로베르토 라모스/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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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3.2. 6월
3.3. 7월
3.4. 8월
3.5. 9월
3.6. 10월 이후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VS 키움 히어로즈)
4.2. 준플레이오프(VS 두산 베어스)
4.3. 포스트시즌 총평
5. 시즌 후
6. 시즌 총평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로베르토 라모스의 2020년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편집]


2020년 1월 22일, 미국 언론을 통해 LG 트윈스가 카를로스 페게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로베르토 라모스를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익일인 1월 23일 공식적으로 영입 발표가 나왔다. 계약 규모는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5만·연봉 30만·인센티브 15만 달러)이다.

1월 31일, 등번호를 전 시즌 카를로스 페게로가 달았던 65번으로 정했다. 이유는 그냥 비어있길래... 결국 44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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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동안 조기 훈련을 자청하는 등 팀에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1차 스프링캠프 막판 열린 2월 20일과 22일 두 번의 청백전에서 잠을 설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전을 안 했다.

2차 스프링캠프 시작 후 2월 29일 삼성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대타로 나온다고 했는데도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허벅지나 가래톳, 허리가 아팠던 이전의 환자 용병들에게 된통 당한터라 불안해하는 LG팬들이 있고 심지어 잠못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9개 구단 외국인 타자들은 전부 실전감각을 위해 출장 중인데 유일하게 미출장 중이다. 코로나가 무섭나보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걸 봐서는 계약 전까지 윈터리그 출장으로 인한 체력 문제 때문에 출장을 안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3월 2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1루수로 출장하며 첫 선을 보였다. 두 타석 모두 1루 땅볼로 물러났고 김용의로 교체되었다. 3월 4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선발 1루수로 출장. 이 날 경기에서는 홈런, 안타, 볼넷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었다![1]

연습경기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되며 KBO 리그 개막이 연기되자 LG 구단의 배려로 윌슨, 켈리와 함께 잠시 출국했다가 3월 23일 귀국하여 2주간의 자가격리를 했다.

4월 2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1루수로 출장했으나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플라이만 날리며 선발전원안타를 무산시켰다.(...) 4월 24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와 3회 2번이나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삼진과 내야 플라이만 치며 물러났다.

4월 27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다음 세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에 삼진 2개. 4월 29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고,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3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또 삼진.

5월 1일 두산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2:0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경기를 역전시키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드디어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에는 실전감각 부족의 여파로 부진했지만 연습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적응하면서 출루가 많아지고 마지막 연습 경기에서는 팀이 바라던, 싹쓸이 2루타로 타점능력까지 보여주었다. 비록 기대했던 홈런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나름 볼넷으로도 출루하고 1루 수비에선 실책을 1개도 저지르지 않으며 철벽수비를 펼쳤고 지난 해 페게로에게 부족했던 모습을 어느 정도 채워주는 모습을 보였다. 적어도 지난 2년과는 다르게 외국인 타자가 수비로 골머리를 앓는 일은 없을 듯.

5월 4일 개막 직전 김성진과 등번호를 맞바꿨다고 한다. 등번호는 잉금님의 44번.


3. 페넌트레이스[편집]



3.1. 5월[편집]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0
30
5
0
10
16
21
10
18
0
0
0.375
0.451
0.813
1.264

5일 개막전에서 첫 타석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출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그리고 주루 미스로 더블플레이를 창조했다[2]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에서 중앙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쳤지만 김현수가 아쉬운 스타트로 홈에서 아웃되어 타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3] 개막전에서 때려낸 안타 모두 잠실의 펜스를 맞추며 아쉬움과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4] 두산과의 3연전에서 매 경기마다 최소 안타 하나씩은 기록했다. 다만 아직 홈런은 없다.

8일 창원 NC전에서 혼자 3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윌슨과 불펜진의 방화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10일 1회에 실책을 저질렀으나, 바로 다음 타석에서 131.8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8회에 115m 비거리의 시즌 2호 홈런을 추가했고, 팀이 타자일순 7득점하며 돌아온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였다. 타-출-장 0.450-0.500-0.850으로 LG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아직까지는 안정적이라는 편이다. 아쉬운 점은 라모스 앞에 채은성이 병살과 홈런 등으로 주자를 삭제하는 바람에 앞에 주자가 없어 모두 솔로홈런이라는 점.이렇게 채은성은 5번이 딱임이 증명되었다. 라모스 타점 챙겨주겠다고 1인분 잘하는 애+강한2번 김현수 내리고 정근우 정주현 오지환을 2번에 올릴 순 없짆아

12일 잠실 SK전에선 2대2로 맞선 3회말 킹엄에게 시즌 3호 결승 투런을 쳐 2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희생플라이가 충분히 되고도 남을 비거리의 중견수 직선타를 만들고도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강민이 후진수비를 하고 있어서 달려오면서 송구를 하기에 적합했기도 했으나, 3루주자 이천웅이 1사에 애매한 타구였음에도 베이스에 붙어있지 않아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5] 5일과 마찬가지로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로 타점을 날렸고 타율도 1타수 증가해 손해봤다.

다음날 세 타석에선 별다른 활약을 못했지만 8회말 김택형이 낮은 스윙 궤적을 보고 하이 패스트볼로 일관하자 빡쳤는지 높은 볼을 찍어 2루타를 쳐 타점을 내며 강판시켰다.

정말 오랜만에 LG가 공수겸장[6]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다는 평. 처음부터 제대로 뽑은 것은 오랜만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이 동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도 엇박자가 살짝 나고 있다. 이 기세만 몰아가면 이름이 로베르토라면 과학이 된다

14일 SK전에서도 8회 안타를 기록했으나 바로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아웃됐다. 이 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LG에서 유일하게 개막 후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16일 키움과의 더블헤더에서는 1차전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백승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박용택의 적시타 때 김재걸 3루 코치의 멈춤 지시를 뚫고 홈으로 쇄도하여 선취점을 올렸다.맘모스[7] 이후 2차전에서는 3-2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양현의 2구를 받아 쳐 잠실 한가운데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만들어 냈다. 시즌 4호. 이 홈런을 시작으로 LG 타선은 홍창기와 정근우의 볼넷 출루, 채은성의 적시타, 김용의의 기습번트로 2점을 뽑아 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개의 볼넷 출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개막 후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중단되었지만,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그러나 17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아쉽게 연속경기 출루가 깨졌다.

1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회부터 뷰캐넌의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시즌 5호 쓰리런을 기록하며 삼성의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고 2루타까지 추가하며 4번타자의 위엄을 보였다. 20일 경기에서도 6회에 128m 비거리의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이며 크보 홈런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1일 삼성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맹활약.

22일 kt전에도 안타를 때리며 타점도 올렸다. 다음 날 kt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 그러니까 배팅장갑을 끼자

24일에는 처음으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대신 김용의가 7번 1루수로 출장햤다. DH로 나와 수비 부담도 없었지만, 9회말까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차에 7:5로 지던 9회말 1사 상황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위에 말 취소[8] 시즌 7호 홈런으로 특히 이 게임에서는 3회 말 3루심 이기중의 석연치 않은 판정[9][10]으로 아웃된 정근우가 득점을 하지 못해 경기를 내어줄 듯한 분위기인 LG였기에 더욱 더 소름 돋는 끝내기 홈런이 되었다. 9회말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은 KBO 통산 8번째다. 추가로 이 홈런으로 2020시즌 KBO 홈런 단독 1위를 유지하였다.


현재까지의 활약은 그야말로 복덩이 그 자체. 기나긴 LG의 외인타자 잔혹사를 끊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화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8호. 2등과 2개차 1등이며, 2등인 한동민과 3등인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공동3위인 터커는 최근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아 홈런 레이스에서 당분간은 계속 라모스의 독주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가 38년만에 MBC-LG에서 홈런왕이 나오게 생겼다.

27일 한화전에서도 3경기 연속이자 연이틀 홈런을 추가했다. 2회초 장민재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1:1 동점 솔로포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단 19경기만 나섰을 뿐이지만 쿠바인의 8개는 넘겼고 토미 조셉이 55경기, 카를로스 페게로가 52경기 동안 기록한 9개의 홈런과 동률이 되었다.

단 19경기만 치렀을 뿐인데 WAR 1.43으로 통산 LG 역대 외국인타자 WAR 10위에 진입했다.# 리그 야수 전체 WAR도 1위이다.

29일 KIA전에서 애런 브룩스에게 결승 투런을 치면서 21경기 만에 10호 홈런을 치며 2020 시즌 가장먼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빗맞은 타구인데도 담장 밖을 넘어갈 정도로 힘이 어마무시했다. MBC/LG 역사상 최초로 한달 동안 10+개의 홈런을 친 타자로 등극했다. 긴 역사동안 거포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던 팀의 역사가 슬프고, 그런만큼 라모스의 활약이 기쁘다. LG 선수로는 최소경기 10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29경기(팀 33경기).

30일, 31일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2루타를 계속해서 쳐주면서 팀을 위해 활약했다. 31일 정주현의 송구를 받다가 쇄도하던 최형우와 부딪혀 넘어지며 엉덩이 통증으로 김용의와 교체되었다.그리고 라모스는 신에서 인간으로 격하된다.

5월 한달동안 WAR 2.34를 기록하면서 2위인 페르난데스와 0.3이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고 있다. 이로써 1달만에 통산 LG 역대 외국인타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단순계산으로 9월말에는 WAR 10을 훌쩍 뛰어넘는다.

팀 동료인 오지환이 1할대 타율과 어마어마한 삼진율로 초반에 폭망급 성적을 기록하던 중이었으나 라모스의 조언으로 반등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저 빛

5월 성적은 80타수 30안타(10홈런) 타/출/장 0.375/0.451/0.813 OPS 1.263. KBO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였다.


3.2. 6월[편집]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
74
21
3
0
3
5
12
10
24
0
0
0.284
0.356
0.446
0.802

2일 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는데 행운의 안타 하나 빼고는 초구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1일 경기에서의 통증이 남아있는 듯.

3일 경기에서도 무안타 1볼넷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2일과 3일에서 타선의 부진 속에 자신도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냄비팬들은 이미 조쉬 벨에 빗대어 로쉬벨, 라쉬벨이라고 부르는 중. 다만 세부 지표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이라서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멀티히트와 1득점을 기록하며 그나마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11호와 12호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이로써 라모스는 12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 없었으면 완봉패당할 뻔

6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였으나 7일 경기에서는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하였다.

9일 SK와의 경기에서도 3출루로 맹활약. 하지만 뒤의 타자들이 번번히 범타로 물러나며 1득점도 하지 못했다. 결국 팀도 패배. 사실상 뒷타자들이 허약하기 짝이 없어서 라모스에게 정면승부 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현수가 출루해도 라모스를 거르면 LG 타선은 그걸로 봉쇄되어 더 이상의 점수를 얻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6월 들어 라모스를 볼넷으로 거르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형종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5번 김민성 체제가 유지될 텐데 김민성의 클러치 능력이 급격히 하락해 거르는 듯.[11] 9일 경기에서도 김민성, 박용택, 정근우 등 후속타자들이 끝내기, 역전 기회를 모두 말아먹어 패배한 탓이 워낙 커서...

11일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7회말 서진용으로부터 2점 홈런(시즌 13호)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되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2타점 동점타로 팀의 위기를 구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외쳐! 맘모스!

SK전 더블헤더를 쓸어담으며 팀을 구해냈으나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주말 롯데전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LG 타선 전체 전력의 90% 이상(...)이 라모스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12] LG 팬들은 눈물을 흘리고 롯데 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그래도 라모스 없이 롯데전에서 1차전과 3차전을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한화전 화,수를 쉬고 목요일에 복귀하기로 했다. 팀은 라모스 없이도 1회에만 5점을 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1위와 2경기, 3위와 3경기차 단독 2등으로 순항중이여서 순조롭게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일주일 만인 18일에 한화전에 복귀했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복귀전 성적은 5타석 2타수 무안타(2삼진), 3볼넷으로 여전히 선구안에 변함 없음을 증명하였으나, 또한 여전히 하이패스트볼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 발목이나 허리가 아직 100%가 아닌 듯 3루 주자 상황에서 중간 깊이의 외야 플라이(호잉)에 아예 태그업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복귀전이고 팀의 핵심이니 조심해서 플레이하는게 당연한 부분.

다음날인 19일 두산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으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복귀 이후 장타가 확 줄었다. 부상 직전 7할을 넘기던 장타율이 복귀 이후 0.296으로 절반 이상 폭락했다. 허리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듯 25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송구 미스로 이닝 끝낼 기회를 날리며 김하성에게 쓰리런의 빌미를 제공했고, 김혜성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어이없는 포구로 외야로 흘려버렸다. WPA도 부상 이후 25일 기준 0.009로 27타수 2타점에 그치고 있고 삼진은 11개나 당했다. 안 그래도 라모스의 득점력에 크게 의존하던 팀인데 부진하고 있고 다른 주전들이 줄부상을 입으니 연패는 당연지사.

30일 잠실 kt와의 홈경기에서는 정줄놓은 수비를 선보였다. 5회초 2사 1루 2:0으로 팀이 앞서 있던 상황에서 박경수가 친 팝플라이성 공이 1루로 가는 길목에 높게 떳는데 콜플레이도 없이 수비를 미루다가 결국 아무도 못잡아서 2사 1,3루가 되어 이닝을 못 끝낸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선발 이민호가 급격하게 흔들려 와일드 피치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행히도 이민호가 다음타자인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2:0으로 이닝을 끝낼수 있던 걸 못끝내게 만든 라모스의 수비 책임이 컸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후 불펜이 블론세이브하며 이민호의 승리조건이 날아가 버렸다.

6월 성적은 20경기 74 타수 21안타(3홈런) 타/출/장 0.284/0.356/0.446 OPS 0.802. 아주 막장은 아니지만 크보 정상으로 군림했던 5월 성적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폭락하였다. 걱정인 것이 급감한 홈런 수. 6월에 기록한 홈런도 6월 11일에 친것이 마지막이며 중간에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복귀 후에는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고 있다.


3.3. 7월[편집]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9
24
4
0
6
16
13
10
27
3
0
0.270
0.347
0.517
0.863

2일 kt와의 홈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로 고군분투했지만 모두 단타였고, 3번에서 김현수가 계속 이닝을 끝내서(...) 모두 선두타자로 나와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3일 삼성전에서 오랜 기간의 부진을 딛고 드디어 14호 홈런을 쳤다.

7일 두산전에서 1-2로 뒤지던 4회초 이영하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내었다.

장타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채은성이나 김현수가 3번 자리에서 활약하는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라 라모스가 타점을 생산할 기회가 매우 적다. 15개 홈런 중 무려 9개가 솔로포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에서는 앞에서 2번이나 3번으로 출전하는 김현수가 타점을 다 쓸어가는 것의 영향이 강하기도 하다.

어쨌든, 라모스는 8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9일 두산전에서는 알칸타라에게 떨공삼을 3번이나 당했다. 이날 이천웅을 제외한 전원이 무안타였기 때문에 이기는 게 기적이었던 수준.

11일 NC전에서도 삼진을 3번 당했지만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김대현의 방화로 6:6 무승부.

7월 중순까지 병살이 없던 유일한 주전이었으나 결국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첫 병살타를 쳤다.

롯데 3연전에서 큼지막한 2루타 하나를 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시프트에 집중마킹당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8일 한화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김용의와 교체되었다. 교체 사유는 엉덩이 근육통. 살아나려고 하려니 또 부상 19일 한화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은 것을 보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1일 kt전에서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7호. 하지만 홈런이 무색하게 불펜이 대형 방화를 저지르며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이형종과 함께 선풍기의 정석을 보여주고있다. 둘다 걸리면 넘어가지만 안 걸린다. 게다가 밀어치기 타격이 지난해 AAA와 시즌 초와 다르게 완전히 실종해버리며 스프레이히터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1루쪽 쉬프트에 걸릴 때가 많아졌다.

결국 7월 28일 sk전에서는 처음으로 4번 타순에서 밀려 6번 타자로 나왔다. 이 날은 일단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하지만 팀이 무려 23안타 24득점으로 어마어마한 타격을 보여줘서 그냥 묻혔다.

다음날인 7월 29일 SK전에서도 6번타자로 출장하였다. 이 날 경기에서는 시즌 18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삼진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30일 SK 전에서도 6번타자로 출장하였다. 이 날 경기에서도 전날에 이어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9호. 6번 타자로 타순을 옮긴 후 타격 능력이 살아났는데, 4번 타자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난 것이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류중일 감독도 6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당분간은 6번으로 출장시키겠다고 말했을 정도.

7월 성적은 89타수 24안타(6홈런) 타/출/장 0.270/0.347/0.517 ops 0.863. 날아다니던 5월만큼의 성적에는 못미치지만 월말로 갈수록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하며 희망을 보여주었다.


3.4. 8월[편집]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89
24
1
1
10
20
18
11
31
2
1
.270
.350
.640
.990

8월 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6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8월 들어 부진이 길어지던 중이었으나, 8월 7일 키움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다음날인 8월 8일에도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1호.

분명 부진하긴 한데 어떻게든 홈런이나 타점 하나씩은 꼭 챙겨준다. 그게 안 되면 볼넷을 통한 출루라도 한두번 하고 홈런도 어느덧 20개가 넘었으니 미워할 수가 없는 유형.

8월 11일 양현종을 상대로 삼진을 당해 양현종의 역대 5번째 1600K를 허용해 버린 타자가 되고 말았다(...). 시즌 초에 비하면 삼진이 좀 늘어나긴 했지만 박병호의 무시무시한 삼진 페이스를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애초에 거포형 타자에게 삼진은 따라올 수 밖에 없고, 라뱅이 타격코치로 있는 팀 내에서는 나름 볼넷 개수도 많기 때문에 나쁠 건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3할이 깨진 것.

2군 재정비를 통해 다시 도약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있지만 감독이.... 채은성도 본인이 요청하고도 한참 뒤에 보내줬는데 알아서 내릴 일은 없을 듯 류중일 감독의 생각대로 스스로 이겨나야 하지만, 현대야구에서는 흔치 않은 옛날 방식인데다가 26살의 비교적 어린 나이의 라모스가 스스로 이겨낼지는 미지수.

8월 13일 1홈런 1볼넷을 추가하여 22홈런을 만들어 냈다.

다음날인 8월 14일에도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23호.

8월 15일 경기에서는 팀의 선발 라인업 선수 대부분이 안타를 치는 와중에 혼자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8월 16일 경기에서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얻어내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2번 출루했는데, 이형종과 유강남의 홈런으로 인해 홈으로 2번 다 들어왔다.

8월 18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하였다. 시즌 24호. 이 홈런으로 점수 차이가 1점 차이로 줄어든 데다가, 9회말에 상대 마무리 투수를 흔들어 놓으면서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훌륭한 발판을 놓았다.

8월 19일 첫 타석 볼넷, 두 번째 타석 적시타 세 번째 타석 볼넷, 네 번째 타석에서는 김명찬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하며 2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100% 출루를 해냈다. 이대로라면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역사상 최다 홈런 갱신은 물론이고[13]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갱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4] 또한 현재 홈런 1위인 KT의 로하스(8월 19일 현재 29개)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홈런 1위를 탈환할지도 모른다.

8월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이영준을 상대로 시즌 26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과 동시에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역사상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팀은 5-6으로 패배.

8월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이승호를 상대로 시즌 27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참고로 바로 뒤에 유강남의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이 완성되었다. 이날 홈런으로 페타지니와 히메네스를 넘어 LG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이제부터는 홈런을 칠 때마다 기록이다. 1위 로하스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아무래도 4번 타자로 있을 때의 부담감이 컸던 모양인데, 타순을 조금 내리니 타격이 확 살아나고 있다. 다만 홈런에 비해 타점이 적은 게 마이너스.

8월 23일 한화전에 선발 출장하였으나 4타수 1안타 1병살로 부진하였다.[15]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이 뼈아팠다. 결국 팀은 4-3으로 패배.

8월 26일 삼성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8월 27일 kt전에서는 시즌 첫 3루타를 쳤다. 잠실 담장 최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라서 홈런이 안 된 것이 아쉬운 타구.

8월 29-30일 두산전[16]에서는 팀이 3:3인 상황에서 달아나는 시즌 29호 투런포를 쳐냈다.

8월 성적은 89타수 24안타(10홈런) 타/출/장 0.270/0.350/0.640 OPS 0.990. 5월에 보여주던 성적이 타격의 신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6월 7월에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다소 부진했다면, 8월에는 타율과 출루율은 여전히 아쉽지만 홈런은 5월과 동일하게 10개를 기록했다. 5월의 모습이 너무 강력해서 아쉬워 보일 뿐 8월 성적도 장타만큼은 확실하게 쳐주는, 최정상급 성적임은 틀림없다. 다만 무서운 속도로 삼진을 적립하고 있는 것은 걱정거리.[17]


3.5. 9월[편집]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93
21
4
1
9
17
22
15
34
2
1
0.226
0.333
0.581
0.914

9월 1일 SK전에서 김세현을 상대로 30호 홈런을 추가 하였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21년만에 30홈런 선수가 나왔다.[18] 팀은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13:5로 승리했다.

9월 4일 NC전에서 3회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으나 8회말 볼넷을 제외한 나머지 타석은 김한상 구심의 볼 판정에 혼이 빠진듯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6타석 5삼진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5회말 타석에서 삼진 아웃될 때 몸에 바짝 붙는 공[19]김한상 구심에게 항의하기까지 했으며 이 이후로는 어느 공을 쳐야할지 판단 자체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20]

9월 7일 롯데전에서 3회 초 투런 홈런을 추가하였다. 이병규의 팀 최다홈런 기록이 깨졌다. 또한 이 홈런은 롯데전 첫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허나 팀은 6:12로 패배.

9월 15일 한화전에서 선제 쓰리런을 때렸다! 그러나 근데 불펜의 방화와 함께 팀은 5:0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9월 17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또한 3회 2아웃 상황에서 시즌 2호 도루를 해냈고, 이후 후속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팀 공격에 물꼬를 텄다.

9월 20일 두산전 최종 경기에서 선발투수 알칸타라를 상대로 1회부터 투런을 때려냈다. 또한 5회 초 걷어올린 공을 우익수 박건우가 잡지 못하고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타를 만들어내었고 이후에 안타까지 쳐내며 싸이클링 히트 달성을 바라보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감독과 투수코치의 일반인들도 하지 않을 어이없는 경기운영으로 인한 불펜이 막판에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빛이 바랬다.

9월 24일 창원 NC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NC 선발 최성영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36개 홈런을 각기 다른 투수에게서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홈런으로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홈런 갯수를 1개차로 줄이며 홈런왕을 노려볼수 있게 되었다.

결국 9회초 NC 임정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37개로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홈런 공동 1위가 되었다.

9월 25일 창원 NC전에서 NC 송명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38개로 KT 멜 로하스 주니어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역시 모두 다른 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다.

9월 26일 수원 kt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낸 뒤 병살타-땅볼-땅볼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한 후 김용의와 교체되었다. 다만 마지막 땅볼 타구는 시프트가 아니었다면 안타가 될 수도 있었다.


3.6. 10월 이후[편집]


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
6
0
0
0
0
0
0
0
0
0
0
0.000
0.143
0.000
0.143

1일 다리 부상으로 중간에 교체되고 말았다. 큰 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였고 10월 6일 복귀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부상이 재발하여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이 부상이 피로골절로 발전할 수 있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재활을 해야 했다.

10월 마지막 주에 되어서야 연습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나 포스트시즌 대비를 위해 사실상 정규시즌은 아웃. LG 프랜차이즈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LG 외국인타자의 부상 잔혹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4. 포스트시즌[편집]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배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가을에 상당히 좋지 못하기 때문에 올시즌에는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4.1. 와일드카드 결정전(VS 키움 히어로즈)[편집]


2020년 11월 2일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를 기록하였다. 5번의 타석에 걸쳐 2번의 출루를 하였지만 4번 타자 답지 않은 처참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4.2. 준플레이오프(VS 두산 베어스)[편집]


2020년 11월 4일, 1차전에서는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무사사구 4삼진이라는 4번타자는커녕 9번타자도 안 낼만한 성적을 냈다. 지금까진 포스트시즌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11월 5일에 2차전에서는 무려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4번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윌슨진해수의 화력쇼와 이성우의 본헤드 플레이, 유강남의 자동문 수비[21] 때문에 팀은 패배했고 결국 이번 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되었다. 1차전까지 재계약에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으나 2차전 맹활약으로 재계약에 청신호를 밝혔다.[22]

여담으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 8대5로 추격하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 연타석 홈런으로 때려낸 뒤, 1루 덕아웃과 관중석을 향해 격한 세레모니를 하였고 다음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을 때도 덕아웃을 향해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경기는 LG트윈스의 패배로 끝났지만, 승자인 두산 선수들에게 다가가 웃으며 축하를 해주는 한편 유니폼의 LG트윈스 엠블럼에 입맞추며 LG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해당 장면들로 인하여 LG팬들은 물론 두산팬들에게도 호평받았다. 실력은 물론 팀 스피릿과 인성까지 훌륭하다는 평가.


4.3. 포스트시즌 총평[편집]


와일드 카드 1차전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7타수 무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4삼진을 기록하여 용병으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2차전 때는 무려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여 용병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까지 "페게로가 그립다.", "제 2의 페타지니 좋아하시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지만 2차전을 계기로 팬들의 이러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와일드카드 1차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는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차전의 맹활약으로 재계약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 결국 팀은 패배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지만, 1차전 이전까지 LG 트윈스 사상 포스트시즌 최악의 용병이라는 타이틀을 뗄 수 있었다.


5. 시즌 후[편집]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후보 중 하나였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재계약 관련 건에 대해서는 11월 말에 LG가 라모스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함께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차명석 단장은 "라모스는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40홈런[23]을 쳤다. 30개 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라고 그렇게 말을 들었는데 40개 친 선수를 재계약 안하면 어떤 욕을 먹겠나.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라모스와 재계약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다른 팀에서 데려가려고 한다면, 이적료로 100만 달러는 받아야한다고 말할 정도로 LG는 라모스와 계속 동행하고 싶음을 전하고 있다.

라모스의 2020시즌 보장 몸값은 35만달러, 인센티브는 15만달러였다. 인센티브는 거의 챙긴 것으로 보이는데, 차명석 단장이 농담처럼 언급한 이적료 100만달러를 언뜻 재계약 조건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보장 몸값으로 보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홈런 타자로 아무리 신뢰가 크다고 해도 보장 몸값을 3배 가까이 올려줄 가능성은 거의 드문데, 실제로 외국인 선수에게 직전 시즌보다 두 배나 올려준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던 12월 중순, LG가 라모스와의 재계약 협상이 다소 길어지고 있으며, 이에 차선책으로 저스틴 보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에 LG 측 관계자에 따르면 라모스 측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조건을 제시하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기보다는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 상황이라고 한다. 저스틴 보어 얘기가 나온 것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24] 다만 계약 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일단 LG가 외국인 용병 계약을 12월 안으로 마무리지을 것임을 밝혔으므로, 라모스의 거취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2일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6. 시즌 총평[편집]


역대 LG의 용병 중 매우 준수한 축에 드는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다. LG 트윈스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가 되었으며, 홍창기와 김현수가 활약하는 와중에 라모스까지 가세해서 LG타선에 무게감이 붙었다. 대신 후반기 떨어진 체력과 삼진 문제는 조금 고쳐야 할 부분.[25] 약간의 부상도 있었지만 딱히 유리몸이라 부를 부분까지는 아니다. 가르시아랑 토미 조셉하고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로 건강하다.[26] 후반기 부진 이후에 괴력은 많이 복구되어 홈런 1위까지 치고 올라간 것은 긍정적인 부분. 세부지표로는 로하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LG가 목말랐던 거포의 존재감을 타선에 불어넣어 줬다는 점에서 큰 플러스 요소가 됐다.

1루수 골든글러브 도전도 가능한 수준인데, 경쟁자로 유력한 강백호와 비교하면 OPS는 0.001밖에 차이가 안 나고 타율과 타점, 출루율은 강백호가 우위, 홈런과 장타율은 라모스가 우위여서 수상식 당일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판 한 달 간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결정타였는지 결국 수상에 실패했다.

38홈런으로 LG가 바라던 거포의 모습은 보여줬지만 지나치게 많은 삼진과 그에 따른 좋지 않은 볼삼비와 잦은 부상으로 인해 4번 타자 자리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김현수가 4번으로 이동해 어딘가 부족했던 채은성과 이형종이 맡은 3번타순은 시즌 내내 구멍이 되었다.[27] 그렇기 때문에 라모스가 4번, 김현수가 3번에서 잘해준다면 내년에는 팀 타선이 더 좋아질것이다.

참고로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38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타이론 우즈와 금지약물을 복용한 김재환밖에 없다.

근 몇년간의 투고타저에서 약간 타고 성향을 띈 2020년의 라모스는 약간 적은 출장 경기수와 애매한 타율, 많은 삼진으로 인해 세이버가 체감보다 나쁘리라 여겨졌는데,, 27경기를 결장하고도 4.35의 sWAR과 2.20의 WPA로 치는 족족 영양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음이 증명되었고, 62개의 준수한 볼넷 갯수, 153.9의 압도적인 wRC+가 드러나며 의외로 세이버 상으로도 압도적이었음을 보여줬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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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홈런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 홈런.[2] 1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친 1루 쪽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오재일이 잡아냈고, 라모스는 공이 뒤로 빠졌을 거라고 생각해서 3루로 달렸고...[3] 다만 김현수는 정수빈이 잡아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이스에 가깝게 있었다. 타구를 놓친 것을 보고 늦게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홈에서 아웃이 된 것.[4] 잠실이 한국의 구장 중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다른 구장이면 넉넉하게 홈런이 됐을 것이다.[5] 송구거리와 이천웅의 느리지 않은 발, 1사였음을 생각하면 본헤드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6] 2018년부터 외국인 타자는 수비로 골머리를 앓게 했다. 가르시아는 3루 수비가 불안했으며, 조셉은 허리 때문에 허리가 굽혀지지 않아 제대로 수비가 되지 않았고, 페게로는 애초에 고유 포지션이 외야수이기 때문에 명목상으로만 1루수였을 뿐이고 1루에서 답이 없는 수비를 보였다. 때문에 김현수에 1루 수비를 맡길 수 없는 팀 사정상 괜찮은 타격 성적을 내고도 재계약이 불발되었다.[7] 이때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김재걸 코치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모스는 이 플레이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재걸 코치의 미스도 있는 것이 이미 3루에서 홈까지 반 정도 달린 상황에서는 그냥 달리게 하는 것이 맞고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멈추다 실수로 아웃되거나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8] 여담으로 11년 만에 나온 LG의 끝내기 만루홈런이다. 11년 전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린 선수는 바로 로베르토 페타지니. 로베르토는 과학[9] 정상적인 태그업 플레이로 득점했으나 3루심 이기중은 아웃으로 판정했다.[10] 결과만 놓고 봤을때 이 오심으로 정근우는 득점, 유강남은 타점에 손해를 본 것으로 끝났으나, 이후 경기 양상에 따라 임찬규는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고, 투수의 승/패 뿐만 아니라 경기의 승/패에도 영향을 미쳤을 정도의 큰 오심이었다. 판정이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11] 실제로 김민성은 2016년 이후 타율과 장타율이 계속 하락세다.[12] 나머지 10%는 김현수.[13]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와 2016년 히메네스의 26개.[14] 1999년 이병규의 30개.[15] 1안타도 빗맞은 타구가 바가지성으로 나온 것이었다.[16] 29일 4회 초에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17] 다만 나성범, 박병호 등도 어마어마한 삼진을 기록하는 것처럼 홈런 타자라면 삼진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이라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18] 직전 30홈런은 1999년 이병규[19] 사실 볼이 맞다.[20] 이 날 김한상 구심은 스트라이크존을 양 팀 모두 상당히 넓게 잡아주었다. 이때문에 타자들이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가 난해해져서 연장전까지 게임이 끌렸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21] 심지어 포수한테도 도루를 내줬다. 다만 박세혁은 발이 빠른 편이기에 도루를 내주는 게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대호한테도 도루 내준 선수도 이 선수...[22] 실제로 차명석 단장은 이 재계약 이슈에 대해 "잠실에서 4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를 어디에서 다시 구할 수 있겠나?" 라고 일축을 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출처 확인 필요.[23] 정규시즌 38개, 포스트시즌 2개[24] 그러나 보어측에서 KBO행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25] 시즌 후 협상 과정에서 향수병 문제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것이 후반기 타율 저하의 원인이 됐을지도 모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아니고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타지 생활을 한데다 코로나까지 터져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니.[26] 사실 스윙을 할 때 허리를 주로 쓰는 로테이셔널 히팅을 가져가는 라모스의 성향상 거포답게 풀스윙으로 일관하는 타자이기 때문에 허리 문제는 어느 정도 예견될 상황이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에 당한 발목 염좌는 그동안 마이너-멕시칸-크보를 거의 휴식 없이 뛰면서 생긴 부상으로 볼 수 있어서, 이를 감안하면 유리몸이라고 불리기엔 실례일 정도.[27] 최주환, 로하스, 이정후가 3번에 있을 때와 이형종, 채은성이 3번에 있을 때의 무게감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평소 채은성이면 몰라도 7월 채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