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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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한의 정치인.
조선로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직지도부장을 역임하며 김정은 시대 중기의 핵심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이었으나 신임을 잃고 퇴장했다.
2. 생애[편집]
2.1. 평남 책임비서 시절[편집]
1945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 재무부 정보에 따르면 1945년 10월 29일 출생이다.
이전에는 무엇을 했는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데, 2010년 9월, 3차 당대표자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출, 간부부장에 임명되어 중앙으로 올라간 김평해의 뒤를 이어 평안북도 책임비서에 임명되었다. 2010년 11월, 조명록 장의위원, 2011년 1월, 박정순 장의위원을 지냈다. 2011년 1월, 김정일의 압록강계기종합공장, 수풍베아링공장, 압록강일용품 현지지도 때 영접하였으며, 2011년 1월, 대관유리공장 현지지도 때도 영접하였다. 2011년 2월, 김정일의 운산공구공장 현지지도, 2011년 5월, 구장양어장 현지지도, 2011년 7월, 락원기계연합기업소 현지지도에 동행하였다. 2011년 12월, 김정일 장의위원을 지냈다. 2012년 3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2286호에 따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정확한 근거는 불분명하지만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보선되었다고 한다.
2013년 1월, 4차 세포비서대회에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2013년 12월, 김국태 장의위원을 지냈다.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 4월 9일의 최고인민회의 13기 1차 회의에서 대의원자격심사위원에 선출되었다. 2013년 6월, 김정은의 창성군 및 대관유리공장 현지지도를 수행하였으며, 2013년 10월, 김정은의 김의철 일용품공장 현지지도도 동행하였다. 2014년 7월, 전병호 장의위원을 지냈으며 2015년 9월, 김정은의 신의주측정계기공장 현지지도에 동행하였다. 2015년 11월, 리을설 국장 때까지만 해도 평안북도 책임비서 자격으로 장의위원에 위촉되었으나, 2015년 12월, 김양건 국장 때는 당 부장 자격으로 장의위원에 위촉된 것을 보아 2015년 12월에 김능오에게 평안북도 책임비서 자리를 물려주고 중앙으로 올라와 군수공업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월,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에 기여한 핵과학자들, 기술자, 군인건설자, 노동자, 일군과의 기념사진 촬영식에도 동행하였다. 이러한 경력에서 미루어볼 수 있듯이 김정은의 핵무력 완성을 위시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에 매우 긴밀하게 참여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북한의 5차 핵실험 및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리만건이 크게 관여하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심지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서는 리만건을 찾아내 제재 대상 중 하나로 올렸을 정도이다. 2016년 3월 2일에는 영국의 단독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2016년 4월, 김정은의 SLBM 발사 현지지도에 동행하였다.
2.2. 군수공업부장 시절[편집]
2016년 5월, 7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에 선출,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군수공업부장에 선출되었다. 2016년 5월, 강석주 장의위원을 지냈으며, 2016년 6월, 김정은의 국방종합대학 현지지도 및 화성 10호 시험발사 현지지도에 동행했다.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가 설립되자 초대 국무위원에 선출되었다. 2017년 9월 22일, 트럼프를 비난하기 위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집회에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김영철, 조연준 등과 함께 참석했으며,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조연준, 선전선동부 부부장 리영식, 당중앙위원회 과장 박영철과 함께 연설하였다
하지만 2017년 10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태종수가 신임 군수공업부장 겸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그에게 자리를 물려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28일,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일군련석회의에 박봉주, 박영식, 오수용, 안정수, 로두철, 최휘, 박태덕과 함께 참석하였으나, 정치국 후보위원인 박태덕보다도 서열이 낮았다. 이후 조직지도부로 조동되어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재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2월 7일, 박광호, 김평해,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로두철, 최부일, 김수길, 정경택, 노광철과 함께 대성산혁명렬사릉, 신미리애국렬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화환을 진정하였으며, 2월 16일, 주체음악예술발전관 개관식에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박태성, 김영철, 최휘, 박태덕과 함께 참석했다. 2018년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3기 6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소환되었다. 2018년 8월, 김영춘 장의위원, 2018년 12월, 김철만 장의위원을 지냈다.
2.3. 조직지도부장 시절[편집]
2019년 3월, 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재선되었으며, 4월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다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군사위원에 선출되었으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이동한 최룡해의 뒤를 이어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었다.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에서 다시 국무위원회 위원에 선출되었다. 2019년 6월, 김정은의 인민의 나라 공연 관람에 동행했으며 6월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3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가했다. 2019년 7월, 김정은의 국립교향악단 7.27 기념음악회 관람, 2019년 8월, 신형 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 참관식에 부지런하게 동행하였다.
2019년 8월, 최고인민회의 14기 2차 회의 주석단에 포함되었으며, 2019년 12월, 중군위 7기 3차 확대회의, 7기 5중전회에 모두 참석하였다. 2020년 1월, 황순희 장의위원을 지냈다.
2.4. 몰락[편집]
그러나 2020년 2월 열린 7기 11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박태덕과 함께 김일성고급당학교의 부정부패 혐의로 비판을 받고 당 중앙위 부위원장 및 조직지도부장에서 해임되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강등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간부의 처벌을 잘 보도하지 않는 북한의 특성상 해임이 보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아예 중앙위원회에서도 방출된 박태덕과는 달리 정치국에는 잔류하여 7기 12차 정치국 회의에도 참석하였다. 이후 5월경 평양종합병원 건설 책임자로 부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보아 아직 완전히 숙청되지는 않았음이 드러났다. 7월 초에는 김정은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였다. 이로 볼 때, 정치적 입지는 아직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사위원직도 유지했는지 2020년 7월 18일, 중군위 7기 5차 확대회의에도 참석하였다.
하지만 잃어버린 신임은 어쩔 수 없었는지 2020년 8월, 조선로동당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에 참석하여 마스크를 쓰고 1열에 앉아서 열심히 박수를 쳐댔으나 해당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에서 소환되었고, 정치국 위원 좌석에서 회의 중에 쫓겨났다. 해당 회의에서 내각총리 김재룡이 김덕훈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후임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에 전격적으로 임명되었다.
2021년 1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집행부에 포함되지도 못했고 중앙위원회에서도 퇴출되는 등 정치 일선에서 쫓겨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목상의 국무위원은 유지하고 있었고, 2021년 9월에 열린 14기 5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최종적으로 해임되었다. 70대 후반의 고령의 나이로 인한 은퇴일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일절 동정보도가 없으며 대놓고 처벌받은 것이 보도되었던 것을 보면 실각이 맞다. 최선희, 김수길 등은 국무위원 해임을 위해서라도 주석단에 등단했었는데 리만건은 얼굴조차 내밀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2년 4월 10일, 김정은의 집권 10주년을 기념한 북한의 중앙보고대회 자료화면에서 리만건의 얼굴이 나타났으며 기타 화보집에서도 얼굴을 굳이 지우지 않고 있다. 적어도 기록말살형 취급은 아닌 것으로 보이니 황병서처럼 은퇴해서 살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2023년 7월 27일, 노간부 자격으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경축 대공연 및 기념보고회에 참석하면서 은퇴한 것이 확실하게 확인되었다. 한달 후인 9.9절 열병식에도 노간부 자격으로 초대받았다.
3. 경력[편집]
4. 여담[편집]
- 전혀 의미는 없는 트리비아긴 하지만, 지금까지 국무위원회 위원을 2번에 걸쳐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다. 다만 향후 국무위원회 인선이 이루어진다면 최선희, 리병철 등이 국무위원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기록도 오래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참고문헌[편집]
- 통일부 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 『2021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서울: 통일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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