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라이트(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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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 선수 출신 코치.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골키퍼.
입스위치 출신에 입스위치 타운 FC에서 뛴 로컬보이로 입스위치에서만 총 344경기를 출장했으며 146년의 역사를 가진 입스위치 타운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 중 20번째로 많은 출장 경기수를 기록하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큰 공을 세우는 등, 입스위치 레전드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커리어를 가졌다.
또한 유망주 수집가 아르센 벵거의 눈에 띄어 아스날 FC에도 입단했을만큼 젊었을 당시에는 인정을 받던 유망주 골리였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에 여러 고비를 겪고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기도 하다.
2. 선수 경력[편집]
2.1. 입스위치 타운 FC 1기[편집]
라이트는 입스위치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였고 처음으로 입단한 유스팀도 입스위치 타운이었다. 1995년 1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입스위치 타운과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만 17세의 나이로 그 해 5월 코벤트리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데뷔하였고 데뷔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94-95 시즌 입스위치 타운은 강등되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라이트에게는 기회가 되었고 1995-96 시즌 23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1996-97 시즌은 40경기 그리고 1997-98 시즌부터 3시즌 동안 펼쳐진 리그 1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주전 골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1999-00 시즌이 끝날 무렵 라이트는 입스위치 타운에서 리그에서만 204경기를 소화했는데 그의 나이는 겨우 만 22세였다.
소속팀도 1999-00 시즌에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그도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0에 참가하였다. 참고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포르투갈과 루마니아에 밀려 조별리그 3위로 광탈했었다.
2000-01 시즌에도 라이트는 빅클럽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팀과 재계약을 맺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팀의 주전 골리였는데 팀이 그시즌을 5위로 마치며 UEFA 컵 출전 자격을 얻는데 큰 공을 세웠다.
2.2. 아스날 FC[편집]
이러한 라이트의 활약을 눈여겨 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를 당시 아스날의 위대하고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데이비드 시먼의 장기적 대체자로 판단해 영입하기로 결심했고 2001-02 시즌에 앞서 입스위치 타운에 이적료 6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계약 기간 5년에 그를 하이버리로 데려온다.
시즌을 시작한 후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아스날 데뷔전을 가졌는데 팀도 2-0으로 승리했고 그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된다.
때마침 데이비드 시먼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출전 시간도 늘어나게 되었고 안정적으로 세대 교체를 시작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그해 11월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골네트로 공을 펀칭해 자책골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는 등 리그에서 총 12경기에 출장했지만 예상보다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중 부상을 당해 하프 타임에 교체되는 등 점차 아스날의 주전 골리자리에서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국 라이트는 부상 복귀 이후 시먼은 물론 당시 아스날 유스 출신이던 스튜어트 테일러에게도 밀려 팀의 써드 골키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후반기에는 백업 자리라도 다시 되찾아 FA컵 4경기 출전했는데 그마저도 FA컵 결승전[1]에는 다시 시먼이 선발로 나서는 등 벵거의 신뢰를 완전히 잃으며 커리어에서 있어서 큰 고비를 맞게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리그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해야만 주어지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메달을 받은 것(...) 정도.[2]
2002-03 시즌에 앞서 아스날이 데이비드 시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자 라이트는 더 이상 아스날에서는 주전 자리를 보장 받기가 힘들다고 판단해 결국 이적료 350만 유로에 에버튼 FC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시먼은 2002-03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났고 그 자리는 옌스 레만이 차지했다.
2.3. 에버튼 FC[편집]
에버튼에 새 둥지를 튼 라이트는 데뷔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레스 퍼디난드에게 골을 헌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 다음 주에 펼쳐진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2002-03 시즌 리그에서 총 33경기에 출장하며 다시 재기를 향한 날개짓을 시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02-03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고, 오프시즌에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며 어깨에 부상을 입더니, 시즌 시작 후 한 달만에 리그 경기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하게되었고 결국 남은 2003-04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다. 재활을 마치고 라이트는 2004-05 시즌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지만 베테랑 골키퍼인 나이젤 마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리그에서 7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친다.
2005-06 시즌에는 나이젤 마틴과 주전 장갑을 번갈아 끼고 있었는데 시즌 중반 마침 마틴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가 된 상황이라 라이트에게 주전 자리를 굳힐 기회가 왔었다.
그런데 2006년 2월, 첼시 FC와의 리그 경기에 앞서 워밍업을 하던 도중 골대 옆에 세워져있던 나무 판을 훈련에 활용한답시고 골대 안에 세워두었다가 펀칭을 하고 착지 하던 도중 그 판을 밟아 발목이 완전히 접질리는(...) 황당한 부상을 당하게 된다. 결국 시즌 후반부를 날리고 2006-07 시즌은 새로 영입된 팀 하워드에게 완전히 밀리며 리그에서 달랑 1경기만 출장하게 된다.
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편집]
2006-07 시즌을 끝으로 에버튼 FC에서 방출된 라이트는 2007년 7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고 입단했지만 리그 컵 2경기에만 출전한 뒤 이듬해 3월, 사우스햄튼 FC로 임대되었고 시즌 종료후 그의 친정팀인 2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2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2.5. 입스위치 타운 FC 2기[편집]
그래도 친정팀에서는 다시 예전 모습을 조금이라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2008-09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입스위치 타운에서의 통산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선수들과 팬들이 뽑은 2008-09 시즌 최고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러나 그 다음시즌에 무릎 부상이 재발하며 4달간 결장해야 했고 시즌 종료 후 팀에서 방출됐다.
2.6. 셰필드 유나이티드 FC[편집]
이후 2010년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단기 계약을 맺고 입단했지만 그 곳에서도 부상에 시달렸고 리그 2경기 출전후 이듬 해 4월, 팀과 계약을 해지하였다.
2.7. 입스위치 타운 FC 3기[편집]
2011년 여름, 무적 신분이던 라이트는 친정팀인 입스위치 타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해오고 있었고 테스트 끝에 계약을 맺으며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3번째 입스위치 타운 입단이 되었다.
다만 출전은 거의 하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으며 곧이어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계약을 맺고 입단했으나 향수병(...)을 이유로 1주일만에 계약을 해지 하였다.
2.8. 맨체스터 시티 FC[편집]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떠난 이후 라이트는 리그 원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었는데 맨체스터 시티의 뜬금 입단 제의를 받고 2012년 8월 30일, 1년 계약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13년 7월 10일, 팀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2014-15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과 1년 계약 연장을 하였다.
2015년 여름, 팀과 또한번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참고로 201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서 2015년까지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리그 경기는 고사하고 FA컵과 리그 컵에서조차 한 경기도 안나왔다. 간간히 프리 시즌에 1~2경기 뛰는 정도. 한마디로 3년 6개월간 공식 경기 출장 無.
얼핏 보면 필요 없어보이는 라이트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꾸준히 재계약하는 이유는 라이트가 홈그로운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비 영국인 선수들이 넘쳐나는 팀 스쿼드에서 희귀한 홈그로운 선수 요건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산전수전 다 겪고 한때 유망했던 골키퍼로써 후배 골키퍼들의 튜터로써 사실상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하는 점도 있으며, 이 때문에 은퇴 후에도 맨시티에서 코치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본인 인터뷰를 들어 봐도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한다. 하긴 커리어 말년에 저니맨으로 하부리그 여러 팀 돌아다닐바엔, 빅 클럽에서 자리잡고 사실상 코치 역할 하면서 생활하는게 본인에게는 나을지도.
간혹 조 하트가 부상을 당해 윌리 카바예로가 선발로 나서거나, 혹은 카바예로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서브 골키퍼로 명단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그 때마다 맨시티 팬들은 벤치에 앉은 라이트를 보고 반가움과 함께 처량함(...)을 느낀다고 한다.
2015-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편집]
은퇴 후 2016-17 시즌부터는 맨시티 아카데미(U-18) 골키퍼 코치로 부임했다. 가끔 훈련 영상이나 벤치에서 볼 수 있다.
2018-19 시즌부터는 1군팀 골키퍼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4. 여담[편집]
맨체스터 시티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에 라이트와 관련된 영상이 올라올때마다 항상 댓글에 '난 이 선수가 뛰는 걸 본적이 없어'라던지 언론에서 잊힌 선수 베스트 11을 선정할때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인지도도 낮은데다, 맨시티의 팬이라고 해도 라이트의 존재를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사정상 위키에서의 작성이 굉장히 늦어졌었다. 패트릭 로버츠나 켈레치 이헤나초보다도 늦은 수준(...).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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