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오까(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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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sbs.co.kr/558-49_20021105175201.jpg
배우
최재성
등장 에피소드
32~37, 39, 42~44, 46~50화
격투 스타일
브라질리언 주짓수

이유를 불문하고 난 너희 같은 불량배들을 싫어한다. 앞으로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내가 있는 한, 너희들은 종로에서 발붙이고 살기가 힘들 테니까. 알겠나? 내 얼굴을 잘들 기억해둬라. 난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해 종로에 온 마루오까 경부다.[1]


어느 놈부터 허리를 꺾어줄까? 덤벼봐라![2]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전투력
5. 명대사
7. 기타
7.1. 극중에서 헌병대에게 무시당한 이유


1. 개요[편집]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재성. 모티브는 김두한의 자서전에서 등장한 마루오까 경부.[3]

1:1 싸움을 기준으로 본다면 단연코 김두한 청년기 개인 전투씬의 최종보스.[4][5]


2. 상세[편집]


종로서 외근계 경부(현대 한국 경찰의 경감에 대응)이자 일본 천황배 유도대회 7년 연속 챔피언. 별명은 라이언(Lion), 즉 사자로 일본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관할 구역 야쿠자들을 싹쓸이하는 모습이 마치 사자가 사냥을 하는 것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김영태가 언급하길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소유자라고 한다.[6]

언행을 보면 전형적인 강직한 무사 타입의 인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로서는 놀랍게도 조선인에 대해서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 우미관 패거리에게 시비를 건 것도 우미관 패거리들이 먼저 왜놈이라고 선시비를 건 것이었으며, 마루오까도 우미관 패거리가 조직폭력배이므로 쓰레기 취급한 것이지 단순히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적대한 것이 아니다. 이는 후에 일본인 야쿠자 패거리였던 아사히마찌 패거리를 소탕하는 데 앞장선 것이 마루오까였다는 것에서 확실하게 증명된다. 조폭이랑 의형제 맺은 경찰이긴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한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김두한을 빼낸 것도 김두한의 행동이 정당방위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수사를 계속해서 검찰로 넘길지 훈방할지 결정할 법적인 권한이 경부 이상에게 있는지라 불법도 아니다.[7]

나미꼬를 희롱하던 일본인 축구선수들과의 싸움 건으로 입건된 김두한을 풀어준 것에 대해 분노해서 찾아온 미와 경부에게 "조사를 해 본 결과, 죄가 없어서 풀어줬습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라는 말로 대응하고, 이에 김두한은 우리 고등계의 요시찰 인물인데 왜 풀어주느냐고 미와가 발악하자 "요시찰 인물이니까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라도 하란 말씀이오?"라고 반박하는 등 이 시기 일본 제국 경찰에 있어서 보기 드문 공명정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조선인이라면 다 때려잡으려고 하는 미와 경부와의 관계는 안 좋은 편이다.[8] 이런 특성을 반영해서인지 마루오까는 대사 전체를 일본어로 할 때를 제외하고는 '조센징'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며 항상 '조선인'이라고 한다. 물론 '조센징'이라는 말 자체는 멸칭이 아니라 '조선인'의 일본식 음독일 뿐이지만[9] 시청자들이 느끼는 어감의 차이 때문에 작중에서도 구별을 한 것이다.

물론 일본 패망시에 천황의 옥음방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10] 당대 일본인으로서의 모습들도 묘사되지만, 이건 개념인이고 어떻고를 떠나서 자신의 조국이 불타고, 무시무시한 폭탄에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외국에 점령당했으니 당연한 것이다.[11]


3. 작중 행적[편집]


마루오까에 대한 언급 자체는 32화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하야시는 자신의 측근이자 혼마찌패의 최강자[12]시바루도 무도인이기에 주먹으로 싸우면 제 실력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거니와, 김두한과의 대결은 장담하지 못하기에 보다 확실한 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하야시조선총독부높으신 분들에게 부탁하여 마루오까를 조선으로 발령받게 했다. 하야시는 마루오까에게 김두한의 저승사자가 될 것이라는 평을 내렸다. 도착하는 배편으로 비서격인 미우라를 마중 보내지만, 자신은 경찰이라며 야쿠자 따위와는 협력할 생각도, 도와줄 생각도 없으니 썩 꺼지라며 엄포를 놓고 가버렸다. 허나 이후 오까 서장과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며 '우미관패와 싸우는 것은 재밌는 일이 될 것이오' 라고 전하며 그를 발령받게 한 목적을 설명해준다. 이후 종로서 외근계 형사가 되어 김두한이 납치, 거주지 이탈, 순사 폭행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사이 우미관 식구들을 소탕한다.

그 과정의 시작으로, 싸우기에 앞서 내기를 제안한[13] 문영철을 단숨에 때려눕힌다. 또한 문영철을 눕히기전 준비운동격으로 개코를 잡아서 던져버리기도 했고, 종로에 처음 왔을 당시엔 종로 주먹패들을 혼자서 쓸어버렸다. 그러다가 삼수번개가 조선 상인들에게 보호세 명목으로 돈을 수금하러 왔을 때 세금은 국가에만 내는 거라며[14] 혼쭐을 내주고 그대로 멱살을 잡아 체포했다. 옆에 있던 순사가 삼수와 번개한테 수갑을 채워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이런 조무래기 놈들한테는 수갑을 채울 필요가 없다며 한 손에 한 명씩 보따리 들 듯 잡아들고 경찰서로 연행했다. 아무리 삼수와 번개가 하위권 실력이라 해도 우미관패 간부인데다 자기랑 몸집이 비슷한 졸개들 몇 명은 간단히 쓰러트릴 정도의 실력자들인데, 그런 그 둘을 수갑이나 포승줄도 없이 그냥 한 손으로 잡아들고 연행했었던 점에서 볼 수 있듯 마루오까의 괴력수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애초에 자기랑 비슷한 체격의 성인남자를 상대로 한손으로 손목을 잡는 것만으로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괴력으로 볼 수 있으며,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소유자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야시의 의도대로 마루오까가 종로 주먹패들을 완전히 해산시키자, 하야시는 김두한의 석방을 마냥 기다려줄 수 없다며 종로 야시장에 진출한다. 그러나 박인애가 이군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김두한에 대한 선처를 아버지께 요구하여, 김두한은 감형 및 가석방으로 일찍 풀려난다. 문영철은 석방된 김두한에게 마루오까에 대해 조언하였다. 상상 이상으로 무력이 강한 사람인데다 유도가 특기이니 그냥 가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김두한은 그냥 가서 싸우겠다고 했지만 김영태가 말렸고 결국 유도가 특기인 김무옥이 먼저 마루오까의 약점을 알아내고자 도전하러 간다.

김무옥이 마루오까가 있는 도장으로 와서는 나도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받아줍쇼하는 식으로 얘기하자 마루오까는 흔쾌히 받아주고 대련을 시작한다. 대련에서 정신없이 밀리던 김무옥은 마루오까에게 잡혀서 꺾기를 당하자 자기도 모르게 마루오까의 턱을 갈기게 되었다. 유도에서 주먹질은 당연히 반칙이므로 무옥은 문하생들에게 다구리를 맞을 뻔하고, 마루오까 역시 불같이 화내며 김무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그를 매정하게 쫒아냈지만, 어쨌든 이로써 김두한은 마루오까의 약점을 간파하게 되었다.

김두한과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술집에서 토로하다 진짜로 마루오까의 앞에 김두한이 나타나고 우미관 앞마당으로 향한다. 김두한과 만나기 전에 술집에서 자신이 만난 조선의 건달들은 모두 쓰레기였다며 매도했지만, 김두한은 달랐다. 애초에 주먹세계 입문도 그 옛날 쌍칼의 "거리의 독립군" 이란 말에 감명을 받은 계기였다. 이를 대변하듯 자신은 조선의 협객이라고 하며 종로는 조선의 심장부라며 다시 되찾겠다는 두한을 보고 웃음을 터트린 후 도전에 응한다.

초중반까지는 마루오까가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 헤드 시저스 휩저먼 스플렉스 등 각종 화려한 프로레슬링 1930년대에 왜 프로레슬링 기술을 쓰는 유도선수가 있었는지 깊게 생각하지 마라 잡기 기술로 시종일관 김두한을 농락하지만, 김두한이 유도로 자신에게 덤비자 본인도 유도 기술로 맞서지만, 서로 기술을 걸던 도중에 약점인 턱을 기습 공략당하고 계속 두들겨 맞아 결국 지고 만다.

김두한과의 싸움 이후 김두한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나미꼬에게 추근대던 일본 축구 선수단을 죄다 때려눕혀 잡혀갔는데 이때의 담당 형사가 마루오까였고[15] 앙심을 품고있을거라는 말과는 다르게 유도 문하생들에게 김두한을 데려가 여자에게 추근댄 남자들을 막은 것은 무죄인가를 묻고 문하생들이 단체로 무죄라 말하자 껄껄 웃으면서 즉석에서 석방시켰다. 나미꼬가 희롱당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고 나미꼬를 지켰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든 듯.

이후 두한과의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마음이 잘맞은 두사람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정확히는 마루오까의 의형제 제의에 김두한이 "난 일본 사람을 싫어하오. 하지만... 마루오까 당신이라면 사내 대 사내로서 기꺼이 형님으로 모시겠소."라며 흔쾌히 승낙. 김두한의 과거사를 생각해보면 실로 파격적인 행보다. 먼저 의형제를 제의했을 만큼 조국과 민족을 떠나 김두한을 형제처럼 여기는데 하야시 패와 혈투가 있은 후엔 '아우가 다쳤다는데 이 형이 안 와볼 수가 있겠는가' 라며 우미관패를 도와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을 정도다.[16] 이후 비중은 병풍으로 전락하여 총독부가 진행하는 작업 및 우미관패의 경찰서 출두 등, 경찰 및 정부에 관련된 사건에만 모습을 비추는 등, 비중이 낮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 전개상 작중 일제에 의해 김두한이 시련을 당하는 장면이 많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기도 했다. 작중에서 마루오까가 계속 지분을 가져가게 된다면 김두한을 잡아넣을 수 있는 사람은 경찰 고위 간부나 총독부가 아닌 한 없다. 거기다 실제와 달리 작중 김두한은 약한 사람들을 지키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만 패기 때문에 김두한으로써도 나름 명분은 있었다.

그래도 완전히 잊혀진 인물은 아닌지라 김두한이 일본 제국 육군 헌병대에 끌려갔을 때 김두한을 선처해 달라고 육군 헌병 대위에게 부탁해본다. 이때 그의 명성이 꽤 대단한 걸 볼 수 있는데, 대위는 마루오까를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천황배 유도대회 7년 연속 챔피언이라며 환영한다. 그러나 부탁은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그 대위에게 성화만 받고 돌아간다. 뿐만 아니라 사병에게도 개무시당한다. 이유는 후술.

어쨌든 김두한이 헌병대에서 풀려 난 후 우미관 패와 같이 명월관에서 술도 같이 마신다. 그 이외에도 경성에 전국의 오야붕들이 올라왔을때 종로경찰서에서 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아무 일 없어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앞으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비해서 형사들을 배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후 아사히마찌 야쿠자패의 아편 밀매를 추적한 후 체포할 때 두 개 야쿠자 조직의 야쿠자 조직원들을 혼자서 박살내는 장면이나[17] 그 후 아사히마찌의 오야붕 다나까의 도주를 무산시키고 경성역에서 다나까와의 결투에서 저항하는 다나까를 가볍게 가지고 논 후 제압하여 체포한다. 그 후에 다방에서 오랜만에 김두한을 만나며 안부인사도 나눈다. 이때 청년단 이야기가 나오자 김두한의 얼굴이 굳어지고 마루오까가 피차에 껄끄러운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하긴 김두한 입장에서는 그 청년단은 자신에게 흑역사나 마찬가지니..

그 이후, 50화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에 눈물을 떨구는 모습을 보인 후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정황상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4. 전투력[편집]



싸움 실력으로만 보자면 명실상부 1부의 최강자.[18] 그나마 김두한 이전의 전 조선의 주먹황제였던 구마적이나 그조차 버거워하는 신마적 정도가 비견될 수 있겠으나 전투신이나 작중 언급, 위상 등을 하나하나 대조해보면 그들조차 마루오까보단 떨어진다. 애초에 마루오까는 구마적마저 꺾어버려 적수가 아무도 없게 된 김두한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하야시와일드카드 격 인물이었다. 따라서 사실상 1부 1대1 대결에서 김두한의 최종보스라고 볼 수 있다. 다만 2부까지 포함하면 마루오까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는 시라소니, 금강 등이 등장하고 마루오까보다 김두한을 더한 핀치로 몰았던 비슷한 무술고수인 마이클 상사[19]가 등장하는 등 1부에서 최강자 포스를 내뿜었던 것에 비해 다소 포스가 떨어지는 편이다.

천황배 유도대회 7연속 우승자[20]라는 시점에서부터 사실 유도실력으로는 감히 따라올 자가 없는 최강자로 분류된다. 작중 모든 유도캐보다 한참 윗길인 유도본좌다. 이는 복싱이라는 제대로 된 무술로 단련된 마이클 상사와도 공통점이 있다.[21] 다만 본작에서는 각종 무술과 대등한 영역을 주먹으로 보기 때문에 무술로 단련된 것은 주먹판에서 먹힐 유리한 소질에 그칠 뿐 그것이 절대적인 주먹판에서의 실력으로 환산이 안 되긴 한다. 그런 점에서 마루오까는 마이클 상사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작중 주먹들의 방식으로 싸움을 한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유도의 최정점에 있는 사람이 주먹판 경험과 스트리트 파이트 경험도 많다. 본작 최강자 논쟁은 어디까지나 해당 자기 무술이 아닌 야인시대식 싸움이므로 이런 요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유도로 놓고보면 시라소니든 김두한이든 마루오까에게 상대가 안 된다. 어쨌든 이런 마루오까가 패배한 뒤로는 1부 기준 김두한을 꺾을 만한 상대는 하야시 밖에 없어진다.[22][23]

무엇보다도 마루오까가 야인시대 역대 주먹들 가운데에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는 디펜스 및 카운터 능력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구마적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상대방의 타격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그걸 꾸역꾸역 괴물 같은 맷집으로 버티며 밀고 나가는 구마적과는 달리 마루오까는 조금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는 재빠른 몸놀림과 기술력까지 겸비한 난공불락의 테크니션으로 묘사된다.[24]

야인시대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약점까지 캐오면서 만전을 가한 상대는 마루오까 뿐이었다. 게다가 싸움의 전체적인 페이스도 막판에 그나마 약점이라 꼽힌 턱을 공격할 틈을 잡기 전까지는 처형곡까지 재생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마루오까의 우세였던 것도 사실. 거기다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김두한이 약점을 집중공격해서 이긴 싸움이기도 하다.

다만 마루오까의 약점이 턱인 것은 맞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그 약점은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오야붕급의 실력자들에게만 통하는 소리고 동네 잡달한 깡패나 말단간부, 중간보스급들에게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25] 당장 중간보스급 중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문영철도 비록 약점이 턱이라는 것을 몰랐긴 했으나 마루오까에게 순식간에 당했다. 실제로 김두한이 약점을 공격할 수 있었던 것도 마루오까의 완력을 버텨내며 약점을 만들어 냈던 것이고 김무옥은 유도시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엉겁결에 주먹을 휘둘러 알아낸 것이다.

구마적이 김두한을 몰아붙이긴 했지만 당시는 뭉치패의 습격에 의한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였고 오히려 그 몸 상태로도 박치기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제법 팽팽하게 싸우고 있었다. 신마적의 경우는 초반에만 김두한을 몰아붙이는 듯 하다가 김두한이 처형곡 재생과 함께 각 잡고 싸우자 목조르기 한번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패한 것을 감안하면 1부 최종보스로서 손색이 없다. 사실 마루오까의 약점을 캐오는 구실도 유도를 배운 김무옥이 조직이 해산되어 밥이라도 먹고살아야 한다는 구라를 쳐가며 도전하여 캐낸 것. 이렇게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가능했을 뿐, 구마적이나 금강과 같이 찾아갔다가 맞아 죽을게 뻔한 적대 관계거나 헌병이나 마이클 상사처럼 김두한 본인이 수감된 죄인인 경우라 약점을 캐오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김두한에게 유효타를 맞기 시작한 후 얼마 안가 쓰러져서 힘은 세지만 맷집이 안 좋다는 오해를 간혹 받는데 마루오까는 비교적 턱이 약할 뿐이지 맷집은 매우 좋은 편이다. 문영철의 주먹 여러방이 복부와 등에 들어갔지만 전혀 통하지 않아 오히려 문영철이 당황할 정도였고, 김두한과의 싸움에서도 턱을 맞기 전에 몇차례 유효타를 허용했으나 별로 아파하는 기색 없이 곧바로 김두한을 집어던지며 멀쩡하게 싸움을 이어갔다. 김두한이 유도 기술을 걸어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꿈쩍도 않는 괴력은 덤. 비록 초반에 등장한 캐릭터지만 이 정도면 신마적이나 구마적 수준이 아니라 후반의 금강이나 마이클 상사에 비견될 만한 강적이다. 실제로 약점을 공략당하기 전까지는 금강과 마이클 상사처럼 김두한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니 말이다. 턱이 약점이라서 패배한게 아니라 유효타를 주면 안되는 상대에게 타격할 틈을 줘서 패배한 것이다. 김두한에게 턱을 맞고 대세가 기운 것은 금강도 마찬가지고 절대 마루오까가 유리몸은 아니다. 근접해야 약점이라도 노려볼텐데 그럴 틈도 없이 유도기술에 당한다는 걸 알고있던 김두한은 타격할 틈을 만들기위해 마루오까를 도발[26]했던 것이고 마루오까는 거기에 넘어가서 근접한 김두한에게 기술을 걸다가 한쪽 손을 숨긴 김두한에게 그대로 타격을 허용해서 패배한 것인데, 이 방법마저도 마루오까가 기술을 걸때 한쪽 손으로 잠시라도 버틸 힘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야한다. 즉, 김두한이라서 가능했던 전법이고 상대가 김두한이라서 패배한 것이다.

그러니까 마루오까는 약점만 안다고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약점조차도 심각한 결함은 아니며 기본 실력이 강해야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다. 1부 최종보스로 손색이 없는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2부에 가서도 시라소니, 금강 정도가 아니면 마루오까보다 고평가 받을 싸움꾼이 없고 마이클 상사 정도나 견줘볼 만하겠으나 여러 평가[27]를 종합하면 야인시대식 스트리트판에서는 마루오까 쪽의 손을 들어줄 만한 요소들이 많을 정도이다.[28][29]


5. 명대사[편집]


협객? 으하하하하.. 협객이라!


오야붕 운운하는 것을 보니 야쿠자가 아닌가? 야쿠자가 왜 나를 마중 나온단 말인가? (미우라: 전 지시만을 따를 뿐입니다.) 꺼져라! 난 경찰이다. 너희들 같은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경찰이란 말이다. 알겠나?


(오까 서장: 그래, 조선에 온 소감이 어떤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이 조선 땅은 아직도 미개한 곳일세. 적응을 하려면은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거야.) 사람 사는 곳은 다 매한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제 직분에만 충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라!" (와싱톤, 개코, 번개가 뒤를 돌아보자 손가락을 들며) "너." (번개: 네?) "너!" (와싱톤: 저... 저... 저 말입니까?) "그래 너. 이리 와." (와싱톤이 앞으로 오자 담배꽁초를 가리키며) "줏어라[30]

", 어서." (개코: 아따, 잘못했어라 형사님. 한 번만 봐 주십시오.) (와싱톤: 아노... 스미마셍.... 스미마셍...) "앞으로는 조심해라. 알겠나?"


(문영철: 이게 무슨 짓입니까? 아무리 순사라지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유를 불문하고 난 너희 같은 불량배들을 싫어한다. 앞으로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내가 있는 한, 너희들은 종로에서 발붙이고 살기가 힘들 테니까. 알겠나? 내 얼굴을 잘들 기억해둬라. 난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해 종로에 온 마루오까 경부다.


너희들은 쓰레기다.(문영철: 아닙니다.)' 쓰레기다!'(문영철: 아니라고 했습니다!) 눈빛을 보아하니 나에게 불만이 아주 많은거 같구나 어디 한번 해볼테냐?


무사도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허언 따위는 하지않아!


너희들 지금 상인들을 갈취하는 것인가?(번개 : 아, 아닙니다! 저, 저희들은 그저 정기적인 세금을 걷고 있었을 뿐입니다!) 세금이라니?! 너희들이 뭔데 세금을 걷는단 말인가? 세금이란 나라에서만 걷는 것이다![31]


(순사1: 경부님, 수갑을 채울까요?) "이런 조무래기 놈들에게는 수갑을 채울 필요도 없다! (번개와 삼수의 멱살을 잡고) 따라와!"


상인들을 보호했다? 불량배들불량배들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했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이제부터 종로 상인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경찰들이 할 것이다.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노점상이든 상관없다. 난 경찰이다. 모든 걸 법에 입각해서 집행할 것이다. 너희들은 이 종로 바닥에서 떠나야 한다. 난 이미 너희들에 대해 낱낱이 알고 있다. 만약 단 한 놈이라도 남게 된다면은, 이 마루오까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흐헤헤헤헤.... 아주... 좋은 자리를 마련해줬구나. 난 네 부하들에게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너희들의 방식대로 말이다. 한꺼번에 다 쓸어서 버려주마." (김영태: 당신이 죽을 수도 있소!) "나한테 그런 협박이 통할 거라고 생각했나? 넌 상대를 잘못 선택했다!"


어느 놈부터 허리를 꺾어줄까? 덤벼봐라!


빠가야로...! (김무옥 : 죄송합니다요. 지가 실수로...) 신성한 유도장이 아니었다면 넌 죽었을 것이다. 보기 싫다. 돌아가라! (김무옥 : 어떻게... 용서가 안 되겠으라우?) (일어나고)정말 혼이 나고 싶은 게냐? (김무옥 : 아니오라우. 지가 참말로 잘못했구만이라우. 어떻게... 용서가 안 되겠으라우?) (코웃음치고 자리를 뜨다가)빠가야로...


"뭔가?"

(미와: 신고를 받고 출동했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요, 마루오까 경부!)

"돌아가시오! 고등계와는 관계 없는 일이오![32]

난 지금 종로서의 경부가 아니라 사나이 대 사나이로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중이오."

(미와: 아니? 조선 불량배하고 싸우겠다니, 지금 제정신인가?!)

"내 명예를 더럽힐 셈인가? (일본어로) 돌아가, 이자식들아! 돌아가!"


"싸움의 발단은 어떠했는가? 시비는 누가 먼저 걸었나?"

(김두한: 난 그들과 싸울 생각이 전혀 없었소. 주먹패가 아닌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건달의 수치요.)

"먼저 시비를 건 쪽은 피해자인 운동선수들이었단 말인가?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할 수 있나?"

(김두한: 그렇소, 그들은 나와 함께 있는 여자를 희롱하고 내 자존심을 짓밟았소. 그리고 내게 여럿이 한꺼번에 덤볐소.)

"상대는 몇이었나? 나에게 답하는 자리가 아니다. 말해봐라."

(김두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한 스무명 쯤 됐던 것 같소.)

"그 많은 상대와 혼자 싸웠단 말인가?"

(김두한: 그렇소.)

"싸움을 피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함께 있었던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단 말인가?"

(김두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소.)

"훌륭하다. 너는 정말로 무사도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로구나. 제군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 자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자존심을 걸고 20대1로 싸웠다. 긴또깡은 유죄인가, 무죄인가?"

(문하생들이 대답이 없자)

"유죄인가, 무죄인가?"

(문하생1: 무죄입니다!)

(문하생2: 무죄입니다!)

"다시 한 번 묻겠다. 유죄인가, 무죄인가?

(문하생들: 무죄입니다! 무죄입니다! 무죄입니다!)

"흐헤헤헤헤.... 긴또깡, 넌 이제 자유의 몸이다. 나가도 좋다."


(김두한: 참으로 놀랍소. 일본인 중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니, 참으로 놀랐소.)

나 또한 그렇다. 자네로 인해서 조선인들에 대한 내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나의 실은 우미관으로 자네를 만나러 가려고 했었어. 그런데 자네가 너무 빨리 잡혀 들어왔지. 난 자네에게 의형제를 맺자고 제안하고 싶다. 어떤가? 나와 의형제를 맺겠는가? 일본인조선인을 떠나서 사내 대 사내로서 말이다!

(김두한: 난 일본 사람을 싫어하오.)

"하하하하... 역시 거절이로구만. 그러리라 생각했었다."

(김두한: 하지만... 마루오까 당신이라면 사내 대 사내로서 기꺼이 형님으로 모시겠소.)

"정말인가? 하하하, 고맙다! 꽉 막힌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구만. 헤헤헤, 내 제안을 받아들여줘서 정말로 고맙네, 아우님! 흐하하하하, 내 술은 즐겨 하지 않지만 오늘은 꼭 한잔 해야겠어. 이보시오. 여기 술도 한병 주시오!

(김두한: 오늘 참 느낀게 많습니다. 사내다운게 뭔지, 진정한 협객이 무엇인지, 오늘 마루오까 형님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술은 이 두한이가 사겠습니다.)

"아아아, 술값이야 누가 내면 어떠한가. 우리 오늘은 코가 삐뚤어지도록 맘놓고 한번 마셔보세. 하하하하!"


(미와: 나 좀 봅시다, 마루오까 경부.)

"무슨 일입니까?"

(미와: 듣자하니 마루오까 경부께서 긴또깡을 풀어주셨다는데, 그게 사실이오?!)

"그렇습니다."

(미와: 그래요?)

"조사를 해 본 결과, 죄가 없어서 풀어줬습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미와: 죄가 없다니! 무고한 우리 일본 운동선수들이 무려 스무명이나 반병신이 됐는데, 죄가 없다니!)

"죄가 있건 없건 담당인 내가 판단할 문젭니다. 고등계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오!"

(미와: 뭐라? 하아... 이것 보시오, 마루오까 경부. 아직 뭔가 잘 모르는 모양인데, 그 긴또깡 녀석은 우리 고등계의 특별 감시대상인 요시찰 인물이오!)

"그게 어쨌다는게요? 요시찰 인물이니까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라도 하란 말씀이오?"

(미와: 당신 지금, 대일본제국 경찰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소. 혹시 그 자에게서 뇌물이라도 받은 것이오?)

"뭐요?!"

(미와: 그렇지 않다면,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뭘로 설명할 것인가!)

"긴또깡은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이십여명이 넘는 운동선수들과 싸움을 한 것이오! 그 용기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진정한 협객의 그것이었소!"

(미와: 협객?!)

"그렇소! 내가 본 긴또깡은 무사도를 아는 진정한 협객이었소!"

(미와: 하, 하하하... 정신이 나갔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어! 당신이 이 종로서에 파견된 이유를 안다면 그런 말은 절대 못 할 것이오!)

"그 역시 잘 알고 있소. 날 이용해서 긴또깡을 제거하고 종로를 장악하려는 하야시의 속셈 말이오. 허나, 그 일은 그들의 문제요. 나완 아무런 상관이 없소! 더 할 얘기가 없다면 그만 가보도록 하시오. 피차에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오? 한가롭게 남의 부서일에 참견할 그럴 시간이 없다, 이 말이오. 아시겠소?"

(미와:(일본어로) 건방진.... 좋다. 두고 보자, 마루오까!)


아우가 다쳤다는데 이 형이 안와볼 수가 있겠는가? 정말 대단하네. 자네가 총독각하보다 한 수 위일세. 총독각하께서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하야시가 아닌가? 하야시에게 그런 치욕을 안겨 줄 수 있는 사람은 조선 땅에서 자네밖에 없을 걸세.



6. 야인시대 합성물에서[편집]





긴또깡, 사고 치기 전에 그만 마셔라!

CoCofun 작 하얀 방 1편 中


쓰레기다.

Sonnyc 작 먹방 대결을 펼치는 이정재 中


합성물에선 김두한과 싸울 때를 제외한 마루오까가 싸우는 장면은 거의 쓰이지 않고, 김두한과 같이 설렁탕을 먹는 장면과 술을 마시는 장면 등이 간간히 소스로 쓰인다. 그런데 어째 나올 때마다 누군가에게 처발린다. 하얀 방 1편에서는 김두한과 술다이를 뜨다가 끝내 패배하고 말았고, 먹방 대결을 펼치는 이정재에선 이정재와 설렁탕과 해장국 중에서 어느 것이 일품인지 설전을 벌이다가 푸드 파이트를 뜨는데, 조금 선전하나 싶더니 역시나 패배한다.

설곶열차 단품에서는 열차에서 반란을 일으킨 김두한 일행들에게 위의 대사를 날리며 상대했으나 5초만에 패배한다.


7. 기타[편집]


설렁탕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이정재와 푸드파이트. 마루오까 왈, "조선의 설렁탕은 참으로 그 맛이 일품이야. 먹어도 먹어도 전혀 질리지가 않는구만. 허허허." 같은 일본인인 미와 경부는 김두한이 어릴 적 신세를 지던 설렁탕집에서 식사하는 조선인들을 두고 저런 걸 먹는다고 빈정댔는데, 마루오까에게는 설렁탕이 입맛에 맞았나 보다. 심지어 김두한과 의형제를 맺은 것도 국밥집, 밥먹을 때 가는 곳은 매번 국밥집이다. 마루오까가 여타 일경과는 달리 조선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가지지 않은 인물임을 알려주는 하나의 장치다. 실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설렁탕은 조선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서빙도 빠른데다 누구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한 음식이기 때문. 또 배달이 가능했기 때문에 서민들과 부대껴 밥먹길 꺼렸던 양반가 어르신네들도 많이 배달시켜먹었다.

술집에도 몇 번 갔으나 야쿠자와의 거래는 용인할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경성 건달 전멸 기념으로 술을 마시러 갈땐 김두한의 난입으로 끝맺지도 못한다. 본인 입으로 술은 별로 즐겨하지 않는다고 몇 번 말을 한 적도 있고 우미관패와 명월관에서 술을 마셨을 당시에도 그들에게 왜 이렇게 잘들 마시냐며 술 못하는 난 분위기 깨지 않게 먼저 간다고 말했으니 뭐... 또 마루오까가 조선인에 대해 차별적이지 않은 시선을 가졌다는 설정은 의외로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일본인 경찰들은 의외로 상대가 조선인이라고 해서 크게 차별하거나 부당하게 행동하진 않은 편이었으며 오히려 조선 출신 일경들이 더 조선인들을 차별하고 부당하게 대한 일이 많았다.[33] 이게 오죽 심했으면 동료인 일본인 경찰들이 옆에서 조선 출신 동료 경찰들을 뜯어말린 일들도 많았을 정도였다. 야인시대의 고증대로 고등계 형사로 올라갈수록 점점 악랄해지긴 했지만, 일반적인 사법게 형사들은 그다지 심하게 부당히 대하지는 않았다.

비단 조직폭력배들 뿐만 아니라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도 싫어한다. 개코, 번개랑 같이 걸어가던 와싱턴이 길거리에 담배를 버리자 와싱턴을 위엄 있게 불러세우며 주우라고 명령하는 것은 그가 출연하는 얼마 안 되는 개그씬. 거기다 자신과 같은 일본인이라고 해도 얄짤없다. 아사히마찌 패의 다나까가 마약 거래를 하다가 그에게 걸려 결국 체포되고 조직도 사실상 와해되었다. 이는 미와의 부하 경찰인 오무라가 야쿠자에 대한 일말의 장점[34]을 말한 것과 대조적. 물론 아사히마찌건은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으나, 그의 성격상 오무라같이 부패한 모습을 보여줄리가 없으므로 다른 일본 경찰들에 비하여 훨씬 개념적이라는 것이 부각된다.

조선인을 차별하지 않는 태도와 강직한 성격, 싸움 실력 등 협객스러운 모습과 선굵은 미중년 배우인 최재성이 뿜어내는 간지 때문에 일본인 진영에서 하야시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김두한과의 배틀씬에 옥의 티가 있는데, 배경 화면에 아파트가 찍혀 있다. 세트로 지어진 건물 너머로 아파트 꼭대기가 아스라히 조금 보였다. 한주의 자기 방송사 방송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하는 프로그램에서 옥의 티랍시고 한번 나온 적이 있다.

마루오까가 유도의 달인으로 나오는 것처럼 배우 최재성 역시 젊은 시절 아마추어 복싱을 한 적이 있는 운동선수 출신 배우이다.[35] 또 비슷한 시기를 다룬 드라마인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는 주인공 신정태의 아버지 신영출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7.1. 극중에서 헌병대에게 무시당한 이유[편집]


마루오까가 헌병 대위에게 김두한을 선처해달라고 했을 때 무시당하고 헌병대 병사에게도 무시를 당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36]

우선, 김두한에게 맞아 불구가 되어 전역한 스즈끼 대위는 마루오까가 찾아간 헌병 대위일본육군사관학교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설정이다.

제복군인으로써의 가장 큰 명예라고 할 수 있는 장성급 장교로 같이 출세하자고 맹세했던[37] 자신의 친구를 장애인으로 만든 김두한이니만큼 조사관의 입장에서는 당장 죽여도 시원치 않을 원수다. 거기다 자기 상관이자 부대장인 헌병 대좌가 고문치사에 대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더더욱 거리낄 것이 없었을 것이고.

이를 미루어 보면 조사관이 김두한을 절대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김두한을 족치기 위해서라는 것이 명확하다. 대좌의 무술시합 허가에 반발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38]

조사관이 김두한에 대해 사적인 악감정이 없었다 치더라도 마루오까의 요청은 묵살당할 수밖에 없었다. 헌병대 장교가 일개 조선인 범죄 집단의 수괴, 그것도 독립군 사령관을 아버지로 둔 요시찰 인물에게 두들겨맞은 사건이므로 경성 헌병대 대장 이하 전 부대원들의 위신이 흔들리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야만 했다. 더군다나 군사 독재 시기를 겪고 있던 당시의 일본 제국군의 군인들은 계급고하를 막론하고 군인으로써의 위신을 같은 시기 서구 열강의 군대보다 더 중시했으며, 특히 헌병대는 조직의 특성으로 인해 그러한 경향이 다른 군인들보다 강했다.

그런데 일개 조선인 건달 두목이 겁도 없이 자신들처럼 천황에 충성하고 국가에 복무하고 있는 장교의 처분을 막은 것도 모자라 그들을 불구가 될 때 까지 두들겨 패버렸다. 따라서 헌병대 내부의 위신과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져버린 것은 당연했다. 이 때문에 대좌의 부하들이 김두한과 결투를 하게 해달라는 청원을 했을 때 대좌는 처음에는 모두 거절했다. 헌병대의 위신을 지키려면 김두한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설사 헌병대 대위, 아니 대좌가 김두한을 석방해주고 싶었다 한들 자기 마음대로 석방할 수 없다. 당시 일본군의 병영부조리에서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구타하는 것이 극심했다. 여기에는 연대장 이하 장교들도 포함된다. 따라서 조사관인 대위, 혹은 부대장인 대좌가 김두한을 멋대로 선처했다가는 그 즉시 군법회의는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할복이나 불명예 전역, 심지어는 상관 살해까지 각오해야 할 사안이었다.[39][40]

따라서 김두한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좌 이하 경성 헌병대 소속 헌병들의 분노를 식혀주는 동시에 그들에게 이득을 주겠다는 약속하는 내용으로 대좌를 설득해야 했고 이는 조선총독부일본 육군의 고관들을 움직일 수 있는 하야시, 또는 하야시의 장인 고노에 정도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작중에서도 하야시가 빽을 써서 다이호 대좌를 만나 설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좌는 하야시를 돌려보냈다.[41]

또한 이 사건은 경찰의 관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루오까가 정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조폭 두목이 군인을 구타한 사건이므로 법적으로는 경찰이 간섭할 일이 아니었다. 거기다 육군 헌병은 일본제국 경찰과는 치안유지라는 면에서 경쟁기관이자 서로 악감정을 갖고 대립하는 관계였으므로[42] 경찰의 권위는 더욱 소용이 없었다. 또 조사관은 마루오까의 경력은 알지만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따라서 꼭 청을 들어줘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의 일본과는 다르게 당시의 일본 제국은 군국주의 사회라서 헌병 위관급 장교의 권위가 일제 경찰의 경부에 비해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훨씬 높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헌병 장교는 고등관[43]이었으며, 대위는 주임관 6등으로 규정했다.[44] 반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경찰에서 경부 신분이면 판임관[45]으로 일본군의 하사관 계급에 상응한다. 거기다가 당시 일본군에 복무했던 일개 고참 일등병조차[46] 순사[47]계도를 무시하는 걸 넘어 반항하기까지 했으며, 오장[48] 정도 되는 초급 하사관이라면 주재소장[49]의 뺨을 때렸다는, 현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행동을 했다는[50] 증언이 심심찮게 나도는 판이었다.[51]

또 당시의 육군 헌병은 지금으로 따지면 중국 경찰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무소불위의 기관으로, 같은 일본인들에게도 잔혹하게 굴고 고문도 자주 했다. 나이나 경력 면에서도 대위는 경부에 밀리지 않았다. 병과가 다르기는 하지만 츠지 마사노부는 9년간 복무하고 32세에 대위를 달았다.[52][53][54] 따라서 마루오까를 아무리 면전에서 대놓고 모욕해도 이에 대에 보복하기는 커녕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55][56]

결국 설향이 목숨을 걸고 대좌를 속여서 만난 것이 아니었다면 김두한은 석방은 커녕 살아서 나가길 포기해야 했을 것이다.[57]

[1] 33화의 종로회관에서 개코를 매치기로 식탁에 메다꽃은 것에 문영철이 "아무리 순사라지만 이래도 되는 겁니까?" 라고 따지자.[2] 35화에서 우미관패가 자신을 포위한 것을 보고 한 대사. 바로 전 화에서 김영태와의 협상이 결렬되고 밖으로 나왔을 때의 상황이었다.[3] 같은 작가가 집필했던 드라마 제국의 아침에서는 정종 왕요 역할로 출연했던 바 있다.[4] 중간보스는 구마적.[5] 하지만 대결 전체를 포함한다면 난이도로 보나, 전투신 길이로 보나, 신체적 타격으로 보나, 시사하는 점으로 보나, 진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전투는 당연히 5 vs 40 장충단 혈투이며, 대립자로서의 최종보스는 미와 와사부로이다.[6] 김두한vs마루오까 싸움을 보면 김두한이 유도 기술을 걸어보려 했으나, 아무리 애를 써도 정작 마루오까는 꿈쩍도 않고 역으로 김두한을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김두한이 신마적의 목조르기를 힘으로 풀어버리거나, 힘으로는 이길 자가 없다던 구마적을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고 힘싸움을 벌였던 것을 생각하면 마루오까의 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7] 사실 미와를 포함한 고등계가 워낙 악랄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작중 대부분의 일본 경찰들은 의외로 그냥 맡은 임무에 충실한 편이다. 그저 폭행사건 터지니까 잡아가고 소매치기 터지니까 쫓고 딱 봐도 강도니까 칼 뽑는 매우 일반적인 경찰들의 모습이다. 김이수도 가게에서 일터지니까 경찰 부르라고 할 정도니. 애초에 일제강점기 당시 고등계 형사들의 악랄함은 내지에서건 식민지에서건 다른 경찰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다만 고등계 이상의 발암캐를 자랑하는 사법계 형사가 한 놈 있긴 하다.[8] 작중의 주요 일본인들 중에 이 정도 공정성과 사리분별을 갖춘 사람은 마루오까 다음으로는 하야시의 장인 고노에 정도다. 조선인 하야시를 실력만 보고 사위로 삼았고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해서도 구태여 벌집 건드려서 조선인들의 감정만 상하게 했다며 조선이 장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나라인데 좀 더 대범하게 대해야 한다고 혀를 찬다.[9] 일제강점기 당시에 일본인들이 정말로 조선인들을 폄하하려고 사용한 멸칭은 '요보'이다. 오늘날의 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10] 조용히 입을 다물고 굉장히 멋있게 운다.[11] 실제로는 당시 옥음방송이 워낙 음질이 떨어진 데다가 히로히토가 왕족들만 쓰는 문어체로 방송을 한 까닭에 처음에 사람들은 옥음방송을 듣고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했다. 히로히토의 성명 낭독 이후 방송국의 현대문 번역 해설이 이어지자 일본이 완전히 패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2] 하야시 본인과 미우라가 인정했다. 물론 마루오까와의 대결 이후에 하야시패와 우미관패가 맞붙기는 하지만 이건 조직 VS 조직의 대결이기 때문에 개인으로서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1부 시점에서의 최종 보스는 마루오까가 맞다.[13] 진 쪽은 종로를 떠나는 내기. 하지만 문영철은 잠시 마포로 갔다가 다시 종로로 돌아왔다. 뭐 돌아오지 않겠다곤 안했으니[14] 일제의 수탈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 깡패들이 사적으로 돈을 갈취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의미다. 실제로도 이 둘의 행위는 명백한 갈취에다 불법이다.[15] 담당이 마루오까 맞고 마루오까는 정확히 외근계다. 당시 사법계가 외근계인 마루오까에 치안과 종로 건달 등을 많이 의존하던터라 사건 발생시 마루오까가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100%에 수렴했다. 단순히 사법계 사안인 폭행사건이라 마루오까에게 자동으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 생략되었지만 마루오까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신고 등으로 사법계가 출동하기 전에 외근계의 순찰 등으로 마루오까에 인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사법계 형사가 마루오까가 오고 사법계가 아주 한가해졌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16] 이 시점에서 마루오까는 김두한에게 패배한 데다 요시찰 인물이자 평양축구부원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김두한을 석방시킨 것도 모자라 그와 의형제까지 맺은 것으로 인해 종로경찰서 내부에서 왕따 신세가 되어 바깥 사정에 어두웠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마루오까가 이 소식을 몰랐던게 마루오까의 입장에선 다행이었다. 만일 이걸 알고 결투를 막으려 시도했다가는 하야시의 압력을 받은 경찰 상부에 의해 파직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그렇다고 결투에서 우미관패의 편을 들어 하야시패와 대적할 경우에는 해직은 물론, 본인도 죄수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17] 이 때, 마루오까 자신과 같이 온 경찰들도 있었지만, 야쿠자들에게 대부분 털렸다.[18] 물론 주인공인 김두한과 그의 무술 스승인 유태권을 제외했을 때 나온 결과다. 유태권은 가부좌로 공중부양이나 하는 허경영 같은 판타지적 인물이니 배제하고 김두한을 빼면 사실상 최강자다.[19] 다만 마루오까는 김두한이 유리한 장소와 방법으로 싸웠고 마이클 상사는 자신이 유리한 장소와 방법으로 싸웠지만 김두한에게 복싱 룰에 벗어난 공격도 허용해주었다는 차이가 있다. 마이클 상사 쪽이 좀 더 본인에게 유리하게 싸운 것은 사실이다.[20] 일본에서 가라데 우승 경력이 있던 시바루가 주먹판 데뷔전에서 1부 김무옥을 제압했다. 마루오까는 해당 무술에서 7연패를 했으니 그 수준을 알만하다. 문영철 쯤 되는 싸움꾼도 마루오까와 김두한의 차이를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그 티어와 격차는 아득한 수준이다.[21] 하지만 마이클 상사의 경우 전문 복서가 아니라 군인이다. 무술의 조예에 있어서는 마루오까에 범접은 불가다. 이쪽은 유도계의 시라소니급으로 범접이 불가한 해당 무술의 최정점으로 묘사하고 있다. 마루오까도 본업은 경찰이나 천황배 유도대회에서 7연패씩이나 한 작자가 일반 공무원일리가 없다. 특채든 뭐든 유도인물을 경찰로 뽑았다보는 것이 맞다.[22] 그러나 하야시에게 1대1 능력은 없다. 하야시와의 대결은 구마적을 능가하는 그의 조직력의 힘으로 제안한 장충단 결투가 바로 그것.[23] 사실 1부 초반에 '진심으로 던지면 백발백중'이라고 평가받던 쌍칼이 던진 칼을 전부 쳐내버린 것을 보아 하야시가 칼을 들면 그 전투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순 있지만, 나온 묘사라곤 그게 전부이고 그 외에 하야시 본인이 1:1로 직접 싸운 묘사는 전무한데다 이 작품에서 '전투력'의 개념은 맨손에서의 전투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기에 제외하는 것이 맞다.[24] 그가 작중에서 회피히지 못하거나 받아내지 못하는 타격 기술은 정말 한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렇게 카운터와 방어에 능통한 점은 도저히 틈이라곤 보이지 않는다는 문영철의 대사에서도 재확인 된다.[25] 턱이 약점이지만 그 약점을 타격할 수 있는 실력이 무척 중요한 셈. 작중 김두한조차 마루오까와의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빈틈이 보이는 순간 붙잡혀서 유도기술에 내동댕이를 당하는판이다.[26] 웃옷을 벗어던지고 유도의 기본자세를 취했다. 그걸 본 마루오까는 가소로운 듯이 "감히 나에게 유도로 승부를 걸겠다는 겐가?"라고 말하지만 이때 김두한은 유도로 승부를 거는척하며 마루오까를 방심시키고 때릴 틈을 만들었던 것이다.[27] 야인시대식 싸움 경험, 김두한과 싸웠던 방식의 유불리, 해당 무술에 대한 조예, 전투씬의 다양성, 1대 다수 싸움 경험, 작중 위상 등.[28] 마이클 상사가 마루오까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는 피지컬 딱 하나다. 그중에서도 야인시대 모든 싸움꾼 중 일반 평타 하나하나가 가장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 김두한의 공격을 그냥 몸으로 받아내는 맷집은 작중 최강급이다. 다만 박치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은 있긴 하다. 그 외의 나머지 모든 부분은 마루오까쪽의 우세이며 같은 무술인으로 얼추 비슷한 급으로 분류가 되나 굳이 따지자면 마루오까 쪽이 좀 더 평가상 높게 쳐줄 여지가 있는 편이다.[29] 작중 피지컬이 깡패라는 묘사는 마이클 상사가 유일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마루오까가 우세하지만 아예 차이를 두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그 김두한으로부터 '워낙에 거한이라 맞아도 반응이 없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다른 작중 인물들은 피지컬이 다 고만고만했지만 설정상 마이클 상사는 차원이 다른 체급으로 김두한을 고전시켰던 것이다. 싸움에 있어서 체급적 요소는 무시할 수 없고 이러한 피지컬적 월등함을 보여주는 묘사도 여기서 거의 유일하다보니 평가에 반영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30] 비표준어이다. 표준어는 주워라.[31] 의도된 건 아니었겠지만 야인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사이다.[32] 여기까지의 대사는 모두 일본어로 이루어졌다.[33] 물론 이는 어떻게든 윗선에 잘 보이려고 악착같이 한 게 크다만. 여기서 더 나가면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된 셈이다.[34] 야쿠자가 관리하는 곳에선 잡범이 설치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35] 심지어 최근에 출연한 작품 중 KBS 일일 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타이틀 매치까지 한 적이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다.[36] 자세한 내용은 일본군, 일본군/문제점, 일본군/병영부조리, 일본 제국 육군/헌병, 일본제국 경찰, 츠지 마사노부, 일본군/계급 등의 문서 및 야인시대 43화 대본을 참조바람.[37] 작중에서도 조사관이었던 헌병 대위가 김두한에게 스즈끼 대위에 대해 상술한 내용 그대로 언급한다.[38] 다만 작중에서 묘사된 헌병 대좌는 일본군 군인들 중에서 그나마 정상적으로 묘사되었던 탓에 그의 의견을 묵살하는 선에서 그쳤다. 만약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39] 예를 들어 이 사건이 조선 혹은 본토의 일본 해군 장병들 귀에 들어가는 순간 그들은 육군 헌병대를 신나게 비웃는 건 물론이고 이 사건을 일본 본토에까지 알려버릴 것이다. 문제는 당시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 심한 상황이라 양 군 모두 서로가 꼬투리 잡히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마당에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면 그날로 육군은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고, 이는 육군 수뇌부나 본토의 헌병대 수뇌부가 경성 헌병대에게 큰 불이익을 가하고도 남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 헌병대는 그 동안의 횡포로 인해 일본 육해군의 모든 군인들과 라이벌 조직인 특별고등경찰, 심지어는 평범한 일본제국 경찰들과 민간인까지 모두 헌병대를 증오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판국이라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의 반격이나 변론을 도와줄 세력은 없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어느 정도 현실로 나타났었던 사건이 바로 죽창사건이다.[40] 그리고 일본 육군 헌병대는 필요할 경우, 조직에 소속된 헌병 개인이 자기보다 3계급 위에 있는 상급자들까지 시찰이 가능하고 전시에는 처분까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스즈끼의 동기이자 경성 헌병대 조사관을 맡고 있는 대위는 자기의 직속상관인 대좌를 포함한 모든 좌관급 장교를 감시 및 처분하는 것이 가능하며, 경성헌병대의 대장인 다이호 대좌의 경우 '장성급 장교 전원(참고로 일본군 장성 계급은 소장-중장-대장-원수-대원수 5계급 체계이긴 하나, 이중 원수는 정식 계급이 아니라 일부 고참 혹은 훌륭한 전공을 세운 대장에게 수여하는 칭호의 일종이었으며, 대원수는 오직 천황만이 오를 수 있는 자리였다. 즉, 일본군 헌병대 대좌는 덴노를 제외한 모든 제복군인을 자신이 감시 및 처분하는 게 가능했다.)을 감시 및 처분하는 게 가능했다. 따라서 조사관인 대위나 다이호 대좌가 김두한을 살려줄려는 낌새를 보이려고 하면 각각 준위와 대위에 해당하는 헌병대 간부들에게 불령선인으로 몰린 뒤에 자신들도 고문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작중에서는 다이호 대좌의 권위가 확고했던 덕에 김두한이 결투에서 이겨 석방되자 아무도 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으며, 대좌 역시 무사할 수 있었다.(사실은 종로 유지들의 탄원과 하야시의 설득, 그리고 곧 일어날 전쟁에 징용 노동자로 보내버려 죽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 더 컸다.)[41] 다만 하야시를 만나고 나서 마음이 어느 정도 흔들린 묘사가 있기는 했다. 조선 총독(참고로 일본에서 조선 총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해군 대장 출신이었던 사이토 마코토를 제외하면 오직 현역 일본군 육군 대장 뿐이다. 그리고 그들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관은 오직 천황 뿐이었다.) 조차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하야시인데 고작 육군 대좌 하나가 그의 공작에 아예 흔들리지 않을 리가 없다.[42] 오사카 고스톱 사건 문서 참조.[43] 일제강점기 당시 천황이 임용/임관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가리키는 말로, 친임관(천황이 히 나서서 임용/임관하는 관직으로, 현대 한국의 군인과 공무원 계급에 비교한다면 대장~원수/장관~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최고위 공무원이다. 다만 일본군은 소장이나 중장급이 맡는 사단장이나 주요 참모 보직에 있는 장군들은 친임관으로 대우했다.), 칙임관(천황이 총리에게 명을 내려 임용/임관하는 관직으로, 1등부터 3등까지 있다. 현대 한국의 군인과 공무원 계급과 비교한다면 각각 준장~중장/고공단 3급~차관급 정도의 고위 공무원이다,), 주임관(천황이 총리로부터 상를 받은 다음에 임명/임관을 하는 관료로, 3등부터 8등까지 있다. 현대 한국의 군인과 공무원 계급에 비교한다면 장교단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위~대령/5급~비고공단 3급 정도로, 중상급~중급 공무원이다.)으로 구성되어 있다.(참고로 이 분류는 양국의 군인과 공무원 직급과 정확하게 1:1로 대응되지 않으니 유의.) 현대 한국 공무원들의 직급으로 환산하면 5급 이상이다.[44] 참고로 일본군의 위관급 장교들은 주임관 6~8등이었는데 한국의 공무원 직급과는 1:1 대응이 불가능하며, 보통 소위는 7급, 중위는 6급 을, 대위는 6급 갑 사이로 간주한다. 다만 일제 당시엔 일본군, 특히 장교들의 권한과 위세는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위관급 장교는 물론 양국의 어지간한 공무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았던 데다가 중견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인정받는 고등관이었던 만큼 실실적인 대우는 현대 한국의 5급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일제강점기 당시에 살던 평범한 조선인들이나 일본인들이 화족 다음 신분인 사족으로 편입하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가 육해군 장교로 임관하는 방법이었다. 특히 일본 육군유년학교-육군사관학교-육군대학(해군이라면 해군병학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자원이라면 차기 일제 군대와 사회의 최고위층은 따놓은 당상이었다.[45] 천황의 관여 없이 총리의 단만으로 임명/임관하는 관직으로, 1급부터 4급까지 나눠져 있다. 현대 한국 공무원 급수로는 6급 갑~7급의 중하급~하급 공무원이다.[46] 다만 입대한 지 1년도 안 되었는데도 상병으로 진급하는 한국의 일등병을 생각하면 안 된다. 일본군에서 일등병 계급은 이등병으로 최소 6개월 이상 복무해야만 하는 데다가 진급 시험까지 있었고 여기서 떨어지면 이등병 생활을 더 해야만 했다.(그래도 1차 진급 시험에 불합격한 인원들은 2차에서는 100% 진급시켜주었다.) 그리고 일등병에서 상등병으로 진급하기 위한 최소 복무기간은 6개월이었으며(다시 말해서 입대 이후 최소 1년은 복무해야 상등병 진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역시 진급시험을 치뤄야만 했었다. 이때는 일등병 진급시험과 달리 한 번 떨어지면 두 번째에 무조건 진급하는거 없이 제대로 합격할 때 까지 일등병을 달아야만 했다. 더군다나 일본 육군은 상등병 인원을 1개 중대 당 10%로 제한해 놓았고, 자연히 진급 시험 난이도는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역 전에 보았던 진급시험들에 계속 불합격한 인원들의 최종 계급은 일등병이었다. 다만 심각한 인사적체로 인해(빠르면 2년, 아무리 늦어도 4년 뒤에는 일괄적으로 경장으로 승진하는 한국 경찰의 순경과는 달리, 일본 경찰의 순사는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순사부장 달기가 힘들었다. 오죽하면 전후에 신설된 순사장이라는 계급이 정식 계급이 아니라 임용 이후에 순사부장 진급에 실패하거나 본인이 승진을 고사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서 수십 년 가까이 순사에만 머물다 퇴직하는 자들에게 주는 명예직으로 운용되는 판이니 말 다했다.) 달고 있는 계급에 비해 경력도 길며, 결정적으로 순사들도 경찰 채용 이전에는 육군이나 해군에서 군생활을 하다가 전역한 예비역/후비역(한국의 민방위에 해당)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지라 군번으로 따진다면 현역 일등병이 감히 처다보지도 못할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현역 군인이로는 이유만으로 순사들에게 하극상이나 다름없는 행동을(실제로 일본 제국 순사는 정식 판임관이 아니라 판임관 대우로 분류되긴 하나, 엄연히 정식 공무원이다. 반면 일본 제국 육해군의 징집병의 경우 상병장은 고원, 일이병은 용인으로, 정식 공무원 취급을 받지 못했다. 이를 현대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계약직 공무원이나 관청 등에서 고용한 공공근로와 같은 취급을 받는 현역 일병~병장이 8~9급에 속하는 정식 공무원이자, 군대로 치면 하사와 중사에 해당하는 순경~경사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것과 같다.) 한 것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47] 한국군/일본 제국군/자위대의 하사(삼등X조)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판임관 대우를 받았다.(그러니까 정식 판임관이 아니라는 소리.) 이는 현대 한국의 공무원 급수라면 8~9급으로, 최하급 공무원이다. 참고로 징집병은 일이병은 용인, 상병장은 고원(이해가 안 간다면 관공서에서 고용한 일용직 자원이나 공공근로, 소집된 민방위 및 사회복무요원을 용인으로, 기타 계약직 공무원들은 고원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즉, 어차피 소집이나 계약 기간 끝나면 두 번 다시 얼굴 볼 일이 거의 없으니 막 대해도 되는 이들로 본 것.)[48] 현대 한국군의 하사에 해당된다.[49] 원칙상 경부보(경위)이나, 인사적체가 심한 경우에는 순사부장(경사)가 맡기도 했다.[50] 그도 그럴 것이 현대 한국과 일본은 군인(자위관)과 민간인이 싸울 경우 군인(자위관) 쪽이 더 중벌을 받는다. 이 때문에 아무리 민간인들이 군인(자위관)들에게 행패를 부려도 어지간해서는 참고 넘어가는 마당에 고작 말단 계급 군인(자위관)인 일병~병장(1사~X사장)따위가 엄연히 민간인 신분이자 자신보다 상위 계급에 해당하는 하사(삼등Х조)와 동급인 순경(순사)의 공무집행에 반항하고, 초급 부사관인 하사(삼등X조)가 군대(자위대)로 치면 상/원사(일등Х조~Х조장)에 해당하는 경사(순사부장)이나 준위(논캐리어와 준캐리어의 경우 준Х위)~소/중위(캐리어의 경우 삼등/이등Х위)와 동급인 경위(경부보)의 뺨을 갈긴다? 두 경우 모두 가해 군인(자위관)의 행패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 소속 형사들이 바로 제압하여 경찰서로 끌고 가서 조사받는 걸로 시작으로, 해당 사건을 인계받은 헌병대(육자대라면 경무과, 해/공자대라면 보안과) 소속 중사(이등X조)급 이상의 선임 군인(자위관)들에게 털리면서 조사받은 다음에 복무부적격 판정을 받고 군(자위대)에서 쫓겨난다. 각각 공무집행방해죄와 폭행죄로 교도소행 예약은 덤.[51] 다만 인사적체 등을 이유로 고등관 경부 등이 있었던 모양이다.[52] 소위 3년, 중위 6년. 참고로 한국군은 소위 1년, 중위 2~3년 복무하면 대위로 진급하며, 9년간 복무하면 소령(진)이다.[53] 참고로 츠지 마사노부는 자신과 같이 일본육사를 졸업한 동기들 중에서 3위(말이 3위이지 츠지의 동기들 중에서 황족이 있었기 때문에 특혜를 받아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실실적으로는 1위이다.)를 받은 데다가 진급이 잘 되는 보병 병과 장교임에불구하고 이렇게 된 것었으니 츠지보다 성적이 낮은 보병/비보병 장교들의 진급 속도가 어떨지는 뻔하다. 게다가 일본 헌병 병과는 장교와 하사관을 막론하고 진급 속도가 전투 병과보다 느리고 난이도 역시 높기로 이름이 높았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소위와 중위로 각각 2년만 복무하면 대위로 진급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건 육대를 졸업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다만 육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 10년만에 대좌까지는 기본빵으로 달고 장군이 되는 것은 각자의 인사관계에 달렸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 실제로 육군유년학교-육사-육대를 5등 안에 졸업한 초 엘리트 장교들은 일반적인 장교들보다 훨씬 빨랐다. 물론 이건 정말 특수한 경우고 보통은 대좌 이상의 고위 장교가 되려면 저것보다 두 배 이상 걸렸다.) 실제로 일본군 육사와 육군대학을 졸업한 장교들은 보통 복무 10년차에 대위, 15~17년차에 소좌, 20년차에 중좌를 달았다. 그리고 비육사/유년학교, 비 육군대학 출신의 경우에는 이것보다는 늦게 중좌로 진급했는데다가 대좌 이상의 계급은 달 수가 없었으며, 정 달고 싶다면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다음에 저 세상에서 상부가 자신에게 1계급을 추서해주길 빌어야만 했다.(예외적으로 육사 출신이지만 육대에 가지 못한 소좌들은 비전투 병과에 한해서만 대좌까지 진급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일부 명예직이라면 소장까지 진급하는 것도 가능했다.) 다만 츠지가 복무하던 때는 일본군이 군축하던 때라 이전보다 병력 수가 적어졌고 그래서 진급이 늦었다. 이 문제는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겪으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기는 했다. 허나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전쟁 전과 차이가 없었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 상태로 종전까지 고쳐지지가 않았다.[54] 다만 패전이 확실시되기 시작한 1944년쯤 되면 오히려 진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경우는 있었다. 허나 이 경우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을 거치며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인원이 많이 필요했는데 정작 진급시겨야 했었던 우수한 군인들이 대량으로 죽거나 중증 부상을 당해 전역 혹은 제대했으며, 그나마 미군과 영연방군 혹은 중화민국군과의 교전에서 살아남아 꾸준히 전과를 올린 유능한 군인들은 적지 않은 인원이 육해군의 수뇌들에게 찍혀버리는 바람에 한직을 돌았으며, 심지어는 강제 전역하거나 퇴역해서 다시 활약할 기회조차 영구히 박탈된 경우도 많다.(설렁 전사/부상/전역 및 퇴역을 피하고 현역 신분을 유지한 군인들이 진급해서 상급 부대나 군내 요직으로 영전한 경우도 있긴 하나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이미 패전이 확정난 1944년 하반기 내지 종전 직전에 해당 보직에 임명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들이 뭔가 제대로 해 보지도 못 한 채로 종전을 맞았으며, 그것조차도 수뇌부 입장에서는 원래 진급이나 영전을 시켜주기는 싫은데 상황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억지로 진급시킨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급하게 키우거나 연줄 등을 이용해서 오른 자질미달의 군인들로 메꿔놓을 목적으로 진급시킨 것이다. 당연히 정상적인 경우랑 한참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논외로 봐야 한다.[55] 그나마 마루오까 경부가 헌병대 대위보다 경력이 낮긴 해도 일본 천황배 유도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하는 등 개인의 커리어가 상당한데다가 당시 일본군, 특히 헌병과도 어느 정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할 정도가 되는 경찰 소속 간부니까 헌병대가 쉽사리 보복하지 못 하고 지나간 것이다. 만일 마루오까 경부가 평범한 경찰이었다면 당장의 안위를 걱정해야 했을 것이고, 역시 그자리에서 붙잡혀서 고문을 받았을 것이다.[56] 한편으론 당시 헌병의 권력이 막강했던것이 헌병대 대위를 포함한 헌병들 입장에선 다행이엇다고도 볼수 있다. 귄력이 이 정도로 막강하지 않았다면 헌병들이 마루오까를 상대로 면전에서 대놓고 모욕을 했다간 바로 그자리에서 마루오까한테 얻어맞았을 것이다. 또한 헌병 이외의 병과였어도 역시 해당 군인들이 마루오까한테 얻어맞아 조선의 주먹패 관련일 하나 때문에 군경간의 대립으로 이어졌을것이다.[57] 이마저도 대좌가 다른 일본군 군인들보다는 그나마 상식적이었으며, 결정적으로 하야시의 설득으로 인해 한참 고민하던 와중에 이랬으니까 설향의 행동이 통했던 것이다. 만일 하야시가 대좌를 설득하기 이전에 설향이 이러한 행동을 했거나, 대좌도 스즈끼 대위나 조사관으로 나온 대위와 비슷한 성격이었으면 김두한을 석방시키지 못 했을 게 분명하며, 되려 설향 본인의 정조만 더렵혀질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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