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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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줄거리
3. 화별 줄거리
4. 결말
5. 그 이후?


1. 개요[편집]


문유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배경 줄거리[편집]


본 배경은 2050년. 2043년 인류는 소행성 '파이'가 지구와 충돌할 것을 예측해 '달 방패'라는 요격 작전 계획을 NASA 주도하에 실행한다.

이 계획은 달의 남반구 크레이터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를 제작한 뒤 거기서 미사일을 날려 파이를 쪼갠 뒤, 남은 소행성들을 말 그대로 공전궤도상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받아낼 위치로 이동하는 달을 방패삼아 지구를 보호하는 것.[1]

이 계획을 위해서 달의 공전 주기와 소행성의 접근 속도를 고려해 핵미사일을 소행성 파이에 발사하는 달 방패 계획을 실행하고, 그와 더불어 '달 거주지'의 생활에 대해서 연구할 101명의 엘리트들이 달 거주지로 보내어졌고, 6년 10개월의 대기 끝에 소행성을 파괴한 100여명의 영웅들은 로켓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파괴된 소행성의 파편 중 1/11에 해당하는 부분이 달을 빗겨나가, 지구로 떨어졌다. 이 설정은 영화 딥 임팩트의 것과 무척 유사하다.

이로 인해 지구가 멸망했지만[2] 소행성 충돌로부터 매우 안전한 곳에 있었던 단 한 명, 문유는 그 순간 달에 남아있었기에[3] 살아남았다는 것.


3. 화별 줄거리[편집]


1화에서는 지구가 멸망하게 된 계기와 지구의 멸망을 목격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했다. 그러나 판타지 시크 개그만화인 작품답게 주인공이 박사학위 소지자인데도 바보라서, 목을 매서 죽으려 했는데 우주복을 안 벗어서 헬멧이 매듭보다 큰 탓에 실패[4], 달의 가장 높은 건물에서 낙사하려다 달의 중력이 지구의 1/6이라서 실패한다.[5] 알고 저러는지 모르고 저러는지 구분이 안 가는데 알고 저런다면 절망해서 죽고 싶은 마음과 그래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충돌해서 나오는 삽질이라 상당히 암울한 개그가 된다.

2화에서의 내용은 자신은 예전부터 언제나 중간이었다는 주인공 문유의 푸념을 시작으로,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살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애초에 100명의 대규모 실험시설이었다 보니 그 많은 자원과 식량을 혼자 소비하기에는 남아돌고[6][7],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는 데다 여러가지 안아프게 자살할 방법을 찾다가[8] 몸을 혹사시키면 죽지 않을까 생각해서 적게 먹고 활동량을 늘렸더니 몸이 더욱 건강해졌다.[9] 심지어 과로로 자살하기 위해 잠을 안자려고 노력하지만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해 책을 읽으며 정신을 붙잡으려 노력했다가 혼자 책을 읽다 보니 더 똑똑해지기까지 한다(...) 헌데 마지막에서 어떤 기계 비스무리한 게 유동체를 인식했다는 메시지를 띄우면서 만화가 마무리되어, 이 떡밥에 대한 추측이 여럿 등장하고 있다.

3화에서의 내용은 주인공이 우주복의 산소를 다 비워버리는 뻘짓을 하고,[10] 캡슐로 개인실을 탈출하려 하지만 우주의 중력이 지구의 1/6이란 사실을 간과하고는 온갖 뻘짓을 저지르게 된다(...). 근데 지난 화에 나온 CCTV가 떡밥이 풀렸다.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던 것. 사실 지구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긴 입었지만 그래도 NASA의 직원들과 설비들은 아직 남아있었다. 그러나 멸망하지 않은 대신 기술력은 후퇴해서 2050년에서 기술력이 50년 후퇴해도 2000년 기술력인데?[11] 이젠 우주선을 쏠 능력이 없다. 무늬만 NASA인 셈.[12]

4화에서는 다행히 주인공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살아남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주인공 시점에서 벗어나 지구 시점으로 전환되는데, 사실 지구와 인류 문명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맞지만[13]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고, 아직 괴멸하지 않은 문명이 바로 전기를 통해 굴러가는 문명인지라 NASA에서도 달의 CCTV로부터 수신된 문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봤자 거의 구식 미니티비나 라디오 등의 오래된 장치들 한정이고, 모스 부호봉화전서구까지 사용하는 지경이지만. 50년 퇴보 수준이 아닌데

근데 문제가 있는데, 바로 문유가 달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완전 무삭제 영상으로 지구 전체에 무분별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것. 이유는 달의 CCTV로부터 달 기지 사람들의 연구 성과와 진행과정 등에 관련된 정보를 받아 지구에 있는 대형 저장장치 U.H에게 전달하는 전용 수신위성 A.H 때문이었다. 원래 A.H로부터 정보를 받는 역할인 U.H가 하필이면 운석 충돌의 여파로 인해 대기권으로 추락해 어느 바다에 가라앉아서 완전히 수장당해버렸고, 이 때문에 A.H는 정보를 전달할 상대가 없자 통제를 잃어버리고 문유의 영상을 찍은 CCTV 영상을 전세계에 마구잡이로 뿌리기 시작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문유도 NASA 연구원들도 그걸 몰랐다는 것이다.

어쨌든 A.H 덕분에 문유가 낙오자라는 걸 확인한 NASA의 생존자들은 곧장 문유에게 통신을 보내나, 지구에서 달로 통신을 보내는 장치에 뭔가 이상이 생긴건지, 아니면 통신장치 사용법을 모르는건지 NASA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고 결국 영상은 속절없이 지구 전역으로 전파된 후... 시간이 좀 흐르고야 말았다. 문유의 영상이 무삭제판으로 전파된 지 좀 되자, 지구의 생존자들은 문유가 있는 곳이 달이라는 걸 알게 되고 본의 아니게 문유의 사생활을 모두 보게 된다.[14] 근데 문제는 달 기지에서 문유는 지상의 사람들과 달리 풍부한 식량과 쾌적한 환경 때문에 가장 잘 사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CCTV → 전용 위성 → 지구의 각 TV로 전달된 영상은 전체가 안 나오고 부분만 나와버린지라 지구 사람들의 TV 화면에 비쳐지는 문유는 지구 사람들보다 더 못 먹는, 더 불쌍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문유가 식탁에서 접시에 식량 한 조각을 올려놓고서 천천히 먹는 것을 두고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컵라면 먹으면서 자기들보다 못 먹는 것같다며 불쌍하다고 보고 있는데, 정작 화면 밖 식탁에는 먹을거리가 가득 쌓여있고[15] 문유는 기름진 걸 많이 먹어서 질린다고 푸념하며 잘라놓은 식량을 천천히 먹는 식.

이 영상들이 계속 퍼져나가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어서 NASA 측에서는 모든 영상을 송출 중단하려고 하지만, 사실 NASA측에서도 원래 거기 있던 TV들 중 살아남은 TV 화면으로 영상을 받아 볼 뿐인 신세여서 송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이 이쯤 되면 원래대로는 지구에서 문유를 데리러 달에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게 정석이지만 문제는 지구가 소행성을 얻어맞는 바람에 과학기술력이 후퇴해버리는 바람에 이젠 달에 우주선 쏘아올릴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 문유는 혼자 달에 고립된 채 살아야 하고 지구에서는 그런 문유를 데리러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5화에서는 문유가 나중에 먹기 위해 아껴뒀던 초코 케이크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이 비치며, 다른 생명체가 달에 있다는 암시가 남겨진다. 6화에서 이빨 자국을 발견한 문유가 상당히 동요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문유 자신이 먹은 것은 아닌 듯. "내가 먹었던가? 야 내가 먹었었냐? 아니지...? 그치?"

7화에서는 아예 다른 생명체로 추정되는 존재가 있다는 암시가 더 강하게 던져졌다. 문유가 있는 곳의 비밀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밖에서 들렸기 때문.

8화에서 캥거루(...)가 자신과 함께 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9화에서는 작중 문유가 그리던 만화인 "MAD MOON YOU"가 어떤 내용인지 소개하는 식으로 나왔다. 주 독자층의 연령대 문제인지, 이에 관한 반응은 1화 잘못 들어간줄 알았다(...)는 식이 많았다. 아니면 이해가 안된다거나. 극중극인 매드문유는 이 웹툰의 프롤로그와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이어지는 만화인데 그 다음에 현실로 돌아와 근육 캥거루에게 후드려 맞는 신으로 극중극과 본편을 비교하면서 9화가 끝난다. 마음의소리에 나왔던 고라니와는 딴판이다 만화와 현실의 극단적인 대비를 위함인지, 9화의 후반부는 이례적으로 풀 컬러로 그려져있다.

10화에서는 뜬금없는 캥거루가 달 기지에서 나타난 개연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캥거루와 문유의 음성을 더빙하는 데 곤욕을 치르는 미스터 초이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11화에서 NASA 직원들이 모여 문유의 구출/귀환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는 모습을 하는 것으로 시작. 일단 결론적으로는 우주선을 쏘아올릴 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는데... 문제는 달에 우주선을 쏘는데 14년이 걸린다는 게 문제다. 재미 없어서 완결해야 하면 당장 다음주에라도 구출해야 한다고 한다. 브리핑 말미에는 태양풍 때문에 전자기기들이 이상을 일으킨 탓에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 프린트로 브리핑을 해야했다는 전후 설명이 이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유는 태양풍 때문에 전자 시계가 고장을 일으켜 느리게 가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대단한 초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해 캥거루에게 덤벼들고...

12화는 4컷만화로 진행되었다. 아디다스 광고 의뢰를 받는데 몸을 구부리고 잔다거나, 정지화면이 사실은 게으름이라거나, 한국에서 만든나이트글로리 공책을 보고 반가워하는데 그게 사실은 다른사람의 일기장이어서 TV를 보는 사람들이 오해한다거나 하는 조석식 개그가 이어진다. 그러다 또 재미있는 것을 찾아 반대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마지막에 얼굴과 같은 구조물이 나오며 끝난다.

13화[16]에서는 NASA 직원들이 생각을 바꿔서 "자신들이 문유를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문유가 지구로 강림(?)하게 만드는" 것을 계획하면서 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이 비친다. NASA에 있던 정보들이 죄다 아작나긴 했지만 아마추어 달 관측자들의 관측 사진들을 몰수해가면서 달과 관련된 정보를 모색하던 도중, 몇몇 달 사진에 공통적으로 찍혀있는 하얀 무언가에 의문을 갖고 달 뒷면사진 47만장을 모두 바닥에 깔고 끼워맞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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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에 거대한 인간 형태의 무언가가 누워 있었다!

한편 달에 있는 문유는 개인실을 뒤지며 재미있는 것을 찾는 도중 우연히 일기장에 지도가 접혀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지도상의 공동구역 어느 방에 H라는 표식이 그려진 것을 보게 된다. 그에 문유는 야한 것을 의미하는 H를 떠올리고서 공동구역 곳곳을 뒤지기 시작한다. 어찌되었든 플레이 보디라는 성인잡지를 찾았으니 목적은 달성

14화에서 밝혀진 정체는 위험 지역인 달 뒷면의 기지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작한 건설용 대형 무인 로봇. 총 25기가 있었으며 조종사는 총 5명. 공사가 끝난 뒤에는 어마무시한 회수 비용 문제로 인해 그대로 달 기지에 방치된 상태였다. 참고로 이 편은 전형적인 슈퍼로봇물의 클리셰를 패러디하는 내용이다. 어쨌든 여직원의 아이디어대로 레이저 거리측정실험[17]용 장비로 이 로봇에게 명령어를 전달해서 문유에게 보낸 뒤,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으니 지구로 내려오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다. 여직원은 단순한 거리 측정은 몇 분, 몇 십 초면 충분하지만 명령어를 실어보내는 것이라 그것보단 확률이 많이 낮아지고 고정된 반사경과 달리 계속 움직일 A의 위치를 늘 다시 측정하고 단순 레이저를 명령어 형태로 변환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서 신호 입력 후 움직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암산해서 하루 정도 걸린다는 것을 알아내고 대머리 직원이 그렇다면 설령 작동이 되어도 세밀한 조종은 무리고 잘 움직이는지 어떤 지도 위성카메라로 3시간 뒤가 되어야 확인가능하다며 진땀을 빼지만 일단 가능한 방법이 그것 뿐이라 실행한다. 그 뒤, 일단 진짜로 명령어를 입력한 결과, 여직원은 자신의 암산대로 정확히 24시간 걸린다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 짓지만 그 24시간 동안 미스터 초이, 대머리 직원 등이 마구잡이로 명령어를 입력해서 A1이 막춤을 추는 걸 보고 다른 직원들을 혼낸다.

15화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없어진만큼 그동안 컴퓨터로 해오던 계산을 자신들의 머리로 직접 계산하느라 모든 NASA직원들이 바빴다. 특히 가동과 기동은 성공했지만 처음 예상대로 이동한 A1의 위치 계산이 까다로워서 앞으로 명령할 때 이동할 거리까지 입력할 필요가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직원이 우려하던 그 시각, 문유는 계란물이 거의 바닥난 걸 보고 이건 나중에 마지막에 먹자고 다짐한다.

한편, 지구에서 문유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는데, 옛날에 영상매체 등으로 상영되던 작품이 연극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부활하고, 살아남은 스타들이 지구의 여건에 맞게 지면과 목소리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했으며 사람들 역시 이걸 보는 걸 좋아했으나, 지구의 모든 TV 채널을 장악하며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문유의 인기는 능가하지 못했다. 헐리웃 스타들을 제치고 문유가 오스카 상을 타고[18] 문유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는 등, 문유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지구보다 많은 것이 남은 달 자체가 이상향으로 숭배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렇게 사랑 받는 문유는 낙후된 통신망을 통해 단편적으로 보내지는 영상과 사람들의 이상이 섞여 만들어진 이미지와는 대조되게 식량 삼아 기르던 캥거루에게 식량을 미리 무더기로 주고 풀어주며, 올가미를 만드는 등의 자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과정을 보면서도 여전히 환상에 취해 클로즈업된 올가미를 보고 자신들을 위해 하트를 만든다며 좋아하고[19], 문유가 자신들의 실수 탓에 인류의 생존을 모르는 채로 달에 홀로 갇혀있다는 걸 알고 그에게 인류가 살아있다는 걸 알리려는 NASA 직원들마저 그 행동의 의미를 이해 못 하고 웃음 짓는데, 마침내 제대로 천장에 걸린 올가미 앞에 동태눈으로 서 있는 문유의 모습이 전세계에 보여져 마침내 모든 이들이 사태 파악을 하고 충격을 받는다.

16화에서 지구를 구하고자 하다가 희생해 혼자 남았지만 절망하지 않는 영웅이라 믿었던 문유가 자살하려는 장면을 처음 본 지구 사람들은 지구 종말 후 홀로 남은 문유가 절망해 자살할 수도 있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NASA 직원들은 문유가 자살하려는 듯하자 다급히 방송을 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그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과 NASA의 이익을 위해 문유를 이용하던 대머리 직원은 지구 멸망 뒤, 혼자 남은 문유의 고독을 마침내 이해하며 각오를 다지고 방송을 다시 켠다. 하지만 또 자살하려는 듯한 문유의 모습을 보고 놀라 방송을 끄고 켜던 그는 문유가 한 달 동안 기지 이곳저곳에 올가미를 매다는 짓만 하는 걸 알게 되는데, 이 걸 보고 문유가 미쳤다고 두려워하고 기도하며 부정하고 문유가 나온 광고마저 방치하는 다른 시청자들과 달리 이럴 시간이 없다며 하루 빨리 문유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더 적극적으로 매진한 지[20] 68일째, 처음에 신호를 받은 A1만이 기지 앞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하여 모든 NASA 직원들이 환호하는데, 이때 그들이 간과하던 A1의 크기가 무려 180m라는 사실이 드러난다.[21]

그리고 17화에서 A1은 원래 입력되었던대로 문유에게 NASA 직원들이 입력한 것과 같이 인사를 하는데... A1과 문유의 어마어마한 크기 차 때문에 A1이 인사랍시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문유에겐 생명의 위협이 되고, A1을 피해 도망치려던 문유가 기지의 문을 열어젖히자 캥거루가 나타나 배은망덕하게 공격을 해오는 혼란한 상황이 되고 만다. 그 상황에서 문유는, "캥거루랑 둘이서 기지에 있는데 거대로봇이 덮쳤다"는 이야기를 해봤자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인류가 멸망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18화에선 최미한이 문유의 이상행동으로 인한 방송 송출 중단기간 동안 고향으로 잠시 휴가를 가게 되고, 그의 누나는 이미 고인이며 그녀의 꿈이었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그녀의 사진과 함께 헬기로 자유의 여신상 앞을 지나는 비행을 한다.

19화는 개그성 4컷만화 이후 문유가 계속 천장에 줄을 매다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지도에 쓰여져있던 H라는 표시와 함께 뒷면에 쓰여있던 방향과 힘의 세기를 종합해서 구조물에 줄을 메달고 줄에 본인과 장비의 무게인 128kg의 무게를 가하자 비밀 스위치가 가동, 달 기지의 숨겨진 장소를 발견한다. 이후 20화에서는 문유가 지도를 처음 발견한 날부터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짤막짤막하게 다루는데, 이윽고 숨겨진 장소에 직접 들어간 문유는 그 곳에서 (캥거루가 먹었다고 생각했던) 초코 케이크의 파편을 발견하곤 황급히 그 곳에서 뛰쳐나와 통로를 봉하고 구조물을 눌러서 스위치를 숨겨버린다.

이후 21화에서는 소행성 충돌[22] 몇개월 후(21화 현시점에서 얼마전)로 시점을 바꿔 남성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비친다. 팬티 밖에 입지 않은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태의 남성은 저장된 식량을 아껴 먹으며, 마음의소리 DVD(...)를 보면서 겨우 제정신을 붙잡은 채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자신을 구조하러 오기로 약속한 것을 굳게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구하러 올 것이다.'라고 계속 중얼거리면서 몸을 긁는데, 피가 난다. 피를 낼 정도로 세게 긁는것 아니면 조금만 긁어도 상처가 나는 몸인 것으로 보인다.[23] 이후 남성은 식량을 좀 더 구해와야겠다며 펌프액션 산탄총 한 정을 매고서 밖으로 나가는데... 그 직후 남성이 초코 케이크를 씹어먹는 모습이 보인다. 이 남성은 지구가 아니라 달 기지에 있었으며,[24] 초코 케이크를 한입 씹고 뱉어버린 것도 캥거루가 아니라 이 남성이었던 것. 이후 남성은 추워서 뭐라도 입어야겠다며 우주복을 입고 '여긴 방사선이 많아서 위험하다'며 식량을 찾은 뒤 내려갈 의사를 비치고, 그 옆 창문 너머로 문유가 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24회 마지막 부분에 "E-TER"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나오는데 빨간색으로 인공태양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25회에서 암살 타겟의 정보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지하실 남성의 이력서가 등장하는데 그 이력서에 "E-TER"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이로써 지하실 남성은 인공태양을 연구하던 사람이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흑백인 이 만화에서 칼라인 사물들(예를들어 케이크)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인공태양이 중요한 떡밥이 될 가능성이 크다.

25화에서는 캐롤의 과거가 나온다. 사실 캐롤이란 이름도 가명으로, 캐롤은 서류상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이다. 캐롤은 인공태양 프로젝트의 주요 인물이라고 생각되는 '네나드 스렉코비치'를 암살하기 위해 달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화물선을 타고 달에 도착했다. 캐롤은 네나드를 암살하기 위해 그를 계속 미행한다. 문득 캐롤은 자신 이외의 또다른 누군가가 달에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캐롤은 지하실에서 나오다 의문의 남성과 마주치는데, 남성은 네나드가 캐롤의 표적임을 알았다고 말하고는 능글맞게 대답하고 사라진다. 이후에도 남성은 네나드를 감시하던 캐롤을 우연인 척 찾아가고, 캐롤은 자꾸 들러붙지 말라며 경고한다. 사실 캐롤이 네나드를 암살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캐롤이 비공식적으로 달에 온 인원이기에 지구로 돌아가는 우주선에는 캐롤의 자리가 없어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캐롤은 어느 날 밤, 네나드를 암살하려 그의 방으로 들어간다. 네나드는 캐롤이 들어온 것은 전혀 모르는 듯 잘만 자고 있었고, 캐롤은 그를 질식시키려 한다. 캐롤은 네나드를 암살해야 내 자리가 있음을 말하고, 나를 죽여야 네 자리가 생기는 것이겠다고 뒤에 숨어있던 남성에게 말한다. 캐롤은 남성과의 전투를 준비한다.

26화에서는 캐롤과 남성의 전투씬, 달 지하의 제 3의 인물이 캥거루로부터 도망치는 씬이 겹친다. 제 3의 인물이 그 남성인 듯 보인다. 캐롤은 남성과의 전투에서 밀리고 있었으나, 네나드가 얼떨결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캐롤을 돕는 바람에 남성은 사망한다. 이 과정에서 네나드의 개인실이 공기압 때문인지 폭발하고, 캐롤은 그로 인한 부상, 네나드는 남성에게 입은 자상과 함께 폭발로 인한 부상을 입는다. 캐롤과 네나드는 의무실에서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한다. 네나드는 캐롤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착각해 캐롤을 자신을 살린 은인이라고 진술한다. 이 과정에서 네나드가 얼굴에 입은 자상이 드러나는데, 달 지하의 제 3의 인물의 얼굴에 있는 자상과 똑같다. 일종의 서술 트릭. 네나드는 캥거루를 피해 계속 도망간다.

28화에서 인공태양에 대한 의문점이 꽤 회수되었다. 지금까지 인공태양에 대해서는 '달의 지하실은 인공태양과 관련있어 보인다.'와 '네나드 스렉코비치가 인공태양과 관련 있는 인물이다.'는 것 정도만 밝혀졌고, 그 외에는 추측할 거리가 너무 적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측에 불과했던 것들이 사실로 밝혀지며 진상이 드러난다. 애초에 달 연구 프로젝트의 첫번째 목표가 인공태양이며, 두번째 목표가 운석 방어였다는 것. 문유를 괴롭혔던 거대한 로봇도 달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2화에서 잠깐 언급되듯 달의 반대면에는 엄청난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가 있는데[25], 문제의 지하실은 이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시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문제는 이를 국제관계상[26] '연구만' 하고 있었던 점과 현재 시점에는 막대한 에너지를 통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가동하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런데 문유가 여기를 찾아내고 제 3의 인물, 네나드에게 습격당한다. 하지만 뒤에 캥거루가 있었다... 등짝... 등짝을 보자! 2연타

29화에서 네나드에게 당할 뻔했던 문유는 캥거루 덕분에 네나드를 제압한다. 네나드는 정신을 잃고, 그의 과거가 다시 드러나는데, 네나드가 캐롤에게 달의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공태양 프로젝트는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에너지를 얻는 핵융합을 달에서 재현하는 것으로, 태양은 자체적인 크기와 열 때문에 서서히 핵융합[27] 반응을 일으키지만, 인공태양은 인간 기준에서는 거대하지만 태양에 비해서는 한없이 작다. 때문에 인공태양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달에 대규모 태양광 집적기를 설치한 것. 여기서 또 다른 반전이 드러나는데, 네나드는 캐롤에게 습격받은 날에 자신을 습격했던 사람이 캐롤인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네나드는 정신을 차리고 문유에게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일단 팬티부터 입으라는 문유의 대사가 코믹하다.

30화에서는 인공 태양의 에너지를 지구로 수신하는 방법 중 마이크로파는 느리지만 안전하고 레이저는 빠르지만 위험하다는 것이 밝혀지고,[28] 한편 달에서는 문유가 캥거루를 시켜(?) 네나드 스렉코비치를 감시하게 하고 인공태양의 모니터룸에 있는 장비를 만지작대는데, 하필 그게 태양 에너지를 레이저 형태로 발사하는 장치여서 지구로 레이저가 발사돼 출격 준비중인 러시아 함대가 전멸한다.

31화에선 네나드 스렉코비치가 자신을 암살하러 온 캐롤에게 나를 죽이면 안된다고 말한다. 네나드가 인공태양이 무기로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달에 남기로 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캐롤은 네나드에게 그를 구하러 오겠다고 말한다. 다시 현재, 캐롤은 인공태양 무기가 사람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안심하지만, 달에서는 문유가 레이저를 쏘는 중이었다(...).

33화는 스토리 진행과 직결되진 않는 잠시 쉬어가는 에피소드. 달 거주지에는 문유 외에도 잉여 인원들[29]이 몇 명 더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일종의 놀이 파티 '사각 지대'를 결성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피소드 내내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혼자 살아남은 사실을 인지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문유의 모습으로 마무리지어진다.

34회에선 문유는 미친 네나드, 캥거루를 제외한 자기가 알기론 마지막 인류로 죽을 준비를 한다. 당장 자살한다는 뜻은 아니고 어차피 늙어 죽든 병으로 죽든 혼자 죽을 것이니 미리 준비를 해두자는 것. CD에 유서를 적고 지구멸망을 처음 본 장소를 무덤으로 삼는다. 그런데...... 운석이 하나 더 있었다!

이후 자잘한 일상 개그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다가 46화에서 간만에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엮는 진지하고 중요한 내용이 전개된다. 현실적으로 계산했을 때 달에 안정적으로 우주선을 쏘아올리기 위해서 걸릴 시간은 대략 60년 이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30], 그 때문에 휴 제임스를 비롯한 NASA 직원들은 문유가 달 기지에서 그대로 사고나 자연사로 죽게 되는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하게 된다. 더군다나 달 기지의 시설이 좋다곤 해도 파이 임팩트 이후까지 사용될 것을 고려해서 건축된 것은 아니며, 기지를 유지 및 보수할 기술자도 따로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후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때문에 NASA 직원들은 인류의 영웅이 되어버린 문유가 죽는 모습이 그대로 TV에 송출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마지막화를 준비하는 것까지 고려한다. 그리고 34화에서 비쳤던 운석이 다시 강조되며 46화가 끝난다.

47화에서는 문유가 스렉코비치한테 시설물에 대해 말을 꺼내는데, 스렉코비치에게 돌아온 대답은 절망적인 미래밖에 없으며, 여기서 편안하게 늙어 죽을줄 알았냐는 것이었다. 또 이때 스렉코비치 본인이 왜 산탄총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지도 말한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지자 스렉코비치가 문유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그 방은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이었다[31]. 그리고 문유는 자기의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고민하고 스렉코비치는 기침을 한뒤 밖으로 나가는데 다시 나온 장면을 보면 각혈을 하고 있다. 그리고 늦은 밤시간 때로 바뀌고 그 방으로 다시 바뀌는데, 그 방을 통해 나온 지구의 모습을 보면 지구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마치 어떤 여인이 소원을 비는듯한 모습이다.

48화에서는 네나드가 문유가 살아있었던 건 기지 덕분이라고 얘기하고는 문유가 돌아가자 독백하기 시작한다. 사실 네나드는 지구를 보여주는 방에서 지구에 불이 켜지는 장면을 목격했고, 지구에 사람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본인이 인공 태양의 무기화를 막으려고 다짐했기에 이 사실을 문유에게 알리지 않고 묻어가려고 한다. 그 때 34화에서 나타났던 운석이 결국 달에 떨어지고(!), 그 충격에 의해 거대한 로봇이 쓰러지면서 문유가 있던 시설을 무너뜨렸고 시설 잔해에 깔린 문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48화가 끝난다.[32]

49화에서는 문유의 우주복에서 산소가 새어나가고 있어 문유의 의식이 흐릿했고 중간중간 악몽을 꾼다. 그러면서도 본능적으로 응급조치를 한 듯. 의식이 완전히 흐려지나 싶었더니 로봇이 말을 걸어왔다.

50화에서는 알고 보니 로봇이 말을 건게 아니라 문유가 네나드와 연락할 수 있는 이어폰을 끼고 있었고 그것을 통해 네나드의 목소리가 들린 것.[33] 네나드는 자신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하는데, 달 기지 건설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문유가 있던 시설은 애초에 임시용으로 지은 거다 보니 재질이 가벼운 편이었고 달의 중력이 1/6인 것도 있어서 그냥 밀면 됐었다(...) 의외로 간단히 살아났지만 충격적이 상황이 발생했는데... 네나드가 사망했다.[34][35]

51화에서는 제임스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는지 방송에 출연했으며, 달에 있던 문유는 네나드의 무덤을 만든다. 그리고 문유를 붙잡고 있던 삶에 대한 미련의 끈이 끊어져 버리고 만다.

52화에서는 제임스가 방송에서 불러주는 주소는 불을 키고, 나머지는 불을 꺼달라고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있었다. 몇 날 며칠 계속 방송했지만 시민들은 문유 보고 싶다며 욕하기 바빴으나... 미국 대통령이 이를 보고 방송을 끝내라고 사람들을 보냈고 제임스는 그런 와중에도 꿋꿋이 방송을 내보낸다. 한편 문유는 캥거루에게 음식을 가득히 쌓아주고는 "미안"이라는 독백과 함께 어디론가 걸어간다.

53화에서는 문유가 지구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우주복의 산소를 조금씩 빼며 죽음을 준비한다.월면차는17화에서부서졌지만다수가있었던듯하다.한편 NASA에선 불을 얼마나 켰는지 알아보려고 전기 사용량을 측정해 봤으나, 사용량의 변화가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하지만 글자인 WE ♡ M.Y가 완성되지는 않았어도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불빛이 드러난 것을 본 문유는 지구에 인간이 멸종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때 헬멧에 빛이 비친 모습이 2번 나오는데 작가가 실수했는지 서로 좌우가 반대로 되어있다.한편 방송을 중단하라는 미국 대통령의 지시를 듣지 않은 제임스는 미국 대통령이 보낸 요원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같은 편인 캐롤이 이들과 싸우며 버티고 다음 화에서 정신을 차린 문유가 이전에 뭔가를 봤던 방송실을 떠올려 결국 지구와 통신을 시작한다.

54화~ 56화에서는 그 이후 1년이 지나고 노후된 시설 얘기는 어쩌고 1년을 버텼대 문유는 머리도 깔끔하게 깎고 광고까지 찍을 정도로 지구의 NASA와 원활한 통신을 지속하며 지내고 있던 중 캐롤은 그를 다시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한 가지 사실을 다시 상기시킨다. 인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문유가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며 희망을 품고 NASA와 통신을 하지만 "인류는 약 60년 동안은 무언가를 달로 보낼 수단 자체가 없으니 그 무언가가 남아있는 달 쪽에서 지구로 와야 하며, 그 방법은 문유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문유에게 3단 절망(...)을 안긴다. 하지만 그냥 손만 빨고 있다가 달에서 죽을 수는 없기에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 박사 학위 딸 만큼 나름 괜찮은 머리를 가지고 새로 공부를 하여 지구로 돌아갈 지식을 배우기 시작한다.

57화에서는 파이 저지 작전 당시 예비로 건설해두었던 미사일 발사기지로 향해 거기에 있던 미사일 두개를 이어붙여 지구로 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에 대한 지식을 교육받는다. 미사일 두개를 이어붙이는것과 핵탄두를 해체하는건 둘째치고 자칫하면 얼결에 지구에 핵공격을 가하는(...) 것을 막기위해 궤도 수정을 위해서 주 조정실로 문유를 보내 정보를 모은다. 주 조정실의 모니터를 본 NASA에서는 아직 상태가 좋다며 안심하나, 마침 궤도조정작업을 도우려 온 연구원이 모니터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다시 확인한다. 그 모니터는 파이 저지 작전에서 쓰인 경보기 레이더였는데, 저지선과 달, 지구가 표시되고 있는건 정상이었지만 왼쪽에 없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

58화에서는 나사에서 분석한 결과, 또다른 운석으로 밝혀진다. 지구로의 예상 충돌 시간은 저지선 기준으로 3~4년 안팍. 운석을 막으려면 유일한 방법이 예비 미사일들을 모조리 발사하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문유가 지구로 귀환할 방법은 사라진다. 문유는 고민 끝에 미사일 요격을 시행하고 지구 귀환을 포기하기로 한다.[36]

59화는 58화에서 1년이 지난 시점. 다행히 예상경로수가 줄어든 덕분에 탈출용 예비 로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간 문유는 혼자서 로켓을 분해하고 조립하고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준비된 시나리오는 예상 궤도에 로켓(이쪽은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문유는 즉시 탈출로켓으로 지구로 귀환. (운석에 명중후 파편이 달기지로 낙하하기 때문.) 그런데 운석이 둘로 갈라지는 것으로 59화가 마무리 된다.

60화에선 문제의 운석이 경보기 레이더에서 사라지자 문유와 나사 측은 어떤 변수가 생겼는지 몰라서 불안해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계획을 강행한다. 다만 문유가 탈 예비 로켓은 크기 문제 때문에 문유 혼자 타기에도 무게가 빠듯한 편. 즉 캥콩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캥콩을 달 기지에 둬도 식량과 물, 공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생존할 수는 있지만, 문유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생각과 캥콩에 대한 우정 비슷한 동정심 때문에 심하게 갈등한다.

61화에서 휴는 방송으로 자신들의 계획을 말하면서 문유와 모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하고, 문유는 캥콩에게 먹이를 많이 주고, 그동안 지냈던 곳들과 자신이 그렸던 만화들을 돌아보며, 마침내 결심을 굳힌다. 그러나 문유가 결심을 하고 있던 사이에 레이더에 두 개의 운석이 표시된다.

62화에선 미 항공우주국이 뒤늦게 운석이 두 개로 갈라져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 때문에 모든 예측 궤도를 다시 계산해야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계산이 끝날 때에는 운석이 데드라인을 넘어버린다는 걸 알게 된다. 원래 계획은 운석이 데드라인을 넘기 전에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여 그 파편을 달이 막아 파편들을 달의 중력 궤도에 머물게 하는 방법이었으나, 현 상황에서 데드라인을 넘고 격추되면 운석의 파편이 지구를 향해 쏟아져내려 파이 때와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하기에 곤란한 상황. 이에 휴는 문유에게 운석들을 격추시키면 되지 않냐고 제안하는데, 실제로 문유가 미사일 발사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꾸고 먼저 나오는 예상 궤도를 향해 발사하면 데드라인을 넘기 전에 미사일이 전부 발사되어 원래 계획대로 운석 파편은 달에 충돌하게 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면 수많은 운석 파편들이 달 자체와 궤도로 쏟아져내려 달의 하늘이 파편으로 가득 차버려 결과적으로 문유는 탈출할 수 없게 된다는 것.

한편 문유는 캥콩에게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하는데,사실 문유가 탑승하고 캥콩이 남은 게 아니라 문유가 로켓 안에 있던 자신의 좌석을 떼버리고,캥콩을 로켓에다 실어놓았다는 것이 드러난다.즉 캥콩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대신 희생하기로 결심한 것.문유는 자신의 보물과 같은 만화들을 잘 전해달라 부탁하고,캥콩에게 행복하게 살라는 말과,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문유는 미 항공우주국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전부 듣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문유는 태연스럽게 자신이 뭘하면 되냐고 묻고, 이후 캥콩이 실린 로켓이 지구로 발사되자, 캥콩에게 잘가라는 작별인사를 한다.

64화에선 자신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녹화하는데, 휴 제임스의 도움으로 문유가 하고싶었던 말이 전세계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그렇게 문유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하면서 마지막에 "그래서 전..."이라는 말을 할 때에 위성이 운석 파편에 부딪혀 박살이 나면서 방송이 끊긴다. 그리고 그로부터 17년이 지나고, 지구는 빠른 속도로 예전의 기술력을 되찾고 발전하였지만, 문유는 결국 지구로 귀환하지 못했다.

65화(마지막화)에선 인류는 본래 가지고 있던 기술력을 17년 만에 빠르게 되찾게 된다. 캥거루는 17년이 지난 후에도 평균수명을 훌쩍 넘어 계속 살고 있었고, 마침내 달로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왔다. 문유가 살던 곳 근처에는 로봇[37]이 한 은신처를 덮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문유가 쓴 일기가 있었다.마지막 일기에는 미래에 달로 올 사람에게 전할 메세지와 함께 방사선으로 인해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즉 문유는 이미 사망했다.

그리고 언젠가 달에 찾아온 사람들이 자신이 죽음을 확인할 때를 위해 자신의 묘비에 적어줄 묘비명을 미리 적어놨는데, 그 내용은...

"중간에 있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38]


캐롤이 문유의 마지막 글을 읽은 뒤 발걸음을 조금 옮기자 그곳엔 문유가 심었던 콩밭이 무수히 자라나 있었으며[39], 같이 따라간 부하는 엄청난 업적이라며 놀라워하고, 캐롤은 그걸 보면서 옅은 미소를 짓는 것으로 문유는 끝을 맺는다.

후기에서는 문유가 사실 살아있었고, 캐롤과 대화를 나누며 자기가 죽을 줄 알고 미리 유서를 쓰고 있었다(...)는 추가 내용이 나온다. 헌데 캐롤과 동행한 다른 대원이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 마지막 컷에서는 문유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점 때문에 문유는 죽은 것이 맞고, 추가 내용에 등장한 문유는 그저 캐롤의 상상이었을 뿐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그런데 사망했다면 어떻게 사진을 붙이고 있는걸까? 일부 독자들은 작가가 그림자 그리는 걸 까먹었다고 추측하기도 후기에 추가된 내용이니만큼 이후 후속 설명이 붙을 가능성도 희박하니[40] 판단은 독자의 몫.


4. 결말[편집]


해피엔딩이자 새드엔딩. 독자:자 이제 팬티만 입고 네이버로 가볼까?[41]

해당 웹툰의 주인공이자 모두를 위해서 달에 남아 희생하기로 결심한 문유는 64화에서 방송이 끊긴 후 에필로그(후기)에서 17년이란 긴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재등장한다. 17년 동안 인류가 기술을 빠르게 회복한 시점인 관계로, 캐롤이 달에 찾아가서 폐허가 된 달에서 문유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는 줄 알았으나, 캐롤의 뒷모습엔 그림자가 있는 반면, 문유의 뒷모습엔 그림자가 없다. 조석:아 그림자 깜박했다[42] 달에 같이 온 탐사대원의 대사 ("이제 아무것도 없는데 슬슬 올라가시죠?")를 보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음을 예측할 수가 있다. 게다가 우주복도 입고 있지 않은 문유에게 "그럼 갈까?"라는 대사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문유가 사망했을 가능성은 100%다. 이는 마지막화에서 캐롤과 제임스 휴가 말한 '모두가 문유에게 진 마음의 빚'을 나타낸 장치로 보인다. 작가의 특성상 너무 우울한 분위기의 엔딩을 피하기 위한 연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네나드 박사가 각혈을 하던 모습을 보면 문유의 언급대로 어떤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여지가 크기 때문에, 17년 동안이나 남겨진 문유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했다. 다만 문유의 희생으로 인하여 살아남은 인류의 미래를 기약하는 엔딩이기 때문에 문유의 시점이 아니라면 해피엔딩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43] 어떤 시점으로 보나 여운이 남는 결말이라고 평하고 있다.[44]

캐롤: 아. 니가 보내준 그 만화 말이야...

문유: 아! 그거 어떻게 됐어요?

캐롤: 인기 없더라.

문유: (시무룩)



5. 그 이후?[편집]


이 아래부터는 조석 유니버스의 시점에서 보는 결말이다.

문유 본편만 본다면 꽤 훈훈하고 가슴아픈 스토리지만, 조석 유니버스의 시점에서 보면 사실상 모든 사건의 원흉이라고 봐도 무방한 결말이다.

문유의 생존을 체크하기 위해 달로 파견된 캐롤 크루거의 몸에 조그마한 소형 생명체들이 붙은 상태로 크루거가 지구로 귀환했고, 이 탓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이 바로 조석 유니버스 시간대상 다음 작품인 행성인간의 배경이다. 또한 이 행성인간의 다음 시간대상 작품이 조의 영역으로, 지구가 생지옥이 된 것은 원인을 따지고 본다면 바로 문유의 엔딩에서 캐롤 크루거가 달로 갔기 때문이다.

즉, 의도였는지 아니면 우연히 스토리를 세계관에 편입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조석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지옥도로 만든 결말이기도 하다.

후속작에서 행성인간의 몸은 적당한 수준의 암세포가 활동해야 행성민들이 생활할 수 있으며, 행성민들또한 그것을 알기 때문에 암세포를 관리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캐롤 크루거가 달에 다녀온 것 만으로도 행성인간이 되었다면 문유 또한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은데 암으로 죽은것은 조금 이상한 일. 물론 행성인간 개개인의 편차는 크고 방사선 피해가 암만 있는것도 아니니 죽었어도 이상할 것은 없으나 반대로 살아도 이상할 건 없는 상황이기에 생존 가능성이 조금씩 점쳐지는 중.

[1] 사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채택될 확률이 거의 없는 위험한 작전이다. 이렇게 소행성을 쪼개서 달을 방패로 막는 것 보다 아예 소행성의 궤도 자체를 틀어버려서 지구 근처에도 오지 않게 하는게 훨씬 확실하고 안전하기 때문. 소행성을 쪼갤 정도의 기술력이 있다면 소행성에 충격을 줘서 궤도를 트는 것 정도야 당연히 할 수 있을 것이고, 충돌 7년 전에 발견한 만큼 궤도를 틀 시간도 충분하다. 물론 진지한 SF만화가 아니라 개그만화니 만큼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보자.[2] 사실 멸망한 것은 아니었다. 과학 기술이 50년 가량 퇴보하고 국가나 문명을 유지할 시스템은 거의 전부 박살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긴 했지만, NASA나 유럽항공 우주국 등의 우주개발기관은 약간의 손실은 있었지만 기능이 완전히 정지하진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근무자들도 많이 살아남아 있다.[3] 식용 가축 실험을 위해 달에 왔으나, 실험체인 동물들이 모조리 죽어버려서 할 일이 없게 됐다. 이후로 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기지에 짱박혀 있었던데다, 인원 체크 도중 숫자를 잘못 세는 오류까지 발생해 문유를 빼놓고 지구행 로켓이 출발해버렸다.[4] 애초에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은 충격으로 인해 목뼈가 부러지거나 중력에 의해 호흡 곤란으로 죽는 것인데 달은 중력이 약해서 목매고 죽는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달에가서 목매달아보라는건가...[5] 애초에 사람 세명 정도 높이라 지구에서 떨어졌어도 머리쪽으로 떨어지지 않은 이상은 뼈만 나갈 것이다. 역시 바보다[6] 100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식수,산소가 공급되다보니 반대로 말하자면 1명이 100년을 소비해도 될 정도이다. 사실상 영원히 달에서 살아도 될 정도. 문유도 스스로 태어나서 가장 잘 살고있다고 말할정도면... 계란, 채소, 고기,빵 같은게 100년 동안 썩지 않고 잘 보존될리는 없지만[7] 하지만 스토리가 진지하게 진행되면서 물자 자체는 넉넉하지만 애초부터 오래 있을걸 전제로 만든 시설도 아닌데다가 지속적으로 정비를 한것도 아니라서 계속 노후화가 진행중인 것이 밝혀진다. 결국은 시설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지구로 탈출해야 하는 셈. 애당초 시설이 잘 만들어졌다면 프롤로그처럼 문유가 연구할 가축들이 허망히 죽는 사고도 없었을 것이다.[8] 그냥 우주복을 입지 않은 채 우주 공간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은 본인도 자각하고 있지만, 밖에서 헬멧을 벗는 방법은 무섭다며 차마 실행하지 못 하고 우주복이 고장났을 때에도 어떻게든 살아서 기지로 돌아가려 아둥바둥거렸다.[9] 평범한 사람정도의 몸매였다가 복근과 근육이 생겼다![10] 실수로 산소 공급기를 켜놓고 벗어놓은 것이라고 한다.[11] 현재(2010년대)에서 50년 정도 빼주는게 생각하기에는 더 바른 설정일 듯 하다. 2010년대에서 50년을 빼면 1960년대 인데, 1960년대 유인우주선부터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1969년에 최초로 달착륙을 했으므로 이 시기의 과학기술력(정확히는 통신기술과 생명기술 등등, 수송기술은 50년 차이보다 훨씬 뒤떨어져 보인다.)이 대충 문유에 나온 시기와 일치해 보이거나 더 후퇴해 보인다. 운석해일에 현대,미래 장비에 일부(대다수)가 쓸린 상태지만 남은 장비도 미래 장비는 미래 장비인법. 이로 인해 이 시기의 과학기술력이 얼마나 떨어지는 지는 완벽히 측정할 수 없다. 게다가 인적자원도 남아있기는 남아있기 때문에 지식은 있지만 쓸 곳이 없다는 것이다.[12] 하지만 미국은 문유 세계관에서 이미 약 80년전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상황을 보니 운석파편 충돌로 생긴 쓰나미에 우주선과 로켓 등이 잠긴덕에 기술 자체는 있으나 적용할 물체가 없는것.[13] 과학이 50년 전 수준까지 퇴보해버렸을 정도로 피해가 심하고, 교통, 통신, 군사, 경제 등 '국가' 와 '문명' 을 유지시킬 시스템들은 거의 다 작살났다.[14] 한 개인의 사생활 한장면 한장면이 시청자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점에 트루먼 쇼를 연상하는 독자도 있다.[15] 문유가 접시에 올려놨던 식량도 원래는 좀 더 큰 네모 덩어리 형태의 식량을 잘라낸 것이다.[16] 조석 작가가 마음의소리에서 10년 만의 첫 휴재를 선언한 직후 연재된 에피소드라 뜬금없이 소란(?)이 일기도 했다. 마음의 소리가 휴재 중인데도 문유는 이어지는 3주간 문제없이 정상 연재된 것을 보면 세이브 원고가 넉넉했던 모양.[17] 1950년대 아폴로호(고증오류.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20일에 착륙했다.)가 갖다놓은 반사경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한 뒤, 반사되어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는 실험법. 일단 대학 수준에서나 썼지만 지금은 최첨단인 레이저 측정장치도 남아있었고 반사되어 돌아올 확률이나 시간 차이가 조금 나겠지만 가장 단순한 실험이라 실패 확률도 없어서 로봇 A1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만 알면 가능한 방법이었다.[18] 이 때, 문유가 눈 뜬 채 자는 영상에 맞춰 미스터 초이가 수상소감을 더빙했는데, 이 때 문유의 팬클럽이나 소속사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걸 보면 NASA에서는 문유가 인류의 생존을 안다고 알리고 문유의 인기를 이용한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듯하다.[19] 이 때, 이 환상에 취한 이들의 생각을 대변하듯 "지구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은 분명 가장 행복할 거다"라는 나레이션 사이에 그런 환상과 대조되는, 어둠 속에서 앉아서 들고 있는 올가미를 내려다보는 문유의 모습이 보인다.[20] 면도할 시간마저 없었던 건지 수염이 꽤 자랐는데, 달 기지까지 제대로 도달할 확률을 높이고자 2주동안 A2부터 A25까지 모두 깨워서 조종했지만 그나마 움직여준 게 절반도 되지 않고, 그 중 절반이 계산했던 경로를 벗어나 실종되고 수명을 다 하는 등 하나하나 리타이어했다.[21] 사실 13화에서 47만 장의 사진을 끼워맞춰서 만든 A1의 전신사진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크기란 것은 이미 나왔다. 그러나 대학교에서나 쓰이던 레이저 측정장치로 A1을 움직여서 달 기지로 보내기까지 68일도안 무수히 많은 난관들을 뛰어넘느라 또 문유의 이상행동에 충격을 받고 서두르느라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22] 나레이션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인류는 이 소행성 충돌 사태를 소행성의 이름으로부터 따와 파이 임팩트라고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23] 남성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거의 전신에 상처가 나있다. 벽에 날짜를 표시해둔 자국이 수십줄이 넘는 것을 봐도 구조를 기다린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모양.[24] 이전까지는 지구의 모습을 비추며 '지구의 인류는 문명을 재건하기 시작했지만 구원의 손길을 받지 못 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나레이션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초반부만 봐선 달이 아니라 지구라 생각하기 쉬웠다.[25] 지구 전체 사용량의 80%에 육박하는 전력을 생산, 축적한다고 한다. 지금 보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력 때문에 수상한 부분.[26] 막대한 에너지를 무기화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27] 보통 말하는 핵융합은 수소 원자 4개를 충돌시켜 헬륨 원자 1개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질량 결손이 발생하고, 결손된 질량(m)이 E=mc^2 공식에 따라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28] 작 중 인물들의 말로 봐서는 달의 인공 태양의 에너지로 레이저 무기를 만들려고 했었던 듯 하다.[29] 당장 시급한 문제였던 달 방패 계획이나 인공 태양 계획과 달리 그 뒤에 느긋하게 진행해도 괜찮은 문제였던 달 거주지 계획을 위해 모집된 다섯 사람들로, 동물학 박사(문유), 목사, 달 부동산 중개인, 보험 상담 전문가, 해상 구조요원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목사는 초반에 문유에게 달 방패 계획에 대해 설명해줬던 안경쓴 단발의 남자다.[30] 이전에 14년이라 한 것은 그저 달까지 우주선을 쏘는 데 걸리는 시간이고, 여기서 계산된 60년은 현실적으로 발사에 실패하거나 정확히 착륙할 수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우주선을 안정적으로 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것.[31] 정확히는 인공위성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방자체가 투명해지는듯한 느낌을 준다. 연구원들의 향수병을 조금이나마 없애줄려고 만든 방이라고...[32] 부상을 입은 탓인지 우주복 헬맷 안에 피가 튀어있었다![33] 로봇이 말했어도 달에는 소리를 전달할 공기가 없는지라 문유에게 들릴 리가 없다.[34] 네나드가 있던 중앙 시설은 무게가 있는 재질을 사용한 데다가 중력 장치도 있어서 네나드가 제대로 깔려버린 것.[35] 다시 말하자면 네나드는 자신도 죽어가는 와중에도 문유를 살리려고 했다는 것이다.[36] 운석이 떨어져 인류가 망하면 귀환하는 의미가 없기도 했다.[37] 문유에게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사용했던 180m 가량의 로봇.[38] 마지막 사진, 일기에 미래에 자신의 비석이 세워지게 된다면 적어달라고 부탁했던 말. 조지 버나드 쇼의 유언을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39] 문유는 원래 동물학 박사였다. 엉뚱한 부분에서 활약하는 문유답게 식물학에서 성과를 내버린 것.[40] 작가의 다른 연재작 조의 영역이 비슷하게 후기와 추가 내용으로 끝맺었다가 수년 후 재연재를 통해 후속 내용이 나온 사례가 있긴 하지만, 중과부적 엔딩에 가까운 열린 결말로 끝났던 조의 영역에 비하면 문유는 모든 이야기가 비교적 깔끔하게 끝맺어졌다.[41] 연재 중 한 베댓이 이거 새드엔딩으로 끝나면 네이버에서 팬티만 입고 조석 작가님 아들이라고 할꺼에요.라고 적었다. 소식이 없는걸 보면 잡혔나보다.[42] 후기의 베스트 댓글 중 한개.[43] 사실 문유 시점에서도 해피엔딩이다. 문유는 인류가 멸망한 줄 알고 자신이 최후의 인간이라는 고독감에 계속 자살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달에 남아 인류를 구했으니. 마지막화를 자세히 보면 몇몇 사진 중에 지구의 불빛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자신이 구한 인류에 대한 뿌듯함이 있었다고 한다.[44] 허나 이후 조석 유니버스가 진행되며 문유, 행성인간, 조의 영역 세 작품을 세계관을 공유하는 고리로 연결하며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나아가는, 소위 말해 어두운 미래가 정해진 세계관으로 변하고 있기에, 문유가 인류를 멸망에서 구해냈다는 점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부분은 현재에 와서는 다소 흐트러진 감이 없잖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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