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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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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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사피라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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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1. 개요
2. 주요 인물
2.1. 심은석
2.2. 차태주
2.3. 강원중
2.4. 나근희
3. 소년범
3.1. 백성우
3.2. 한예은
3.3. 서유리
3.4. 최영나
3.5. 강신우
3.6. 곽도석
3.7. 그 외 소년범
4. 소년형사합의부
5. 푸름청소년 회복센터
6. 그 외 인물



1. 개요[편집]


넷플릭스 시리즈소년심판》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요 인물[편집]



2.1. 심은석[편집]


심은석[1]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심은석.jpg

배우: 김혜수
일본어 성우: 시다 아리사
영어 성우: 브리트니 파라르도

"저는 소년범혐오합니다."[2]

[3]


"이래서 내가 너희들을 혐오하는 거야. 갱생이 안 돼서."


본작의 주인공. 1982년 10월 9일생으로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 우배석 판사. 재판장의 우배석이며, 별명이 십은석이다.[4] 보호 처분 중 가장 무거운 10호 처분(소년원 2년)을 가장 많이 내린다고 해서 붙은 별명. 굉장한 워커홀릭이며, 사건에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수사관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것도 불사한다.

소년심판 1화에서 주인공인 심은석이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 "소년법정의 목적은 소년범의 처벌 목적이 아닌 교화"라고 답했음에도 기자가 그녀에게 소년부 판사가 된 이유를 묻자,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라고 대답하는데 10화에서 법률 위반으로 인해 징계 위원회가 열렸을 때 변론에서도 똑같은 말을 한다. 1화에서 인터뷰를 했을 당시에는 소년범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어 소년범들 그 자체를 싫어함을 넘어서 혐오를 했던 경우라면, 10화에서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진정으로 소년범을 갱생시키고 교화시키려는 의도로, 즉 '소년범'이 되는 상태를 혐오한다고 대답했기에 그 의미가 사뭇 달라보이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시종일관 냉정한 태도와는 별개로, 진심으로 소년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인물.[5] 본인부터가 소년범죄의 피해자였던 데다가 각종 재판을 맡으면서 비행청소년에 대해 시니컬하게 변하기는 했어도 성악설에 근거해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년범죄자들은 갱생이 안 돼서 혐오한다' 고 말하는 것도, 태생부터 글러먹었다고 여기는 것보다는 '어른들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이후 부장판사와의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는 대목.

또한 인연이 생긴 사람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잘 챙겨주는 선인이기도 하다. 연화 아파트 사건 재판이 끝난 후 어린 자식을 잃은 지후 어머니가 자신에게 싸준 도시락에 대한 화답으로 자기가 집에서 정성껏 요리한 한 끼를 똑같이 선물하는 것, 그렇게 매섭게 다그쳤던 유리를 치밀한 계획을 통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게 도와주고 재판이 끝나자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대견하다"고 진심으로 흐뭇해하는 것과 술에 취한 차태주의 아픈 과거사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주는 등 주변의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인물. 정작 본인은 인정하기 싫은지 차태주가 "어제 술주정 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멋쩍어하자 "업무관계인 사람끼리 개인사 얘기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상황이 안 돼서 얘기 못했다"라고 딱 잡아뗐다.

주인공 보정인지 체력이 정말 철인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1화에서[6] 그리 편하지 않은 옷차림인데도 불구하고 한예은을 쫓아 PC방에서부터 시작해서 온 시내를 질주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뒤쳐지지 않았고, 중간엔 심지어 트럭에 한번 치인 데다 나중엔 한예은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유리 조각이 손에 박히는 부상을 입기까지 했는데도 결국 한예은을 붙잡아오는 데 성공했다. 그래놓고 차태주가 손 다친 걸 보고 걱정하자 "오바하지 마, 안 죽어."라고 시크하게 받아넘기고 조사 때도 흐트러진 데 하나 없이 심문에 임하는 게 킬포인트.

9화에서 의사가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신 겁니까?" 라며 영양 불균형에, 수면 부족, 높은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못 버틴 거라고 한 것까지 감안하면 괴물 체력으로 묘사된다.[7]

극초반 중후반부까지 유독 비범함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면서도 소년범들에게 강경함을 넘어 증오감을 내비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이유가 후반부에 드러난다. 심은석은 5년 전 초등학생 벽돌 투척 사건의 피해자의 부모였기에 소년범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이며[8] 이 때의 사고를 계기로 시가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이혼하게 되고 가정까지 파탄난 것이었다. 사건 이전부터 엘리트였다고는 하나 현재처럼 지독할 정도의[9] 워커홀릭이 된 것은 자신의 아들을 잃은 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황인준을 5년 만에 다시 소년보호 처분 사건에서 접하게 되자 과거의 트라우마가 살아나 실신하게 되었고, 황인준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다가 과거의 범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더욱 악에 물들어버린 황인준을 보고 법률 규정[10]을 어기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심판사로서 심리를 강행한다. 그러다 법원에까지 찾아 온 전 남편의 어머니와 드잡이질을 하는 과정에서 황인준의 변호인이 그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변호인의 기피신청이 받아짐에 따라 법률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심리를 강행한 것에 대한 징계를 받게 된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극중 분명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이후에도 소년재판부에 계속 남는 것으로 그려진다.[11]


2.2. 차태주[편집]


차태주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차태주.jpg

배우: 김무열
일본어 성우: 나카무라 겐타
영어 성우: 제이크 올슨

"소년에게 비난은 누구나 합니다. 그런데 소년에게 기회 주는 거? 판사밖에 못해요. 그래서 더 의미 있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왜 그렇게 기를써서 소년보호쪽으로 왔냐는 심은석의 질문에) "[12]

처럼 살지 말라고"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 좌배석 판사. 소년범들을 차갑게 대하는 심은석과는 다르게 상냥하게 소년범들을 대하며 잘 챙겨주려하고 되도록 말로 좋게 좋게 잘 해결하려 하는 것 때문에 초면에 충돌을 빚지만, 연화 아파트 살인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서로 의기투합하게 된다. 3, 4화의 에피소드에서는 유리의 가출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 나름의 방식대로 처리하려는 심은석 판사와 갈등을 빚게[13] 되는데, 여기서 출신과 과거가 드러난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심한 가정폭력을 당해서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바람에 존속살해 미수로 소년원에 다녀왔으며,[14][15] 당시 한 판사(강원중)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음을 잡고 검정고시를 치른 후 판사가 되었다.[16] 차태주는 오래 전 일이라 당시 판사를 잊어버리고, 찾으려고 백방 노력했으나 찾지 못하고 있었다. 후일 강원중 부장이 법원을 나갈 때 당시 얘기를 하며 해후를 한다.[17] 강원중 부장 말로는, 보자마자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과거를 안다는 것 만으로도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내색하지 않았다고 하고, 마지막 인사로 잘 커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포스터를 보면 판사들의 공통된 문구인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에서 "혐오" 라는 단어가 차태주에게만 흐릿해 잘 보이지 않는다. 자기 자신부터가 이미 과거 소년범이였으나 갱생한 사람이기도 하고, 다른 소년범들에게 항상 상냥하게 대하며,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작중 모습을 생각하면 적절한 연출.


2.3. 강원중[편집]


강원중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강원중.jpg

배우: 이성민
일본어 성우: 고토 코우스케
영어 성우: 클린트 조단

"내 22년 법관 인생 이게 아버지의 마지막 재판이다."


"죽으려면 나가서 너 혼자 죽어 이 새끼야."[18]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장. 법관에서 22년의 경력을 가진 부장판사이자 가정폭력범.

초반에는 매스컴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연화 아파트 살인사건 또한 그냥 백성우의 진술대로 대충 처리하고 덮으려던 위선적인 관료처럼 그려졌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소년들을 생각하고 재판에 임한 판사로 그려진다. 아파트 살인사건의 경우 심은석의 소신에 마음을 돌려 자기가 법원장한테 까여가면서까지 진범인 한예은을 심판할 수 있게 도왔고, 단독으로 맡은 소년범 재판에선 관료적인 결정에 기반해 처분을 내리려다 소년범과 그 보호자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다시 처분을 바꿀 줄도 아는 걸 보면 좌배석과 우배석 못지않게 사람 좋은 캐릭터. 또한 소년법 개정을 위해서 5년이 넘는 시간을 쏟았던 것으로 보이며, 당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도 처음엔 거절했으나 국회의원 측에서 소년법 개정을 걸고 설득을 하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결국 법복을 벗고 정계로 나아가기로 결정한다.

이후 정계로 진출하기 위하여 법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데 이 사직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마지막으로 법원장이 자신에게 준 마지막 사건인 입시비리 사건에 자신의 아들이 엮여있음을 우연히 알게 된다. 물론, 강신우는 아직까지 수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년형사재판이나 보호사건에 올라오지는 않았으므로 표면적으로는 사건을 속전속결로 마치고 묻어버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교무부장이 불만을 품고 폭로해버릴 경우 자신의 법관 커리어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아들 강신우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자수하겠다는 말을 했고, 그것이 자신의 정치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강원중은 "죽고싶으면 너 혼자 죽고 물귀신 하지 말라"며 폭언을 하였다. 폭언 이후 본인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그날 안절부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고 몇 시간 후 아들 신우가 차로에 뛰어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실려갔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강원중은 국회의원 뱃지를 얻고 싶었던 야심과 장남 강신우의 성적에 만족을 못함과 동시에 강신우 성적이 자신의 커리어에 누가 된다고 생각해 강신우에게 차남 성적과 비교하며 집안에서 망신을 주고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창피를 주는 것도 모자라 이따위 성적으로 무슨 로스쿨을 원하는 거냐며 안면에다가 성적표를 내던지는 등 학업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줬다. 신우는 객관적으로는 한 두 과목만 2등급 수준으로 떨어질 뿐이었으므로 전체적으로는 상위 10% 내에 드는 우수한 성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데카르트에서도 제안이 들어온 것이었지만 엘리트 판사의 길을 걸어온 강원중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 성적은 형편없는 수준으로 느껴졌던 것. 이후 아내로부터 아들 신우가 성적 올리려고 공부하느라 하루 3시간도 못 자는데 이마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결국 이 사건에서 자신의 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검찰 측 증인만 배재하고 변호인 측 증인만 받아들이는 등의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그 과정에서 납득이 안된다며 은석이 항의하자 "납득이 안되면 어떡할 건데!!!"라며 묵살하지만[19] 결국 단서를 포착한 심은석과 차태주가 자백을 권유하였고, 이를 거부하자 법원장에게 내부 고발을 함으로 인해서 법원장이 처분을 이후 결정하겠다는 말을 하고, 은석에게 오랫동안 소년법 개정을 꿈꿔왔는데 그걸 네가 망쳤다며 원망하지만, 은석의 "소년들을 위한 법을 왜 소년들을 짓밟으면서 개정합니까?"라는 말과 함께 은석이 목적은 훌륭하지만 수단이 타락했음을 지적하자 자신의 잘못을 더 이상의 변명 없이 이 사실을 자백하였고, 징계와 함께 법원에서 나오게 된다. 이때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뉴스에서는 그를 영입하려던 당에서도 손절하여 재보궐 선거 후보에서도 제외되었다고 나온다. 이후 재판때문에 법원을 떠날때 마중을 나오지 못한 심은석에게 편지를 하나 남기며 퇴장.

난 심판사에게 악감정 없어.

심판사 말이 옳은소리였으니

그러니 잘 지내.

언젠자 인연이 되면,

그때 또 보자구.

- 강원중 -



그리고 7화에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 스포일러 주의 ]

7화에서 밝혀진 것에 의하면 차태주의 소년범 시절에 갱생을 이끌었던 담당 판사로 밝혀졌다. 차태주는 시간이 오래 흘러 강원중을 알아 보지 못했지만 강원중은 처음 본 순간 자신이 담당했던 소년임을 바로 알아봤지만, 새출발하는 사람에게 과거는 상처가 될 수 있어서 모른 척 했다고 하며, 너무 잘 커줘서 고맙다고 전한다.[1] 이때 차태주가 강원중의 구두끈을 묶어주며 자기를 혼내주고, 자기 편이 되어줘서 감사하다 전하는데, 과거의 강원중이 차태주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기로 약속하는 장면이 회상된다. 이후 강원중은 넌 이미 법정에서 소년들에게 충분히 갚았다며, 내 뒤 따라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법원을 떠난다.

10화에서 변호사 뱃지를 차고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법복을 벗은 이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 생활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나근희에게 징계를 앞둔 심은석을 내 새끼라 부르며 그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다.

악인 같으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공존하는 여러모로 양면적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배석 판사들에게 자주 호통을 치며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 첫째 아들을 자주 혼내고 구박하는 점,[20][21] 그리고 아들과 관련된 답안지 유출 사건을 덮으려고 했던 점을 보면 엘리트주의에 찌들은 악인처럼 보이고, 실제로 정계의 유혹이 들어올 때에는 법관의 본분을 망각하고 선을 넘으려고도 했으나 소년범이었던 차태주를 갱생시키거나 교화가 목적인 소년법 개정을 5년 동안 준비했고 그걸 위해서 정계에 진출하려고 했던 점을 보면 분명 선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 또한 차태주가 위아래 따지지 않고 엄정한 판결을 내려서 지금까지 원중이 죄수복을 입힌 고위직 인사들을 줄 세워놓으면 법원을 한 바퀴 돌 정도라고[22] 언급할 정도로 원래 성품은 강직한 인물. 작품이 공개되기 전만 해도 실적에만 목 매며 심은석과 대립하는 전형적인 꼰대 상사 빌런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자신의 배석들을 아낄 줄 알고 소년범들을 생각할 줄 아는 선함과 함께 입체적으로 짜여진 인물이다.

그가 준비하던 소년법 관련 연구는 에필로그에서 심은석과 차태주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보면서 웃음을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마지막 못 다 이룬 꿈을 남은 배석들이 계승하여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2.4. 나근희[편집]


나근희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나근희.jpg

배우: 이정은[23]
일본어 성우: 오카다 메구미

"저에게는 법관으로서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내 법정은 감정이 없다'. 그래야지 어떤 편견도 없이 냉철한 처분을 낼 테니까요. 그러나 너무 뒤늦게나마, 이 소년법정에서만큼은 그래선 안 된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런 의미로, 저 때문에 상처를 입었을 많은 분들에게 이 한마디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어른으로서."


강원중의 후임이자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장. 주영실 참여관의 말에 따르면 '벙커'[24]라고 한다. 7화 결말부 첫 등장부터 심은석에게 '자기구나? 겁도 없이 내부고발해서 부장자리 내쫓은 배석이?'라는 말을 하며 심은석을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 심은석, 차태주와 회의할 때 고급 찻잔과 마카롱을 먹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마치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연상케 한다.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의 주심을 맡을 때, '소년사건은 속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재판을 속전속결로만 처리하려 해서 심은석과 지속적으로 부딪힌다.[25]

8화에서 사건 가해자들에게 교통사고 특례 처리법을 적용시켜 징역을 보내자는 심은석의 제의를 거절하고 소년부 송치만으로 처분을 끝내버린다.[26] 이 부분에 관해서는 사법부의 역할에 대한 명백한 입장차이를 보여 준다.[27]

우선, 일련의 사건 중 가장 중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은 무고한 가장이 무면허 운전의 결과로 사망하고 만 것이다. 이에 대해서 다른 동승자들이 단순히 동승한 것에 그쳤다면 교특법 적용은 어려워지고, 적극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부추겼다면 공범 성립이 가능한 사안이다. 그런데, 심은석은 이미 첫 심리기일에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검찰 역송을 시킨 상태이고, 그에 따른 보완 수사로도 공모 여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우선 심은석의 주장을 보면 이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만이 아니라 성폭력, 몰래카메라, 협박, 폭력, 신분증 위조, 뺑소니 도주, 교통특례법 위반까지 온갖 범죄가 뒤섞인 중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사건이므로 사건을 빨리 마무리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28] 그러나, 교특법 위반의 경우에는 가장 주된 진술자인 곽도석이 식물인간이 되어 진술의 기회가 없었고, 유력한 증거인 CCTV에도 공범들의 행적은 보이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증인이자 동승자인 미주는 몰카 범죄의 피해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데다가, 폭로 시 또래집단에서 완전히 배척되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에 심은석마저도 미주의 자백을 받아내기는 어렵다고 자인하는 상태이다. 사실, 기일을 더 잡는다고 해도 다른 증거 보완도 기대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연한 가능성만 가지고 교특법 공모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 및 '의심스러울 때에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기본 법리에 반할 뿐만 아니라, 유사사례에서도 유죄를 인정한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나근희의 주장이다. 차태주 판사의 주장대로 사건이 워낙 큰 건이기 때문에, 나머지 인정된 혐의 (주민등록법 위반, 사문서위조 방조)에 대해 처분을 정할 때 소년보호사건으로 꼭 넘겨야 하는지 재고해 보자는 주장도, 따지고 보면 교특법 위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감정에 따른 양형을 하자는 주장으로 연결되는 셈이 된다. 드라마에서 모든 상황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살피는 시청자들 입장에서야 복장이 터지는 일이지만, 모든 사건에서 만분의 만분의 일까지 모두 따져가면서 결정을 미루고 계속 보완수사만 요구하는 것은 '지연된 정의'일 뿐이고, 사건을 종결시키지도 못한 채 계속 사건을 적체시키는 것이 과연 사회정의인가 하는 나근희의 반문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다.[29]

그러나, 이와 같은 나근희의 입장은 법리적인 판단 및 신속한 재판이라는 기본 원리에만 충실하였을 뿐, 정작 사건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가해자들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전혀 이끌어내지 못하는 결과를 내고 말았다. 나근희의 소년부 송치 처분이 있자마자, 피해자 중 한 명인 오규상의 아내는 좌절에 빠졌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오히려 그 자리에서 대놓고 환호하였으며, 그들에 의한 또 다른 피해자들중 한명인 미주는 곽도석이 자신을 위해 그들의 강요를 듣다 결국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는 죄책감에 홀로 눈물을 삭일 수밖에 없는 매우 불합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도 나근희는 법정에 감정을 개입시킬 필요가 없다는 지론에 따라, 유가족들[30]의 발언 기회[31]조차도 부여하지 않고 법정을 나서 버린다.

이후 9화에서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은석이 사건을 자기 앞으로 배당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이에 의문이 들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봤더니 가해자인 백도현과 황인준이 5년 전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로 장난치다가 심은석의 아들 남궁찬을 죽여버린 사건을 나근희 자신이 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시에도 나근희는 재판을 속전속결로 끝내버려[32][33] 사실상 심은석이 소년범을 혐오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이 때문에 그 사건 당시의 가해자들이 반성은커녕 법정을 너무나도 우습게 여겨 더욱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게끔 성장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반성한다.

그에 따라, 기피사유[34]가 생겨 더 이상 재판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심은석을 대신해 진행한 재판에서, 이번에는 피해자에 대한 진술의 기회를 부여하고, 충실한 심리를 통해 진실을 밝혀냄으로써 어느 정도는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강원중과 만난 자리[35]에서 심은석에게 힘을 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심은석의 징계위원회 때 마주치는 것으로 보아 참고인으로서 유리한 진술을 하여 준 것으로 보인다. 정작 심은석과 마주쳤을 땐 자기도 어색했는지 간단히 목례만 하고 멋쩍은 표정으로 사라지는 게 은근히 개그.

관료적인 법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실제 수많은 사건에 치여 지내는 판사들은 법리에 따라 기계적으로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흔하고, 개별적 사건이 아닌 통계로서 사건을 보기 시작하는 순간 익숙한 루틴에 따라 오류 없는 결론을 신속하게 내는 데에만 몰두[36]하기 쉬워진다.[37] 기존의 구축한 시스템에 대한 도전을 심각한 잘못으로 받아들이며, 감정이 배제된 법정에서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데에 익숙해지기 쉽다. 나근희의 모습은 이처럼 일반적인 대중의 감정과는 동떨어진 판결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관료적 법관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결말부의 백도현 재판에서 이 점을 깨닫고 합당한 처벌을 내린 후 심은석을 향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라는 진심어린 사과를 남기고 뒤늦게나마 반성의 자세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너무 심하게 관료적이고 기계적인 판결에 치우쳐져 비난을 듣게 되는 현실의 판사들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3. 소년범[편집]


사실상 본작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이다.

공통점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가정환경(부모님)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자녀와 아예 관계를 끊은 부모도 있고, 자녀 또는 본인의 이익만 챙기다가 정작 교육은 제대로 못 시킨 부모도 있다. 부모로부터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점이 공통점. 차이점은 부모들의 재력 수준으로, 하루하루 먹고살기 빠듯한 극빈층부터 유복한 상류층까지 묘사가 다양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갱생했느냐 아니면 더한 흉악범이 됐느냐의 차이도 있다.


3.1. 백성우[편집]


백성우(白成友)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백성우.jpg

배우: 이연
일본어 성우: 오카무라 하루카

그.. 만으로 14살 안 되면 사람 죽여도 감옥 안 간다던데.. 그거 진짜예요?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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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서 진술 도중 웃음을 터트리며 하는 말.


1화에서 만 8세 아이를 살해한 연화 초등학생 살인 사건[38]의 범인. 2008년 11월 30일생으로 중학교 남학생이다.[39] 출생지는 경기도 연화시[40] 중구이고 주거지는 경기도 연화시 중구 연화주공아파트 101동 1402호이며, 학력은 연화중학교 1학년 4반(유예)이다. 첫 소년재판 때 범행 관련 진술을 하면서 실성한듯 웃어제끼는데, 심은석을 빼고는 전부 아연실색해서 그 순진한 서범마저 "저 개새끼가..."라고 욕할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두 번째 재판에서 CCTV 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모습이 백성우가 아닌 것을 확인한 데다 조현병 진단을 받을 정도로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사람이 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사체를 토막내서 유기까지 하냐는 심은석의 추리, 그와 더불어 통화기록으로 인해 한예은의 존재가 들통나자 의자를 심은석에게 던질려다 제압당한 채로 발악하면서 끌려간다.

진범인 한예은과는 SNS를 통해 만나 연인관계까지 발전했다. 연화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공범이지만 사실상 한예은에게 이용당한 처지이고 본인은 한예은이 살인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여자친구가 살인범이 돼 인생 망치는 걸 막기 위해 본인이 범인이라고 자수했다. 촉법소년이라서 큰 벌은 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한예은이 법정에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억울한 척 하자 끝끝내 그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전말을 싹다 까발렸다. 결국 처벌을 받긴 했지만 한예은과 달리 백성우는 만 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교적 약한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끌려가는 호송차 안에서 뒤늦게나마 반성하는듯 참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에서 조직폭력배들로 보이는 남성들과 함께, 온몸에 화려한 문신과 피어싱을 한 채 재판에 재등장했다. 다시 법정에 서야 할 정도로 심각한 범죄 유혹에 노출되었고, 아직까지도 갱생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로써 시즌 2 등장 거의 확정.

여담으로 피의자 기록 파일에서 이혼 가정에 일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던 끝에 자퇴한 경험이 있다고 나와있다. 일하느라 바쁜 엄마와 함께 자라면서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41] 또한 살고 있는 집의 환경과 기록파일에 적힌 어머니의 소득으로 보아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서민층 가정 정도로 보인다.[42]

영어 더빙판은 원판과는 달리 남성 성우가 맡았다. 그래서인지 원판에 비하면 변성기가 빨리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3.2. 한예은[편집]


한예은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한예은.jpg

배우: 황현정
일본어 성우: 후쿠다 메이

아니야! 이건 무효야.. 다 무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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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난동을 부리면서


연화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진범.[43]

아버지는 사업, 어머니는 유명 편집샵을 운영하느라 두 명 모두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본인은 이런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형 로펌에서 여러 명의 변호인들을 대동하자 판사들도 재판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라고 놀란다. 그녀의 집안이 상당한 금수저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44]

심각한 망상장애를 앓고 있으며, 실수로 부딪힌 일에도 크게 다투거나 시비를 거는 일이 유독 많았던 모양이다. 한 예로 학교 급식실에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밥을 먹고 있었는데 한 여학생이 실수로 한예은의 등을 살짝 치고 갔다. 그 여학생은 지나가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한예은은 그대로 일어나서 먹고 있던 식판을 그 여학생에게 던지며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학교에서도 그전부터 이미 악명이 높았는지 아무도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 없어 혼자 앉아서 식사 중이었다. 다만 이럴 때마다 부모의 힘으로 막강한 스펙의 변호인을 고용하거나 돈으로 합의를 봄으로써 여러 번 해결했던 듯하다. 이 때문에 문제를 일으켜도 전부 부모가 해결해주니 조금의 반성도 없이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여러 번 일으켰던 모양이다.

망상장애와 부모의 무관심이 범행의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45] 2화 끝부분에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를 담은 장면이 나오는데, 놀이터에서 피해자인 윤지후가 한예은에게 “엄마한테 전화 좀 하게 핸드폰을 빌려달라”라고 말하자 한예은이 “엄마?”라고 말하면서 갑작스레 표정이 안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래부터 살해할만한 대상을 물색할 목적으로 놀이터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긴 했지만 본인의 부모는 자신에게 언제나 무관심한 데 반해 이 아이는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껴 그를 살해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를 도와주었다는 공범인 백성우와는 SNS로 만났고 연인 관계로까지 발전했다.[46] 점점 극심해지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고 남자친구 백성우를 이용해 먹으려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결국 피해자 윤지후를 목졸라 살해한 뒤 등산용 도끼로 시신을 토막내기까지 하였다. 한술 더 떠서 그렇게 어린아이를 끔찍하게 죽여놓고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피를 뒤집어쓰고 춤까지 추는 등 상당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아 법의 철퇴를 맞게 됐다. 하지만 형이 선고되자마자 "이건 무효야!"라고 소리치며 책상위에 종이들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다 급기야는 이러면 안 된다며 자길 말리는 허찬미의 머리채까지 잡으려다 끌려나갔다. 끌려나가는 와중에도 허찬미를 향해 실력도 없는 주제에 어디서 명령질이냐며 막말을 내뱉는 등 끝끝내 반성하는 자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회에 교도소에 수감된 모습으로 심은석과 면회를 가지며 재등장 했는데 정황상 장기간 수감생활을 하느라 성격이 조금은 차분해진 듯 하다.

여담으로, 포악한 성격과 행적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클래식 음악 매니아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급식을 먹을 때도 헤드폰[47]으로 클래식 음악을 청취할 정도. 하필 이 장면이 학교 동급생을 식판으로 폭행하는 장면에 나와 인물의 성향을 더 소름끼치게 보여주었다.

또한 게임을 매우 즐긴다. 한예은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우설아가 그녀가 어느 한 PC방에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보아 평소에 해당 PC방에서 자주 죽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결국 심 판사에게 꼬리를 잡힌 곳도 그 PC방이었다. 주로 즐기는 장르는 FPS 게임인 모양인데[48] 드라마의 묘사를 보면 그냥 평범한 게이머처럼 즐기는 게 아니라, 게임에서 피가 튈 때마다 상당히 광분한 표정을 지으며 더더욱 몰입을 하는 전형적인 게임폐인처럼 묘사된다.[49]


3.3. 서유리[편집]


서유리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서유리.jpg

배우: 심달기
일본어 성우: 오리에 타마키

"내 인생은 왜 이래요? 왜 나만 이렇게 좆같아요? 벗어나고 싶어서... 이제 진짜 정신차리고 살고 싶어서... 근데 벗어날 수가 없어요..."[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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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하려던 가출팸에게 구타당하고 돈을 빼앗긴 뒤[51]

, 병원 응급실에서 울먹이며 차태주 판사에게 한 말


그러니까 그게 싫다고요!! 제가 처맞았잖아요... 근데 왜 제가 떠나야 돼요.. 제가 맞았는데... 왜 맨날 제가 도망가야 하냐고요...

저 신고 못해요, 무서워서... 안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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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제한을 걸어줄 테니 집에서 나와 쉼터에서 지내자고 설득하는 차태주 판사에게 오열하며. 가정폭력으로 가출한 청소년들의 처지를 함축한 명대사.


2004년 12월 1일생. 1화에서 곽도석, 차태주, 심은석을 비롯한 법원 식구들과 다른 소년범 아이들과 갖는 식사자리를 갖는 자리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할머니를 모시며 미용실에서 실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2화 말미, 연화 초등생 사건이 마무리된 직후 한밤 중 크게 다친 상태로 차태주 판사를 만나기 위해 가정법원을 찾아왔다. 마침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심은석이 전화로 이 사실을 보고받아서 사무실에 들어왔지만 차태주 판사를 찾다가 돌연 눈을 뒤집고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병원에 실려가면서 자세한 가정환경이 드러났다.

12살때 부모가 이혼한 뒤, 조부모와 함께 살았고 자라면서 탈선을 하게되어 결국 절도성매매로 5,6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이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할머니도 몸이 편찮으시고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었다. 이 얘기를 들은 심은석은 처음에는 일하던 미용실에서 폭행당했다고 추측하여 해당 미용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미용실 사장은 서유리가 평소 일도 제대로 못하고 무단결근이 잦기는 했지만 폭행은 절대로 없었다고 부정했다. 그런데 여직원 한 명이 심은석을 쫓아오더니 처음 보는 남자가 자꾸만 서유리를 찾아왔고 무단결근도 모두 그 남자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그리고 자신이 보기에는 원조교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입원한 요양원을 찾아가 간병인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모든 일의 근원은 그녀의 아버지 서원식이었다. 서원식은 알코올 중독가정폭력을 일삼는 사람이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국가지원금과 딸아이가 미용실 일을 하면서 번 돈까지 모두 뺏으려 들었고 서유리가 돈이 없다고 반항하자 야구방망이로 아이를 구타한 것이었다. 하지만 서유리도 액자뒤에 녹음기를 설치하는 등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입원도중, 몰래 병원을 빠져나오는 바람에 심은석과 차태주가 여기저기 연락을 돌려가며 찾고있었다. 평소 어울렸던 가출팸에 다시 합류하려고 했지만 친구에게 배신당해 모은 돈을 모두 뺏긴것도 모자라 구타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제 발로 요양원을 찾아오면서 판사들의 서유리 찾기 소동은 끝났다.

하지만 서원식은 재판장에서도 "나는 훈육을 한 것뿐인데 나라에서 나한테 왜 이래라 저래라냐"며 큰소리 쳤다. 서유리의 몸에 난 멍자국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저건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서유리가 자필로 쓴 진술서, 녹음기록 등등을 토대로 심은석은 서원식에게 "아버님은 왜 당당하십니까?"라며 뼈를 때림과 동시에 접근금지명령과 감호 처분을 내린다. 사실 여기에는 서유리의 할머니도 한 몫했다. 경찰조사를 받던 서유리 할머니는 자신이 아들을 잘못 키운 탓이라며 서유리 할아버지가 서원식을 엄청 때렸다고 읍소했다. 즉, 가정폭력이 3대째 대물림 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서원식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반성하기는커녕 "할머니가 내를 넘긴 거네"라며 어머니에게 달려들었다. 일촉즉발의 순간, 법원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고 서유리와 차태주까지 달려가서 적극적으로 그를 떼어놓았다. 이때 차태주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채 알몸 상태로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았던 어린 시절이 겹쳐져 트라우마가 터져 나와 서원식을 목 졸라 죽일뻔 했지만 심은석 덕분에 간신히 이성을 되찾았다. 서유리의 할머니는 자신의 남편으로부터 시작된 가정폭력의 사슬을 끊고 싶었다면서 눈물로 호소한다.

이후 심은석에게 울먹이며 "저 판사님 싫어요. 제가 판사님 얼마나 욕했는데, 저한테 왜 그래요, 진짜... 저한테 왜 그래요, 진짜... 진짜 판사님 싫어요."[52]라며 간접적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심은석과 헤어진 후 그녀에게 "이제 나쁜 짓 안 해요. 열심히 살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갱생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할머니와 함께 화목한 집에서 살아가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10화에서 심은석 판사와 카페에서 대화하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하는데, 염색도 풀고 옷도 단정하게 입으며, 심신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서원식은 아동학대범으로서 서유리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에 대해 1년간 접근금지, 서유리 전화 등으로 접근 1년 제한, 1년간 서유리와 서유리의 할머니의 거주지 퇴거, 친권 1년 제한, 사회봉사 200시간 수행[53] 및 수감, 1년간 감호시설 위탁(사유에 따라 보호처분 기간 연장 및 변경도 가능)[54], 국비 미지원 알코올 중독 상담 자비로 이수 등등 엄벌조치를 맞은 것과 더불어, 재판 중 친모를 향한 폭력행위로 인해 재판이 끝나자마자 존속상해 혐의로 체포당한다.


3.4. 최영나[편집]


최영나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최영나.jpg

배우:
일본어 성우: 스기무라 치카코

"아픈 게 아니라, 버린 거였어요. 버리려고 거짓말한 거였다고. 씨발... 엄마가... 무슨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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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실을 알고, 계단에서 오열하며 오선자에게 한 말


푸름 청소년 회복 센터에서 생활 중인 보호소년. 7명의 아이들 중에서 포주 역할을 했다. 도유경을 왕따시킨 주범으로, 17세.

가정법원에서 센터에 대한 직접 관리 차원에서 방문하던 차에 차태주 판사가 법원직원으로부터 '푸름 센터에서 돈을 빼돌린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다'라는 전화를 받고, 이후 심은석으로부터 지위박탈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은 센터장 오선자가 실신한다. 그 와중에 센터에서 생활하던 보호소년들은 선자가 없으니 편하다며 술판을 벌인다. 이때까지 참아온 설움이 터져나온 오선자의 딸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다 나가라고 난동을 부리자 자신의 패거리를 데리고 도망쳐 나와 포주 짓을 일삼는다.

그런데 아이들 사이에서 우두머리로 자리잡은 그녀 또한 사실 딱 하나의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그건 그녀의 엄마였다. 영나 눈을 피해 공중전화로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던 연지의 전화를 뺏었다가, 수화기 너머 오선자의 딸로부터 '네 엄마가 있는 곳을 아는데, 네 엄마가 지금 위독하다. 빨리 찾아가라'라는 협박을 받는다. 이후엔 자신의 친어머니를 찾아가지만, 아팠다는 말이 자신을 버리기 위한 거짓말이었으며, 본 적도 없는 새남편과 함께 사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모든 것이 탄로나자, 친어머니는 최영나를 없는 자식 취급하며 모르는 척 하고 문을 닫아버린다. 이에 울분에 차 친모의 집 유리를 맨주먹으로 부수고, 피범벅이 된 채로 난동을 피우다, 엄마의 새남편에게 구타당한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심신이 엉망이 된 채로 오선자와 마주한다. 최영나는 "아픈 게 아니라, 버린 거였어요. 버리려고 거짓말한 거였다고. 씨발... 엄마가... 무슨 엄마가."라고 오열하며, 오선자에게 안긴다. 이후 소년분류심사원에 인계되며, 길거리에서 단란한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한숨을 쉰다.

이후엔 최영나 본인을 포함한 도망친 아이들 전원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되며, 성매매 알선 혐의로 인해 소년원으로 보내진다. 곧바로 심은석은 아이들의 부모들에게도 모두 처벌을 내리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내버려둔 어른들 역시 반성을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10화 후반부에 시설에서 공부 중인 여자애들을 보여주는데, 모두 염색을 풀고 단정한 차림을 하고 있어 이 중에 영나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기 힘들다.

3.5. 강신우[편집]


강신우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강신우.jpg

배우: 김준호
일본어 성우: 스에나가 슈토

문광고등학교 3학년 1반에 재학 중인 학생. 문광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태[55]와 연관이 있다. 또한 강원중 부장판사의 첫째 아들이다.

아버지인 강원중과 다르게 매우 여리고 유약한 심성으로 보인다. 강원중이 올 1등급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혼을 내자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고, 데카르트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발각될까봐 매우 불안해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자신에게 점점 포위망이 좁혀올수록 멘탈이 완전히 산산조각 났으며 결국엔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저질러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경찰이 찾아왔을 때 아버지 강원중 부장판사에게 전화하고[56], 결국 자수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 강원중이 담당 판사가 되고, 국회의원 공천 뉴스까지 나자 자수와 침묵을 갈등하다가 차도에 뛰어 들어 교통 사고로 크게 부상을 당한다.[57] 생명에 지장은 없는 수준이었으나, 혼수 상태로 중환자실까지 가는 등 크게 다쳤고, 자백으로[58] 처분을 받으면 현역으로 대학 입학도 어려워졌을 것으로 보인다.

곽도석, 서유리와 함께, 이 시리즈에서 가장 안타까운 소년범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소년범들과 달리 범행의 자의성도 없이, 모친의 치맛바람과 부친의 꼽주기로 내몰린 데다, 범행이 발각되고 나서도 부모로부터의 "죽으려거든 너 혼자 죽어"라는 싸늘한 대답을 들은 채 자살을 시도하는 지경에 이른다.[59] 그나마 본인도 심은석에게 한 자백으로 마음의 짐을 크게 덜어냈고, 아버지인 원중 또한 뒤늦게라도 자식을 몰아붙인 것을 후회하고 있는 만큼, 심은석의 말대로 1~2년은 돌아가더라도 아직 희망은 있다는 게 위안이다.


3.6. 곽도석[편집]


곽도석

파일:소년심판 캐릭터 포스터 곽도석.jpg

배우: 송덕호
일본어 성우: 코이케 타카히로

7화에서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의 운전자.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경찰에게 쫒기던 도중 오토바이 운전자인 오규상을 차로 들이박는다. 이로 인해 오규상은 중태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사망하였고, 운전을 했던 자신 역시 중태로 병원에 누워있다가 식물인간 판정을 받는다.

이미 보호 처분을 받은 전략이 있어서, 차태주와 인연이 있었다. 원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으나 보호 처분 때문에 꿈을 접었다. 1화에서 판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시설에서 검정고시와 자격증을 땄다고 했고, 경호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60]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의 운전자이긴 하지만, 그 무리 내에서 아이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사실 1화에서 나온 바와 같이 덩치와 힘으로는 전혀 폭행을 당할 이유가 없었지만, 차태주 판사와의 법원에 다시 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폭력으로 맞서지 않고 참아 왔으며, 미주의 몰카 사진을 지워 주겠다는 가해자들의 약속 때문에 계속된 무리한 요구와 협박을 참아 왔던 것이다. 결국 그의 희생으로 미주의 몰카 사진은 지울 수 있게 되었지만, 소년원 송치 처분으로 끝난 다른 가해자들과는 비교되게 식물인간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1화에서 차태주 판사가 함께 밥을 먹었던 3명의 소년범 중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이한 것이다.

비록 범죄를 저질렀지만 심성은 착한 인물로 보인다. 자신을 챙겨주던 차태주 판사에게 찾아가 선물을 줬고, 차태주 판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친구의 몰카 사진을 지워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친구를 도와주려는 의도가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가해자 무리들과 엮이지만 않았어도 충분히 교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묘사되어 더욱 안타까운 인물이다.

작중 여섯 건의 사건 중 다른 사건들이 대부분 사이다로 끝나는 중에 거의 유일하게 고구마로 여겨지는 사건으로, 정작 범죄행위를 강요했던 다른 가해자들은 사실상 아무런 처벌없이 풀려났다. 심은석의 말에 따르면 사고가 벌어지는 순간 핸들을 본인 쪽으로 꺾음으로써 오히려 나머지 동승자들 대신 희생하였다고 하는데, 본인이 당했던 일에 비하면 너무 큰 대가를 치른 셈. 오규상의 직접적인 가해자였다고는 하나, 곽도석 역시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강요당하던 상황에서 결국 벌어진 참극이니 어찌보면 가해자이자 피해자인데 두 명의 피해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법이란 피해자라고 모두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것. 법은 증거에 의해 판단하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끔 하는 사건이 되었다.[61]


3.7. 그 외 소년범[편집]


  • 황인준 (정세현)[62][63]: 2006년 5월 6일 출생.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투척해서 심은석의 아들을 죽게 만든 촉법소년 중 하나다. 이후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성폭행은 서동균과 오경수가 했지 자신은 하지 않았고 협박에 못 이겨 동참한 것이고 자신은 성폭행을 말리며 건물 밖에서 망만 봤다고 주장한다.[64]
심은석 판사가 당시 건물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택시의 블랙박스에 찍힌 황인준이 건물 안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증 가능성을 거론하자 그제서야 "X발"이라고 욕하며 끝끝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후 재판에서 나근희의 심리술에 제대로 걸려들었고, 먼저 소년원에 들어간 서동균&오경수가 배반을 한 데다가 불법 촬영물 관련 증거를 전부 건넴으로써 매우 불리해지자 백도현이 시켜서 그런 거라고 결국 자백을 하며 둘의 사이는 내분을 일으키고 법정에서 백도현과 주먹다툼을 한다. 이 장면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오마주가 들어갔다. 결국 둘 다 사이좋게 더이상 소년부 재판이 아닌 검찰의 형사재판으로 역송되어 버리며 몰락당하게 된다.

  • 백도현 (김균하):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범이자 심은석의 불구대천지원수.
일당의 우두머리이며, 그 현장에도 있었다. 과거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투척해 심은석의 아들을 죽게 만든 촉법소년 중 하나다. 금수저이지만 새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가출을 했으며, 집을 나온 상태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서동균과 오경수에게 돈을 주며 따르게 만들고, 자신의 범죄에 끌어들였다.
언제나 칼을 지니고 다니고, 성격이 매우 포악하며, 사람을 폭행하면서 즐기는 등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비행청소년들을 선제 칼빵으로 기선제압하여 그들을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 상당히 악질적인 수법을 쓴다. 그의 지인들도 "칼 들면 정말 미친개나 다름없는 변태[65]적인 싸이코"라고 말한다. 황인준과 함께, 동정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절대 악.
시즌 1의 최종보스답게, 철인 판사 심은석의 생명을 거의 위기에 빠뜨린 유일한 소년범이며, 후에 밝혀지는 그 죄질들도 하나같이 막장이다. 백도현 본인의 비밀 아지트를 알아낸 심은석을 만나자마자, 돌발행동으로 심은석을 밀어붙이며 칼로 찔러 상해를 입히고, 심은석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다. 이 때문에 심은석은 죽을 위기에 처하나, 고강식 형사와 경찰이 들이닥쳐 겨우 목숨을 구한다.
성폭행뿐만 아니라 조건만남 사기,[66][67] 재개발 예정으로 비어있는 여관 건축물에 차린 불법 사무소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면서 찍은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통, 불법촬영물로 약점을 잡은 피해자를 이용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등등 수없이 많은 범죄들을 저질렀다.
자신의 부하들과 전여친 백하린을 포함한 13명의 여자들을 이용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뜯었으면서 자신의 부하들에게는 고작 몇십만 원만 쥐어주고 전여친 또한 임신까지 상태로 헌신짝처럼 버렸다. 이렇게 타인을 함부로 대했던 행동들은 고스란히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되돌아왔다. 백하린은 백도현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심은석에게 그의 아지트 위치를 고발했고 서동균과 오경수도 백도현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판단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백도현의 불법 촬영물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중, 모든 증거가 드러나자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분노했고 이 와중에 백도현이 전부 시킨거라며 자신에게 덮어씌우려는 황인준에게 그만하라고 한다. 그러다 우리가 친한척 해주니까 좋았냐는 황인준의 말에 분노가 폭발하여 그의 머리채를 잡아다가 책상에 냅다 박아버리다못해 주먹을 날리기까지 했다. 법원 사람들이 두 사람을 떼어 놓았지만 황인준과 함께 막말, 비속어, 패드립을 동반한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황인준과 사이좋게 형사재판으로 역송당하며 처참히 몰락했다.
  • 서동균 (김도건): 백도현 일당의 행동대장.
백도현의 무리 중 제일 무식하고 항상 배가 고파 굶주려 있는지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등장하면 뭔가를 꼭 먹고 있다. 말보다는 꼭 행동이 먼저 나오는 전형적인 단순무식파 캐릭터. 백도현과 만나게 된 경위도 싸움이다. 깝치기에 싸웠는데 다짜고짜 백도현이 칼빵을 놓는 것에 경악하였고, 백도현보다 1살 위이나 백도현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부하가 되었다. 행동대장으로서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그 결과 같은 사건의 공범중 한명인 오경수와 함께 이미 구치소에서 억류 중인 상태. 백도현을 따른 이유는 공포심도 있으나, 백도현이 금수저 집안 자제인 것과 집이 워낙 가난해서 돈을 벌려고 그런 것도 있다. 취조실에서의 서동균은 자기도 집안만 잘 만났고, 백도현만 안 만났으면 이런 짓을 안 한다며 남탓만 하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 오경수 (김준성): 연두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백도현의 부하.
백도현과 싸우다가 다짜고짜 칼빵을 놓는 것에 경악하였고, 백도현보다 1살 위이나 백도현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부하가 되었다. 서동균, 황인준과 함께 행동대장으로서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그 결과 서동균과 함께 구치소에서 억류 중인 상태. 백도현을 따른 이유는 공포심도 있으나, 백도현이 금수저 집안 자제인 것과 집이 워낙 가난해서 돈을 벌려고 그런 것도 있다. 그러나 백도현이 약속만 하고 지키지 않는 게 태반이기에 만일을 위한 보험으로 불법촬영물을 자신의 클라우드 계정에 백업시켜 놨기에 이게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오경수도 위의 서동균과 함께 자기도 집안만 잘만났어도 진작에 이런 짓을 안 한다며 남탓만 하고 자신의 잘못들은 그다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소년범들에게 웬만해선 항상 상냥한 차태주까지 이 둘의 뻔뻔한 언행에 정색을 깔았을 정도.[68]

  • 백하린 (서수희): 9화에서 차태주 판사 담당 재판에서 처음 등장. 장기간의 가출 생활 도중 담배를 절도한 것 때문에 재판에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재판 도중 차태주 판사는 보호자인 아버지하고 둘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며 백하린과 보조인을 잠시 밖으로 나가게 한뒤 아이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면서 가정사가 밝혀졌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날마다 술만 마시며 딸이 사고를 쳐서 불려갈때마다 제 엄마를 꼭 닮아서 그런거라며 원망만 했다. 이제 와서 어떻게 하려고 해도 이미 혼자 커버린 백하린은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차태주 판사는 가출한 아이들은 섣불리 집으로 돌려보내면 또 다시 가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년 분류 심사원에서 검사를 받게 한다. 다만 검사 과정에서 임신한 상태라는 것이 드러나 차태주 판사의 면담이 진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갑작스레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해당 사건의 주요 범인들인 서동균, 오경수, 황인준의 뒤에는 백도현이라는 진짜 메인 빌런이 있음을 실토한다. 정황 상 백도현의 원조 사기에서 미끼가 되는 여성의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정작 본인은 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은근슬쩍 성추행을 당하는 묘사로 보아 백하린 역시 백도현 무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임신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메인 빌런인 백도현과 남매 사이는 아니다.[69]

  • 가출팸
병원에서 탈출한 서유리를 속여 끌어들이고는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돈까지 전부 빼앗는다. 이후 행적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 이들 역시 붙잡혔는지는 불명. 그래도 언젠가는 검거되었을 걸로 보인다.

  • 이남경 (이석형), 김이선 (정예녹), 강태훈 (이준성)
8화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의 만악의 근원들.[70] 도석이 식물인간이 된 그 시간 정신을 못 차리고 클럽에서 술 마시며 춤추고 있었다. 그래도 심은석이 곽도석이 어쩌다 식물인간이 되었는지를 말하자 이들도 최소한의 양심과 죄책감을 느꼈는지 아무 말도 못했고 법원을 나갈 때도 얼굴 표정이 어두웠다.[71]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에 연관된 학생 중 하나. 당시 동승석에 탑승 중이였다. 비록 함께 차량에 탑승하기는 하였으나 자신의 몰카 사진으로 남경, 이선 등이 협박하여 어쩔 수 없이 동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곽도석 역시 백미주의 몰카 사진을 지워주는 조건으로 구타를 당하고 협박을 당해 차를 렌트하고 운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해 학생 중 그나마 자질이 가벼운 축에 속하나[72] 아이러니 하게도 죄책감은 가장 크게 가져간다.[73]


4. 소년형사합의부[편집]


  • 서범 (신재휘[74]): 소년형사합의부 실무관.
심은석 및 차태주를 주영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보조하는 인물 중 하나로, 그러다 강원중의 심기를 건드려서 쪼인트 까이는 수난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구른다. 가끔 어벙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항상 성실하게 일에 임하는 모범적인 실무관. 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강남 8학군 출신인데, 그래서 답안지 유출 사건 때는 사무실 동료들한테 설명을 해준다고 혼자서 흥분하다가 핀잔을 듣기도 했다.[75][76]
심은석 판사의 독단적 행동을 말하다가 부장한테 들키고, 심판사 시어머니의 깽판 사건을 사무실로 달려와서 신나게 말하는 등 입방정이 좀 있는 편.

  • 주영실 (이상희[77]): 소년형사합의부 참여관.
영남지역 사투리를 쓰는 인물이다. 연화지방법원에서 10년 동안 일을 하고 있고, 작중에서는 주로 서범과 같이 티키타카하면서 판사들을 보조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랜 사건 경험으로 소년에게서 자발적 진술을 이끌어내는 등 꽤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극중에서 법원의 세부적 설정이나 뒷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자주 수행한다.

  • 우수미 (박지연): 소년형사합의부 주임.
심은석 판사가 제일 처음으로 만난 연화지방법원의 인물. 비중은 크게 높지 않지만 실무관들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맡은 일에 항상 충실한 인물. 극 후반부에는 임신하여 만삭인 상태로 나오는데, 심은석의 추궁에 뚜껑이 열린 강원중 부장판사가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놀라서 애 떨어질 뻔하는 수난을 겪기도 한다. 다행히 이후 강원중이 제 발로 나간 후에는 딱히 큰 일이 없었으며, 시기상 후일담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무사히 출산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나가듯이 나오는 얘기로 차태주 판사의 모친이 해준 진미채를 좋아한다고 한다.


5. 푸름청소년 회복센터[편집]


  • 오선자 (염혜란): 연화지법 첫 위탁 센터인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장.
청소년 상담과 관련해 스타 강사로도 유명하다. 우민경, 최영나, 오연지의 모의로 인해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을 뻔 했으나, 심은석의 냉철한 상황 판단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센터를 운영하는 인물. 센터 내 지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위기를 맞게 되지만, 도유경의 수술비로 사용된 것이 밝혀져 무마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지만 남을 돕는 데 더 바빠 정작 자기 자신의 가족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친딸들보다도 센터의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느라 결국 본인의 가정은 깨지고 만 아픔이 있다. 센터를 만드는 데만 4년이 걸렸는데 청소년이라 해도 보호된 이들은 범죄경력이 있기에 마을사람들이 매우 반대를 하였고 4년간 겨우겨우 설득해 동의를 받아낸 후 마을사람들과 섞이기 위해 마을 여러 행사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며 갱생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거의 마지막까지 딸은 제쳐두고 센터 아이들만 신경쓰다가 심은석의 일침에 뒤늦게 정작 자신의 딸들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0화 후일담에 따르면 그 이후 어찌저찌 갈등이 풀리고 딸하고 잘 지내는 듯.

  • 김아름 (정이주), 김아진 (박채희, #): 김아름은 오선자 센터장의 두 딸 중 장녀이다. 이전부터 범죄경력이 있는 소년범들을 보호해주느라 아버지가 이혼을 통해 집을 나가고 여동생의 심한 생리통으로 응급실에 간 와중에도 센터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느라 마중도 못 나갔으며 일부 센터 아이들은 오선자에게 모의를 한 사건을 기점으로 폭발하였고 이 와중에 주범인 센터 소년범들은 담배 피우고 낄낄 거리자 알루미늄 야구 배트로 센터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아이들을 위협하여 내쫓으며 사실상 범죄 경력 있는 소년범들이 탈출하게 된 빌미를 만들었다. 이후 진상을 들은 어머니 오선자가 진위 확인에 스스로 인정하며 왜 그런 버러지같은 년들을 위해 우리가 피해 입어야 하냐며 항의하다가 어머니에게 싸대기를 맞고 심은석의 으름장에 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날 밤 어머니가 심은석 판사의 말대로 탈출한 인원들의 친구, 지인들에게 싹 다 전화하라는 조언대로 늦은 밤까지 전화를 돌리다가 피곤해하며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에 미안한 감정을 지닌 표정을 짓는다. 센터 내 지원금을 횡령한 사실을 밀고한 이이기도 한데 보호센터가 망하면 아버지가 돌아오리라 믿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후 어머니인 오선자가 자신의 딸에게 너무 무관심 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포옹하며 간다.[78] 10화 후일담에서는 다시 복구한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보아 어머니와의 깊고 깊던 갈등이 풀렸음을 보여준다.

  • 우민경 (하이안): 5호 → 6호 변경 /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으로 절도 5호 처분을 받았던 태주 담당 소년범. 은석과 태주가 푸름센터 아이들을 불러 면담을 했을 때 우민경은 '그 여자 악마예요. 차라리 소년분류심사원이 훨 나아요.'라면서 식사 때 선자가 자기 두 딸들에겐 따뜻한 밥을 주고 소년범들에겐 쉰 밥을 줘서 민경이 바꿔달라고 하자 위협적으로 다가와 밥그릇을 빼앗아 집어던지며 울면 맞는다고 하면서 선자가 소년들을 학대한 정황을 얘기했지만, 알고보니 정반대로 민경이 식사할 때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딜을 했고 이를 혼냈더니 갑자기 밥그릇을 집어던져 깨트리며 '밖에 있었으면 이것도 못 쳐먹었을 거면서 왜 이리 까탈이냐, 뭐 이거냐.'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왔던 것. 선자가 쓰러져 병원에 가자 감시자가 사라진 센터 소년범들은 신나서 술 담배를 하고 안돌아왔음 좋겠다는 등 막말을 해서 급기야 아름이가 아이들을 내쫓았고 아이들이 기차역으로 가는 도중 언덕에서 굴러떨어진 민경이 힘들어하자 영나와 촉법소년들이 민경이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다. 울고 있는 민경이를 경찰서에서 발견했다면서 센터로 전화가 오고 선자와 동행한 은석, 태주는 경찰서로 가서 폭행당해 상처투성이인 민경이에게 소년들이 기차역으로 갔다는 단서를 얻는다. 다시 센터로 돌아오게 된 민경이는 오연지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통화하던 중 아름이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지만 오연지 전화라는 걸 알리고 오연지는 민경에게 자기는 너 때리는 흉내만 냈다면서 도와달라고 조건만남의 위기에 처해진 것을 알리게 된다. 식당 씬에서 '우리가 6호 시설처럼 벌 받으러 온 것도 아니고..'하더니 결국엔 심은석으로부터 6호 처분을 받는다. 배우는 2006년생으로 4,5화에 출연하는 촉법소년들 역 배우들 중 실제 나이가 가장 어리다.

  • 최영나 (김보영): 6호 성매매 → 10호 변경 /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센터장인 오선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몰았으나 사실은 본인들이 도유경을 왕따시킨 주범. 성매매 피해 소년. 5화 아이들과 서울역 인근에서 조건만남을 하기로 했을 때 포주역할을 함. (특징 : 파란머리 / 심은석 담당) 엄마라면 끔찍하게 생각하는 아이,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으니, 나중에 나오면 삼촌에게 가서 살라는 말을 듣고 엄마를 보러 찾아 갔으나, 그건 다 거짓이며 다른 남자와 살려고 딸을 버린 매정한 엄마다. 그 남자에게 맞고 있는 딸을 보고도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었다.

  • 오연지 (최지수): 1호 → 6호 변경 /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센터장인 오선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몰았으나 사실은 본인들이 도유경을 왕따시킨 주범. 성매매 피해 소년. 5화 아이들과 서울역 인근에서 조건만남을 하기로 했다고 민경에게 알린다. (자신이 첫 번째 성매매 타깃이라 ...)

☆ 민경, 영나, 연지 3명이 연화지법 담당 ☆

  • 고혜림 (윤서아):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 다시 재판 후 9호로 변경

  • 여지은 (김정윤):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 다시 재판 후 9호로 변경

  • 한민주 (조현서):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 다시 재판 후 9호로 변경

  • 윤은정 (조윤수):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 다시 재판 후 9호로 변경

  • 도유경 (박정윤):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촉법소년.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 병원에 입원중이다.


6. 그 외 인물[편집]


  • 남궁찬 (): 심은석과 남궁이환 사이의 아들. 5년 전 벽돌 투기 사건으로 인해 사망해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 고강식 (박종환): 경기연화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 계급 경장. 1화에서 백성우의 자수를 받은 장본인이고 나중에 차태주가 진범인 한예은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3화에서 또 등장하는데 서유리가 구타당해 병원에 실려왔을 때는 소년범 사건이랑 얽혀봤자 골치만 아프다며 개입을 회피하는 게 꼭 현실에 찌든 캐릭터처럼 묘사되지만, 이후 그 친부가 딸의 가출신고를 하려하자 자기 선에서 막아서 유리와 유리의 조모가 무자비한 가정폭력을 피할 수 있게 도왔다. 아버지란 작자가 맨날 딸이 7시간씩 힘들게 일해가면서 번 돈을 갈취하는 것도 모자라 방망이로 자기 자식을 무자비하게 두들겨패는 걸 생각하면 올바른 판단. 이왕 한번 손 내민 거 좀 더 베풀어주라는 심 판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서유리 재판 때도 증언은 물론 서유리의 친부를 가정폭력 혐의로 고발함으로서 큰 도움을 준 걸 보면 무관심한 척 했지 알고보면 선한 인물. 이후로도 심은석과 차태주가 담당하는 사건들마다 도움을 주었고 백도현을 쫓다 죽기 직전까지 몰린 심은석을 구해주기도 했다.

  • 경중한 (금광산): 연화지방법원 경위. 이 작품의 씬스틸러. 대사는 크게 없지만 재판이 열릴 때마다 소년범들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어 존재감을 과시하며, 가해자들이 법정에서 난동을 부릴 때 신속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헤어스타일이 스킨헤드이다.

  • 우설아 (조미녀[79]): 1화에 나온 시설에서 퇴소한 지 얼마 안 된 촉법소년 출신. 불행히도 퇴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법원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던 중 남의 지갑을 도둑질한 게 심은석한테 들통나는 바람에 다시 꼼짝없이 시설로 가게 된다.[80][81] 우연히도 한예은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한예은이 주로 어느 PC방에 가는지를 알고 있었으며, 그 덕에 심은석이 한예은을 법원까지 연행할 수 있었다. 시설 나오자마자 또 시설로 가게 되었지만 1화에서 법원 사람들과 밥을 먹은 소년범 세 명 중에선 그나마 작중에서 좋게 끝난 편이다. 친부와 가출팸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할 서유리나, 새 인생을 살려 했으나 자기 혼자 무면허 운전 추돌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쓴 데다 식물인간까지 돼 사실상 모든 걸 잃은 곽도석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다고 할 수밖에. 2화 말미에서 차태주가 그녀를 찾아가 검정고시 자습서를 선물하고 본인도 마음이 풀려서 활짝 웃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적어도 앞으로의 전망은 희망적.

  • 윤지후 (이주원): 1~2화의 주요 사건인 연화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피해자. 당시 8세.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보니 마찬가지로 어린 자식을 떠나보낸 심은석이 해당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계기가 된다.

피해망상이니.. 조현병이니.. 관심 없습니다. 그저 중요한 건, 그저 분명한 건 우리 아이가 낯선 집에서 엄마도 없이 공포에 떨다가 먼저 떠났다는 것. 재판장님, 부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벌에 처해주십시오.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해자 윤지후의 어머니. 은석의 사무실에 찾아와 지후가 좋아하던 반찬[82]을 은석에게 선물해준다. 이때 '돌잡이 때 실을 잡았는데 첫째 때 썼던 거라 좀 낡았었다. 그 때문인 것 같다. 다 제 탓'이라며 자책하는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 중 한 어머니가 분향소에 남긴 유명한 편지[83]에서 대사를 따온 듯하다. 은석은 반찬을 먹으면서 진심을 다해 사건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마지막 재판에서 가해자들의 추잡한 폭로로 인해 억장이 무너져 그만하라고 외치면서 계단에서 남편과 함께 오열하다가 돌아와서 마지막 증언을 하고, 둘이 최고 형량을 받는 모습을 지켜본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은석이 다시 요리한 도시락을 돌려받고[84], 이후 지후의 사촌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에게 지후의 장난감을 선물해주면서 장난감을 남겨줘서 고맙다며 아이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은석이 선물해준 밥을 먹지만 한술 뜨자마자 오열하며 토해내는 등 슬픔을 이겨내진 못한다.

  • 윤지후 부 (김찬형):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해자 윤지후의 아버지. 일을 나가면서 지후 엄마에게 뭐라도 좀 먹으라는 등 슬퍼할 틈도 없이 지후 엄마를 걱정하지만, 재판에서 가해자들의 폭로전을 보고 뛰쳐나간 지후 엄마를 따라나가서 지켜보다가 결국 난간을 걷어차면서 오열한다.

  • 백성우 모 (박옥출): 학원강사였으나[85] 아들이 저지른 사건 때문에 잘리고[86] 방문학습지 교사 일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내 새끼가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판사들에게 계속해서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데, 한예은을 잡으러 가는 길이던 심은석의 차 앞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고를 낼 뻔 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나중엔 진술만 해준다면 처분을 어느정도 조절해줄 수도 있다는 차태주의 권유로, 아들에게 법정에서 진범에 대해 진술해달라고 설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마 아들이 풀려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 듯 하지만... 막상 백성우가 10호 처분을 받고 시설로 가게 되자 약속대로 아들을 풀어달라며 판사들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심은석이 "성우가 9살 때 어머님은 무엇을 해주었느냐, 지후 어머니는 지후 9살일 때 어머님 아들 때문에 아이를 잃었다"며 백성우의 죄를 지적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귀가해서 넋나간듯 아들의 방을 쳐다보다가, 바닥에 눌러붙은 지후의 핏자국을 보고는 그제서야 아들의 죄의 무게를 실감하고 통곡하며 연신 '잘못했습니다'를 외친다. 피해자 측은 물론이고 가해자의 부모까지 자식의 그 십자가를 대신 메게 되는 거나 다름없다는 심은석의 이야기가 그대로 시각화된 씁쓸하기 그지없는 장면. 피해자인 지후의 모친이 재판이 끝난 후에도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장면과 겹쳐 나오는 연출이 상징적이다. 3화 초반에 아들에 대한 10호 처분을 아무 이의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 짤막하게 언급된다. 한예은 측이 받은 20년형에 대해 즉각 항소하기로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최영나 모: 최영나의 친엄마로, 오래 전 아프다는 이유로 최영나를 센터에 맡겼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를 보러 힘들게 찾아온 영나에게 아프다는 말이 영나를 버리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는 게 탄로나고, 영나를 대놓고 외면한다.[87] 후에 심은석이 소녀들의 보호자들에게도 보호자 교육을 명했는데, 영나의 엄마가 꼭 센터로 직접 와서 교육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심은석과 사법연수원 동기. 주인공 심은석의 아치에너미 포지션으로 사사건건 방해하거나 양형을 위해 피의자들의 입을 맞추는 등의 짓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게다가 돈만 주면 웬만한 사건은 뛰어드는 듯, 작중 3분의 1로 이 사람이 등장한다. 대사나 비중은 없어도 자세히 보면 허찬미가 변호인석에 앉아 있는 씬이 몇 개 있다. 금수저 집안 출신인 한예은이나 백도현의 변호인을 맡은 걸 보면 힘깨나 쓰는 로펌의 변호사일 텐데 심은석보다는 실력이 딸려 수작을 아무리 부려도 뛰어드는 사건마다 전부 지며[88], 연화 아파트 초등생 살인 사건 때는 언론까지 동원하여 심은석을 공격하였으나 20년형 선고라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폭주하는 한예은을 말리다가 머리채를 쥐어뜯기는 굴욕을 당한다. 2화 심은석의 대사를 보면 사법연수원 시절에도 심은석에게 협잡을 부리다가 실패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극중에서는 어떤 협잡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성폭행 사건에서 백도현을 변호할 때는 혜순이 난동 피우는 것을 보고 귀신같이 심은석과 백도현 사이에 얽힌 과거사를 알아내 기피 신청을 통해 심은석을 재판에서 배제시켜버리는 나름의 반격을 가했다. 물론 대타로 들어온 나근희가 심은석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성폭행범들에게 법의 철퇴를 날리는 바람에 그 반격도 무용지물이 됐다.


  • 곽도석 모 (이세랑)

  • 엄준기 (유재명): 자유당[89] 국회의원. 코앞에 있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다가오자 소속 당의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화 아파트 살인사건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고 평소에도 방송출연 덕에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았던 강원중을 영입하려 했다. 식사 자리에서 원중이 정계입문과 법관 자리에 남는 것 사이에서 망설이는 눈치를 보이자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소년법 개정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어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사건을 생각해보면 강 판사의 안 그래도 불안불안한 가정에 태풍을 불러온 장본인으로, 아들의 투신시도 때문에 그냥 모두 다 내려놓고 자백하려는 원중을 오히려 덮어버리라고 부추겨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 시점에서 자백했다면 여론의 비난을 받고 국회의원 공천은 날아갔겠지만 적어도 원중이 유출사건에 직접 개입한 일은 없었으므로 법원 식구들 안에서는 그나마 명예롭게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 남궁이환 (김주헌): 심은석의 전 남편. 현직 검사. 이혼한 후에도 전 배우자인 심은석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으며 차에 걸려있던 아들의 사진을 보다 오열하는 등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이혼 후에도 심은석을 계속 괴롭히는 것은 막지 못하는 수동적인 모습이다. 모친 혜순이 말하기를 선자리가 들어와 재혼 날짜까지 잡혔지만 은석 때문에 파혼했다고 한다.
원래 법이 그래. 알잖아.[90]

  • 혜순 (전국향): 남궁이환의 어머니이자 심은석의 전 시어머니. 남궁찬이 태어난 후에는 아이 옆에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며 심은석에게 퇴직을 종용했으나 심은석은 이를 거부한 듯 하다. 그래서 손자가 죽은 원인을 심은석이 아이의 유치원 통학을 챙겨주지 못하고 남의 손에 맡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심은석을 원망하고 있다. 아마 처음 심은석을 봤을때부터 마음에 안 들어했던 모양이다. [91][92] 또한 아들이 심은석 때문에 재혼을 마다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여러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자 결국 법원에 찾아와 그녀의 뺨을 때리며 소란을 피웠다. 이로 인해 심은석이 황인준과 관련하여 법관 제척 사유가 있음이 드러나게 되고, 더 이상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을 맡지 못하게 된다.

  • 강선아 (강채영): 연화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 인터넷에서 만난 백도현 무리에게 강제로 술을 마신뒤 기절하며 피해를 당한다. 피해 상태로 발견돼 가해자 색출은 순조로웠지만 피해 충격으로 진술 과정에서 가해자가 3명인지 4명인지 헷갈려한다. 이후 학교에서 자퇴를 종용 당하고 피해 영상이 유출돼 2차 가해를 당하며 자살 시도를 하지만 수술이 잘 끝나 살아남아 언니의 간호를 받는다.
저 피해자잖아요. 근데 왜 제가 손가락질 받아야 돼요? 전 언제쯤이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아니 돌아갈 수나 있어요?

  • 유현지 (): 중고거래 사기로 법원 앞에 선 청소년. 재판 담당인 강원중이 이전에도 처분을 내렸는데 반성을 하지 않고 똑같은 짓을 하냐고 한탄하는 것으로 보아 중고거래 사기로 법원에 선 게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추정이 된다. 부양능력이 없는 아버지에다가 피해금액이 그리 많지 않은 점[93],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금액을 되돌려준 점, 그리고 현재 현지의 상황을 알고 있던 강원중은 청소년 회복시설로 처분을 내렸다.



  • 서원식 (현봉식): 서유리의 친부. 가정폭력의 가해자이다. 작중 유리 조모의 언급으로는 본인도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역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고 유리에게 그동안 가한 무지막지한 폭력이 용서되지 않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데다, 재판 때도 워낙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탓에 별 동정심은 그다지 들지는 않는다. 법정에서 대놓고 몸 팔고 다니는 년이라며 딸을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현직형사인 고강식이 자기한테 불리하게 진술하자 니까짓게 형사냐면서 달려들려다 경중한한테 한 방에 제지당하기도 했고, 나중에는 "그럼 이 할매가 다 분 거네"라면서 자기 친모의 멱살을 잡고 구타하려는 패륜아짓까지 벌인 전형적인 인간말종이다. 서원식만큼이나 포악한 성격을 가진 아버지에게 역시나 학대당한 아픔이 있는 차태주도 이 작자 때문에 한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법정에서 서원식이 자기 친모에게 달려들자 차태주가 이성을 잃고 목을 눌러 제압해 죽일 뻔 하기도 했다. 참고로 부녀를 연기한 두 배우의 나이차는 의외로 14살밖에 나지 않는데, 해당 역을 맡은 현봉식 배우가 워낙 노안으로 유명하다보니 전혀 위화감이 없다.


  • 김동효 법원장 (최정우): 연화지방법원장. 그전에도 언급은 몇 번 되지만 직접적인 출연은 문광고 사건 에피소드에서부터로, 법복을 벗고 정계로 진출하려던 강원중에게 마지막 담당 사건으로 문제지 유출사건을 맡겼다. 사건을 맡기면서 혹시나 해서 강원중에게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니냐고 물어보고 아니란 확답을 받자 만족했으나, 이후 원중의 가족이 사건에 깊이 가담했음이 드러나면서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강 판사를 총애했는지 심은석-차태주 판사가 강원중의 문광고 사건 연관여부를 법원장에게 직접 내부고발했을 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탄식했다.

  • 강원중 아내 (박미현): 강원중의 아내. 문광고 시험문제 유출사건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장남 강신우가 강원중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3에 내신 성적을 위해 학교 내부 상위층 자제와 교무부장이 만든 암조직 데카르트에 한 번 참여한 것 때문에 이 사건 판결을 맡게 된 강원중이 극대노를 하자 "이번 기말고사 한 번만 했다. 다른 애들도 다 하는데 뒤쳐질수 없지 않냐"라며 변명한다. 그러나 이후 장남 강신우가 자수하겠다고 했다가 아버지 강원중으로부터 "죽으려면 물귀신 하지 말고 너 혼자 죽으라"는 폭언을 들었고, 이에 강신우가 차도에 난입하여 자살을 시도한 뒤 강원중이 허겁지겁 오자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며 원망한다. 아들 좀 몰아붙이고 이 사단 나니 시원하냐는 말과 함께 신우가 데카르트에 들어간 이유도 강원중이 매번 차남의 성적표를 들며 강신우를 깔보는 말을 해댄 것에 스트레스 받은 것과 아버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다보니 엄마인 자신이 신우에게 데카르트에 들어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에 감정론으로 몰아붙이지 말라는 강원중 말에 "장남을 고3이라고 몰아붙인 건 핑계고 다 그 잘난 의원뱃지 얻고 싶어서 잘난 커리어에 누가 되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라는 일침에 강원중이 말을 잃는다. 결국 강원중의 아내의 욕심으로 인해 아들이 자살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강원중에게로 돌린다. 두 부모는 자신들의 체면 때문에 아들을 몰아세운 격이다.[94]

  • 강정우 (오민욱): 강원중의 둘째 아들이다. 6화에서 짧게 몇 번 등장하며 대사는 딱히 없다. 첫째 아들인 강신우보다 한 살 어린 고2이며, 강신우와는 다르게 전 과목에서 올 1등급을 받아와서 그걸 빌미로 강원중이 강신우와 비교하게 만든다.



  • 정승제 (정승제): 정승제 본인 역할로 특별출연. 현실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버스에 광고가 붙어 있을 정도로 잘 나가는 일타 수학강사인 듯. 드라마 세계관에서는 상류층 자제들을 위한 맞춤 강의를 하며 한 고위층 아들이 정승제가 강의하는 실시간 본인 맞춤 인강을 보고 있다.

[1] 직책이 판사라서 줄여 부르면 심판사가 되는데, 작품의 제목이 소년'심판'인 것을 보면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2] 이 드라마의 대표 대사이자 심은석이 1화 초반 인터뷰를 할 때와 10화에서 징계 위원회에서 말한 극중 대사.[3] 같은 대사가 처음과 마지막에 각각 다른 의미로 쓰이면서 임팩트를 주는 것이 특징. 혐오라는 명확한 단어를 중의적으로 쓰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4] 그런데 이 별명을 말한 주영실은 실제로 영남 사람에 ㅅ의 발음이 강력하기 때문에 ㅆ으로도 오해할 수도 있을 정도로 억양이 장난이 아니다.[5] 10화에서 백도현에게 “둘 중 하나는 제대로 살았어야지”라고 한 것을 보면 자신의 아들을 죽게 만든 두 소년을 증오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그들이 갱생하기를 바래왔음을 알 수 있다.[6] 문제는 이걸 영장도 없이 행한 바람에 자기 악우인 피고 측 변호인에게 이걸로 시비털리면서 결국 본인은 다음날 아침 뉴스와 조간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강원중 부장이 법원장실로 호출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법관은 재판에 나오지 않고 도망하는 피고인을 상대로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해 집행할 수도 있는데 작중에서 담당법관인 왜 직권으로 구인장을 발부해서 제시하지 않았는가는 의문이다.[7] 물론 극중에서는 심은석이 러닝을 하며 체력관리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어 캐릭터 설정의 개연성을 확보하긴 했다.[8] 자신도 엘리트 법조인이니만큼, 당시의 법률상으로는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촉법소년이라는 점까지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당시 주심 판사였던 나근희 판사가 피해자 부모인 심은석의 법정 착석을 금지하고, 3분 만에 신속하게 처분해 버림으로써 법정에서라도 가해자들이 이후에도 성행이 교정되고 죄를 뉘우칠 기회를 받지 못하였다는 점에 대해 분노한다.[9] 관사에 생수, 업무용 책상 및 서류를 제외하면 비치된 물건들이 전혀 없다. 끼니도 1일 1끼 정도로 떼우는 듯 하다. 삼다수를 페트병 째로 원샷하는 모습이 킬포인트.[10] 심은석은 과거 사건 피해자의 부모이기 때문에, 당시 가해자 황인준에 대해서는 법관 제척/기피 사유가 된다. 즉 심은석은 재판을 담당해서도 안 되고, 과거 사건의 피해자 부모임을 인지한 순간 스스로 사건을 맡지 못한다고 회피할 법률상 의무가 있다.[11] 애초에 법관은 강력한 신분보장을 받기 때문에 탄핵이 아니고서는 해임되지 않고, 정직 징계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징계이다.[12] 정확히는 존속살인미수[13] 1, 2화에서 심은석이 너무 소년범들을 가혹하게 대한다고 지적할 때는 특유의 상냥한 말투로 설득하듯이 말했던 반면, 유리의 처분을 놓고 심은석에게 불만을 토로할 때는 굉장히 감정적으로 나와서 결국은 웬만해선 감정을 잘 안드러내는 심은석마저도 "그럼 뭐 어쩌게, 재판권 침해라도 하게"라면서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14] 복역했던 소년원은 부산소년원이다.[15] 3화 결말부에서 유리 아버지가 잘못을 인정하긴커녕 법정에서 자기 친모를 폭행하려드는 인간말종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폭발한 나머지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거의 목 졸라 죽이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다행히 심 판사가 제지한 덕에 선을 넘진 않았지만.[16] 회상장면에서 당시 판사의 모습을 흐릿하게 처리하지만, 목소리는 이성민 배우의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과거사를 털어놓는 차태주가 나오는 장면 바로 후에 원중이 떡하니 나오니 조금만 눈치가 있어도 시청자들은 이미 그가 과거의 강원중이었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17] 부산소년원에서 보내준 본인 사진에 강원중 부장판사가 있었다.[18] 자수를 하겠다는 강신우에게 한 말. 이 말을 들은 얼마 후 강신우가 경찰서 앞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이 되었을 때 뛰어들면서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살았다.[19] 이때 서류들을 쳐내면서 분노하는데, 이 과정에서 책상에 있던 가족액자가 떨어지면서 깨져버린다.[20] 올 1등급을 맞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놓고 동생과 비교하며 밥을 먹고 있는 아들의 얼굴에 시험지를 집어던지거나, 화분을 집어 던져서 손을 다치게 만드는 모습은 엄연한 가정폭력이다. 3화의 유리 아빠처럼 피가 나도록 패야만 가정폭력인 것은 아니며, 자식을 성적 등의 이유로 조여대는 것 역시 빼도박도 못하는 폭력이다.[21] 배석 판사들에게 엄격하듯이 평소 자녀들에게 매우 엄격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중이 첫째 아들인 강신우가 답안지 유출 사건에 엮인 것에 화가 나서 집에 들어왔을 때도 두 아들이 양손을 모으며 매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식사 도중에 강신우의 성적표를 보고 나서 '야'라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매우 긴장한 표정을 보인다.[22] 이 말을 할때 원중이 혼자 술집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파전을 먹는 장면이 나오며 소탈했던 모습을 비춰준다.[23] 원래 설정은 나대건이라는 남자판사였으나, 여자판사로 설정을 바꾸고 나근희라는 이름을 명명하자 홍종찬 감독이 제일 먼저 생각난 배우라고 한다. 주인공 심은석을 맡은 김혜수와 70년생 동갑이나 극중에선 나이와 경력이 더 많은 것으로 나온다.[24] 법조계에서 쓰이는 은어로 배석 판사를 괴롭히는 부장을 가리키는 말이다.출처[25] 사실 나근희와 심은석은 서로 구면이었던 게 둘 모두 판사 시절 심은석의 아들이 백도현과 황인준의 벽돌 투척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각 주심판사와 피해유족으로 만난다. 그런데 나근희는 이들 둘을 훈계조차 제대로 안 하고 대충 심리해 돌려보낸 뒤 오히려 심은석을 가리켜 청경에게 저 사람이 왜 내 법정에 있나요 당장 나가라고 하세요라고 명한 뒤 진술하려는 피해자에게 기일 전 제출한 진술서로 갈음한다고 하고서 최후진술조차 하지 못하게 막았다. 법원에선 사건번호나 피고인 등 정보만 알면 내부 인트라넷망을 통해 사건 진행상황이나 사건관계인 판결문이나 그 하단의 주심법관 이름 정도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나근희나 심은석 입장에선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시일 내 서로를 눈치챘을 수 있었을 것이다.[26] 당초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받은 것을 검찰에 역송해 정식 가소한 사건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의 점에 대해선 무죄로 판결한 뒤 소년부로 재송치한 것이다. 소년부에서 처리하기 적절하지 않은 사건이라 역송한 걸 생각해볼 때나 소년법상 검찰에 역송한을 다시 검찰에서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할 수 없다고 규정한 걸 생각해보면.......[27] 시리즈 전반에서 볼 수 있듯 심은석은 법관의 직권주의를 반영하여 심리에 있어 의문이 있는 부분은 직접 발로 뛰어가며 의문을 해소하거나 직접 증거를 찾아내는 반면에 나근희는 법관의 당사자주의에 집중하여 사건당사자의 변론이나 그들이 제출한 증거들만을 갖고 심리한다.[28] 물론 여기서 미주에 대한 민감한 비밀보호 문제로 성범죄 여부는 수사대상에 오르지조차 못한 상태이고, 나근희에게도 인지가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야 했다.[29] 수사와 공판이 이러한 이유로 지연이 된다면 피의자 내지는 피고인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와 사법비용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고 피해자 입장에서도 내 피해회복을 언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심지어는 공판의 경우 재판 중 법관의 인사이동으로 새로이 담당법관이 변경된 경우 선고기일만을 남겨뒀거나 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분명 신중히, 그리고 엄정하게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엄정하게 재판하려다 사건처리를 지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형사피고인이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는 헌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는 사항이다.[30] 이 중엔 재판을 지켜보고 있던 심은석도 있다.[31] 기일 전 피해자가 제출한 서면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는데 기일 전의 피해자의 생각과 기일 참석 후의 피해자의 생각이 달라지거나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이다.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권리란 걸 생각하면 나근희의 행위는 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한 행위나 다를 바 없다.[32] 당시 사건의 가해자들인 황인준과 백도현의 퇴정까지 걸린 시간이 단 3분밖에 되지 않았다.[33] 드라마상에선 이들에게 과실치사죄가 적용되었는데 경우에 따라선 상해치사 내지는 살인죄도 적용될 여지가 있었던 게 이들이 벽돌을 투척한 데가 사람이 상시 통행하는 아파트 현관이었기 때문에 누구래도 지나가다 이들이 던진 벽돌에 맞을 수 있었던 데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물리학적으로 상당량의 위치에너지를 갖고 떨어지는 거라 한 사람을 살해하거나 중태에 빠질 수 있는 수준으로 그곳을 통행하다 벽돌에 맞을 수 있는 사람 입장에선 분명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이들이 당시 초등학생이니 법정이나 수사단계에서도 애초에 이 정도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으리라 생각치 못한 채 간과한 게 컸던 거다.[34] 법관은 자신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사건을 맡아 심리할 수 없는데 심은석은 바로 이 제척사유에 걸린다. 자신의 아들인 남궁찬이 황인준과 백도현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근희가 심은석과 특히 여기서 대립한 이유가 제척사유가 있음에도 심은석이 자신에게 이 사건을 재배당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이유에서다.[35] 이때 "근희야"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친한 사이임을 알 수 있다.[36] 소년법은 속도전입니다. '다른 판사라도 판결이 달랐을까'라며 '내 판결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는 발언[37] 그리고 피고인 간 형평성 때문에라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에 대해선 동일하거나 유사한 판결이나 처벌이 내려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더 굳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도 오히려 서로 다른 처벌이 내려진다면 그것대로 피고인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38]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건이다.[39] 백성우를 연기한 실제 배우인 이연은 성인 여성(1995년생)이다. 남장 연기를 하는 젠더프리 캐스팅. 해당 캐릭터가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중학생 소년이기에 여배우가 캐스팅된 것으로 보인다.[40] 본작에 나오는 가상의 도시.[41] 백성우가 법정에서 거짓으로 지어낸 진술 내용의 장면을 보면 피해자인 윤지후가 백성우의 집에 있는 최신형 게임과 VR을 해보면 안되냐며 조르는 모습이 나온다. 일하느라 바쁜 어머니가 집에 오랫동안 혼자 있을 백성우를 위해 외로움을 달래줄 용도로 사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 보통 백성우와 같은 중학생이 고가의 게임기인 VR을 갖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가격을 떠나 부모님들이 학업에 방해가 된다며 잘 안 사주기 때문이다.[42] 기록파일에 어머니의 월 소득이 250만 원이라고 적혀있다.[43] 사건 자체는 백성우와 한예은의 계획적 살인이었고, 실제 살인을 한 진범은 한예은, 백성우는 그녀를 어느정도 도와준 공범이다.[44] 실제로 해당 에피소드의 상당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서도 비슷하게 가해자 중 한 명인 박 양 측이 상당한 거액을 들여 총 12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채 재판에 임하게 되어 논란이 발생한 바가 있다.[45] 한예은의 부모부터가 일단 정상은 아니다. 자녀가 전국구급 살인 사건에 휘말렸는데 끝끝내 재판에 오지도 않았다.[46] 실제 사건에서 동성이었던 범인들을 이성으로 바꾸면서 약간 위화감이 들게 되어버린 부분. 여고생이 3살 차이나는 남자 중학생하고 사귀는 것은 사실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여고생들은 쇼타콘이 아닌 이상 변성기도 안온 어린 남자 중학생을 남자로는 잘 보지 않는다.[47] 모델은 젠하이저의 모멘텀 3 와이어리스.[48] 실제 게임은 한국의 위플게임즈에서 개발한 FPS 아이언사이트이다.[49] 백성우가 심리검사에서 해골이 쌓여있는 상당히 섬뜩한 그림을 그리는 것과 한예은이 게임을 하면서 NPC를 총으로 쏴죽이는 장면을 오버랩 시키는 것으로 보아 작중에서는 게임이 그녀의 폭력적인 정서에 영향을 끼친 것, 혹은 한예은의 폭력적인 정서를 게임으로 표출하는 것으로 보이도록 연출했다.[50] 여담으로, 이 대사를 칠때 서유리가 입고 있는 옷(항공점퍼&가로 줄무늬 티셔츠&검은 핫팬츠&망사 스타킹&킬힐&진한 눈화장)을 보면, 빼도 박도 못하게 레옹의 마틸다의 복식과 대사를 오마주 했음을 알 수 있다. 작중 마틸다 또한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12세에 레옹을 만나게 된다.[51] 절도와 성매매를 비롯한 범죄로 돈을 벌던 이전과 달리, 일을 하며 정당하게 번 돈이기 때문에 서유리에게는 의미가 더욱 큰 돈이었다.[52] 진짜로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저는 판사님께 못되게 굴었는데, 왜 판사님은 제게 잘해주세요..."라는 고마움의 표현이다.[53] 실제로도 집행유예에 병과되는 사회봉사의 최대치가 이 정도이다. 즉 실형 직전 수준의 어지간한 중범죄에 대해서나 내려지는 처분이란 소리이다. 1일 8시간 기준으로 계산해도 저 시간 채우려면 거의 한 달 넘게 보호관찰소에 나와야 한다. 사회봉사를 관리하는 보호관찰소도 행정기관이라 주말엔 거의 운영하지 않다보니 평일로만 계산해도 쉬지 않고 전부 나올 때 거의 한 달 넘게는 나와야 한다.[54] 사실상 서유리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이 두렵다는 사유를 대면 감호시설에 영원히 감금될 수 있다.[55] 사실은 시험지 유출 사건이 아니라 답안지 유출 사건이다.[56] 이 부분은 나중에 강신우의 엄마가 강원중을 질타하면서 “그 와중에도 제일 먼저 전화한 곳이 너였다”는 말을 한다. 아버지에게 구박 받고 혼나면서도 가장 의지했던 것은 아버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자, 강원중이 아들의 생각을 깨닫게 되는 부분.[57]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아버지인 강원중에게 말할 때 자신의 커리어가 자식 새끼 때문에 끝장나게 생겼다고 생각한 강원중이 지금이라도 자수하겠다는 강신우에게 "죽을 거면 혼자 죽어 이 새끼야." 라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 결국 자신의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죄송해요'라는 문자를 남기고 차도로 몸을 투신한 것.[58] 다만 현실에서는 증거 없이 자백만으로 죄가 인정되기는 힘든 경우가 많다. 실제로 모든 증거들 중 가장 증거 능력이 떨어지는 게 자백이다.[59] 물론 다른 소년범들의 경우도 그들 주변의 상황과 환경, 그들 부모 및 가족들로부터의 외면과 폭력으로 범죄에 내몰린 경우가 대다수나, 모든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이 소년범으로 전락하지 않듯 이들 역시 일정부분 자의를 갖고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강신우와는 경우가 다르다.[60] 경호 직종에 걸맞게 180cm가 넘는 큰 체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심은석과 차태주, 그리고 곽도석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가 강요과 협박으로 인해 자신에 의지에 반하여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61] 식물인간이 된 곽도석은 진술을 할 수 없어 양측 모두 간접 증거만 있었다. 그로 인해 앞서 6회까지 유지한 법 적용을 완전히 뒤틀어 버렸다.[62] 여담으로, 이 작품이 드라마 데뷔작이다.[63] 어린 황인준 역할은 박시원이 맡았다.[64] 후술한 오경수와 마찬가지로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보인다. 재판에 참석한 보호자는 할머니(재판 과정에서 황인준이 백도현으로부터 폭행당할 때 뛰어든 노인) 뿐.[65] 자신이 성폭행한 피해자들의 신발들을 한 짝씩 꼭 모아놓은 뒤 틈틈히 그 신발의 냄새를 맡는 이상한 성도착증 스러운 취미를 지녔다. 찍힌 사진 중 한 사진 중에도 피해자의 발을 들어올리고 냄새를 맡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일당이 있다. 그러한 악취미는 결과적으로 나중에 심 판사가 백도현이 해당 성범죄 사건에 주범들 중 한 명으로 연루되었음을 확신하는 결정적인 증거물이 된다.[66] 실제로 한국에서는 가출 청소년들 사이에서 매우 자주 벌어지는 사건으로, 유인책인 미성년자 여성이 성인 행세나 가출하느라 돈이 필요하다며 미성년자임을 부각해서 유인한 뒤 여성 측이 모텔에 신호를 주면 행동조 청소년들이 난입해 폭행 및 사진을 찍는다. 이후 매매자한테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기 싫으면 시키는대로 하라며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쓴다. 애초에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남자 측의 잘못이 좀 더 크기에 이렇게 돈을 갈취당한 뒤 신고해봤자 본인도 수갑을 찰 수 있고, 그렇다고 신고해서 전부 붙잡힌다 한들 대개 다 미성년자여서 심해야 소년원에 가는 한국 소년보호법의 현실을 꼬집는 사례다.[67] 실제로 영화 박화영에서도 가출 청소년들이 조건만남 사기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수위가 높다.[68] 그래도 완전히 막장인 백도현과 달리, 오경수와 서동균은 차태주의 "그럼 피해자들은?"이라는 질문에, 조용히 눈빛을 피하며 잠시 머뭇거리는 등, 아주 조금이나마 양심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69] 조건만남을 빙자한 사기를 칠 때 백도현은 "내 동생 찾으러 왔다, 내 동생 있는 곳 열쇠 안내놓으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미성년자 들여보냈으니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열쇠를 얻고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모텔 주인을 협박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성씨는 씨로 같지만 그건 단지 우연일 뿐 부모가 다르므로 실제 남매는 아니다.[70] 다른 대부분의 소년범들은 불쌍한 측면이라도 있었지만 이 셋은 그런 것도 없다.[71] 어른들도 양심과 죄책감을 느낀 동시에 반성은 했는지 한번만 더 이런 짓하면 다음은 어림도 없을 거라고 이들에게 경고하며 화냈다.[72] 협박으로 인해 동승한 것으로 원해서 한 기색이 아니었다. 곽도석의 구타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73] 법원에서 나오자마자 오열하였다.[74] 해당 배우가 들에서 맡은 캐릭터들이 비행 청소년 역할들이라 캐스팅 되었을 때 양아치 고등학생 역할을 할 줄 알았다는 해프닝도 있었다.[75] 설명을 한답시고 웨하스 조각을 책상 위에 잔뜩 쏟아 놓았으며 피해 학생들을 묘사할 땐 웨하스 뭉치를 아예 가루를 내버린다.[76] 단 엄마가 자신을 포기했다고 하는 걸 보아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한 듯.[77] 실제 배우도 울산출신으로 영남방언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반대로 배우의 전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선화 선생은 표준어를 구사했으며 성격도 정 반대이다.[78] 회복센터 소년들을 풀어줬음에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아마도 강원중이 푸름 청소년 회복센터 일을 무마하기로 하면서 넘어간 것 같다.[79] 스카이 캐슬에서 김주영의 딸 케이 역을 맡았던 배우다.[80] 그 당시 식당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손님이 설아를 도둑으로 오해하여 꼼짝없이 도둑으로 몰릴 뻔했으나 알고보니 그 지갑은 테이블 밑에 있다는 게 밝혀지고 사과를 받으며 소동은 면했으나, 대신 다른 테이블에서 백팩에 있던 지갑을 훔친 것이 밝혀졌다.[81] 지갑을 훔쳤음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엄청난 극중 연기력과, 주머니에 훔친 지갑이 멀쩡히 들어있는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친)절도범으로 오해한 것을 판사한테 사과하라고 소리치는 대담함으로 극초반부터 소년범의 매운맛을 확실히 각인시켰다.[82] 원래는 다른 것을 선물할려 했으나 판사는 받을 수 없다고 해서 반찬을 선물해준 걸로 보인다.[83] "너는 돌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푼 더 벌어 보겠다고 일 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84] 여담으로 반찬은 처음 줬던 것과는 다르다. 정황상 아이를 잃은 슬픔에 동질감을 느낀 은석이 은석의 아들이 좋아하던 반찬을 선물하는 식으로 위로하려 한 듯하다.[85] 사건의 모티브가 된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인 김 양의 어머니도 학원 강사였다.[86] 학원 측은 '자진퇴사'했다지만 정작 본인은 그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실소하는 걸 보면 그냥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거나 아니면 무언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나간 것으로 보인다.[87] 아예 영나에게 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듯. 재혼하는 것으로 보이는 새 남편이 최영나를 내쫓는 과정에서 문을 닫는데 걱정은 커녕, 문이 닫히는 마지막 1초의 순간조차 아예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88] 물론 이 사람이 변호하는 소년범들은 하나같이 악질인 주제에 미숙한지라 양형조차도 받아내기 힘든 점은 감안하더라도 허찬미 본인이 재판과는 상관없는 언플 등으로 심은석에게 수작을 부리는 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 포인트다. 수작질은 연수원 시절부터 계속 했다는 묘사를 보아 애초에 변호사로서의 사명감보다는 수작질이 천성인 듯 하다.[89] 자유라는 단어는 보수쪽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보수정당일 가능성이 있다.[90] 5년 전 초등학생 벽돌 투척 사건의 재판이 3분 만에 끝나자, 이환이 심은석에게 한 말. 이후 이 말은 배달원 과실치사 사건 이후 심은석이 차태주에게 해 준다.[91] 이를 보아 심은석의 아들에겐 할머니로서의 정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92] 심은석이 함께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남궁찬이 사망했다는 그녀의 말이 설득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남궁찬의 사망 원인이 무단 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같은 것이면 모를까,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고 사망한 꼴이라 어머니인 은석이 같이 있었더라도 사고를 막는 것은 불가능했다.[93] 6만원이라고 한다.[94] 데카르트에 참여한 것 때문에 잠도 못잘 정도로 죄책감에 시달린 첫째 아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분명히 본인도 아들을 몰아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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