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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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비판 및 문제점
3.1.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내린 도박에 가까운 결정
3.2. 김병수 감독에 대한 구단의 거짓 언론 플레이와 냉대
3.3. 염기훈 감독 대행 선임
4. 여파
4.1. 반응
4.2. 언론 보도
5. 여담




1. 개요[편집]



파일:김병수감독경질.png


지금 7경기 남았는데 또 잘랐어. 그런데 앉힌게 누구에요? 염기훈이야. 염기훈 좋은 선수죠. 하지만 좋은 지도자에요? 몰라. 아니 감독 경험도 없는데 팀의 절박한 절체절명의 상황에 염기훈을 선택한다고? 팀 역사상 한번도 2부리그로 떨어진 팀이 아닌데, 떨어진 적이 없는 팀의 그거를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사람에게 주는 거 아니야. 그럼 사고나면 누구 책임 물을려고? 그럼 염기훈 책임 물을거야?

--

박문성, 달수네 라이브 中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프런트가 김병수 감독을 자진사퇴로 포장해 경질한 사건이다.

프런트가 20년동안 고집해온 '리얼블루'[1] 정책을, 김병수를 감독으로 선임함으로써 완전히 철폐한 줄 알았으나, 후술할 염기훈 감독 대행 선임 논란으로 여전히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동시에 모기업 삼성그룹의 지원이 줄어들었을 때부터 이어져온 무능한 행정력이 아직도 변함이 없고 여실히 보여졌다는 점에서 프렌테 트리콜로 서포터즈 뿐만 아니라 K리그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 이전 상황까지 포함된 요약본


2. 전개[편집]


2023년 9월 25일 18시 45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 김병수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는 내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한 이후 많은 팬들은 당황해 했다. # 수원 삼성 프런트의 입장으로는 잔류를 위해 충격 요법을 선택했다고 하며, 2023년 한 시즌에만 이병근 감독과 김병수 감독 두명이 나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2]


3. 비판 및 문제점[편집]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4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기도 했으나 정승원이상민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다시 최하위로 굴러떨어진 상황이었기에 경질 자체가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아무리 괜찮은 감독이더라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다시 경질설에 휘말리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실제로 해외에서도 강등 문턱까지 온 팀들은 많으면 3차례 이상 감독을 교체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번 경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를 들면 다음으로 정리할 수 있다.


3.1.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내린 도박에 가까운 결정[편집]


보드진은 현재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한 7경기가 남은 제일 중요한 시점에서 자진 사퇴를 가장한 경질이라는 도박수를 던졌다. 11위 강원과 3점 내외의 승점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먹히면 경질 버프로 극적 잔류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게 실패할 경우 오히려 팀 사기가 내려가 성적이 곤두박질칠 가능성도 높다.[3] 특히 김병수 감독을 따라 수원에 입단한 김주원고무열 같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수원이 새 감독을 2023시즌 안에 찾을 수 있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수원은 지금 리그 최하위 팀인데다가 주전과 서브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너무 많으며[4] 최근 4연패로 분위기가 굉장히 꺾인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원을 살리기 위해 부임할 난세의 영웅은 현실적으로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애초에 김병수 감독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숙고 끝에 감독직을 맡았는데 그 때보다 시간이 더 흐른 시즌 막판에 감독을 찾겠다는 생각은 소설과도 같다. 결국 염기훈 대행이 2020년의 박건하, 예전 바이언의 한지 플릭 수준의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 선택은 자충수로 갈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3.2. 김병수 감독에 대한 구단의 거짓 언론 플레이와 냉대[편집]


당초 수원 삼성 프런트는 "김병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면서 프런트의 독단적 오판이 아닌 김병수 감독의 자발적 야반도주인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25일 밤 김병수 감독의 반삭 사진이 올라오면서 # 프런트의 언론 플레이가 거짓인 것이 밝혀졌다. 2부리그 강등이 무서워서 도망가는 사람이 스스로 삭발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질 후에 김병수 감독이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으로부터 경질됐다고 직접 이야기했고, 염기훈이 감독 대행 취임 인터뷰를 통해서 '김병수 감독은 자진 사퇴가 아닌 경질된 것'이라고 확실하게 못박았다.# 1분 18초부터

루머에 따르면 프런트는 김병수 감독과 충돌이 매우 많았다고 알려졌으며 김병수 감독 혼자 팀을 이끌어가야하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두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반삭까지 해봤지만 프런트에게 내쳐지면서 경질이 자진 사퇴로 포장된 것이다. 더구나 김병수 감독이 기자를 통해 남긴 코멘트는 "사랑했습니다"로 수원 삼성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모든 상황이 파악되자 수원 삼성 팬들의 프런트에 대한 분노가 대폭발했다. 이 모든 상황이 프런트의 기만이었고, 그 방식이 나이 50에 선수들도 안한 삭발까지 하면서 굳은 의지를 보인 감독을 욕보이고 팀 레전드를 여론 잠재우기를 위한 방패 역할로 하대한 것인데다 다이렉트 강등을 앞둔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벌인 짓이기 때문이다.

자정을 넘겨 26일 새벽에는 한 에펨코리아 유저가 김병수 감독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파란 피가 참 좋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말로 김병수 감독 본인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김병수가 얼마나 수원에 애정과 책임감을 가졌었는지 보여준다.

같은 날 김병수 감독의 아내가 인스타그램으로 남긴 편지가 공개되었다. 이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김병수 감독이 정말로 수원 삼성에 애정을 가졌고 1부 잔류에 대한 책임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김병수 감독은 전술 관련 서적은 물론이고 수많은 책들을 갖고 다니며 잔류를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었고 취임 당시 언론에 알려진대로 모두가 수원 삼성 감독 취임을 반대했고 자칫하면 지도자 경력이 끝장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스스로 수원 삼성의 감독직을 받아들였으며 '내 피는 파란색이다'라는 말을 주술처럼 되뇌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 삭발을 했더니 그 다음날에 난데없이 경질된 것이라고 한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김병수 감독의 비참한 경질에 더더욱 슬퍼하면서 수원 삼성 프런트를 향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


3.3. 염기훈 감독 대행 선임[편집]



파일:염기훈수원삼성감독대행.png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후임 감독 대행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리빙 레전드인 염기훈 플레잉 코치라는 점이다. #

현재 염기훈은 팀 내에서의 입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수원 삼성 프런트는 입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노려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팬들은 팀 레전드를 방패로 내세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팀 성적의 욕받이를 시키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현재 최악에 가까운 팀 상황 속에서 사상 첫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게 된 염기훈 코치의 향후 커리어가 꼬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염기훈은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첫 승 후, "올해 끝으로 저도 선수를 마무리할 것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병수 감독님 밑에서 코치로서도 감독님이 하시는 축구를 좀 더 배우고 싶다. 선수생활 마지막에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서 요즘 정말 즐겁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김병수 감독에게 전술이든 축구철학이든 아무것도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채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전임 지도자 경력이 아예 없는 염기훈이 자신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선임할 사람이 있기는 한지부터 의문스러울 뿐이다.[5] 이를 두고 사람들은 '학도병', '배웠으니 바로 투입', '5개월 과외 받고 수능 보는 격', '졸업하고 석사 준비하려고 하니 교수 하라는 격'이라고 비유하며 동정하고 있다.#

4. 여파[편집]


당연하겠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대전 원정의 1:3 패배 이후 팬 여론은 프런트, 감독, 선수 모두를 비판하는 여론으로 가고 있었으나 김병수 감독 경질 발표 이후 수원 삼성 부진의 최대 원흉은 프런트라는 여론으로 사실상 '위 아 더 월드'가 되었고 프런트 비판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그 외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근조 화환을 보내고 있으며 경기 중에 홍염을 까겠다는 팬들도[6] 나오고 있다.

반대로 김병수 감독에게는 동정 여론이 쏟아지고 있으며, 프런트와 갈등을 빚었던 이임생, 박건하, 심지어 이병근 전임 감독까지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수원 팬덤만이 알고 있던, 수원이라는 구단이 내부에서 얼마나 곪아왔는지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축구팬들에게도 알려졌으며 그동안 본인들의 책임을 회피했던 프런트가 한 팀을 제대로 망쳐버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4.1. 반응[편집]


  • 수블미, 청백적 등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 커뮤니티는 당연하게도 수원 프런트를 비판하는 글로 가득 찼다. 심지어는 해체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7]
  • 에펨코리아 국내축구 갤러리는 전체적으로 수원 삼성 프런트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입장이며, '잡담' 탭 이름을 '병수를 지켜줘'로 변경하면서 김병수 감독의 행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타 팀의 팬들까지도 모두가 한 목소리로 수원의 프런트를 향해 분노하고 있다.[8] 심지어는 수원의 최대 라이벌인 FC 서울과 수원과 원수지간인 전북 현대의 팬들마저 측은지심을 느낄 정도다.[9]
  • 플레이어스 국내축구 갤러리도 전체적으로 수원 삼성 프런트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매우 강하다. 김병수 감독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것이라는 하마평까지 할 정도.
  • 언론에서도 도대체 왜?' 하나부터 열까지 석연치 않은 수원 삼성의 감독 교체라는 제목으로 수원 삼성 프런트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이스타TV에 출연한 김환 해설위원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프런트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프런트들은 사회성이 결여되어있다." "선수나 스태프들을 물건 대하듯이 한다" 라고 비판했다.
  •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수원의 홈구장인 빅버드에는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제사상, 하얀 국화 및 "SUWON till I Die"(죽을때까지 수원)에서 'till I'에 청테이프X표시를 한 "SUWON Die"(수원은 죽었다)를 포함한 프런트를 맹비난하는 걸개들, 졸지에 선수 겸 감독이 된 염기훈과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김병수 감독을 응원하는 문구들로 채워지고 있다.
  • 김병수 감독 경질 후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 첫 경기인 32R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는 수원 원정 팬들이 평상시의 푸른 유니폼 차림이 아닌 장례식 복장을 연상시키는 검은 옷을 입고 왔다. 아울러 프런트를 맹비난하는 걸개들이 다수 등장했다. 원정석 맨 아래 난간에 경기 내내 걸렸던 걸개 문구로는 "미래전략도 없는 대표이사 이준의 수원삼성"이었다.[10]

4.2. 언론 보도[편집]




5. 여담[편집]


  • 같은날 제주 유나이티드 FC남기일 감독도 성적부진으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건의 충격이 워낙 컸던지라 제주 소식은 얼마 안 가 묻혀버렸다.[11]
  • 축구팬들의 큰 충격으로 국적변경 드립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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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수원 선수 출신 인사로 기용하는 것.[2] 한 시즌에 감독이 두 번 바뀌는 일은 라이벌 구단에서 3년 전최용수 감독 → 김호영 대행 → 박혁순 대행 → 이원준 대행 순으로 감독대대대행까지 등장하는 더 골때리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감독이 두 번째로 바뀐 상황만 보면 자진 사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경질당한 김병수와 달리 김호영은 정식 감독 부임에 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본인이 대행직을 관둔거라 차이가 좀 있다. 김병수 → 염기훈으로의 변경에 프런트의 귀책사유가 큰 것과 달리 김호영 → 박혁순 변경에서는 프런트의 책임을 묻기가 조금은 애매한 셈. 물론 서울 프런트는 그래놓고 AFC 챔피언스 리그라는 변수는 생각지도 못한 채 급하게 박혁순 코치를 대행으로 선임했다가 P급 라이센스가 없어 부랴부랴 이원준 스카우트를 대행의 대행으로 선임하는 촌극을 빚어 욕을 먹었다. 성남 FC도 2016년에 김학범 감독이 경질되자 당시 풍생고등학교 감독이었던 구상범이 대행으로 남은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파이널 5경기에서 1승도 못 올리면서 1시즌 초중반 상중위권을 오가던 팀은 한 끗 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떨어졌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상범 감독마저 사임하자 2경기를 변성환 대행의 대행이 이끌었지만 1차전 0:0, 2차전 1:1로 원정 다득점으로 강등되었다.[3] 당장 22/23 시즌의 FC 바이에른 뮌헨이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뮌헨 수뇌부는 복합적인 이유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는데, 문제는 그 시기가 챔피언스 리그와 DFB-포칼에서 모두 중요한 경기들을 앞둔, 그야말로 시즌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타이밍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도박은 팀 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드는 최악의 수가 되었으며 챔스와 포칼에서 모두 탈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리그도 우승하지 못할 뻔 했지만 그나마 막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자멸로 분데스리가 우승은 골득실로 거머쥐며 그나마 무관을 면했다. 세계적인 명장인 투헬을 가지고 이런 도박을 했는데도 실패했는데, 전혀 검증되지 않은 염기훈이 이런 중책을 맡으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4] 일례로 김병수 감독이 비판받았던 30라운드 대구전 포포-안병준-뮬리치 3톱 전술은 윙어 선수들이 죄다 부상이라 어쩔 수 없이 나온 전술이었다.[5] 하다못해 잠시나마 감독 대행을 겪어봤던 주승진 수석코치마저 김병수 감독과 함께 팀에서 내보냈다.[6] 축구 경기장에서의 홍염 사용은 금지된 행동이다. K리그에서만 금지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축구 연맹은 물론이고 국제 축구 연맹에서도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홍염 반입 및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팬들이 홍염을 까겠다는 이유는 구단에게 엿을 먹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염 사용이 적발되면 구단이 연맹으로부터 제재를 받기 때문이다. 연맹이 내리는 홍염 사용 제재는 대부분 벌금형인데 가장 최근의 홍염 사용 제재는 2019년 5월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를 받은 전북 현대다. 다른 구단의 경우 구단이 제재를 받으면 팬들이 돈을 모아서 벌금을 내주기도 하지만 수원의 경우는 구단이 더 강한 징계를 받도록 팬들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7] 구단 해체를 진지하게 하려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수원 삼성 프런트의 행보가 모두 설명이 되기 때문.[8] 이 전까지는 이들도 수원 프런트가 엉망인 건 알고는 있었지만 어쨌든 수원의 부진한 성적을 조롱하는데 집중했었다.[9] 참고로 서울과 전북 역시 2023년에 감독이 시즌 도중에 사임했다.[10] 미래전략을 강조한 것은 이준 대표가 그의 대표적 직함이었던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11] 감독 탓만 하기에는 부진의 여러 사유들이 존재한 수원과 달리 제주는 최근 성적 부진과 남기일 감독의 자질 부족으로 인해 감독과 결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