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로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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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로바토르
Achillobator


파일:440px-Achillobator_Femur_&_Tibia.jpg

백악기 후기
101,900,000년 전 ~ 85,600,000년 전
아시아
학명
Achillobator giganticus
Perle, Norell, & Clark, 199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계통군
†에우드로마이오사우리아Euromaeosauria
아과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Dromaeosaurinae

아킬로바토르속Achillobator

* †아킬로바토르 기간티쿠스(A. giganticus)모식종
Perle, Norell, & Clark, 1999

파일:external/pre14.deviantart.net/achillobator__agony_and_ecstasy__collab__by_durbed-d5opwh1.jpg
복원도

1. 개요
2. 발견
3. 특징
4. 생태
5.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다.


2. 발견[편집]


파일:Achillobator_Skeleton_Reconstruction.jpg
화석 발견 부위 모식도
아킬로바토르는 1989년 소련-몽골 공동 공룡 탐사팀에 의해 몽골의 바얀 시레흐 지층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당시 몽골과 소련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위턱 두개골 조각과 척추, 골반, 늑골, 견대, 다리뼈 등의 화석 표본들이 워낙 불완전해 어떤 공룡인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결국 발굴 직후 박물관 창고로 들어가 이름없는 공룡의 화석으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 몽골의 고생물학자 알탄제렐 페를과 미국의 고생물학자 짐 클락과 마크 노렐에 의해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임이 판단되어 '아킬로바토르'라는 학명을 얻게 되었다.


3. 특징[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chillobator_scale.png
인간과의 크기 비교
2016년에 발간된 연구 기준으로 몸길이는 5m 정도에 몸무게는 250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1]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사이에서 상당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하다.[2] 또한 웬만한 아시아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와는 달리 북미의 종들처럼 머리가 두꺼운 편이다.

계통상 북아메리카유타랍토르와 가까운 관계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내의서의 위치가 불안정한 편이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의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에서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로 분류되었지만, 가장 최근 2020년의 디네오벨라토르(Dineobellator)를 소개하는 네이처 논문에서는 이빨의 형태를 토대로 유타랍토르와 함께 벨로키랍토르아과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3]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가 새와 가까운 존재이고, 벨로키랍토르 이외에도 비슷한 덩치의 다코타랍토르에게서 깃혹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에 아킬로바토르 역시 전신이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높다.

파일:Achillo_Pelvis.jpg

특이사항으론 골반뼈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치골은 장골에 수직으로 배열되어 아래쪽으로 뻗어있고, 치골의 끝이 비교적 넓은 원시적인 구조의 골반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아킬로바토르가 키메라라는 주장이 존재하기도 했다.

근연종인 유타랍토르와 유사한 비율상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다리뼈는 대퇴골이 경골보다 길어 장거리 질주에는 불리하나 힘 면에서는 우수한 튼튼한 구조였다. 또한 강력한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갈고리 발톱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라는 뜻의 속명도 이 아킬레스건을 보고 따온 것.


4. 생태[편집]


바얀시레흐층에서 발견된 가장 큰 육식동물 중 하나로 당시에는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본격적으로 대형화되기 전이었다. 공존했던 공룡은 데이노케이루스과 공룡 가루디미무스, 조각류 고비하드로스(Gobihadros), 곡룡류 탈라루루스, 차간테기아, 각룡류 그라킬리케라톱스, 후두류 암토케팔레(Amtocephale), 테리지노사우루스류 세그노사우루스, 에를리코사우루스, 용각류 에르케투 등이 있었다.[4] 북미의 유타랍토르처럼 이 대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도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타랍토르와 달리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5~6m 정도로 비슷한 몸길이에 체중은 더 무거운 알렉트로사우루스도 같은 시기에 살았기에 유타랍토르와는 달리 최상위 포식자 지위를 독점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5. 대중 매체[편집]



  •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묘사된 랩터의 크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을 때, 제작진이 반박의 근거로 썼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에 나오는 벨로키랍토르의 크기에 가장 가깝기에 그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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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ul, Gregory S. (2016).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2nd Editi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p. 151.[2] 그때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는 벨로키랍토르나 아다사우루스(Adasaurus) 등의 소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들만 보고되었다.[3] Jasinski, S.E., Sullivan, R.M. & Dodson, P. New Dromaeosaurid Dinosaur (Theropoda, Dromaeosauridae) from New Mexico and Biodiversity of Dromaeosaurids at the end of the Cretaceous. Sci Rep 10, 5105 (2020). https://doi.org/10.1038/s41598-020-61480-7[4] 기간토랍토르 등의 공룡이 살았던 이렌다바수층(Iren Dabasu Formation)의 동물들과는 공존했는지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