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바 테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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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마명의 유래는 코카서스 산맥 중 가장 오르기 험난한 우슈바(Ushba) 산+ 관명인 테소로.
잔디에서 부진하다가 더트로 전향 후 6연승, 두바이 월드컵 포함 G1급 대회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 혈통[편집]
3. 커리어[편집]
3.1. 2022년 (5세)[편집]
5세 4월까지는 여러 번의 도전에도 잔디 3승 클래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저 그런 말이었으나, 더트로 전향한 뒤 첫 줄주인 4월 30일 요코하마S(3승클래스)에서 3F 34.0이라는 기록적인 말각을 선보이며 4마신차로 압승하여 단번에 오픈마가 되었다.
그 후 출주한 오픈전 라디오닛폰상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수 변경[3]과 늦출발 등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3착에 머물렀으나 3F 기록은 여전히 1위였다. 이후 브라질C, 카노푸스S 2번의 오픈전을 연이어 3펄롱 최속으로 승리하여 요코하마S에서의 승리가 요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였고 이에 진영은 과감하게 첫 중상 경기 출전을 지방경마 유일의 국제 G1 레이스인 도쿄대상전으로 결정한다.
앞선 레이스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중상 레이스 출주 경험이 없는 말로선 이례적으로 2번 인기를 기록했다. 한편으로는 중상 우승은 커녕 출주 경험조차 전무하다는 점, 도쿄대상전이 열리는 오이 경마장에선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과잉인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본 경기에서는 중단 약간 뒤~후방 4번째의 포지션에 있다가 막판 직선에서 이전 레이스들과 변함없는 호쾌한 말각으로 2022 제왕상 우승마 메이쇼 하리오, 2022 재팬 더트 더비 우승마 노투르노 등을 물리치고 우승하여 더트 전향 뒤 고작 5전 만에 G1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었다. 주전인 요코야마 카즈오 기수에게는 이번이 첫 지방 G1 타이틀.
5살까지 잔디 조건전에서 헤매다 더트로 전향하고 각성했다는 점에서 5살까지 더트에서 뛰다가 잔디로 전향한 뒤 재팬 컵을 우승한 벨라 아줄, 마찬가지로 5살까지 잔디에서 뛰다 더트로 전향하고 챔피언스 컵을 우승한 준 라이트 볼트와 비교되기도 한다.
3.2. 2023년 (6세)[편집]
3.2.1. 카와사키 기념[편집]
카와사키 기념에서는 스타트가 살짝 늦어서, 중단의 위치에 있다가 4코너에서 적절히 인코스를 파고들어 아웃코스를 택한 티오 케인스보다 더 빠르게 스퍼트를 시작한 덕에 티오 케인스를 반 마신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3.2.2. 두바이 월드컵[편집]
그 뒤 3월 26일에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에 카와다 유가랑 출전했다.[4] 코너를 돌기 전 최후방이었으나, 아웃코스로 크게 돌고 최종 직선에서 신들린 추입 스퍼트를 선보이며 2착 앨저스를 2 3/4 마신 차로 제치며 우승하는 명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두바이 월드컵 우승으로 우슈바 테소로는 원래 더트마 수득상금 1위였던 버밀리언을 제치고 단숨에 일본 더트마 수득상금 1위로 등극했다.
일본마의 두바이 월드컵 우승은 2011년의 빅투아르 피사 이후의 2번째 우승이며, 더트 마장에서는 최초의 우승이다.[5] 이로써 오르페브르가 더트 종마에 더 적성이 있다는 주장에 쐐기가 박혔다.
다음 일정은 더위에 약한 우슈바 테소로의 체질을 고려하여 여름 시즌을 건너뛰고 니혼테레비배 이후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주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3.2.3. 니혼테레비배[편집]
니혼테레비배에서도 사전 조교기록은 처참하고,[6] 패덕에서는 고개를 처박는 언제나의 의욕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본경기에서는 규격이 다른 말각으로 채찍질 한번 없이 압승하면서 6연승 및 중상 4연승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아무리 니혼테레비배가 지방 교류 중상중에선 급이 높다지만 우슈바 테소로의 격을 고려하면 한없이 쉬운 경기였는지라 출전한 이유가 승리보다는 몸풀기겸 최종 직선이 짧은 좌회전 코스[7]에 익숙해지는 목적이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3.2.4. 브리더스컵 클래식[편집]
이후 무사히 미국에 도착하여 최후의 조교에 돌입하였다. 공개된 모습을 보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으나 미국의 게이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선행세가 매우 강하고 스타트가 중요한 미국의 경마를 고려하면 좋지 않은 징조. 어쨋든 유력마 아르칸젤로와 고 로켓 라이드[8]가 각각 건강 악화와 조교중 부상으로 출주를 회피한 상태에서 아라비안 나이트, 화이트 아바리오와 함께 유력마 3강으로 평가받았다.
본 경기에서는 스타트 대시를 잘 하지 못해 뒷쪽으로 가라앉은 뒤, 중반부터 서서히 올라왔으나 홈스트레치에서 많이 뻗지 못하고 5착에 그쳤다. 같이 출전한 데르마 소토가케가 2착을 하였기에 더더욱 아쉬운 성적이 되었다. 전체적인 반응은 하루 전 JBC 클래식에서 기존 강자인 메이쇼 하리오와 티오 케인스가 패한 것과 함께 세대 교체의 때라는 평. 지금까지 6세마가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승리한 사례도, 두바이 월드컵을 우승한 후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사례도 없었던 것[9]을 고려하면 우슈바의 브리더스컵 승리는 다소 희망적인 관측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조교사와 기수 모두 우슈바 테소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또한 조교사는 미국이라는 터프한 마장에 맞지 않았다고 술회하였다.
4. 여담[편집]
- 생산목장인 치요다 목장 직원의 말로는 어린 시절 덩치가 크고 힘도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말이었기 때문에 다루기가 너무 힘들어서 '빨리 다른 데로 가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한다. #
- 이런 성격 때문에 조교에서 달리기를 시키면 신잔 마냥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우슈바 테소로가 더트로 전향한 후 단번에 오픈마가 되었는데도 저평가 받아왔던 이유다. 2022년 도쿄대상전의 사전조교에선 2세 미승리마와 3세 1승마에게 졌고, 이듬해 가와사키 기념의 사전조교에선 조건마한테 졌고, 같은 해 두바이 월드컵의 사전조교에선 한 분석가가 게으른 일꾼 같다고 평할 정도.[10] 여기에 패덕에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터벅터벅 걷고, 경기전 게이트 안으로 들어갈때 까지 몸을 풀때 게걸음을 하며, 완주 후 누구보다 빠르게 감속하는 기행은 덤이다. 이때문에 우슈바에게 붙은 별명들은 "쓰레기 사전조교 연기자(クソ追い切り芸人)", "힘 없는 초코보(元気のないチョコボ)"[11], "월요병 걸린 회사원(月曜日のサラリーマン)" 등이 있다.
5. 경주 성적[편집]
[1] 2022년 나카야마 대장해를 우승한 니시노 데이지의 조교사이기도 하다.[일본] A B [중동] A B [북미] A B [2] 2023년 3월 26일 기준 약 9억 1002만엔[Jpn] A B Jpn등급은 일본 한정 로컬 등급으로 국제 등급은 브라질 컵과 동일한 L(리스티드) 등급이다.[3] 원래 기승하기로 되어있던 요코야마 카즈오 기수가 개선문상 사전 답사를 위해 출국한 프랑스에서 파업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해 급하게 코와타 타쿠야 기수로 교체되었다.[4] 이전에 기승했던 요코야마 카즈오는 그 당일에 열리는 닛케이상에 출전하는 타이틀홀더에 기승해야 했다.[5] 2011년에는 폴리우레탄 재질로 이루어진 올웨더 마장에서 개최되었다.[6] 그럼에도 같이 계측된 다른 출전마들보다는 앞서는 기록이였다. 처음부터 결과는 정해져 있던 셈.[7] 이는 니혼테레비배가 열리는 후나바시 경마장과 2023년 BC클래식의 무대인 산타 아니타 경마장이 공유하는 특징이다.[8] 이쪽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락사되었다.[9] (BC 클래식 우승 경력이 없는)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의 동일년도 BC 클래식 전적은 Silver Charm 2착, Almutawakel 5착, California Chrome 2착, Thunder Snow 3착이다. 기본적으로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가 잘 찾지 않는 전장일 뿐더러, 2착마 둘은 애초에 미국 출신마이다.[10] "USHBA TESORO often a lazy worker an impressive 11.0"[11] 키우는 대상이 말이 아닌 초코보인걸 빼면 사실상 경주마 육성 게임인 초코보 스탈리온에서, 초코보가 패덕에서 힘이 없으면 보이는 모습과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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