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이나리 원(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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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주마.

오구리 캡, 슈퍼 크릭과 함께 헤이세이 3강으로 불린 경주마. 출생년도에서 알 수 있듯이 3강의 다른 둘보다 1살 위로 타마모 크로스나 사쿠라 스타 오 등과 같은 세대에 해당한다. 다만 이나리 원이 중앙에 진출해 활약한 시기는 동기 중 비교적 개화가 늦은 편이었던 타마모 크로스조차 은퇴한 이후였기 때문에 동세대 말들과의 접점은 적은 편이었다.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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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 밀 조지는 일본에 종마로 수입되어 1989년 일본 리딩사이어[6]에 올랐으며 특히 지방경마에 활약마들을 낸 공로로 2007년 NAR 그랑프리 특별 표창마에 선정되었다.

모마 테이토 야시마는 불출주마로 1984년 9번째 새끼 이나리 원을 낳은 후 불수태로 그 해 용도변경되었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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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처럼 지방 경마에서 중앙으로 이적해온 케이스로 망아지 시절 이 말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목한 오오이 소속 조교사 후쿠나가 후미오[7]의 추천으로 호테하마 히로키가 구매하여 마주가 되었다. 당시 중앙과 지방 양쪽의 마주 자격을 보유했던 호테하마는 부마인 밀 조지 산구가 전반적으로 더트 적성이 많았던 것을 감안해 지방인 오오이에 데뷔시키는 것으로 결정하고 본인의 지방 소속마에 붙이는 관명인 '이나리'에 제일 출세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은 '원(one)'을 붙인 '이나리 원'으로 말 이름을 지었다.[8]

오구리 캡이 카사마츠에서 연승하며 유망주이던 시점에 이적한 반면, 이나리 원은 미나미칸토 지방 경마에서 정점에 오른 후 이적해 온 차이점이 있다. 1987년은 8전 전승, 1988년은 전년에 비해 침체한 듯했으나 마지막 경주이자 더트 경마의 최종전이라고 할수 있는 도쿄 대상전에서 승리하고 1989년부터 JRA로 옮겨왔다.[9]



중앙 이적 후 두 경주를 범주로 마치면서 우려가 높았으나, 때마침 슈퍼 크릭의 부상으로 탈 말이 비어 있던 타케 유타카가 기승한 천황상(봄)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이어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도 승리하면서 삽시간에 G1 2승을 챙겼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슈퍼 크릭이 복귀해서 타케 유타카가 다시 슈퍼 크릭을 선택하고 대신 시바타 마사토가 기승한 하반기에는 마이니치 왕관에서 오구리 캡과 격돌했고, 사상 최고의 G2로 꼽히는 대혈전을 펼친 끝에 간발의 차로 패배했다. 이후 천황상(가을)과 재팬 컵에서 6착과 11착으로 완패해 아리마 기념에서는 이나리 원을 빼고 오구리 캡과 슈퍼 크릭의 2강 대결로 평가되는 굴욕을 당했으나, 실전에서는 오구리 캡만을 마크하던 슈퍼 크릭을 문전에서 제치고 우승하면서 1989년에 G1 3승을 거두고 JRA 연도대표마로 선출됐다.[10]

1990년에는 2연패가 걸린 천황상(봄)에서 슈퍼 크릭에게 패배하며 2착했고 타카라즈카 기념에선 4착에 머물렀으며, 이후 다리의 불안이 심해지며 하반기에 컴백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그대로 은퇴했다. 종마로서는 다른 헤이세이 3강처럼 그다지 대성하지 못했으나, 셋 중에선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2004년에 종마에서도 은퇴하고 공로마로 여생을 보내다 2016년에 32세로 죽었다.

성미가 매우 거칠어 마방 안에서도 항상 벽을 걷어찼기에 벽엔 늘 완충재로 다다미가 걸려 있었으며[11], 타케 유타카가 훈련을 위해 처음 기승했을 때 고삐를 잡으며 속력을 줄이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전력으로 냅다 두 바퀴를 달려 "실전에서도 말 안 듣는 거 아닌가" 하고 불안해했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그 거친 성격이 투지로 연계되어 기수와 호흡이 맞고 '엔진이 걸릴 때'는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발휘했으며, 체구가 작은데도 다른 말이라면 3주 동안은 썼을 편자를 2주만에 닳아빠지게 할 정도로 땅을 박차는 파워도 강했다. 훗날 타케 유타카는 자신이 탔던 말들 중 가장 파워가 강했던 말로 이나리 원을 꼽으며[12] "좋든 나쁘든 엄청난 추진력을 가졌고, 가볍고 콤팩트한 몸에 초 하이파워 엔진이 실린 느낌"이라고 평했고, 기수 시바타 마사토는 "달릴 때의 폼이 몸 전체를 쓰는 폼이라 작은 체구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자신이 기승했던 말 중 가장 강한 말로 꼽았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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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의인화된 캐릭터가 참전한 말 중에 4번째로 장수했던 말이다. 인간으로 치면 100살이 넘는 32세까지 장수하고 죽은 셈. 첫번째는 2023년 35세의 나이로 사망한 나이스 네이처, 3번째는 이나리 원과 열흘 정도 차이로 이쿠노 딕터스.[13]
  기존에는 3번째로 장수한 말이였으나 2021년 12월 19일에 위닝 티켓이 이를 갱신하면서 4번째로 장수한 말이 되었다.
  장수하기는 했으나 평탄한 삶은 아니어서, 2004년 씨종마 은퇴 후 여러 목장을 옮겨다니면서 몇 번 종적이 묘연해졌다가 잊혀질 만할 때 발견되곤 했고 2010년 공로마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이후 죽을 때까지 같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게 된다.

• 현역 시절 최고 체중이 452kg으로, 헤이세이 3강 중 가장 체구가 작았다.

•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마방에선 말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았는데, 매우 리더쉽이 뛰어나서 다른 말들을 공정하게 잘 이끌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나리 원이 보스를 맡았을 때는 말들 사이에 싸움은커녕 서열 낮은 말들도 괴롭힘이나 따돌림 당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우마무스메 이나리 원의 캐릭터성에도 일부 반영되어, 언행에서 어린 티가 많이 나는 룸메이트 트윈 터보를 많이 챙겨주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 도쿄왕관상[14]
  2002년 대회 폐지. 폐지 전까지는 하네다배, 도쿄 더비와 더불어 미나미간토 클래식 3관 타이틀의 최종전에 해당하는 중상대회였으며 이 대회의 폐지 이후 미나미간토 3관의 마지막 자리는 Jpn1대회인 재팬 더트 더비가 계승하였다.
  에서 1987년에 우승한 이나리 원에 이어 자마 츠키 후쿠오가 1995년에 우승하면서 유일한 부자제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이나리 원의 우승 레이 등 자료가 하네다 공항 인근의 아나모리 이나리 신사에서 보관 중인데 이는 신사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마주가 이름을 지을 때 고민하다가 자주 다니던 해당 신사 주지에게 부탁해서 지은 이름[15]
  애시당초 호테하마씨가 사용하는 3개의 관명 중 하나인 이나리도 집 근처에 있는 해당 신사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였다고 하는 걸로 봐서 마주가 죽기 전에 마땅히 물려줄 사람이 없어서 신사에 말 관련 권한들과 각종 자료들을 넘긴 걸로 보여진다.

• 현역 당시 헤이세이 3강을 이루었지만, 인기는 슈퍼 크릭과 오구리 캡에 비해서 많이 모자랐다. 기수 타케 유타카 덕에 인기를 얻는 슈퍼 크릭이나, 아이돌 호스로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오구리 캡에 비해선 한참 모자랐다. 그래도 인기가 없는 말은 절대 아니었으며, 주로 지방 경마팬들이 팬층의 주축을 이루었다고 한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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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