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아프가니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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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2.2. 중세
2.3. 근세
2.4. 근대
2.5. 20세기
2.6. 21세기
3. 문화 교류
4. 교통 교류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우즈베키스탄아프가니스탄의 관계.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고대, 중세 때부터 트란스옥시아나호라산[1]으로 불리며 무역과 교류가 활발했다. 언어, 문화, 종교 등 여러가지 분야 상당부분을 공유했으며 다방면에서 교류가 많았고 관계가 깊다.

자세한 내용은 우즈베키스탄/역사, 아프가니스탄/역사 문서에서도 참조 가능하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고대[편집]


고대 스키타이, 마사게타이족들이 정착한 이래 중앙아시아 지역은 박트리아인, 소그드인 같은 여러 이란어군 민족들이 거주하였다. 박트리아에서 조로아스터교가 발흥한 영향으로 고대 당시에는 한동안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일대가 모두 조로아스터교 문화권으로 묶여있었다. 이후 마우리아 왕조에서 전파된 불교의 영향으로 양 지역은 불교 문화를 흡수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고대 에프탈, 돌궐 제국 등 수많은 튀르크계 부족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 및 정착했다.

2.2. 중세[편집]


중세부터 아랍인들이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뒤이어 중앙아시아를 정복하면서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이란 동부 지역은 중세 신 페르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문화권으로 묶이게 되어 교류가 활발해졌다. 오늘날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속하는 여러 도시들 이를테면 사마르칸트, 부하라, 발흐, 카불, 헤라트, 바미안은 중국과 인도 그리고 중동을 잇는 교역으로 크게 번영하였다.

하지만 당대 번영하던 수많은 도시들은 13세기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상당수가 파괴당했다. 몽골 제국은 아프가니스탄 산악 지대는 현지 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으면서 완벽하게 장악하는데 실패하였다. 이후 몽골 제국의 4칸국 중 하나였던 차가타이 칸국을 계승한 티무르 제국이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에 해당하는 지역을 아울러 지배했다. 티무르 제국 치하에서 우즈베크인들의 조상에 해당하는 차가타이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서부 각지에 정착하였으며, 차가타이어[2] 문학이 발달하는 등 우즈베크 문화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2.3. 근세[편집]


티무르 제국이 멸망하고 우즈베키스탄 일대에는 부하라 칸국이 들어섰고 아프가니스탄은 부하라 칸국 등 우즈베크 계열 칸국들, 무굴 제국, 그리고 이란의 사파비 제국이 3분하여 지배하던 상황이 이어졌다. 우즈베크 칸국을 격파한 사파비 제국는 아프가니스탄 서부에 해당하는 헤라트를 장악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폭정을 휘두르는데 이 과정에서 길자이족들이 봉기하여 사파비 제국을 멸망시켰다. 사파비 제국을 몰락시킨 아프간 호타키 왕조는 이란의 아프샤르 왕조에게 멸망했지만 이후 두라니족들이 다시 봉기하여 두라니 왕조를 건국한다. 두라니 왕조가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여러 우즈베크인 거주 지역이 두라니 왕국 영토로 병합되었다.

2.4. 근대[편집]


18세기에 이르면서 러시아 제국영국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을 침략하면서 교류가 축소되기 시작했다. 19세기 중반 우즈베키스탄 일대는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이때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원하지 않았던 우즈벡인들이 대거 아프간으로 이주했다.[3] 아프간에도 러시아 제국이 영향력을 끼쳤지만, 영국이 견제를 했다.

2.5. 20세기[편집]


우즈베키스탄 일대는 러시아 제국 시절 상당한 수준의 자치를 누렸으나, 20세기 초반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몰락하고 소련의 지배를 받으면서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들어서고 샤리아법 폐지 및 문맹 폐지 운동의 결과 문화적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상당히 많은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적백내전 당시 상당수의 중앙아시아인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망명하였고, 이를 계기로 소련은 아프가니스탄 왕국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사이의 교류를 상당부분 제한하였다.

소련-아프간 전쟁때에는 소련군이 아프간을 침공했고 아프간에는 무자헤딘이 결성하는 등 반 소련 운동이 일어났다. 현지 주민들의 강렬한 저항이 계속 이어지면서 소련군은 아프간에서 철군했다. 91년에 소련이 해체되었지만, 양국의 수교는 2000년대에 있었다.[4] 탈레반 정권이 출범하자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와 함께 북부 동맹을 지원했다.


2.6. 21세기[편집]


2000년대초에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자 아프간과 우즈베키스탄은 공식 수교했다. 양국은 언어, 종교, 문화에서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소련 치하에서 세속화되었기 때문에 아프간과 달리 공식적으로 세속 국가에 속해 있다. 반면 아프간은 전쟁 이후에 탈레반 정권이 출범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정권이어서 종교적으로 차이가 생겼다.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이란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탄압을 피해 아프간으로 본거지를 옮기면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국을 오가는 우즈베크인들도 많이 있다 보니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아프간과 갈등이 존재한다.

아프간내 우즈벡족들은 아프간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압둘 라시드 도스툼도 우즈벡족 출신이다.

2021년 중반부터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공세가 커지고 탈레반이 아프간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자 피난민들이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인접국가로 피난가고 있다.#

2021년 8월에 마자르이샤리프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치르던 압둘 라시드 도스툼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가 추가 부대를 이끌고 아프간으로 귀환했다. 그리고 우즈벡 정부는 아프간 국경 지역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아프간 난민 운송 지원을 위해 자국공항 2곳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측이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에게 군용기와 헬기 반환을 요구했다.#

3. 문화 교류[편집]


우즈벡인들이 우즈베키스탄외에도 아프간 북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우즈베크어가 아프간에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아프간의 우즈베크어는 우즈베키스탄 본토와 달리 아랍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우즈벡 본토의 우즈벡어가 러시아어의 영향을 받아 러시아어 차용어가 많은 반면, 아프간의 우즈벡어는 우즈벡 본토와 달리 아랍어, 페르시아어의 차용어가 많은 편이다.


4. 교통 교류[편집]


양국을 잇는 항공노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2021년 8월 15일부로 아프간이 탈레반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항공노선은 단항됐다. 그리고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서 도로가 이어져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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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가니스탄 서부[2] 오늘날 우즈베크어의 직계 조상에 해당[3] 우즈벡 칸국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북부를 지배했던 영향으로 아프간내의 우즈벡인 인구는 상당한 편이다.[4] 90년대에는 탈레반 정권이 출범하면서 고립된 상태였고 일부 극소수의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와의 수교는 아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