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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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철학자, 사회학자이자 문학 이론가. 포스트모더니즘과 인간의 관계, 숭고에 대한 개념, 미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2. 생애[편집]
3. 사상[편집]
포스트모던 철학자인 리오타르는 이제까지의 역사와 철학이 진행해온 통합서사(metanarrative), 곧 근대 이후의 이성주의적 방식에 기반한 '총체성을 지향하는 획일적인 가치체계'를 거부한다. 다원주의를 옹호하는 그는 '전체는 진리'라 주장하는 헤겔의 논의와 형식논리적 동일율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하나의 이론 틀로 설명하려는 거시적, 전체적, 통합적 담론의 체계를 비판한다.
그는 근대철학부터 '진리'와 '정의'를 결합시키는 불가능한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은 통합될 수 없는 것을 총체화한 거대한 신화체계라 지적하였다. 또한 과학, 도덕, 예술 영역간의 합의를 통해 보편자나 진리에 도달하는 하버마스의 철학을 비판하였으며, '합의'가 특정한 목적을 지닌 행위 중 하나로 억압과 폭력을 함축한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다양한 영역과 이론들은 서로 별개의 차원에 속한 언어놀이이기 때문에 그들간의 화해나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며, 이에 진행되어야 할 과정은 이론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다원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담론 사이에 본성적으로 존재하는 차이를 '디퍼런드(differend)'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담론들의 다원적 해방을 지지하였다. 왜냐하면 갈등 상황이 해결될 수 없는 논쟁에는 상호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판단의 규율이 부재하기에 제3의 판단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합의는 필연적으로 상대방의 희생을 전제하게 된다.
4. 미적 숭고의 대상[편집]
리오타르에 따르면 현대인의 대도시적 삶에서 위대한 아방가르드 예술작품이 숭고의 자연적 대상들을 대신하게 되었다. 아방가르드 예술작품은 경험의 주체로 하여금 인식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함으로 불쾌를 느끼게 하지만, 이 불쾌가 해소됨으로 인해 쾌를 느끼게 되어 숭고의 대상이 된다. 숭고를 공간 범주와 관련시킨 칸트와 달리, 그는 숭고를 시간 개념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예술로 규정되었던 규범을 벗어난 아방가르드 작품을 예술로 결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비결정성의 시간이 바로 '숭고의 시간성'의 의미가 된다.
5. 여담[편집]
- 『포스트모던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68혁명 이후에 벌어진 탈구조주의적 흐름을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정의를 내린 철학자로 유명하다. 물론 말로 표현되지 않았었지만 이미 1970년대 이후로 이런 사상적 흐름이 있어 왔다. 푸코, 라캉, 바르트 등의 후기 작품에서 구조주의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데리다, 들뢰즈, 가타리 등의 철학에서는 완전한 탈구조주의적 철학이 보여진다. 이 사상적 흐름을 뒤늦게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단어로 콕 집어낸 사람이 바로 리오타르인 것.[2]
[1] Stephen Baker, The Fiction of Postmodernity, Rowman & Littlefield, 2000, p. 64.[2] 따라서 리오타르를 두코 포스트모더니즘의 첫번째 주자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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