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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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라인업
3. 여담
3.1. 퓨어 몰트 논란


1. 개요[편집]


Cardhu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에 위치한 스카치 몰트 위스키 증류소이다.이름은 "검은 바위"라는 뜻의 스코틀랜드 게일어 "Carn Dubh"에서 따온 것이다. 발음은 카듀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카두(kar-doo)라고 읽는다. 게일어로 u는 "유"발음이 아니라 "우[1]"발음이기 때문이다.

공식 홈페이지

2. 상세[편집]


조니워커로 유명한 다국적 주류 기업인 디아지오 소속으로, 한국에서는 인지도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브랜드지만 해외 여러 국가들에서는 명성도 높고 판매량에서 순위권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정받는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이다. 디아지오에서 최초로 판매한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이기도 하다.

1811년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에는 영문으로 Cardow라고 표기하였다. 처음에는 무허가로 위스키를 제조하다가 1824년 정식 허가를 받아 위스키를 제조해왔으며 1885년에는 증류소를 이전 확장하였다.[2] 1893년에는 조니 워커로 편입되었다. 이후 조니 워커의 제조사인 존 워커&선즈가 디아지오 소속이 됨에 따라 카듀도 따라서 디아지오 소속 증류소가 되었다.


조니 워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몰트 원액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그 흔적은 카듀 증류소 곳곳에 내걸려있는 스트라이딩 맨(조니워커를 상징하는 신사 캐릭터) 포스터에 잘 나타나 있다. 증류소의 별칭도 "The Speyside Home of Johnnie Walker(조니 워커의 스페이사이드 집)"이다.[3]

위스키 평론가인 짐 머레이는 자신의 저서인 위스키 바이블에 "매우 깨끗하고 깔끔하며, 순수하고 달콤한 몰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답게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명성이 높다. 조니 워커와 비교시음하면 상당히 재미있다고 한다.

2.1. 라인업[편집]


현재 증류소 공식 제품은 골드 리저브(NAS)와 12년[4]과 15년, 18년 네 종류가 있다. 병이 원통형이며 가운데 부분은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다. 도수는 모두 40도이다. 국내에서는 12년과 과거 나왔던 스페셜 캐스크 리저브를 제외하면 구하기 힘들지만 디아지오 소속인 덕분에 특별판 제품이 자주 풀리는 편인데, 그 중 매년마다 나오는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스가 가장 유명하다.

예시로 2020년에는 11년, 2021년에는 14년, 2022년에는 16년이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스로 각각 출시되었다. 빈티지이니만큼 캐스크 스트렝스 사양으로 나온다. 국내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카듀 증류소 제품 중 그나마 가장 구하기 쉬운 편이고 거의 다 평가도 좋으니 이런 류의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구매해 볼 만하다.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스 중 탈리스커와 함께 가장 인기가 좋은 축에 든다. 이외에 골드 리저브가 왕좌의 게임 한정판으로 출시되기도 하였다.

3. 여담[편집]



3.1. 퓨어 몰트 논란[편집]


90년대 영국 전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5] 위스키 산업 또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 생산인력과 설비를 줄이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위스키 생산의 감소로도 이어졌다. 그런데 하필 이 때부터 영국 전역에서 싱글몰트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인데,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했고, 수 년간의 숙성 기간이 필요한 위스키의 제조 특성상 마음먹은대로 뚝딱 만들어서 바로 팔려고 내놓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마당에 수요 예측까지 빗나가서 싱글 몰트 제품 생산량이 부족하게 된 카듀는 Single Malt라는 문구에서 Single을 Pure로만 슬쩍 바꾸고 다른 증류소의 원액을 섞은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자기네들 딴엔 어쨌든 몰트 100% 아니냐는 심산이었을 것이다만[6] 일단 여기까지는 큰 문제되는 부분이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 싱글몰트 제품과 외관이 완전히 똑같은 상태에서 문구만 Pure Malt로 바꿔서 소비자들을 엿먹였다는 기만했다는 점이다.

당연히 그 당시 주류업계에선 이만한 떡밥이 없었으므로 위스키업계부터 시작해서 관련된 각계각층에서 두고두고 까였고,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로도 스카치 위스키의 명성에 흠집이 날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후 퓨어몰트 제품의 라벨은 녹색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2004년에 단종되었다.[7] 근본인 싱글 몰트 제품은 원액 부족으로 2003년 일시적으로 단종되었다가 2006년 출하가 재개되었다.

그런데 다들 이 사건을 두고 카듀 증류소를 욕하고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도 카듀 증류소이지만 이 사건이 카듀 증류소의 잘못일까? 아니면 모기업인 디아지오의 잘못일까? 어쨌든 제품 생산을 최종적으로 관장하는 쪽은 디아지오라, 상대적으로 하부 구조인 증류소는 제품 생산에 간섭을 받을 수 밖에 없기에 디아지오의 잘못으로 보는 관점이 더욱 현실적이다. 기업인 디아지오의 현실적인 최우선 목표는 이윤창출이기에 인기가 증가하는 싱글 몰트 제품군을 무리하게라도 증산할 이유가 있지만 이미 여러 블렌디드 위스키에 안정적으로 원액을 공급 중인 카듀 증류소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싱글 몰트 제품군을 판매하려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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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찬가지고 우리 나라에서 탐듀로 알려져있는 위스키도 사실은 탐두라고 읽어야 한다.[2] 여담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증류기는 윌리엄 그랜트(글렌피딕발베니의 창립자)가 구매해 갔다고 한다.[3] 이와 유사하게 쿨일라 증류소는 "The Islay Home of Johnnie Walker"(조니 워커의 아일라 집)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4] 홈페이지 공식 시음노트 왈, 여운이 존내 짧단다. 아일라 몰트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실망한다[5] 이때까지만 해도 영국의 전력산업은 국유 독점 체제였고, 이는 정치적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여러모로 비효율적이었다. 이것이 때마침 오래된 발전소들의 개축시기와 더불어, 당시 마거릿 대처 수상을 필두로 한 보수당 정권의 공기업 민영화 바람과 맞물려서 구조조정 관련 정부백서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력산업 각 부분이 순차적으로 민영화 되어간다.[6] 이런 식으로 증류소 몇 곳의 몰트위스키만 섞은 제품을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Blended Malt)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저렇게 Pure Malt라고도 하거나, 한통에 몰아섞었다는 뜻으로 Vatted Malt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실 이 Vatted malt는 블렌딩 초기 독립 병입업자들이 쓰던 표현이다. 실제로 그레인 위스키는 몰트보다 훨씬 늦게 나왔기 때문에 초기에는 Malt 혹은 Vatted Malt만 존재했다.) 현재는 스카치 위스키에서는 블렌디드 몰트로 명칭이 통합되었지만(2009년 SWA 규정), 타국의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에선 제품 라인업을 구분하는 용도로서 Pure Malt라는 문구를 따로 쓰는 것을 아직도 볼 수 있다.
가장 구별하기 쉬운 것은 조니워커 그린라벨이다. 구형 보틀에는 Pure Malt라고 적혀 있지만 지금은 Blended Malt라고 적혀 있다. 덧붙여서 Pure Malt라는 표현의 사용이 제한된 데에도 조니워커 그린라벨이 크게 기여했다.
[7] 여담으로 같은 2004년에 조니워커 퓨어몰트 15년이 조니워커 그린라벨로 이름이 바뀌었다.(최초 출시는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