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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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lenfiddich.jpg

Glenfiddich

1. 개요
2. 상세
2.1. 역사
3. 제품군
3.1. Our Signature Malt (12년)
3.2. Caoran Reserve (12년)
3.3. Our Amontillado Sherry Cask Finish (12년)
3.4. Solera (15년)
3.5. (DE) Distillery Edition (15년)
3.6. Married in Small Batches (18년)
3.7. Gran Reserva (21년)
3.8. Suspended Time (30년)
3.9. 기타

한국 공식 사이트

1. 개요[편집]



스코틀랜드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이자 그 증류소애서 생산하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이다.

2. 상세[편집]


브랜드명인 글렌피딕은 게일어로 사슴(fiddich) 계곡(Glen)이라는 뜻이다. 글렌리벳, 맥켈란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싱글 몰트 위스키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싱글 몰트 위스키중 가장 유명하며 싱글 몰트는 몰라도 글렌피딕은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조니 워커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같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들 못지 않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싱글 몰트 위스키 중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편이며 근래의 세계적인 싱글 몰트 대유행에 큰 기여를 한 위스키 중 하나이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하여 생산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싱글몰트 판매량 1위이다. 셰리 오크통을 주로 사용하는 더 맥켈란과 달리 버번 캐스크 원액과 셰리 캐스크 원액을 혼합하여 화려한 오크향이 특징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 특유의 강하고 쏘는 듯한 맛을 지니고 있는 위스키지만, 부드러운 느낌 또한 가지고 있어 상당히 대중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1]

싱글 몰트 위스키이므로 당연히 같은 숙성 연수를 가진 블랜디드 위스키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많아 싱글 몰트 중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원액 생산량이 많은데다가 글렌모렌지, 글렌파클라스와 더불어 다른 곳에 원액을 팔지 않기 때문에 원액 비축량이 많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상당히 대중화가 되있고 독립병입자 제품도 찾아보기 함들어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애호가둘 사이에서도 평가가 결코 나쁘지 않으며 Distiller's Edition같은 경우는 고유한 맛을 지닌 라인업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원액 생산량 자체가 많은 덕분에 2010년대 후반부터 이어지는 급격한 싱글 몰트 붐으로 인해 맥켈란 등 유명 싱글 몰트 위스키들의 품질이 하락하고 가격은 상승하는 와중에도 글렌피딕은 영향을 적게 받아 유명 싱글 몰트 위스키 중 품질 하락과 가격 상승률이 적은 편에 든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와 주류 전문 상점, 면세점 등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특유의 삼각형 병 또한 유명하다.


2.1. 역사[편집]


1886년 스코틀랜드 사람 윌리엄 그랜트가 9명의 자녀들(7명의 아들과 2명의 딸)과 중고 증류기를 구입하여 더프타운에 증류소를 세운 데서 시작한다. 1887년 크리스마스부터 지금의 글렌피딕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른 위스키 업체에 납품하기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2] 현재도 가족기업(William Grant & Sons Ltd)으로 남아있으며 현 회장은 창업자의 5대손이다.

글렌피딕의 높은 생산량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미국 금주법 시대에 당시 마스터 디스틸러가 오히려 증류기를 추가 구입하고 설비 시설을 늘렸다고 한다. '저런 X신 같은 법안이 20년 이상 지속되면 내 손에 장을 위스키 배럴에 직접 불을 지르겠다' 라며 생산량을 오히려 높였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으며, 실제로 금주법이 폐지됨과 함께 점유율을 크게 올릴 수 있었다.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류인 세계시장에서 1960년대부터 싱글 몰트 위스키로서 최초로 포문을 연 브랜드이기도 하다. 근래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다른 싱글 몰트 위스키들도 글렌피딕이 시장 개척자로서 활약한 덕을 조금씩은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세계 최초, 최대, 최다(품목) 판매 싱글 몰트라고 자부하고 있다.[3]


3. 제품군[편집]


파일:글렌피딕 리뉴얼.jpg

2020년 5월 글렌피딕 12년과 15년이 새로운 병과 디자인으로 리뉴얼되었다.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도수는 40도이다.


3.1. Our Signature Malt (12년)[편집]



산이나 숲이 연상되는 시원하며 복잡한 향과 톡 쏘면서도 달달한 맛, 그리고 은은한 오크통 스모키를 품고 있다. 대중적이라고 해서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준수한 퀄리티의 위스키로, 글렌피딕의 특성을 드러내는 표준이다. 국내 판매가는 10만 원 이하이다.[4]


3.2. Caoran Reserve (12년)[편집]


2차 세계대전 당시 제조되던 제품의 특성을 재현한 것으로, 기존 12년 제품보다 피트를 훨씬 많이 쓴 제품이다.


3.3. Our Amontillado Sherry Cask Finish (12년)[편집]


2010년대 후반 들어 셰리 캐스크 피니싱이 대유행함에 따라 글렌피딕에서도 그 추세에 맞춰 내놓은 셰리 캐스크 피니싱을 거친 12년 숙성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셰리 캐릭터 자체는 확실한 편이지만 기존 12년에 바해 밸런스가 저해되었다는 평이 있고 가격도 기존 12년 제품보다 1만 원 가량 높아 가성비의 문제로 인해 15년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3.4. Solera (15년)[편집]



글렌피딕의 제품군 중 위스키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이다. 꿀과 바닐라 같은 복잡하고 깊은 향이 특징이며, 다. 그런 것치곤 유럽 기준 30€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으며 현재도 비슷한 15년급 제품들보다 가격이 싸다. 국내 판매가는 10만 원대 초중반이다. 12년 및 18년과는 성향 차이가 있다.

글렌피딕이 자랑하는 솔레라 뱃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셰리나 브랜디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달리 큰 오크통에 세로운 술을 반절을 넣고 반절을 빼는 방식이다. 술이 섞이므로 술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은 동일하다. 또한 새 술과 옛 술이 섞이므로 특정 해의 빈티지가 나오지 않는다. 몰트를 증류한 주정을 미국산 버번 오크와 스페인산 셰리 오크, 그리고 프렌치 오크(프랑스산 브랜디를 숙성시킨 통) 혹은 아직 사용되지 않은 미국산 버진(신품) 오크 캐스크, 이렇게 세 가지 오크통을 사용하여 15년 기간을 숙성시켜 원액을 제조한다. 그 후 숙성된 원액을 솔레라 컨테이너에 쏟아넣는데, 솔레라 탱크의 재질은 미국 서부 해안가 오리건 주의 소나무(US Oregon Pine) 재질의 목재가 사용된다. 솔레라 내부에는 보관량의 50% 이상을 항상 내용물로 채워둔다.


3.5. (DE) Distillery Edition (15년)[편집]


위쪽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꿀 같은 15년 솔레라 제품군과 전혀 다른 위스키. DE 15년에는 지금은 쓰지 않지만 처음 출시 될 때는 '캐스크 스트렝스' 문구가 붙었는데, 그만큼 물타지 않은 강렬한 인상 특성을 과시하며, 강한 후추 향 진하고 깊은 달콤한 맛 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51도 알콜 도수로 병입되며 원액의 비율이 11%는 더 높기 때문에 15년 솔레라와 비교하면 당연히 맛이 훨씬 진하다. 사실 애초에 DE는 숙성용 오크통부터가 미국 버번 캐스크와 스페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두가지를 쓴 것으로 숙성 과정 자체가 세가지 캐스크를 사용하는 15년과 태생이 다르며 숙성 이후에도 솔레라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 Non Chill Filtered 제품으로 원액을 냉각여과 없이 병입한다. 스카치 위스키의 암묵적 치부인 캐러멜 색소 사용을 하지 않았는지 색 또한 15년보다 조금 옅은 황금색이다. 미국의 버번 와일드 터키 101 제품에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물을 타먹으라고 권유하는 것처럼 글렌피딕 또한 DE 음용법으로 소량의 찬 물을 가수 후 마시라고 권유한다. 원래 면세점 한정판으로 판매하던 디스틸러리 에디션 제품은 반응이 좋자 정규 라인업으로 편입된 것인데, 구형과 신형 둘 모두 마셔보면 패키지가 바뀌면서 맛과 향도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더 부드러워졌음을 알 수 있다.


3.6. Married in Small Batches (18년)[편집]



12년과 특징이 많이 겹치면서 사과향과 오크향, 스파이시한 맛이 더 강조되는 묵직한 제품이다. 글렌피딕의 일반 라인업 중 플래그십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격도 여타 다른 브랜드의 18년급과 비교해서 많이 싸다. 국내 기준 20만 원 이하이다. 12년과 성향이 다른 15년과는 달리 12년의 고급화 버전 같은 느낌이다.
참고로 12년과 18년 제품 둘 다 버번통과 셰리통 숙성 원액을 적절히 섞어서 내놓는 것이다.


3.7. Gran Reserva (21년)[편집]



쿠바통에 숙성을 시킨 제품이다. 정확히는 숙성 기간 100%를 럼 캐스크에서 거친 것이 아닌 피니쉬 형태로 숙성 기간중 마지막 일정 기간 동안만을 럼 캐스크에 숙성시킨 것이다. 2012년부터 12, 15, 18년과 같은 박스와 병 모양을 버리고 화려하게 바뀌었다. 도수도 신형으로 넘어가는 초기 배치에서는 40%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이후 43.2%로 도수를 올려서 발매한다. 현재 국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0만 원 정도로 리뉴얼 전에 비해 상당히 올랐다. 알루미늄 재질의 위스키 캐리어를 동봉한 제품은 35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럼 캐스크 피니싱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데 가격도 많이 올라 가성비가 애매해져 인기는 미묘하다.


3.8. Suspended Time (30년)[편집]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 했다. 마찬가지로 2012년부터 신형으로 발매되면서 도수도 40%에서 43%로 오르고 기존의 종이 원통형 캐니스터에서 통상적인 기함급 라인업답게 원목 케이스로 고급스럽게 바뀌었다.[5]


3.9. 기타[편집]


우리나라에서는 발매하지 않는 14년 Rich Oak, 면세점용 한정판인 3종의 에이지 오브 디스커버리 시리즈(19년)와 가끔 나오는 40, 50년 등 고숙성 제품 등이 있다.

2000년대부터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위스키 외의 다른 주류를 추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 헨드릭스 진과, 인 세일러 제리, 블렌디드 위스키인 그란츠 및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몽키 숄더가 글렌피딕의 제조사인 윌리엄 그랜트 & 선즈[6]의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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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일:whiskyflavourmap.jpg
엔트리급인 글렌피딕 12년은 위 표애서 보이듯 향미가 강하지 않은 편이고, 특히 피트-요오드 향이 거의 없어 싱글 몰트 입문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위스키이다.
[2] 이후 1892년 윌리엄 그랜트는 근처에 발베니 증류소를 설립하였으며 이러한 역사적 연관성 탓에 현재도 글렌피딕과 발베니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로고도 비슷하다.[3] 점유율 순위는 5위까지 글렌피딕-글렌리벳-맥켈란-글렌모렌지-발베니이며(싱글톤을 단일 제품으로 본다면 싱글톤이 5위), 글렌피딕은 모든 위스키 브랜드 종합 순위(인디언 위스키 제외)에서 싱글 몰트로서 20위 인에 들어가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이기도 하다.(글렌리벳이 가끔 들어가기도 함)# [4] 대형마트 기준. 2010년대 초반에는 당연히 훨씬 저렴했으며 현재도 명절 프로모션 기간 중, 또는 남대문시장 주류상가나 서울풍물시장 등 주류 전문 시장에서는 수만 원씩 더 싸게 구할 수 있다.[5]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세계 최저가 399$에 판매하였으나 현재는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중단되었다. 보통 30년 숙성은 각 증류소의 최상급 플래그십 제품으로 가격은 400$ 이상이다.(현재 기준. 당연히 10년 전까지만 해도 훨씬 저렴했다.)[6] 한국 지사도 있으며 위의 술들을 한국에 수입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