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21시즌/6R~1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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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포뮬러 1/2021시즌 1. 개요
2. 6R: 포뮬러 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2021 (아제르바이잔 GP)
1. 개요[편집]
2021 시즌 F1의 6R~11R의 기록과 내용을 담은 문서.
2. 6R: 포뮬러 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2021 (아제르바이잔 GP)[편집]
2.1. 퀄리파잉[편집]
샤를 르클레르가 지난 모나코 GP에 이어 2연속으로 폴 포지션을 따내었다. Q3 막판에 츠노다 유키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3번 코너에서 벽을 들이받으며 세션이 끝나며 다소 편안한 폴을 차지하였지만, 페라리의 페이스가 지난 모나코 GP부터 예사롭지 않게 빨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선수들이 그립을 잡는 데에 애를 먹는 덕에 가장 앞 자리를 차지하였다. 팀메이트 사인츠는 5위를 기록.
이번 주말 내내 리어 그립 잡기에 혼란을 호소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부진했던 연습 세션을 뒤로 하고 2그리드를 확보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Q3 중반부에 팀메이트 보타스의 토잉을 받은 도움이 있기는 하였지만 고전했던 이전 세션들을 뒤로하고 대반전을 선보였다. 반면 팀메이트인 보타스는 츠노다의 충돌로 인해 정상적인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10위에서 출발하게 되는 불운을 맞이하였다.
금요일부터 프런트 그립 잡기에 다소 애를 먹은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은 막판 레드플렉으로 마지막 트라이를 하지 못하고 해밀턴의 뒤를 이은 3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로 가슬리가 4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예선을 선보였다.
맥라렌의 다니엘 리카르도는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Q2 막판에 실수로 3번 코너 벽을 들이받으며 13위에 머무르며 2연속 Q2 탈락을 맞이하였다. 이 가운데, Q1에서 랜스 스트롤과 안토니오 지오비나치는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고전한 15번 코너의 벽에 충돌하며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최후미에서 출발하게 된다.
예선 세션에서만 4번의 적색기가 발령[2]되는 대이변이 벌어진 바쿠에서 내일 레이스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지켜봐야 할 요소이다.
예선이 끝나고, 노리스는 적색기 발령 직후 바로 피트인하지 않은 이유로 스튜어드들로부터 3그리드 패널티를 받아 9위에서 스타트하게 되었다.
2.2. 레이스[편집]
예측불가 바쿠, 올해도 여지없었다.
첫 랩을 돌자마자 러셀이 타이어 펑쳐로 피트인하였다. 오콘은 3랩 이후 파워 유닛 문제로 리타이어하였다.
30랩째, 스트롤의 타이어에 펑쳐가 발생하며 벽에 추돌하였고 리타이어, 세이프티 카가 발동되었다. 이후 47랩에서 1위로 잘 달리고 있던 베르스타펜마저 타이어 펑쳐 이후 크래쉬, 리타이어하였다. 레이스 막판인데다 사고 수습이 느린 시가지 서킷의 특성상 세이프티 카 상태로 레이스를 지속하면 순위 변동 없이 경기가 끝날 상황이었고, 레이스 컨트롤은 49랩에서 레드 플래그를 발동한 뒤 스탠딩 스타트로 재출발시키는 선택을 내린다. 레드 플래그 상황 동안 윌리엄스 듀오는 골머리를 앓았는데, 라티피는 엔지니어의 실수로 레드 플래그임에도 불구하고 피트인하지 않아 페널티를 받았으며, 러셀은 경기 재시작 직전에 파워 유닛에 문제가 생기면서 리타이어했다.
재시작 시점에서 2위였던 해밀턴은 순위를 유지하기만 해도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재출발에서 실수를 하며 꼴등으로 떨어지고 말았다.[4]
DOTD는 당연히 11위 -> 2위로 대단한 기량을 선보인 페텔. 바로 전 레이스인 모나코 GP에서 5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더니만, 이번엔 포디움까지 오르며 4연속 챔피언의 기량은 어디 가지 않았단 것을 톡톡히 증명해내었다.
예선에서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메르세데스 듀오는 보타스가 10위에서 14위까지 떨어지고[7], 2위였던 해밀턴마저도 재출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15위로 피니쉬하면서, 모나코 GP에 이어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3. 7R: 포뮬러 1 에미레이트 그랑프리 드 프랑스 2021 (프랑스 GP)[편집]
그랑프리 전, 알핀 F1 팀이 에스테반 오콘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3.1. 퀄리파잉[편집]
FP1에서 윌리엄스 레이싱의 리저브인 로이 닛사니가 조지 러셀을 대신하여 그의 커리어 최초로 F1 연습 세션에 참여했다. 그러나 예선을 최후미에 마무리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중. 더불어 닛사니는 페이 드라이버인지라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연습 세션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여왔던 막스 베르스타펜이 폴 포지션을 획득하였다. 2위인 해밀턴과는 0.2초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메르세데스에 비해 우세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미디엄 타이어 페이스가 조금 느린 것을 커버할 수 있다면 내일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막스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듀오가 2,3위를 차지하였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가슬리는 6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꾸준하게 상위권에 모습을 비추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알핀 F1 팀은 알론소가 분전한 끝에 9위를 기록, 마찬가지로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에스테반 오콘은 11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실패하였다. 직전 2경기에서 연이어 발전된 모습을 보인 애스턴 마틴은 이번 경기 예선에서 아쉬움을 삼키게 되었다. Q1 끝날 무렵, 하스의 믹 슈마허가 적색기를 불러일으키며 랜스 스트롤은 정상적인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19위로 출발하게 되었고,[8] 제바스티안 페텔은 분전하였으나 12위에 그쳤다.
믹 슈마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핀으로 리타이어하는 실수를 일으키긴 하였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하스에게 Q2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었고, 알파타우리의 신인 츠노다 유키는 예선 초반에 스핀으로 리타이어하며 레이스를 최하위로 출발하게 되었다.[9]
3.2. 레이스[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폴 포지션, 우승, 패스티스트 랩을 모두 달성하며 F1 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였고, 여기에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까지 선정되며 모두 싹쓸이하였다. 레드불 드라이버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2013년 제바스티안 페텔이 미국 GP에서 기록한 이후 8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아울러, 혼다 엔진을 사용한 팀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1991년 호주 GP 맥라렌 F1 팀이 기록한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2위인 해밀턴을 방어하기 위해 레이트 브레이킹을 구사하였으나 컨트롤을 잃을 뻔하며 코스를 이탈하였고, 이 상황에서 해밀턴에게 선두를 빼앗기며 다소 힘든 레이스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해밀턴과의 격차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고, 피트스톱 직후 페이스를 끌어올려 19랩에 해밀턴이 피트인한 사이에 해밀턴의 자리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후 해밀턴과 보타스를 방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뒤, 레이스 최후반부에 다시 배틀하기 위해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뒤, 1스톱 작전을 가져간 메르세데스 듀오를 모조리 추월하는 데에 성공하며 2랩을 남겨두고 선두 자리를 탈환하였다. 패스티스트 랩까지 더하여 26점을 획득한 그는 챔피언십 2위인 해밀턴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메르세데스 듀오는 매우 좋았던 페이스를 가지고도 전략 실패로 인해 더 좋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해밀턴의 경우 첫 번째 피트스톱 직후 막스의 뒤로 들어가며 레이스가 꼬여버렸고, 보타스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지만 팀에서 2스톱을 하자는 보타스의 요청을 묵살하며 포디움을 허무하게 놓치게 되었다. 설상가상, 팀의 감독인 토토 볼프가 경기 종료 후의 인터뷰에서 보타스의 팀 라디오를 듣고 "매우 좋은 현상이다. 그가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10]라고 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아지고 있다.
맥라렌은 5,6위를 확보하며 훌륭한 레이스를 선보였고, 홈그랑프리를 맞이했던 가슬리가 7위, 알핀의 알론소가 8위로 2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 행진을 이어갔다. 그랑프리 내내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애스턴 마틴은 하드 타이어 스타트 전략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페텔은 물론 19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스트롤까지 포인트권으로 올릴 수 있었다. 반면, 페라리는 레이스 초반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타이어가 남들보다 빨리 마모가 되며 점점 처지기 시작하였고, 두 드라이버가 모두 포인트 피니쉬에 실패하며 쓴맛을 보게 되었다.
조지 러셀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운영하며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윌리엄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에서 하스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게 만들었다.[11] 츠노다 유키는 피트레인 스타트임에도 13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홈그랑프리를 맞이한 에스테반 오콘은 14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4. 8R: 포뮬러 1 BWT 그로서 프라이스 데어 슈타이어마르크 2021 (스티리아 GP)[편집]
4.1. 퀄리파잉[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데뷔 후 처음으로 2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하는 데 성공하였다. 예선 초반부터 남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빠른 페이스를 보였고, Q3에서도 실수 없이 2위 보타스와 0.2초 가까이 벌리며 순조롭게 1번째 그리드를 확보하였다. 메르세데스 듀오 역시 좋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막스를 따라잡기에는 많이 부족하였고,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설상가상, 보타스는 서술한 대로, 피트 레인에서 스핀을 하여 위험하다고 판단한 스튜어드로부터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5위에서 출발한다. 이로 인해 5위까지는 막스, 해밀턴, 노리스, 페레스, 보타스 순으로 정렬된다.
가슬리는 또 다시 6위를 기록하며 알파타우리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이어가는 가운데, 츠노다 유키는 Q3에서 보타스의 플라잉 랩을 방해한 혐의로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1위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후미에 있던 알론소와 스트롤, 그리고 윌리엄스 커리어 이래로 가장 좋은 예선을 선보인 조지 러셀이 10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다. 반대로 페라리는 지난 프랑스 GP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르클레르가 7위로 분전하였으나 사인츠는 12위로 Q3 진출에 실패하였고, 여기에 롱런 페이스에 관련하여 팀 감독인 마티아 비노토는 "레이스에서의 타이어 문제가 시즌 끝까지 해결될 지는 미지수"라며 올 시즌 잔여 일정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애스턴 마틴 역시 스트롤이 간신히 Q3에 진출하였으나 제바스티안 페텔이 1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맥라렌의 다니엘 리카도는 13위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지고 있다. 에스테반 오콘도 17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4.2. 레이스[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프랑스 GP에 이어 또 다시 폴투윈을 차지하였다. 스타트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며 2위 해밀턴과의 격차를 무섭게 벌려나갔고, 전체 레이스인 71랩 동안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패스티스트 랩은 해밀턴에게 돌아가긴 하였으나, 오늘 레이스로 막스는 해밀턴과의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18점차까지 벌리게 되었다.
메르세데스 듀오는 레드불 듀오를 상대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2,3위를 차지하였다. 해밀턴의 경우 막스를 쫓아가기는 커녕, 되려 레이스 후반엔 백마커였던 사인츠에게 언랩을 당할 정도로 페이스가 매우 안 좋기도 하였다. 다행히 패스티스트랩을 차지하였으나, 막스가 격차를 벌리는 것을 보기만 해야 했다. 보타스는 5위에서 3위로 마감하며 좋은 레이스를 보였으나, 역시 페레스의 느린 피트스톱만 아니었으면 포디움을 기대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노리스가 무난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페라리 듀오는 성공적인 레이스 페이스와 함께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였다. 특히, 르클레르는 첫 랩에서 피에르 가슬리와 경합 도중 프런트 윙에 손상을 입어 피트인해야 하였고, 사실상 최하위에서 한 계단씩 올라오며 7위로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대단한 활약 덕분에 르클레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 선정되었다. 그 뒤를 이어 스트롤과 알론소, 츠노다가 톱10을 형성하였다.
앞서 르클레르와의 경합으로 인해 리타이어한 가슬리는 매우 아쉬움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FP2 세션을 엔진 문제로 달리지 못하였으나 세션 내내 성공적인 페이스를 보여준 그는 르클레르의 프런트 윙이 왼쪽 리어 타이어를 스치며 타이어 펑쳐가 발생하였고, 이후 서스펜션마저 부러지며 허무하게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리타이어 직후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라 할 정도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은 덤. 아울러, 다니엘 리카도는 중반 좋은 포지션 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으나 파워 유닛 이슈가 발생하여 다량의 포지션을 상실하였고, 이후 긴 트래픽과 충분하지 않은 페이스로 인해 포인트 피니쉬에 실패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평가받는 조지 러셀은 윌리엄스 커리어 통산 가장 좋았던 찬스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츠노다의 페널티로 10위에서 출발한 러셀은 좋은 스타트로 8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피트스톱을 가져가기 전엔 7위였던 알론소를 1초 내로 압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차량에 탑재된 엔진의 뉴메틱 밸브에서 가스 손실이 일어나는 큰 문제가 발생하였고, 피트 도중 뉴메틱 밸브에 들어가는 가스의 리저브 탱크를 다시 보충하였으나 충분치 않았고, 이후 최하위를 감수하고 레이스를 이어나가기 위해 2번의 추가적인 피트스톱으로 다시 리저브 탱크를 채워봤지만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13] 이외에는 니콜라스 라티피와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첫랩에 타이어 펑쳐가 일어난 가슬리와의 컨택으로 후미권으로 처져 레이스가 힘들어진 내용을 포함하여 스티리아 GP가 막을 내렸다.
5. 9R: 포뮬러 1 BWT 그로서 프라이스 폰 외스터라이히 2021 (오스트리아 GP)[편집]
FP1 세션에 리저브 드라이버들이 많이 참가하였다. 알핀 F1 팀은 현 F2 챔피언십 리더인 저우관위를 페르난도 알론소의 차에 탑승시켜 첫 F1 경험을 시켜주었고, 알파 로메오 레이싱 올렌은 F2 드라이버 칼럼 아일럿을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의 차에 탑승시켜 포르투갈 이후 2번째 F1 경험을 시켜 주었다. 윌리엄스 레이싱은 로이 닛사니를 조지 러셀의 차량 탑승시켜 FP1에 참여시켰다.
그리고 금요일 연습 세션이 종료되고,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이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3년까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로 활동한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해밀턴은 발표 이후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끝으로 당장 F1에서 은퇴할 계획은 없었다."라고 밝히며 F1에서의 도전과 커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1. 퀄리파잉[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3연속으로 폴 포지션 획득에 성공하였다. 이로서 레드불은 2013년 이후 8년만에 3연속 폴 포지션을 따게 되었다. 지난 스티리아 GP에서 이어진 강세를 그대로 이어가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퀄리파잉에서 가장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드라이버 중 한 명은 바로 2번째 그리드를 차지한 노리스였다. Q3 첫 트라이에서 막스에게 0.2초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주더니 마지막 트라이에서 불과 0.048초에 불과한 차이를 보이며 본인의 F1 통산 최고의 그리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의 뒤를 이어 레드불의 페레스가 3위를 차지하였다.
메르세데스와 알파타우리 듀오가 나란히 그 뒤를 이었으며, 페텔이 8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Q2 마지막 페르난도 알론소의 플라잉 랩을 방해한 혐의로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다.[14] 그의 뒤를 이어, 윌리엄스 커리어 통산 가장 좋은 그리드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한 조지 러셀이 9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2018년 랜스 스트롤 이후 거의 4년만에 돌아온 윌리엄스의 Q3 진출이기도 하다. Q2 마지막 트라이에서 특히 완벽했던 드라이빙이 그를 Q3에 진출하게 만든 큰 요인이라고 중계진 카룬 찬독이 덧붙이기도 하였다. 랜스 스트롤이 뒤이어 10위를 차지.
페라리 듀오는 연습 세션까지 전반적으로 6~8위권을 기록하며 Q3 진출 가능성이 높았으나, 미디엄 타이어 전략으로 아쉽게 11위, 12위에 머무르며 Q3 진출에 실패하였다. 다니엘 리카도는 또 다시 Q3 진출에 실패하며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 빠지고 있다. 이외에는, 알파 로메오 듀오가 15,16위, 에스테반 오콘이 17위를 기록하며 Q1 탈락을 다시 맞이하였고, 니콜라스 라티피와 하스 듀오가 최하위를 구성하였다.
5.2. 레이스[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이번 경기에서마저 또 다시 우승하며 트리플 헤더의 일정을 모두 싹쓸이하게 되었다. 스타트 직후 노리스를 방어한 직후에는 여유있게 후미 차량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려나가며 유유히 크루징을 하였고, 레이스 중반부터는 카메라에 한 번도 잡히지 않을 만큼의 페이스를 보이며 시즌 5승 째를 추가하였다. 이로써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도 이번 그랑프리 4위를 기록한 해밀턴과의 격차를 32점까지 벌려놓게 되었다. 2위는 발테리 보타스의 차지였다. 해밀턴의 뒤를 이어 5위에서 출발한 그는 사고로 쳐진 페레스와 페널티를 수행한 노리스를[16]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고, 이후 해밀턴이 차량 문제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틈을 타 여유롭게 2위로 상승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챔피언십 경쟁을 위해 보타스에게 그를 추월하지 말라는 팀 오더를 내렸으나, 4위였던 노리스가 무섭게 접근하자 결국 해밀턴과 경쟁해도 좋다는 오더를 내렸다. 그 뒤를 이어 노리스가 완주하며 2달여 만에 다시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보였던 페레스는 사인츠에 0.8초 뒤처진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노리스와의 경합에서 트랙 밖으로 밀려나며 10위까지 순위를 잃고 트래픽에 막혀 고전하게 되었고, 레이스 중반부에는 르클레르를 두 번이나 트랙 밖으로 밀어내며 총 10초의 페널티를 받으며 아쉽게 레이스를 마감하였다. 페라리 듀오는 좋은 레이스 페이스와 전략으로 포인트권에 쉽게 올라왔으나, 르클레르가 앞선 페레스와의 경합에서 피해를 본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리카도 역시 좋은 스타트와 함께 꾸준한 페이스와 디펜스를 선보이며 7위로 완주하였다.
가슬리가 9위를 차지한 가운데, 마지막 포인트권을 놓고 알론소와 조지 러셀이 10랩 가량을 경쟁하였다.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러셀이 크게 좋은 페이스를 보인 알론소를 잘 방어해 나갔으나, 피니쉬를 3바퀴 남겨두고 아쉽게 알론소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이로써 알론소가 10위, 러셀이 11위를 기록하였다. 이어 키미 라이코넨과 제바스티안 페텔이 마지막 랩에 서로 충돌하며 순위를 잃으며[17][18] 츠노다 유키가 12위를 기록하였고,[19] 뒤이어 랜스 스트롤를 포함하여 알파 로메오 듀오와 니콜라스 라티피[20], 하스 듀오[21]가 완주하며 레이스는 마무리되었다. 에스테반 오콘은 첫 랩에서의 충돌[22]로 차축이 부러지며 리타이어하였다.
6. 10R: 포뮬러 1 피렐리 영국 그랑프리 2021 (영국 GP)[편집]
7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이곳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지게 된다. 앞서 경기 일정 항목에서 소개되었듯이, 금요일 FP1 세션 후 토요일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위한 그리드 결정전인 퀄리파잉이 펼쳐지고[23], 토요일 FP2 이후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레이스 형식인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펼쳐진다. 이 스프린트 퀄리파잉의 순위대로 일요일 본 레이스의 그리드가 결정된다.
아울러, 알파 로메오가 자우버 모터스포츠와 2년 연장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3 시즌까지 알파 로메오 레이싱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팀 감독인 프레데릭 바세르는 "알파 로메오와 함께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으며, 상위권으로 나아가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에 기쁨을 표하였다.
6.1. 퀄리파잉[편집]
루이스 해밀턴이 홈 그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기록과 함께 1위를 기록하였다. 지난 주말 소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메르세데스와 함께 많은 노력을 쏟았고, 그에 힘입어 자신의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첫 번째 그리드로의 복귀를 알렸다. Q1까지는 베르스타펜에게 크게 뒤쳐지는 기록을 보였으나 Q2부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며 익일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첫 번째 그리드로 스타트하게 되었다. 뒤이어 약간의 언더스티어를 호소한 막스 베르스타펜이 2위, 그리고 보타스가 3위를 차지하였다.
팀의 CEO인 잭 브라운의 코로나 19 확진과 더불어 노리스가 지난 주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로 2020 결승 당시에 시계를 도난당하며 어지러운 출발을 하게 된 맥라렌이었지만, 6,7위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특히, 그동안 퀄리파잉에서 부진해온 리카도가 노리스에 불과 0.002초 뒤진 7위로 좋은 그리드를 확보하며 팀과 그의 팬들은 안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8위를 차지한 조지 러셀은 지난 오스트리아 GP에 이어 또 다시 Q3에서 저력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11위로 아쉽게 Q2에서 탈락하였고, 가슬리가 12위, 그리고 지난 오스트리아 GP 이후 섀시를 통째로 교체한 에스테반 오콘이 13위를 기록하였다. 알파 로메오는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14위로 분전하였으나, 키미 라이코넨이 17위로 다시 Q1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알파타우리의 신예 츠노다 유키 역시 무기력하게 Q1에서 탈락하여 16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는 랜스 스트롤이 15위, 그 뒤로 18위부터 니콜라스 라티피와 하스 듀오가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위한 마지막 그리드를 구성하였다.
6.2. 스프린트 퀄리파잉[편집]
막스 베르스타펜이 역사적인 스프린트 퀄리파잉 첫 폴 포지션의 주인공이 되었다. 스타트 직후 스타트가 좋지 않았던 루이스 해밀턴을 곧바로 제치고 그를 방어하며 1위를 확보하였고, 해밀턴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2위와 3위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나란히 차지하며 앞 그리드를 확보하였다.
이번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바로 페르난도 알론소였다. 11위에서 시작한 그는 소프트 타이어를 차고 나왔고, 그의 특유의 재빠른 스타트와 함께 9번 코너까지 6위였던 노리스를 포함한 여러 대의 차량을 추월하며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왔었다. 소프트의 짧은 수명으로 인해 뒤따르던 맥라렌 듀오에게 순위를 내주긴 했으나, 수랩동안 8위였던 페텔을 방어해내며 7번째 그리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페텔에 뒤이어 러셀이 9위를 차지하였으나, 그는 스타트 직후 6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트랙 밖으로 밀어낸 혐의로 3그리드 페널티가 적용되어 본 레이스에서 12위로 출발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스프린트에서 세르히오 페레스는 살짝 아쉬웠던 오프닝 랩으로 8위까지 잠깐 순위가 내려갔으나 리카도를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섰고, 알론소와 노리스를 추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5랩 째에, 섹터 2의 3연속으로 이어지는 마곳, 베켓, 채플 커브를 지나던 중 컨트롤을 잃어 스핀을 하고 말아 최하위로 쳐졌고, 1랩을 남겨두고 리타이어를 선택하며 본 레이스에서 최후미로 스타트하게 되었다. 이외에는 베테랑 키미 라이코넨이 13위로 점프한 것과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스프린트 퀄리파잉인 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들은 추가로 더 열렸으면 좋겠다는 평가를 보이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들은 본선 경기를 추가로 보는 것 같은데[25] 25분만에 끝나버려 애매모호하고 점수 부여 시스템도 엉성하며[26] 원래 하던 대로 퀄리파잉만 열리는게 더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6.3. 레이스[편집]
루이스 해밀턴이 홈 그라운드에서 6경기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5경기동안 차량의 부족한 퍼포먼스와 본인의 실수로 인해 승리와 고득점의 기회가 날아갔으나, 이번 그랑프리에서 수많은 자국 팬들 앞에서 화려한 우승을 일궈내었다. 첫랩에서 막스와의 컨택 직후 르클레르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사고로 인한 10초 페널티로 인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하였으나, 피트스톱 이후 르클레르의 엔진 문제와 본인의 엄청난 페이스로 선두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첫랩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한 막스 베르스타펜과의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단숨에 7점 차로 좁히며 월드 챔피언 경쟁에 불을 재점화하게 되었다.
2위는 이번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른 샤를 르클레르의 차지였다. 첫 랩에서 해밀턴과 막스의 사고로 1위에 올랐고, 레드 플랙 이후의 경기 재개 이후 선두를 유지하였으나, 레이스 중반부터 엔진 문제에 시달리게 되었고, 후반에는 해밀턴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인해 3랩을 남겨두고 해밀턴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뒤이어 발테리 보타스가 3위를 차지하며 영국 GP의 포디움을 장식하였다.
맥라렌 듀오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많은 포인트를 버는 데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노리스가 보타스와의 3위 경쟁을 하는 데에 있어서 6초나 소요된 피트스톱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6위를 차지한 사인츠도 마찬가지였는데, 피트스톱에서 무려 14초 가량 지연되며 레이스 후반부 내내 5위 리카도에게 막혔고, 결국 6위로 완주하게 되었다. 레이스 종료 후 인터뷰에서 "피트스톱이 깔끔했다면 더 높은 순위로 완주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후미에서는 세르히오 페레스의 분투가 주요 장면들 중 하나였다. 하드 타이어로 스타트하여 레이스 초반 하스 듀오를 비롯한 하위 차량들을 제치며 13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트래픽에 번번히 막히며 이른 시간에 상위권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내구성이 강한 타이어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게 되었다. 후반에는 키미 라이코넨과 컨택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레드불은 결국 레이스 후반, 새로운 소프트 타이어 교체를 지시하였고, 당시 해밀턴이 기록했던 패스티스트 랩을 뺏어오며 막스와 해밀턴의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1점 방어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레이스 직후, 해밀턴의 우승에 대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트 직후 7번 코너까지 막스와 치열한 배틀을 벌여왔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듯 하였으나, 고속으로 턴인하는 9번 코너에서 막스와 컨택하며 트랙 밖으로 밀려난 후 고속으로 베리어에 충돌하였는데, 이때 받은 막스의 충격은 무려 51G였다.[28] 결국 사고의 여파로 레드 플랙이 발령되었으며, 막스는 반파된 차량에서 탈출하여 앰뷸런스에 탑승한 뒤 잠시동안 지역 병원에 입원하였다. 막스를 응원하는 팬들과 해밀턴 팬들 사이에서 서로가 잘못했다며 무분별한 비난을 이어나갔고, 이 과정에서 주제를 벗어나 고의적으로 해밀턴을 향한 인종차별이 일어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를 비롯하여 많은 팀들과 F1 측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하는 SNS를 기재하기도 하였다.
7. 11R: 포뮬러 1 롤렉스 마쟈르 나그디 2021 (헝가리 GP)[편집]
7.1. 퀄리파잉[편집]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스페인 GP 이후 7경기만에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연습 세션부터 안정적이고 빠른 페이스를 보여왔고, 미디엄과 소프트 컴파운드에서 모두 챔피언십 라이벌인 막스와의 차이를 보이며 예선에서 매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뒤를 이어 팀메이트인 보타스가 2그리드를 확보하였고, 막스는 3위, 페레즈는 4위에 그쳤다. 특히 막스의 경우, Q3 첫 트라이 직후에 차량의 부족한 퍼포먼스에 대해 팀라디오로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알핀 진영은 모처럼 팀 내 두 드라이버가 Q3에 동반 진출하며 이전 경기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선보였고, 뒤를 이어 페텔이 10위를 차지하였다. 다니엘 리카도는 0.077초 차이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11위로 마감하며 고배를 마셨다. Q2에서 플라잉 랩읕 돌고 있던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는 마지막 코너를 지나는 순간 컨트롤을 잃어 타이어벽을 들이받아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였고, 이 과정에서 레드플랙을 발령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차량의 손상은 심해 보이지 않았으나, 내일 레이스에서 15위로 스타트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29] 알파 로메오 듀오는 오랜만에 동반 Q2 진출하였으며, 사인츠의 충돌에 힘입어 13위와 14위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츠노다 유키가 16위로 Q1에서 다시 탈락을 맞이하며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뒤를 이어 윌리엄스 듀오와 니키타 마제핀, 그리고 FP3 세션 후반에 충돌로 인해 예선에 나오지 못한 믹 슈마허가 마지막 그리드를 완성하였다.
한편 이번 헝가리 GP 예선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밀턴과 막스 사이에서의 신경전으로 인해 약간의 해프닝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Q3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을 위해 해밀턴이 먼저 피트에서 나왔고, 뒤이어 막스와 페레즈가 차례로 나왔다. 해밀턴은 막스 견제를 위해 2분여가 남은 시점인 피트에서 나온 직후에 아주 느린 속도로 첫 코너를 빠져나왔고, 이는 마지막 코너까지 이어졌다. 막스 역시 해밀턴 견제를 위해 그를 추월하지 않았다. 두 드라이버는 다행히 세션 종료 직전에 타임 트라이를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뒤따르던 페레즈가 트라이를 하지 못하고 세션을 마치게 되었다 해밀턴은 낮은 타이어 온도로 랩타임 경신을 못하였으나 폴 포지션 기록을 유지, 막스는 충분한 기록 경신을 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세션 종료 후의 인터뷰 직후 해밀턴을 향한 여러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하였다.
7.2. 레이스[편집]
바쿠보다 더한 막장 레이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레이스 전개였다.
에스테반 오콘이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을 해냈다. 오콘은 F1에서 111번째[30]로 우승한 드라이버이며, 팀이 알핀 F1 팀으로 리브랜드된 후의 첫 우승을 안겨준 드라이버이다. 아울러, 로터스 F1 팀을 포함한 엔스톤 팀 역사상 키미 라이코넨이 우승한 지난 2013년 호주 GP 이후 8년만의 우승이며, 르노 F1 팀만을 고려하였을 경우 페르난도 알론소가 우승한 2008년 일본 GP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첫 랩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대형 사고를 저지르면서 트래픽을 일으켰고, 그 틈을 타 차량들을 앞지르며 한참 앞서나갔다. 또한 루이스 해밀턴이 전략 실수로 나머지 팀들이 드라이 타이어로 바꾸는 동안 혼자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달렸다가 피트인하면서 꼴등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오콘은 레이스 전체를 부담없이 쾌속으로 질주할 수 있었다. 마침 3위였던 라티피가 2위인 페텔과 큰 격차를 보이면서 오콘의 경쟁자는 페텔밖에 없었고, 오콘은 뒤따라오던 페텔의 애스턴 마틴을 잘 방어해내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페텔은 라티피를 레이스 초반에 10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오콘과 함께 독주하였으나, 오콘을 지나치지 못하고 아쉽게도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윌리엄스 레이싱은 2018년 이탈리아 GP 이후로 3년만에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하였다. 이를 통해
한편 보타스는 레이스 스타트에서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해 노리스와 페레즈를 들이받으며 리타이어했고, 이로 인하여 스파에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하여 노리스와 페레즈는 둘 다 리타이어하였고, 노리스는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따던 기록을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스트롤 역시 브레이크 실수로 르클레르[31]를 들이받으며 함께 리타이어하고 말았다.[32] 이로 인해 스트롤 역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제핀이 피트 내에서 라이코넨과의 사고로 리타이어하였다.[33]
레이스 초반 사고에 휘말린 베르스타펜은 차량이 큰 손상을 입으면서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프런트윙과 플로어 보드에 손상을 입은 것은 물론, 피트인을 한번 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바지보드가 완전히 뜯겨져나가 시간이 없어 덕테이프로 대충 수리하고 나가서 데미지가 누적된 차량으로 인해 레이스 내내 리카도를 재쳐내지 못했고, 최후반에야 리카도를 겨우 제쳐내며 결국 간신히 턱걸이로 10위에 올라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리카도는 보타스의 사고를 피했으나 르클레르와 스트롤의 사고에 휘말리면서 차량에 데미지를 입었고, 러셀을 제치지 못하다가 결국 베르스타펜과 라이코넨에게 추월당했다.
해밀턴은 전략 실수로 다른 팀들이 모두 피트인하는 동안 혼자 피트인하지 않아 혼자 레이스 리스타트에서 출발하는 전무후무한 경관을 만들어냈다.[34][35]. 바로 다음 랩에서 해밀턴은 타이어를 바꿔야했고 꼴찌로 떨어지며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다 차량들을 한대씩 한대씩 재치면서 5위까지 올라왔으나, 앞서가던 알론소의 신들린 방어로 알론소를 앞서지 못하다 알론소의 락업으로 겨우겨우 4위로 올라간 뒤 3위였던 사인츠의 자리를 가져갔다. 이를 계기로 메르세데스는 드라이버&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레드불을 각각 6점&10점 차로 다시 앞서게 되었다.
알론소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탑 5에서 달리며 루이스 해밀턴을 수 랩동안 견제하였고, 2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과거 2챔 시절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36] 특히 해밀턴이 앞서려고 할 때마다 기회를 찾아 파고들어 훌륭하게 막아내며 팀메이트 오콘이 편히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고, 결과적으로 DOTD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경기 후, 2위로 피니시한 페텔의 연료가 테스트 검출 양에 미치지 못해 실격처리되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떴다. 규정 상 레이스 후 연료가 1L 이상 남아있어야 하는데, 페텔의 경우 0.3 L 수준이라는 듯. 알론소의 우주방어 덕분에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의외의 예상치도 못한 암초에 발목이 붙잡히고 말았다. 관련 기사
페텔의 실격으로 해밀턴은 2위, 사인츠가 3위가 되었으며, 챔피언쉽 순위에 많은 변동이 일어났다. 우선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메르세데스는 레드불을 12점차로 앞서게 되었으며, 페라리는 맥라렌과 동점이 되었고, 애스턴 마틴은 알파타우리에게 순위를 뺏겼으며, 윌리엄스는 알파로메오를 7점 차로 앞서게 되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해밀턴은 베르스타펜을 8점 차이로 추월했고, 사인츠는 팀메이트였던 르클레르를 3점 차이로 추월, 가슬리와 리카도는 동점이 되었다. 또한, 페텔의 10위를 오콘이 가져갔고, 라티피는 결과적으로 첫 포인트로 무려 6점을 따게 되었다.
그리고 스트롤 때문에 리타이어 당한 르클레르의 차량은 결국 엔진이 수리 불가능 수준으로 망가져버렸다. 이래저래 이번 시즌 최악의 막장 GP가 되어가는 중.
애스턴 마틴은 경기 후 페텔의 실격에 대해 항소 신청을 하였으나, 8월 10일 기각되며 징계가 확정되었다. 관련 기사
[-3] A B C D E 3 그리드 페널티[1] 적색기 발령 직후 피트인하지 않아 패널티 적용[2] 첫번째는 스트롤, 두번째는 지오비나치, 세번째는 리카도, 네번째는 츠노다와 사인츠의 사고.[3] 완주에 실패하여 드라이버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음.[4] 출발 직전 해밀턴의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는데, 1번 코너에서 브레이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그대로 런오프 존으로 들어가버렸다.[5] 제바스티안 페텔, 피에르 가슬리[6] 세르지오 페레스[7] 이로 인해 이몰라 GP 때처럼 러셀이 메르세데스와 경쟁하고 있는 모습이 다시 그려졌다. 그래도 그나마 오콘, 스트롤, 베르스타펜, 러셀의 리타이어로 12위로 피니쉬하긴 했다.[8] Q1 초반에 랩타임을 기록하였으나 트랙 리밋으로 기록이 삭제되었다.[9] 설상가상, 부품 교체로 인해 레이스 때 피트레인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F] A B C D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인한 1포인트 부여[10] A B 10초 페널티[11] 물론 어디까지나 레이스 순위권 경쟁에서 이겨서 올라간거지, 포인트를 얻진 못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12] FP2 세션 도중, 피트 레인에서의 스핀이 위험했다고 판단하여 페널티 부여[Impeding] A B 플라잉 랩을 도는 다른 드라이버를 방해하여 페널티 부여[13] 그럼에도, 리타이어 선언을 하며 사과를 하는 엔지니어에게 팀라디오로 "사과할 필요 없다. 다음 레이스를 바라보자. 포인트를 바라보긴 했지만, 걱정하지 말자."라며 팀을 독려하였다.[14] 알론소는 페텔에게 가로막힌 직후 팀 라디오로 욕설을 섞으며 매우 분개하였으며, 페텔을 향해 손짓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였다.[15] 르클레르를 2번이나 트랙 밖으로 밀어내어 페널티 부여[16] 4랩 째에 4번 코너에서 바깥으로 돌아나간 페레스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어 5초 페널티[17] 다행히 키미는 15위로 완주에 성공하였지만 페텔은 리타이어하였다, 게다가 키미는 해당 사고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았다, 레이스가 종료 된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 였기때문에 20초 페널티로 변환되었다[18] 이 사고로 인해서 무려 8명이나 경기 종료 후 심의를 받는 해프닝이 있엇다, 심의를 받은 사람은 페레즈, 사인츠, 르클레르, 지오비나치, 리카르도, 가슬리, 마제핀, 라티피.[19] 츠노다는 피트인 과정에서 피트레인 진입로를 두 번이나 준수하지 않아 총 10초 페널티를 받았다.[20] 상술한 키미와 페텔의 사고로 인한 더블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 감속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초 스탑 앤 고 패널티를 받았으며 30초 페널티로 환산되었다.[21] 마제핀은 라티피와 동일한 사유로 인해서 30초 페널티를 받았다.[22] 3번 코너에서 지오비나치, 슈마허와 샌드위치되었다.[23] 1위를 할 시 폴포지션으로 인정되지 않는다.[24] 첫 랩 6번 코너에서 사인츠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어 페널티 부여. 오콘과 사인츠, 가슬리가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다.[25] 퀄리파잉에서의 랩타임과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의 랩타임이 3초 이상 차이가 나는것만 보아도 그렇다.[26] 페텔에 따르면 그동안 F1에서의 퀄리파잉 폴 포지션은 기록이 가장 빠른 사람이 가져가는데 스프린트 퀄리파잉은 가장 빠른 기록과는 상관없이 본선 경기처럼 가장 먼저 들어오는 드라이버가 가져가기 때문에 폴 포지션이라는 용어를 쓰는건 잘못됐다고 언급하였다.[27] 상위 10위권 이내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점수 부여 X.[28] 사고 직후 팀라디오로 고통을 호소하는 막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29] 추월 포인트가 매우 적은 헝가로링을 생각하면, 사인츠에게 그리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30] 110번째는 세르히오 페레스[31] 그리고 르클레르는 다시 리카도를 들이박고 스핀시켰다.[32] 르클레르는 리타이어 직후 트위터로, "Nice bowling game. So frustrating.(좋은 볼링 게임이었어. 좌절스럽네.)"라며 분노하였다.[33] 라이코넨은 이로 인해 10초 페널티를 받았다.[34] 해밀턴마저 피트인 했으면 아무도 그리드에 없었을 것이다(…)[35] 후에 토토가 밝히길 포메이션 랩 동안 트랙이 그정도로 마를 것 이라고 판단하지 못했으며, 이 판단이 틀렸다 인정했다. 하지만 해밀턴을 피트인 시키지 않은것은 옳은 판단이라 하였는데 메르세데스의 피트는 피트 입구쪽에 있어서 피트인은 힘들었고, 다른팀들이 줄줄이 피트인 하는 과정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해밀턴의 순위가 6위까지 밀려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진행하기 위해 타이어 교체를 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36] 니코 로즈버그는 해밀턴이 우승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였고 알론소가 뒤에서 해밀턴을 막지 않았다면 실제로 가능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