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84년/신인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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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4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됐다.
2. 1차 지명[편집]
1차 지명은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를 뽑았다. 지명 수에 제한은 없었다.
OB는 임시로 대전을 연고지로 쓰고 있었지만 원 연고지는 서울로 MBC와 겹치기에, 대전 및 충청 지역 선수 외에 서울 지역 선수들을 두고 11월 3일 MBC와 지명 순번을 정해 지명을 했다. 따라서 이하 1차 지명자 명단에서 2팀만 지명 순위 순으로 나열하고, 나머지 5개팀은 이름 가나다 순이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3. 2차 지명[편집]
2차 지명은 1983년 12월 7일에 마감했는데 OB, 삼미, 삼성 3팀만 지명했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4. 드래프트 평가[편집]
국가대표 선수가 쏟아져 나온 1983년 드래프트나, 그에 맞먹게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를 많이 배출한 1985년 드래프트에 비해, 이 해는 전체적으로 신인 풀이 좋지 못한 해였다. 물론 그럼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있었으며, 드래프트에서 좋은 수확을 거둔 팀은 단연코 OB라고 할 수 있다. OB는 암흑기 시절 선발진에서 버텨준 김진욱과 명 중견수 김광림을 지명했으며, 1983년 박종훈에 이어 1984년 윤석환까지 2년 연속으로 신인왕을 배출한 팀이 되었다. 삼성도 정상급의 2루수로 꼽히는 김성래를 지명했고, 진동한이 그럭저럭 활약해주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삼미를 제외한 나머지 팀 역시 좋은 선수 하나씩은 건졌는데, MBC의 경우 미스터 청룡 김상훈, 롯데의 경우 자갈치 김민호, 해태는 3차전의 사나이 문희수가 그들이다. 반면 삼미는 최계훈을 제외하면 프로에 데뷔한 선수조차 없었고, 2년 뒤 같은 팀에 다시 지명되는 이광근까지 더해도 나머지 팀들에 크게 밀린다.
5. 이모저모[편집]
- 고졸 출신 한국프로야구 선수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해태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광주일고 출신 문희수,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은 포철공고 출신 정성룡,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은 부산고 출신 조용철이 최초의 고졸 출신 프로야구 선수다. 현재는 고졸 출신 프로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 때 당시에는 대부분이 대학교 4학년 때 지명을 받거나 실업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문희수 정도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을 뿐, 정성룡은 제 2의 장효조라 불렸지만 말년을 보낸 해태에서 뜬금없는 반짝 활약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성공하지 못했고, 조용철은 사고로 인해 아예 2년 밖에 뛰지 못했다.
- 삼성의 1차지명 지명 선수 중 한 명인 원민구는 지명을 거부하였다. 이후 제일은행야구단에 남아 은퇴했고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경복중 야구부 감독을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맡았다. 그가 지도한 야구선수는 대표적으로 박석민, 김상수, 이재학, 구자욱, 원태인 등이 있다. 특히 차남 원태인이 1차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한 팀의 1차 지명을 부자가 받게 된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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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뒤, 198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으로 삼성에 지명되었지만 여기서도 미입단했다.[2] 2년 뒤, 198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으로 삼성에 지명되었지만 여기서도 미입단했다.[3] 2년 뒤, 198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으로 청보 핀토스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단했다.[4] 지명 후 상무에 입대했으며 2년 뒤인 1986년 롯데에 재지명되었다.[5] 지명 후 실업팀인 한일은행 야구단에 입단했으며 2년 뒤인 1986년 청보에 재지명되었다.[6] 1983년 연습생으로 입단했고 1984년 재지명받았다.[7] 황규봉의 동생이다.[8] 부자 동반 1차 지명 사례는 이종범(1993년 해태 1차)-이정후(2017년 넥센 1차) 부자가 최초다. 다만 같은 팀에서 대를 이어 1차지명을 받은 것은 원민구-원태인 부자가 최초. 2020년 KIA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정해영이 아버지 정회열에 이어 부자가 같은 팀에 지명된 두 번째 사례이자 실제로 입단까지 한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