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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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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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8 시즌부터 에이징커브에 들어간 징조가 보인 릭 밴덴헐크을 재계약 불가를 선언하며 내친 뒤 새 외인투수로 콜린 레이를 영입했으나 지난시즌 주축 좌완선발 맷 무어가 재계약에 부정적으로 나오며 결국 메이저로 복귀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게다가 FA시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복귀로 짐작되는 타나카 마사히로와 MLB에서 만족 할 만한 계약을 못 따 진출을 포기한 스가노 토모유키라는 두 대어에 대한 관심을 지니지도 않은채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영입 소식도 없이 지나간 대신 타팀 외인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닛폰햄과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영입해왔는데 닉 마르티네스는 이후 2021년 소프트뱅크에서 가장 잘 던져주는 에이스 투수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2. 정규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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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뱅도 전력이 어느정도 떨어졌는지 52경기 25승 8무 19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라쿠텐의 레전드이자 에이스인 타나카 마사히로의 복귀, 대학 최대어 하야카와 타카히사를 획득하여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위에 등극해 1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그래도 교류전을 통해 1위 독주체제를 굳히는 레퍼토리를 거의 매년 보여줬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교류전에 돌입했으나 교류전 깡패라는 말이 무색하게 교류전에서 크게 부진하여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대편 리그 소속이자 하위권 팀인 주니치와 디엔에이에게 신나게 털리고 압도적 꼴찌를 하고 있던 히로시마에게 1승 2무 밖에 못 거둬 휘청거리는 사이, 라쿠텐이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6월 11일 야쿠르트전 패배로 흑자 불가 확정. 총 전적 5승 4무 9패.

투수진은 에이스 센가 코다이와 부동의 마무리 모리 유이토가 부상으로 이탈, 리반 모이넬로가 쿠바 대표팀 소집으로 차출된 상황이지만 다른 투수자원들로 선방한 반면 데스파이네와 그라시엘이 각각 대표팀 차출과 골절상으로 빠진 타선의 침체가 상당히 뼈아프다. 특히 6월 들어서는 득점이 귀할지경으로 타선이 부진한 상황.

결국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교류전에서 호성적을 거둔 오릭스와 라쿠텐의 기세에 밀리면서 1위에서 3위로 떨어져버렸다. 6월 말이 되어서야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쿠바 용병들이 돌아왔고 발목 부상을 입은 센가도 복귀를 하긴 했지만 이미 팀 성적은 A클래스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결국 이탈 선수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4위로 나가 떨어지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나 1위와 게임차(8월 31일 기준 1위 오릭스와 6.0게임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 포기는 금물이다.

9월 24일 기준 시즌 막바지 거진 정규시즌 종료까지 1달이라는 시간만이 남은 상황에서 1위인 치바 롯데 마린즈와 7경기 차이를 기록하며 아직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2위인 오릭스와 승차 4.5인 상황이지만 최근 소뱅이 3연승을 달리는만큼 연승기세를 몰고가 막판에 2위라도 차지한다면 가을야구 진출은 가능하다.

10월 6일 기준 20무승부를 기록하여 역대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팀 무승부 기록(1982년 센트럴리그 주니치의 19무승부)을 갱신했다. 1위 오릭스와 8.5게임차, 2위 롯데와 7게임차, 3위 라쿠텐과 3게임차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을야구 진출 막차탑승 희망이 멀어지고 있다.

10월 9일 기준 소프트뱅크는 12경기 3위 라쿠렌은 14경기가 남아있고 게임차는 5.5게임차로 벌어진 상황. 9월 막바지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듯 하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막차라도 타는듯 했지만 10월 10일 기준으로 8연패를 당하는 중이라 현재 소프트뱅크 경기력으론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고 봐야한다. 8년만에 B클래스... 왕조가 어쩌다... 이래서 주전선수가 부상당하면...

이로 인해 쿠도 키미야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왕조를 이끌었던 쿠도 감독의 사임으로 소프트뱅크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0월 21일에 닛혼햄과 비기면서 결국 트래직 넘버 1을 남긴 최악의 상황에서 3경기가 남은 소프트뱅크가 3.5게임차로 앞선채 4경기를 남기고 3위를 하고 있는 라쿠텐과 23~24일의 2연전 단두대매치를 벌이게 됐다. 여기서 비기기만 해도 소프트뱅크가 B클래스가 확정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2연전 모두 가져가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그러나 결국 2연전의 첫 경기에서 야수들의 실책 남발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라쿠텐에게 1:8로 패배해 트래직 넘버가 모두 소멸하여 8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실패 및 13년 만의 루징 시즌이 확정되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짐과 동시에 일본시리즈 5연패의 가능성까지 완전히 사라지며 사실상 왕조도 종지부를 찍었다.

그 후 10월 25일 시즌 최종전에서 1위 롯데를 상대로 15-7로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성적을 60승 62패 21무(승률 .492)로 마무리지음과 동시에 롯데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며 2위로 떨어뜨리면서 롯데의 퍼시픽리그 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고, 끝내 롯데가 이후 라쿠텐 전에서 패하여 매직넘버가 소멸되면서 오릭스 버팔로즈의 25년 만의 리그 우승에 조력자 역할을 했다.아무도 그 소프트뱅크가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을 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그리고 내년에 그 롯데에게 고춧가루 복수를 당할 것이라고는 더더욱 몰랐을 것이다

시즌 종료 후엔 일본인 최초 좌완 160km/h 파이어볼러 유망주 후루야 유토가 팀내 라커룸에서 물건을 훔친 게 적발되면서 방출되는 사건까지 터지는 통에 이미지를 또 다시 구겼다.

종합해보면 너무나도 운이 없었던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이 해 소프트뱅크는 퍼시픽 리그 1위의 피타고리안 승률(.567)을 기록했음에도 1점차 승부에서 프로야구 전체 최악인 8승 19패(.29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었다곤 하나 1982년 주니치 드래곤즈(19무)의 기록을 갱신하는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무승부 20회를 기록하는 등 접전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경기가 너무나 많았다.[1] 상술한대로 10월에 8연패가 없었거나 접전에서 몇 경기만 건졌어도 우승은 무리일지언정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2021년 소프트뱅크의 4위가 얼마나 불운하면서도 굴욕적인 성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록 5연패의 꿈은 좌절되었지만 그럼에도 희망적인 것은 이번 소프트뱅크의 부진은 왕조의 찬란함에 가려졌던 여러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터지며 팀이 풍비박산 나는 식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내년 시즌부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점이다. 자금력도 여전히 막강하고 12구단 최고 수준의 육성 시스템과 육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대교체도 정체되지 않고 나름 착실하게 진행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