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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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퍼시픽 리그 우승팀인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와 센트럴 리그 우승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치렀던 일본시리즈다.
킨테츠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 시절까지 한번도 팀을 떠난 적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 나시다 마사타카와 마찬가지로 야쿠르트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와카마츠 츠토무 간의 프랜차이즈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터피 로즈, 나카무라 노리히로, 이소베 고이치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의 힘을 바탕으로 양대 리그 팀 타율 1위(0.280), 홈런 1위(211홈런), 타점 1위(748타점)에 빛나는 압도적인 킨테츠 타선을 야쿠르트 수비의 핵인 포수 후루타 아츠야와 투수진이 저지해낼 수 있을지가 주목받았다.
당시 6년 만의 V5 vs 창단 최초 우승의 대결 구도였다.
2. 경기내용[편집]
2.1. 1차전[편집]
킨테츠에 비해 저평가되었지만 만만치 않은 강한 타자를 많이 보유했던 야쿠르트의 타선이 제대로 화력 자랑을 한 경기였다. 2회초, 후루타 아츠야의 2루타 이후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낸 야쿠르트는 6회초에는 7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의 3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4:0으로 크게 벌렸다.
반면 이 동안 킨테츠 타선은 이테마에 타선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이시아 카즈히사의 호투에 막혀 7회 1사까지 노히트로 막히는 굴욕을 당했다. 결국 이후 키타가와 히로토시가 우전안타를 치면서 노히트를 깨긴 했지만 이시이에게 8이닝 무실점 12K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후 야쿠르트가 후루타 아츠야의 솔로 홈런과 마나카 미쓰루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3점을 더 추가하며 7:0으로 서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2.2. 2차전[편집]
- 승리투수 : 오카모토 아키라(1승)
- 패전투수 : 이가라시 료타(1패)
- 세이브 : 오츠카 아키노리(1세이브)
- 홈런 : 마나카 미츠루(4회 1점, 야쿠르트), 나카무라 노리히로(4회 1점), 미즈구치 에이지(6회 3점), 터피 로즈(8회 3점, 이상 킨테츠)
이번 경기에서도 킨테츠의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가 2.1이닝 3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면서 또다시 야쿠르트가 승세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난 경기와 달리 킨테츠의 타선이 4회말 4번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홈런을 시작으로 명성에 걸맞게 폭발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6회말에 갈렸는데, 후지이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시즌 방어율 2.98의 불펜 투수 시마다 나오야를 상대로 킨테츠의 미즈구치 에이지가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분위기를 킨테츠 쪽으로 끌고 온 것. 이후 8회말에는 터피 로즈의 3점 홈런이 다시 터지면서 결국 9:6으로 킨테츠가 승리, 시리즈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카모토 아키라는 2구만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되었는데, 이는 일본 시리즈 역사상 최소 투구 승리 투수 기록이다.
킨테츠는 이 승리로 1989년 일본시리즈 4차전부터 이어진 일본시리즈 연패 기록을 5연패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킨테츠는 이 경기가 마지막으로 주최한 일본시리즈 경기이자 일본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2.3. 3차전[편집]
2.4. 4차전[편집]
- 승리투수 : 앨런 뉴먼(1승)
- 패전투수 : 오카모토 아키라(1승 1패)
- 세이브 : 다카쓰 신고(1세이브)
- 홈런 : 터피 로즈(4회 1점, 킨테츠), 소에지마 코타(7회 1점, 야쿠르트)
2.5. 5차전[편집]
- 승리투수 : 야마모토 타츠키(1승)
- 패전투수 : 제레미 파웰(2패)
- 세이브 : 다카쓰 신고(2세이브)
3. 총평[편집]
3.1. 우승 : 야쿠르트 스왈로즈[편집]
6년 만에 V3을 이뤄냈다.
3.2. 패배 :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편집]
터피 로즈,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위시한 슬러거들이 가득했던 강력한 타선과 그에 반비례해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은 단 1명에 리그 최하위의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던 빈약한 투수진이란, 시즌 내내 문제였던 투타 전력의 극심한 격차가 결국 시리즈에서 발목을 잡았다.
그나마 투수진이 무너졌어도 점수를 잘 내며 어찌저찌 이긴 2차전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타선의 득점력 부진과 투수진 폭발이란 최악의 조합이 나왔고, 끝내 킨테츠의 첫 우승 도전은 또 다시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으나...
이 해가 킨테츠의 마지막 일본시리즈가 될 줄은 당시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4. 여담[편집]
- 이로부터 4년 뒤 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즈는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흡수되어서 오릭스 버팔로즈가 된다.
- 와카마츠 츠토무는 스왈로즈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감독 모두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헹가래 투수은 추후 야쿠르트의 감독이 되어서 우승팀 감독이 되었다.
- 야쿠르트는 이로부터 20년 뒤에야 비로소 다시 우승을 거둔다.[1]
5. 둘러보기 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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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2021년 일본시리즈 당시 상대팀이 오릭스 버팔로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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