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1라운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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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라운드 순위
1.1. 1라운드 상대 전적
2. 평가
3. 주요 기록
3.1. 개인 기록
3.2. 경기 기록
3.3. 밴/픽
3.3.1. 픽률
3.3.2. 밴율
3.3.3. 종합
4. 팀별 평가
4.1. 1위 | DRX | 8승 1패 +11
4.2. 2위 | DAMWON Gaming | 7승 2패 +12
4.3. 3위 | Gen.G | 7승 2패 +9
4.4. 4위 | T1 | 6승 3패 +6
4.5. 5위 | Afreeca Freecs | 5승 4패 +2
4.6. 6위 | Team Dynamics | 4승 5패 -2
4.7. 7위 | SANDBOX Gaming | 4승 5패 -3
4.8. 8위 | kt Rolster | 3승 6패 -6
4.9. 9위 | SeolHaeOne Prince | 1승 8패 -13
4.10. 10위 | Hanwha Life Esports | 9패 -16


1. 1라운드 순위[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1라운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8
1
17-6
+11
2승
-
2
파일:DAMWON.png
DWG
7
2
16-4
+12
1승
-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7
2
15-6
+9
3승
-
4
파일:T1 LoL 로고.svg
T1
6
3
14-8
+6
1승
-
5
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
AF
5
4
11-9
+2
1패
-
6
파일:Team_Dynamics_onlylogo.png
DYN
4
5
10-12
-2
1패
-
7
파일:sandbox_gaming_logo.png
SB
4
5
9-12
-3
4승
-
8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3
6
7-13
-6
2패
-
9
파일:설해원 Prince 한글.png
SP
1
8
4-17
-13
8패
-
10
파일:Hanwhalogo_std.png
HLE
0
9
2-18
-16
9패
1R 전패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하늘색: PO 2라운드 진출 | 초록색: PO 1라운드 진출
연두색: 와일드카드전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1.1. 1라운드 상대 전적[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팀명
DRX
DWG
GEN
T1
AF
DYN
SB
KT
SP
HLE
경기 전적
세트 전적
DRX
-
2:1
2:1
2:1
2:0
2:0
2:1
1:2
2:0
2:0
8-1
17-6(+11)
DWG
1:2
-
1:2
2:0
2:0
2:0
2:0
2:0
2:0
2:0
7-2
16-4(+12)
GEN
1:2
2:1
-
0:2
2:0
2:0
2:0
2:1
2:0
2:0
7-2
15-6(+9)
T1
1:2
0:2
2:0
-
2:1
1:2
2:0
2:0
2:0
2:1
6-3
14-8(+6)
AF
0:2
0:2
0:2
1:2
-
2:1
2:0
2:0
2:0
2:0
5-4
11-9(+2)
DYN
0:2
0:2
0:2
2:1
1:2
-
1:2
2:0
2:1
2:0
4-5
10-12(-2)
SB
1:2
0:2
0:2
0:2
0:2
2:1
-
2:0
2:1
2:0
4-5
9-12 -3)
KT
2:1
0:2
1:2
0:2
0:2
0:2
0:2
-
2:0
2:0
3-6
7-13(-6)
SP
0:2
0:2
0:2
0:2
0:2
1:2
1:2
0:2
-
2:1
1-8
4-17(-13)
HLE
0:2
0:2
0:2
1:2
0:2
0:2
0:2
0:2
1:2
-
0-9
2-18(-16)


2. 평가[편집]


  • 서열 정리
순위권 간에 실력 차이가 너무 크게 드러난다. 그래도 상위권끼리는 가위바위보 구도로 맞물리지만[1] 3강 외에 아프리카부터 KT까지의 중위권 경기력 차이가 매우 크다. 그나마 변수가 있다면 샌드박스의 '야마토 매직'이 플옵권에 통할지 아닐지 정도뿐. 그리고 그 중위권 라인과 2약 사이의 경기력도 하늘과 땅 차이다.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3주차를 보면,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이 나왔다.

  • 업셋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1라운드 기준으로 업셋이 나온 건 DRX vs KT 경기와 T1 vs DYN 경기 2회밖에 없다. 그나마 샌드박스가 다이나믹스를 이기기는 했는데 이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야마토 매직'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 다르게 해석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스프링 때도 한화가 T1을 이긴 것 외에[2] 큰 업셋은 없었던 만큼 속단은 무리다.[3] 다만 2라운드에서는 업셋의 가능성이 좀 더 있다. 샌박의 기세가 만만찮고 다이나믹스도 저력을 보였으며, T1이 1라운드 끝날 때까지 드러눕는 단점을 해소하지 못했다. 게다가 아프리카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2라운드에서는 하위권 팀들에게 잡힐 가능성도 제법 있다.

  • 밸런스가 무너지고 고착화된 원딜, 그것만 제외하면 역대급 밸런스
탑은 스프링 절대적인 오른 원탑 구도가 깨진 뒤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고, 미드 역시 1티어급이라 여겨지는 조이/신드라/트페 모두 명백한 카운터 대책이 있으며, 정글러와 서포터 또한 1티어급의 카운터가 나름대로 잘 분류되어 선픽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구조이다. 하지만 원딜만큼은 아펠리오스/이즈리얼/칼리스타/바루스 넷이서 돌려먹는 상황이고, 애쉬가 상황 봐서 카운터픽으로 나오는 정도에 세나가 원딜이냐 단식 서폿이냐 2지선다 선택픽으로 가끔 나오는 정도가 끝인데, 이마저도 원딜 세나는 거의 쓰지 않고 단식 서폿으로 쓸 땐 원딜의 기량보다도 서폿의 기량이 더 중요하다보니 쓰는 팀만 쓴다.[4] 6명이면 아주 좁지는 않아 보이겠으나, 다른 라인이 황밸이기 때문에 밴 카드의 상당수가 원딜에 투자되므로 초반 3밴만 봐도 시청자들이 각 팀의 원딜이 누가 될지 어렵잖게 짐작이 가능할 정도다. 애쉬, 바루스, 칼리스타 등은 결국 라인전의 강점으로 초반 상체 게임의 템포를 따라가기 위해 쓰이며, 후반 캐리력을 믿고 가려는 모든 치명타 원딜들은 아펠리오스의 하위호환이다. 향후에 아펠리오스가 추가 너프가 확정이 되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롤백할 확률이 높다는 예상도 많아 서튼리티의 챔프 개발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3. 주요 기록[편집]



3.1. 개인 기록[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박재혁
(Ruler)
104 Kill
개인 최다 데스
전익수
(Ikssu)
89 Death
개인 최다 어시스트
류민석
(Keria)
192 Assist
개인 최다 CS
박진성
(Teddy)
CS 8327
단일 경기 최다 CS
박진성
(Teddy)
CS 606[5]
최고 KDA
허수
(ShowMaker)[K]
KDA 12.6
최저 KDA
이성진
(CuVee)[K]
KDA 0.88


3.2. 경기 기록[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4주차 - T1 vs DYN 3세트
49분 41초
최단 경기
2주차 - DWG vs KT 2세트
21분 38초
최다 드래곤
1주차 - DYN vs AF 2세트
AF - 6 드래곤
최다 바론
1주차 - GEN vs DRX 3세트
4주차 - T1 vs DYN 3세트
5주차 - KT vs T1 2세트
DRX - 3 바론
DYN - 3 바론
KT - 3 바론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4주차 - T1 vs DYN 3세트
DYN - 88k


3.3. 밴/픽[편집]



3.3.1. 픽률[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픽률
57.2%
54.3%
50.4%
35.9%
34.9%
/
W 28 / L 31
W 27 / L 29
W 25 / L 27
W 22 / L 15
W 20 / L 16


3.3.2. 밴율[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밴율
75.7%
71.8%
69.9%
59.2%
58.2%
/
W 6 / L 7
W 13 / L 6
W 15 / L 13
W 14 / L 12
W 18 / L 9


3.3.3. 종합[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밴픽률

순위
1위
2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밴픽률
97.1%
90.3%
88.3%
87.4%


4. 팀별 평가[편집]



4.1. 1위 | DRX | 8승 1패 +11[편집]


파일:DRX_Logo1.png
DRX
1R 결과

순위
1위


득실
8
1
+11
최다 POG 선수
Chovy 정지훈 (600)
비고
-
스프링과 MSC에서 보여준 운영의 단점을 뒤로 하고, 서머 1라운드를 8승 1패 단독 1위로 마무리하며 DRX는 말 그대로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현 시점 DRX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에 기인한 중반 스노우볼링이다. 특히 역전승 패턴에 큰 기여를 했는데, DRX가 역전하는 경기는 상대의 빈틈을 찔러 한타로 얻은 상대의 공백을 잘 이용해서 격차를 좁혀 상대를 더 조급하게 만든 뒤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으면서 게임을 굳힌다는 고도의 상황 판단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역시나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2위팀 담원이 극초반부터 20분까지의 라인전의 힘과 무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거대한 눈덩이를 만들어 상대를 찍어누르는 느낌이라면, DRX는 14분에 포탑 방패가 사라진 시점까지 만든 조그만 스노우볼을 미친 듯이 굴려서 승리의 방정식을 차근차근 풀어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 기반에는 DRX가 스프링 당시 천명했던 '경험치 먹이기'가 표식에게 제대로 들어간 것이 크게 작용했다. 더 이상 승객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미드의 주도권을 이용해서 정글 격차를 크게 벌리는 모습인데, 삐끗했을 때 과거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KT전을 제외한다면 스프링 때 먹었던 걸 기반으로 충실하게 빌드업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표식은 1라운드 기준 정글러 중 DPM 1위, 분당 골드 2위, 골드 대비 대미지 1위, 분당 CS 1위라는 성장형 정글러의 완전형처럼 게임을 운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격차를 오브젝트 싸움으로 이어가 강타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 DRX의 눈덩이 키우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도란 역시도 서머 들어서 한타형 챔피언을 굉장히 잘 사용하고 한타에 특화된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1인분을 하고 있다. 특히 탑에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CS를 꾸역꾸역 챙겨가면서 완전히 밀리지 않을 정도의 격차를 유지한 다음 한타 한 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케넨이나 오공을 집었을 경우 그 한타 파괴력이 그 담원 선수들을 억제할 정도로 엄청나다. 다만, 데스가 상위권 팀 탑 치고는 많은 편이고, 가끔 감정적인 플레이에 이은 판단 미스가 종종 나오는 것이 문제이다.

현재 DRX의 가장 큰 특징은 밴픽 전술이다. 지금까지 LCK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팀들은 모두 팀마다의 "승리 패턴"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그러한 승리 패턴에 맞는 밴픽 전술과 인게임 운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은 그 "승리 패턴"을 계속 갈고닦으며 갈수록 그 운영에 노련해지는 모습을 보였다.[6] 하지만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 DRX가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밴픽을 매우 다양하게 준비하고, 그 밴픽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인게임 전략을 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담원만 보더라도, 밴픽마다 조합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압도적인 무력을 통해 모든 운영을 힘싸움을 기반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DRX는 조합에 따라서, 담원처럼 한타 위주로 풀 때도 있고 한타를 피하고 운영으로 돌리거나, 후반을 바라보는 등 전혀 다른 전술을 활용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살리기 위해 쉬바나, 서폿 케일 등 다양한 실험적 픽들을 추구하는 성향이 크다.

이렇게 밴픽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것은 잘만 활용하면 아주 강력한 장점이 된다. 상대는 밴 카드 등으로 쉽게 DRX의 조합 구성을 막기 힘들고, 어떤 운영을 할지 예측이 힘드니 대비하기도 힘들어져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이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너무 다양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수행하다보니, 그 운영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연습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여러 가지를 연습하게 되면 한 가지당 연습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다.

DRX의 경기력 편차도 이러한 면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DRX는 한 경기 안에서도 세트별로 경기력의 편차가 극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머 초반에는 2세트의 DRX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1세트와 2세트의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고, 또한 젠지, T1, 담원 등 강팀에게는 모두 승리했는데 스멥 서폿의 KT에게 1패를 당하는 등, 밴픽에 따라서도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평균치를 잡긴 했으나 여전히 군데군데 약점을 노출하는 등 여전히 메꿔야 할 구멍이 남아 있다.

이는 서머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고, 이 때문에 1라운드 업셋의 피해자 둘 중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단점 때문에 경쟁 상대들에 비해 승점 관리가 제대로 안 되었다는 점[7]을 숙지해야 하고, 1패만 해도 순위가 2계단 이상 추락할 확률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선수들이 어떤 밴픽 전술이든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해 낸다면 LCK뿐만 아니라 롤드컵에서도 정말 강력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다양한 부분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면 결국 한 가지를 꾸준히 연습하는 팀들보다 실수도 훨씬 많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경기력적으로도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팀이 될 뿐이다. 프로 선수도 롤의 모든 챔피언을 전부 숙련도 있게 다루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다. 어떤 운영이든 다 잘한다는 것은 결국 이상일 뿐 실현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한 폼이 떨어질 때 모든 선수들이 단체로 맛탱이가 가서 와르르 주저앉는 것도 단점이다. 한화생명처럼 뇌절 자폭 레벨까지 가는 건 아니지만, 라인전 단계부터 제법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DRX의 특성상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나오는 무리수로 그나마 있던 가능성마저 전부 까먹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제는 정말 달라졌다는 걸 2라운드에서 입증해야 할 차례. 특히 씨맥과 쵸비의 경우 승격한 내내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는데, 씨맥의 첫 롤드컵 진출[8]을 위해서는 이번엔 장기 레이스에서 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4.2. 2위 | DAMWON Gaming | 7승 2패 +12[편집]


파일:DWG_square.png
DWG
1R 결과

순위
2위


득실
7
2
+12
최다 POG 선수
BeryL 조건희 (600)
비고
-
단순한 평가로는 소위 무력 원툴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영리한 맹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두려워하지 않기로는 DRX와 자웅을 겨루며, 리스크를 감안하고 움직이는 만큼 대처도 매우 빠르다. 동시에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LCK 내에서 탑 티어에 속하는 만큼 이재민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밴픽에도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다만 DRX전과 젠지전에서 보여 준 후반 집중력 문제가 눈에 띈다. 쇼메이커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다섯 명 모두 욕심쟁이라 돈에 민감하다'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 이 때문인지 스노우볼을 굴리는 속도는 비상식적으로 빠르지만 중반까지 자신들이 유리할 때 상대방이 이득을 보면 손해를 보기 싫어서 갑자기 터져나오는 뇌절을 여전히 고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초중반 실수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전 및 전술은 결국 불리하게 시작한 게임도 기회로 이어져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후반에서의 실수는 패배로 이어지는 만큼 치명적인데, 이게 후반 집중력 문제와 연결이 돼서 최악의 뇌절로 이어지는 게 문제이다. 물론 담원의 20분 골드 격차 지표가 5천 골드 가까이 육박할 만큼[9] 대부분의 팀들은 후반에 가기도 전에 담원에게 박살이 나지만, 결국 라인전 능력이 동등한 위치에 있는 상대들은 단순 라인전만으로는 골드 격차를 크게 낼 수 없고, 이렇게 후반까지 비비다 담원이 실수하면 그것을 받아먹고 한 방에 역전하는 그림이 패배한 게임들에서 대부분 나왔던 문제이다.

특히 DRX전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정말 도드라지게 나타난 경기로, 1세트는 8천 골드 가까이 벌렸으나 캐니언이 잘리고 무리하게 백도어를 시도하다 순식간에 2천 골드차로 좁혀져 급해진 마음에 쇼메이커가 급발진해서 폭사하고, 3세트는 억제기가 밀리자 그냥 보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너구리가 갑자기 혼자 상대 5명과 싸움을 걸다가 잘리면서 게임이 곧바로 끝나버렸다.

너구리의 경우에는 고립 데스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이, 너구리라는 선수가 개인 기량이 훌륭하여 잘려도 잘 클 수 있는 건 맞지만, 어쨌든 잘리는 건 상대방에게 골드와 경험치를 주고 본인은 골드와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손해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체급이 비슷한 상대들만 남는 다전제로 갈 경우 더욱 큰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짧게는 플레이오프에서 길게는 롤드컵까지 봐야 하는 담원 입장에서 필수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10] 하지만 고립 데스의 경우는 서머에 와서는 눈에 띄게 줄어든 부분을 보여주고 있고,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로밍 지향형 플레이도 늘어난데다 갑자기 나오는 급발진도 납득이 갈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11] 선수 개인으로서는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를 증명하듯 너구리의 고립 데스 지표는 안정적인 탑의 대명사로 꼽히는 라스칼과 동률이다. 서머에 와서 명백히 줄어든 게 너구리의 고립 데스인데 아직도 언급되는 것은 프레임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스프링 3강인 T1, 젠지, DRX 모두 담원의 비상을 꺼린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T1의 경우에는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 젠지의 경우에는 롤드컵 선발전 징크스[12][13] 및 맞대결마다 힘겨운 격전, DRX 역시 맞대결마다 명승부로 꼽히는 대격돌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4.3. 3위 | Gen.G | 7승 2패 +9[편집]


파일:Gen.G 로고.svg
GEN
1R 결과

순위
3위


득실
7
2
+9
최다 POG 선수
Bdd 곽보성 (800)
비고
-
지난 스프링 결승에서 절대 상성으로 여겨지는 T1에게 0:3으로 무너지면서 젠지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는 한 순간에 물음표로 뒤바뀌어 버렸다. 특히 한타 능력이 약한 단점이 두드러지면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던 T1과는 달리 어느 정도 그 자리에 안주한 채 오히려 교전 및 한타를 피하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한타 능력에 의문 부호까지 붙은 건 덤.

그러나 MSC에서 LPL 우승팀 징동을 꺾고 한국팀 중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한편 교전 중심적인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기점으로 서서히 체질 개선에 들어가면서 꽤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서머 시즌에 들어와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에게 제기되었던 한타력에 대한 의문들을 꽤 많이 씻어낸 모습이다. 스프링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한타력의 개선과 함께 각 라이너들의 폼도 1라운드 막판에 오면서 점점 올라온 것 역시 다음 라운드를 기대케 하는 부분. 특히 지난 시즌 젠지의 주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룰러의 각성이 고무적인 부분. 스프링 시즌 MVP를 수상한 비디디의 맹활약은 여전하며 라스칼 역시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였고 흔들리던 클리드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은 모습.

하지만 T1과의 상성 관계를 깨끗이 청산하지 못한 것은 큰 위험 요소다. 지표가 좋은 것과 별개로 천적을 계속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대퍼팀 엔딩이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이 이유는 선수들의 폼이 아닌 요상하리만치 오버랩되는 17 kt의 모습이다. 실제로

  • 스프링 결승전 T1(당시 SKT) 상대로 0:3 셧아웃 참패
  • 이후 개최된 국제 대항전에서는 4팀 중 혼자 선방
  • 서머 1라운드 성적은 7승 2패에 T1(당시 SKT) / DRX(당시 LZ) 상대로 패배

라는 공통점과 3주차 리뷰에 언급된 징크스 때문에, T1전을 패배하고 2라운드를 말아먹는다면 롤드컵 진출도 힘들어질 수도 있다. 또한, 젠지 역시도 타 LCK 팀과 마찬가지로 체질 개선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한타와 오브젝트라는 옷을 몸에 맞춰 나가는 과정이 롤드컵 이전에 LCK에서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젠지의 우선 목표는 DRX나 T1을 무조건 넘고 담원의 우승을 막는 것이다. 선발전의 젠지라지만 이 멤버로 선발전에 가는 것도 비극이니 가급적 직행으로 가는 게 선수들로서도 팬들로서도 좋을 것이다.

4.4. 4위 | T1 | 6승 3패 +6[편집]


파일:T1 LoL 로고.svg
T1
1R 결과

순위
4위


득실
6
3
+6
최다 MVP 선수
Canna 김창동 (600)
비고
-
경기력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6승 3패로 상위권의 수문장 위치까지는 도달했다.

한타 능력이 좋아 후반 지향 전술의 핵심 축을 이룬다. 명백히 너구리 다음 간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폭발적인 칸나의 폼이 또 다른 장점. 기복 없이 꾸준한 폼을 보여주는 유일한 멤버이며, 솔로킬 횟수가 1라운드 기준 19회로 압도적인 1위. 지난 시즌 최다 솔로킬은 쵸비/너구리의 18회였다.

클템 해설도 언급한 점이지만, T1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닝 멘탈리티다. 과정에 신경 쓰지 않고 결과에 좀 더 중점을 두는 페이커의 마인드에서도 엿보이는 점인데 다이나믹스나 DRX나 담원이나 모두 패배를 하긴 했지만 이 매치 패배가 "우리 실수만 줄이면 언제든 다시 이길 수 있다" 수준의 소위 말하는 격차가 적은 패배였다는 걸 감안하면 T1은 주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언제든지 단점은 피드백해서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1라운드에 보여준 단점 또한 절대로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현재 T1은 경기 시간도 LCK 내에서 가장 길고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오브젝트를 내주는 소위 줄 건 줘 운영을 시전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현 메타와 동떨어진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 건 줘 운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줄 때 주더라도 챙겨가는 것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당장 G2가 작년에 보여줬던 줄 건 줘 운영은 주긴 하는데, 일단 1개를 주는 대신 다른 데에서 2, 3개를 뜯어가는 운영이었다.

김정수 감독은 이에 대해 여전히 T1이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며, 무엇보다 아직 눕지 않고 강한 압박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라고 발안했다. 일부러 눕는 것이 아니라 누울 수밖에 없다는 것. T1의 라인전 퍼포먼스가 여타 상위권 팀들에 비해 떨어져 보이는 것이 현실이므로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부분이기는 하다.[14] 어찌 보면 비슷한 라인으로 묶이는 아프리카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셈. 이건 관성적인 체질을 바꾸는 것보다도 근본적이고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므로 선수 개개인의 각성을 바랄 수밖에 없다.

정글러의 평가가 가장 박하다는 점이 T1의 성장통, 딜레마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커즈는 스프링 때까지만 해도 라이너들의 지원이 적은 와중에 알아서 꾸역꾸역 성장하고 제 역할을 해준다는 칭찬이 자자했던 세컨드 팀 정글러였지만 서머 들어서는 주전 자리도 공고하지 않고, 그렇다고 플래툰으로 출전하는 엘림도 그런 커즈를 밀어내지 못하고 있어 두 선수 모두 기량을 비판받는 중이다. 체급이 높지 않은 라이너들로부터 지원을 적게 받는 점은 스프링 때와 같지만, 메타도 감독의 판단도 공격적으로 피치를 올리는 역할을 맡아줄 선수를 요구하고 있고, 팀 조건과 요구되는 점이 상충돼서 정글러가 이도 저도 안 되거나 무리수로 아예 망해버리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일 수 있다. T1이 딜러진 쪽에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아지르, 트페, 칼리스타를 가져가지 못했을 때 무력하다는 비판, 에포트가 혼자 이니시에이팅 담당이 되는 게임에서 주로 욕받이가 되는 경향도, 결국 누울 수밖에 없는 팀과 눕지 말라고 떠미는 메타가 충돌하면서 T1이 겪는 딜레마라고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프링 최종 2, 3, 4위가 서머 1라운드 종료인 현재 T1보다 윗순위인 만큼, 롤드컵 진출도 청신호라고 볼 수는 없다. 젠지나 DRX는 정규시즌이든 플옵이든 많이 이겨봤으니 덜하지만 테디를 상대로 아예 천적 관계가 되어버린 고스트가 투입된 후의 담원에게는 한 세트조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빠른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현위치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체급 자체가 낮다는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와 T1 내부적으로 1라운드 마지막 KT전 2세트에서 결과적으로 게임을 어렵게 만들었던 커즈의 초반 설계를 긍정적으로 피드백했다는 점을 볼 때, 적어도 T1의 감코진은 자기 객관화를 확실히 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T1이 2라운드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4.5. 5위 | Afreeca Freecs | 5승 4패 +2[편집]


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
AF
1R 결과

순위
5위


득실
5
4
+2
최다 POG 선수
Mystic 진성준 (400)
비고
-
개인 사정으로 폼 자체가 무너졌던 미스틱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조이라는 새 친구를 찾으며 제법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한 플라이까지 가세한 가운데 기인에게 모든 캐리를 맡기는 극단적인 운영까지 사라지면서 기인의 폼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론은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1계단 내려온 5승 4패의 5위였다. 사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비해 담원이 비약적으로 강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프리카는 현상 유지를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T1전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선 모두 0:2 셧아웃을 헌납했다는 점. 따지고 보면 자기 위의 팀에게는 전부 진 와중에 자기 밑의 팀에게는 전부 이기고, 그러면서 자기들과 순위가 붙어 있는 팀에게는 2:1로 접전이었던, 전형적인 판독기 역할을 수행한 팀이었다. 이 때문에 "설령 포시에 진출해도 경쟁력은 없어보인다"라는, 비난을 넘어서 체념에 가까운 평가가 팬덤 내에서 지배적인 상황이다.

아프리카가 이렇게 전형적인 강약약강 팀으로 낙인 찍힌 이유는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주야장천 지적되었던 문제점인 높지 않은 라인전 체급이다. 그나마 플라이가 각성하여 현재 LCK 쓰리탑 미드인 쵸비 - 쇼메이커 - Bdd를 제외한다면 페이커, 쿠잔 등 중위권으로 분류되는 미드와의 라인전도 곧잘 해내주고는 있지만[15] 용의 꼬리, 뱀의 머리같은 위치고, 원딜인 미스틱은 여전히 제법 건재한 편이지만 정작 라인전에서 영향력이 큰 서포터 벤이 미스틱을 보좌해주는 말 그대로 '서포팅' 원툴에 불과한지라 상대팀 서폿도 하위권인 경우가 아니면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잡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나마 약팀 판독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해주는 강약약강 미드 - 바텀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고, 진짜 문제는 정글이다. 스피릿은 지난 시즌 1라운드까지 보여줬던 베테랑의 품격은 어디로 날려 먹은 건지, 갱이 좋은 정글을 잡아도 유효 갱킹은 보기 힘들고 갱이 안 좋은 정글을 잡으면 닉네임대로 유령이 되어 클로킹을 시전해버리기 일수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스피릿의 15분까지의 골드차, 경험치차 등 초반 지표는 한화생명의 캐드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꼴찌이며, 그나마도 캐드가 쌩신인인 데다 한화생명의 라인전이 아주 빈약해 극단적으로 정글링을 포기하고 라인 갱킹을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음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10개팀 중 초반에 가장 약한 정글러는 스피릿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 물론 가끔씩 월클좌라는 별명에 걸맞는 목숨을 건 2렙갱, 상대의 정글 루트를 모조리 읽어내고 반대로 움직이는 치밀한 동선 설계 등 돋보이는 슈퍼 플레이를 가끔 보여주기는 하는데 그런 게 나와야지 그나마 1인분을 하는 수준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점이 많은 라인전 체급에 모래주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이렇게 미드 - 서폿은 상대가 강해질수록 기세를 못 펴고 그걸 커버해줘야 될 정글은 그냥 부진하니 자연스럽게 이 모든 부담은 또 기인에게 쏠렸다. 지난 시즌 2라운드의 극단적인 기인 올인이 사라졌을 뿐 여전히 기인은 심심하면 스왑 심리전도 동반하지 않은 선픽을 하고, 라인에서 노골적으로 정글 어그로를 끌며 푸쉬하면서도 복귀 텔을 아끼며 다른 라인을 커버해주는 초인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주차 T1전 2세트에서 T1이 아예 노골적으로 탑에 4인 다이브를 쳐서 기인 죽이기를 시전했더니 그대로 게임이 터지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고, 4주차부터는 점점 기인의 폼도 떨어지면서 어거지 로밍을 해보려다 실패하고 텔포를 저지해보려다 최하위권 탑솔러 익수에게 솔킬을 내주는 굴욕을 겪기도 하더니 막판 젠지전에는 아예 솔로 킬을 주면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등 또 다시 부진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현재 아프리카의 체급은 명백히 상위권에 비해서는 한참 부족한 수준이고, 그나마 탑과 원딜의 클라스가 유지된 상태에서 미드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기에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팀의 두 기둥 중 하나인 기인이 부진의 수렁에 빠지더니 5주차 젠지전에서는 그동안 팀의 억제기로 불렸던 플라이가 오히려 기인, 스피릿에게 고통받는 고아원장 송씨가 된 것 같다는 촌평까지 나오고 있을 지경.[16] 이런 식으로 기인의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진출해도 이길 가망이 없어보인다는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조차 놓치며 깊은 수렁으로 가라앉는 스프링의 악몽이 되풀이 될 공산이 크다.

어떻게든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팀 차원에서 정글의 부진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인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줘야 하는 상황이건만, 안타깝게도 아프리카의 코치진은 이미 무능함이 검증된 최연성 - 채우철 라인이라는 것이 아프리카의 또 다른 문제다. 여전히 이들의 밴픽 문제는 심심하면 아프리카의 패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스피릿과 좋은 플래툰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었던 드레드의 성장은 정체된 것을 넘어 이번 시즌에는 아예 출전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자면 지난 시즌 승리를 내다버리는 수준의 무리수 밴픽만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니, 지난 시즌에 비하면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드레드가 출전하지 않는 이유도 약팀들이 으레 보여주는 패턴인 서브든 메인이든 답이 없어서 더욱 수렁에 빠지는 패턴보단 나을 수 있으니 그래도 이해해줄 만하다. 드레드가 나오건, 스피릿이 부활하건 어떤 방법으로든 정글은 1라운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기인 역시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부진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다이나믹스, 샌드박스, KT 등 중위권 경쟁팀들이 호시탐탐 서부 입성의 기회를 노리며 턱밑까지 따라붙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부진을 털어내고 팀을 정상 궤도에 다시 올려놓아야 한다.

4.6. 6위 | Team Dynamics | 4승 5패 -2[편집]


파일:DYN_square.png
DYN
1R 결과

순위
6위


득실
4
5
-2
최다 POG 선수
Rich 이재원 (500)
비고
-
시즌 시작 전 다이나믹스에 대한 기대감은 그렇게 높지만은 않았다. 승강전에서 가장 먼저 승격을 확정짓긴 했지만 그만큼 상대인 샌드박스, 서라벌이 심각했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많았고, 선수들 또한 꽤 오랜 시간 1부와 2부를 오고 갔던 쿠잔이 그나마 제일 낫고 이미 오래 전에 CK로 밀려난 비욘드 - 구거에 아직은 롤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리치, 아예 쌩신인인 덕담까지 불안 요소 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하지만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결과는 4승 5패에 6위로, 올 시즌 처음 승격된 팀이라는 사정을 고려해볼 때 1라운드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1부 리그 경기를 치르며 가장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는 리치와 구거다. 우선 리치는 아트록스 원툴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다른 챔피언들을 잡고도 꽤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본래 종목에서 빛났던 한타 능력 역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구거는 이 선수가 한때 콩두 몰락의 범인 1순위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심하면 슈퍼 플레이를 터뜨려주며 리치와 더불어 팀의 크랙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쿠잔과 비욘드도 두 선수만큼 빛나고 있지는 않지만 애초에 1부 리그 짬을 적지 않게 먹은 선수들인 만큼 제 몫은 톡톡히 해주고 있으며 경험치나 골드 등 통계상의 지표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제 요소는 원딜인 덕담이다. 로스터에서 유일한 신인이라서 그런지 실수하는 모습도 종종 나오고, 무엇보다 흔히들 말하는 체급이 팀원 중 가장 낮은 편이다. 피지컬적인 잠재력은 이따금씩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직 라인전에 더 숙련될 필요가 있다. 변수가 구거나 비욘드, 리치 같은 탱커나 이니시에이터 라인에서 차단되는 경우 한타는 꽤 잘 하는 편이니 더더욱 라인전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돋보일 수밖에 없는 것. 그 외에도 제법 안정적인 것 같아 보이는 비욘드도 트런들 - 올라프를 노골적으로 선호하고 이들이 밴될 경우 승률이 20%로 수직 하락[17]한다는 통계가 있고 쿠잔은 Bdd에게 6레벨 전에 의문의 솔로킬을 당하기도 하는 등 자잘한 불안 요소도 있다.

이런저런 문제점들로 인해 1부 리그 기준으로는 체급, 그 중에서도 개별 라이너들의 라인전 능력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이 현재 다이나믹스가 가진 약점이다. 플레이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결국 상위권 팀들인 DRX - 젠지 - 담원에게는 0:2로 셧아웃당했고, 체급이 제법 비등비등해보였던 아프리카와 샌박에게도 아쉽게 석패하고 말았다. 그 과정을 자세히 뜯어보면 라이너들의 라인전 능력이 다소 약해서 강팀 상대로는 라인전 특화 픽을 집어서 라이너 간 기본 능력치 차이를 좁히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많았고, 초반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레 중반 이후에 조합 문제에 발목을 잡히거나 아예 그렇게 라인전을 세게 가고도 체급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박살나는 식으로 패배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시즌 중에는 이 문제를 두고 "다이나믹스의 윈 플랜이 오브젝트 관리 후 한타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너무 경직된 것 아니냐"라는 말도 나왔지만,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평소와는 다른 조이 - 이즈 - 바드로 이어지는 포킹 조합으로도 승리를 거둔 것을 보면 이는 경직된 밴픽의 문제라기보단 체급의 문제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런 라인전 문제 때문에 "강약약강 팀으로 전락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후반 한타의 제왕인 T1을 상대로 극후반전을 가고도 이기며 업셋을 터뜨리는 등, 최소한 라인전은 약하더라도 운영 능력이나 후반 집중력 문제 등 으레 승강전에서 막 올라온 신예 팀이 약점을 가질 만한 부분에 오히려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순위 경쟁팀 중 샌드박스가 지난해 극후반전만 되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 전례가 있고 아프리카 역시 미스틱이 극후반 뇌절을 범하며 게임을 그르친 사례가 있는 것 등을 고려해보면, 다이나믹스의 운영 능력, 후반 집중력 등 팀 단위의 능력치가 높다는 점은 분명 시즌 막판까지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다이나믹스가 신예팀답지 않은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는 물론 베테랑 위주의 라인업도 한 몫 했지만, 여기에 배지훈 감독의 분석 능력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믹스가 챔피언 폭 면에서 탑 - 미드를 제외하면 그렇게 넓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밴픽을 꽤 잘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을 고려해보면 다이나믹스의 분석력은 확실히 훌륭한 편이다. 다른 중위권 경쟁 팀의 쟁쟁한 라인업에 비해 다소 빈약한 감을 지울 수 없는 라인업으로도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코치 경력 2년차의 신인 감독인 배지훈 감독의 역량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앞에서 지적되었던 다이나믹스의 약점들이 라인전 능력 개선과 함께 상당수 해결되리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다이나믹스는 지금도 나쁘지 않게 하고 있지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침 시즌 중에 농심이라는 알아주는 스폰서도 구해놓은 만큼 프랜차이즈 심사에 통과하는 것, 프랜차이즈화 이후에도 순항하는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남은 것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특별한 문제는 없고,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자잘한 약점들을 보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지금의 위치를 잘 사수하며 순위 경챙 매치업들을 잡아낸다면, 어쩌면 다소 흔들리고 있는 중위권 팀들을 뛰어넘으며 승강전에서 올라온 팀이 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도 꿈만은 아니게 될 것이다.

4.7. 7위 | SANDBOX Gaming | 4승 5패 -3[편집]


파일:SANDBOX_Gaminglogo_square.png
SB
1R 결과

순위
7위


득실
4
5
-3
최다 POG 선수
FATE 유수혁 (400)
비고
-
지난 시즌 승강전까지 떨어지고 다이나믹스에 패배해 강등 직전이라는 위기에까지 내몰렸지만, 그리핀과 서라벌을 제물 삼아 잔류하고 권선징악의 주인공이 되어 구사일생한 팀이 바로 샌드박스였다. 하지만 그런 샌드박스에게 기대를 갖기엔 상대인 그리핀과 서라벌이 보여준 수준이 각각 다른 의미로 나쁜 수준이었고, 그래서 팬덤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 e스포츠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을 영입한 것이 화제가 되긴 했으나 선수단은 아이로브를 주워온 것을 빼곤 그대로 가게 되면서 서머 시즌의 성적 전망 또한 하위권으로 점쳐지는 분위기였으며, 더군다나 전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감독의 현장 투입이 늦어져 시즌 시작 직후 2주간 승강전 때와 마찬가지인 상황에 놓이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야마토캐논이 격리 해제 후 현장에 합류한 다이나믹스전부터 거짓말처럼 샌드박스에 생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산산이 부서져 편린만 보이던 라인전 단계의 체급도 서서히 회복되었고, 중심 오더를 맡아준 선수들과 함께 사라졌던 운영 능력도 거짓말처럼 되살아났다. 그렇게 거짓말처럼 환골탈태한 모습의 샌드박스는 다이나믹스 - 한화생명 - KT - 설해원을 연파하며 4연승을 기록해 4승 5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고,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Yamato Magic을 연호하며 샌드박스의 상승세를 꽤나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되었다.

4연승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정글러인 온플릭의 부활이다. 지난 스프링부터 온플릭은 유효 갱킹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이니시는 할 때마다 역캐리로 결론나며 펀치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는 굴욕을 겪는 모습도 보였으나, 야마토캐논이 정식 부임함과 동시에 지난 2019 시즌의 기세를 회복하며 샌드박스의 선봉대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고 KT전에는 트런들로 보노가 깃창을 쓸 때마다 기둥으로 끊어버리는 미친 피지컬까지 보여주며 샌드박스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미드의 페이트도 드디어 포텐이 터진 듯 라인전과 한타 양면에서 맹활약해주면서 현 메타에서 '코어'의 역할을 담당하는 미드 - 정글의 힘이 상당히 끌어올려졌다.

다만 완전히 살아났다는 평을 듣는 미드 - 정글에 비하면 아직 탑과 바텀은 미지수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때 라인전만큼은 한체탑이라 불렸던 서밋은 4연승 과정에서 만난 하위권 탑들을 상대로도 명확한 우위를 잡아주진 못했으며 한타에서 제법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있으나 '한 번 더'를 고질병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인 만큼 상위권과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된다는 시선이 많다. 바텀 역시 루트는 라인전이나 한타에서는 기대한 만큼 해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가끔 확실한 시야 장악 없이 라인을 먹다 잘리는 등 신인 티를 벗지는 못했다는 평이 많고, 고릴라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1인분 이상의 기대는 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아 서밋과 더불어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1라운드 중후반부터의 대진운이 좋았다고는 하나 5연패 후에 4연승을 거두는 모습은 분명 '매직'이라는 말이 나와도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고,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의 기세만 놓고 보면 10개팀 중 최고라고 봐도 부족함이 없을 지경이다. 이제 남은 것은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통해 자신들이 정말 '매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인지를 본인들 스스로가 증명해 내는 것이다. 샌드박스가 기록한 5연패가 모두 플옵권 팀들을 상대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과연 샌드박스가 2라운드에서는 강팀을 만났을 때 어떤 퍼포먼스를 보어주냐에 따라 지난 시즌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강팀은 못 잡는 플옵권 판독기가 되느냐, 아니면 2019 시즌 CK발 돌풍의 당당한 한 축이었던 진격의 샌드박스로 부활하며 스프링의 KT처럼 화려하게 비상하느냐가 결론날 것이다.

4.8. 8위 | kt Rolster | 3승 6패 -6[편집]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1R 결과

순위
8위


득실
3
6
-6
최다 POG 선수
Kuro 이서행 (200)
bonO 김기범 (200)
비고
-
전승을 달리면서 불안도 했지만 어쨌든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DRX를 꺾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스프링처럼 상황은 낙관적인 것처럼 보였다. 팬들은 스프링 때와 같은 반전 질주를 기대하며 희망에 젖었지만, KT는 DRX와의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냈다는 듯 갑작스레 폼이 무너지며 처참한 2연패로 저절로 무기력하게 나가떨어졌다. 1라운드를 돌이켜보면 DRX의 발밴픽과 최저점 기량이 겹친 날에 승리를 챙겨간 것, 그리고 마찬가지로 폼이 꽤 저점이었던 젠지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것을 제외하면 9위인 설해원과 10위인 한화를 상대로만 승리를 거둔 것이었고 그나마 이긴 한화전에서도 라바에 의해 승리당했다고 볼 수 있다. 저번 시즌에 담원과 와카전에서 1:2 혈전을 벌인 그 KT가 맞나 싶을 정도.

또한 마지막 T1전에서는 롤 커뮤니티의 나름 철저한 T1의 밴픽 분석과 그를 뒷받침하는 통계 자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석과 비슷한 밴을 실행한 1라운드 전패인 한화도 한 세트는 얻은 반면 KT는 특유의 대퍼 기질로 역전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18] T1의 폼이 다소 회복된 상태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빅4 팀 치고는 엉성한 폼과 불안한 운영으로 많은 약점을 보여줬음에도 KT는 그런 T1조차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멸해버린 것은 현재 KT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부분. 최근 두 경기 기준의 기량이라면 샌드박스나 다이나믹스는커녕 한화 혹은 설해원과 다시 붙어도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하기 힘들 지경이라는 것이 더 암울하다.

이제 와서 플옵을 노리기엔 너무 바닥 가까이 내려왔고, 팬들을 감동시켰던 스프링 때의 성적을 지금부터 그대로 재현하더라도[19] 플레이오프 막차조차 확신할 수 없을 위기에 처했다. 특별한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에이밍을 제외하곤 황혼기에 접어든 노장들의 폼이 좋아질 가능성을 크게 두기 힘들고, 사실상 저번 시즌의 1~4위가 이번 시즌에 모두 5위 이상을 해줘서 롤드컵 선발전 막차 티켓을 얻는 것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되고 있다.[20][21] 그나마 T1을 제외한 3팀은 거의 플옵이 확정된 분위기인지라 T1이 어지간히 망가지지 않는 한 저번 시즌의 1~4위가 이번 시즌에도 모두 5위 이상을 할 확률이 그래도 꽤나 높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2017 시즌처럼 당연히 여기던 것도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아 결국 2라운드까지 봐야 한다.[22]

하지만 그렇게 남들 손에 의해 구질구질하게 선발전에 진출당한다 해도 노려볼 수 있는 것이 결국 롤드컵 막차 티켓일 뿐이라는 게 문제. 또한 지금의 폼이 바뀌지 않는다면 선발전 막차 티켓을 얻느냐가 문제가 아닌 선발전 1라운드라도 이길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하는데[23] 첫 번째 붙을 상대가 큰 변화가 없다면 5위권인 아프리카 or 샌드박스 or 다이나믹스인데 서머 1라운드 한정으로 이 세 팀 상대로 한 세트도 얻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총체적 난국.

물론 롤드컵 선발전이란 곳이 평소 안 벌어지던 이변도 얼마든지 벌어지는 자리이며, 선발전 패왕으로 유명했던 젠지나 작년 강동훈 감독이 지휘했던 킹존처럼 갑자기 기이하게 폼이 급부상하는 케이스를 보면 아주 가망이 없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문제는 KT가 롤드컵 선발전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조차 2017 스프링 삼성전 승리 이후로 윗순위 팀 도장깨기를 성공한 적이 없는 비운의 팀이라는 것. 그토록 폼이 올라 기세등등하던 지난 스프링조차도 결국은 와카전 들어가자마자 패배하여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현재 KT가 올해 농사를 성공하려면 스프링보다도 더 급격한 반전을 이루어야 하지만 과연 그러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4.9. 9위 | SeolHaeOne Prince | 1승 8패 -13[편집]


파일:SP_square.png
SP
1R 결과

순위
9위


득실
1
8
-13
최다 POG 선수
Mickey 손영민 (200)
비고
-
머리칼을 잃은 채 무력을 잃어버린 삼손도 아니고 강도경이 단장으로 돌아오고 팀 이름이 바뀌자마자 급속도로 약화되어 버렸다. 지난 시즌 6승 12패에 7위까지 올라섰던 팀에 CK 시절 명백한 팀의 에이스였던 미키까지 복귀하면서 한껏 기대치를 끌어올렸지만, 웬걸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키가 커리어 최저점을 갱신하며 쪽박을 제대로 차버렸고 그와 함께 팀의 성적표 역시 전패팀과의 싸움에서 얻은 1승을 제외하면 세트승이라곤 막판에 단 하나만 따내며 말 그대로 폭망하고 말았다.

이들에 부진에 대해 "기대 이하다", "실망스럽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편이지만, 본질적으로 생각해 보면 뭔가 심각하게 하자가 생겼다기보단 스프링 시작 시점에서 들었던 "진에어보다 더 전력이 약할 수도 있다"라는 평이 현실이 되었을 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의 호성적은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와 샌드박스 등이 명백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더해 익수의 기량이 꾸준히 고점을 찍어준 시너지가 크게 터진 기적이었다고 봐도 무방했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익수의 폼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이번 시즌 야심차게 영입했던 미키가 주사위를 굴리기는커녕 끝없이 추락하는 등의 마이너스 시너지가 크게 합쳐진 결과, 체급 자체가 부실했던 설해원의 밑천이 드러나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던 것. 사실 한화생명이 정말 말도 안 되는 밥상 뒤집기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자폭하는 등의 상식 외의 삽질을 저질러서 그렇지, 현재 LCK 팀들 중에서 기본 체급이 가장 낮은 팀은 설해원이다.

일단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팀의 선봉대장인 익수가 너무 폼이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익수의 라인전 기량이야 CK 때부터 완벽하진 않다는 평가가 있었으니 익수 본인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스프링 때는 탑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챔피언만 잘 고르면 무난히 1인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고 그 중 반반 라인전의 대명사인 오른 - 아트록스만 뽑아도 라인전에서 손해 없이 무난히 넘어가는 일이 잦았다. 여기에 일라오이, 질리언, 사이온 등 가끔 꺼내드는 조커픽도 잘 먹히면서 스프링에서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 서머 들어 탑 라인전은 황금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다른 탑 라이너 와의 체급차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본인의 시그니쳐 픽이었던 일라오이는 그 약발이 끝난 듯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조커픽으로 꺼내든 볼리베어[24], 판테온 등이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돌고 돌아 '자기만의 챔프폭'이라는 익수만의 특징이 완벽하게 마이너스가 되어버린 것.

익수가 이렇게 무너지는 와중에 앞에서도 말했듯 큰 맘 먹고 데려온 미키마저 못한다는 것이 이 문제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미키는 주사위 기복을 가진 라이너가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하위권 미드인 수준이다. 그 유명한 고점 주사위는 10번을 넘게 치러 온 경기들 중 마지막 경기 샌드박스전에서 2세트에 페이트를 상대로 딱 한 번 보여줬을 뿐이고, 그 외에는 한화생명의 더 답이 없는 미드를 약자멸시해서 때려잡은 것 외에는 상대가 누가 오건 꾸준히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도 한화생명의 미드 신인 미르가 점점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키마저 2라운드 들어 독보적인 최악의 미드 라이너로 굴러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은 탑 - 미드에 비하면 정글과 바텀은 그래도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긴 하다. 우선 플로리스는 15분까지의 통계 지표로 보면 압도적인 꼴찌인 익수, 압도적이진 않지만 최하위권인 미키에 비하면 그래도 온플릭, 엘림, 보노 등과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데, 함께 하는 동료들의 형편없는 라인전 지표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 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바텀의 경우 지표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애쉬 - 자이라라는 극단적인 픽으로 상대와 반반을 가기에 급급하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 애초에 라인전이 강점이 아닌 선수들인데다 애쉬 - 자이라는 워낙 상체가 답이 없으니 성향에 맞지 않는 도박수라도 던져본 것 아니겠냐는 실드를 받는 등 지표에 비하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설해원의 선봉대장은 익수다. 풀어서 말하자면 익수가 앞장서서 소규모 교전이나 5:5 한타를 설계하고, 일심동체가 되어 다 함께 들어가 난타전을 일으킨 뒤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가 한타에서 캐리력을 발휘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설해원의 승리 패턴이라는 것이다. 즉 팀의 핵심 오더가 탑이라는 이야기고, 설해원의 운영 능력이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도, 교전에서 '집단 광기의 VCS가 떠오른다'라는 말을 듣는 것도 모두 이것에서 기인하는 것. 그런데 그 핵심 오더가 되어줄 선수가 10개팀 중 최악의 라인전을 펼치고 있다.[25] 그렇다면 다른 라인에서라도 힘을 내서 메인 오더가 한타 단계에서 다시 부활할 시간을 벌어줘야 하지만 다른 라인도 10개팀 중 최악인 탑보다는 나을 뿐 다 함께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니, 뭔가 해보려고 해도 라인전에서 이미 다 함께 박살난 뒤라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다.

제일 슬픈 사실은 설해원 본인들이 누구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말을 들었던 하이브리드 - 시크릿의 애쉬 - 자이라 우틀않, 모든 라인이 무너지는 와중에 우직하게 탑을 봐주는 플로리스의 동선, 그렇게 지원을 받은 것으로 자기 라인전을 풀어낼 생각은 않고 어떻게든 다른 라인에 로밍을 시도해보려다가 결국 이도저도 안 되며 게임을 말아먹은 익수, 기껏 기인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놓고도 교전을 열어 대패를 거둔 팀원들에게 텔을 못 타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눈물 어린 사과까지, 하나 하나 놓고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모두 합쳐보면 그만큼 팀 전체가 익수를 믿고 있고 익수 자신도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어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적어도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에 대한 방향성 하나는 확실하게 잡고 있지만 본인들의 기량이 받쳐주지 않아 좀처럼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는 오롯이 익수, 나아가 설해원 본인들이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설해원보다 명백히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을 데리고도 운영의 갈피조차 잡지 못한 채 깊은 수렁에 빠진 한화생명과 비교하자면, 적어도 오더의 방향성과 팀워크만큼은 끈끈하게 이어져 있는 설해원은 어떻게든 선수들이 고점을 찍어준다면 스프링 2라운드처럼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도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2라운드의 시작과 동시에 치러질 한화생명과의 멸망전이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마저 패배한다면 정말 지난 해의 진에어처럼 두 자릿수 연패의 수렁에 깊이 빠져드는 최악의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어떻게든 한화생명을 누르고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4.10. 10위 | Hanwha Life Esports | 9패 -16[편집]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R 결과

순위
10위


득실
0
9
-16
최다 MVP 선수
Viper 박도현 (100)
DuDu 이동주 (100)
비고
1R 전패
지난 시즌 턱걸이로 잔류하고 문제가 심각한 바텀을 바이퍼 영입으로 메꾸면서, 이번에야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한화생명의 최종 목표였던 2020 롤드컵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나 하고 프리시즌 때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소속 선수들과 감코진까지 모든 구성원들의 커리어가 그야말로 무저갱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역대 전패팀 및 LCK 꼴찌팀 중 가장 비싼 팀이라는 치욕적인 타이틀 밑에 더 이상 깔릴 게 없었어야 정상이었겠지만, 그 스베누와 진에어마저 지켜 왔던 최소한의 마지노선조차도 보이지 않는 상식 외의 팀이라는 타이틀까지 달며 도대체 이 팀이 1승을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점은 새는 바가지를 막을 방법 자체가 구단 모든 방면으로 봐도 안 보인다는 점이다. 이런 행태를 보면 당장 모기업이 스폰서를 포기하거나, 유지하더라도 투자를 진에어처럼 짜다 못해 쓰게 대접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정말 심각한 수준의 하자를 드러냈다.

일단 '비싼 전패팀'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다. 역대 꼴찌팀과 전패팀들은 말 그대로 없는 살림에 선수진 몸값을 최대한 견적 맞춰 쥐어짜내는 것만도 힘들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 이번 시즌의 한화생명은 돈은 돈대로 들인 나름대로 호화로운 라인업이다.[2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호화 라인업이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탑과 정글러는 롤드컵 스킨 보유자이고 바텀 듀오 역시 롤드컵 출전 경력이 있는 억대 연봉의 고액 조합인데, 탑과 정글 조합의 경우 1라운드 내내 보여 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커뮤니티에서 돈 내놔라 먹튀야 소리로 도배돼도 할 말 없을 정도로 한심한 수준이었고, 바텀 듀오는 초반의 재결합 버프로 뭔가 활로를 여나 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하향 평준화되며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나마 시즌 초에 부진하다가 어찌어찌 정신을 차리며 옛날의 슈퍼 캐리는 못 보여주더라도 최소한 라인이 안 터지게 1인분을 할 수도 있었던 원년 멤버 미드의 반등마저 32경기와 40경기에서 팀 차원적 왕따로 박살냈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말 그대로 '상식 외'의 자폭쇼를 선보이며 LCK 팬덤의 욕을 몰아서 들어먹었다.

그렇다고 선수단만 탓할 수도 없는 것이, '상식 외의 팀'이라며 손가락질을 몰아 받는 배경에는 바가지에 물을 떠 가는 사령탑의 수준 역시 맛이 갔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종종 독특한 픽이 튀어나와 상대 팀의 허를 찌르던 스프링 시절의 재기발랄함은 완벽하게 죽어버렸고, 식상할 정도로 바텀 캐리 원패턴만을 고수하며 상체의 밸런스가 깨지는 바람에 다른 팀들이 카운터픽으로 대놓고 몰아쳐도 할 게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경기 2세트의 단체 자폭쇼 같은 멘탈리티 문제를 잡아주는 게 바로 사령탑들이 할 일인데, 바로 그 꼴아박기 한마당 때문에 한화 사령탑의 지휘력이 정상이 아니란 걸 일반 팬들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

그냥 단순하게 멘탈 관리만 안 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준비했던 포지션 변경마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서포터로 챌린저 2개 찍은 서폿 유망주 데려다가 원딜로 포변시키더니 인터뷰에서 대놓고 원딜 못한다고 면박을 주질 않나, MVP 1,000점 찍던 LCK 최상급까진 아니어도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좋은 미드를 데려다가 괜히 원딜로 포변시켰다가[27] 다시 미드로 포변시켜서 경기력을 망가뜨리는 등, 지금 한화의 감코진은 어떻게든 전패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게 생겼다. 애초에 탑솔 포변 이후 폼이 잡혀가는 다이나믹스의 리치와 직접 비교되며 잘못된 용병술 문제가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야마토캐논 감독의 현장 합류 이후로 어떻게든 불씨를 살리고 있는 샌드박스 때문에 지금의 한화생명 사령탑은 욕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이런 선수단의 연습장 겸 숙소인 캠프 원이 쓰레기장이면 변명이라도 하는데, 문제는 시즌 직전 T1 공식 스트리머인 울프가 찍은 숙소 탐방 영상이나 구단 공식 영상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팀의 지원 수준은 e스포츠 부문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28] 이 정도면 밑 빠진 독 정도가 아니고 거의 밑 빠진 댐 수준이다.

한화생명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원딜만 빼면 역대 LoL 프로씬 역사상 챔피언 밸런스가 가장 괜찮다고 평가되는 시즌을 지나면서 4대 리그 1부에 소속된 팀들 중 유일한 전패팀이라는 부분에서 쉽게 알 수 있다.[29] 작년 한 해 동안 LCLVaevictis eSports가 e스포츠 전체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도 커서, 승강전이 없다곤 해도 강등 규정이 추가되자 올해의 LoL 프로씬에서는 어떻게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밴픽 전략으로 서로 약점을 찌르며 1승을 따기 위해 상하위팀 가리지 않고 정말 있는 발악 없는 발악 다 하는 처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한화생명은 그 흐름에 완벽하게 거스르는 무뇌 밴픽과 무뇌 경기력으로 서머 1라운드에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LPL과 LCL의 프랜차이즈 원년 상태가 얼마나 처절했는지 뻔히 보고 알았을 한화생명이 왜 이런 식으로 1라운드 내내 자폭했는지 이유를 찾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팀이 이 지경으로 굴러가다 보니 차라리 강현종 사단 시절 떨어지는 네임 밸류의 선수들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다 한 끗 차이로 안타깝게 떨어지던 핫식스 때가 '돈도 덜 들었는데 성적도 더 좋았던 가성비 최강 시절'이라며 회자될 정도고, 한화생명e스포츠의 역사적인 첫 은퇴식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떠난 권상윤에 대해 '대체 이 팀을 데리고 어떻게 6위씩이나 했냐?'라는 재평가가 이뤄지기 시작할 정도다.[30] 심지어는 도매금으로 같이 까이는 이글스의 이번 시즌 경기력이 여기보다는 낫다고 평가되기까지.

1라운드를 이렇게까지 말아먹은 이상, 이제 기존의 노장 주전들에게서 더 이상의 반등을 바라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중론이 되었다. 이미 LCK 팬덤에서는 진에어의 뒤를 이어 시즌 전패를 찍는 것이 반쯤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이고, 어차피 전패 찍을 거 차라리 두두/캐드/미르 조합의 신인 상체 3인방에게 계속해서 경험치를 몰아주는 식으로 존버 타는 게 유일한 답이라고 분석될 정도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비교해 보면 기존 주전 상체가 정신을 차릴 가능성보다 신인 3인방이 패배를 딛고 각성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앞서 언급한 서포터 챌린저 계정 2개에 빛나는 오효성의 문제 또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된데다, 설상가상으로 2라운드 첫 경기가 설해원과의 진짜배기 멸망전이다. 이 팀이 시즌 전패를 찍을지 그래도 1승을 찍을지 해답이 일찌감치 나오게 될 텐데,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 건지 모든 것이 미궁 속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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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1 < DWG < GEN < T1. DRX는 이 상위권 3팀을 모두 잡았으나 KT에게 업셋을 당할 정도로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편.[2] 하지만 이것도 애매한 게 당시엔 1주차인지라 독특한 밴픽으로 이겼다 정도였지 업셋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는 안 나왔다. 최하위권에 정착되고 DRX와 젠지를 이긴 후에야 킹 슬레이어라고 주목받은 정도다.[3] KT가 APK 1차전에서 지거나 담원이 샌박에게 진 적이 있지만 당시만 해도 4연패/고스트 영입 전의 부진 때문에 두 팀의 평가가 낮았다.[4] 그 외에 나온 게 미스 포츈, 자야, 코그모 셋뿐. 심지어 코그모는 딱 한 번 나와서 지는 등 현재의 4+2 구도를 깰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여겨지고 있다.[5] 4주차 - T1 vs. DYN 3세트[K] A B 3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기록.[6] 그리고 그 것이 다른 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하나의 메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았다.[7] 특히 담원은 이긴 경기는 죄다 2:0으로 이기고 진 경기는 죄다 1:2로 져서 1패가 더 많지만 승점으로는 오히려 1점 앞서 있다.[8]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2019 시즌에 그리핀이 롤드컵에 진출했을 땐 김대호 감독만 나가지 못했다. 진출만 시켜놓고 통수를 맞았다.[9] 20분 골드 격차 지표가 2위인 젠지가 3천 골드가 안 된다. 그만큼 담원이 게임을 굴리는 속도는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라는 것.[10] 너구리가 인터뷰에서도 자기의 콜이 팀 전체적으로 엇갈려서 답답할 때가 있다고 말을 했다. #[11] 대표적으로 DRX전의 마지막 1:4 급발진의 경우는 어차피 자신들의 조합의 특성상 바론까지 먹히고 억제기가 나간 상황에서는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제동을 걸기 위해서, 가장 잘 큰 자신이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12] 서머에서 DRX와 담원, T1이 젠지보다 높은 성적을 거둘 시에 포인트에서 밀려서 선발전으로 나갈 확률이 높다.[13] 그 유명한 LCK 스프링 3강 중에 롤드컵에서 한 팀은 탈락한다는 징크스, 의외로 역사와 전통이 굉장히 깊다. 15 CJ, 16~17 kt, 18~19 킹존이 피해자였으며 KT와 킹존은 무려 두 번씩 떨어졌다.[14] 칸나도 라인전에서 밀리지만 않는 선에서 버티다가 솔킬 각을 날카롭게 보는 스타일이지 적극적으로 라인전 상대를 압박한다는 느낌은 아니고, 커즈도 서머에는 큰 차이 없이 공격적이지 않다. 서브 정글러인 엘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팀원들이 이러한 템포를 못 쫓아가거나 본인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스로잉을 저지르는 게 대부분이라 불안한 편. 페이커도 무력형 미드 라이너에게 찍혀눌리지는 않지만 라인전이 약한 미드 라이너를 찍어누르지도 못하며, 테디는 원래 라인전이 강한 원딜이 아니며 에포트도 원딜과 함께 하는 라인전보다는 이니시, 로밍과 시야 장악에 특화된 서포터다.[15] 심지어 꽤 폼이 올랐는지, 젠지전에서 비디디와 용호상박의 모습을 보여주며 밀리지 않았다.[16] 다만 루키의 경우는 더샤이가 서머 정규시즌에 와선 LPL 퍼스트 탑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닝의 폼이 점점 2018 시즌으로 회복돼가는 징조가 보이면서 루키 혼자 고통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17] 그브를 3번 픽하고 전패, 볼리베어로 1패했고 니달리로 유일하게 1승을 거뒀다.[18] 1세트에 첫 전령과 첫 드래곤을 획득한 8분까지는 유리했다고 보는 게 맞다.[19] 당시 초반 연패를 끊은 이후부터는 정규시즌 내내 단 3패만을 추가했는데, 현재 성적에 3패만 더한다 해도 이미 9패다. 당시엔 최상위 3팀이 자기들끼리 천상계로 가버린 탓에 9패인 담원도 막차를 탔지만 이번 서머는 훨씬 더 빡빡한 플옵권 경쟁이 전망되고 있는지라 그럴 가능성도 훨씬 작다.[20] 바꿔 말하면 지금 5위권의 세 팀들(아프리카, 다이나믹스, 샌드박스) 중에 한 팀만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경우.[21] 두 개 이상의 팀이 올라간다면 동일 순위 기준 서머가 스프링에 비해 포인트를 많이 주므로 진출하지 못한다.[22] 다만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 당시 KT의 코치가 희대의 졸장 오창종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현재 감독, 코치진 하에서는 그래도 나름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그나마 기대해 볼 수는 있겠다.[23] 강동훈 사단의 선발전을 통한 롤드컵 진출률은 0%기 때문.[24] 탑 볼리베어 자체는 정글보다는 급이 낮고 카운터당할 여지도 있지만 쓸 만한 픽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익수만의 픽은 아니다. 다만 익수는 볼베로 선 총검, 선 트포 같은 비주류 템 빌드를 보여주고 있다.[25] 한 명의 핵심 오더에 운영 방향을 의존하는 팀은 그 선수의 폼에 따라 성적이 요동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도인비가 이끌고 있는 LPL의 FPX, 페이커가 이끄는 T1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다. 이번 시즌 들어 도인비는 팀원들의 저조한 기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본인마저 파묻히고 있으며 페이커 역시 폼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흔들리고 있어 두 팀 모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라인전부터 터지는 일은 거의 없는 두 선수에 비해 익수의 폼은 이 둘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심각하게 처진 상황이다.[26] 유럽산 네임드 정글과 서포터인 트릭과 이그나를 영입한 2018 서머의 bbq가 그나마 예외 사항이나 탑 크레이지 - 미드 템트 - 원딜 고스트의 나머지 세 라인은 신인급이라 한화에 비하면 bbq도 합리적인 예산 안에서 팀을 짠 거다.[27] 웃기는 건 그 포변한 원딜로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비스타와 비교해 일장일단은 있었고 둘 다 상윤에 비하면 별로 잘하진 못했으나, 일단 표본상 보여준 경기력은 좋으면 좋았지 나쁜 점은 전혀 없었다.[28] 모기업의 서산 야구장은 기본에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 율소리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라는 2010년대 신설된 타 프로 종목 클럽하우스와 비견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정도의 일류 클래스 지원을 받고 있다.[29] 심지어 전패 기록은 모든 지역을 털어서 계산해도 LJL의 AXIZ, LCL의 Vega Squardron과 LCK의 한화생명 단 세 팀만 기록 중인 불명예 기록이다.[30] 물론 상윤빨로만 6등한 것은 전혀 아니고, 강현종 사단 아래 여러 멤버들이 거쳐갈 동안 단 한 명도 이름값에 비해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결성 초창기엔 샤이/마이티베어/미키의 삼각편대가 상윤을 대신해 하드 캐리를 해줬고, 샤이/미키가 팀을 나간 직후에는 린다랑/성환/라바가 각성하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 올라갔으며, 린다랑/성환이 나간 뒤 새로 들어온 트할 - 소환/보노 또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을지언정 시즌 초기엔 매우 잘 했다. 게다가 상윤이 현역이었던 때는 라바가 지금과는 다르게 MVP 포인트 1,000점이나 될 정도로 무척 잘하는 미드였기에 든든한 미드 정글의 힘으로 상윤도 활약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이름값이 꿀려서 그렇지 경기력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진 않은 멤버들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