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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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on-Fungible T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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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독립성
2.2. 영속성
2.3. 거래 방식
2.3.1. 현금 거래소
3. 가치
3.1. 긍정적 의견
3.2. 부정적 의견
3.2.1. 가치 논란
3.2.2. 불건전한 시장
3.2.4. 법적 리스크
4. 기술적 한계
5. 저작권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NFT의 특징에 대해 다룬다.


2. 특징[편집]



2.1. 독립성[편집]


기존의 파일들은 데이터로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무단 복제가 가능했으며, DRM을 이용한 복제 방지 기술 또한 결국 이를 유통하는 중앙화된 관리서버가 존재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완전히 독립된 개인의 소유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차이점이 있다.[1] 이로 인해 각종 예술품들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NFT로 생산되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중이다. 가품 거래 방지를 위해 보증서를 NFT로 제작하기도 한다. #

다만 NFT의 현재 주로 사용되는 의미가 디지털 자산과 그를 증명하는 토큰이라는 것이지, NFT 자체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1개의 비트코인은 또 다른 1개의 비트코인과 서로 같은 가치로 대체가 가능한 토큰(Fungible Token;FT)지만,[2] NFT는 하나 하나가 서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에 활용되는 것일 뿐이다. 굳이 예술 작품 이외에도 각종 게임의 아이템에 NFT를 적용하거나[3] 한정판의 유통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2.2. 영속성[편집]


기성 아날로그 및 디지털 수집품들은 관리, 보존, 보관이 까다로운 편이다. 아날로그 수집품들은 부피가 커서 보관할 공간이 없으며, 아무리 잘 보존하더라도 실수 한 번에 흠집이 나거나,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다. 계속 보수를 하더라도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논란 때문에 물성의 변화로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기존의 예술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었고 이후에도 진품 논란이 생기는 등[4] 그 과정이 굉장히 복잡했다.

디지털 수집품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jpg, gif 등 손실 압축 파일로 그래픽이 훼손되거나, 변형되어 원본임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일베저장소 합성사진 유통사건처럼 그래픽에 미세한 변형을 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이나 웹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수집품 콘텐츠는 운영자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데이터가 그대로 사라져버려 가치가 0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 수많은 웹사이트 데이터들은 인터넷 아카이브 서비스로 보존되지 않으면 스크린샷으로만 확인이 가능하거나, 누구도 그 사이트가 과거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 환상의 사이트로 남게 된다.

NFT로 꼬리표가 붙은 디지털 자산들은 작품의 소유자와 거래 이력이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되며 기술의 특성상 누군가가 이를 함부로 변경하거나 할 수 없다. 동일한 디지털 파일을 NFT로 중복해서 만들더라도, 결국엔 기존의 NFT와는 다른 NFT를 꼬리표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NFT로 생성된 진품과 구별된다. 만약 NFT가 예술계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가 온다면 당연히 생성된 지 오래된 NFT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현재에는 투기나 다름없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NFT의 영속성은 자산 생산과 권리 증명이 용이하게 한다. NFT는 매우 간단한 컴퓨터 작업만으로도 확고한 진품 증명 토큰을 생산할 수 있다. 만약 실존하는 예술작품을 NFT로 만들고 싶다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거나 3D 스캔을 사용하여 디지털 파일을 생성한 후 NFT를 붙이면 된다. 이때문에 게임과 같은 공유 플랫폼 내에서 누구나 비슷한 디지털 자산을 생산할 수 있는 경우에도 복사, 변조, 확률과 통계 조작등의 우려를 효과적으로 해결할수 있다. NFT로 고유성을 쉽게 인정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품 시장에선 예술품의 복제뿐만 아니라 인증서 또한 위조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 반면 NFT는 각각의 인증서에 대한 기록이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되기 때문에 인증서를 위조하는 행위가 봉쇄된다. 요컨대, NFT의 당초 목적인 증명서로서의 역할로 쓰일 때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여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상술한 혜택 제공형 NFT가 소유자에 대한 회원권처럼 쓰이는 것이 그 예이다.


2.3. 거래 방식[편집]


NFT 자산 거래는 일반적으로 NFT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이용한 경매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더리움 외에도 몇 가지 암호화폐가 이용되는데, 세계 최대의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서는 클레이튼, 폴리곤, 솔라나로 거래가 가능하며, 앱토스, 아발란체 등 다른 여러 후발주자격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거래소들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암호화폐 업체들이 NFT에 뛰어드는 이유를 냉정히 말하자면 우리 생활 속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만, 어쨌든 NFT는 암호화폐들을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잡았다. 현재로서는 이더리움 거래량이 압도적이며, 생태계를 거의 꽉 잡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상술했듯 NFT는 암호화폐로 거래하므로 암호화폐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 즉, NFT에 투자하는 것은 코인과 NFT에 동시에 1배 롱(매수) 포지션을 잡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산으로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는데, 가령 암호화폐와 NFT의 가격이 동시에 오른다면 복리에 가까운 이득을 얻게 되지만 반대로 암호화폐와 NFT의 가격이 동시에 떨어지게 된다면 일반적인 코인 거래보다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둘 중 하나만 오르고, 하나가 떨어진다면 등락폭에 따라서 이득 및 손실을 계산해야 한다. 그러므로 NFT에 투자할 때는 NFT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와 NFT의 등락 전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거래가 자유롭다. 고가의 예술 작품을 거래하려면 기존의 예술품 거래 전문 기업이나 협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고 그로 인한 수수료도 상당히 부담이 됐지만, NFT는 식별 및 구별 방법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개인간에도 인터넷 전송을 통해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거래하기가 쉽다. 또한 NFT를 이용하면 지식재산권의 소유 증명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권리침해에 대한 법적인 대응 역시 매우 용이해진다. NFT의 등장으로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더욱 간소화되고 안전해질수 있다.

다만 거래 부담이 없고 자유롭다는 건 주관적인 부분이다. NFT 거래는 암호화폐와 NFT가 움직이는 모든 과정에서 수수료를 지불한다.[5] 우리가 오픈마켓에서 물건 사는 것 마냥 자유롭고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 그냥 현금으로 살 수 있게 해놓으면 되는 것을 암호화폐라는 혹을 붙여서 수수료 장사를 하기 위해서 NFT가 이용되고 있는 셈.


2.3.1. 현금 거래소[편집]


NFT를 현금, 즉 한국 원화로 살 수 있다고 홍보하는 거래소들도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나하나 따져보면 현금 거래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일종의 간접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다. 수많은 거래소의 BTC 마켓을 생각하면 편하다.

앞서 설명했듯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므로, 만약 미술품 NFT가 1점 제작되었다면 1개의 토큰에 1점의 그림이 할당된다. 이 토큰이 클레이튼 호환이라면 NFT의 거래 내역은 클레이튼의 스마트 컨트랙트 내역에 수정이 불가능한 채로 저장될 것이다. 그런데, 상술했듯 거래소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 거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가령 누군가가 NFT를 현금 만원으로 구매한다면 이 사람은 겉으로는 현금으로 NFT를 구매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래소 측에서 현금으로 만원어치 클레이튼(또는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을 구매한 후에 수수료와 가스비 등을 정산한 후 최종적으로 그림을 받는다. 다시 이 NFT를 판매할 때도 역시 현금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구매자의 입장에서 볼 때 클레이튼을 현금으로 환전한 후 NFT를 구매하는 것이므로, 결론적으로 NFT 구매 후 판매를 희망한다면 거래소에서 NFT를 구매하는 순간 NFT와 암호화폐에 동시 1배 매수(롱) 포지션을 잡게 되는 것이다. 반면, 순수하게 판매만 하는 사람은 구매의 과정이 없으므로, 정상적으로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정산[6]해준다는 가정하에 무포지션으로 볼 수 있으나 이 역시 암호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야 더 많은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1배 매수 포지션이다.

거래소 역시 판매자에게 암호화폐를 매도하여 현금 출금해줘야 하므로 암호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 역시 암호화폐에 1배 매수 포지션을 가진다. 결론적으로 현금 거래 역시 구매자, 판매자, 거래소의 3가지 주체가 모두 암호화폐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바라게 된다.

이 때문에 1대 1로 만나서 판매자가 구매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후에 지갑에서 NFT를 직접 이동시켜주지 않는 이상, 거래소를 끼고 있으므로 순수한 현금 거래는 성립이 불가능하다.

3. 가치[편집]


이 '가치' 항목은 암호화폐/평가 문서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은데 그 이유는 NFT는 결국 'Token'이라는 명칭으로 알 수 있듯 암호화폐의 일종이자 이를 이용한 파생상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3.1. 긍정적 의견[편집]


  • 수집의 가치
디지털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희소성이 생긴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가령 사진의 경우 인터넷에 한번이라도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무단으로 도용할 수 있다. 게다가 디지털이라서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실의 작품과 달리 그냥 카피하면 끝이라서 희소성이 매우 떨어지기에, 특정 매체[7]가 아니면 인쇄해서 작품으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8] 하지만 NFT를 사용하면 '제작 당시의 최초로서 단 하나의 정품 인식코드'라는 분명한 희소성이 생기기 때문에 무단 복제물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NFT 역시 디지털이기 때문에 원본 파일에 내장시키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부여된 희소성은 굿즈명품, 캐쉬템처럼 수집의 가치를 지닌다. NFT가 생활필수품은 아니지만, NFT로 만들어진 디지털 파일을 소유하는 행위 자체가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NFT의 희소성은 가치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발행한 NFT를 잘 팔리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또한 NFT의 발행 자체를 프로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품 행사나 할인 행사는 물질적으로는 기업에게 손해이지만, 마케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득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NFT의 첨단 이미지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NFT의 발행 원가도 타 마케팅 비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NFT 마케팅은 가성비가 좋은 홍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높은 가격 변동성 - 상승장의 경우
'거래 방식' 단락에도 설명되었지만 NFT는 보통 암호화폐로 구매하는데, NFT와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자산이다. 따라서, 만약 두 개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서 판매할 수 있다면 제곱 이상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줄 것이다.


3.2. 부정적 의견[편집]


디지털 그림 NFT를 샀다는 건, 그림이 아니라 영수증을 산 것이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디지털금융/MBA 주임교수 링크


3.2.1. 가치 논란[편집]


  • 원본-사본 간 경계 모호
암호화폐 가치 논란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꼬리표만 붙인 디지털 파일일 뿐인데 꼬리표만으로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본체인 이미지나 영상 파일은 단순한 파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복제하면 겉보기에 똑같은 진품이 하나 더 만들어지는 꼴이 되며, 정품이나 프리미엄에 크게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가령 모나리자 같은 고전 명작부터 한 때 유행했던 들까지 NFT를 붙여도 개인적으로, 혹은 '짝퉁임을 알고서' 소장 및 유통하는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현실에서 가짜 명품을 들고다니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이 가짜임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상관없다고 여긴다. 다만 이러한 가짜들을 제작해서 판매하려할 경우 상표권저작권을 침해하기에 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상표권도 저작권도 주장할 수 없는 NFT는 딱히 효력이나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게다가 아날로그와 달리 디지털은 해시값이 동일하다면[9] 완벽히 동일한 파일이나 다름 없다.
NFT는 판매자가 보증하는 원본 증명일 뿐, 해당 컨텐츠가 담고 있는 가치에 대한 원본인지 보증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MBC는 8초 분량의 무야호 영상을 약 950만 원에 판매한 바가 있다. 그런데 만일 무한도전 해당 회차의 촬영감독이 촬영에 쓰였던 레코딩 테이프나 CF카드를 들고 나타나서 여기 안에 들어있는 것이 진짜 원본이며 MBC가 주장하는 '원본'은 사실 원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어느 쪽을 원본으로 인정해야 할 것인가? 디지털 아트 미술가가 JPEG 파일에다 NFT를 붙여 자신의 작품으로 매각하였는데, 정작 해당 미술가의 컴퓨터에 작품의 완성본 PSD 파일이 있다면 어느 쪽을 진정한 원본으로 인정해야 하며 어느 쪽이 더 예술적인 가치가 있을까?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NFT는 워터마크가 아닌, 디지털 원본과 별도로 생성되어 존재하는 꼬리표에 불과하다. 복제가 불가능하다는건 이 꼬리표 얘기지, 디지털 원본은 얼마든지 복제해서 아무나 각자 NFT를 생성해 갖다붙여 원본 행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300 이더리움에 팔렸다는 Nyan Cat NFT도 우클릭-다른 이름으로 저장-업로드라는 간단한 과정을 거쳐 본문 맨 위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다.

  • 높은 변동성 - 하락장의 경우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상승장이 올 경우 인생 역전을 노릴 수 있지만, 동시에 암호화폐와 NFT가 함께 하락하는 장에서는 대응 자체를 할 수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루나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며 NFT도 함께 폭락하자, 현 시점에선 결국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허상임이 다 드러났다. 이 폭락장에서 '그나마' 살아남은 NFT는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립토펑크나 BAYC 정도이다. 심지어 이런 근본, 블루칩 NFT들도 이더리움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반 내지 4토막#이 난 상황인데, 이 정도의 근본이 없는 수많은 NFT들은 10토막, 100토막씩 떨어지고 거래도 안 되고 있다. 미술품이나 단순 영상 NFT들은 자전거래만 일어나고 있어서 더 심각한 상황.

  • 환원주의적 모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이라는 환원주의적 모순이 있다. 가치란 무엇인가'라는 기준은 단순히 경제만이 아니라 사회, 이론, 도덕, 종교 등 굉장히 많은 요소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그래서 아무리 NFT가, 혹은 그 이전의 증명 수단들이 존재했더라도 그것들이 있건 말건 믿거나 믿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즉 NFT 역시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결국 '사회적 신뢰와 합의'에 기반한 물건이며, 이를 뒤집어 말하면 '꼭 NFT여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가령 종류 문단에 있는 "혜택이 있는 NFT"도 기존의 회원권에 블록체인을 결합했을 뿐이지 특별히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NFT는 "유명세와 가격상승을 낳는다"는 경제적 효과"선택받은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명품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위의 '높은 진입장벽'과 엮여서 개인이 만들기보단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렇기에 NFT를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의 신뢰도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이는 본문에서 계속 같이 나왔던 암호화폐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10] 누군가가 사용해야 가치가 생긴다며 수요와 공급을 거론하는 건 너무 낙관적이고 방임하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3.2.2. 불건전한 시장[편집]


  • 판매자의 신뢰도만 보고 판단하는 시장 구조
윗 단락에서 언급된 "무야호" NFT 를 샀는데 어느날 그 NFT가 무야호 대신 "이거 산 사람 멍청이" 이런 식으로 바뀌고, 더이상 가치가 없는 영상 쪼가리로 되어버릴 수도 있다. 또는 갑자기 MBC가 NFT 사업을 정리하겠다면서 사실은 무야호 원본이 따로 있다는 식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 물론 MBC가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틀렸다. 암호화폐와 NFT 사업은 회사 임의로 운영을 중단하는 게 가능하다.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상술한 MBC에서 그런 짓, 즉 사업을 갑자기 철수하거나 NFT로 판매한 영상을 이상한 영상으로 바꾸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왜 생기는 걸까? 아마도 'MBC가 대기업이니까',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와 있으니까', '임원진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가 되어 있으니까' 등으로 생길 것이다. 바꿔 말하면, MBC는 신뢰가 있어 보인다[11]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부동산이나 기타 투자 자산의 성격과는 다르게 물건 자체의 기능이나 가치가 아니라 판매자의 신뢰도를 보고 투자 자산의 안전성을 판단한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비롯한 크립토 시장은 법적 규제가 전무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MBC가 자기 맘대로 NFT 영상을 바꾸고 새로운 NFT를 가져와서 원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팔아도 기존 NFT 구매자는 화내고 비난하는 거 말고는 아무 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판매자의 신뢰도만 보고 안전하겠거니 하고 투자하는 방식은 투자 시장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일이 태반이다.
그러면 "똑같은 투자 자산인데, 주식과 뭐가 다르냐"고 주장할 수 있다. 얼핏 보면 타당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주식 시장에서도 허구한날 상폐되는 종목이 나오고, 세력들이 장난질을 하는 사례도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견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일종의 허들을 간과한 것이다. 기업이 주식 시장에 진입한다는 건 그 기업이 주식을 찍어서 사람들에게 돈으로 팔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돈을 찍어내는 거랑 다를 바 없다. 이런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9조 제1항 및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 제1항 등을 준수해야 겨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그럼 상장하면 끝인가? 물론 정부가 나서서 회사 운영에 이래라 저래라 하진 않지만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등 수많은 기관에서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와중에 재무보고, 기업 지배구조,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증권법 및 규정을 투명하게 준수해야[12]한다. 그래서 증권시장 상장은 보통 회사에는 경사로 여겨지지만 마냥 회사에게 좋은 건 아니다. 상장한 후 회사의 성장동력이 투자금을 유치할만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업주들도 많으며, 상장한 다음에 주주들 등쌀에 밀리거나 기관으로부터 감사가 들어오는 게 싫어서 조건을 갖췄는데도 불구하고 상장하지 않는 기업들도 많다. 이렇게 주식 시장 진입은 꽤나 까다로운 절차와 검증을 걸쳐 진행되며, 진입한 후에도 오히려 신경써야 할 것이 태반이다.
그렇게 투자금을 모은 회사가 상장폐지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는 것은 물론, 상장폐지를 한다면 기업이 정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걸 의미하며, 한 번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13] 이런 리스크들 때문에 회사 스스로 상장폐지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래서 상장폐지는 투자자들과 기업 모두가 두려워하는 금기에 가깝다. 반면, NFT 시장은 똑같이 돈을 찍어내는 사업인데 등록(상장)과 사업 중단(상장폐지)에 대한 법적 리스크가 일개 투자자들의 불만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는 시장이다. 언제든 새로운 NFT를 찍어서 팔고, 그게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암호화폐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팔고 하다가 이득이 안되는 순간 부담 없이 사업을 중단해버릴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주관하는 사업이 최소한의 신뢰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왜 암호화폐와 NFT 사업에 뛰어드는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당신이 현금화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찍어낼 수 있는 치트키를 현실 세계에서 쓸 수 있다고 치자. 그리고 그 돈을 티 안나게 몰래몰래 현금화하거나 고점에서 다 현금으로 처분해버렸을 때 투자자들의 불만을 제외하고 아무런 법적 리스크를 지지 않아도 된다면, 그 사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주식 이외에 독점적 권리라고 할 수 있는 저작권, 상표권, 특허도 사고팔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국가가 권리를 보증하기 때문에 사고 팔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권리들은 등록에 심사도 받아야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저작권은 사람이[14] 독창적으로 창조한 것임을 증명해야 하고, 상표권은 다른 유사 상표 또는 보통명사화된 상표들과 차별화되는 고유의 상표임을 증명해야하며, 특허는 특허 심사관들이 배타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기술인지 매우 깐깐하게 심사하므로 특허 등록부터 진입장벽이 된다. 하지만 NFT의 경우 국가가 보증하는 것이 아닌 언제 없어질지 모를 NFT 회사가 보증하는 것이며 약간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최소한의 심사도 없이 마구잡이 등록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이가 NFT를 기존의 다른 투자 자산들과 동일시 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 시세 조작 - 미술품 NFT의 경우
NFT가 시세가 급격하게 올라간 이유는 두 종류의 케이스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미술품 NFT 같은 경우는 자전거래를 통해 가격을 뻥튀기 한 후 올라가는 가격에 혹한 사람에게 덤터기를 씌워 팔기 위해서 억지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뻔한 시세조작 수법이다. NFT를 1억원에 올린 다음에 자기들끼리 1억 5천, 2억, 2억 3천만, 3억 이런 식으로 계속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활발한 거래와 지속적인 우상향을 보여준 후 판매희망가 4억을 띄우고 호가창에 구매희망가 3억 9천만 정도를 보여준다. 판매자는 3억 9천만원에 팔지 않고 4억원을 지불할 사람이 생길 때 까지 대기한다. 그럼 그 순진한 사람은 호가창을 보면 "손해 봐도 천만원 정도겠네?", "거래도 잘 되는 핫한 작품인데 5억원까지는 오르겠네?" 하고 4억에 구매한다. 구매하는 순간 구매희망가 3억 9천을 비롯한 호가창이 싹 사라져버린다. 더 이상 거래가 되지 않는 작품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 어려운 입문 난이도와 유명인, 대기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문 난도가 높다. NFT를 구매하고 싶어도 카이카스니, 메타마스크니 하는 암호화폐 지갑부터 설치해야 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NFT/용어들을 다 이해해야 한다. 보통 사기꾼들의 특징이 뭔가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을 이용해서 그럴듯하게 포장한다는 것인데 이런 용어들을 다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NFT를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NFT에 담긴 이념이나 철학, 거래수칙등을 모두 숙지하지 않은 채 돈이 되는지만 보고 접근하게 된다. NFT는 결국 유명한 사람들이 제작 및 배포한 작품들을 거액에 구입하는 명품에 가깝다. 본질적으로 '시장 구조' 단락에서 볼 수 있듯 저 사람이 유명하니까 시세가 오르겠지, 저 기업은 대기업이니까 도망가지 않겠지 식으로 판매자의 신뢰도를 보고 접근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단순 투기자산으로 접근한다면 초기 투자 단계부터 손해를 보기 쉽다. 그렇다보니 과거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절처럼 작품 본연의 가치보다는 '유명하니까 구입해서 유명해지고 싶어한다'는 비판도 많다.[15]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서도 NFT 수익 창출 관련 뉴스를 보면 유명인의 비중이 높다. 괜히 JYP를 비롯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우후죽순 암호화폐와 NFT 사업에 뛰어드는 게 아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성비를 넘어서 손해 볼 일이 단 하나도 없는 사업이다. 손해를 보는 건 최고점에서, 또는 기업이 사업 철수하기 전에 뛰어드는 개미 투자자다.


3.2.3. 폰지사기 판매[편집]


“The bad way to put this is that every web3 project is simultaneously a Ponzi Scheme.”
“나쁜 표현으로, 모든 Web 3 프로젝트는 동시에 폰지사기이다.”

맷 리빈,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 폰지사기, 다단계 판매를 위한 커뮤니티
미술품 NFT 다음으로 등장한 2세대 NFT가 프로필 사진(PFP) NFT인데, 미술품 NFT와는 다르다. 자전거래가 거의 없다. PFP NFT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종류 NFT는 보통 혜택과 함께 가는 개념이다. 이런 NFT는 가지고 있으면 혜택을 받는다. 일종의 사이버 회원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혜택에 맞춰 가격이 올라갔다고 생각할 수 있고,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그런데 굳이 NFT가 아니더라도 내가 뭔가를 가지고 있으면 혜택을 가질 수 있는 회원권 같은 것은 많다. 가령, 신라호텔에서 맘대로 먹고 잘 수 있고, 매년 삼성 포인트까지 지급해주는 신라호텔 회원권을 거래 할 수 있다면 '바닥가'는 혜택의 가치에 의해 일정 수준 이하까지 떨어지지 않겠지만, 몇십배의 프리미엄을 받고 비싸게 거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똑같은 회원권의 일종인 NFT는 최초 가격보다 몇십, 몇백배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시장 경제에서의 물건 시세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가치가 매겨진다. 시장 경제에서 무제한으로 공급되는 물건인데 그걸 소비할 곳이 없다면 그 물건의 가치는 떨어진다. 물건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면 공급을 통제해야 하며, 이 공급 통제가 암호화폐와 NFT 시장의 핵심이다. 보통 NFT는 프로젝트당 10,000개가 제작되는데, 그렇지 않고 2,000개나 10만개가 제작된 NFT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몇 개를 만들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치 보존을 위해 한정판처럼 공급을 '가치가 올라갈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수요자들은 많은데 공급되는 NFT의 양이 제한된다면 당연히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시세는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NFT의 시세를 높이려면, 한정적으로 제작된 상품(=공급 통제)들을 사람들이 가지고 싶게(=수요 증가) 만들어야 한다. 윗 문단에서 신라호텔 회원권을 정가보다 비싸게 팔고 싶다고 치자. 어차피 공급은 호텔신라 측에서 통제할 것이므로 회원권에 대한 수요를 늘린다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바로 여기서 커뮤니티가 등장한다.

  • NFT 업계의 커뮤니티란?
PFP NFT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보통 홈페이지와 트위터가 있으며, 홈페이지 설명란이나 트위터 프로필에 디스코드나 텔레그램 주소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걸 커뮤니티라고 부르는데, 이 커뮤니티는 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NFT 보유자와 미보유자가 함께 들어가 있다. 그런데, 보통 종목토론방이나 카카오톡 주식 관련 오픈채팅 등에서 글을 쓰거나 채팅을 치는 사람들은 물론 상승장에서 침팬치 빙의해서 가즈아를 외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물려서 자기 종목이나 경영진을 욕하거나 물린 사람들을 조롱하려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개판 오분전 분위기에서 회사가 앞장서서 커뮤니티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NFT 커뮤니티는 건강한 커뮤니티가 아니라 다단계 집단에 가깝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회사에서 영양제를 판매하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 영양제가 이런 성분도 들어 있고, 그게 왜 몸에 이롭고 하는 식으로 광고를 낼 것이다. 그런데 요즘 소비자들은 이런 광고를 믿지 않고,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본다. 1달째 영양제를 먹은 사람이 정말로 건강해졌다거나, 영양제가 경쟁사의 비슷한 상품에 비해서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는 리뷰를 볼 때 소비자들은 믿는다. 이런 소비자들의 후기를 투자의 영역으로 옮긴 게 NFT 커뮤니티다.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회사는 자기가 전면에 나서기보다 또 다른 투자자들을 이용한다. 커뮤니티에서 투자자 모두가 NFT를 좋아하고, 모두가 NFT를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 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사업성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회사가 해야할 일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이다. NFT를 칭찬하거나, NFT 시세가 올랐다고 좋아하거나, 채팅을 많이 쳐서 활기찬 것처럼 보이게 한다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데려오거나, 자기가 NFT를 많이 샀다고 인증하는 등 뭔가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여 이벤트에 참가하면 혜택을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활발하게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NFT를 칭찬한다. 혜택과 NFT 시세 상승을 본 사람들은 조롱과 비판하려고 들어온 사람들은 최대한 쳐내고, 뭔가 전도유망한 것처럼, 운영진이 열심히 하는 것처럼 프로젝트를 포장한다. 진짜 전도유망한지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다. 홀더들 입장에서는 쓰레기를 다이아몬드로 포장해야 한다. 수요(= 새로운 홀더)를 늘려서 NFT 시세를 올려야하기 때문이다.[16]
이렇게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면 회사는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커뮤니티 사람들끼리 사고 팔고 자기들끼리 사업을 칭찬하며 스스로 가치를 올려준다. 시세가 올라간 NFT를 보고 유입된 새로운 사람들이 NFT를 구매하여 또 시세가 올라가고, 시세가 올라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다. 올라가는 가격을 보고 그 전에 팔았던 사람들이 포모 현상이 와서 재진입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기업이 유입되어 또 시세가 올라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업체에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자기들을 찬양해주고, 자기들의 가치를 스스로 올려주는데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어디서 많이 본 방식 맞다. 초기 투자자일수록 이득을 보며, 새로운 구매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구매자가 끊기는 순간 투자 자산의 가치를 잃게 되는 다단계 방식이며, 더 나아가 NFT 사업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맹목적으로 사업을 찬양하고 찬양하지 않는 사람은 퍼드로 몰아서[17] 커뮤니티에서 내쫓는다. 이 또한 어디서 많이 본 방식이다.
앞서 PFP NFT는 자전거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지금까지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PFP NFT와 같이 커뮤니티가 있는 NFT에 왜 자전거래가 없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미술품 NFT는 거래가 활발하지도 않고, 커뮤니티 자체가 없기 때문에 자전거래를 은근슬쩍 해도 걸릴 일이 없지만 PFP NFT는 어차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거래도 커뮤니티 내에서 이루어지고, 또 자기들끼리 일종의 자경단 활동을 하면서 안티들을 격리하므로 업체에서 했다가 걸리면 망신만 당하는 자전거래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18] 또한, 그림 NFT에 커뮤니티가 없는 이유도 알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PFP NFT는 1개의 업체가 1만개의 NFT를 만든다면 보유자들은 모양만 다르지 사실상 같은 작품이고, 같은 혜택을 제공받는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시세를 올리기 위해서 커뮤니티를 만들 필요가 있다. 반면 그림 NFT는 혜택도 없는데다가 각기 다른 작품으로서 보유자들이 모일 당위성이 없다.

  • 수요가 없다면?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자를 유입시키고, 커뮤니티 인원끼리 계속 NFT 사업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여 수요를 늘린다면 공급이 제한된 NFT의 특성상 무한동력성 투자 자산으로 보였다. 하락장이 오기 전에는 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등 복합적인 이유로 투자자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었다. 매수자는 없고 매도자만 있다.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라서 투자자산의 가격은 떨어졌고, 더 이상 '유입되는 인원'을 끌어모을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없어졌을 때 NFT는 아무런 법적 안전장치와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른 투자 자산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렇게 가격 초토화가 되어버린 NFT들의 디스코드, 텔레그램 커뮤니티에는 하하호호 하면서 NFT를 찬양하던 때와 달리 욕설과 한탄만 가득한 상황이다.
한편 아직까지 "어깨 걸고 버티자"고 으쌰으쌰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일부 커뮤니티가 있는데, 이런 커뮤니티는 겉으로는 화목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호구들이 유입되어서 가격 오르면 바로 팔고 도망가고자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기네 NFT 운영 방식이나 미래를 우려하는 채팅을 치는 사람은 퍼드로 몰아가면서 채널에서 내쫓아버리는 것이 특징인데, 부정적인 의견이 겉으로는 나오지 말아야 혹시 들어올지 모를 유입들이 예전처럼 NFT 가격을 올려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홀더들은 너무 많이 물려있기에 퍼드가 있건 말건 뭐 운영진이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는 심경으로 반쯤 포기 상태이다. 물론 그 운영진들 중 잠수를 타거나 심지어 사내 횡령·배임 등 법적 문제로 얽혀있는 사람도 많다.


3.2.4. 법적 리스크[편집]


  • 사기임을 입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
가격이 떨어지자 회사를 고소해야 한다는 강성 홀더들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회사 측에서 로드맵을 수행하지 않았고, 가격 유지를 제대로 못 했으므로 피해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 자산의 특성상 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보상하라는 건 말이 안 되며, 대부분의 NFT는 일단 로드맵대로 수행하긴 했다. NFT나 암호화폐는 분명 투기성 자산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백서와 로드맵이 있는 위험성 투자 자산이다. 누구나 투기 자산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실제로 투기 자산이지만 일단은 명목상 사업이긴 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애초에 대다수 NFT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라고 할만한 것이 기껏해야 유튜브 채널 개설, 자체 암호화폐 발행, 캐릭터 굿즈 발매, 광고판 게재, 전시회 등 행사에 부스 출전, 게임 또는 메타버스 개발 같은, 일반 기업뿐 아니라 개발자 모임에서조차 목표로 삼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서 수행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또한, 만들어 놓은 로드맵도 대부분 반쪽짜리인데, 가령 기업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굿즈를 발매하는 목표가 기획서에 적혀 있다면 어떻게 굿즈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것인지, 예상 지출 비용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지출 비용을 회수할 것이며, 수익 사용처는 어디인지 등 상세 계획들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NFT 로드맵은 그냥 굿즈 발매를 하면 거기서 끝이다.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으며, 물건은 홀더들한테만 팔리고 판매 수익은 업체가 가져가는데 정작 돈을 쓴 홀더들은 굿즈 나왔다고 좋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결국 업체들은 로드맵대로 사업을 수행하긴 했지만 '가격'이라는 가시적인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므로 업체들에게 책임 소재는 없다. 따라서 저질 로드맵을 보고도 투자한 홀더들에게 1차 투자 책임이 돌아가며, 보지 않았다면 그건 더 본인 책임으로 귀속된다.
최근에는 홀더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로드맵을 가지고 넘어지는 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 격이며, 절대 배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략을 변경하여 NFT 업체를 사기범으로 몰아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의견인데, 이 문서에서도 계속 지적되었듯 NFT의 구조는 실제로 폰지사기와 대단히 유사하기 때문이다. 홀더들의 논리는 NFT 사업이 폰지사기이며, 폰지사기를 기획해서 투자받은 업체가 잘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NFT 판매 행위를 '사기'라고 주장하기에는 뚜렷한 물증이 없다는 점이다. 홀더들이 업체를 사기죄로 고소하려는 본질적인 이유는 업체가 사기 행각을 벌였기 때문이 아니다.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세가 올라갈 때는 끈끈한 커뮤니티를 강조하면서 NFT와 암호화폐, 업체를 찬양하였고, '그거 폰지사기인데요?'라고 지적을 하던 사람들은 퍼드로 몰면서 조롱하다가 결국 가격이 떨어지니 그제서야 폰지사기에 당했으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고점 시세로는 환불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세 그대로는 매입해주겠다'라고 나선 업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점 가격으로 환불하지 않으면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NFT의 시세가 하락한 이유는 사기인 게 밝혀져서가 아니라, 금리 인상을 비롯한 국제 경제정세 악화로 투자 자산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 먼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니 업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사업을 탈탈 털면서 우리가 속았으니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결국 폰지사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기에 동참하여 시세가 올라가는 걸 즐기던 사람들이 적정 타이밍에 매도를 하지 못하자 다시 고점을 돌려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모양새인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사례에 대한 판례가 없기에 판사가 이를 판단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 사실 암호화폐와 관련한 사기나 범죄로 투자자들이 배상을 받은 사례는 있다. 자전거래를 통해 시세가 올라가는 걸 보여주고 투자자들을 유혹한 후 먹튀한 업체에게 투자금을 돌려받은 판례#가 있고,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빠져나갔다면 거래소 이용자에게 상응하는 현금을 돌려줘야 하는 판례가 있다.# 그러나 NFT 업체들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고, 업체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사례는 아직 없다. 홀더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주장하지만, 이는 판사 입장에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판결해버리면 수많은 NFT 업체들은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당연히 혐의 없음으로 끝날 확률이 높으며, 유죄가 선고된다면 사기죄가 아니라 회사 내부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NFT 업체의 정상적인 운영과 업체, 홀더들이 주장하던 'Web 3.0 커뮤니티의 유대감', 'NFT를 보유하고 있으면 받는 혜택'은 가격이 지속적인 우상향-횡보를 반복하거나 새로운 유저를 유입하지 못한다면 있을 수가 없었다. 상술했듯 NFT 업체를 상대로 투자자들이 업체를 상대로 '가격이 떨어졌어요'라는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한다던가, 몇몇 업체 내부에서 횡령, 배임 뉴스가 연이어 나오는 등 촌극이 나오며 이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외부 인원 유입으로 다시 NFT를 살려보려는 시도도 있지만, 이미 NFT의 실체를 모두 알아버렸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면 가격은 소폭 올라갈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사기치는 데 쓴다는 인식상 오히려 떨어졌음 떨어졌지, 역대급 고점 회복은 무리일 가능성이 높다.


4. 기술적 한계[편집]


암호화폐와 비슷한 태생적인 불안 요소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는 식으로 NFT를 복제 내지 변조하는 식으로 진품의 인증이 무력화된다면 가치를 잃게 된다. 물론 현대 기준으로는 아직 먼 미래이고, 그런 컴퓨팅 자원이 있으면 차라리 국가나 다국적 기업의 정보망을 공격하는 게 더욱 이득이기 때문에[19] 가능성 수준에 그치는 단점이다.

  • 환경 파괴 논란
    • 부정적 의견
여러 블록체인 기술들처럼 전기를 과하게 잡아먹는데, 그 중에서도 꽤 심각한 측면에 속한다. 현재 대부분의 NFT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여기에서 쓰이는 작업 증명 방식의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사용된다. 이더리움 거래의 평균 전력 소모량이 48.14kWh라는 것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수천 개씩 올라오는 NFT는 이른바 '탄소발자국'의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이 때문에 서양 일러스트 커뮤니티에서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지금 이더리움은 PoW[20]에서 PoS 방식[21]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고, 일부 NFT플랫폼은 비판을 받아들여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등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기술로 인식되어 커뮤니티들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상태.
  • 긍정적 의견
작품굿즈를 생산하는데 드는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다. 상품 자체에 들어가는 종이, 플라스틱과 물류 서비스에 이용되는 비닐, 테이프는 환경오염 문제로 세계적으로 줄이는 추세에 있다.

5. 저작권[편집]


  • 도용 NFT 생성 문제
과도한 NFT 붐으로 인해 남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해서 NFT로 등록, 판매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특허는 선출원주의를 따르더라도 어느 정도의 검증 절차가 있고 관련 업체 및 단체가 많아서 원 저작자를 가리기가 쉽지만, 이 쪽은 대중들이 자세히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모되며, 정보의 격차가 발생한다. 이 점을 악용해 타인의 작품을 가지고 무단으로 NFT를 만드는 걸 방지할 방법이 현재는 없다. 현재 플랫폼들에 올라온 NFT 중에는 이전에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작품을 자체적으로 NFT화시키고 등재하여 자신이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꽤 많고, 이런 짓을 전문으로 하는 악질들도 존재할 정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고 기능을 적용한 플랫폼도 많으나, 현재로선 도용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방법이 턱없이 부족하다. 쉽게 얘기하면, 남의 물건을 훔쳐서(장물) 포장해 팔아 먹어도 다른 사람은 그 포장을 풀 수 없기 때문에(=NFT암호가 없기 때문에) 구매자가 신고하지 않는다면 장물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방법이 없다. 같은 이유로, 위조한 것이라도 그것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일례로 유명 그림 업로드 사이트인 DeviantArt에서 유료 구독서비스인 'CORE' 이용자를 위해 NFT를 이용한 그림 저작권 도용 방지 시스템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림을 훔쳐가는 행위를 막자는 취지는 좋으나, 문제는 다른 악질 CORE 유저가 다른 작가의 그림을 먼저 NFT로 등록시켜버려 오히려 원작자의 그림이 도용으로 찍혀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그림은 NFT로써 실제 판매까지 되고 있다고 한다. CORE를 구독하지 않으면 NFT 등록도, 이의 신청도 못 하기 때문에, DeviantArt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은 "CORE 유료 구독 서비스를 사지 않은 작가들은 이런 사기 행위에 눈 뜨고 코 베일 수밖에 없는거냐"면서 불평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심지어 일러스트레이터의 신상을 도용해서 NFT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으며 사망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훔쳐다가 NFT로 파는 행위도 적발되었다! 오죽하면 이렇게 일러스트를 도용당한 케이스들을 아카이빙 하는 트위터 계정이 생겼을 정도다. 정작 NFT를 유통하는 사이트에서는 도용 신고가 들어와도 반응이 느리다고 하니 피해자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속이 터질 뿐이다. 국내에서도 유니티 어셋의 저작권을 도용 당하여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 #
아트 NFT 외에 프로필 NFT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화로 대략 몇 백만원 이상인 고가의 NFT를 우클릭 저장으로 다운로드한 후, 이름만 바꿔서 새롭게 업로드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모양은 같은 NFT[22]를 0.001 이더리움 정도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거래 플랫폼에서는 이런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을 기술이 없기 때문에 개인이나 원본을 제작한 업체의 신고가 들어가야 겨우 삭제가 되며, 느린 일처리 때문에 그마저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도용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법적 제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개인의 양심과 플랫폼의 일처리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많은 도용 NFT가 양산되고 있다.

  • 저작권 독점이 아닌 소유권 취득이라는 한계
현실의 작품 또한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해서 저작권까지 취득하게 되는 것은 아니나, 문제는 현실의 작품은 유형물로서 소장자 이외의 사람이 사본을 복제하기 까다로운 반면 디지털 자료는 사본을 복제하고 소유하기 쉽다는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명화를 예로 들면, 현실의 명화는 원저작자조차도 자신의 그림을 완벽히 복제[23]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본만의 가치가 있고, 이 '희소성(희귀성)' 때문에 작품의 저작권보다 소유권의 가치가 더 높다. 한편 디지털 작품은 원본과 거의 차이 없이, 이론상 무한히 복제할 수 있다. 즉 디지털 세계에서는 원본의 희소성이 낮은데다 원본이건 복제본이건 가치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소유권보다는 독점적으로 복제할 권한이 있는 저작권의 가치가 더 높다.
여기서 NFT는 '여러 사본 가운데 원본을 골라 가치를 증명하는' 기능을 하지만, 그렇게 증명된 가치가 사본과 구별되는 실재적・내재적 가치를 반드시 지닌다고 하기는 어렵다. NFT로 만든 원본 증명서는 말 그대로 '원본 증명'일 뿐 저작권과는 별개이다. 즉 NFT를 사서 원본을 소유했다고 증명할 수는 있어도, 그 원본을 독점적으로 복제할 권한[24]은 없다. 이 상태에서 원작자가 원본을, 혹은 불법 복제자가 원본과 필적하는 사본을 대량으로 복제해서 유통한다면? 원본의 가치를 수직으로 하락할 것이다.[25] 즉 NFT 거래 이후에는 저작권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식의 법적,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현실의 미술품 거래와 같은 의미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이는 NFT에 대해 전세계적인 기준이 있어야만 시중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대표적 예시인 Nyan Cat만 하더라도 NFT가 실제로 거래되었지만 독점적 사용권은 얻지 못하였다. Nyan Cat 원작자인 PRguitarman가 Nyan Cat NFT를 A에게 팔고, 저작권을 B라는 사람에게 판매한다고 하자. 저작권을 구매한 B가 독점적 사용을 요구하며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다면 Nyan Cat NFT 소유자는 원본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이 가진 원본의 사적 이용[26] 이외에는 Nyan Cat에 대해 어떠한 저작권도 주장할 수 없다.


6. 관련 문서[편집]



[1] DRM은 관리 서버가 해킹당하거나 제공 회사가 서비스를 종료해버리면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2] 즉 비트코인 1개를 산다고 하면 210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들 중 아무거나 골라서 사도 모두 대체될 수 있고 똑같은 가치라서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같은 만 원권 지폐인데 주고 받을 때마다 일일이 지폐 왼쪽 상단의 고유번호를 따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3] 이에 대해서는 Play to Earn 문서 참조.[4] 심지어 작가위작이라고 주장하고 검찰에서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등 진품에 대한 증명은 예술 경매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가볍게 알아보고 싶다면 갤러리 페이크처럼 위작을 다룬 만화를 추천한다.[5] 다만, NFT 거래소에 내는 수수료는 최근 거래소간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며 상당히 저렴해졌다. 오픈씨는 저렴한 수수료와 차익 거래시 리워드를 지급하는 거래소인 블러(BLUR)와의 경쟁을 위해 2월부터 3월까지 수수료를 0%로 조정했다. 이후 다시 2.5%로 돌아간 상태이다. 이게 가격이 비싸냐 싸냐를 정하는 것 역시 주관적이므로 의미가 없으나 어쨌든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6] 거래소가 판매대금을 지급하므로 암호화폐가 오를수록 정상적인 정산이 가능하다.[7] 영상이 대표적인데 이마저도 필름으로 찍으면 얘기가 달라진다.[8] 대표적으로 사진의 경우, 디지털상 작품은 대부분 인정을 못 받고 인쇄를 해야 비로소 희소성을 인정받는다. 희소성이 있어도 필름처럼 물질적인 원본이 있을 경우도 있다.[9] 극히 낮은 확률의 해시 충돌 가능성을 제외할 경우[10] 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건처럼 암호화폐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최상위 단계'를 의미하는 플래티넘을 붙였지만, 결국 사기로 밝혀진 경우도 있다. NFT라고 해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다.[11] 이건 '있다'와는 다르다. 왜냐면 내부관계자가 아닌 이상 사업방향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12] 물론 투명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그 기업에 투자를 안 하면 그만이다. 그런 기업의 주식을 사는 사람들은 애당초 알아보지도 않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13] 정리매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폐지 된 기업들이 재상장 된 사례는 열 손가락에 꼽힌다. 그런데 NFT 시장은 사업이 망하면 접고 똑같은 운영진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사업체 이름만 바꾼 채 NFT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14] 즉, AI가 기계적으로 창조한 것은 (적어도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한다.[15] 앞의 각주에서 인용했던 갤러리 페이크가 이렇게 거품경제 시절에 일본 졸부들이 무턱대고 사들였다가 거품경제가 끝나자 은행에 압류당해서 공개되지도 못하는 명화들을 되찾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16] 물론, 혜택이 없는 NFT 중에서도 커뮤니티가 있는 NFT도 있다. 대표적으로 크립토펑크인데, 이런 NFT 안에서도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그럼 "혜택이 없는 NFT에서는 업체에서 홀더들에게 혜택도 안 주는데, 홀더들이 왜 자발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지?"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홀더가 유입되고 시세가 올라가는 것 자체도 혜택으로 볼 여지가 있다. 따라서 혜택이 있거나 없거나 어쨌든 활동을 많이 한다면 홀더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는 것이다. 하지만 뭐가 됐건간에 혜택을 줘야 유저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혜택을 주지 않는 NFT는 크립토펑크를 비롯한 몇몇 근본 NFT를 제외하고는 사장되었다.[17] 물론 조롱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은 커뮤니티에서 내쫓는 게 맞지만, 문제는 진지하게 이 사업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거나, 사업의 당위성이라던가, NFT의 미래와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논하고자 들어온 사람도 퍼드나 안티로 몰아간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에 있는 NFT 투자자들은 딱히 NFT의 구조를 알고 투자하는 게 아니라 시세만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애초에 NFT의 실체와 구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반박할 수 없기 때문에 퍼드로 몰아버리는 게 그들 입장에서는 속 편하고 투자자 이탈을 막는 방법인 것이다.[18] 물론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NFT는 미술품 NFT와 똑같이 자전거래를 해서 핫한 것처럼 포장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2023년 이후로는 NFT 거래가 거의 전멸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유입을 끌어들이기 위해 PFP 시장 쪽 자전거래 사례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19] 당장 007 시리즈 같은 첩보영화들만 봐도 정신 나간 전세계적 기업가나 특정 국가의 중진이 국가간의 전쟁을 유도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 않는가.[20] Proof of Work. 채굴 작업량과 비례해서 트랜잭션 검증 권한이 결정됨. 간단히 말해 채굴작업을 많이하면 트랜잭션 검증권한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암호화폐를 얻게 되는 것.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그래픽 카드 작업장이 이것때문에 생겼다.[21] Proof of Stake. 보유한 암호화폐의 지분율에 따라 트랜잭션 검증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하는 방식. 회사 지분이 많을수록 결정권을 더 많이 가지게 되는 주식과 비슷하다. 이전의 PoW방식이 채굴 작업량과 비례해서 트랜잭션 검증 권한이 결정되기 때문에, 과도한 채굴로 인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22] 물론, 원본 NFT를 보유했을 때 제공되는 자체 암호화폐 지급등 혜택은 당연히 없다. 그저 모양만 같을 뿐이다.[23] 판본화라도 원판의 사소한 마모, 찍힐 때의 사소한 압력 차이 등 제어할 수 없는 물리적 요인으로 인해 모든 카피가 정확히 똑같이 찍힐 수는 없다. 판화나 한정판 포스터 및 사진도 창작자(저작권자)가 인쇄본에 연필로 일련번호를 기입하고 서명을 한다. 흑연가루를 종이 또는 캔버스라는 실물에 묻히는 연필은 입자 단위라서 복제가 불가능하다.[24] 단순히 Ctrl CV만이 아니라 스트리밍을 이용한 유튜브 업로드 및 다운로드 제공 등의 모든 복제 행위를 포함한다.[25] 실제로 본문에서 자주 예시로 등장하는 모나리자의 경우, 해당 문서의 사건사고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원본을 훔치고 사본을 원본인 것처럼 팔아먹었던 실제 사건이 있었다. 당시엔 모나리자가 도둑맞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데다 비교할 원본까지 사라져서 가짜임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에 가능했다. NFT 역시 '구조만 파악된다면' 위조나 복제가 훨씬 쉽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26]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보거나, 개인적 사용을 위해 다른 기기로 옮기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복제해주지 않고 보여주는 정도가 사적 이용의 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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