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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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와 함께 악역을 이긴 후에 흔히 나오는 클리셰. 본격 겁나게 두들겨놓고 용서하기 2탄.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의 주인공 판이다.
악당은 확실히 나쁜 놈이긴 한데 알고 보니 환경이 그를 악하게 만들었다는 전개다. 전투 전에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등 복선을 뿌려놓기도 하며, 잘 쓰면 스토리를 극적으로 만들면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와 같이 악역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독자들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1]
세상엔 언제나 처음부터 나쁜 악당만이 존재하지 않으며, 현실에서도 다수의 가해자들은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뒤틀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창작물에서도 어떤 과정을 통해 악역이 그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동기를 설명하는 것은 작품의 질과 개연성, 현실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죄를 개인의 자질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환경을 개선하자는 주제의식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악질 범죄자의 수사 기록을 읽고 싶은 게 아니라 개연성을 갖춘 이야기를 읽고 싶어한다. 그래서 작가들은 창작물 속의 이야기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고, 그에 따라 악역과 범죄자들에게 과거와 사연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외모지상주의와 시너지가 매우 좋은 클리셰이다.
2. 남용[편집]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동정에 호소한 오류가 된다. 법원에서 피고인의 태도는 양형 참작 사유[2] 지, 범죄 성립 여부[3] 를 참작하지는 않는다. 즉, 불쌍한 과거가 있다고 해서 범죄를 짓지 않았다고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게다가 이런 논리로 범죄자들을 옹호해 버릴 경우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와 피해자의 사정이 잘못하다가 묻혀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다.[4] 게다가 불쌍한 사연 품은 악역들에게 피해를 입는 건 악역들의 복수의 대상 외에도 무관하고 무고한 사람들[5] 도 엄연히 포함되는 케이스도 많다.[6]
그러나 '불쌍하다 = 선량하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다보니 범죄를 저질렀지만, 과거가 불쌍하므로 죄가 없다로 착각하기 쉽고, 이를 작가들도 그대로 차용하여 "이 캐릭터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라고 자칫 언더도그마에 빠져서 잘못된 정당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악의 경우, 가해자에게도 사연과 정의가 있다고 옹호하면서 주인공이 무조건적인 용서를 강요받는 전개로 갈 수도 있다.
현실에서도 불쌍한 사연을 지닌 가해자가 정작 해치는 건 자기와 관련 없는 불특정 대상/약자인 경우도 상당하다는 것 역시 고려해야 한다. 가해자에게 과거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줬던 사람들이 보복당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지만,[7]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타깃으로 지목하고 건드리는 건 보통 자기가 범죄 대상으로 건드릴 수 있는 약자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8] 그리고 이렇게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는 무관하고 무고한 이들의 경우, 가해자에게 무슨 사연이 있던 간에 그들이 가해자의 가해 행위를 받아주고 용서해 줘야 할 필요나 의무도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9] 정작 그렇게 억울하게 희생당한 희생자들이나 희생자들의 연관자들은 그 숫자가 어마무시하더라도 악역이 한번 사연팔이하거나 갱생했답시고 걍 묻히는 경우 아니면 그래도 용서해라 하면서 아군 측에게 사회적 합의를 제안해 들어주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또한, 그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복선도 없다가 갑작스럽게 불쌍한 과거가 흐르는 경우도 있다. 전투에서 과거 회상이 나오면 진다라는 클리셰와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급하게 정당화시키듯 무리하게 펼쳐놓는 눈물겨운 스토리는 독자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실제로도 이런 전개의 스토리에 점점 질려 하는 독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10] 오히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런 전개가 유행타던 시기를 떠나서 사연을 판다고 쳐도 용서해 주지 않고 끝나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결정적으로 이런 전개는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매우 중요해서 이게 안 따라주는데 무작정 이 클리셰를 따르면 소위 말하는 억지스러움이 강하게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게 되고 독자들이 몰입을 못 느끼고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잘못 남발되면 정말로 스토리 자체를 해치기도 하고 오히려 이 클리셰를 따른 캐릭터의 평가까지 함께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를 크게 탄다.
이런 사연을 어필하는 악역 캐릭터에 대한 '몰입' 의 유무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악역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고 좋아해도 사연 붙었다 하면 극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사태는 제법 발견되는 편이다. 그 사연까지 좋아하는 팬이 있고, 혹은 사연을 보고 평가가 전환되어 안티에서 팬이 되는 사례도 있는가 하면, 사연 붙이기 전이 깔끔해서 나았다면서 손사래치는 팬도 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결국 악역의 불쌍한 사연이 붙을 경우 몰입을 하게 된 쪽은 팬으로 남거나 팬으로 전환하고, 몰입이 안 되는 쪽은 떨어져나가는 것.
이 클리셰에 반대하여 악역의 과거를 밝히지 않는 창작물 속에서도 독자들에게 악역이 악행을 벌이게 된 이유를 추측할 만한 단서를 아주 조금이라도 주는 작품이 많다. 하치야 아이의 경우,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아버지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는 추측은 가능한 수준으로 단서를 준다.
워낙 클리셰화되었다보니 전개가 뻔해진다는 단점도 무시할 수 없다.[11][12] 그리고 악당의 사연을 설명하고 주인공을 비롯한 아군들이 이를 닦아주느라 전개가 질질 끌리게 되는 걸 싫어하는 소비자들도 상당히 늘어난 추세이다. 거기에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조차 후달리면 문자 그대로 억지감동이나 재미없고 공감안가는 신파극이 되어버린다. 사연으로 보정하려던 캐릭터의 매력도 죽어버리는 건 덤.[13] 결국 이런 클리셰의 단점들에 질려버린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인지 오히려 이런 클리셰에서 벗어난 태도가 일관적이고[14] 사연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역 + 악역에게도 가차없는 주인공과 아군 전개가 2010년대 후반~2020년대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장기연재 중인 만화나 라이트 노벨의 경우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2010년대 후반 이전부터 연재되기 시작했을수록 본 문서의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3. 전쟁물인 경우[편집]
여기서 말하는 전쟁은 단순히 선-악의 구도가 아니라 국가-국가의 경우를 뜻한다. 즉, 분명히 빌런인데 도저히 빌런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경우. 이 경우는 실제로 주인공 측에 반대되는 입장에 악행을 저지르는 세력이나 인물인데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을 지경의, 더 나아가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이나 범죄에 의한 피해자인 인물을 가리키거나, 혹은 작품 자체가 나쁜 놈VS더 나쁜 놈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에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웹툰 카산드라의 헬레네가 있겠다. 그리스도 막장, 트로이도 막장.
4. 반대 케이스[편집]
자살과 마찬가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했기 때문에 마음을 굳세게 먹고 악당에게 동정의 여지를 주지 않는 창작물도 존재한다.사연 있는 것마냥 꼴깞 떨지 마라. 범죄자 여러분.
- 웨스노스 전쟁의 시나리오 중 하나인 "Descent into Darkness"의 마지막 장면
마술의 자질을 보인 주인공이 오크로부터 자신의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네크로맨서가 되었다가, 결국 그 선택으로 인해 모두에게 버림받고 리치가 된 뒤에 퇴치당하는 내용으로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주인공이 최후를 맞을 때 나오는 대사가 바로 위의 대사다. 시나리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 클리셰에 해당되지만, 영웅의 저 한마디가 그 반대 개념도 제시한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가끔씩 언데드를 이끌고 오크 사냥을 나서면서 드워프, 인간, 엘프 할 것 없이 보이는 정찰대를 모두 죽였기에 죄가 없는 것도 아니다.영웅 "이제 그의 악행도 끝났군."
부하 "저는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째서 악에 빠졌는지 궁금하군요."
영웅 "그와 부하들이 언데드의 길을 걸은 이상, 그는 우리의 동정을 바랄 권리를 버렸네. 그가 어떤 자였는지가 중요한가?"
부하 "아뇨.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클리셰는 강풀의 만화들에서 많이 남용되는 클리셰다. 등장하는 배달부 소년이 아버지에게 "류승혁은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연쇄살인을 했을까?"하고 묻자 그 아버지는 이렇게 답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류승혁의 과거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그런 놈 따위에게 구구절절한 사연 따위는 필요없다. 사연이 있는 놈들이 다 살인자가 되었다면 이 세상엔 살인자가 넘쳐날 거야. 그런 놈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란 결국 다 핑계일 뿐이지. 궁금할 것 없어. 연쇄살인범에게까지 살인의 이유를 붙여주면 안 된다."
- 귀귀의 만화 김치맨에서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맨날 술 먹고 때린다는 악당을 슈퍼히어로 골무맨이[15] 때리면서
"어디서 사연을 팔아? 범죄에 동정은 없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은 전부 범죄자가 되어야 하나. 넌, 정신 상태가 썩었어!"
- 영화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에서 막내아들 성진을 셋이서 악독하게 괴롭히고 죽인 학교폭력범 3명이 있다(2명은 남학생, 1명은 여학생). 형인 성현이 동생의 복수를 한다고 둘을 죽이나 그 과정에서 자기도 죽게 된다. 마지막 1명이 감옥에서 출소하자 형제의 어머니가 식당으로 유인하여 이놈마저 죽여버린다.
"아뇨, 그 애들은 내 자식을 괴롭히기 시작한 순간부터 사람이길 포기한 겁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힐 권리 없습니다. 왜 가해자들의 불행이 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야 하나요? 형사님처럼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은 가족이 희생돼도 대범하게 넘어갈 수 있는 대인배일지 몰라도, 난 단지 내 자식의 고통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 나라의 지극히 평범한 엄마일 뿐입니다."
- 절대가련 칠드런 1권에서 자기는 우연히 거둬준 게 조폭이어서 이렇게 되었다며 주인공 칠드런 3인방을 유혹하는 에스퍼 범죄자에게 미나모토 코이치가 단호하게 아래의 대사로 일축해 버린다.
"애들 유혹하지 마. 타고난 힘으로 불행해진 건... 네가 그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야. 그만한 힘을 갖고도 그런 한심한 소리가 나오냐?! 넌 뭐든지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었어!! 이 애들의 미래를 너와 동급 취급하지 마!!"
- 소년이여에서 최종보스 최민철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고 자기도 사회의 피해자라고 발악하자
"안타까운 사연이구나. 그러나 그게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아까부터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넌 그냥 내 동생에 대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거야."
- CSI 마이애미와 CSI 뉴욕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에서도 체포당한 살인범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들먹이자 맥 테일러 반장은 "불행하게 자란 사람이 다 너처럼 되는 건 아니다."라고 응수한다.
-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백모래의 이야기를 듣자 헤이즈가 보인 반응은
이었다. 게다가 나가는 자기 힘든 것만 이야기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선 언급도 안 하거나 정당화한다고 백모래의 행적을 깠다."친한 사람이 좀 나쁜 놈이었다고 살인자가 된다면 이미 인간들은 씨가 말랐을 텐데. 자기가 할 말도 못하고 빌빌대서 악화된 걸 죄 없는 사람들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지."
- 로쿠도의 악녀들의 악당 중 하나인 라무가 먹을 것에 집착하는 악당이 된 것은 어릴 적에 아버지와 같이 먹을 것 하나 못 구하던 사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그딴 기구한 과거 사연 따윈 일절 관심 없는 란나였고 라무의 과거씬은 단 한 페이지만에 중단당하며 란나에게 KO당했다.
- 원피스 스탬피드 최종 보스인 더글러스 불릿 역시 조국에게 배신당했다는 불행한 과거가 있지만, 센고쿠와 가프는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파괴의 길로 가는 건 옳지 않다라고 일축시켜버린다. [16]
이러한 이야기도 있다.
4.1. 한계[편집]
이 클리셰는 뜬금없이 악역을 미화하는 데에만 쓰이지는 않는다.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생각해 볼 점을 제시하거나 씁쓸함을 유발하기 위해 악역에게 불행한 과거를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아이고, 이를 어째~ 내 마누라랑 자식이 죽어버렸네~
그루트: 헉!내가 못됐다고 말해도 상관없어! 우리 모두가 누군가를 잃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죽게 만드는 건 용납 못 해!
로켓,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中[17]
정말로 세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등장하며, 현실에서도 흉악범 중 아동학대나 심각한 수준의 인권 모독을 받아 온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를 방지하는 법은 마련하지 않은 채 개인의 의지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지나친 클리셰 파괴 시도는 오히려 비인간적일 것이다. 악행의 동기를 찾는 것은 악행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 파악하는 것이며, 이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기 위함에 있다.
이러한 한계를 수용하기 위해서 또 다른 변주도 생겨났다. 불행한 과거를 제시는 하되, 그것을 캐릭터의 평가에 직접적으로 개입시키지는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DC 코믹스의 조커는 불행한 과거를 가졌다는 암시가 틈만 나면 나오지만 항상 용서할 수 없는 악역으로 묘사되며[18]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주인공 병구는 고문 수준의 인생을 살았지만 제대로 미친 살인마로 나온다. 개연성을 만족시키면서 악행 역시 정당화하지 않는다.
가끔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불행한 데다 불쌍한 이유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해서 오히려 작중에서는 용서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용서해 주는 희귀 케이스도 존재한다.
추리소설 중 한 연쇄 아동 납치범이 도주 중 결국 체포되기 일보 직전 자신의 사연[19] 을 털어놓고 납치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사과를 전해달라 한 뒤 자살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체포에 협력하기 위해 파견 나왔던 카운티 보안관은 범죄자가 이리저리 사연을 불어봤자 그게 범죄를 정당화해 주진 않는다며 냉소하는 반면[20] 주인공 경사는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아무런 관심도 없이 매도할 뿐이라면 결국 그 범죄자는 어디선가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도 어느 순간에서 범죄자가 되기 일보 직전인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그들에게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만 있다면 거기서 물러설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고, 결국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들은 비극적인 과거를 호소할 자격도 박탈된 채로 연민과 동정조차 받지 못한 채 사회에서 격리되어 버리는 현실을 은유한 셈. 소설 자체가 사회가 뒤처진 이들은 돌보아주지 않으면서, 뒤쳐지고 고립된 처지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일을 선택한 이들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무자비하게 채찍질한다고 전체적으로 엄벌주의에 대한 부정과 회의감이 많이 스며들어 있다.
보통 소년만화 전개에선 아군으로 돌아서는 악역, 혹은 개심하는 악역에게 많이 발생하는 클리셰라고 한다.[21]
5. 변주[편집]
이 클리셰를 살짝 비튼 형태로, 단순히 악역을 용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악역을 간접적으로 모독하고 정신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이 클리셰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우상의 눈물에서 학교폭력의 주체이자 두려운 독재자라 할 수 있는 기표는 선생과 반장의 계략으로 인해 어느 순간 사회의 불행한 피해자로 포장되며, 결국 사실상 권력을 잃고 쪼그라든 기표는 완전히 달아나버림으로써 오히려 비참하게 몰락한다.
격투천왕 98에서도 세계 그 자체에 맞서는 최강자의 패기를 보여준 최흉의 악당 루칼은 시취진오와의 격렬한 사투 끝에 모든 힘을 잃는다. 루칼은 "지금 날 죽이지 않으면 다시 무한한 힘을 손에 넣어서 너희들을 죽일 것이다!"라고 소리치면서 자신을 죽일 것을 종용하지만, 갑자기 시취진오가 눈물을 흘리며 주변 사람들을 설득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아무도 루칼을 죽이려 들지 않았고 죽일 가치도 없는 공기 취급하기 시작했다. 루칼은 오히려 처절하게 울부짖으면서 무너졌으며 결국 보다 못한 팔신암에게 최후를 맞았다."루칼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가련한 자 입니다. 모두 그를 용서해 주세요!"
"난...강자로서 죽고 싶단 말이다... 제발...날...죽여줘!... 제발...부탁이니...제발...제발...부탁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엔비는 에드의 동정을 듣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언더테일에서 플라위는 주인공과의 전투로 인해 빈사상태인 아스고어 드리무어를 뒤치기로 죽이고 주인공마저 죽이려들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결국 빈사상태가 된 플라위가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돌아와서 잔혹하게 복수해주겠다고 도발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그에게 자비를 베푼다. 이에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절망한 채로 도망치게 된다.
6. 현실에서[편집]
이 클리셰(?)가 대두된 것은 만화 이전에 심리학과 정신의학이 발달됨에 따라, 흔히 사이코패스를 비롯한 여러 흉악 범죄자들이 거의 대부분 유년 시절 학대 및 괴롭힘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다.
엄밀히 말하자면, 범죄학이나 사이코패스와 아동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 그 누구도 '불행이 죄를 용서한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 다만 '범죄를 줄이고 싶거나, 흉악한 살인마가 나오는 걸 막고 싶으면, 아동학대를 막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다.
'불행하다고 모두가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다'는 말은 "의지로 참아야지."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아마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의도는 "다른 건전한 방법을 찾아봤어야지."였겠지만, 그 '건전한 방법'은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비현실적일 때가 많다. 자식이 부모를 신고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패륜아라고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고,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정신이 이상할 것이다 = 미래의 범죄자'로 취급되어 인간관계가 끊어지기도 쉽다. 또한, 아동학대를 당한 사람은 부모에게 남아있는 애정 때문에도 신고를 꺼린다.
경찰을 부르는 용기를 내더라도 경찰이 "가족끼리 잘 해결해 보시라"하고 돌아가기도 한다.[22][23] 경제권도 없고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부모를 고소할만한 재력과 시간적 여유, 법적 지식이 있을 리도 만무하다. 만약 부모를 고소해서 처벌까지 성공했다고 해도, 그렇다면 그동안 누구에게 의탁할 것이며 경제력은 어떻고 그 부모가 집으로 돌아온다면 어쩔 것인가? 사실, 많은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의 양상이 이렇게 '그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붙들려 있는다.
이런 비정상적인 환경 속에서 큰 사람이 정신이 멀쩡하다는 것은 운이 좋아서 기질이 굳건한 경우다. 체벌 문서에도 나오듯, 폭력을 당하며 살아온 사람은 나중에 다른 사람이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처벌'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체화하게 된다. 제대로 된 인성 교육도 받지 못했으니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다. 여태까지 봐온 세상이 비정상이었기 때문에, 자신 또한 비정상적인 행동밖에 아는 것이 없다.
여기까지 오면 사회의 책임을 묻는 단계까지 오게 된다. 심각한 인권침해로 범죄자가 탄생하기까지 사회는 무엇을 했는가? 정상참작은 '불쌍하면 봐준다'로 오독하기 쉽지만,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사회가 방관했다는 책임을 감안하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이것이 '더 방관하지 말고 세상을 바꿔 처음부터 죄인이 탄생하는 것을 막자'는 주제의식으로 나타난다. 현실에서도 이것이 적당하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보완한다.
적어도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인간을 죽였고, 사이코패스라고 추측되는 스탈린에 관련된 연구를 보자면, 스탈린이 태어난 나라와 환경은 아주 악독했다고 한다. 사실 스탈린에게 '불행을 핑계로 대지 마'라고 말해봤자 씨알도 안 먹혔을 거다. 불우한 환경과 아동학대가 얼마나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 스탈린 같은 경우를 통해서 보여주듯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정부과 사회가 노력하는 것이 가장 범죄와 폭력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게 학계를 비롯한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러한 현실의 딜레마는 여러 작품 세계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와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를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반영되었다.
7. 창작물에서[편집]
- 가면라이더 세이버 - 스토리우스: 45화 이전까지는 흑막이자 진 최종 보스로서 동료와 동맹을 맺은 적측의 수장을 도구로 이용해먹다가 죽이거나 죽도록 방치한다던가 인간을 메기도의 먹이로 써버리는 등 구제불능의 악역임을 확고히 보여줬으나 45화를 기점으로 왜 그러한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지가 드러나면서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0년 전까지의 스토리우스는 시를 적고 만드는 시인이었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문학을 사랑하며 인류애를 품은 선인이었다. 하지만 인생을 바쳐 걸작이라 자긍심을 가지며 만든 자신의 시집의 정체가 알고보니 태슬을 통해 알게 된 전지전능의 서가 만든 기록의 복제본이자 표절작임을 알게 되고 한 술 더떠서 전지전능의 서가 모든 것의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내역을 이미 확정해놓으며 기록해놓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가관인 점은 세계의 멸망조차 전지전능의 서가 확정시킨 것도 모자라 그 누구도 멸망의 길을 막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시나리오까지 완성해놨으며 그때까지 인간의 상상력을 박탈하고 인간찬가를 부정해 전지전능의 서의 노예로 만들었단 것까지 알아 크나큰 좌절과 절망감에 괴물로 전락하지조차 못할 만큼 마음이 꺾이고 만다. 그 탓에 세상 그 어느 무엇에도 가치와 애정을 갖지 못했으며 그나마 마음을 터놓았던 절친조차 제 손으로 죽이고 분노할 만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하고 만다. 이 정도만 해도 처참한 인생을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더 암울한 점은 스토리우스가 악역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가 된 것도 결국은 전지전능의 서에 기록된 시나리오이자 계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런 탓에 전지전능의 서의 정체가 드러나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 캐릭터성을 얻게된 스토리우스는 악행을 용서받을 순 없어도 왜 미치광이가 되었는지를 이해함과 더불어 그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 굿닥터 - 고충만: 의사 과장 직급을 매형 빽으로 승진하고 위험약물을 처방하고 높은신 분들에게 대접을 하는 정치질까지 하는 무능한 의사로 보이지만 사실 과거에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실력있는 의사였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풍파로 인해 찌들어서 무능한 의사로 타락한것이었다 이후 높으신 분들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서 겨우 모면하고 박시온이 굳은살과 흉터가 많은 그의 손을 보고 과거에 실력있는 의사로 알아채고 이후 자신에게 갈굼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시온이 끝까지 자신을 믿고 존경하면서도 끝까지 설득하면서 따랐으며 자신과 시온이 진행하는 수술에서 시온의 도움과 재발휘한 자신의 실력으로 수술에 성공하여 시온에게 칭찬을 들으며 진정한 의사로 성공하였으며 병원 원장으로 승진시키겠다는 매형의 유혹에 화를 내며 일갈을 하면서 개념있는 의사로 정신적인 성장을 하였고 시온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조력자중 하나가 되었다.
- 꼬마 독재자 - 이견식: 원래는 선행상도 많이 받는 모범생이었으나, 불량배들에게 왕따와 따돌림을 당했고 청각장애를 가진 자신의 엄마를 모욕한 것에 화가 나서 분노의 주먹을 날렸는데 그 불량배들 집안이 자기 집보다 잘사는 집안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자기가 억울하게 강제 전학을 당한다. 그 이후 이태진이라는 또 다른 불량배가 먼저 시비를 걸자 그걸 제압하고 곽영근을 보호 삼아 반장을 시켜준다는 게 점점 권력에 도취되어서 이용해 먹으려는 식으로 선을 넘게 된다. 그 이후 권민수의 반항으로 분노하였으나 반 아이들의 대항을 당하게 되는 업보를 맞이한다. 알고 보면 선역이었다가 악역으로 선을 넘는 바람에 자업자득을 맞이한 불쌍한 캐릭터이다. TV판에서는 생사불문이다.[25]
- 나루타루 - 카이즈카 히로코: 원래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시전하는 고수위의 학교폭력을 '그냥 공부 잘하니 질투 난다' 라는 이유하에서 장기간 당하던 무고한 피해자였으며 주변인에게 차마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버티기만 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행하던 가해 학생들에게 성폭행 수준의 학교폭력[26] 을 당한 후 귀가했다가 자신의 부모에게서 성적 떨어지니 유일한 친구인 타마이 시이나와 어울리지 말라는 속물적인 냉대를 당한 후 견딜 수 없어서 흑화, 끝내 부모와 학교폭력의 가해학생들을 죽이거나 해치는 연쇄살인범이 되고 만 것.
- 나쁜 왕과 훌륭한 용사 - 켈라: 마왕에게 구원받은 마물중 한명. 해당 작품에 소개되는 인간은 주인공 가족과 그 팀을 제외하면 쓰레기중에 쓰레기라고 단언해도 될 정도다. 작중의 인간은 약한 마물을 보면 생명체로써의 존중은 고사하고 보이면 심심풀이로 밟아죽이려는등 생명체로써 보지도 않고 있었다.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 주인공의 노력으로 더이상 험한일을 당하지 않아도 되자 감사를 표시한다.
-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 낭만닥터 김사부 2 - 박민국: 작중에 악역처럼 보이지만 사실 과거가 밝혀지는데 11년전 버스 사고에서 환자를 구하려는 김사부를 두고 도망쳤는데 이 일로 인해 겉은 아무렇지 않지만 속에 환자를 버리고 비겁하게 도망쳤다는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고 김사부가 근무하는 돌담병원 원장으로 온다. 정작 김사부는 과거의 사건에서 벗어나라고 츤데레로 격려하고 결국 마지막화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김사부를 부용주라는 본명대신 김사부라고 부르며 김사부를 따른다.
- 낭만닥터 김사부 3 - 장동화 : 초반부에 근무이탈까지 저지른 재수없는 모습을 보여준 MZ세대인 견습 의사였지만 6화 에필로그에사 카세트 테이프를 몰래 듣는 모습과 16화에서 불쌍한 사연이 드러났다 10살때 의대생이자 당시 명인인 스승의 제자인 친누나가 의료사고로 죽자 집안이 슬픔에 잠겼고 본인도 어린 나이인 10살때 감당하기 힘든 가족을 잃은 슬픔을 격게 되었다 그리고 누나의 꿈을 자신이 대신 이루기 위해 의대로 진학해 지금까지 온것이였다 이후 누나의 스승에게 욕설이 섞인 일갈 및 참교육을 겪은 이후로 퇴근 허가가 났는데도 병원에 남아서 경험을 더 배우고 위급 상황에 환자를 책임지는 정신적인 성장과 자신의 첫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의사로서의 실력이 성장이 되었으며 마지막화에서 누나의 스승에게 원래 누나에게 선물로 줘야할 메스를 누나를 대신해 선물로 받게되고 돌담병원에 4개월 더 남는것으로 호감형 캐릭터로 성장하였다.
- 더 복서(웹툰) - 산토리노 파브리조: 복싱의 룰을 모두 어기며, 상대방에게 목숨을 빼앗지 않고 할 수 있는 나쁜 짓은 다 한다. 그러나 사실은 어렸을 적에 사생아로 태어났고,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매일 어머니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화가 난 어린 파브리조는 어머니를 못살게 구는 사람을 때려 죽인다. 이후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술주정뱅이가 등장하며 그에게 복싱을 가르친다. 이후 그 술주정뱅이는 스승이 된다. 파브리조는 열심히 복싱을 배우고 어른이 되어 아버지를 복수하기 위해 마피아의 대장이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스승이 마피아에게 살해를 당하며, 과거 복싱 선수와 마피아를 둘 다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스승은 유언으로 복서가 되라 하고, 파브리조는 복서의 길을 걷게 된다.[27] 이 때문에 유독 혹평이 많았던 산토리노 파브리조가 과거사가 공개되면서 점점 평이 좋아지고 있다.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스타로: 본래는 우주에서 살면서 그저 떠돌며 별 구경이나 하던 생물체였으나 미국 우주 비행사들에 의해 잡혀와서는 30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시설 요툰하임에 갇힌 상태로 연구라는 이유로 싱커의 주도하에 온갖 실험에 당하는 등 고문에 시달렸다. 그리고 스타로의 이명이 정복자인데, 이 조차도 자기가 스스로 붙인 별명이 아닌 스타로를 대상으로 실험을 주도했던 싱커가 스타로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붙인 별명이었다.[28][29] 결국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증거 인멸 작전 도중에 우연치 않은 사고에 의해[30] 스타로를 가둬뒀던 시설이 파괴되어 탈출하게 되어 그간 쌓여왔던 분노를 표출하여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씽커를 갈갈이 찢어 죽이고 그 실험실 요툰하임이 있던 코르테 말티제 밖으로 나와 이 도시를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며 주민들을 자기의 수하로 만들며 도심을 파괴하며 난리를 피웠다. 사실 이 조차도 그간 자신이 인간에 의해 30년 동안 당해왔던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 이후 랫캐처와 할리퀸에 의해 죽게 되었을 때 유언으로 자기는 우주를 날아다니며 별을 구경하던 시절이 행복했었다며 죽기 전 하늘을 바라보며 사망한다. 만약 붙잡히지만 않았다면 평범하게 우주를 떠돌며 살았을 생명체였다.
- 데이트 어 라이브 - 이자요이 미쿠, 나츠미: 첫 등장때 미쿠는 남성혐오증때문에 이츠카 시도가 시오리로 여장해서 겨우 미쿠에게 접근할수 있었고 나츠미는 오해로 인해 시도를 사회매장 시키려고 했다. 이 둘의 과거는 암울했었는데 미쿠는 사회적 트러블 때문에 인생이 꼬이고 실어증이 생겨 자살을 시도하려 했었고 나츠미는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어린 시절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상태이다 이 둘은 정령에게 힘을 받아 미쿠는 재기를 하였지만 정령의 힘으로 사람을 조종하였으며 나츠미는 어른인 누님의 모습으로 소녀인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 이 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시도의 노력에 결국 마음을 열었고[31] 시도에 의해 정령의 힘을 봉인 한 이후 미쿠는 자신의 진정한 실력으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시도를 달링이라 부르며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할정도로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고 나츠미는 시도를 따르며 시도의 집에 놀러올 정도로 친해졌다.
- 디지몬 어드벤처 - 가트몬: 자신만 혼자 서버 대륙에 떨어진 탓에 혼자 신나리를 기다려야 했고 그 기다리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 그렇게 성장하다가 묘티스몬을 만나게 되었고 아직 성장기인 플롯트몬임에도 불구하고 눈빛이 맘에 안 든단 이유로 자주적으로 학대당했다. 결국 삐뚤어진 데다 악역이 되어버렸고 선택받은 아이들을 적대하게 된다. 하지만 위자몬의 도움으로 자신이 원하던 신나리를 찾게 되었고 아군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 라 퓌셀: 빛의 성녀 전설 - 누아르 : 악마와 인간의 혼혈이란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기피 대상이었고, 악마와 눈이 맞았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사람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한 모습을 보고는 사람을 저주함과 동시에 자기에게 이런 비극을 안긴 악마도 동시에 증오하는 마음을 안은 채 성인이 됐고, 자기 어머니를 성모로 모시는 교단을 만들어 교주이자 흑막으로서 모든 일을 꾸민다. 악마의 피를 지녔기에 악마로 각성하지만 최종 결투 직전에 자기를 막으려는 주인공 프리에의 모습에 마지막으로 악마가 아닌 인간으로서 싸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계획을 잠시 멈추고는 기다려줬으며, 끝내 패배하자 순순히 자기의 패배를 인정하며 과거사를 늘어놓는다. 또한, 자기를 끝까지 막으려는 프리에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을 야단치던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부르고는 사망.
- 러브 딜리버리 - 권라떼: 중학교시절 부터 주인공을 씹덕이라 부르면서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관계로 폭언 폭행 갈취 등을 하면서 집요하게 괴롭혔고 나중에 성인이 돼서 재회하고도 씹덕이라 부르면서 하대한다.[32] 하지만 드러난 과거를 보면 엄청난 막장 가정사인데 자기 엄마와 오빠로 알고있던 사람이 이모와 사촌오빠였고 그렇게 친부모한테 갔더니 아빠라는 작자는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자신의 친자식인 아이를 감당하기 싫다고 이모한테 보내버렸다. 심지어 이모 쪽도 감당이 안 된다고 하자 그냥 지워버렸어야 했다고 망언을 하고는 집을 나갔고 이때 충격으로 기절까지 한다.[33] 결국 친부가 보내는 양육비로 근근히 살아가면서 누구한테 기대지 않고 독하게 살기로다짐하면서 불량한 성격이 된다. 그럼에도 엄마에게 관심을 얻기위해 배우로 성공하면 자신을 바라봐 줄 거라 생각해 학교 연극 무대도 오르고 마침 연예인사무소에서 캐스팅을 하자 용기를 내서 거액 지원금을 요구하면서 도전했지만 사기를 당하고 갈곳없이 떠돌다 카페에서 알바하면서 근근히 살게 된다. 주인공도 계속 하대하지만 그럼에도 본인 루트 한정 불구하고 자신을 도와주고 보살피는 주인공한테 마음을 열고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사연과는 별개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기도 하고[35] ,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러서 살아남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 - 사샤 네크론: 자신과 동생은 쌍둥이로 원래는 한사람이었으나 선조인 아이비스 네크론의 마법으로 둘로 나누어졌다 다만 15살이 되면 둘로 나누어진게 하나로 합쳐지는 마법인 조건으로 동생이 사라질 운명이다. 이걸 알게된 사샤가 어린시절때 자신에게 도움을 준 동생을 영혼도 없는 사람이 아닌 마법인형라고 부르며 모질게 대하지만 진심으로 동생을 걱정을 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동생만 살아남는 마법을 만들면서 그날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날이 다가오자 마지막까지 동생을 모질게 대하지만 속으로 걱정하면서 마법을 실행하지만 미숙한 실력과 동생에 대한 마음 그리고 동생의 언니에 대한 마음으로 인해 실패를 하고만다 결국 본인은 울고말지만 동생이 위로하고 서로 화해하게 되고 쌍둥이가 화해하는것을 지켜보는 마왕이 시간을 역행시켜 아기시절의 자신들을 융합을 따로하는 마법을 시전해 본인과 동생이 융합되는 것을 막고 자신이 원하는 동생이 사라지지 않는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 메이플스토리 미나르숲 파티퀘스트 드래곤라이더 편 - 드래곤 라이더: 하프링들의 말만을 들은 처음엔 무고한 하프링들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악당으로 보이지만 퀘스트 이후 속죄와 함께 나오는 진실을 들으면 이런 행동을 할 정도로 끔찍한 대우를 받았음이 드러난다. 밝혀진 과거에 따르면 태어났던 날, 자연재해가 크게 일어나 친부모를 포함한 모든 하프링 주민들이 그를 저주받은 아이라 부르며 손가락질하고 따돌렸으며 어린시절에는 끔찍한 학대까지 당하고도 하소연도 못했다. 청소년에 막 들어설 무렵, 부모를 포함한 주민들이 그를 잡아 저주를 퍼부으면서 가차없이 맨몸으로 내쫓아버린 뒤 들여달라는 부탁과 울부짖음까지 무시하고 기어이 내쫓아버려 이에 앙심을 품고 떠돌던 중 부하들과 순찰을 하던 혼테일이 부하에게 그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하며 양아들로 입양한 뒤 여러 기술을 가르치고 애완용까지 선물로 주었다. 이후 양아버지의 명을 받아 자신을 학대한 하프링들에게 복수하고자 리프레를 습격하여 주민들을 납치하고 살해하게 된다. 쓰러뜨리고 난 뒤엔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자 방랑을 하게 되고 그의 진실을 타타모에게 알려주면 타타모는 자신들이 한 무고한 젊은이에게 저질러온 잔인한 이지메를 알고 크게 반성한다.
- 모범택시 2 - 온하준: 범죄조직의 준2인자로 사람을 수없이 죽여왔지만 사실은 어릴때 납치되어서 기억을 잃고 다른 이름으로써 복지원 원장인 교구장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지시에 의해 친아버지까지 죽였다. 사실을 알게 되고, 교구장을 밀며 함께 옥상에서 떨어진다. 15화 내내 욕만 먹는 캐릭터였지만 16화에서 시청자들의 평가가 반전되었다.
- 미스터 션샤인 - 구동매: 첫등장과 함께 여러 사람을 학살하는 자행을 벌여[36] 처음보는 시청자들에게 "저녀석은 악역이 분명하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까칠하고 차가운 성격과 냉소적인 태도가 그 인식을 더욱 부추겼는데, 사실 알고보면 굉장히 불행한 과거사를 가지고 있다. 천한 백정으로 태어나 부모님은 모두 죽고 자신은 일본으로 도망쳐 겨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렇게 싫어하던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가 일본으로 살아서 갈 수 있도록 중간에 도움을 주었던 사람을 잊을 수 없어서였을 정도로 생각보다 굉장한 순정남이며, 작중에서 죽을 때까지 애기씨를 위해 행동했을 만큼 애기씨에게 깊은 연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7] 많은 악행을 일삼긴 했지만 밑도 끝도 없이 나쁜놈은 아닌, 선과 악을 모두 품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 바이올렛 에버가든 - 디트프리트 부겐빌리아: 어릴 적부터 강압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그저 가문의 번창을 위한 도구로 자라왔던 탓에, 성격이 상당히 삐뚤어져 버렸다. 반면 오히려 스스로를 도구라고 생각하고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는 바이올렛에게 혐오감을 느껴 매몰차게 대했던 것. 그래도 후에는 바이올렛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화해하게 된다.
-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 라자르 아스틸: 과거 6영웅으로 신을 믿으며 정의를 위해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사신과 맞서 싸웠으나 구하지 못하고 게다가 동료들과 소중한 아내와 딸을 구하지 못하고 절망한 모습을 보였고 죽기 직전 대도사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으며 아카식 레코드의 편린을 엿본 뒤 아카식 레코드야 말로 진정한 신이라고 믿으며 자신을 구해준 대도사에게 아카식 레코드를 받치면 죽은 동료들과 아내와 딸에게 명복을 비는 게 가능하다는 생각과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있는 것은 순수한 힘이라는 약육강식이라는 것을 깨달아 결국 망가져 악행을 저지르게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주인공 일행이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된 자신을 밀어붙이자 난 무엇을 위해서 인간을 그만둔 것이며 진리를 추구하는 게 잘못되었다 걸 인정하는 독백을 했을 때 아내와 딸의 죽음을 떠올려 그 트라우마로 인한 오기로 부정하며 대치한다. 독자들은 이런 라자르에게 안타까운 캐릭터라며 동정하며 라자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어디서부터 라자르는 잘못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씁쓸함을 준다.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 제이콥 토레토: 9편의 악역으로 나오지만 후반부에 진실이 밝혀지는데 돈이 급한 아버지의 지시를 따라 엔진을 손봤는데 이게 잘못되어 아버지가 경기중 사고로 죽게 되고 형인 도미닉에게 오해를 받아 결국 도망자로 전세계를 돌며 도둑과 암살자의 길을 걷게된 것이었다. 이후 후반부에서 동료에게 배신 당하자 뒤늦게 뉘우치고 주인공 파티를 도와주며 형인 도미닉과 같이 손잡고 고용주가 세운 계획인 에어리즈 계획을 최종 저지시키고 이후 형인 도미닉과 화해를 하고 여동생인 미아와 재회하고 형이 준 2세대 닷지 차저를 타고 형과 같은 도망자의 길을 걷는다.
- 스위트홈 - 경비(스위트홈): 그린 홈거주자들에 의한 노동착취와 박해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경비원을 했지만, 졸고있었단 이유로 경비실에 침대를 치워지게 되고, 마지막으로 거주민에게 썩은 생선을 선물이랍시고 받게되어 주민들에 대한 증오가 커져, 결국 주민들을 전부 죽인다는 욕망으로 인해 괴물(스위트홈)이 되었다. 경비의 사연이 공개된 이후에는 많은독자들이 '그린홈 거주자들이 괴물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싸움독학 - 백성준: 사람이 죽는데 웃으며 좋아하고, 남의 부모마저 건드리는 인간 말종의 면모를 보여줬으나 암울했던 과거가 문제였다. 아버지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그 사람에게 어머니가 희롱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자신이 그 사람을 죽이면서 인생이 꼬여버렸다. 그 길로 쌓아온 모든것을 잃고 야쿠자에 들어가 사람을 죽이는 일을 도맡아 하는데, 그러던 와중 언젠가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자신의 아버지마저 야쿠자 보스의 사주로 제손으로 죽이게된다. 이후 삶의 의욕을 잃어 자신이 죽어도 상관없으니 야쿠자를 제끼러가나, 오히려 죽지 못하고 야쿠자만 전부 죽여버려 잔당에게 쫓기는 처지가 된다. 이렇듯 안쓰러운 과거로 인해 사이코패스가 될수밖에 없었다고 동정여론이 많이 늘어났다.
- 액셀월드 - 와카미야 메구미: 사프란 블로섬의 자식중 하나로 상조 레기온을 다시 일으키려 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속세계에서 영구 퇴장 당하고 백왕에게 속아서 이용당할뻔 했다.
- 엔젤릭 레이디 - 안젤라 비토: 그녀의 아버지는 전쟁 PTSD로 날마다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안젤라는 자연스레 엄마에 대한 동정심이 생겨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벨체터 후작을 짝사랑해 매일같이 딸에게 후작부인과 그 딸이 죽으면 네가 후작 영애가 될 수 있다며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시켰다. 이런 엄마의 말에 세뇌당한 그녀는 실제로 벨체터 후작부인과 제이나가 방문했을 때 독이 든 쿠키를 선물해 독살하려 하나, 제이나는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으로 사망한 후 아버지가 자신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자 원망을 제이나에게 돌려 네가 쿠키를 먹고 죽기만 했으면 내가 후작 영애가 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버지를 독살하고 아버지의 명의로 후작가에 편지를 써 후작가에 가게 되었다.
- 올드보이(2003) - 이우진
- 왕궁의 트리니티 - 제로 벨라피네르: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방치당하는 불행한 성장 환경을 거쳤으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에게 잘해주는 약혼녀인 노엘을 만나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그녀가 제로를 지키려다가 들개에게 물리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검술도 연마하는 등 노력하게 된다.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호감이 있자 그를 견제했지만 자신은 노엘을 지켜주질 못하는 무력한 사람인데다가 루카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더 잘 지킨다는 사실을 마음에 걸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계기로 자신의 나라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깨닫고 나라를 바꾸기로 결심하며 좋아하는 여자인 노엘의 행복을 위해 노엘을 놔주기로 결심하고 루카와 노엘의 사이를 인정한다.
- 왼손잡이 아내 - 김남준: 친모는 자신을 낳자마자 매몰차게 버리고 떠났으며 유일한 혈육이었던 아버지마저 추락사고로 사망한 후 오갈곳이 없어지자 고모집에 맡겨졌으나 동거남과 고모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와 보육원에 자진입소했다. 사실상 부모의 부재+어릴적 친족에게 받은 학대가 김남준을 악인으로 만들었다.
- 우리들의 - 혼다 치즈루: 지어스의 파일럿으로써 적을 공격해야 할 상황에서[38]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사람 몇 명 잡겠답시고 자신과 무관한 민간인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짓을 자행했다.[39] 하지만 잡으려고 들었던 사람(하타가이)을 비롯해 찾으려들던 사람들이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자신을 속여먹고 고수위의 성범죄를 저질렀던 인간말종 가해자들이긴 해서 왜 그렇게도 극단적인 군상이 되었는지는 설명이 된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카시모토 리코: 해외로 출장간 이사장님의 대리로 맡았는데 철저하고 엄격하고 혹독한 관리주의식 교육으로 악명이 높고 자유로운 학풍을 폐지한다고 선언하자 일부 우마무스메들의 반발이 심했었다이후 리코가 지휘하는 팀 퍼스트와 주인공 트레이너가 이끄는 팀 캐럿츠가 대립 끝에 의문을 품고[40] 리벤지전을 벌이는 절묘한 타이밍에 해외에서 귀국한 이사장님에게 진실을 듣는데 본래 리코는 과거에 자유를 기본으로 한 방임주의 방식의 트레이너로 일했었는데 자기가 트레이닝을 맡은 한 우마무스메가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피로누적으로 인한 과로로 쓰러져서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은퇴를 하자 이 같은 비참한 일이 없도록 악역을 자처하는 일을 맡은 것이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이사장님도 이런 비참한 리코의 사정을 알고있어서 리코가 너무 과거에 얽히지 말고 엄격하지말고 본래처럼 훌륭한 트레이너로 초심을 유지하라고 리코를 변화시킬겸 이사장 대리로 임명한거였고 나중에 팀 퍼스트와 팀 캐럿에게 이사장 본인이 이러한 사정을 직접 알려준다 아오하루배도 이사장님이 과거에 얽혀 있는 리코를 변화를 시키기 위해 기획한 나름의 배려가 있는 일종의 재활 프로그램인셈이다 사실 안좋은 과거에 얽혀있는것과 관리주의식 교육을 빼면 훈련 효과가 있어서 팀 퍼스트가 그녀를 따르는 등 이미 휼륭한 교육자이다 주인공 트레이너와 의견 차이와 리코 자신이 이사장님이 리코를 걱정할 정도로 집착 수준으로 과거에 얽혀있는게 문제일뿐 그리고 리코가 이끄는 팀 퍼스트 멤버들도 리코를 겉으로 따르면서도 리코의 교육방식의 한계를 느껴 리코의 굳은 관념을 깨려고 여러 교육방식을 조사 겸 도입해 조용한 반란을 준비중이었다 아오하루배 결승 이후 이사장님이 본래 자리에 돌아왔고 리코도 강당에서 연설로 관리주의식 교육을 폐지하고 자유로운 학풍으로 바꾼다고 학생들에게 연설을 해 이전으로 자유로운 학풍으로 원상복구시키고 원래처럼 자유를 기본으로 한 방임주의 트레이너로 돌아와 한단계 성장을 하는등 진정한 교육자로 성장한다.
- 우에키의 법칙 - 로베르트 하이든: 주인공인 우에키 코우스케처럼 신생아때 부터 인간계에 내려왔지만, 좋은 가족을 만나서 행복한 삶을 살았던 우에키와는 대조적으로 가족 없이 고아원에서 쓸쓸하게 생활 했으며, 어렸을때부터 천계인의 힘(신기)을 각성해 사람들에게 괴물 취급 당하며 왕따 당하며 살았다.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교장도 로베르트에게 도둑질한 죄를 뒤집어 씌우거나, 사람들에게 쫒기는 로베르트를 숨겨주는척 하면서 감금해버리는 인간쓰레기 짓을 해버려서, 결국 소중한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멘탈이 나간 로베르트는 자신이 살던 마을을 파괴하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무로 만드려는 목표를 가진 악인이 됐다.
강태현: 작중에서 유일하게 부모님이 좀비화 암시에 부모님의 안부를 위해 분대를 탈출하는 도중 맞선임으로 인해 죽을 뻔한데다 정신적 지주였던 전분대장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고 새분대장은 전 애인의 생사를 확인 하려고 본심을 숨기다 군항이 초토화 되고 나서 결국 멘탈이 붕괴되 운전병 선임을 납치하고 총으로 좀비의 어그로를 끄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그렇게 마지막 희망을 향해 본가로 향하지만 부모님은 이미 좀비가 된 상태... 이 사건으로 더 이상 남에게 이용당하기 싫어 이기적으로 변하고 주변 사람과 갈등을 일으킨다. 강태현이 저지른 행동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데다 반성도 없어 비판을 많이 받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론 착하던 애가 이기적으로 변하는 등 동정도 많이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 잉여특공대 - 김제현: 바이오브 화재사건 이후 하나뿐인 부모님인 제현의 엄마가 혼수상태에 빠진다.또 죄책감에 빠진 쌍둥이형은 자신을 피하고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있었다.자신은 웨이브 썩션 실험실패로 파동도 망가져 수준이 0으로 바뀌어서, 사실상 죽기 직전의 상태인 상황이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사례
물론 그런 상황이긴 해도 여기 저기 괴물 풀고 다니고 사람들 학살하는건 정당화 되긴 힘들지만만약 평범한 세상에서 살았다면 자신이 아끼는 현민이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갔을 것인데 말이다. 이런 이유 등은 확실히 동정받을 부분이다.
- 제로게임 - 우승언: 빚에 시달린 부모에게서 조직으로 팔려가 어릴 적부터 깡패생활을 했으나, 우연히 레인의 누나 수연서를 만나 과거청산하게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아내 수연서의 이복동생 수인주가 수연서가 우승언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아버지에게 8억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조직에게 수연서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하고 결국 수연서는 살해당한다. 집에 돌아온 우승언은 수연서가 살해된 것을 발견하고 수연서를 살해한 조직원들을 전부 죽이고 자신도 상처로 6개월간 쓰러져 있었는데 깨어나보니 돈 때문에 아내를 살해한 범죄자가 되어있었다. 자신을 배신한 길드원을 전부 죽이거나 싸울 의사가 없었던 타 길드의 길드원[41] 을 공격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으나 멸망의 이유였던 사람[42] 이 이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항복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 - 하스미 타쿠마: 자기 아버지와 스탠드 때문에 태어나기 전부터 인생이 대차게 꼬여서 어머니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잃고 고아가 되었다가 복수를 위해 악인이 된 케이스. 불법행각을 숨기려 했던 아버지 테루히코가 하필 그의 불법행각을 알게 된 어머니 아카리[43] 를 자신의 스탠드인 메모리 오브 제트를 이용해 누구에게도 구조받을 수 없는 상황에 가둬놓은 후 결국 은밀히 죽게 만들고 말았기에 거의 태어난 시점부터 강제로 천애고아 신세가 되었다.[44] 거기서 안 끝나고 스탠드의 능력 탓에 무려 수정란 시절 기억까지 더듬을 수 있어서 자신과 어머니의 과거를 속속들이 알 수밖에 없었고 거기에 더해 완전기억능력까지 있어서 과거에 대해 내려놓은 채 평범한 아이처럼 살아가는 것도 힘들어졌기에 끝내 아무것도 모르는 이복여동생까지 근친상간과 아버지 살해 유도라는 최악의 방식을 쓰는 식으로 끌어들여 아버지의 복수에 활용하는 지경이 되었다.
- 주술회전 - 게토 스구루: 본래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켜야한다는 정의로운 관념을 가졌지만, 임무 도중 아마나이 리코가 반성교 일당에게 의뢰한 암살자에게 암살 당하고, 잘못된 임무 전달로 후배인 하이바라 유우가 죽어 희생당하자 자신의 신념을 의심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미미코, 나나코 자매가 이상한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한테 학대 당하자 결국 참았던 것이 폭발해 마을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주술사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꿈꾸며 주저사가 된다. 그리고 그 조차도 결국 실패로 끝나 절친인 고죠의 손에 죽게 되고, 시체는 흑막에게 이용당하게 된다.
- 청의 엑소시스트 - 사탄: 본래 순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잠시 성격이 나빠졌다가 진짜 사랑을 하여 인격자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빙의체가 뇌까지 열화된 상태에서 시각, 청각을 잃고 기척만 감지하면서 찾아간 것은 유리가 아닌 루시펠이었다. 결국 빙의체의 뇌가 파괴되면서 푸른 밤 사태가 일어났으며 사탄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 파라다이스 - 쥴리어스와 그에 동조한 에스퍼들, 후반의 일반인 민병대들: 쥴리어스는 자신이 어디까지고 필요에 의해 남들이 맘대로 만들어낸 슈퍼베이비[45] 였고 그렇게 취급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을 만들어냈던 일반인 박사와 일반인 사회에게 큰 원한을 품었으며, 그에게 동조해 일반인 사회를 향해 쿠데타를 일으킨 에스퍼들 역시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자아 있는 도구 취급을 당하며 차별대우를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46] 한편 일반인들의 편을 들던 선한 아군 측 에스퍼들까지 무차별로 공격하게 되면서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줬던 후반의 일반인 민병대들 역시 쥴리어스와 휘하 에스퍼들이 저질러왔던 온갖 폐단[47] 의 피해자들이었기에 에스퍼 특유의 초월적인 힘을 매우 경계하고 적대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빠져있었다,[48] 그래서 에스퍼를 잡을 수 있는 무기(에스퍼 대적 레이저 총)를 얻자마자 '자신들의 안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에스퍼 전체를 확실하게 배격하고 견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 오거폰: 북신의 고장 세간의 전설에는 악당 포켓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시유와 카지 남매의 할아버지의 입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어떤 지방에서 떠돌이 사내와 함께 북신의 고장으로 오게 되었지만 다른 외모만을 보고 차별하는 북신의 고장 사람들로 인해 산에 있는 동굴에 같이 지내던 중 마음 착한 늙은 가면장인이 선물로 준 가면을 쓰고 마을 축제마다 사내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지만, 가면에 있는 보석 결정에 대한 이야기가 3인조 악당 포켓몬인 조타구, 기로치, 이야후일당의 귀에 들어가 3인조의 손에 친구인 사내를 잃는 것도 모자라 가면까지 빼앗기자 친구의 원수를 갚기 위해 3인조의 본거지로 달려가 3인조를 패 죽이고 가면을 되찾는데 성공하나 전말을 잘 모르는 북신 고장 사람들은 오히려 3인조가 자신들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영웅으로 착각하고 오거폰은 영웅을 죽인 악당이라 오해하며 3인조를 위한 사당을 세우고 오거폰을 악당으로 폄하하며 지냈고, 진실을 아는 가면장인 노인의 말도 무시하고 오히려 악당을 옹호한다고 하며 엄청나게 화를 냈고 이에 절망한 가면장인 노인은 진실을 자신의 일가족에게만 몰래몰래 전하고 집안 대대로 비밀을 알려주며 지냈다. 이후 북신 고장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깨일 무렵의 후손인 시유와 카지 남매와 주인공의 활약으로 진실이 밝혀졌으며 관리인을 필두로 북신 고장 사람들은 오거폰에게 사과한다.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 400년전 마녀교도가 과격한 세력으로 점차 변해가는 상황에서도 온건한 입장에 서있던 대죄주교였으며, 신도들을 데리고 지역 곳곳을 돌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종족이나 개개인에게 구호물품, 식량, 서적 등을 기부하며 활동하였다. 에밀리아의 양어머니인 포르투나에게 쥬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연인으로써 호감을 살만큼, 에밀리아에게서도 쥬스로 불리고 아버지 취급받을 만큼 착하고 친절한 인물이었다. 페텔기우스도 포르투나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베아트리스와도 친했는지 여러 서적들을 챙겨 베아트리스에게 가져다주며 친밀감을 표했다. 그러나 어느날 탐욕의 대죄주교 레굴루스 코르니아스가 허영의 마녀 판도라를 데리고 엘프가 사는 숲에 쳐들어와 에밀리아를 통해 봉인을 푸려고 하자, 포르투나와 에밀리아를 먼저 보내고 승산도 없는 게임에 마녀인자까지 써가며 자신을 희생시켜가며 싸웠다. 에밀리아를 보낸 포르투나가 다시 합세해 판도라와 싸워보지만 판도라가 자신의 능력으로 포르투나와 판도라를 환각으로 뒤바꿔 페텔기우스가 실수로 포르투나를 죽여버렸고 이를 에밀리아에게 보여지게 된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죄책감과, 마녀인자를 무리하게 받아들인 부작용이 얽혀 결국 미쳐버리고 정신이 나가버린채 판도라를 따르게 된다.
- SD 건담 포스 - 바람의 기사 톨기스: 그는 기사로서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건담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라크로아 친위대뿐만이 아니라 라크로아 기사단에조차 들어갈 수 없었던 과거 탓에 라크로아 왕실에 대한 증오와 건담에 대해서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다크 액시즈에 협조하여 조국을 헬게이트로 만드는 데 일조한 것. 만약 그가 하다못해 기사단에라도 들어갈 수 있었더라면 톨기스는 주인공의 조력자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희미하게나마 있었다.[49]
8. 관련 문서[편집]
-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 레미제라블 컴플렉스
- 모든 걸 갖추었지만 불행한 사람
- 복수귀
- 언더도그마
- 온정주의
- 주인공 대신 옹호받는 적
- 타락
-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
- 가해자가 된 피해자
- 악당/캐릭터/타락형
- 악당/캐릭터/복수형
- 악역이 된 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