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토브리그/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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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11월부터 진행되는 LCK의 2022년 스토브리그에 대해 기록한 문서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규정으로 인해 무조건 2022년 11월 22일(화) 오전 9시 이후부터 선수들과 협상 및 계약이 가능하다. 2022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정확히 11월 22일(화) 오전 8시 59분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 그 이전에 팀이나 선수, 코칭 스태프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거나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허용하며 FA, 즉 무적(無籍) 상태의 선수, 코칭 스태프는 언제든지 계약이 가능하다.
2. 변동 사항[편집]
먼저 육성권은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팀에게는 유망주 육성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제도로, LCK 로스터 등록 1개 스플릿 미만 또는 해외 LoL 프로리그 로스터 등록 이력 1년 이하의 선수를 대상으로 부여된다. 해당 선수가 1년 간 LCK CL 전체 세트의 50% 초과 출전하거나 LCK 전체 세트의 25% 초과 출전 시 육성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육성권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차기 2개 시즌(2년)에 대해 팀과의 계약을 이어갈 수 있으며, 팀은 육성권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 차기 시즌에서 LCK CL 전체 세트의 50% 초과 출전하거나 LCK 전체 세트의 25% 초과 출전을 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선수는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대상 선수는 연간 최소 20%의 기본 연봉 상승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과 팀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연봉 및 인센티브 인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선수·코칭 스태프 수익원 관련 계약을 교섭하고 체결하는 업무의 대리인인 '에이전트'를 선발하며 규제하는 제도이다.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허가제로 서류 심사, KeSPA가 진행하는 교육 세미나를 이수하고 케스파의 자격 시험을 통과한 이들만 공인을 받을 수 있다. 공인 에이전트는 최대 2년까지 공인 효력이 유지되며, 3년 차에는 다시 심사 및 시험을 거쳐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2022년의 경우 과도기이고 제도 발표 당시부터 스토브리그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만큼 예외적으로 시험을 진행하지 않으며, 대신 공인 효력 역시 1년만 유지되고 내년에는 정식 절차를 밟아야 자격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연봉 계약 교섭 및 체결과 연봉 조정 업무 대리는 동일한 1인의 에이전트만 가능하며, 스폰서십이나 광고 등 기타 수익 계약 교섭 및 체결 대리에는 인원 제한이 없다.
마지막으로 지정 선수 특별협상 제도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데, 각 팀이 계약 종료 예정인 핵심 선수 1인을 선정해 정해진 기간 동안 우선 협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단, 동일 선수 대상 연속 지정은 최대 2번까지만 가능하다. 특별협상 대상으로 지정된 선수는 이적 시장 개시 전 별도의 기간 동안 소속 팀과 타 팀의 제안을 받고, 최종 검토 후 이적 또는 잔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특별협상 기간은 크게 3개의 기간으로 구분된다. 먼저 원 소속 팀의 제안 기간에는 원 소속 팀이 선수를 지정하고 해당 선수에게 1차 제안을 하며, 이 내용은 LCK 사무국에 공유되고 LCK는 각 팀의 지정 선수 명단을 외부에 발표한다. 원 소속 팀의 제안 기간이 끝난 이후 진행되는 타 팀의 제안 기간에는 타 팀들이 6일 동안 다른 팀의 지정 선수와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선수는 이 때 받은 제안 중 최대 3개 팀을 이적 후보 팀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때 LCK는 지정 선수의 원 소속 팀에게 선수가 선택한 이적 후보 팀의 제안 내용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 기간에는 마지막 6일 동안 지정 선수가 본인의 거취를 최종 결정하는 기간으로, 원 팀은 선수가 선택한 이적 후보 팀의 제안 내용을 확인 후 해당 선수에게 2차 제안을 할 수 있다. 선수는 검토 후 최종적으로 잔류 혹은 이적을 선택하고, 선수가 이적을 선택할 시 이적하게 되는 팀은 기존 팀에게 이적료를 지불한다. 만약 해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경우 해외 팀은 기존 팀에게 이적료뿐만 아니라 추가 금액을 지불하여야 한다.
2023 시즌부터는 1, 2군 로스터가 완전히 통합되어 팀별로 최소 11인에서 최대 20인의 통합 로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따라서 1군 로스터를 어거지로 6인으로 채우기 위해 1, 2군 경기 어디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1군 서브 선수를 굳이 둘 필요가 없어지고, 별도의 콜업 및 샌드다운 없이 로스터를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또한 신연재 기자에 의하면 통합 로스터 운영에 따라 1군 6천만 원, 2군 2천만 원의 최저 연봉 제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3. 특징[편집]
올해는 시장이 팀의 편을 들어줄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수가 ‘응 해외 가면 그만이야~’라고 말하기엔, 서양에서도 LCK의 주전급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한 관계자는 “S급 선수가 아니라면 FA 시장에 선수들은 자기 객관화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리그의 규모에 비해 선수 연봉이 너무 높아졌다는 지적 또는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들립니다. 구기종목을 경험했던 한 팀 관계자는 LCK의 현재 시장 규모에 빗대어 볼때, 리그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해서는 한 팀의 선수단 페이롤이 연간 20억원 선이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는 많은 팀들이 지갑을 닫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에는 팀들이 대체로 “우리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면, 이번엔 “작년만큼 돈 안 쓰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유망주 키웠으면 이제 써야죠”가 가장 큰 목소리입니다.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팀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전년도 스토브리그에서 LCK 팀들이 보여줬던, 해외 자본에 전혀 밀리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가 2022 월즈 결승 LCK 내전 성사라는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대형 자본의 싸움이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연봉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기업, 스폰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며 LCK 팀들의 투자 위축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2](전략) 알려진대로 세계 경제 침체 등 많은 이슈로 1~2개 팀을 제외한 LCK 대부분 팀이 지갑을 닫았다. LCK 팀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위(회사)에서 내려오는 자금이 확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게임단 입장서는 줄어든 자금 안에서 선수를 세팅해야 하는데 몇년 간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해서 기준점이 다르다.
S급이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도 시장으로 나가서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복수의 에이전트는 데일리e스포츠에 "선수들이 시장 상황을 몰라서 그런다"며 "지금 나가면 후회하고 다시 원 게임단에 돌아올 선수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웬만하면 그냥 남아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수들이 금액과 함께 라인업 세팅을 보고 계약할 것이기에 이번 스토브리그는 예전보다는 길 것"이라고 했다. 벌써부터 LCK A급으로 평가받는 특정 선수가 LCS로 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냥 혼돈이다. 2023시즌 LCK 스토브리그가 2014년 종료 이후 전개된 LCK 엑소더스[1] 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CK 선수들의 지속적인 연봉 인플레로 인해 여전히 대부분의 LCK 팀들이 지출하는 연봉 대비 부실한 수익 구조라는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인벤 신연재 기자는 트윗을 통해 작년 LCK 스토브리그 기준, 선수 평균 연봉은 6~7억 원, A급 선수들의 경우 15억 원 이상이라는 점을 밝혔는데, 한국 프로 스포츠 중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KBO 리그의 올해 우승팀이자 가장 많은 연봉 지출팀인 SSG 랜더스가 평균 연봉 2억 7천만 원, 주전급이라 볼 수 있는 상위 28명의 평균 연봉이 4억 9천만 원이다. # 야구 우승팀 주전급 평균 연봉보다 LCK 리그 전체 평균 연봉이 더 높다는 점에서 현재 LCK의 연봉 인플레이션이 기형적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라이엇 코리아도, 10개 게임단도 이를 조금이라도 커버할 수 있는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따라서 코로나19 특수로 풀린 자금으로 버텨오던 게임단들이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긴축 운영 등으로 모기업이 심대한 타격을 입은 곳들이 적지 않다는 것. 리브 샌드박스만 해도 좋지 못한 실적과 스타트업 투자 긴축으로 인해 모기업이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한 이후 좋은 평을 듣던 기존의 감코진을 모두 떠나보냈고, 농심도 전 세계적인 물가 인상 등의 여파로 24년 만의 적자를 봤다는 소식이 나오며 지난 시즌에 상당한 공을 들여가며 구축한 현재의 로스터를 유지하지 못할 것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실제로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가 트윗을 통해 작년이었다면 '우리 너무 힘들어요'라는 하소연으로 끝났을 팀들이 올해에는 '우리 너무 힘드니 돈 안 쓸게요'라는 마인드로 지금껏 키워왔던 유망주 콜업에 집중하는 추세라면서 LCK 팬들이 우려하던 '리그 규모에 비해 선수 연봉이 너무 높다'라는 걱정을 확인사살했고, 한 관계자가 '올해 S급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은 예전 연봉 생각하면 팀을 못 구할 가능성이 높으니 FA 시장에서 자기 객관화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까지 덧붙이면서 이번 LCK에서는 수많은 팀들이 지갑을 닫을 것임을 시사했다. 여기에 한상용 전 감독이 개인방송에서 예상보다 많은 챌린저스 선수들이 내년에는 LCK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팀들이 고액 연봉의 기존 선수들보다 그동안 육성한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히며 연봉 인플레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평가 기준 S급 선수들[3] 은 원하는 팀들이 워낙 많아 S급 선수들의 연봉은 더더욱 상승하고 평범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삭감될 가능성이 높아 선수들 사이 연봉 격차도 더욱 커질 예정이다.
게다가 LPL도 예전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이 연봉 축소 바람에 불을 당겼다. 사실 LCK의 연봉이 수익성에 비해 이렇게 기형적으로 올라간 것은 바로 옆에 차이나 머니로 돈다발을 흔들며 덤벼드는 LPL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환경상 LPL로 선수들이 대거 유출당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였는데, LPL이 그렇게 투자를 팍 줄여버린다면 LCK 입장에서도 '굳이' 그렇게 피를 철철 흘려가며 고연봉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재 LPL은 시진핑을 위시로 한 중국공산당의 잇따른 게임 산업 규제로 인해 각 팀에서 파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상부의 눈치가 보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리그 제도적으로도 각 팀의 2군 팜 유망주들에게도 출전 나이 제한을 올려버리면서 2군 팜이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이로 인해 콜업 카드를 써먹기는 힘들기에 외국인 선수만으로는 공백을 메우기 힘들 정도의 팀간 전력의 양극화가 커질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2022 시즌의 WE처럼 아예 외국인 선수를 기용 안하는 탱킹팀이 늘어날 가능성도 다분하며, 점진적으로 실시되던 샐러리 캡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게 내년인 것도 단단히 한 몫 한다.[4]
LPL이 그렇게 투자를 줄인 만큼 선수들도 서양 리그로 눈을 많이 돌리고 있는데, 2022 시즌에 중저가의 몸값 싼 한국인 선수를 통해 꽤나 재미를 보았기에 서양 리그에서도 한국인 선수들에게 더욱 관심을 쏟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한국인 선수는 롤판에서 전세계적으로 입지가 꽤 탄탄한 편이지만, LEC는 그 동안 LCK의 암흑기 시절 넘어간 한국 용병들이 대부분 실패했고, European Masters로 대표되는 LEC 특유의 지역 리그 유스 시스템 구축이 겹치면서 LCK보다도 자본이 밀리는 LEC 입장에서는 굳이 한국인 선수를 받을 이유가 없었으며, 실제로 2021 시즌 시작 시점에서 LEC에 한국인은 해외에서 오래 활동한 히릿이 유일했다. 그러다가 2022 시즌 로그가 야심차게 영입한 말랑이 스프링 올 프로 퍼스트 팀, 서머 우승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서머 시즌에 영입된 바이탈리티의 하루와 아스트랄리스의 정훈도 팀 내에서 충분히 밥값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 LCS도 C9의 버서커가 LCS 진출 첫 해에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처럼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가 우승하였기에 LEC와 LCS가 한국인 용병 영입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에 의하면 서양 메이저 지역에서 LCK, LCK CL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작년보다 횔씬 늘었다고 한다. # 물론 서양 리그도 엔데믹에 따른 긴축 운영의 여파를 제대로 얻어맞은지라[5] , 과거 같은 파격적인 투자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공존하는 중이다.
또한 예년과 다른 점은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의 이적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연재, 윤민섭 기자는 물론 한상용 전 감독까지 각 팀들이 원하는 선수 영입이나, 효율적인 로스터 개편을 위해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 속속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이 예년처럼 계약 기간을 끝까지 채우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작년에도 고스트의 경우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담원 기아에서 농심 레드포스로 팀을 옮겼고,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는 역시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비디디와 피넛을 서로 트레이드 했는데 올해는 이런 경우가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어김 없이 바이퍼, 스카웃, 카나비, 윤성영 감독 등 LPL 소속 거물 한국인들의 리턴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다만 작년 스토브리그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LCK 복귀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며 스카웃은 2016년부터 매년 "향수병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복귀를 추진중."이라는 언플을 통해 몸값을 올린 후 EDG와 재계약을 맺는게 연례 행사인 대표적인 선수라 작년 스토브에서 스카웃에게 크게 물을 먹었던 KT 팬들이나 올드팬들은 "스카웃은 이제는 찌르면 한국어보다 중국어부터 먼저 나오는 선수인데 향수병인게 말도 안된다."라며 그냥 어그로 취급하는 시선도 많다. 이후 스토브리그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저들 중 정말로 LCK로 돌아온 선수는 바이퍼뿐이며,[6] 오히려 별다른 썰이 없던 클리드가 LPL에서 LCK로 리턴했다.
또한 한상용 감독이 개인 방송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베릴의 2022년 월즈 우승으로 인해 많은 LCK 팀들이 서포터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근접 서포터의 시대로 메타가 진행되었고, 라인 주도권을 매우 중요시하는 LCK의 특성상 서포터들도 점차 피지컬을 보고 뽑는게 요 근래의 추세였다. 하지만 현역 LCK 뇌지컬 서포터의 정점에 있는 베릴이 2년만에 다시 월즈를 우승하자 LCK 팀들 내부에서는 서포터만큼은 뇌지컬을 보고 뽑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고. 그렇다고 이번 스토브리그에 풀리는 서포터들을 보자니 T1와 다년 계약인 케리아를 제외하면 베릴, 리헨즈 말고는 딱히 S급 매물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 베릴이 가는 중~상위권 팀이 곧 슈퍼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사실 이는 비단 '뇌지컬 서포터'나 'LCK 서포터' 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서포터 풀이 역대급 가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유망주들이 아무래도 금전적 조건이 좋은 미드, 원딜로 몰리다보니 서포터 쪽은 유망주 공급이 제한적인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만큼 축구의 S급 풀백자원이 마른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일부 팀들이 은퇴한 지 3년이나 지났고 의경 복무 후 전역까지 한 마타를 선수로 영입하는 방법까지 고려할 정도로 LCK 팀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모양.
4. 라인별 FA 상황[편집]
4.1. TOP[편집]
11월 16일,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 너구리와 버돌이 FA로 풀렸다.
11월 21일, 프레딧 브리온의 탑 라이너 소드와 모건이 FA로 풀렸다.
11월 22일, 샌드박스의 탑 라이너 도브, DRX의 탑 라이너 킹겐, kt의 탑 라이너 라스칼, 농심의 탑 라이너 칸나, 광동의 탑 라이너 기인이 FA로 풀렸다. 같은 날 젠지의 탑 라이너 도란은 재계약을 완료했다.
11월 28일 너구리가 은퇴를 선언했다.#
4.2. JGL[편집]
11월 1일, 프레딧 브리온의 정글러 엄티가 FA로 풀렸다.
11월 21일, Gen.G의 정글러 피넛이 원소속팀과 재계약했다.
11월 22일, Gen.G의 정글러 영재와 DRX의 정글러 표식, 샌드박스의 정글러 크로코, kt의 서브 정글러 기드온, 광동의 정글러 엘림, 한화생명의 정글러 온플릭, 서브 정글러 윌러, 농심의 정글러 드레드가 FA로 풀렸다.
4.3. MID[편집]
11월 21일, 프레딧 브리온의 미드 라이너 라바가 FA로 풀렸다.
11월 22일, DRX의 미드 라이너 제카, kt의 서브 미드 라이너 아리아, 광동의 미드 라이너 페이트,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카리스, 농심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가 FA로 풀렸다.
4.4. BOT & SPT[편집]
10월 24일, 광동 프릭스의 서브 바텀 라이너 레오가 FA로 풀렸다.
11월 10일, 젠지의 바텀 라이너 룰러가 FA로 풀렸다.
11월 18일, 담원 기아의 바텀 라이너 덕담과 T1의 서브 서포터이자 플레잉 코치로 있었던 에스퍼가 FA로 풀렸다.
11월 21일, DRX의 서브 바텀 라이너 태윤과 프레딧 브리온의 서포터 딜라이트가 FA로 풀렸다.
11월 22일,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 샌드박스의 바텀 라이너 프린스와 서브 바텀 라이너 엔비, DRX의 바텀 라이너 데프트와 서포터 베릴, kt의 서포터 라이프, 광동의 바텀 라이너 테디와 서포터 호잇, 한화생명의 바텀 라이너 쌈디와 처니, 서포터 뷔스타, 농심의 바텀 라이너 고스트와 서포터 눈꽃, 에포트가 FA로 풀렸다.
5. 이적 시장 타임라인[편집]
서술 지침
- 아래 7, 8번 문단에 해당하는 경우만 서술. (LCK 팀과 계약이 확정된 선수 및 코칭 스태프이거나 현 LCK 팀 소속 선수가 타 리그로 이적 시)
- 6.1 문단에 해당하는 내용 중, 해외 리그에서 해외 리그로 이적한 한국인 선수는 서술하지 않습니다.
6. 관련 선수 및 코칭 스태프[편집]
자세한 내용은 LCK 스토브리그/2022/관련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팀별 공식 발표 과정[편집]
자세한 내용은 LCK 스토브리그/2022/발표 과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팀별 엔트리 변경 현황[편집]
8.1. Gen.G[편집]
Gen.G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2. T1[편집]
T1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3. Liiv SANDBOX[편집]
Liiv SANDBOX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4. DWG KIA → Dplus KIA[편집]
Dplus KIA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5. kt Rolster[편집]
kt Rolster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6. DRX[편집]
DRX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7. KWANGDONG FREECS[편집]
광동 프릭스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 [1] 기존 2군 --> 1군으로 콜업
8.8. NongShim REDFORCE[편집]
농심 레드포스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9. Fredit BRION → BRION[편집]
BRION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8.10. Hanwha Life Esports[편집]
한화생명e스포츠 LCK 로스터 변경 현황 [ 펼치기 · 접기 ]
9. 팀별 최종 엔트리 및 평가[편집]
9.1. Gen.G[편집]
단, 팀 내부 관계자들의 고평가[45] 와는 별개로 신인 페이즈 & 이제 막 신인 딱지를 뗀 딜라이트로 구성된 바텀 듀오가 다른 상위권 팀의 바텀을 상대로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느냐가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특히 딜라이트의 경우 한타력만큼은 좋은 평을 들었지만 다른 최상위 팀들의 서폿들과 비교해 라인전이 강하지 않고 유틸 서폿에서도 약점을 드러내 라인전을 보강하지 않으면 페이즈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둘 다 고점 자체는 기본적으로 높은 선수들이고 피넛의 오더를 기반으로 한 상체는 건재한만큼 바텀이 포텐셜을 터뜨린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2. T1[편집]
그 결과 여러 팀들이 투자 축소와 탱킹, 선수단 공중분해로 인한 구설수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46] 가장 조용하게 강력한 전력을 지키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의 승자라는 평가가 많다.[47]
단 벵기 감독, 로치/스카이/톰 코치까지 모든 코칭스태프가 T1 선수 출신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은[48]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썰로 돌던 피글렛, 마타[49] 같은 바텀 전문 코치의 영입 없이 상체 위주의 코치진이 구성되었다는 점[50][51] 에서 바텀 듀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고, 해외 팬덤에서는 과도한 T1 순혈팀 구성이라며 'T1 양로원이냐'는 비판이 상당하다.[52]
단 이에 대하여 한상용 전 감독은 T1이 바텀 코치 영입도 시도해봤음을 밝혔고, 팬 입장에서 아쉬움은 있겠지만 세 코치 모두 선수 출신이며 현 시점에서 피글렛, 마타 정도가 아니면 선수보다 잘 하는 코치는 찾기 힘들다며 지금 선발된 감코진들도 충분히 좋은 인재라는 평가를 남겼다. 실제로 김강희 코치는 2022 시즌 T1 2군 팀을 사실상 혼자 이끌면서 포톤을 수준급 탑으로 성장시켰고 팀 성적도 기대에 비해 준수했으며 결과적으로 올해의 코치상까지 수상했다는 점에서 코칭능력은 어느정도 검증되었다는 평이 많다. 12월 1일 인터뷰 방송에서 페이커 역시 바텀 코치에 대한 내용에 대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고, 임재현 코치의 경우 배성웅 감독의 권한으로 선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식적으로 코치들 인터뷰 영상들이 공개되고 벵기 감독이 코치 선임 이유를 언급하자 불만이 한층 완화된 편.
9.3. Liiv SANDBOX[편집]
모기업이 비상긴축을 선언하는 큰 악재 속에서 많은 주전 선수를 떠나보냈지만 클로저와 카엘을 지켜냈고, 이미 LCK에서 충분히 포텐을 보여줬던 버돌과 윌러를 영입해 지난 시즌의 소위 유망주 올스타팀 기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네임밸류가 부족하다는 엔비 역시 카엘과 함께 2021 CL 서머에서 1황 바텀 듀오의 포스를 보여주었고,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서 당시 LPL에서 주목받던 바텀 라이너 포틱을 말 그대로 박살내버리는 저력을 과시했던 바 있다.
다만 도브가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팀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무리하게 포변을 해놓고 1년만에 계약을 파기해 선수 생활을 망가뜨렸다는 것. 실제로 포지션 변경을 제의한 정회윤 단장과 조재읍 코치가 팀을 떠나고, 본인이 미드로 솔랭을 돌리는 장면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이 더해졌다.[53] 또한 팀의 플레이메이킹과 캐리롤을 맡았던 크로코와 프린스의 이탈로 인해 작년과 달리 클로져와 카엘의 부담이 과중될 것도 우려되고 있기에 결국 이제 팀의 맏형이 된 엔비가 프린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그리고 윌러가 상황 조성을 해줄 수 있는 지가 리브 샌드박스의 2023 시즌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9.4. Dplus KIA[편집]
버돌[54] 과 덕담, 잦은 선수교체와 난이도 있는 밴픽으로 이번 시즌 경기를 수차례 말아먹은 양대인 감독을 내보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김정균 총감독과 이재민 코치, 너구리[55] 까지 이탈하면서 급격하게 차기 시즌 전망이 어두워졌었다.
게다가 플랜 A로 노렸던 기인, 바이퍼를 동시에 놓쳤다는 소식이 들리며 스토브리그의 패자가 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칸나와 데프트의 영입에 성공하면서 그래도 최선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칸나는 비록 농심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T1 시절 폼이 좋았던 이유는 극단적인 탑 케어를 받아서다'라는 비판까지 받았었으나, 캐니언의 동선 설계와 갱킹이 받쳐주고 탑 라이너 피드백만큼은 선수들의 인정을 받은 최천주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면 충분히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데프트는 강한 라인전과 최강의 가성비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상체를 받쳐주거나 후반 캐리를 주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베테랑이다.
단 새로 영입된 두 선수 모두 높은 고점과 극도로 낮은 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켈린-캐니언의 시팅이 팀의 기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구성된 코치진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최천주[56] 신임 감독의 경우 탑라이너 코칭 능력만큼은 수준급이지만 전반적인 밴픽 운영에서는 혹평을 받았고 이를 보좌할 강범현 코치도 아직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다. 다만 담원 디스코드에서 미드, 정글 담당 코치를 구하는 중이라 밝혔기 때문에 코치 1 ~ 2명이 추가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바텀은 '김ㅎ규'(김혁규-김형규) 듀오가 완성되었고, 쇼메이커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의 성이 모두 김씨다. 롤 커뮤니티에서는 쇼메이커의 별명인 김허수를 포함시켜서 팀 킴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로스터 중 최천주 감독과 쇼메이커를 제외한 선수 및 코치가 동물들과 엮여있다보니 팀 동물농장이라고도 불리고 있다.[57]
9.5. kt Rolster[편집]
그러나 기인과 비디디, 리헨즈를 영입하고 커즈와 에이밍을 붙잡으면서 이만하면 선방했다는 분위기이다. 코치진 또한 밴픽 문제로 평가가 안 좋았던 최천주 코치를 내보내고 군복무가 끝난 빠른별을 잽싸게 데려오면서 일 안하는 킅런트가 웬일로 이렇게 빠르게 실속 있는 매물을 챙겼냐며 신기해하는 KT 팬들이 많았다.[58]
다만 완성된 로스터 자체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기인과 비디디 모두 LCK 퍼스트팀 수상 이력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지만, 문제는 둘 다 지난 시즌 퍼포먼스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59] 기인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탑 라이너이지만 전임자인 라스칼이 워낙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보니 나이를 제외하곤 업그레이드인지 의문을 표하는 반응도 있고, 직전 시즌 농심에서 부진했던 비디디는 막판에 조금 흔들리긴 했어도 좋은 기량을 보여준 빅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염려하는 시선이 있다. 또한 리헨즈는 젠지에서 부활에 성공하며 한체폿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게 리그의 삼황 원딜 중 하나이었던 룰러의 우산 효과 때문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기에, 2020년 한화생명과 2021년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보여줬던 좋지 않은 경기력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더불어 서머 시즌 후반에 들어 폼이 흔들리며 월즈 진출 좌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바텀의 문제를 얼마나 피드백했는지도 변수이며[60] , 인게임 운영에 대한 평이 나쁜 강동훈 감독이 정민성 코치와 최승민 코치에게 인게임 운영을 얼마나 위임하는지도 관건이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LCK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리는데 성공한 만큼, 월즈 준우승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한 T1과 월즈 우승자들로 슈퍼팀을 꾸린 한화생명에 가려져서 그렇지 숨겨진 스토브리그의 승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다크호스로 점쳐지고 있다.
9.6. DRX[편집]
자세한 내용은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2년의 DRX는 결국 2014년의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똑같은 결말로 끝나고 말았다. 때문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악의 성과를 낼 가능성도 있었으나...
베릴, 신동욱 코치와의 재계약에 성공하고, 라스칼, 크로코, 페이트, 덕담, 김목경 감독 영입을 성사시키며 나름 괜찮은 로스터를 구축했다. 다만, 적어도 하체 라인만큼은 퍼펙트했던 작년 스토브리그 당시 DRX 로스터와 달리, 이번 로스터는 모든 라인에 불안요소가 하나씩은 있기 때문에 팬덤 입장에선 잘해야 옆그레이드고, 대체로 다운그레이드 됐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탑의 라스칼은 분명 든든한 방패이자 검이지만 서머만 되면 기량이 오락가락하는 면모가 있고, 크로코는 빅 게임에서 폼이 크게 불안해지며,[61] 페이트는 22시즌 광동에서 엘림-호잇에 가려져서 그렇지 그들 못지 않게 불안한 폼을 보였고, 덕담은 막판에 좀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터널 시야라 포지션과 고립사의 위험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그나마 김목경 감독과 베릴의 뛰어난 육성능력과 안목을 기반으로 각 선수들의 저점이 높아진다면 충분히 고점 자체는 뛰어난 베테랑 라인업인건 맞기 때문에 우승 후보까지는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는 노려볼 만한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62]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준 신인 라인업 팀들만 최소 3팀에 브리온도 라인업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는 것도 호재.
여담으로 라스칼, 크로코, 덕담
9.7. KWANGDONG FREECS[편집]
태윤, 영재의 영입 이후 다른 팀들이 로스터를 완성해가는 와중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콜업으로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실제로 미드에는 불독을 콜업했으나, 뒤늦게 두두와 준이 합류하면서 5신인 로스터만은 간신히 면하게 되었다.[63]
로스터 자체는 육성 기조에 맞게 포텐셜이 충분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2022년 한화생명의 소년 가장으로 기어이 서머에 포텐을 터뜨린 두두, 2021 서머 CL 퍼스트 정글러 영재, 어린 나이에 챌린저 1000점을 기록한 광동의 성골 유망주 불독, DRX 시절 한국 서버 솔로 랭크 1위를 여러번 찍으며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은 태윤, 2022 스프링 CL 퍼스트 서포터에 정규시즌 MVP 출신의 준 모두 소위 '긁어볼 만한 복권'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단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외로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베테랑 선수의 부재는 향후 큰 변수가 될 수 있고, 메인 오더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을 거의 벤치에서 보냈던 영재, 태윤과 서머에 휴식기를 가진 준의 실전감각 역시 큰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당장 광동은 직전 시즌 오랜 서브 생활로 실전 감각이 저하된 엘림과 호잇의 파멸적인 경기력을 경험한 만큼 이런 문제에 대해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선수 육성 능력은 LCK 내에서도 탑 티어라고 평가받는 김대호 감독이 과거 그리핀과 DRX에서처럼 이 선수들을 LCK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가 광동의 2023 시즌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8. NongShim REDFORCE[편집]
11월 22일 오전 11시 전원 FA를 발표했고, 같은 날 오후 6시 2022 LCK CL 서머 우승을 차지한 2군 멤버 전원을 콜업하면서 가장 빠르게 로스터 구성을 끝냈다. 단 추가 영입을 할 것이라는 여지 자체는 남겨두었다.
연봉 거품의 여파와 불경기로 인해 2023 시즌에 적어도 한 팀 이상이 탱킹을 시도할 것이며, 그 팀은 직전 시즌 많은 구설수에 휘말려가며 거액을 투입해놓고 실리는 하나도 챙기지 못한 농심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정말로 영입이 단 한 명도 없는 5콜업 로스터를 꺼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다.[64]
보통 리빌딩을 할 때는 팀의 주축이 되어줄 베테랑 선수나 중견급 선수 한 두명을 선수단 구성에 포함하는 것이 정석인데도 5명 모두를 신인으로 채웠다는 점에서[65] 2023 시즌의 가장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거기에 현 멤버들로 구성됐던 CL팀은 항상 리그 초중반에 죽을 쑤다가 중반부터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패턴을 매 시즌마다 보여주었다는 점도 LCK에서의 행보를 마냥 좋게 바라보기 어렵게 한다. LCK에서도 CL처럼 똑같이 시즌 초반에 죽을 쑨다면, 단판에 경기수가 2배였던 CL과 달리 따라잡는 것 자체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66]
게다가 윤민섭 기자에 의하면, 농심 측은 서머 시즌 종료 이후부터 이러한 로스터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67] 그래도 선수들 모두가 최소한 한 경기라도 LCK 경기를 뛰어보기는 했으며 피에스타와 피터는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서 우승, 바이탈은 LJL 준우승을 했다는 점에서 모기업 상황으로 인해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농심으로서는 최선의 판단일 수도 있다. 또 이번 스토브리그가 워낙 혼란스러운 탓에 T1을 제외하면 모든 팀의 로스터가 재구성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피터를 제외한 4명은 아카데미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오며 CL 우승을 기록했던 만큼 스프링 시즌에서는 팀합에서 이득을 볼 가능성이 있다.
9.9. BRION[편집]
2군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까지 고려중이라는 모집 공고 때문에 정상적인 팀이 구성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많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랩터를 제외하면 전부 1군에서 1년이상 활동한 경력자 로스터가 구성되었다.
새로운 로스터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나름 LCK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던 모건을 잡고 한화생명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잠재력 있는 유망주인 카리스를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68] 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헤나의 경우 퍼포먼스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팀의 상황을 감안하면 최선의 선택이라는 반응이다.
단 에포트의 경우 에포트 이상의 서포터 매물이 없고 고점만은 확실한 선수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나, 에포트가 과연 최우범 감독이 원하는 '메인 오더가 가능한 팀의 정신적 구심점'[69]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고 있었다. 다행히 이후 기존에 이 역할을 맡던 엄티가 팀에 다시 복귀하게 되며 구심점 역할을 걱정할 필요는 줄어들었다.
9.10. Hanwha Life Esports[편집]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 한화생명이 작정하고 슈퍼팀 결성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의 경우 LCK 내에서 전반적으로 전례없던 투자가 이뤄지며 금액 대비 효과를 못봤던 팀들도 있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해외리그 또한 지갑을 닫으려는 추세라서 몸값이 비싼 선수들일수록 팀을 구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게 이번 스토브리그인데, 한화생명은 작년에 플랜이 망가져서 쓰려고 했던 돈을 강제로 묵혀둔 터라[70] 2년치 자금을 한번에 풀어 이번 스토브리그에 임한다는 루머가 있었고 그 루머가 맞는듯 한화생명은 정말 행복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2023 시즌 로스터는 탑에 킹겐 / 정글 클리드 / 미드 제카 / 원딜 바이퍼 / 서포터 라이프의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작년 로스터가 신입 + 하위권 노망주로만 5명이 구성되었던만큼 당연히 작년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물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 중 하나였던 바이퍼의 복귀를 공개하며 하늘 끝까지 올라갔던 기대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반응 또한 나오고 있다.
일단 이름값만 본다면, 첫 월즈에서 여러 걸출한 미드라이너들을 격파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제카와 지난 2년간 EDG의 기둥으로 꼽힌 바이퍼라는 강력한 미드와 바텀을 구축하였고, 2022 월즈 토너먼트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줬고 결승전에선 파이널 MVP를 차지한 킹겐과 체급만큼은 최상위권이라 평가되었던 '반지원정대 젠지' 시절 멤버인 클리드와 라이프를 영입했으니 결코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킹겐의 경우에는 기복이 널뛰기 하는 타입의 선수라 과연 월즈 시기의 고점이 그대로 이어질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고, 클리드는 한때는 한체정이었지만 2019년 이후로 폼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좋지 못했고, 라이프 역시 사파 서포터의 이미지가 크며 정상급 서포터라기에는 항상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 왔다. 그리고 사실 이 팀에서 무엇보다 가장 자주 나오는 지적은 오더를 비롯한 운영 부분을 잘 수행할 선수가 있느냐는 것인데, 특히 2022년에는 케리아, 피넛, 베릴이라는 확실한 두뇌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포진한 T1, 젠지, DRX가 각각 스프링, 서머 시즌과 월즈를 우승하고, 반대로 피넛, 베릴을 떠나보낸 농심과 담원은 성적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요새 팀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피지컬 좋은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오더 플레이어의 확보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졌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팀에서 운영을 맡을 자원이 없어보인다는 것이 리그 관계자들과 팬들의 공통된 시선으로, 보통 정글러와 서포터가 오더를 맡게 될 텐데 하필 그 둘이 '체급은 정말 센데 뇌가 없다'는 평가를 듣던 2020 ~ 2021 반지원정대 출신이라는 점이 바로 그런 걱정이 나오게 만든 1등공신이다.[71]
이 부분을 선수들과 최인규 감독을 비롯한 감코진들이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강팀이 되느냐, 아니면 체급만 높고 운영은 안되는 팀이 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인오더가 없는 병사형 라이너들이 모인 팀의 이미지를 타파하지 못한다면, 반지원정대 시절 2020 ~ 2021 젠지처럼 무력 자체는 분명하나 운영에 발목을 잡혀 아쉬운 결과를 맞은 팀의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나마 최인규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 화이트에서 마타와 함께 탈수기 운영의 주축으로 2014 시즌 세체정을 차지했었고 이재하 코치도 DRX에서 표식을 세체정으로 키워낸 전적이 있는 만큼 최인규 감독과 이재하 코치의 장점이 팀에 녹아 들어 클리드에게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주고 LCK 대표 정글러 흉가였던 한화생명을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있는 편이며 비록 바이퍼 복귀 당시에 올라갔던 기대치만큼의 우승권 슈퍼팀만 아닐 뿐, 한화생명의 리즈시절인 2021 시즌을 봐도 쵸비, 데프트, 뷔스타가 막히면 탑과 정글이 게임을 풀어나갈 능력이 없었던 반면 이번 2023 시즌은 전 라인이 자력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선 2021 시즌과 비교해봐도 위력적인 로스터임은 분명하다.[72]
평가와 별개로 별개로 라이프를 제외하면 4명이 LPL 출신이고, 라이프 또한 유틸형 서포터보다는 근접 서포터에 강점이 있는 스타일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게임을 화끈하게 하는 편이라 '승패와 관계없이 일단 게임은 화끈하게 할 거 같다'란 나름의 기대도 있다. 또한 성골 유스인 두두의 처우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킹겐과 두두 서로의 기량과 별개로 벌써 두두와 경쟁했던 탑솔러가 큐베와 모건으로 둘이나 있는 한화생명 팬덤 입장에서는 텐텐 클럽에서 버터내며 소년가장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줬고 잘 풀린다면 프랜차이즈 스타로도 만들 수 있을 선수를 괜히 또 다시 한 번 주전경쟁을 시키는, 조금 과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팽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에 그다지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작년 서머에서 보여준 킹겐의 모습이 두두의 모습보다 확실히 좋았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두두가 내년이면 햇수로 4년차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결국 두두 본인이 주전으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해 한화생명을 떠나게 되었다.[73]
게임 외적으로는 체육계 선수마냥 벌크업된 킹겐과 제카와 어깨가 좋게 벌어진 바이퍼, 단순히 살이 찐 거지만 킹겐과 제카 덕분에 운동한 것처럼 보이는 클리드, 데뷔 당시 큐베의 서포터 버전이라 유명했지만 운동으로 살을 빼고 벌크업 한 후 흑두라군 짤 등 헬스 관련 밈이 있는 라이프 덕분에 게임 체급 보고 선수 뽑는다더니 실제로는 신체 체급을 보고 뽑은 거 같다며 '헬스장원정대', '청계산원정대' 등 각종 드립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화생명 리빌딩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숙소 공개 vlog 영상의 제목부터가 헬스원정대 결성이었으며 첫번째로 공개한 방이 숙소내 헬스장이었다.
10. 총평[편집]
각 팀들이 화끈하게 돈을 풀면서 코어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베테랑 선수들의 재결합, 신예와 S급의 조화 등 화려한 로스터를 꾸릴 수 있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거의 모든 팀이 작년의 연봉 인플레와 경기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지갑을 닫으면서 선수에게나 팬들에게나 역대급으로 슬픈 이적시장이 되어가고 있다.[74]
올해 모기업의 실적 호조와[75] 계열사의 대규모 방산 수주로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질 못하는 한화생명과 이미 대다수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한 T1, LCK에서 검증된 자원들로 로스터를 구성한 KT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은 예년처럼 화끈한 돈 잔치를 벌이지 못했다. 계속해서 스토브리그에 투자를 해 매년 라인업을 가다듬었던 담원 기아는 플랜 A인 기인과 바이퍼를 모두 놓치며 동원할 수 있던 자금이 과거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으며, DRX 또한 모기업이 존재하지 않고 스폰서 투자로만 운영된다는 한계로 인해 베릴을 제외한 주전 로스터 전원을 놓쳤고, 광동 프릭스는 애초에 모기업의 규모 자체가 대기업 팀들에 비해 밀리고, 농심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은 각각 모기업과 네이밍 스폰서가 식품 기업이다 보니 러-우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불황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아예 모기업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며 전망이 매우 어둡다. 젠지는 매년 S급 선수들을 영입해왔지만 올해는 지갑을 크게 열지는 않았다.
3대 명문 팀인 젠지, 티원, 담원은 스토브 리그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선수단 구성을 사실상 끝냈고[76] 그 외에 한화도 23일 16시에 선수 전원의 계약을 맞췄고, 농심은 첫 날부터 2군 전원을 콜업하며 빠르게 스토브리그를 마감했다.
게다가 나머지 팀들은 DRX 정도를 제외하면 영입에 많은 비용을 쓰지 않을 것을 사실상 천명하면서, 일부 선수들은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가는 상황이다. 샌박은 모회사가 대놓고 비상체제를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고, 브리온은 아예 공개 모집으로 선수를 뽑아쓰겠다고 모집공고를 올렸다. 광동은 아예 '육성'을 기조로 하겠다고 선언하고 실제 로스터도 그렇게 맞춰나가는 중이며, 그나마 자금사정이 나은 편인 KT 정도만이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웠다.[77]
문제는 LPL을 비롯한 외부 리그들도 사정이 좋진 못하다는 것이다. LPL은 이미 샐러리 캡 등이 현실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중국 공산당의 무자비한 게임 산업 탄압의 여파로 거의 모든 기업들이 납작 엎드린 상황이고, LEC와 LCS는 자본력 자체는 출중하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하면서 수많은 자국 뷰어들이 LCK나 LPL로 돌아서는 상황이라 언제 리그가 휘청할지 알 수 없는데다가[78] 이미 다수의 팀들이 로스터를 대충 정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적시장은 LCK와 LPL 양대 리그의 정신나간 연봉 인플레 치킨게임이 작년에 정점을 찍으면서 끝내 터질게 터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작년을 기대하고 FA를 선언한 선수들은 확실한 S급이 아닌 이상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79] 게다가 이런 재정 긴축 추세는 올해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팬덤 사이에서도 거품이라고 평가받는 LCK 선수들의 평균 연봉, 월즈를 우승하고 돌아온 DRX의 공중분해, 돈은 돈대로 쓰고 실익은 하나도 챙기지 못한 농심의 공중분해 등이 이어지는 추세에서 자기 팀 유스 멤버 + 프랜차이즈 스타와 타 팀 출신 슈퍼루키를 주축으로 2022년의 모든 주요 대회 결승에 진출한 T1의 사례는 LCK 팀 프런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큰데, 만약 애지중지 키워온 2군 전체를 콜업한 농심, 또는 초장부터 육성을 선언한 리브 샌드박스나 광동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LCK 팀들은 더더욱 왜 돈을 써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따라서 올해의 기조가 내년까지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다. 물론 육성을 천명한 팀들이 결과가 잘 안 풀린다면 또 방침이 다소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비단 LCK뿐만 아니라 LEC, 심지어 자금력이 상당한 LPL이나 LCS조차 현 시점에서는 지갑을 적극적으로 열려고 하지는 않는 만큼, 다른 리그에서 흐름을 바꿀 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80] 내년에 육성이 당장 성공하지 않더라도 선수에게 냉랭한 시장 상황이 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올해 스토브리그는 LCK를 비롯한 전 세계의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들의 전체적인 수익구조 개선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기폭제가 될 확률이 높은 스토브리그가 된 셈이다. 다만 돈을 죄다 끌어다가 야구단과 롤팀에 때려박고 있는 한화생명이 버티고 있고, 담원 / KT / 젠지도 전년도에 비해 적을 뿐이지 돈을 꽤나 많이 풀었기에 구단들의 전체적인 투자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육성으로 키워냈다고는 하나 페이커를 제외한 T1 주전선수 4명의 몸값이 적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이 팀들이 기대했던 성적을 낸다면 시장평가는 또 달라질 수 있다.[81] 더군다나 내년에는 T1 뿐만 아니라 올해 풀리지 않았던 쇼메이커-캐니언이 풀리는 등 소위 말하는 S급 선수들이 더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의 흐름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변화의 시작인지는 내년 스토브리그의 양상을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완성된 로스터들에 대해서는 2022년 스프링 전승 우승 및 MSI와 월즈 준우승 선수진을 전부 보존하는 데에 성공한 T1이 강팀을 넘어 1황으로 평가받으며, 그 밑의 강팀으로 2022 시즌의 불안 요소였던 탑/원딜 보강에 성공한 담원,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슈퍼팀을 꾸리는 데에 성공한 한화생명이 꼽힌다.[82] 상체 3인방을 전부 지켜낸 젠지도 강팀으로 꼽히기는 하나 2023 시즌으로 LCK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 페이즈 & 상위권 팀에서 처음 주전을 맡는 딜라이트 바텀 듀오는 명백히 2022 시즌에 비하면 다운그레이드라 저 세 팀보다는 평가가 떨어지는 편. 그 밑의 중위권 팀으로는 모두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의 패배 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상황에서 베릴을 붙잡고 빈 자리도 나름대로 준수한 매물로 채우며 선방한 DRX와 스토브리그 초창기에 발빠르게 베테랑 선수들을 알짜배기로 영입한 KT가 꼽힌다.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육성으로 방향을 잡은 광동과 농심, 모기업의 악재로 또 다시 반강제로 육성 로스터를 짠 리브 샌드박스, 작년의 6-9위 로스터에서 큰 변화가 없는 브리온까지 4개팀은 부정할 수 없는 약팀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에는 이 4약팀과 나머지 6팀의 전력 차이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기 때문에[83] 과연 이 4개팀 중 포스트시즌 진출 팀, 나아가 월즈 진출팀이 나올 수 있을지가 2023년 LCK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 4약팀들 중에서는 1군 물을 제법 먹어본 선수들이 주축인 샌박과 브리온이 광동과 농심보다는 평가가 조금이나마 높다.
또한 작년에 비해 팀명이 변경된 팀이 있으나, 축약형으로는 같기 때문에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팀명의 축약형은 작년과 같다. DWG KIA에서 팀명을 변경한 Dplus KIA는 여전히 DK를, Fredit BRION에서 팀명을 변경한 BRION은 여전히 BRO를 축약형으로 사용한다. 여담으로 로고를 바꾼 팀도 두 팀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