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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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communism
1. 개요[편집]
공산주의 실현에 있어 내셔널리즘이나 국민정체성의 측면을 강조하는 형태의 공산주의이다. 쉽게 말해 공산주의와 내셔널리즘의 결합이다.
2. 번역[편집]
National communism은 국민공산주의로 번역할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국가공산주의나 민족공산주의로 번역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가공산주의'는 state communism과 혼동할 여지가 있다.[1] 또한 '민족공산주의'라는 번역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민족이라는 단어는 nation 뿐 아니라 ethnic의 의미도 지니기 때문에 의 다민족국가(multiethnic state)인 공산권 국가에서 내셔널 아이덴티티는 (민족 개념과 무관한 국적 여부의) 시민 내셔널리즘의 방향으로 흘려갔기 때문에 혼동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네이션 공산주의'라고 번역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으나, 이러한 번역은 사용되지 않으므로 국민공산주의라고 번역한다.
3. 사례[편집]
주로 수정주의와 반수정주의를 모두 포함해 마르크스-레닌주의 계열이 많다.[2] 물론 항상 그런것은 아니며, 내셔널리즘이 나타나는 공산주의는 의외로 스탈린주의에 비판적인 경우도 있었다.
국민공산주의 대표적인 사례가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치하의 루마니아, 북한의 주체사상, 피델 카스트로 통치하의 쿠바, 베트남의 '호치민 사상', 민주 캄푸치아의 폴 포트, 알바니아의 엔베르 호자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스탈린주의이거나 스탈린주의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오리지널 스탈린주의의 경우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에 더 가까워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매우 넓게 볼 경우 스탈린주의도 국민공산주의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만 소련은 내셔널리즘을 공개적으로는 반대했다.
국민공산주의는 스탈린주의같은 권위주의와 종종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가령 알렉산데르 둡체크의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등 공산권의 일부 민주적 공산주의 운동의 경우 소련에 종속되거나 이념적 교조성에 반대하고 '사상의 조국' 운운하기보다는 체코슬로바키아 국민 등 자국의 이익을 옹호했기 때문에 좌익 내셔널리즘 성격이 나타났고 국민공산주의로 분류된다. 따라서 시각에 따라 이쪽도 국민공산주의로 분류하기도 한다. 티토주의도 반스탈린주의+국민공산주의를 옹호했는데, 단일민족국가인 북한과 달리 다민족국가인 유고슬라비아 특성상 시민 내셔널리즘의 방향으로 네이션 빌딩이 이루어졌다.
4. 인물[편집]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주체사상)
-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 알렉산데르 둡체크
- 엔베르 호자 (호자주의)
- 요시프 브로즈 티토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 피델 카스트로 - 본래 처음부터 확고한 공산주의 신념이 있다기보다는 미국 제국주의를 혐오하던 반제국주의적 쿠바 내셔널리스트였다. 그러다보니 반미운동에 투신하면서 친소적인 성향을 갖게되었고 시간이 지나 저절로 공산주의자가 된 케이스이다.
- 호치민 (호치민 사상) - 공산주의자 이전에 베트남 내셔널리스트였다.
이오시프 스탈린 등 소련의 사례는 당대에는 국민공산주의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그가 초기에 제시한 일국사회주의론(Socialism in one country)은 좌익 내셔널리스트 담론으로 분류되며, 소련의 공산주의가 스탈린 시기부터 러시아 내셔널리즘적 성격이 일정 부분 나타났다.
5.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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