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로 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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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메지로 라이언, 어머니는 레루 뒤 탕이다. 라이언은 셰릴(Cheryl)계인데, 메지로 목장은 생산마가 경주를 뛰고 돌아와 번식 암말로 활동했기에 셰릴, 아사마 유리, 메지로 보사츠 등 일부 모계들이 번성해 혈통이 단조로워 졌다. 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해 니시키오카 목장 생산마로 모계가 1920년대 샤다이 목장이 수입한 암말 소넬라(Thonella)계인 암말 레루 뒤 탕과 교배했다. 라이언은 메지로 목장에서 주목하던 종마였으나, 당대 일본 경마계에서 자국 생산마는 인기가 없었으며 메지로 라이언의 신디케이트조차 결성하지 못했다. 결국 남은 금액을 메지로 목장에서 채워넣었다.[출처1]
데뷔 당시 기대받는 말은 아니었다. 신마전에서 6두가 출전한 가운데, 꼴지인 6번 인기를 받았다. 단승 확률 58.9배. 하지만 이를 뒤집고 우승한다. 이 때의 상당히 느리게 들어왔는데, 1800m를 2분 1초 6으로 들어왔다. 당시 잔디 2000m의 레코드 타임 1분 57초 8 보다 4초나 늦은 수치. 이후 OP 스즈란상에서 2번 인기를 받고 2착으로 들어온다. 여기서 1분 51초 대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해 G3 데일리배 3세 스테이크스에 출주한다. 첫 중상 도전에서 저평가 받아 7번 인기를 받는데 그친다. 하지만 시킹 더 펄에 이어 2착으로 선전한다. 이어 G3 라디오탄파배 3세 스테이크스에 출주, 우승하며 첫 중상을 따낸다.
라디오탄파배 3세 S를 우승한 메지로 브라이트는 클래식 전선의 유력 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교도통신배 4세 S에 참가한다. 향후 클래식 전선 참가를 의식한 행보였다. 실전 훈련을 겸한 전초전으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데일리배 3세 S이후 기승한 마츠나가 미키오 기수는 브라이트의 강점을 직선에서의 순발력으로 봤다. 진영은 주변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리고 출전한 교도통신배 4세 S에서는 우승을 거둔다. 중상 2연승의 업적이었다. 마지막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고서도 기다리고 있다가, 막판에 치고 나왔다. 그러자 강한 순발력을 보여주며 치고 나갔다. 2착과 1과 3분의 1 마신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두었다. 당시 레이스 레코드는 나리타 브라이언에 필적했다. 더비가 열리는 도쿄 경마장에서 압승을 거두며 더비 유력 주자로 평가받게 된다.
하지만 다음에 출주한 스프링 스테이크스(GII)에서 단승 1.4배의 압도적인 인기로 출전했으나, 2착으로 패배하고 만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슬로우 페이스 속에서 진행되었다. 거기에다가 마장상태도 나빴던 탓에 말을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메지로 브라이트의 장점이라고 평가되던 순발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은 메지로 브라이트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지막에 추입을 해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보고, 전개를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던 것이다. [출처2]
이어 사츠키상에 출주한다. 단승 2.9배의 1번인기를 받는다. 선데이 사일런스나 브라이언스 타임등 당대 쟁쟁한 외산마의 자마들이 출주한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내국산마[3] 가 1번인기를 받는 위업을 보였다. 참고로 2번인기 러닝 게일도 부내국산마였다. 당시 타케 유타카가 기승해 야요이상(GII)에서 우승을 거뒀다. 도주마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스 흐름은 슬로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 후 써니 브라이언이 마군 앞에서 자리잡았다. 이후 완만한 레이스 흐름이 이어졌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최후방에 있었고, 마츠나가 기수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치고 나갈 생각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써니 브라이언이 먼저 선두로 치고 달려나갔다. 써니 브라이언이 지칠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였으나, 4코너 들어서도 선두를 이어나갔다. 마군이 뭉쳐져 다른 말들이 치고 나가지 못할 때, 마츠나가 기수는 4코너를 바깥쪽으로 돌아 선두로 치로 나왔다. 마지막 직선에서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우승한 써니 브라이언과는 1마신 차로 들어왔으며, 4착에 그치고 만다.
팬들은 비록 브라이트가 졌지만, 마지막 직선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준 만큼 오히려 브라이트를 고평가 했다. 도쿄 경마장은 사츠키상이 열린 나카야마와 달리 직선 주로가 길다. 때문에 도쿄 경마장에서 열리는 더비에 출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기수 마츠나가도 도쿄경마장이 제일 잘 맞다는 발언을 했다.[출처2]
그 당시에도 일본 더비는 소유주 메지로 목장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메지로 목장 창설 계기부터 메지로 오의 더비 코차 2착이었다. 그러나 창설 이래로 30년간 더비마를 단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브라이트의 아버지 메지로 라이언조차 아이네스 후진의 대도주에 밀려 2착에 그쳤다. 더비 직전까지 메지로 브라이트는 더비 최우력 주자로 평가받고 있었다. 사츠키상과 스프링 S의 패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대다수의 경마 팬들과 관계자들은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조교사 아시미 슈이치는 더비 전 브라이트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 레이스를 만들 줄 모르는 이 말이 1번 인기면, 또 앞선이 남겠군"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메지로 브라이트를 꺾은 말들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려나가며 우승한것을 냉정하게 돌이켜 본 것이었다. 반대로 메지로 브라이트는 추격에 실패했었다. 더비 당일 단승 배당은 2.4배로 압도적 1위였다. 2위인 런닝게일은 6.2배로 비교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써니 브라이언은 최외곽 게이트에서 올라왔다. 예상했던 대로의 도주를 감행한 것이다. 기수는 레이스 전 부터 도주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써니 브라이언과 같이 도주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일런스 스즈카는 예상과 다르게 일찍 제쳐졌다. 결국 써니 브라이언이 선두에 섰고, 레이스의 흐름을 자신의 호흡에 맞추어 리드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뒤처진 듯 출발했으며, 따로 나가지 않고 후방에서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3코너 앞쪽에서 기수는 치고 올라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도쿄 경마장이 직선주로가 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점에서도 이른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써니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선두를 이어나갔다. 4코너 직선에 들어서자 라스트 스퍼트를 걸었으며, 오히려 브라이트와의 격차를 벌렸다.
써니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마군과의 차이를 벌렸다. 후속과 3, 4마신차가 나는 가운데, 메지로 브라이트는 4코너에서 외곽으로 나왔다. 마군 중반까지 올라왔던 브라이트는 코너를 돌고 난 후 후방으로 밀려났다. 써니 브라이언은 4코너 마지막 언덕까지 차이를 벌렸다. 브라이트는 언덕을 돌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마군을 뚫고 서니 브라이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격차를 좁혀갔지만, 결국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게다가 3번 인기 실크 저스티스에게도 반마신 차 밀린 3착에 그쳤다. 경기 후 마츠나가 기수는 "있는 힘껏 경마를 했지만, 닿지 못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출처2]
더비 패배 후 메지로 목장으로 돌아왔다. 레이스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관계자들을 걱정시켰다고 한다. 조교사 아사미는 가을까지 마체중 10kg을 찌우길 희망했으나 실패했다. 마체중은 늘지 않고 봄의 마체중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이 상태로 진영은 가을을 준비한다. 당시 킷카상 예측은 혼전이었다. 봄에 2관을 거둔 써니 브라이언은 더비 직후 골절이 발견되어 휴양에 들어갔다. 봄에 실적을 거둔 말들은 부진하고, 봄 클래식 전선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말들이 대두하는 양상이었다.[4]
아직까지는 메지로 브라이트가 그래도 유력 주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어 메지로 브라이트는 G2 고베신문배에 출전한다. 스타트가 늦어 후반 직선에서 승부를 보려는 작전을 짰으나, 이전과 똑같이 패배했다. 먼저 빠져나온 마치카네 후쿠키타루와 펄스 비트에 밀려 3착에 그치고 만다. 이로서 메지로 브라이트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킷카상을 앞두고 주전 기수 마츠나가는 결국 작전을 변경한다. 당초에 말의 힘을 믿고, 후방에서 튀어나오는 전략을 썼었다. 그러나 당시엔 슬로 페이스가 지배적이라 빠져나오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킷카상에서 메지로 브라이트는 1번 인기를 내 주고 만다. 1번 인기를 받은 말은 G2 교토신문배를 우승한 실크 저스티스. 메지로 브라이트는 3.8배의 2번인기를 받았다. 브라이트는 이 날 경기에서도 스타트가 늦었고, 후방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기수의 예상대로 슬로페이스가 진행되었다. 마츠나가 기수는 평소보다 빨리 움직이기로 생각했었고,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옳긴다. 직선 오르막길에서 외곽으로 빠졌고, 내리막길에서 기세를 올렸다. 적극적인 기승으로 전환했지지만, 마군을 돌파하지 못했다. 평소보다 힘을 일찍 써 버린 탓에 마군을 돌파하는 힘이 부족했다. 그 사잉에 마치카네 후쿠키타루가 치고 나왔고, 그대로 우승했다.
패배 후 마츠나가 기수는 레이스가 슬로페이스가 된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즉, 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운이 없어서 그런 것이도 전개가 제대로 되었으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경마 관계자들은 기수의 주장과 반대로, 패인을 말 자체의 능력에서 찾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브라이트는 클래식 무관에 그치고 만다. 아버지 메지로 라이언과 유사한 궤적을 보여주었고, 결과는 그의 마이너 카피였다. 진영은 재팬 컵과 아리마 기념을 회피하기로 했다. 메지로 브라이트에게 굴욕이나 다름 없는 셈이 되었다. 대신 스테이어즈 S 출주를 선언한다. 하지만 브라이트 정도의 실력이 갈 말은 아니었기에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초장거리 경기는 그 당시에도 급이 떨어지는 경기였었기 때문이다.
[출처3]
스테이어즈 S에서는 마츠나가 기수 대신 카와치 히로시가 기승한다. 당시 마츠나가는 월드 슈퍼 자키 시리즈 (World Super Jockey Series)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일정이 겹쳤기 때문. 그러나 이 기수 교체 마저도 자연스럽게 주전기수 변경을 하려는 쇼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장거리 경기 특성 상 스테미너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당일 경마장에는 폭우가 쏟아져 스테미너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었다. 브라이트는 앞선 경기로 적성 거리가 중거리로 각인되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그러나 브라이트는 이런 기대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다른 말들이 체력이 부족해 탈락하는 와중, 브라이트는 다른 말들과 급이 다른 체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나갔다. 마지막 직선에서 선두에 섰다. 후속을 저 멀리 둔 채 대차 압승을 거두었다. 2착과의 차이는 무려 12마신. 대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시간 차는 1초8. 다른 말에 기승한 기수는 "지친다는 걸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스테미너를 보여주었다. 이후 카와치는 브라이트의 새로운 주전 기수가 되어 호흡을 맞춘다. [출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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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어즈S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브라이트에 대한 의심의 시선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를 연승하며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킨다. AJCC에서 우승하며, 98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다. 그 다음주 한신대상전에 출주했는데, 전년도 아리마 기념 우승마 실크 저스티스를 꺾고 우승한다. 실크 저스티스는 97 아리마 기념에서 에어 그루브, 마블러스 선데이라는 당시 쟁쟁한 고마를 꺾으며 우승한 사상 최강의 말이 되어 있었다. 이후 실크 저스티스가 은퇴하고, 에어 그루브가 천황상(봄)을 회피하며 천황상(봄)에서 제일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말이고 여겨졌다.
막판 직선에서 나란히 경합했고, 실크 저스티스가 먼저 빠져나왔다. 그러나 브라이트는 힘을 아끼고 있다가 막판에 추격을 들어갔고, 실크 저스티스를 따라잡고 우승했다. 라이벌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천황상(봄)을 향해 나아간다.
[출처4]
전초전인 한신대상전 매치 그대로 실크 저스티스와의 양자 매치가 주목받았다. 다른 스텝 레이스 결과는 예상의 근거가 되기 어려웠다. 닛케이상은 단승 355.7배의 역배가 터졌고, 산케이 오사카배에서 각각 1착,2착을 거둔 에어 그루브와 메지로 도베르는 천황상(봄)을 회피해버렸기 때문. 천황상 봄은 실크 저스티스가 2.0배의 1번 인기, 메지로 브라이트가 2.3배의 2번 인기로 시작했다. 실크 저스티스 와 메지로 브라이트 마권을 3000만엔 어치 산 사람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는 슬로 페이스로 예상되었고, 예측된 것 이상의 슬로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앞으로 나가고 싶어해 기수가 통제에 어려움을 겼었다. 처음에는 후반부 까지 힘을 아낄 생각이었으나, 기수는 작전을 바꿔 계획보다 미리 빠져나왔다. 브라이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했고, 슬로 페이스 상황에선 오히려 후속 말이 앞서 달려가는 말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크 저스티스 역시 슬로 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해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고 있었다. 더군다나 마군 안에 갇혀있던 상황이었다. 브라이트의 기수는 말을 2바퀴째 맞은 편 직선에서 마군 밖으로 내보냈다. 제지를 풀고 마음껏 움직이게 하자 브라이트는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말들도 이에 대응하려 했지만, 실크 저스티스를 포함한 다른 말들은 마군에 갇혀 있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고 나서야 겨우 실크 저스티스의 진로가 열렸다. 실크 저스티스의 기수는 힘을 보존하기 위해 최대한 안쪽으로 달렸다.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브라이트에 대항하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실크 저스티스가 돈 곳은 오히려 마장상태가 좋지 않아 주행거리를 좁힌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크 저스티스가 브라이트를 따라 거리를 좁혀나갔지만, 오히려 결승선을 앞두고 실크 저스티스는 힘이 빠져 실속 해버렸다. 반면 브라이트는 힘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나갔다. 200m 시점에서 10번 인기에 그친 스테이 골드가 치고 나왔고, 2착으로 골인했다. 결국 메지로 브라이트는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한다. 이는 마주 메지로 목장의 부활의 계기가 되었다. 우승 당시 "우스산 자락에 봄!"이라는 중계 멘트가 이를 암시한다. 메지로 라이언 이후 부진에 빠져있던 메지로 목장이었지만, 브라이트의 천황상 봄 우승과 메지로 도베르의 선전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것이다.
[출처4]
천황상을 우승하며 최강마 반열에 든 브라이트는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전한다. 메지로 라이언과 동시에 부자 제패의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당대 최강 사일런스 스즈카에 이은 2번 인기를 받았으나, 11착으로 참패하고 만다. 최외곽 번호를 받아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 직전 게이트에서 서 버려서 힘을 잔뜩 빼 버렸다. 이로서 스테이어즈 S로부터 천황상 봄까지 중상 4연승 기록은 깨지고 만다.
터카라즈카 기념 후 방목했지만, 복귀 후 메지로 브라이트는 아래 세대에 밀려나고 만다. 98 클래식 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황금세대가 당대 최강으로 떠올랐다.
[출처5]
복귀전이 된 교토대상전에서 메지로 브라이트는 1번 인기를 받았다. 하지만 3세(당시 4세) 신예 사츠키상마 세이운 스카이에게 패배하고 만다. 세이운 스카이는 당시 고마들에게 평가가 밀려 4번 인기에 그쳤다. 세이운 스카이는 레이스 처음부터 대도주를 펼쳤다. [출처6]
[출처5]
아리마 기념은 전통으로 고마와 클래식 전선의 정면승부가 벌여져 온 곳이다. 98 아리마 기념은 고마부터 클래식마까지 당대 유력마가 총출동한 대회였다. 고마 측에선 ‘’‘여제’‘’ 에어 그루브부터 메지로 브라이트의 라이벌 실크 저스티스가 출동했다. 4세(현 3세)마로는 사츠키상과 킷카상을 딴 2관마 세이운 스카이, 당시 클래식 유력주자와 동급이라 여겨지던 킹 헤일로가 출전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이 멤버 속에서 3번 인기로 들어왔다.
1번 인기를 받은 세이운 스카이는 강력한 도주마였다. 거기에 걸맞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레이스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메지로 브라이트는 강력한 도주마와 싸워서 이긴 적이 없었다. 여기서 레이스의 흐름을 주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더비 시절부터 계속 지적되어 온 약점이다.
레이스 당일, 기수 카와치는 세이운의 도주를 보고 사전에 차이를 좁혀나가는 전략을 썼다. 3코너 부근부터 세이운 스카이와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4코너 직선 초반부에서 중단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최종직선에서 그래스 원더가 압도적인 스퍼트로 마군을 뚫고 올라왔다. 이날 경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부진에 시달린 말이었다. 그러나 메지로 브라이트는 세이운 스카이를 제치고 그라스 원더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차이를 반마신 앞두고는 메지로 브라이트의 다리에 힘이 다 하고 말았다. 결국 그라스 원더가 격차를 유지하며 반마신 차로 승리한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2착으로 패하고 만다.
닛케이 신춘배 우승 이후, 메지로 브라이트 진영은 한신대상전 – 천황상 봄으로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전년과 동일한 일정이다. 그러나 신세대의 기수 스페셜 위크가 강력한 맞수로 떠올랐다. 경기 전 메지로 브라이트가 우세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전년도 한신대상전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스테이어즈 S를 우승했기 때문. 스페셜위크는 직전 킷카상에서 세이운스카이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장거리 적성에는 의구심을 갖는 의견이 많았다. 최종 단승 배당은 메지로 브라이트가 1번 인기로 1.7배, 스페셜 위크가 2번 인기로 2.1배로 결정되었다. 두 마리의 연승 배당은 1.5배로 양강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후, 메지로 브라이트는 무난하게 출발했다.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말이지만, 출주한 말 수가 적어 큰 방해를 받지 않 마군 가운데에서 달려나갔다. 기수는 스페셜 위크가 치고 나오면 언제든 나올 수 있도록 마크하며 나갔다. 스페셜 위크가 3코너에서 치고 올라오자 브라이트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4코너에서 선두에 서자, 메지로 브라이트도 나란히 섰다. 그러나 스페셜 위크는 격차를 유지했고, 메지로 브라이트는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4/3 마신 차로 패배했다.
그래도 팬들은 차이가 적고, 메지로 브라이트가 부담 중량이 1kg 많다는 이유를 들어 천황상 봄에서는 메지로 브라이트가 우승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메지로 브라이트 진영에서는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실크 저스티스가 메지로 브라이트가 패배했을 때의 모양새와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 이 당시 실크 저스티스는 한신대상전- 천황상 봄 패배 이후 부진에 빠져 있었다.
고마가 된 황금세대는 중장거리 레이스를 제패하고 있었다. 윗세대를 대표하는 메지로 브라이트는 천황상에서 황금세대 세이운 스카이와 스페셜 위크에 이은 4.1배의 3번 인기를 받는 데 그쳤다.
경기 시작 후 세이운 스카이가 예상과는 다르게 도주를 하지 않았다. 98세대 유력마 둘이 마군 앞에 위치했다. 경기 중반 세이운 스카이가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레이스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마군 중단에서 레이스를 이어 나갔다. 힘을 모으고 있던 브라이트는 3코너에서 치고 올라갔다. 양강이 경합을 벌이는 와중, 브라이트가 끼어들어 3강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최종 직선에서 세이운 스카이가 힘이 다해서 떨어지는 와중, 기수 카와치는 스페셜 위크를 따라잡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한신대상전에서의 패배가 재현된 것이다. 여전히 다른 말보단 강한 말이었지만, 결국 세대 최강자 대결에서 완패했다.
천황상 봄 패배 이후 지난 해에 참여했던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했다. 진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가을을 대비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복귀 후 교토대상전에서 끈질긴 체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예상의 복병이 치고 올라왔는데, 바로 츠루마루 츠요시였다.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그동안 강력하게 사투를 벌였던 메지로 브라이트는 맥없이 5착으로 참패했다. 숙적 스페셜 위크가 마군 속에 침몰하는 과정 중에서도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처5]
진영은 현역생활을 속행하기로 했지만, 7세(현 6세) 시즌에 접어든 메지로 브라이트는 봄 경기 전 좌전각 굴건염이 발병하고 말았다. 그동안 큰 부상없이 달려왔지만, 누적된 피로가 폭발해 버린 것이다. 결국 3번째 천황상 봄 도전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봄 시즌을 통째로 쉬고 가을이 돼서야 겨우 복귀했다.
교토대상전 전날 기수가 이시바시 마모루로 교체되었다. 그동안 계속 기승해온 카와치 기수가 전날의 레이스에서 낙마했기 때문. 출전한 교토대상전에서 8착으로 참패했다. 이날 우승한 말은 티엠 오페라 오다. 경기 직후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자, 좌전각 천굴건염 재발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결국 진영은 은퇴를 결정한다.
[출처5]
2000년 부친 메지로 라이언이 있는 애로우 스터드[5] 에서 종마생활을 시작했지만 수태율이 나빠 자마를 많이 생산하지 못했고,3년차에 들어와서는 14두로 급감[6] 2003년 가을 애로우 스터드에서 빅 레드 팜으로 옮겨졌다. 하필 메지로 브라이트가 종마 생활을 하던 시기는 선데이 사일런스가 종마 시장을 장악한 때와 겹쳐서 다소 낡은 혈통인 점[7] ,같은 종마장이 한창이던 부친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친과 교배하기 힘든 말들이 라이언 대신 교배하는 용도로 쓰다보니 우수한 암말과 교배하는데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겪은 데다가 수태율도 좋지도 않았으며 4년차에 급사하면서 종마 생활 5년 간 89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다만 그 적은 교배수에도 불구하고 중상마 하나는 배출했는데, 2002년산 산구로 G2 스테이어 스테이크스 우승마인 마키하타 사이보그가 있으나 해당 말은 은퇴 후 종마가 못 되고[8] 고향목장에서 승마로 전환되었다는 보도를 끝으로 소식이 없다.다만 사이보그의 넷케이바 커뮤니티에는 2018년 팬이 고향 목장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 경주마 후루사토 안내소측에 문의해보니 은퇴 후 1년이 지난 2013년 혼슈 승마장으로 갔다고만 밝혔다는 댓글이 있고 그 이후 어디로 갔는 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으며 후루사토 안내소 공식 사이트에서 검색해봐도 검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비 메지로 라이언이 2016년까지 장수했고, 같은 해에 태어난 또 다른 라이언의 중상 자마인 메지로 도베르가 2023년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존 중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2004년에 교배 직후 심장마비로 단명했다.#
현역 시절부터 서러브레드치고는 매우 온순했고, 뛸 마음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매우 느긋한 성격이지만 역으로 그것이 기성난으로 이어졌는데 늦출발은 물론 스퍼트도 느렸기 때문에 당시 주전기수였던 카와치 히로시는 다른 말보다 유독 심하게 채찍질을 해야만 했다. 다만 마냥 온순한 성격은 아니었는지 현역 시절엔 과도한 채찍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져 타카라즈카 기념[9] 에서 게이트 난동을 부리기도 하였고 애로우 스터드에 종마로 지낼때 마방 보스였던 타마모 크로스가 시비를 걸자 응전하려다 스탭에게 막히거나 선데이 사일런스계의 외국 종마가 수입되면서 람타라, 파라다이스 크리크와 함께 종마로 입성한 티카넨[10] 의 엉덩이를 물어뜯는 등 한 성깔 하는 모습을 보였다.[11]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체로 사람에게는 순종적이었지만 같은 말에게는 앙칼진 편이었다고 한다.
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이름의 유래는 카가야키(특급). 메지로 목장 생산마 중 역대 상금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메지로 도베르와 함께 메지로 라이언의 대표 산구 중 하나다.그대의 사명
그 관을
쓴 자가
다해야 할
본분을 알라
새겨야 할
역사를 알라
두려워하지 말라
만리를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을
그대는 가지고 있다
JRA 명마의 초상
2. 혈통[편집]
아버지는 메지로 라이언, 어머니는 레루 뒤 탕이다. 라이언은 셰릴(Cheryl)계인데, 메지로 목장은 생산마가 경주를 뛰고 돌아와 번식 암말로 활동했기에 셰릴, 아사마 유리, 메지로 보사츠 등 일부 모계들이 번성해 혈통이 단조로워 졌다. 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해 니시키오카 목장 생산마로 모계가 1920년대 샤다이 목장이 수입한 암말 소넬라(Thonella)계인 암말 레루 뒤 탕과 교배했다. 라이언은 메지로 목장에서 주목하던 종마였으나, 당대 일본 경마계에서 자국 생산마는 인기가 없었으며 메지로 라이언의 신디케이트조차 결성하지 못했다. 결국 남은 금액을 메지로 목장에서 채워넣었다.[출처1]
3. 생애[편집]
3.1. 1996년(3세,현 2세)[편집]
데뷔 당시 기대받는 말은 아니었다. 신마전에서 6두가 출전한 가운데, 꼴지인 6번 인기를 받았다. 단승 확률 58.9배. 하지만 이를 뒤집고 우승한다. 이 때의 상당히 느리게 들어왔는데, 1800m를 2분 1초 6으로 들어왔다. 당시 잔디 2000m의 레코드 타임 1분 57초 8 보다 4초나 늦은 수치. 이후 OP 스즈란상에서 2번 인기를 받고 2착으로 들어온다. 여기서 1분 51초 대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해 G3 데일리배 3세 스테이크스에 출주한다. 첫 중상 도전에서 저평가 받아 7번 인기를 받는데 그친다. 하지만 시킹 더 펄에 이어 2착으로 선전한다. 이어 G3 라디오탄파배 3세 스테이크스에 출주, 우승하며 첫 중상을 따낸다.
3.2. 1997년(4세,현 3세)[편집]
라디오탄파배 3세 S를 우승한 메지로 브라이트는 클래식 전선의 유력 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교도통신배 4세 S에 참가한다. 향후 클래식 전선 참가를 의식한 행보였다. 실전 훈련을 겸한 전초전으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데일리배 3세 S이후 기승한 마츠나가 미키오 기수는 브라이트의 강점을 직선에서의 순발력으로 봤다. 진영은 주변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리고 출전한 교도통신배 4세 S에서는 우승을 거둔다. 중상 2연승의 업적이었다. 마지막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고서도 기다리고 있다가, 막판에 치고 나왔다. 그러자 강한 순발력을 보여주며 치고 나갔다. 2착과 1과 3분의 1 마신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두었다. 당시 레이스 레코드는 나리타 브라이언에 필적했다. 더비가 열리는 도쿄 경마장에서 압승을 거두며 더비 유력 주자로 평가받게 된다.
하지만 다음에 출주한 스프링 스테이크스(GII)에서 단승 1.4배의 압도적인 인기로 출전했으나, 2착으로 패배하고 만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슬로우 페이스 속에서 진행되었다. 거기에다가 마장상태도 나빴던 탓에 말을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메지로 브라이트의 장점이라고 평가되던 순발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은 메지로 브라이트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지막에 추입을 해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보고, 전개를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던 것이다. [출처2]
3.2.1. 사츠키상[편집]
이어 사츠키상에 출주한다. 단승 2.9배의 1번인기를 받는다. 선데이 사일런스나 브라이언스 타임등 당대 쟁쟁한 외산마의 자마들이 출주한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내국산마[3] 가 1번인기를 받는 위업을 보였다. 참고로 2번인기 러닝 게일도 부내국산마였다. 당시 타케 유타카가 기승해 야요이상(GII)에서 우승을 거뒀다. 도주마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스 흐름은 슬로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 후 써니 브라이언이 마군 앞에서 자리잡았다. 이후 완만한 레이스 흐름이 이어졌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최후방에 있었고, 마츠나가 기수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치고 나갈 생각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써니 브라이언이 먼저 선두로 치고 달려나갔다. 써니 브라이언이 지칠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였으나, 4코너 들어서도 선두를 이어나갔다. 마군이 뭉쳐져 다른 말들이 치고 나가지 못할 때, 마츠나가 기수는 4코너를 바깥쪽으로 돌아 선두로 치로 나왔다. 마지막 직선에서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우승한 써니 브라이언과는 1마신 차로 들어왔으며, 4착에 그치고 만다.
팬들은 비록 브라이트가 졌지만, 마지막 직선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준 만큼 오히려 브라이트를 고평가 했다. 도쿄 경마장은 사츠키상이 열린 나카야마와 달리 직선 주로가 길다. 때문에 도쿄 경마장에서 열리는 더비에 출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기수 마츠나가도 도쿄경마장이 제일 잘 맞다는 발언을 했다.[출처2]
3.2.2. 더비[편집]
그 당시에도 일본 더비는 소유주 메지로 목장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메지로 목장 창설 계기부터 메지로 오의 더비 코차 2착이었다. 그러나 창설 이래로 30년간 더비마를 단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브라이트의 아버지 메지로 라이언조차 아이네스 후진의 대도주에 밀려 2착에 그쳤다. 더비 직전까지 메지로 브라이트는 더비 최우력 주자로 평가받고 있었다. 사츠키상과 스프링 S의 패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대다수의 경마 팬들과 관계자들은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조교사 아시미 슈이치는 더비 전 브라이트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 레이스를 만들 줄 모르는 이 말이 1번 인기면, 또 앞선이 남겠군"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메지로 브라이트를 꺾은 말들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려나가며 우승한것을 냉정하게 돌이켜 본 것이었다. 반대로 메지로 브라이트는 추격에 실패했었다. 더비 당일 단승 배당은 2.4배로 압도적 1위였다. 2위인 런닝게일은 6.2배로 비교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써니 브라이언은 최외곽 게이트에서 올라왔다. 예상했던 대로의 도주를 감행한 것이다. 기수는 레이스 전 부터 도주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써니 브라이언과 같이 도주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일런스 스즈카는 예상과 다르게 일찍 제쳐졌다. 결국 써니 브라이언이 선두에 섰고, 레이스의 흐름을 자신의 호흡에 맞추어 리드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뒤처진 듯 출발했으며, 따로 나가지 않고 후방에서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3코너 앞쪽에서 기수는 치고 올라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도쿄 경마장이 직선주로가 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점에서도 이른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써니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선두를 이어나갔다. 4코너 직선에 들어서자 라스트 스퍼트를 걸었으며, 오히려 브라이트와의 격차를 벌렸다.
써니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마군과의 차이를 벌렸다. 후속과 3, 4마신차가 나는 가운데, 메지로 브라이트는 4코너에서 외곽으로 나왔다. 마군 중반까지 올라왔던 브라이트는 코너를 돌고 난 후 후방으로 밀려났다. 써니 브라이언은 4코너 마지막 언덕까지 차이를 벌렸다. 브라이트는 언덕을 돌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마군을 뚫고 서니 브라이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격차를 좁혀갔지만, 결국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게다가 3번 인기 실크 저스티스에게도 반마신 차 밀린 3착에 그쳤다. 경기 후 마츠나가 기수는 "있는 힘껏 경마를 했지만, 닿지 못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출처2]
3.2.3. 고베신문배 ~ 킷카상[편집]
더비 패배 후 메지로 목장으로 돌아왔다. 레이스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관계자들을 걱정시켰다고 한다. 조교사 아사미는 가을까지 마체중 10kg을 찌우길 희망했으나 실패했다. 마체중은 늘지 않고 봄의 마체중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이 상태로 진영은 가을을 준비한다. 당시 킷카상 예측은 혼전이었다. 봄에 2관을 거둔 써니 브라이언은 더비 직후 골절이 발견되어 휴양에 들어갔다. 봄에 실적을 거둔 말들은 부진하고, 봄 클래식 전선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말들이 대두하는 양상이었다.[4]
아직까지는 메지로 브라이트가 그래도 유력 주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어 메지로 브라이트는 G2 고베신문배에 출전한다. 스타트가 늦어 후반 직선에서 승부를 보려는 작전을 짰으나, 이전과 똑같이 패배했다. 먼저 빠져나온 마치카네 후쿠키타루와 펄스 비트에 밀려 3착에 그치고 만다. 이로서 메지로 브라이트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킷카상을 앞두고 주전 기수 마츠나가는 결국 작전을 변경한다. 당초에 말의 힘을 믿고, 후방에서 튀어나오는 전략을 썼었다. 그러나 당시엔 슬로 페이스가 지배적이라 빠져나오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킷카상에서 메지로 브라이트는 1번 인기를 내 주고 만다. 1번 인기를 받은 말은 G2 교토신문배를 우승한 실크 저스티스. 메지로 브라이트는 3.8배의 2번인기를 받았다. 브라이트는 이 날 경기에서도 스타트가 늦었고, 후방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기수의 예상대로 슬로페이스가 진행되었다. 마츠나가 기수는 평소보다 빨리 움직이기로 생각했었고,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옳긴다. 직선 오르막길에서 외곽으로 빠졌고, 내리막길에서 기세를 올렸다. 적극적인 기승으로 전환했지지만, 마군을 돌파하지 못했다. 평소보다 힘을 일찍 써 버린 탓에 마군을 돌파하는 힘이 부족했다. 그 사잉에 마치카네 후쿠키타루가 치고 나왔고, 그대로 우승했다.
패배 후 마츠나가 기수는 레이스가 슬로페이스가 된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즉, 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운이 없어서 그런 것이도 전개가 제대로 되었으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경마 관계자들은 기수의 주장과 반대로, 패인을 말 자체의 능력에서 찾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브라이트는 클래식 무관에 그치고 만다. 아버지 메지로 라이언과 유사한 궤적을 보여주었고, 결과는 그의 마이너 카피였다. 진영은 재팬 컵과 아리마 기념을 회피하기로 했다. 메지로 브라이트에게 굴욕이나 다름 없는 셈이 되었다. 대신 스테이어즈 S 출주를 선언한다. 하지만 브라이트 정도의 실력이 갈 말은 아니었기에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초장거리 경기는 그 당시에도 급이 떨어지는 경기였었기 때문이다.
[출처3]
3.2.4. 스테이어즈 스테이크스[편집]
스테이어즈 S에서는 마츠나가 기수 대신 카와치 히로시가 기승한다. 당시 마츠나가는 월드 슈퍼 자키 시리즈 (World Super Jockey Series)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일정이 겹쳤기 때문. 그러나 이 기수 교체 마저도 자연스럽게 주전기수 변경을 하려는 쇼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장거리 경기 특성 상 스테미너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당일 경마장에는 폭우가 쏟아져 스테미너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었다. 브라이트는 앞선 경기로 적성 거리가 중거리로 각인되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그러나 브라이트는 이런 기대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다른 말들이 체력이 부족해 탈락하는 와중, 브라이트는 다른 말들과 급이 다른 체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나갔다. 마지막 직선에서 선두에 섰다. 후속을 저 멀리 둔 채 대차 압승을 거두었다. 2착과의 차이는 무려 12마신. 대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시간 차는 1초8. 다른 말에 기승한 기수는 "지친다는 걸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스테미너를 보여주었다. 이후 카와치는 브라이트의 새로운 주전 기수가 되어 호흡을 맞춘다. [출처4]
관련 기사
3.3. 1998년(5세,현 4세)[편집]
3.3.1. AJCC~한신대상전[편집]
스테이어즈S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브라이트에 대한 의심의 시선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를 연승하며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킨다. AJCC에서 우승하며, 98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다. 그 다음주 한신대상전에 출주했는데, 전년도 아리마 기념 우승마 실크 저스티스를 꺾고 우승한다. 실크 저스티스는 97 아리마 기념에서 에어 그루브, 마블러스 선데이라는 당시 쟁쟁한 고마를 꺾으며 우승한 사상 최강의 말이 되어 있었다. 이후 실크 저스티스가 은퇴하고, 에어 그루브가 천황상(봄)을 회피하며 천황상(봄)에서 제일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말이고 여겨졌다.
막판 직선에서 나란히 경합했고, 실크 저스티스가 먼저 빠져나왔다. 그러나 브라이트는 힘을 아끼고 있다가 막판에 추격을 들어갔고, 실크 저스티스를 따라잡고 우승했다. 라이벌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천황상(봄)을 향해 나아간다.
[출처4]
3.3.2. 천황상(봄)[편집]
전초전인 한신대상전 매치 그대로 실크 저스티스와의 양자 매치가 주목받았다. 다른 스텝 레이스 결과는 예상의 근거가 되기 어려웠다. 닛케이상은 단승 355.7배의 역배가 터졌고, 산케이 오사카배에서 각각 1착,2착을 거둔 에어 그루브와 메지로 도베르는 천황상(봄)을 회피해버렸기 때문. 천황상 봄은 실크 저스티스가 2.0배의 1번 인기, 메지로 브라이트가 2.3배의 2번 인기로 시작했다. 실크 저스티스 와 메지로 브라이트 마권을 3000만엔 어치 산 사람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는 슬로 페이스로 예상되었고, 예측된 것 이상의 슬로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앞으로 나가고 싶어해 기수가 통제에 어려움을 겼었다. 처음에는 후반부 까지 힘을 아낄 생각이었으나, 기수는 작전을 바꿔 계획보다 미리 빠져나왔다. 브라이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했고, 슬로 페이스 상황에선 오히려 후속 말이 앞서 달려가는 말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크 저스티스 역시 슬로 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해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고 있었다. 더군다나 마군 안에 갇혀있던 상황이었다. 브라이트의 기수는 말을 2바퀴째 맞은 편 직선에서 마군 밖으로 내보냈다. 제지를 풀고 마음껏 움직이게 하자 브라이트는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말들도 이에 대응하려 했지만, 실크 저스티스를 포함한 다른 말들은 마군에 갇혀 있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고 나서야 겨우 실크 저스티스의 진로가 열렸다. 실크 저스티스의 기수는 힘을 보존하기 위해 최대한 안쪽으로 달렸다.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브라이트에 대항하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실크 저스티스가 돈 곳은 오히려 마장상태가 좋지 않아 주행거리를 좁힌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크 저스티스가 브라이트를 따라 거리를 좁혀나갔지만, 오히려 결승선을 앞두고 실크 저스티스는 힘이 빠져 실속 해버렸다. 반면 브라이트는 힘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나갔다. 200m 시점에서 10번 인기에 그친 스테이 골드가 치고 나왔고, 2착으로 골인했다. 결국 메지로 브라이트는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한다. 이는 마주 메지로 목장의 부활의 계기가 되었다. 우승 당시 "우스산 자락에 봄!"이라는 중계 멘트가 이를 암시한다. 메지로 라이언 이후 부진에 빠져있던 메지로 목장이었지만, 브라이트의 천황상 봄 우승과 메지로 도베르의 선전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것이다.
[출처4]
3.3.3. 타카라즈카 기념[편집]
천황상을 우승하며 최강마 반열에 든 브라이트는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전한다. 메지로 라이언과 동시에 부자 제패의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당대 최강 사일런스 스즈카에 이은 2번 인기를 받았으나, 11착으로 참패하고 만다. 최외곽 번호를 받아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 직전 게이트에서 서 버려서 힘을 잔뜩 빼 버렸다. 이로서 스테이어즈 S로부터 천황상 봄까지 중상 4연승 기록은 깨지고 만다.
터카라즈카 기념 후 방목했지만, 복귀 후 메지로 브라이트는 아래 세대에 밀려나고 만다. 98 클래식 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황금세대가 당대 최강으로 떠올랐다.
[출처5]
3.3.4. 교토대상전 ~ 아리마 기념[편집]
복귀전이 된 교토대상전에서 메지로 브라이트는 1번 인기를 받았다. 하지만 3세(당시 4세) 신예 사츠키상마 세이운 스카이에게 패배하고 만다. 세이운 스카이는 당시 고마들에게 평가가 밀려 4번 인기에 그쳤다. 세이운 스카이는 레이스 처음부터 대도주를 펼쳤다. [출처6]
[출처5]
아리마 기념은 전통으로 고마와 클래식 전선의 정면승부가 벌여져 온 곳이다. 98 아리마 기념은 고마부터 클래식마까지 당대 유력마가 총출동한 대회였다. 고마 측에선 ‘’‘여제’‘’ 에어 그루브부터 메지로 브라이트의 라이벌 실크 저스티스가 출동했다. 4세(현 3세)마로는 사츠키상과 킷카상을 딴 2관마 세이운 스카이, 당시 클래식 유력주자와 동급이라 여겨지던 킹 헤일로가 출전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이 멤버 속에서 3번 인기로 들어왔다.
1번 인기를 받은 세이운 스카이는 강력한 도주마였다. 거기에 걸맞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레이스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메지로 브라이트는 강력한 도주마와 싸워서 이긴 적이 없었다. 여기서 레이스의 흐름을 주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더비 시절부터 계속 지적되어 온 약점이다.
레이스 당일, 기수 카와치는 세이운의 도주를 보고 사전에 차이를 좁혀나가는 전략을 썼다. 3코너 부근부터 세이운 스카이와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4코너 직선 초반부에서 중단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최종직선에서 그래스 원더가 압도적인 스퍼트로 마군을 뚫고 올라왔다. 이날 경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부진에 시달린 말이었다. 그러나 메지로 브라이트는 세이운 스카이를 제치고 그라스 원더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차이를 반마신 앞두고는 메지로 브라이트의 다리에 힘이 다 하고 말았다. 결국 그라스 원더가 격차를 유지하며 반마신 차로 승리한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2착으로 패하고 만다.
3.4. 1999년 (6세,현 5세)[편집]
3.4.1. 한신대상전[편집]
닛케이 신춘배 우승 이후, 메지로 브라이트 진영은 한신대상전 – 천황상 봄으로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전년과 동일한 일정이다. 그러나 신세대의 기수 스페셜 위크가 강력한 맞수로 떠올랐다. 경기 전 메지로 브라이트가 우세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전년도 한신대상전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스테이어즈 S를 우승했기 때문. 스페셜위크는 직전 킷카상에서 세이운스카이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장거리 적성에는 의구심을 갖는 의견이 많았다. 최종 단승 배당은 메지로 브라이트가 1번 인기로 1.7배, 스페셜 위크가 2번 인기로 2.1배로 결정되었다. 두 마리의 연승 배당은 1.5배로 양강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후, 메지로 브라이트는 무난하게 출발했다.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말이지만, 출주한 말 수가 적어 큰 방해를 받지 않 마군 가운데에서 달려나갔다. 기수는 스페셜 위크가 치고 나오면 언제든 나올 수 있도록 마크하며 나갔다. 스페셜 위크가 3코너에서 치고 올라오자 브라이트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4코너에서 선두에 서자, 메지로 브라이트도 나란히 섰다. 그러나 스페셜 위크는 격차를 유지했고, 메지로 브라이트는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4/3 마신 차로 패배했다.
3.4.2. 천황상(봄)[편집]
그래도 팬들은 차이가 적고, 메지로 브라이트가 부담 중량이 1kg 많다는 이유를 들어 천황상 봄에서는 메지로 브라이트가 우승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메지로 브라이트 진영에서는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실크 저스티스가 메지로 브라이트가 패배했을 때의 모양새와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 이 당시 실크 저스티스는 한신대상전- 천황상 봄 패배 이후 부진에 빠져 있었다.
고마가 된 황금세대는 중장거리 레이스를 제패하고 있었다. 윗세대를 대표하는 메지로 브라이트는 천황상에서 황금세대 세이운 스카이와 스페셜 위크에 이은 4.1배의 3번 인기를 받는 데 그쳤다.
경기 시작 후 세이운 스카이가 예상과는 다르게 도주를 하지 않았다. 98세대 유력마 둘이 마군 앞에 위치했다. 경기 중반 세이운 스카이가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레이스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메지로 브라이트는 마군 중단에서 레이스를 이어 나갔다. 힘을 모으고 있던 브라이트는 3코너에서 치고 올라갔다. 양강이 경합을 벌이는 와중, 브라이트가 끼어들어 3강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최종 직선에서 세이운 스카이가 힘이 다해서 떨어지는 와중, 기수 카와치는 스페셜 위크를 따라잡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한신대상전에서의 패배가 재현된 것이다. 여전히 다른 말보단 강한 말이었지만, 결국 세대 최강자 대결에서 완패했다.
3.4.3. 교토대상전[편집]
천황상 봄 패배 이후 지난 해에 참여했던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했다. 진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가을을 대비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복귀 후 교토대상전에서 끈질긴 체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예상의 복병이 치고 올라왔는데, 바로 츠루마루 츠요시였다.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그동안 강력하게 사투를 벌였던 메지로 브라이트는 맥없이 5착으로 참패했다. 숙적 스페셜 위크가 마군 속에 침몰하는 과정 중에서도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처5]
3.5. 2000년(7세,현 6세)[편집]
진영은 현역생활을 속행하기로 했지만, 7세(현 6세) 시즌에 접어든 메지로 브라이트는 봄 경기 전 좌전각 굴건염이 발병하고 말았다. 그동안 큰 부상없이 달려왔지만, 누적된 피로가 폭발해 버린 것이다. 결국 3번째 천황상 봄 도전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봄 시즌을 통째로 쉬고 가을이 돼서야 겨우 복귀했다.
교토대상전 전날 기수가 이시바시 마모루로 교체되었다. 그동안 계속 기승해온 카와치 기수가 전날의 레이스에서 낙마했기 때문. 출전한 교토대상전에서 8착으로 참패했다. 이날 우승한 말은 티엠 오페라 오다. 경기 직후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자, 좌전각 천굴건염 재발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결국 진영은 은퇴를 결정한다.
[출처5]
3.6. 종마 생활[편집]
2000년 부친 메지로 라이언이 있는 애로우 스터드[5] 에서 종마생활을 시작했지만 수태율이 나빠 자마를 많이 생산하지 못했고,3년차에 들어와서는 14두로 급감[6] 2003년 가을 애로우 스터드에서 빅 레드 팜으로 옮겨졌다. 하필 메지로 브라이트가 종마 생활을 하던 시기는 선데이 사일런스가 종마 시장을 장악한 때와 겹쳐서 다소 낡은 혈통인 점[7] ,같은 종마장이 한창이던 부친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친과 교배하기 힘든 말들이 라이언 대신 교배하는 용도로 쓰다보니 우수한 암말과 교배하는데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겪은 데다가 수태율도 좋지도 않았으며 4년차에 급사하면서 종마 생활 5년 간 89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다만 그 적은 교배수에도 불구하고 중상마 하나는 배출했는데, 2002년산 산구로 G2 스테이어 스테이크스 우승마인 마키하타 사이보그가 있으나 해당 말은 은퇴 후 종마가 못 되고[8] 고향목장에서 승마로 전환되었다는 보도를 끝으로 소식이 없다.다만 사이보그의 넷케이바 커뮤니티에는 2018년 팬이 고향 목장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 경주마 후루사토 안내소측에 문의해보니 은퇴 후 1년이 지난 2013년 혼슈 승마장으로 갔다고만 밝혔다는 댓글이 있고 그 이후 어디로 갔는 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으며 후루사토 안내소 공식 사이트에서 검색해봐도 검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비 메지로 라이언이 2016년까지 장수했고, 같은 해에 태어난 또 다른 라이언의 중상 자마인 메지로 도베르가 2023년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존 중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2004년에 교배 직후 심장마비로 단명했다.#
현역 시절부터 서러브레드치고는 매우 온순했고, 뛸 마음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매우 느긋한 성격이지만 역으로 그것이 기성난으로 이어졌는데 늦출발은 물론 스퍼트도 느렸기 때문에 당시 주전기수였던 카와치 히로시는 다른 말보다 유독 심하게 채찍질을 해야만 했다. 다만 마냥 온순한 성격은 아니었는지 현역 시절엔 과도한 채찍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져 타카라즈카 기념[9] 에서 게이트 난동을 부리기도 하였고 애로우 스터드에 종마로 지낼때 마방 보스였던 타마모 크로스가 시비를 걸자 응전하려다 스탭에게 막히거나 선데이 사일런스계의 외국 종마가 수입되면서 람타라, 파라다이스 크리크와 함께 종마로 입성한 티카넨[10] 의 엉덩이를 물어뜯는 등 한 성깔 하는 모습을 보였다.[11]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체로 사람에게는 순종적이었지만 같은 말에게는 앙칼진 편이었다고 한다.
4. 경주 성적[편집]
[1] 중상마만 서술, 볼드체는 G1/Jpn1 우승마.[2] 2000년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 우승.[출처1] retsuden.com 메지로 브라이트 열전 - 우스산에 계절은 흐르고(1) (번역)[출처2] A B C retsuden.com 메지로 브라이트 열전 - 우스산에 계절은 흐르고(3)~(6) (번역) (2) [3] 아버지와 자신 모두 일본 국내에서 태어난 말.[4] 마치카네 후쿠키타루는 10월에 열린 킷카상 트라이얼인 고베신문배를 제패하며 유력 주자로 부상한다. 사츠키상 11착에 그친 사코 테스코는 G2 세인트 라이트 기념을 우승하며 유력주자로 떠오른다. 반면 G2 야요이상 우승자인 런닝 게일은 각부 불안이 발견되어 가을 전선에 나오지 못했다. 더비에서 2착을 거둔 실크저스티스는 고베신문배에서 참패한다. [출처3] retsuden.com 메지로 브라이트 열전 - 우스산에 계절은 흐르고(7)~(8) (번역) (3) [출처4] A B C retsuden.com 메지로 브라이트 열전 - 우스산에 계절은 흐르고(9)~(11) (번역) (4) [출처5] A B C D retsuden.com 메지로 브라이트 열전 - 우스산에 계절은 흐르고(12)~(15) (번역) (5) [출처6] # 사일런스 스즈카의 「전설의 마이니치 왕관」의 같은 날에…, 시마다 아키히로, 2021년 10월 9일[5] 메지로 브라이트와 달리 메지로 라이언은 2006년까지 애로우 스터드에서 지내다가 신디케이트 해산으로 메지로 목장에서 2007년까지 종마로 하다가 이후 완전 은퇴해서 사망할 때까지 메지로 목장/레이크 빌라팜에서 여생을 보낸다.[6] 참고로 2003년 당시 아버지인 메지로 라이언은 81두와 교배했던 걸 감안하면 거의 라이언의 종마 말기인 2007년 11두에 필적하는 수준이다.[7] 실제로 아비 메지로 라이언조차도 당시 낡은 혈통이라고 평가받아 신디게이트가 제대로 모집되지 않았을 정도였던 게 메지로 도베르/메지로 브라이트 연타작으로 중상 우승마를 배출하자 그제서야 인기가 올라간 케이스였다.[8] 애시당초 4세때 기성 문제로 거세한다.[9] 당시 우승마는 사일런스 스즈카. 당시 영상을 보면 2번 게이트에 배정된 메지로 브라이트가 갑자기 문자 그대로 섯다를 하면서 발광했고 바로 옆 3번 게이트에 있던 같은 메지로 라이언 산구인 메지로 도베르가 놀라 게이트 뒤로 후진해 도망쳤고 그것에 추가적으로 놀란 건지 1번 게이트에 있던 사일런스 스즈카도 게이트 뒤로 빠지는 해프닝도 있었고 그것때문에 메지로 브라이트는 원래 최내각 게이트였으나 다른 말들보다 늦게 다시 진입하면서 최외곽 게이트인 13번 게이트로 배치받은 데다가 난동으로 체력소모를 하는 악운들이 겹쳐 2번 인기임에도 11착으로 침몰한다.[10] 1994년 브리더스 컵 터프 우승마[11] 다만 람타라는 온순한 티카넨과 다르게 기성이 거칠었고, 그때문에 타마모 크로스와 싸우기도 하였다. 참고로 티카넨은 타마모 크로스에게도 엉덩이를 물어뜯기는 수모를 당했다. 그래도 티카넨은 워낙 온순하고 의젓한 성격이다 보니 평소 브라이트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고 하는데 상술했듯 메지로 브라이트에게 엉덩이를 물어뜯겼음에도 티카넨은 메지로 브라이트와 계속 친하게 지냈고 메지로 브라이트도 티카넨에겐 그나마 덜(...) 앙칼지게 굴었다고 한다.[12] 요코야마 노리히로의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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