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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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서초구 갑
서초구는 서울특별시의 대표 부촌인 강남3구 중 하나로, 부촌답게 보수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하고 서울시내 보수정당 최후의 보루들 중 하나이다. 특히 총선(갑ㆍ을 모두 해당)과 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계 정당 소속의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 번밖에 없다[1] .
총선에서는 15대 이후 보수정당이 압도적이다. 갑구는 13, 14대만 해도 박찬종의 인물론이 힘을 썼으나 서울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이후로는 계속해서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고 있다. 을구의 김덕룡 역시 3당 합당과 동시에 보수정당으로 편입되면서 민주당계 정당이 당선된 예가 전혀 없다.
다만 양재동의 존재 때문에 서초 갑 지역구와 서초 을 지역구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갑구의 잠원동, 반포동, 그리고 을구의 서초동은 지난 5번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특히 갑구 반포본동과 반포2동, 을구 서초4동은 지난 4번의 대선에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이 70%를 넘나드는 몰표를 받았다. 이것은 세 곳 모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관계로 고소득 자산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노령 인구가 비교적 많기 때문이다.[2]
그리고 을구의 양재1,2동, 특히 양재2동은 강북만큼은 아니지만 새누리당 계열 정당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새누리당 계열 정당이 맥을 못 추는 곳이다. 원룸, 다세대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강남에 출퇴근하는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며 내곡동 역시 보금자리주택 등이 지어지며 젊은층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우면보금자리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양재1동 또한 진보정당 지지 성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내곡동 역시 보수정당 우세에서 경합 양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무려 10.8%차 낙승을 거뒀다. 지난 대선에서는 양재2동에서만 승리를 거두는데 그친 바 있던 문 후보는 이번엔 서초4동과 반포2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조은희 현직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아니 전국을 휩쓴 더불어민주당 돌풍 와중에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자유한국당 구청장 후보이다. 다만 이는 정당보다는 인물론에 힘입어서 당선된 것에 가깝다. 선거 이전부터 조은희 구청장의 행정이 상당히 호평을 받았고 이게 선거로 이어진 것. 또한 상대 후보의 자질 미달[3] 도 영향을 주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표가 양분된 반면에 서초구청장 선거에서는 조은희 후보 쪽으로 표가 몰렸다.
다른 선거들의 경우, 서초구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총 5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었고, 서초구의회도 총 13명 중 6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서울특별시장 선거의 지지율도 박원순 시장이 1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 후보가 10%가량 득표율이 증가했던 다른 구와는 달리 서초구는 6.43% 증가에 그쳤고,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 대선보다 2% 증가에 그쳤지만 서초구에서는 5.43%가 증가하여 두 후보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겼던 반포본동, 반포3동이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가 이기면서 다시 자유한국당 우세로 뒤집혔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초구의 갑/을 지역구 모두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정당 투표에서도 양재2동[4] 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래한국당이 낙승을 거두면서 다시 이전처럼 보수 강세 지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규제, 종합부동산세 정책으로 인하여 정권심판 여론이 강해지면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65.1%를 득표하며 압승했으며, 8회 지선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가 모두 7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며 이전의 보수세를 완전히 회복했다.[5]
전국단위 선거를 할 때 서울특별시, 아니 대한민국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표를 시작하는 지역이다. 서초구 개표소는 aT센터 전시장이라서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근처에 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초구에 없고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서울세관(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5층에 있다는 점[6] 이다. 게다가 서울세관 건물은 1984년에 지어져서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가 1대 뿐이다. 더 웃긴 건 이 엘리베이터는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아닌 일반 사람용 엘리베이터라 최대 허용 중량이 적다. 그러다보니 투표함도 한 번에 2~3개밖에 못 실어나른다. 결론적으로 사전투표 투표함을 서울세관 창고 안에 넣어놓는데, 이 투표함을 바깥으로 꺼내오는 게 엄청 느리다. 그래서 서초구 개표는 항상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난다. 기사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서초구 관내에 별도로 건립해야 이 상황이 끝난다.
52.38%의 득표율로 기존 자유한국당 구청장이 있던 5지역(강남3구, 중구, 중랑구) 중 유일하게 수성하였다. 물론 조은희의 역량과 상대 후보의 자질 미달[13] 으로 이긴 것에 가깝다. 사실 서초구는 표가 갈리면서 박원순 시장이 1위한 곳일 정도였다. 민주당은 이해할 수도 없고 성의도 없는 공천과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런 상황이라서 모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조은희가 이정근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길 수 있었을 걸 그나마 후보들의 당적이 표차를 좁혔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정근은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은 물론, 좀 더 진보적이라는 방배동에서도 못 이기고, 양재랑 내곡동 이 두 곳에서만 이겼었다. 그나마도 진보적이라는 동네가 여기서 안 뽑혔다는 것은 서초구민들은 정당을 보는 게 아니라, 인물을 보고 뽑는다는 증거 중 하나였다. 당장 박원순이 서초4동, 반포본동(200여 표 차이.), 반포2, 3동 빼고 모두 승리했다는 걸 미루어보면... 당장 방배2동에서 박원순은 거의 더블스코어 가깝게 이겼다.
선거 전부터 종부세 및 재건축 문제로 인하여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양천 등에서 역대급 몰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이 되었으며 실제 개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박영선 후보는 그나마 민주당 표가 나오는 양재2동에서도 16% 차이로 졌다.[20]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 일부에서는 박영선 후보는 10%대의 득표에 그치며 매우 부진했고, 오세훈이 전통적 보수 텃밭인 서초동, 반포동, 잠원동, 방배동에서 몰표를 받으며 무난히 승리한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패배했던 박근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출마했고 민주통합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이자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가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민주화 시대 이후 치러진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이후 보수 정당이 서울에서 승리한 것은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유일했다. 하지만 민주 정당이 이곳 서초구에서 승리했던 건 서초구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없었다. 과연 문재인 후보가 민주 정당 소속 대선 후보로서 최초로 서초구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지만 정치 경력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참 정치인 문재인이 14년 차 기성 정치인인 박근혜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하며 51.55% : 48.02%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승리해 당선되었다. 서울특별시에선 전국 평균과 달리 48.18% : 51.42%로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3.24%, 득표 수 20만 3,067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지만 이곳 서초구는 강남 3구에 속한 곳이자 서울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답게 58.6% : 41.01%로 박근혜 후보가 득표율 17.59%, 득표 수 47,463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에서 나온 서울 서초구의 결과는 대략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결과와 비슷했다.[23]
강남 3구만 떼어서 비교해 보면 서초구에서 나온 결과는 강남구보다는 조금 보수성이 약했고 송파구보다는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강남구에선 60.14% : 39.46%로 대략 부산광역시 연제구의 결과와 비슷했는데[24] 문재인 후보가 유일하게 서울에서 득표율 40%를 넘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모든 동 및 부재자투표까지 전패했던 곳이었다. 서초구는 강남구보다는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 더 높게 나왔으므로 보수성이 좀 더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송파구에서는 52.09% : 47.53%로 문재인 후보가 한 자리 수% 차 접전을 벌여 영남에서 가장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경상남도 김해시의 결과[25] 와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므로 서초구는 강남구보다는 보수성이 약하고 송파구보다는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3곳 모두 PK 지역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으므로 강남 3구 전역이 부울경 못지 않게 보수성이 강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동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1위 박근혜 후보는 양재 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잠원동에서 무려 4,829표 차로 승리했고 반포본동에서 2,429표 차, 반포 1동에서 3,382표 차, 반포 2동에서도 무려 4,710표 차로 승리했다. 반포 3동에서도 3,885표 차, 반포 4동에서도 2,570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방배본동에서 2,301표 차, 방배 1동에서 1,161표 차, 방배 4동에서 1,611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국내부재자투표에서 991표 차, 국외부재자투표에서도 54표 차로 승리했다.
보시다시피 잠원동과 반포동에서는 비교적 큰 격차로 승리했지만 방배동에선 조금 적은 격차로 승리했음을 알 수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새누리당 김회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혁진 후보를 상대로 모든 동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잠원동과 반포동에선 58%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큰 격차로 승리했지만 방배동에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방배본동에서도 57.2% 득표에 그치며 조금 적은 격차로 이겼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2위 문재인 후보는 양재 2동을 제외한 서초구 모든 동에서 패배했고 부재자투표까지도 패배하여 높은 보수세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양재 2동은 을구에 속하기에 갑구에서는 단 1곳의 동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 내 25개 구 중 20개 구에서 승리했지만 유독 강남 3구 지역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가 파면되면서 치러진 대선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경선 끝에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게 3.53% 차 석패를 했던 문재인 후보가 재출마했고 정권을 수성해야 할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경선 끝에 출마했다. 국민의당에서도 지난 대선 때 문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하며 양보했던 안철수 의원이 출마했고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간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후보가 출마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에서도 지난 대선 때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불출마 했던 심상정 후보가 출마했다.
이미 선거 전부터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독보적으로 앞서 있었고 잠시 국민의당 경선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안철수 후보가 바짝 추격하긴 했으나 대선 토론회 이후 도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반대로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문 후보의 독주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 추세가 그대로 대선까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1% 득표율로 24% 득표율에 그친 홍준표 후보, 21.4% 득표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찍어 누르고 역대 최다 표 차로 당선되었다.
서울에서도 당선자 문재인 후보가 42.34%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2위 홍준표 후보는 서울에선 20.78% 득표에 그쳐 전국 3위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22.72%)보다도 낮아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곳 강남구는 서울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답게 홍준표 후보가 2위를 했고 안철수 후보가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곳 역시 문재인 후보가 2위 홍준표 후보를 36.43% : 25.63%로 득표율 10.8%, 득표 수 31,525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계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서초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후로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서울 내 보수 정당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서초구마저도 무너질 정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일으킨 파장은 엄청났던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서초구에서 기록한 문 후보의 득표율은 서울 평균보다 6% 정도 더 낮았다는 점을 볼 때 아직 한편으로는 보수세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포 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문재인 후보는 잠원동에서 1,676표 차로 승리했고 반포본동에서 단 113표 차, 반포 1동에서 1,520표 차, 반포 3동에서 395표 차, 반포 4동에서 562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방배본동에서 686표 차, 방배 1동에서 1,290표 차, 방배 4동에서 1,740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관외사전투표에선 무려 7,755표 차로 크게 승리했고 국외부재자투표 또한 2,293표 차로 승리했다. 다만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방배 1동에서도 37.57% 득표에 그쳐 단 1곳에서도 40%를 넘지 못했다.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그만큼 아직 보수세도 건재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동별 구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유사했다.
한편, 2위 홍준표 후보는 반포 2동에서 264표 차로 승리한 걸 제외하면 모든 동에서 패배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보수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패배한 것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래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렇게 서울의 전통적인 보수 정당 텃밭에서조차 패배할 정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홍 후보로서는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득표율을 높여서 방배동의 진보세를 눌렀어야 했는데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유승민 후보가 모두 10% 이상의 득표를 하여 표를 갉아먹어버리는 바람에 표 차를 많이 벌리지도 못했다. 그 뿐 아니라 거소 및 선상투표,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물론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고 재외투표에선 문재인, 안철수에 이어 심상정 후보에게까지 밀리며 4위에 그쳤을 정도로 형편 없는 모습을 보였다.
3위 안철수 후보 또한 별 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동별 투표에서는 모든 동에서 문재인 후보는 물론 홍준표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오직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만 문재인 후보를 단 23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관외사전투표에선 홍준표 후보를 247표 차로 꺾고 2위를 차지했으나 문재인 후보에게는 무려 7,508표 차로 대패하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재외투표 또한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위 문재인 후보에게는 1,775표 차로 대패하며 역시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4위 유승민 후보는 전체적으로 열세인 구도 속에서도 10%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다. 부촌인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모두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잠원동에서 12.38% 득표율을 기록하여 서초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방배동에서는 모두 9%대 득표에 그쳐 의외로 힘을 쓰지 못했다.
5위 심상정 후보는 역시 높은 보수의 벽을 절감해야 했다. 하지만 험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 역시 5.67% 득표율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그녀가 강남구에서 기록한 이 5.56%란 득표율은 전체 3위를 차지한 호남에서 기록한 득표율보다도 더 높았다. 심 후보는 광주, 전남, 전북 이 3곳에서 문재인 - 안철수의 뒤를 이어 전체 3위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3곳 모두 5%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다. 그 점을 감안하면 5.67%란 득표율도 험지에서 맞붙은 결과치고는 매우 선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윤석열 후보의 자택이 있는 서초4동에서 76%, 고층 아파트가 밑집한 반포2동에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이는 등 모든 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압승했다.
관련 문서: 서초구 갑
1. 선거구 정보[편집]
1.1. 구의회[편집]
2. 지역 특징[편집]
서초구는 서울특별시의 대표 부촌인 강남3구 중 하나로, 부촌답게 보수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하고 서울시내 보수정당 최후의 보루들 중 하나이다. 특히 총선(갑ㆍ을 모두 해당)과 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계 정당 소속의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 번밖에 없다[1] .
총선에서는 15대 이후 보수정당이 압도적이다. 갑구는 13, 14대만 해도 박찬종의 인물론이 힘을 썼으나 서울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이후로는 계속해서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고 있다. 을구의 김덕룡 역시 3당 합당과 동시에 보수정당으로 편입되면서 민주당계 정당이 당선된 예가 전혀 없다.
다만 양재동의 존재 때문에 서초 갑 지역구와 서초 을 지역구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갑구의 잠원동, 반포동, 그리고 을구의 서초동은 지난 5번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특히 갑구 반포본동과 반포2동, 을구 서초4동은 지난 4번의 대선에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이 70%를 넘나드는 몰표를 받았다. 이것은 세 곳 모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관계로 고소득 자산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노령 인구가 비교적 많기 때문이다.[2]
그리고 을구의 양재1,2동, 특히 양재2동은 강북만큼은 아니지만 새누리당 계열 정당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새누리당 계열 정당이 맥을 못 추는 곳이다. 원룸, 다세대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강남에 출퇴근하는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며 내곡동 역시 보금자리주택 등이 지어지며 젊은층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우면보금자리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양재1동 또한 진보정당 지지 성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내곡동 역시 보수정당 우세에서 경합 양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무려 10.8%차 낙승을 거뒀다. 지난 대선에서는 양재2동에서만 승리를 거두는데 그친 바 있던 문 후보는 이번엔 서초4동과 반포2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조은희 현직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아니 전국을 휩쓴 더불어민주당 돌풍 와중에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자유한국당 구청장 후보이다. 다만 이는 정당보다는 인물론에 힘입어서 당선된 것에 가깝다. 선거 이전부터 조은희 구청장의 행정이 상당히 호평을 받았고 이게 선거로 이어진 것. 또한 상대 후보의 자질 미달[3] 도 영향을 주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표가 양분된 반면에 서초구청장 선거에서는 조은희 후보 쪽으로 표가 몰렸다.
다른 선거들의 경우, 서초구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총 5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었고, 서초구의회도 총 13명 중 6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서울특별시장 선거의 지지율도 박원순 시장이 1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 후보가 10%가량 득표율이 증가했던 다른 구와는 달리 서초구는 6.43% 증가에 그쳤고,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 대선보다 2% 증가에 그쳤지만 서초구에서는 5.43%가 증가하여 두 후보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겼던 반포본동, 반포3동이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가 이기면서 다시 자유한국당 우세로 뒤집혔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초구의 갑/을 지역구 모두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정당 투표에서도 양재2동[4] 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래한국당이 낙승을 거두면서 다시 이전처럼 보수 강세 지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규제, 종합부동산세 정책으로 인하여 정권심판 여론이 강해지면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65.1%를 득표하며 압승했으며, 8회 지선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가 모두 7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며 이전의 보수세를 완전히 회복했다.[5]
2.1. 대한민국 선거 개표 최고 지연 지역[편집]
전국단위 선거를 할 때 서울특별시, 아니 대한민국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표를 시작하는 지역이다. 서초구 개표소는 aT센터 전시장이라서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근처에 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초구에 없고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서울세관(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5층에 있다는 점[6] 이다. 게다가 서울세관 건물은 1984년에 지어져서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가 1대 뿐이다. 더 웃긴 건 이 엘리베이터는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아닌 일반 사람용 엘리베이터라 최대 허용 중량이 적다. 그러다보니 투표함도 한 번에 2~3개밖에 못 실어나른다. 결론적으로 사전투표 투표함을 서울세관 창고 안에 넣어놓는데, 이 투표함을 바깥으로 꺼내오는 게 엄청 느리다. 그래서 서초구 개표는 항상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난다. 기사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서초구 관내에 별도로 건립해야 이 상황이 끝난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1.1.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2.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2.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2.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3.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3.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3.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4.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4.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4.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5.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5.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5.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6.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편집]
3.1.7.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7.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7.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8.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8.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52.38%의 득표율로 기존 자유한국당 구청장이 있던 5지역(강남3구, 중구, 중랑구) 중 유일하게 수성하였다. 물론 조은희의 역량과 상대 후보의 자질 미달[13] 으로 이긴 것에 가깝다. 사실 서초구는 표가 갈리면서 박원순 시장이 1위한 곳일 정도였다. 민주당은 이해할 수도 없고 성의도 없는 공천과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런 상황이라서 모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조은희가 이정근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길 수 있었을 걸 그나마 후보들의 당적이 표차를 좁혔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정근은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은 물론, 좀 더 진보적이라는 방배동에서도 못 이기고, 양재랑 내곡동 이 두 곳에서만 이겼었다. 그나마도 진보적이라는 동네가 여기서 안 뽑혔다는 것은 서초구민들은 정당을 보는 게 아니라, 인물을 보고 뽑는다는 증거 중 하나였다. 당장 박원순이 서초4동, 반포본동(200여 표 차이.), 반포2, 3동 빼고 모두 승리했다는 걸 미루어보면... 당장 방배2동에서 박원순은 거의 더블스코어 가깝게 이겼다.
3.1.9. 2021년 재보궐선거[편집]
선거 전부터 종부세 및 재건축 문제로 인하여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양천 등에서 역대급 몰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이 되었으며 실제 개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박영선 후보는 그나마 민주당 표가 나오는 양재2동에서도 16% 차이로 졌다.[20]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 일부에서는 박영선 후보는 10%대의 득표에 그치며 매우 부진했고, 오세훈이 전통적 보수 텃밭인 서초동, 반포동, 잠원동, 방배동에서 몰표를 받으며 무난히 승리한다.
3.1.1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10.1. 서울특별시장선거[편집]
3.1.10.2. 서초구청장선거[편집]
3.2. 대선[편집]
3.2.1. 제14대 대통령 선거[편집]
3.2.2. 제15대 대통령 선거[편집]
3.2.3. 제16대 대통령 선거[편집]
3.2.4. 제17대 대통령 선거[편집]
3.2.5. 제18대 대통령 선거[편집]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패배했던 박근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출마했고 민주통합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이자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가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민주화 시대 이후 치러진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이후 보수 정당이 서울에서 승리한 것은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유일했다. 하지만 민주 정당이 이곳 서초구에서 승리했던 건 서초구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없었다. 과연 문재인 후보가 민주 정당 소속 대선 후보로서 최초로 서초구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지만 정치 경력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참 정치인 문재인이 14년 차 기성 정치인인 박근혜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하며 51.55% : 48.02%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승리해 당선되었다. 서울특별시에선 전국 평균과 달리 48.18% : 51.42%로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3.24%, 득표 수 20만 3,067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지만 이곳 서초구는 강남 3구에 속한 곳이자 서울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답게 58.6% : 41.01%로 박근혜 후보가 득표율 17.59%, 득표 수 47,463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에서 나온 서울 서초구의 결과는 대략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결과와 비슷했다.[23]
강남 3구만 떼어서 비교해 보면 서초구에서 나온 결과는 강남구보다는 조금 보수성이 약했고 송파구보다는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강남구에선 60.14% : 39.46%로 대략 부산광역시 연제구의 결과와 비슷했는데[24] 문재인 후보가 유일하게 서울에서 득표율 40%를 넘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모든 동 및 부재자투표까지 전패했던 곳이었다. 서초구는 강남구보다는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 더 높게 나왔으므로 보수성이 좀 더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송파구에서는 52.09% : 47.53%로 문재인 후보가 한 자리 수% 차 접전을 벌여 영남에서 가장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경상남도 김해시의 결과[25] 와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므로 서초구는 강남구보다는 보수성이 약하고 송파구보다는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3곳 모두 PK 지역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으므로 강남 3구 전역이 부울경 못지 않게 보수성이 강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동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1위 박근혜 후보는 양재 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잠원동에서 무려 4,829표 차로 승리했고 반포본동에서 2,429표 차, 반포 1동에서 3,382표 차, 반포 2동에서도 무려 4,710표 차로 승리했다. 반포 3동에서도 3,885표 차, 반포 4동에서도 2,570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방배본동에서 2,301표 차, 방배 1동에서 1,161표 차, 방배 4동에서 1,611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국내부재자투표에서 991표 차, 국외부재자투표에서도 54표 차로 승리했다.
보시다시피 잠원동과 반포동에서는 비교적 큰 격차로 승리했지만 방배동에선 조금 적은 격차로 승리했음을 알 수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새누리당 김회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혁진 후보를 상대로 모든 동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잠원동과 반포동에선 58%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큰 격차로 승리했지만 방배동에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방배본동에서도 57.2% 득표에 그치며 조금 적은 격차로 이겼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2위 문재인 후보는 양재 2동을 제외한 서초구 모든 동에서 패배했고 부재자투표까지도 패배하여 높은 보수세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양재 2동은 을구에 속하기에 갑구에서는 단 1곳의 동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 내 25개 구 중 20개 구에서 승리했지만 유독 강남 3구 지역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3.2.6.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가 파면되면서 치러진 대선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경선 끝에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게 3.53% 차 석패를 했던 문재인 후보가 재출마했고 정권을 수성해야 할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경선 끝에 출마했다. 국민의당에서도 지난 대선 때 문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하며 양보했던 안철수 의원이 출마했고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간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후보가 출마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에서도 지난 대선 때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불출마 했던 심상정 후보가 출마했다.
이미 선거 전부터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독보적으로 앞서 있었고 잠시 국민의당 경선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안철수 후보가 바짝 추격하긴 했으나 대선 토론회 이후 도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고 반대로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문 후보의 독주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 추세가 그대로 대선까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1% 득표율로 24% 득표율에 그친 홍준표 후보, 21.4% 득표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찍어 누르고 역대 최다 표 차로 당선되었다.
서울에서도 당선자 문재인 후보가 42.34%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2위 홍준표 후보는 서울에선 20.78% 득표에 그쳐 전국 3위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22.72%)보다도 낮아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곳 강남구는 서울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답게 홍준표 후보가 2위를 했고 안철수 후보가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곳 역시 문재인 후보가 2위 홍준표 후보를 36.43% : 25.63%로 득표율 10.8%, 득표 수 31,525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계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서초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후로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서울 내 보수 정당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서초구마저도 무너질 정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일으킨 파장은 엄청났던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서초구에서 기록한 문 후보의 득표율은 서울 평균보다 6% 정도 더 낮았다는 점을 볼 때 아직 한편으로는 보수세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포 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문재인 후보는 잠원동에서 1,676표 차로 승리했고 반포본동에서 단 113표 차, 반포 1동에서 1,520표 차, 반포 3동에서 395표 차, 반포 4동에서 562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방배본동에서 686표 차, 방배 1동에서 1,290표 차, 방배 4동에서 1,740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관외사전투표에선 무려 7,755표 차로 크게 승리했고 국외부재자투표 또한 2,293표 차로 승리했다. 다만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방배 1동에서도 37.57% 득표에 그쳐 단 1곳에서도 40%를 넘지 못했다.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그만큼 아직 보수세도 건재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동별 구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유사했다.
한편, 2위 홍준표 후보는 반포 2동에서 264표 차로 승리한 걸 제외하면 모든 동에서 패배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보수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패배한 것은 1988년에 강남구에서 분구된 이래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렇게 서울의 전통적인 보수 정당 텃밭에서조차 패배할 정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홍 후보로서는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득표율을 높여서 방배동의 진보세를 눌렀어야 했는데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유승민 후보가 모두 10% 이상의 득표를 하여 표를 갉아먹어버리는 바람에 표 차를 많이 벌리지도 못했다. 그 뿐 아니라 거소 및 선상투표,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물론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고 재외투표에선 문재인, 안철수에 이어 심상정 후보에게까지 밀리며 4위에 그쳤을 정도로 형편 없는 모습을 보였다.
3위 안철수 후보 또한 별 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동별 투표에서는 모든 동에서 문재인 후보는 물론 홍준표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오직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만 문재인 후보를 단 23표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관외사전투표에선 홍준표 후보를 247표 차로 꺾고 2위를 차지했으나 문재인 후보에게는 무려 7,508표 차로 대패하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재외투표 또한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위 문재인 후보에게는 1,775표 차로 대패하며 역시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4위 유승민 후보는 전체적으로 열세인 구도 속에서도 10%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다. 부촌인 잠원동과 반포동에서 모두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잠원동에서 12.38% 득표율을 기록하여 서초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방배동에서는 모두 9%대 득표에 그쳐 의외로 힘을 쓰지 못했다.
5위 심상정 후보는 역시 높은 보수의 벽을 절감해야 했다. 하지만 험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 역시 5.67% 득표율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그녀가 강남구에서 기록한 이 5.56%란 득표율은 전체 3위를 차지한 호남에서 기록한 득표율보다도 더 높았다. 심 후보는 광주, 전남, 전북 이 3곳에서 문재인 - 안철수의 뒤를 이어 전체 3위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3곳 모두 5%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다. 그 점을 감안하면 5.67%란 득표율도 험지에서 맞붙은 결과치고는 매우 선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2.7.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윤석열 후보의 자택이 있는 서초4동에서 76%, 고층 아파트가 밑집한 반포2동에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이는 등 모든 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압승했다.
3.3. 총선[편집]
[1] 13대 총선 당시 서초구 을 선거구에서 통일민주당 김덕룡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다. 훗날 김덕룡은 3당 합당을 통해 보수정당에 합류했다. 민주당계 정당 중에서도 평화민주당부터 시작되는 중도 진보 계열 정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2] 참고로 반포본동과 서초4동은 김영삼부터 박근혜까지의 지난 5번의 대선에서 반포본동의 득표율이 더 높았을 때는 진보정당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서초4동의 득표율이 더 높았을 땐 보수정당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참 재밌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19대 대선에선 서초4동에서 홍준표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음에도 보수정당 후보가 완패함으로써 징크스가 깨졌다.[3]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는 공보물에서부터 서초구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가 없는 공약과 그저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으로만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고, # 1억 원에 가까운 체납액도 있는 등 제대로 된 후보라고 믿기지 않는 상태였다. 오죽했으면 모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조은희 구청장이 이정근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길 수 있었을 걸 그나마 후보들의 당적이 표차를 좁혔다는 분석이 보일 정도이다.[4] 서초구 내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서초구에서 유일하게 이긴 지역이기도 하다.[5] 개표막바지에 부천이 아직 개표를 안해서 민주당 지지층들 사이에선 역전의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서초구도 개표 30%밖에 안해서 부천의 격차를 상쇄해버렸다.[6]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주변에 별도 청사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로드뷰 강남구의 개표소는 SETEC 전시장이다.[7] 95.6.9. 의원직 사퇴 (서울특별시장 출마).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8] 98.4.5. 의원직 사퇴 (서울특별시장 출마)[9] 16.5.19. 사직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임명).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10] 21.9.13. 의원직 사퇴[11] 21.10.29. 구청장직 사퇴(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12]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13] 더불어민주당 이정근은 공보물에서부터 서초구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가 없는 공약과 그저 문재인의 후광으로만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고, (#) 1억 원에 가까운 체납액도 있는 등 제대로 된 후보라고 믿기지 않는 상태였다.[14] 잠원동, 반포본동, 반포1동, 반포2동, 반포3동, 반포4동, 방배본동, 방배1동, 방배4동[A] A B C 서울교육대학교가 있는 동네[15] 지역구 국회의원 : 윤희숙 (국민의힘, 초선)[16]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17] 지역구 국회의원 : 박성중 (국민의힘, 재선)[18] 반포본동은 오로지 이 아파트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19]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거주지이다.[20] 참고로 이곳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3구는 실시간 투표 현황에서 투표율 1~3위를 독점하다시피했으며, 개표결과 오세훈 후보에게 70% 이상의 몰표가 쏟아지면서 이른바 종부세 심판론은 현실이 되었다.[B] 서초그랑자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 있는 동네[C] 대법원, 검찰청이 있는 동네[D] 아크로비스타, 서초 푸르지오 써밋, 서초 롯데캐슬 클래식이 있는 동네[E] 신반포 8~13, 16~21, 25~27단지 및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가 있는 동네[N] 반포주공1단지로 이루어진 동네 (재개발 진행중)[G] 반포자이, 반포 리체가 있는 동네[H]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힐스테이트, 아크로리버파크가 있는 동네[I] 신반포 2, 4, 7, 22단지 및 신반포자이가 있는 동네[J] 서래마을이 있는 동네[K] 래미안 방배 아트힐, 방배그랑자이가 있는 동네[L] 잠원동, 반포본동, 반포1동, 반포2동, 반포3동, 반포4동, 방배본동, 방배1동, 방배4동[21] 지역구 국회의원 : 조은희 (국민의힘, 초선)[M]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22] 지역구 국회의원 : 박성중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재선)[서초] A B C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잠원동, 반포본동, 반포1동, 반포2동, 반포3동, 반포4동, 방배본동, 방배1동, 방배2동, 방배3동, 방배4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23] 박근혜 58.32% : 41.39% 문재인[24] 박근혜 60.22% : 39.44% 문재인[25] 박근혜 52.17% : 47.49%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