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형 증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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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반도에서 운용했었던 2-8-2형 증기 기관차.
미국에서 굉장히 널리 쓰였으며 한국에서도 쓰인 바 있다. 2-8-2 차륜 구성에 대해 미카도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초기 제작사인 미국 볼드윈 사가 일본에 기관차를 납품하면서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정작 별칭의 모티브가 된 일본에서는 미국식의 기관차 형식 애칭을 쓰지 않았다.
차량은 미국에서 부품을 선편으로 수송하여 인천공작창에서 조립해 경인선에 배치되었으며 일부 부품의 경우 인천공작창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다른 이름으로 맥아더(McArther)로 불리기도 하며,[1] 한국과 만주에서는 기관차 형식을 두 글자씩 따서 쓰는 관행 때문에 '미카'로 줄여졌다. 특징으로는 동륜 뒤의 보조 차축 덕에 화실을 뒤쪽으로 배치해서 용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 사양[편집]
2.1. 미카 1형(Mikai)[편집]
도입 당시 번호는 700번대였다.
전쟁 이후에 9량이 남한, 나머지가 북한 소속이 되었다.
그 이후에, 가와사키 중공업, 히타치 제작소, 기샤세이죠에서 많은량의 미카1형을 추가생산하였으며, 1950년대나 그 이후에 조용히 퇴역되었다.
2.2. 미카 2형(Mikani)[편집]
도입 당시 번호는 800번대였다. 분단 당시 4량이 북한 소속이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도입된 역대 미카형 증기기관차들중에서는 생산량이 가장 적다.
2.3. 미카 3형(Mikasa)[편집]
도입당시, 1700번대였던 미카 3형은 국내 단일 기관차 생산량중에는 제일 많은 량을 자랑함과 동시에 보존량도 꽤나 많다. 현존하는 차량 중 129호는 기차제조주식회사에서, 나머지 3량은 일본차량제조에서 생산하였다.
1938년 제작된 미카 3형 129[2] 호는 한국전쟁당시, 김재현 기관사의 일화로 유명해졌으며 1981년, 부산-경주간 증기기관차 관광열차를 견인하였다. 1983년 4월 29일 이후에는 1987년의 관광열차& 초청열차를 견인하다가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 전시되다가 2012년 7월 2일부로 대전현충원 호국철도기념관으로 옮겨졌다.
1939년 제작된 미카 3형 161호는 증기기관차가 본선에서 종운된지 14년후인 1981년, 부산-경주간 증기기관차 관광열차를 견인하였다. 1983년 4월 29일 동해남부선 관광열차 운행이 중지된 이후에는 어린이날 초청 관광열차, 그 외의 열차에 간간히 투입이 되다가 철도박물관 개장날인 1988년 1월 26일부로 현재까지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3]
1944년 제작된 미카 3형 244호와 미카 3형 304호는 서로 다른 곳에 전시& 보존되어있다. 미카 3형 244호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전시되어있으며, 미카 3형 304호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제주도에 철도가 없는 사정상 열차를 보기 힘든 제주도의 어린이들을 위해 객차 1량과 함께 기증한 차량이다.[4][5]
참고로 옛 군북역터에 조성된 함안독립공원에 있는 건 그냥 껍데기만 있는 모형이다. 심지어 고증도 전혀 안 맞는 것이, 미카3형 패찰을 달고 있지만 미카3형 생김새와 전혀 다르다. 배장기도 달려 있고 보기륜도 2-6-4 형식으로 그냥 미카와 동시대에 미국에서 쓰이던 기관차 모양이다.
1958년작 영화 지옥화에서 미카3형 318호 차량이 잠깐 등장 한다.
2.4. 미카 4형(Mikashi)[편집]
2.5. 미카 5형(Mikako)[편집]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에서 일본의 증기 기관차 제조공장에 군용열차 견인용으로 발주한 기관차. 기본적으로 구 남만주철도의 미카이형 기관차(한국명 미카 1형)의 설계를 유용하여 생산했다.
2.6. 미카 6형(Mikaro)[편집]
중국 국유철도 JF6형의 설계를 유용하였다.
2.7. 미카 7형(Mika7)[편집]
한국전쟁 당시 부족한 기관차를 충당하고자 유엔군이 일본 중공업(현 미츠비시 중공업)에 주문하여 제작한 증기 기관차.
D51형 증기 기관차의 설계를 유용하였으며,[6] 이후 철도청에 양도되어 196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3. 보존[편집]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었던 미카형 증기 기관차는 모두 9대가 남아 있다.
- 미카 3형 161호: 철도박물관 - 한동안 관광열차로 운행하다가 1988년부터 박물관 내에 전시 중이다.
- 미카 3형 244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미카 5형 37호: 현대로템 공장 내
4. 기타[편집]
작가 안도현은 미카형 증기 기관차와 이를 몰던 퇴역 기관사가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서로와 재회하는 내용의 소설 '증기기관차 미카'를 썼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부가 수록되기도 했던 소설.[12]
북한은 미카형을 '미가형'이라는 이름으로 개명, 소유하고 있는데 1994년 영상과 2008년 영상이나 기타 사진들을 보았을 때 아직까지도 현역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3]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철도박물관에는 미카 3형과 동일기종인 JF9 3673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1] 당연히 전쟁중 적국의 군주 칭호를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2] 사실은 219호 이지만 129호가 정태보존 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존 문단 참조[3] 여담으로 관광열차로 쓰이던 때의 도색은 흑색과는 다른 청색에 빨간 바퀴였는데 LNER A4 맬러드호와 비슷한 도색이였다. 또한 그 도색의 흔적은 현재 점점 드러나고있다.[4] 또한, 이 기관차는 국내 보존된 기관차들중 유일하게 경유를 때도록 개조받지 않은 기관차로서 그 상징이 매우 크다[5] 현재, 이 차량은 흑백도색을 받았으며 전면부의 램프가 유실되었다.[6] 이 때문에 D51형과 스펙이 비슷비슷하다.[7] 김재현 기관사가 딘 소장이 명령한 작전에 운행한 차량이다, 이후, 관광열차로 운행하다가 퇴역, 과거 대전철도차량정비단 내에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현충원으로 옮겼다.[8] 하지만 이기관차는 후송 작전때 사용한기관차가 아니다. 증언에 의하면은 미카3형-219호였다. 즉 한마디로 엉뚱한 기관차를 후송 작전때 썼던 그 기관차라고 잘못 소개하고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이 내려오는 도중 129와 219 숫자 기재 과정에서 착오가 생기면서 이런 오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후송작전에 사용된 미카3형-219호는 안타깝게 폐차되어 고철화가 되어버렸다.[9] 한동안 운봉공고 캠퍼스에 있었으나 2003년에 영산포역으로 옮겼다.[10] 대구광역시 대구어린이세상(당시 어린이회관)에 있었으나 2021년부터 리모델링으로 장기휴관되면서 이전되었다. 대구에 있었을 때는 난간이 있어 차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으나 # 오수역으로 이전하면서 사라졌다.#[11] 원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었는데 2017년 6월에 함께 있던 혀기형 증기기관차와 함께 옮겼다.[12] 철덕들은 농담삼아 이 기관사가 한 위법행위를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구 제복 절도, 운전실 무단 출입, 정태보존을 위해 일부러 망가뜨린 곳 수리, 보존선로 방향을 경의선 방향으로 무단으로 돌려놓았다"라고 말하기도 한다.[13] 다만 1970년대부터 차호개정으로 증기 6xxx로 번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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