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r1판)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2022년 3월 9일 개봉한 한국 영화.[3]
2. 시놉시스[편집]
3. 마케팅[편집]
3.1. 포스터[편집]
3.2. 예고편[편집]
4. 등장인물[편집]
4.1. 주연[편집]
작중 주인공인 이학성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고 한다. 영화 도입부가 리만 제타 함수에 관한 서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는 자사고에 수포자가 있다는 설정이 의아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자사고에도 수포자는 꽤 있다. 자사고의 입결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중학수학 정도만 잘하면 입학에 큰 무리가 없는 자사고 또는 입학 정원 미달이 뜨는 자사고도 많다. 중학수학을 어찌저찌 넘기고 고교수학에서 좌절을 맛 본 후 수포자가 되는 사례가 꽤 흔한 편. 사실 여기서 지우의 가장 큰 문제는, 차상위계층 출신의 홀어머니 밑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일명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것이라 동급생들은 다들 주말마다 구르는 대치동 1박 2일 스파르타식 사교육으로 단련되질 못해서 출발선이 너무 뒤쳐져 있다는 점이다. 진짜 수학에 젬병이라기보다는 고등학교 수준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난이도[6] 와 사교육으로 단련된 급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는 게 적절하겠다. 일반고에선 충분히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며 전학을 강요하는 담임의 말이나 사배자들이 9등급 깔아주니 좋아하는 부모들도 있다, 공부 분위기 흐린다고 싫어하는 부모들도 있다, 애들한테 장학금이니 뭐니 더 많이 챙겨주느라 피곤하다거나 인간적으로 애들한테 전학 권하는게 너무 잔인하다, 걔들은 맺힌게 너무 많아서 다른 애들마냥 성격이 둥글둥글하지 않다는등 사배자 학생들 이야기를 하는 교사들끼리의 수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뿌리깊은 가난으로 인해 만인에게 열려있다는 교육이라는 계급상승의 사다리조차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는 현대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공정성 논쟁을 상징하는 캐릭터.
4.2. 조연[편집]
수학교사이자 메인빌런
수학 시험 당시 문제들을 오일러 수학학원으로 유출시켰다. 문제 유출이 발각되자 결국 한지우에게 누명을 씌워 전학을 추천
리학성 감시 정보부 요원이자 고물상 사장. 리학성의 친구나 다름 없다. 리학성에게 자신이 답답해서 그렇다며 큰건 몰라도 작은 건 누려야 겠지 않냐며 핸드폰을 준다. 하지만 어워드 심사에서 리학성이 폭로를 한뒤 같이 차를 타며 그 핸드폰을 버리고 리학성에게 여권을 준다. 그리곤 리학성은 독일 오버볼파흐 수학연구소로 떠난다. 지우에게는 만년필과 리만 가설 초고를 남겨준다.
지우의 친구로 지우에게
4.3. 특별출연[편집]
- 오정남 교수 (주진모 扮)
작중 기준 이미 3년 전에 사망하였다.[9] 리학성은 4년전에 탈북했으므로 1년 만에 사망한 것이다. 리학성이 거북이를 키우는 것도,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것도 다 이태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학성이 매일 딸기우유를 마셨던 것이다.
5. 줄거리[편집]
6. 삽입곡[편집]
7. 평가[편집]
''파인딩 포레스터'의 얼개를 일차방정식으로 파악한 후, 한국적 소재를 대입해서 대충 푼다."
- 이동진 (블로그) (★★☆)
사각사각 깎던 연필을 부러뜨리다
대체로 관객과 평론가의 평이 일치한다. 참신한 소재와 연기력 좋은 배우를 데려와놓고 스토리 전개가, 특히 후반에 들어서 너무 급해지고 공식마냥 딱딱 정해진 영화라는 평.
8. 흥행[편집]
8.1. 대한민국[편집]
9. 여담[편집]
- 일각에선 최민식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점이 신선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 이유는 최민식은 주로 명량, 신세계, 악마를 보았다 등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 위주의 영화 출연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 상술한 영화들에 비하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밝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드러나는 영화라 관객층에게 의외라는 평이 많다. 사실 최민식 요즘 커리어가 그래 보이는 것이지 전체적인 커리어를 보면 코미디나 로맨스 비중도 만만찮은 편이다. 또한 담임 역으로 나온 박병은도 장경철 못지않는 끔찍한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맏은 적이 있다.
- 작품에서 나오는 동훈고는 전북 전주시에 있는 실제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이다. 왜 하필 상산고에서 촬영했냐면, 수학자이자 수학의 정석 저자로 유명한 홍성대씨가 설립한 학교이기도 하고 자사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조건을 갖춘 학교가 바로 상산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반 수업장면에서 수학의 정석을 교재로 쓰는 장면이 있다. 다만 실제 상산고에서는 학생들에게 한 세트씩 쏘는 경우는 있어도 수업 교재로까지 쓰진 않는다고.
- 영화 촬영 때문에 한동안 상산고 문패를 동훈고로 바꾸었는데, 이를 본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자사고 재지정 논란도 있었던 터라 아예 학교가 폐교되는 줄 알았다는 주민도 있었다.
- 작중 김근호 교사의 수업 중 한지우가 지적하는 수학 문제는 실제로 평가원에서 복수정답 처리한 문제다. 2009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리 나형 28번
- 영풍문고에서 이학성이 수학 전공서적을 22만 8천원어치나 일시불로 지르는 장면이 극의 분위기를 바꾸는 주요 분기점 중 하나로 나오는데, 등장하는 책 중 하나는 수학과 학부생
과 KMO를 뛰어봤을 일부 동훈고 학생들이 정수론 입문 교과서로 많이 보는 Kenneth Rosen의 Elementary Number Theory 6판 Pearson New International Edition이다. 전문분야인 해석적 정수론과는 다소 갈래가 다른 대수적 정수론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관한 책을 고른건 그렇다 쳐도 '겨우' 학부 수준의 책을 고른 것을 보면 이학성의 깊은 속내를 유추할 수 있다. 참고로 정수론은 학부 수준에서는 보통 2학년 즈음에 비교적 간단하게 가르치는 전공기초과목이며, 이 수준에서는 큰 떡밥을 풀기보다는 골고루 맛만 보면서 학부 전공수학의 최종보스 중 하나인 현대대수학과 연계되는 커리큘럼이 주를 이룬다. 이학성 수준의 석학에게 학부 수준 정수론 교과서에서 다루는 수준은 강의용이 아니라 개인 학습용이라면 분량 좀 풍부한 대수학 책만 구해도 다 커버되는 내용이니 이 책을 산 것이 스스로 보려던 의도였다기엔 갸우뚱한데, 지우에게 자기는 학교 수학 시험에는 관심이 없다고 일러둔 것을 떠올리면 이런 기초 레벨의 책을 일부러 산 것은 제자에게 정수론을 가르치고 덕질을 함께 하려던 영업의 의도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교수님이 학부생 꼬셔서 악의 구렁텅이로 인도하는 것과 비슷한 수법이다한편으로 정수론은 중고생 대상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분야인데, 영화가 갑자기 첩보물스럽게 급발진하지 않았다면 학성과의 만남 덕에 정수론과 조합론 같은 경시대회 수학을 맛본 지우가 학성의 만년필 버프를 받아 대치동 사교육으로 단련된 부잣집 학생들과 겨루는 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까지 나가는 소년만화급 줄거리도 기대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동훈고 선배인 포스텍 교수님이 IMO 대표팀 지도교수로 함께 출국하는 날 지우의 공항 마중을 나온 경비아저씨의 뒷모습과 지우의 손에 들린 만년필을 보고 감격하는 결말도 제법 그럴싸하다.하지만 그랬다가는 본작 후반부의 급발진보다도 더한 양판소가 되었을 것이다
- 에르되시 팔이 어린 시절의 이학성을 귀여워하는 할아버지로 살짝 등장한다. 노년기에 테렌스 타오 같은 어린 IMO 참가자들과 만나 어려운 문제를 풀던 모습을 따온 듯. 다만 한국의 수학자들은 보통 어떤 이름이라도 그냥 영어식 또는 철자 표기에 이끌린 요상한 발음으로 읽는 것이 보통이라 "에르되시 파알~"이라 발음하는 것은 고증오류(?)라 할 수도 있다.[12]
- 숀 코너리 주연의 2001년 미국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와 내용이 거의 유사하다. "은둔하던 천재에게 학문을 배우는 학생"이란 중심내용 뿐 아니라 마지막에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은 내용전개가 거의 흡사하다. 소재만 다르지 표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 최민식과 김원해가 명량에 이어 동반출연하는데, 독특하게도 제작진이 노린 것인지 이번 작품에서도 김원해가 최민식을 배드엔딩의 길로 꼬시는 역할을 맡았다. 두 배우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도 동료로 동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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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6월 22일 공개.[2] 박스오피스 1위를 장기간 점유하였지만 관객 머릿수는 너무도 부족했다. 현재와는 달리 개봉 당시에는 심각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날마다 수십만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마당에 이 정도의 손익분기점은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숫자였기에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하게 되었다.[3] 후술하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아서 손익분기점이 150만명 정도로 해봄직 했지만 흥행에 실패하게 된 작품 중 하나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개봉 당시엔 오미크론 영향 때문에 관객 수가 대폭 줄었던 게 컸다.[4]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후 진짜로 어떤 수학 교사가 일을 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중학교 교사출신 韓수학자, 세계적 난제 풀었다 [5] 후반부에 강당에서 연설할때도 자신의 수학 지식이 무기 만드는데 쓰이는것에 회의감을 느꼈다는 발언을 한다.[6] 서울대 공대 석사도 일곱개씩 틀렸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자사고, 과학고 레벨의 수학 시험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난이도. 다만 아무리 서울대생이라 하더라도 고등학교 내용 다음의 내용을 높은 수준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지, 고등학교 내용을 더 깊게 파고 들기에 과외 및 사교육 시장에서 추앙받는 것은 아니다. 또한 대학 이상의 교육기관에서는 배우는 방식이나 학습 과정이 고등학교의 수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리고 수학 문제를 빠르게 푸는 순발력이나 스킬은 대학생/대학원생들보다 고등학생들이 뛰어나다. 그래도 명문대생이니 사고의 깊이가 다르지 않겠냐는 막연한 기대도 무색한 것이, 저런 학원강사들은 생계형이기 때문에 억지로 한 문제 붙잡고 오래오래 시간을 투자할 여유도 (그리고 이유도) 없다. 그런 시간과 노력은 학생들의 문제를 풀어주는 데에 쓰는 대신 자신의 논문을 다듬는데에 쓸테니까. [7] 당시 리학성이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나갔을 적 같이 있던 남한 수학자 오정남이 학교 내 강당에서 피타고라스 어워드 심사로 강연 중이였다. 이때 둘만 받은 만년필로 증명해 낸 것[8] 리학성의 아들[9]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아 도대체 왜 탈북 한것이냐며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 리학성과 싸우고 다시 월북하다 사살당하였다.[10]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진 음질로 음악을 듣던 이학성(최민식)에게 한지우(김동휘)가 스마트폰을 컵에 넣어서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에서 흘러나온 노래이다. 참고로 위 영상의 연주자는 첼리스트 양성원이다.[11] 파이(π) 즉 3.141592…로 이어지는 각각의 숫자에 음을 붙여서 이학성(최민식)이 주 선율을, 박보람(조윤서)이 보조 선율로 꾸며주는 음을 연탄곡으로 연주한 곡이다. 참고로 위 영상의 연주자는 이 작품의 음악감독인 이지수이다.[12] 이름이 야리꾸리하게 꼬이는 주요 사례로는 그로센딕, 야노스 볼리아이, 폴 에어디쉬, 서지 랭, 월터 루딘, 크레이직, 프렐라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