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죠 사토루/평가

최근 편집일시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주술사로서
3. 선생으로서
4. 비판
4.1. 반론
5. 총평


1. 개요[편집]


주술회전 전개의 장점과 단점의 대부분은 고죠 사토루를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다.

2. 주술사로서[편집]


고죠 사토루가 사라지면 주술계도, 인간 사회도 뒤집힌다.

얼티밋 메카마루


이제 그 사람이라면 한 명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만약 봉인이 사실이라면, 끝장입니다. 이 나라의 인간들 모두 말이죠.

나나미 켄토

주술사로서는 분명히 강함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 덕분에 인간적으로 그를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작품 내 캐릭터들은 물론 외적으로 그를 지켜본 팬들도 자타공인 최강의 주술사로 평가한다. 실제로 주술회전에서 호평 받는 전투씬은 대부분 고죠 사토루가 연관되어 있다.[1]

다만 이러한 강력한 능력 덕분에 오히려 작품에 악영향을 끼친 거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가 애초에 알기 쉬운 강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 만든 게 고죠 사토루인데, 정작 너무 강하게 만든 바람에 어떻게든 개연성을 부여해서 고죠를 전투에서 제외하는 상황을 설정했어야 했다. 백귀야행 당시에는 미겔과 대치 시켜 게토 스구루로부터 떨어뜨려 둬야했고, 어린 물고기와 역별, 주태대천 당시에는 옷코츠 유타를 만나러 해외출장을 간 상태였다. 교류회 때는 고죠 사토루만을 거부하는 장막, 거기에 고죠는 주저사 생포를 우선 했기에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거기에 시부야 사변은 그 개막의 원인부터가 고죠를 봉인하기 위함이었던 만큼 초반에 봉인된 이 후 사멸회유 마지막에 봉인에서 풀려날 때까지 활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조성했다. 고죠가 모든 전투에서 전면에 서게되면 다른 등장인물의 활약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어떻게든 고죠를 메인이 되는 전장에서 떨어뜨려 놓아야 했다.

문제는 그렇게까지 고죠를 떨어뜨려 놨음에도 작중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시부야 사변과 사멸회유에서 주술사 측의 주된 목적은 고죠 사토루를 봉인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만큼 고죠가 없으면 고전 측 전력은 급감하게되어 주령 및 주저사들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인데, 이는 켄자쿠가 말했듯이 또 다른 특급인 옷코츠 조차 고죠의 위치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결국 아무리 뛰어난 주술사들이 많다한들 고죠 사토루가 없으면 나라 전체가 무너질 정도로 고죠 한 사람에게 모두가 기대고 있는 상황 자체가 문제되버렸다.

그렇게 워낙 강한 능력을 가진 바람에 좋든 싫든 고죠에게만 매달리게 되는 시스템은 고죠가 봉인된 뒤, 노바라, 이누마키, 마키를 포함한 제자들은 생사불명이 되거나 몸에 큰 부상을 입어 장애가 생겼고, 후배인 나나미는 결국 주령에게 죽는 최후를 맞이했다. 그 외에도 고죠가 나타나기만 하면 이타도리 유지는 주인공임에도 활약하지 못하며, 이는 서브 캐릭터인 후시구로 메구미를 포함한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

결국 시부야 사변 편에서 봉인되어 이타도리를 포함한 다른 캐릭터들이 겨우 활약하는 듯했으나[2] 봉인이 풀린 뒤 스쿠나와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또다시 그저 지켜만봐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주인공 일행이 활약하기 위해서는 선역 측에 속하지만 너무 강한 힘을 가진 탓에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리타이어를 당함으로써 물러나야 하는 상황을 억지로라도 만들 수밖에 없었고 이는 사멸회유,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후반 전개에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3. 선생으로서[편집]



젊은이에게서 청춘을 빼앗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야. 그게 누구든지 말야.

다들 좋아해, 외롭지는 않았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사람으로서라기보단 생물로서 선을 그어왔던 것 같아. 꽃을 피우게 하는 것도, 싹 트게 하는 것도 가능해. 하지만 자신의 꽃이 '자신을 알아줄 것'이란 생각을 하지는 않잖아?

고죠가 학생들에게 가졌던 이중적인 감정. 교사로서 학생들을 아낀 것 또한 진심이지만, 서로간의 능력차가 너무도 컸던 탓에 오히려 고죠가 더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3]

교사로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 호불호가 갈렸다. 분명히 나서야 할 때는 제자들을 확실히 챙겨주는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4] 워낙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는 제자들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했다. 이타도리는 자신이 바쁠 때 나나미를 붙여서 가르치긴 했으나 정작 본인은 유지, 유타, 메구미를 제외한 다른 제자들에게는 잘 신경을 쓰지 않는 등[5] 다가가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자신만큼 강하게 키우고 싶어 했던 제자들도 옷코츠 유타, 하카리 킨지, 교토 쪽의 토도 아오이 같은 특출난 학생들을 제외하면 다른 제자들은 점점 강해지는 주령과 주저사들을 상대하기도 벅차다. 사실상 고죠가 가르치거나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충고하는 등 교사다운 모습을 보인 건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 옷코츠 유타 정도로 이들 셋은 늦게 등장하는 하카리를 제외하면 고죠가 자신만큼 강해질 거라 예상한 학생들이다. 이를 비판적으로 보면 고죠는 이 셋만 기대하며 편애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제대로 봐주지 않고 심하게 말하면 내다 버렸다는 뜻이 된다.[6]

결국 스쿠나와 대결에서 패배한 뒤, 저승으로 보이는 곳에서 친구인 게토한테 스쿠나에게 공감하며 자신과 달리 진심으로 싸우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제자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할 거라고 단언해 고죠에 대한 평가는 떨어지게 되었다.

이런 점 때문에 최신 화의 대사와 그간의 행적이 모순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분명 스쿠나와 싸우기 직전에 이지치, 우타히메, 가쿠간지에게 협력도 구했고, 고죠 자신이 직접 등을 가리키자 제자들은 기쁘게 등을 때리며 응원을 했다. 그리고 스쿠나와 마주하자 제자들이 보고 있다며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보여줬는데 스쿠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자 스쿠나나 켄쟈쿠에게 목숨을 위협받거나 뒷감당을 해야할 제자들과 지인들에 대한 걱정은커녕 갑자기 거리감만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7] 거기다 켄쟈쿠는 자신의 절친의 몸을 사용해 자신은 물론 지인들을 위험에 빠뜨렸기에 스쿠나와의 싸움에서 패해도 고죠 자신이 누구보다 치를 떨며 켄쟈쿠를 없애지 못한 것에 원통해야하는데 아예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물론 “회옥·옥절 사건을 통해 심경의 변화가 있었고 뭐가 중요한 것인지 머리 속으로는 알았기에 교사를 택했으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본성은 계속 남아 있었기에 그걸 감추고 있었던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고죠가 속마음을 털어놓자 나나미와 하이바라는 "당신이 자기 만족을 위해 주술을 사용하는 변태라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말하지 않고 있었다"라고 대답하고, 그걸 들은 고죠는 굉장히 당황한다. 이 장면들을 보면 최소한 고죠가 자신의 이상성을 자각하고 어느 정도 감추고 있었다는 것 자체는 맞다.

다만 이런 고죠의 속마음이 전혀 암시되지 않았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고죠의 선악 개념이 상당히 모호하다는 점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었는데, 회옥·옥절 편에서도 고죠는 주술사의 책무에 대해 설교하는 게토에게 "힘에 책임이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은 약자의 논리고, 나는 강자이므로 그런 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반박한다. 즉, 고죠가 주술사로서 활동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책임감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만족이라는 말이다. 본성이 사악한 건 아니었기에 힘을 마음대로 휘둘러 누군가를 해치려 하진 않았지만, 결국 본질적인 행동 원리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고 나나미가 지적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또한 아마나이의 호위를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했고 아마나이가 원한다면 주술계와 척을 져서도 신변을 보호하려는 생각까지 했음에도 아마나이를 죽인 토우지와 싸우면서 나는 아마나이를 죽음 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내가 강해진 것이) 기분이 좋다고 스스로 인정한다.[8] 0권에서도 고죠는 판다와 이누마키가 게토를 상대로 시간 끌기 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도리여 죽기 직전까지 가겠지만 주저사가 된 게토가 어린 주술사를 직접 죽이진 않을 것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추측으로 옷코츠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일부러 두 사람을 보냈는데, 사실 이것도 엄청난 하라구로짓이다.[9]

시부야 사변에서도 민간인이 죽는 것을 수도 없이 눈 앞에서 보면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사실 이것도 정신력이 강하다기기 보다는 아예 감정적인 영향이 전혀 없다는 묘사에 가까웠다. 특히 하나미를 압사시킬 때에는 죠고가 히나미를 구하기 위해 술식으로 비술사를 위협하였으나[10] 고죠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하나미를 죽이는 데에만 집중했다. 심지어 아무리 상대가 주령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하나미가 무하한에 압사달하는 모습을 즐기는 듯한 얼굴로 웃고 있었는데, 주령를 상대하며 웃는 모습이 나온 주술사는 고죠가 유일하다.[11] 여기에 켄자쿠가 자신을 봉인하려고 하자 앞으로의 앞날을 걱정하기보다는 음침한 데다가 조명도 별로라며 빨리 할 거면 하려고 재촉하지를 않나, 옥문강 안에서도 큰일이긴 한데 내 제자들이라면 어떻게든 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정작 시부야 사변에서 특급 주령들이 인간적 면모를 많이 보여준 것과 비교된다.

사실 작가 코멘트에도 커다란 암시가 있었다. 작가는 고죠가 과거편에서 반성교 신자를 죽일지 말지 게토에게 물어본 것은 당시의 고죠가 게토를 선악의 기준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는데, 이걸 반대로 해석하면 고죠 스스로는 선악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말도 된다. 즉 고죠는 자신이 평범한 윤리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기에 한 명 뿐인 이해자이자 윤리적인 성격을 가진 게토에게 의지하고 있었던 것. 평범한 사람이라면 성격이 대단히 의존적이지 않는 이상 누군가를 선악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고죠가 그렇게 까지 했다는 건 고죠의 성격이 범인의 궤도를 한참 벗어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했는데, 작 중에서 이런 점이 제대로 해설된 적이 없다보니 그냥 그만큼 둘이 친한 사이였다(…)는 에피소드 정도로 이해되고 말았던 것.

특히 현실에서 고죠의 심정 공개 불과 몇 주 전에 회옥•옥절 편이 애니로 방영됐는데 거기선 고죠보단[12] 게토의 타락에 초점이 맞춰져서 고죠가 훨씬 인간적이고 개념적으로 보였던 탓에 선연재분을 접한 팬들한테 더 큰 비판을 받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론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다. 선연재분을 애니 제작진이 알았다면 회옥•옥절 편에 복선이나 암시를 더 삽입할 여지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13]

본 항목의 "고죠 사토루의 강함에 대한 어록"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죠 사토루가 다른 이들을 식물처럼 느낀 것처럼 다른 이들도 고죠 사토루를 마치 인간이 아닌 초월자나 종이 다른 생물로 느끼고 있다는 묘사나 언급이 적잖게 등장한다. 그런 점에서 더욱 고독함을 느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정리하자면 고죠는 보편적인 윤리 개념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고 실제로 이에 나름 충실하게 행동하지만, 그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공감하지는 못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작중에 주술사로서, 교사로서 책임감이 전혀 없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게토 스구루와 타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타도리 유우지와 정반대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 사실 처음 등장하자마자 피투성이가 된 제자를 보고 놀려먹겠다고 사진부터 찍는 것만 해도(...)[14]

그렇기에 팬덤에서 가장 비판하는 멀쩡한 캐릭터를 정신질환자로 만들어놨다라는 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어딘가 뒤틀린 캐릭터였지만 여태껏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된다. 결국 스쿠나한테 품은 연민과 공감은 고죠 자신도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난 사고방식을 지녔기에 생긴 발상이다. 쉽게 말하면 네가 악당인 것도 알고 적인 것도 알지만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결핍이 있고 그거에 한해서 동정을 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죠도 이 부분에 한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향한 마음도 “모두가 좋았고 외롭지는 않았다”라고 확실히 고죠가 느끼기에도 긍정적인 관계였음이 보인다. 학생들을 대하는 고죠는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다정한 편이었지만 반대로 그것이 호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그의 본성과는 거리가 먼, 어느 정도 꾸며 낸 모습인 면이 있었고, 옷코츠 정도를 제외하고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일조차 거의 없었다. 고죠가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있었음은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충분히 짐작할 만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모두가 좋았다” 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무언가를 칭찬하거나 좋게 언급할 때는 부정 → 긍정 순으로 얘기를 해야 긍정 쪽이 더 크게 다가오는데, 고죠는 긍정 → 부정 순으로 얘기를 했기에 제자들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은 독자가 많다.

다만 어떻게 보면 스쿠나가 왜 주저사이고 성격이 왜 그렇게 사악한지 알 수 있는 대사라고 할 수도 있다. 스쿠나도 고죠 사토루처럼 최강으로 태어나면서 본래 사악한 사람이 아니였으나 최강으로 계속 군림한 나머지 타인을 공감할 수 없게 되면서 인간성이 점점 사라져 끝내 타락하게 된게 아닌가는 의견이 있다[15]. 고죠 사토루의 장난 어린 성격도 따지고보면 절대 강자로 궁림하면서 심심한 나머지 건드리는 느낌이 강하다. 어쩌면 고죠 사토루가 그렇게 제자들을 양성하고 아끼는 이유에도 어딘가에 분명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동격의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해석의 연장선으로 작품 외적인 관점에선 고죠의 해당 심리 묘사가 아이젠 소스케의 오마주라는 추측이 있다. #아이젠전이 끝난 뒤, 아이젠이 고독했다는 것과 사실 자신과 같은 눈높이에서 봐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주인공의 입을 통해 나온다. 고죠의 이러한 이상한 심리는 아이젠을 오마주해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냐는 것. 다만 만약 사실이라면 작가는 캐릭터 묘사를 근본부터 잘못했다는 게 된다. 아이젠이 고독 및 이해자라는 키워드가 마지막에 딱 한 번 언급됐음에도 호평을 받았던 것은 그가 악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악역이기에 애초에 일반인과 사고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전제가 성립될 수 있던 것이다.[16] 선역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설정은 충분히 가능하고 현실에서도 있는 일이나, 문제는 이걸 뒷받침해주는 묘사가 부족해서 독자들이 괴리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

어떻게 보면 고죠가 교사로서 평가가 안 좋은 것은 고죠 스스로 변할 생각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주변 인물들의 방관도 어느 정도 있었고, 이를 방치한 결과가 고죠가 제자들의 청춘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제자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듯한 이중적인 태도와 식물로 비유하면서까지 동등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작가가 조금씩이라도 묘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고, 독자들이 고죠의 236화의 행적과 이전 행적들을 비교하며 추측한 거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록 맞든, 아니든 추측할 거리가 있다고 해도 관련 복선도 없이 갑자기 드러낸 건 독자들에게 그다지 좋은 전개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4. 비판[편집]


사실상 주술회전의 캐릭터 붕괴 및 문제점이 가장 많이 일어난 사례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에서 스쿠나에게 격파된 이후 나무위키 고죠 사토루의 문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범부 드립에 전적 위조, 대사를 다른 말로 바꾸는 등 문서 테러가 일어났을 정도.

스쿠나와 대결 중 유리하게 흘러갔을 때는 마허라로만 상대하는 스쿠나와 달리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상대해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스쿠나에게 완패를 당하고 이후 저승으로 보이는 곳에서 게토와 대화를 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데, 스쿠나에게는 연민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제자들, 특히 제일 아끼던 수제자 유타와 동창인 쇼코 등 나머지 동료에 대해서는 '동등한 인간으로 보고 있긴 한 거냐'라며 호불호가 갈리게 되었다.

최강이었던 서로가 서로에게 첫 이해자가 되어줌으로서 스쿠나와의 싸움으로 모든 걸 쏟아낼 수 있어서 즐거웠지만 스쿠나는 죽어버린 자신에게 모든 걸 쏟아내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겉으로는 선생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제자들을 챙기고는 있었으나 속으로는 "꽃을 보며 예쁘다곤 생각하지만, 자신을 이해해주기까지 바라진 않는다"며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사후세계에서 나눈 대화들 중 스쿠나를 상대할 동료들을 걱정하기는커녕 제자나 남은 동료들에게 미련이 남았다는 묘사 하나 없었고, 222화에서 스쿠나와 싸우기 전 응원해주던 동료들 사이에 스구루가 없어서 불만족스럽다고 표현한다던가, 저승에서 옛 담임이었던 야가 학장, 후배인 나나미, 하이바라와 밝게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선생으로서의 고죠 사토루는 거짓된 모습이고, 사실 동료들과 제자들을 생각하기는 커녕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동등한 인간으로도 보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236화 공개 후, 고죠의 죽음으로 화제가 된 상황에서 "설정 상 성격이 나쁘다고 묘사되긴 했지만 이 정도 인물일 줄은 몰랐다"며 고죠 사토루라는 인물에 대한 위선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를 비판하는 여론도 거세졌다.[17]

거기다 존재 자체부터가 본작의 문제점을 심화시킨 원흉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작가가 강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 만든 게 바로 고죠 사토루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존재는 그가 사실상 진 주인공 취급을 받게 만듦[18]과 동시에 주인공인 이타도리 유지와 메인 히로인인 쿠기사키 노바라를 포함한 다른 주역들의 비중을 잡아먹게 만들었다.[19]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설계와 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고죠는 그저 강하다는 이유로 욕 먹는 억울한 캐릭터가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고죠가 죽은 화수 공개 후엔 사망 장면의 개연성이 전혀 없어 논란이 되었다. 료멘스쿠나가 고죠를 피니시하는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 장면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화는 분명 고죠가 이겼다는 대사가 나오며 끝났는데, 다음 화는 갑작스럽게 사후세계에 있는 고죠를 비춰주며 시작한다. 이러한 연출에 고개를 갸웃거린 독자들이 많았다. 심지어 작가는 후기 코멘트에 한 페이지를 그리는 걸 깜빡했다는 코멘트를 달며 더더욱 논란이 심화되었다.

또 고죠 본인의 평가와는 별개로 고죠의 마지막 장면, 일명 '공항씬'에서 같이 나온 인물들의 평가를 떨어트린 점도 비판 요소다.[20]

사후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공항 장면도 현재의 모습이 아닌 학창 시절의 모습이었던데다 게토, 나나미, 하이바라, 야가, 리코 등의 학창 시절과 관련된 인물들만 나왔다. 물론 이들 모두 사망했기에 고죠 입장에서는 재회한 거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바람에 고죠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과거 학창 시절만 그리워하며 그 추억에만 머무르고 싶어한 캐릭터비춰지고 말았다. 실제로 다른 누구보다 게토한테 격려받고 싶다며 사실상 현재 인연을 이뤘던 제자들과 동료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발언까지도 했다. 그러나 식물 발언까지 자세히 보면 제자들 뿐만 아니라 고죠 스스로가 그렇게 절친이라 공언한 게토도 포함되었기에[21] 사실상 해당 장면에서 고죠 자신과 동등하게 본 건 자신의 사망으로 제자들과 동료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 스쿠나 밖에 없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장면을 만들었다. 정작 스쿠나는 이후 카시모가 비슷한 소리를 하자 배부른 소리라며 헛소리로 치부했기에 고죠가 스쿠나에 관한 생각 역시 고죠 혼자만의 착각으로 표현되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고죠를 포함한 작품 등장인물들, 작가, 독자들의 의도와 달리 작중에서의 고죠의 행적은 고죠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상층부들을 닮은 모습을 보였다.

과정은 다르더라도 상층부들의 무능은 과거 편에서는 하이바라의 희생과 게토의 흑화를 가져왔다. 고죠는 자신은 물론 하다 못해 다른 상급 주술사들을 함께 보낼 생각도 하지 않고, 옷코츠 유타의 각성을 위해서 이누마키 토게판다만 보냈다가 학생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 뻔했다. 물론 상급 주술사까지 보냈으면 게토에 의해 희생자 수만 더 많아졌을테지만 비록 고죠가 유타의 가능성과 어린 주술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게토를 믿었다고는 해도 애초에 게토는 과주원령인 리카를 얻기 위해 유타를 없애는 것도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 당연히 유타를 포함해 이누마키와 판다, 이미 쓰러뜨린 마키도 아무리 전도유망한 주술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목적에 방해했으니 수틀렸으면 없앴을 가능성도 높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이루어졌으면 차라리 안 보내느니만도 못할 정도로 헛짓을 한 것이기에 고죠는 상층부처럼 인재들만 잃게 만든 악순환을 반복한 것이다.

그리고 고죠한테만 의존하는 주술계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은 상층부는 물론 고죠 자신도 본의 아니게 켄쟈쿠의 계략으로 특급 주령들을 없애지 못하고 봉인당한데다 유지도 제대로 지켜보지 못해 시부야 사변에서 스쿠나가 대다수의 주술사들과 비술사들의 희생을 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본인도 의도치 않게 주술계의 몰락에 가세해버렸다.[22]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편에서는 이에이리가 회상으로 고죠가 누구도 혼자 두지 않겠다, 강한 제자들을 기르겠다며 자신의 결의를 보였고, 스쿠나 앞에서도 제자들이 보고 있다며 교사다운 모습을 보였다가 사후세계에서는 아예 제자들과 동료들에 대한 걱정은 커녕 스쿠나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고죠한테 말살 당하기 전에 상층부들도 소속된 주술사들 걱정은 하지도 않고, 켄쟈쿠의 꼭두각시가 되어 자신들의 앞날만 걱정했다. 결국 후반 전개로 고죠는 경우는 다르더라도 본질적으로 상층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버리는 등 비록 왜 이렇게 됐는지는 해석할 여지는 있을지라도 어찌되었든 그동안의 행적과 비교해도 교사로서는 앞뒤가 안 맞는 캐릭터성을 보여줬다. 특히 후시구로는 실시간으로 고통받으며 당장 스쿠나한테서 해방시켜도 상당한 트라우마가 남을 상황[23]인데 그런 후시구로에 대한 걱정이나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는 모습은 작중 내적으로 과연 후시구로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었는지 의구심까지 들게 만든다.

4.1. 반론[편집]


당신은 주술을 살기 위해,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해 행사해 온 변태였으니까요.

나나미 켄토[24]


나는 말이야... 성격이 나쁘거든. 교사 같은 걸 할 사람이 못 된다고

본인[25]


고죠를 위선자로서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지만 사실 인간의 본성부터가 내면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는걸 생각하면 그리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졌다고 보기는 힘들며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입체적으로 충실히 반영했다는 의견도 있다.

성격이 좀 특이할 뿐이라는 것도 고죠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다. 그 태어난 순간부터 일반인을 넘어 주술사의 평균치를 압도하고도 남는 힘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렇기에 고죠 입장에선 그 어떤 인간도 주령도 자신에겐 어떠한 위협도 되지 못하는 딱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 고죠를 동등한 입장에서 공감해주는 이도, 반대로 고죠가 공감할 만한 이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고죠는 현대 최강의 주술사가 되었다. 실제로도 작중 인간으로서의 고죠 사토루를 동등한 존재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자들은 물론이고 동료 교사들까지 전부 그를 바보, 괴짜, 경박한 사람으로 생각했으며 그 마지막에 따르는 말은 항상 최강이었다. 다른 이에게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고죠에게는 손가락 한 번 튕기면 끝나는 장난이나 마찬가지였으니.[26]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3년간의 청춘을 그리워한 것도 모두가 한 발 물러서서 자신을 동등한 인간이 아닌 초월적인 최강으로 대하는 현재와 달리 힘들면 등을 맡길 수 있고 자신을 같은 인간으로 대해주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찌 보면 사후세계에서 고죠가 고백한 대로 모두에게 선을 긋고 있었던 이유는 타인도 그에게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 [27]

고죠가 제자들을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일단 고죠는 죽기 일보 직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본심을 털어낸 것도 이미 생사를 마감한, 고죠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개인적인 미련을 털어내는 것 뿐인 상황이었다.[28] 최소한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인간성을 마다하지 않고 지키려고 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거기다 현실성을 생각하면 역으로 오히려 인간적인 성격이다. 내면을 감추고 살아가는건 누구나 하는 일이고, 인간으로서는 재앙에 가까운 위험도 고죠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29]

거기 이러한 사토루를 지도할 정신적 멘토가 부재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되었다. 작중에 사토루가 최강자로서 고독과 외로움으로 느끼고 있을 때 옆에서 직접 케어하는 겸 정신적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해당 작중에 고죠가 사망할때까지도 끝내 없었다. 작중에 사토루는 400년만에 육안에 무하한 주술을 가진 채 태어나면 현상금 합계가 억대가 넘어가 여러 주저사들의 표적이 되는 동시에 특급 주령들에게는길거리에서 앙케이트 받은 수준의 빈도로 습격받았다는 등 생고생을 경험했으며 여기에 특별 취급을 받으면서 가족들에게는 몰론 가문으로부터 응석을 받아오는 등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인격을 형성하기 힘들었고[30] 여기에 워나 재능이 특출나고 고죠 당주로서 집안의 힘이 막강해서 입김이 강해서 유일하게 부패한 상층부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고죠 밖에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을 의존해야 하는 사람이 많은데다가[31] 특유의 마이페이스 면이 워나 강해서 누군가가 선뜩 나서서 정신적 멘토를 자처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32][33] 즉 선천적 결합과 환경이 맞물면서 끝내 인격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34]

이런 상태에서도 선행을 자처하고 제자들을 최대한 신경 쓴 편이었다. 오히려 친구인 게토가 비술사의 언더도그마에 질려서 타락한 마당에도 동조하긴 커녕 인간성을 버리지 않았다는점을 생각하면[35][36] 마지막까지도 인간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편이다.[37]

선생이라는 입지로 보았을때도 괴짜인 점을 제외하면 충분히 덕장이다. 제자들을 동등한 인격체로서 보지 않았던 것도 나쁜 의미에서 그런 것이 아닌 순전히 본인이 인간적으로 가까히 다가가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자기 비판에 가깝다. 고죠는 이타도리의 사형을 강행했던 상층부를 극도로 싫어하며 제자들의 청춘을 빼앗는 것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스쿠나를 대해 좋아하고 있는 점도 독자들에게는 뜬금없긴 하지만 작중에 본인이 직접 옷코츠 유타에게 사랑 만큼이나 왜곡된 저주가 없다는 발언과 최근 애니 OST인 1기 엔딩곡인 Lost paradise, 2기 2쿨 오프닝 SPECIALZ 가사를 보면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사가 있는 것을 보면 마냥 뜬금없다고 할 수 없다.

즉 본인의 피지컬과 인생사를 고려하면 타락하지 않고 선인으로서 인간성을 잘 지켜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런 관점을 봤을 고죠가 선인으로 남을 수 있었다는게 가히 기적이라고 볼 정도다.[38]

5. 총평[편집]


이런 논란이 터진 이유는 작가가 설정한 고죠와 팬덤에서 인식한 고죠가 달랐기 때문이다. 팬덤에선 "본인 말대로 성격 나쁘고 괴짜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개념은 갖추고 있는 인물"로 인식했으나, 작가는 "현대인의 상식을 벗어난 사고방식을 품고 사는 사람"으로 설정했고 묘사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팬들은 성격 나쁘지만 본성은 좋은 사람으로 받아들였지만 작가는 성격 나쁘고 본성도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설정한 것이다.[39]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고죠의 캐릭터 붕괴는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 탓이다. 그 동안은 고죠의 이상 행동이 그냥 성격이 좀 안 좋거나 장난기가 많은 정도로만 이해되어 왔지만, 사실은 사고방식부터가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달랐다는 언급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그간의 내용과 상충하게 되었기 때문. 캐릭터 붕괴가 아니라고 해석할 "여지"는 있는 것이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여지일 뿐, 정말로 작가가 고죠를 그런 캐릭터로 설정한 것이었다면 고죠의 심리 묘사를 좀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몰론 어떻게 보면 반전이라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복선이 부족한 것은 여전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묘사가 호평을 받으려면 복선이 두세 개쯤은 깔려있어야 하고 실제로 고죠의 사고방식이 평범하지 않다는 단서는 여러 번 등장하나[40], 작중에선 처음부터 장난기 넘치고 말투가 가벼운 캐릭터로 묘사된 탓에 고죠가 하는 말이 농담인 건지 진담인 건지 독자들조차 분간하지 못한 것이다.[41] 애초에 이런식으로 독자들이 작품을 해부해가며 간신히 납득해야 하는 전개는 완성도 높은 전개라 볼 수 없다.

그나마 옹호하는 측에선 지나가듯 나온 장면들이 알고 보니 전부 복선이었다는 반전을 의도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긴 한다. 다만 이게 사실이라 해도 연출에 부족함은 남는다. 이런 식으로 복선을 삽입했을 경우, 반전이 공개됐을 때 작품 안에서 복선들을 되돌아보며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할 수 있게끔 최소한의 설명을 해주는데[42][43] 주술회전의 경우엔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가뜩이나 위에서 언급한대로 고죠가 처음부터 매우 가볍고 장난기가 넘치는 나머지 고죠가 진담인지 농담인지 종잡을 수 없어서 별도로 설명은 필요한데도 그러지 않은 채 자신의 본성을 밝혀지자 주변인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고 바로 넘어가면서 그야말로 독자는 모르고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가 되어버렸다.

작가가 설정한 고죠의 캐릭터를 본편에서 제대로 다뤘다면 독자들도 이해하고 넘어갔겠지만 애초에 본편에서 고죠에 관해 다룬 건 그의 강함과 제자들의 청춘을 생각해주는 책임감있는 모습이 강조됐지, 고죠의 그 외 가치관이나 개인적 생각이 드러난 건 회옥/옥절 편을 제외하고 없다시피하다. 그조차도 고죠가 다른 캐릭터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건 팬북에서의 작가의 답변이나 단편인 주술회전0에서 유타의 각성을 위해 게토가 있는 주술고전에 아직 학생인 이누마키와 판다만 보낸 것과 초반에 메구미의 부상을 방관하며 즐기고, 아군이 죽었어도 신경 쓰지 않고 웃으면서 주령들과 적들을 없애는 등 해석할 여지는 있었지만 이조차도 바로 알아챈 게 아니라 236화의 고죠의 발언으로 독자들이 이전 행적들을 돌아보고 겨우 알아챈 경우가 많다. 이것도 좋은 방식으로 연출되어야 나중에 찾아볼 때 독자들이 재미를 느끼지, 그렇지 않으면 '고죠는 원래 이런 캐릭터였는데 그것도 몰랐냐?'라며 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독자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결국 작가가 그렇게 중요하게 언급한 '강함', '고독', '사랑' 등의 키워드 중 고죠는 '강함'만 강조됐지, 나머지는 고죠에게 적재적소에 넣지 않거나 넣지 않으니만 못할 정도로 미미하게 연출된 채 연재를 진행했고, 이러한 불완전한 요소는 236화에서 기어이 터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성격도 본성도 이상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인물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실제로 생애에서 그토록 강한 힘을 가지고도 악행을 저지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약간 겉돌기는 했지만 어째든 자신이 할 수 있는대로 머리로나마 도덕을 이해하며 나름 충실하게 이행시키려고 노력한 것은 변함없다.[44] 적어도 자기 만족을 위해 타인을 꺼리낌 없이 희생시키는 스쿠나와 켄자쿠같은 인물상과는 다르다. 이런 고죠의 이상성을 모두가 대충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나미나 게토, 쇼코와 같은 주변인이 그런 고죠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설령 평범한 사람들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지언정 결코 악인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해준다.[45][46]

요지는 고죠 사토루가 그저 맥락없이 강하기만 했는데, 그게 큰 도움도 되지 않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원래도 무책임하긴 했지만 상식관이 다른 인물들과 다르다는 점은 성격좋은 이타도리나 옷코츠마저 완전히 고죠의 기행을 납득하지 않는 선에서도 얼마든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고죠가 최종적으로는 스쿠나보다 한 수 아래였다는 건 그 모든 걸 쏟아 붓고도 스쿠나를 전투 불능 상태까지 못 만든 시점에서 가늠할 수 있다. 제일 큰 문제는 봉인이 풀린 직후 자신이 이긴다고 선언해 놓고는 이렇게 어이없이 죽어버린 뒤 나는 만족했어라고 한 마디만 하고는 스스로 끝을 내버리는 무책임을 넘어서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스쿠나는 여전히 멀쩡하고 다른 수단도 가지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지금껏 본인 인생역경을 무색하게 만드는 감상이 들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한 시대의 최강으로 태어나 혼자만 너무 강했던 탓에 일반인과의 괴리감을 심하게 느끼며 살아왔고 그로 인한 인격적인 결함 역시 분명히 존재했으나, 최소한의 선악 개념은 인지한 동시에 자신의 결합을 자각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했기에 마지막까지 선인의 범주에 속할 수 있었던 인물이지만, (부활하는 전개가 없다는 가정하에) 끝내 그 본성을 극복하지는 못한 인물이라는 평. 즉 고죠의 성향은 종합해보면 혼돈 선을 가장하려는 혼돈 중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본작의 캐릭터들 중에서 작가에게 가장 큰 수혜를 받아 큰 인기를 받은 캐릭터이지만, 반대로 작가에 의해 그동안 이끌었던 서사와 설정도 무색하게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캐릭터 붕괴를 당했다고 느낄 정도로 (비록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적들에게는 확실히 두려움을 주는 강한 캐릭터였어도, 아군에게는 자신한테만 의존하게 만들어놓고는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일만 더 키우고 가는 느낌을 주었다. 설령 그것이 전개에 필요했더라도 과정이 좋지 못하니 팬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즉, 가만히 내버려뒀어도 큰 비판을 받지 않았을 캐릭터를 작가가 스쿠나와의 서사를 위해 '강함', '사랑', '고독' 등의 키워드를 적재적소에 넣지 않고, 안 좋은 방식으로 넣은 바람에 고죠의 이전까지의 행적이 비판을 받게 된 것은 물론 비장한 상황인데도 으로도 만들어지며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47]

그리고 여러 이유를 들며 변호를 했지만 결국 작가가 표현한 고죠 사토루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만족을 기준으로 가치판단을 한 인물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무책임한 최강자라는 평가가 작품 내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유의미한 셈.[48]
[1] 죠고와의 첫 전투, 시부야 사변에서 주령들과의 전투, 애니메이션 극장 한정해서 미겔과의 전투도 포함된다.[2] 그러나 이타도리 유지사멸회유 편 내내 제대로 힘을 키우지 못한 채 활약하지 못하다가 흐지부지 끝났다.[3] 여담으로 학생을 꽃으로 비유한 것은 이타도리, 후시구로, 노바라라는 이름의 유래가 모두 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각각 호장근(이타도리), 선옹초(후시구로), 들장미(노바라)를 의미한다.[4] 옷코츠 유타이타도리 유지의 사형을 늦추기 위해 상층부를 설득한 건 고죠였으며, 젠인가에 거두어줘서 비참하게 살 뻔한 후시구로 메구미도 고죠가 직접 나서서 그를 키웠다.[5] 아예 주역 3인방 중 하나인 노바라는 고죠에 대해 "나는 그 녀석에 대해 잘 모르니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해 고죠와의 교류가 적은 것을 대놓고 언급했다.[6] 사실 이 부분은 제자들 뿐만아니라 지인과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편애했는데 단적으로 게토와 쇼코에 대한 태도도 같은 생활한 동기인데도 불구하고 게토를 유독 절친으로 대하는 비해서 쇼코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써주지 않은 느낌이 강한 편이다. 실제로 이에이리 쇼코가 이에 대해서 독백으로 서운함을 표현했으며 이에이리 쇼코 팬들도 이것에 대해서 고죠에게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7] 다만 고죠가 스쿠나와 싸우기 전에 해 두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스쿠나와의 결전까지의 약 한 달 간 공백 기간 중 자신의 스쿠나에게 패사할 가능성을 상정해 제자들과 지인들을 위해 어느 정도 손을 써 두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자신이 비호하고 있는 주술사들을 걸핏하면 사형시키는 총감부를 몰살하고 가쿠간지에게 차기 총감부의 리더를 맡기는 듯한 대사를 했으며, 원래라면 자신이 직접 전달했어야 할 후시구로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도 쇼코에게 미리 전달한 것, 그리고 이전에도 아프리카까지 찾아가 옷코츠에게 혹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1,2학년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해 둔 것을 보면 스쿠나에게 질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혹시라도 져서 사망할 경우 곤란해질 사람들에 대한 대처는 해 두었다는 말이 된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회상 등으로 풀릴 떡밥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8] 작중에 반전술식으로 다시 일어날 때도 토우지를 원망하기는 커넝 오히려 좋아 죽는 모습도 따지고 보면 복선이었던 셈이다. 토우지는 기사회생한 덕분에 흥분된 상태로 해석했으나, 따지고 보면 죽음의 문턱에서 주력의 핵심을 깨닫고 반전 술식까지 습득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하자 이에 기뻐 흥분한 모습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9] 이런 점은 마키성우와 이누마키 성우역시 '죽지 않을걸 안다고 해도, 다소 당하는 걸 전제로 보낸건 좀 너무하지 않아?' 라고 하면서 고죠의 행동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10] 오히려 죠고는 철저히 이상과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쿠나한테 너는 주령주제에 너무 생각이 많다는 평을 정도였고 스쿠나한테 너는 강하다라는 칭찬을 들으며 리타이어 함으로써. 깔끔하게 캐릭터성을 완성하고 박수칠때 퇴장하였다.[11] 애니에서는 죠고의 팔을 뽑아버리며 하나~둘~♪ 집어던질 때도 웃으며 즐기고 있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다른 주술사들이 시종일관 미간에 주름을 잡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묘사.[12] 고죠도 푸쉬를 많이 받긴했다. 심리가 아닌 액션 부분에서.[13] 애니메이션 1기 교류회 야구편에서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된 적은 있다. 고죠가 개미들의 행렬을 아무렇지 않게 밟고 지나가지만 무하한 술식 때문에 개미 행렬이 무사한 장면이 그것이다. 워낙 잠깐 사이에 지나간 장면이기에 놓치기 쉽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불특정 다수에게 최강으로서의 고죠가 취하는 스탠스를 은유한 것이란 해석이 있다. 즉 누구나 무심코 밟아 죽일 수 있는 개미는 인간과 비교해 약자라고 볼 수 있는데, 고죠는 이들에게 어떠한 연민이나 공감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동시에 존중과 보호의 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14] 실제로 작중에서 고죠의 개그신도 알고 보면 복선인 부분도 많다. 단적으로 우타히메에게 미움받는다는 자각이 없고 태도가 나쁜 것도 장난인 줄 알고 있었다는 부분.[15] 실제로 후시구로의 몸을 뺴았고 쿠루스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 분노하는 이타도리에게 스쿠나는 자신보다 약자, 그러니까 그냥 인류 전부를 혐오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사악한 인물의 인명경시를 나타내는 상투적인 묘사일 수도 있지만, 236화의 고죠의 사상을 본다면 어쩌면 지금까지의 감정을 곱씹기만 하며, 스쿠나를 만날 일 없이 천수를 누린 고죠였다면 말년에 가서는 스쿠나와 같은 감상을 하게되는 위험인물이 되었을 수도 있다. 마치 작중에 고죠가 주령에게 얕잡아보고 깔보고 낮잡아보는 것처럼 말이다.[16] 게다가 아이젠은 본인의 가치관이 남들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발언들을 직접 했었다. 해당 대사들이 말이 너무 길다, 개똥철학 등의 비판을 받긴 했으나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가치관의 차이가 극단적임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이젠은 고죠와 달리 암시도 충분히 됐었다.[17] 작중에선 원래 남 몰래 동료들과 선을 긋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와 작중 인물들은 대충 이런 사람인 걸 알고 있었다고 미루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봐 왔던 고죠 사토루의 쓰레기 같은 성격은 장난기가 많고, 성질을 긁어대며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악동 수준이었기 때문에 해당 대사가 캐릭터 붕괴의 수준으로 매우 큰 파장을 일으켰다.[18] 주태구상도와 처음 대립한 기수뇌동 편 이후는 사실상 고죠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회옥 • 옥절 편은 고죠와 게토의 학창시절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부아 사변에서 고죠가 옥문강에 봉인된 원인을 암시하는 빌드업을, 사멸회유는 고죠의 봉인을 풀기 위한 여정, 신주쿠 결전 초반은 고죠의 퇴장을 장황하게 묘사했다.[19] 그나마 이타도리는 시부야 사변에서 쵸소우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마히토를 사실상 리타이어시킨 것과 사멸회유에선 히구루마를 설득한 전적이라도있지 노바라는 여성 멤버 머릿수 채울려고 넘은 수준으로 비중이 없다.[20] 마지막까지 자기 목숨을 걸면서 싸운 끝에 이타도리한테 부담을 남기는 것조차 우려한 나나미가 고죠에게 별다른 비판도 안 한다는 점이나, 아마나이나 하이바라 등 작중에서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들이 마치 아무런 후회도 안 남겼다는 것처럼 즐겁게 지내는 모습, 게토는 특히 실시간 고인 능욕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점이 겹쳐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 평가까지 떨어트린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설령 이 모든게 온전히 고죠의 망상이라고 해도 다른 인물들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은 준다는게 문제.[21] 스쿠나한테는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면서 정작 주저사가 되기 직전까지 고민에 빠졌을 게토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2] 특히 팬북에서 고죠가 유지를 살린 이유가 유지를 생각하고, 존중했다기보다는 "강하면 된 거 아냐?"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살린 것이 밝혀졌다. 이게 잘 풀리면 좋았겠지만 후반의 안 좋은 전개로 고죠가 유지를 없애지 않은 판단은 도리어 스쿠나가 날뛰게 만든 결과를 만들어 고죠, 그리고 덩달아 그런 고죠를 따랐던 유지도 주술계의 몰락에 상층부, 후시구로 토우지, 게토 스구루와 함께 거든 격이 되어버렸다. 즉 너무 강한 힘을 가지게 되면서 상황을 안일하게 본 셈이다.[23] 누나인 츠미키는 요로즈 때문에 사실상 사망했고, 스쿠나한테 몸을 뺏긴 것 때문에 무하한도 몇번이나 대신 얻어맞았고, 스승인 고죠는 어찌보면 자기 손으로 죽인 꼴이 되고 말았다.[24] 평소 유쾌하게 넘기던 사토루가 정통을 찔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매우 당황한 것을 보면 고죠 사토루가 어떤 인물인지 잘 요약한 정론이라고 무방하다. 여기에 하이바라가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확인사살까지 했다. 이에 사토루는 "잠깐 하이바라 네 쪽이 더 빡치는데?"라고 대답.[25] 작중 극초반에 고죠의 자학개그인 동시에 자신의 성격이 결합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대사이기도 한다.[26] 실제로 극초반에도 죠고에게 약하다며 장난스럽게 도발한 고죠와 달리 옆에 있는 이타도리는 말을 들은 이타도리는 여태까지 만난 모든 주령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괴물이라며 진지하게 평을 내렸으며 고죠가 특급 주령 두마리에게 습격받았다고 언급하자 가쿠간지가 큰일이겠다며 말하자 나에겐 그저 길거리에서 앙케이트 받은 정도의 해프닝 밖에 안된다며 여유를 부렸다. 즉 고죠의 강함을 보여준 동시에 목숨을 건 다른 주술사와 다르게 주술사 일을 장난으로 여기는 고죠의 태도를 잘 보여준 묘사라고 할 수 있다.[27] 일례로 과거편이 공개되기 이전 그의 첫 제자인 후시구로 메구미가 기억하는 고죠의 첫인상은 단순히 '백발의 수상한, 섬세함이 부족한 열받는 남자' 였던 반면, 과거편에서 고죠 시점에서 회상하는 해당 장면에서 고죠는 게토의 이반을 떠올리며 짐짓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 후시구로가 이해하거나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묘사는 작중에 일절 없으며, 그저 '일단은 은인이지만 장난기 많고 짜증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28] 애초에 고죠는 옥문강에 봉인되었을 당시 상황이 아주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걱정하기보다는 느긋하게 제자들에게 뒷일을 맡기고 있었다. 아마나이 리코 호위 임무 때에도 이틀 간의 철야를 불사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지만 사건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정신적인 내상이 전혀 없는 듯 평소의 밝은 성격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닥친 일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이미 지나가 버려 자신의 힘으로 손 쓸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미련을 버리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29] 시부야 사변 당시 고죠의 전투신에도 (복선은 아니지만) 의미심장한 장면이 등장한다. 역 내의 인간을 무차별적으로 덮치는 마히토와 쵸소우의 공격에 수많은 일반인들이 고깃덩이가 되어 죽어나가는데, 고죠는 머리카락 하나 흔들리지 않는다. 고죠의 무하한은 자기 자신은 완벽하게 보호해주지만, 정작 주변에 있는 인간은 지킬 수 없는 힘이라는 것. 실제로 고죠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도 어린 소녀죽마고우도 지키지 못했다.[30] 그래서 바람에 고죠가 유독 게토를 특별 취급하고 학창 시절만 그리워하며 그 추억에만 머무르고 싶어한 캐릭터로 비춰지는 것도 이해가 된다는 의견이 있다. 그나마 제대로 된 인격을 형성하고 최강자로서 외로움을 달래받았던 행복했던 시기가 이때가 유일했기 때문.[31] 당장 야가와 유우지는 고죠의 도움이 없으면 진작에 상층부로 인해 죽게 될 운명이었다. 특히 부패한 상층부가 본격적으로 막나가는 시점이 고죠가 봉인당한 시점이었다.[32] 당장 마히토의 마이페이스 때문에 죠고가 무진장 애를 먹었다.[33] 그나마 정신적 멘토를 되어줄 사람이 유일하게 게토 스구루 뿐이었는데 토우지인해 타락하고 끝내 고죠에게 살해당했다.[34] 당장 옆동네인 이누야샤의 셋쇼마루도 처음에는 성격적 결합으로인해 말이 많았지만 아버지인 개 대장과 반려자 링의 도움으로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35] 고죠는 아마나이 리코가 사망했을 당시, 토우지와의 싸움에서 사경을 헤매다 각성해서 토우지를 쓰러뜨린 후 게토한테 했던 말이 반성교 놈들을 전부 죽여버릴까였다. 작가의 말로는 이는 고죠가 선악의 기준을 게토로 삼았기 때문이며, 결국 게토가 말리자 그만두었다.[36] 학창시절에 고죠는 어차피 내가 세니까 괜찮겠지, 주력도 못 보는 비술사들을 신경 쓸 필요있냐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그때마다 게토가 약자생존주의를 설파해도 흘러듣는 태도를 보였지만 사실 누구보다 게토의 말을 새겨듣고 있었던 것. 때문에 게토가 타락했을 무렵에는 어느정도 본성보다는 이성에 따라 선악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37] 현실에서도 자신의 성격적 결합에 대해 자각이 없거나 혹은 있다해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견한 부분이다.[38] 당장 게토의 타락으로 인해 생겨난 일이나 스쿠나와 시부야 사변에서 그야말로 대학살을 일으킨 것을 생각하면 만약 고죠가 힘에 도취한 나머지 엇나가거나 타락했다면 어떻게 될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오히려 위선이라고 할지라도 기본적 선을 지키고자 하는 자세는 본받아 일은 것은 확실하다.[39]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고죠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각도, 작가가 설정한 부분도 단면만 다르지 모두 들어맞는다고 할 수는 있다.[40] 대표적으로 0권에서부터 판다와 이누마키를 희생양으로 삼을 작정으로 게토에게 보낸 것, 그리고 게토를 죽이자마자 옷코츠에게 나타나 농담을 던진 것 등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언행이 자주 등장한다.[41] 예를 들어 유지가 부활한 것을 보고 아무튼 일단 스쿠나를 죽이고 메구미를 살리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게 단순히 스쿠나와 트래시 토크를 주고 받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메구미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42] 대표적인 게 암살교실스포일러다. 반전이 공개된 다음에도 그때까지 지나가듯 던져졌던 복선들이 전부 작중에서 해명되진 않았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독백을 통해 복선들 중 일부는 확실하게 언급이 됐기 때문에 나머지 복선들도 독자들이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가 있었다.[43] 작가들 중에선 독자한테 복선을 전부 공개하는게 “사실 이렇게 복선 많았으니까 이상한 거 아니예요”라고 구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연출상의 의도로 일부러 복선을 일부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독자들한테 맡기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게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해놓는다.[44] 단 한 명 뿐인 친구가 모든 비주술사를 죽인다는 자신의 이상을 이야기하자, 본인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단칼에 말이 되냐며 거절했다. 적성에 썩 맞지 않는 교사 일도 마다하지 않고 수행하려고 노력했고, 시부야 사변에서 민간인들이 주령들에게 죽어나갈 때 미동조차 하지 않았지만 독백이나마 진지하게 유감을 표하며 모두를 구할 수 없다며 민간인들에게 사과를 했다. 결정덕으로 주변에도 인간 고죠 사토루를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았지만(…) 동업자로서의 주술사 고죠 사토루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즉 타인에게는 교사로서도 주술사로서도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드시 해야할 일을 내팽겨치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45] 당장 후배인 나나미가 당신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주술을 사용한다는 변태라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발언에 본인만 빼고 주변인들은 딱히 놀라워하지 않고 차분하게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주변 인물들은 고죠가 어떤 인물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여기에 하이바라가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설명까지 했다. 그럼에도 고죠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넘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46] 나나미의 지적에 고죠가 찔린듯한 표정을 보면 적어도 본인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자각은 하고 있었고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47] 일각에서는 작가가 너무 강한 힘을 가지면 비정상이 될 것이라고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리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편이다.[48] 추가로 자신이 죽은 뒤에 게토의 몸이 켄쟈쿠에 의해 농락당하고 있는데도 정작 게토를 만났을 때는 전혀 걱정하거나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안 그래도 236화의 행적으로 낮았던 고죠의 평가가 더 떨어졌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는 그렇지만, 작품 내에서 그 본인인 게토부터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서 이 부분을 고죠에게 지적해야 할 부분인지는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다면 게토도 자신이 돌봤던 미미코 나나코에 대한 걱정(둘의 죽음을 몰랐을 경우)이나 미안함(둘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경우)을 하지 않은 것이기에 고죠 뿐만이 아니라 게토도 여러모로 논란이 될 수 있다. 물론 고죠 앞에서 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힘들기에 일부러 자제할 수는 있겠지만 게토 본인이 생전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면 적어도 할 일을 다 마친 거 같은 후련한 듯한 행적은 보이면 안됐었다. 즉, 공항 장면은 고죠의 고뇌를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가의 표현 미숙으로 당사자인 고죠 뿐만 아니라 게토, 나나미 등의 주위 캐릭터들에게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캐릭터 붕괴의 피해를 줬다고 볼 수 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811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811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43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43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14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4.4;"
, 4.4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14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4.4;"
, 4.4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