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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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왜가리
4. 와라와라
5. 마키 쇼이치
6. 히사코
6.1. 히미
7. 나츠코
8. 큰할아버지
9. 키리코
10. 고용인 할머니들
11. 앵무새 대왕
12. 펠리컨들


1. 개요[편집]


2023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등장인물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마키 마히토[편집]


마키 마히토
(まき ((ひと | Mahito Maki


  • 성우: 산토키 소마 / 김민주 / 루카 파도반
본 작품의 주인공.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마키 마히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왜가리[편집]


왜가리
アオサギ | The Grey Heron


  • 성우: 스다 마사키[1] / 박성영 / 로버트 패틴슨
마히토의 외가 저택의 연못에 살고 있는 기묘한 왜가리. 다른 왜가리들과는 달리, 이쪽은 흰 바탕에 파란색이 섞여 있다.

공식 포스터에 나온 새의 정체가 이 녀석이다.[2]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주인공으로 보였으나 실제 역할은 주인공의 파트너로 서브 주인공 내지는 조력자이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지브리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3]

장난스럽고 얌체같은 성격이다. 평소에는 연못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마히토가 이사하자 연못을 나와 마히토를 습격한다. 사실 왜가리의 정체는 이세계에서 온 사자로 마히토를 이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 과정에서 마히토를 습격하고 죽은 어머니의 환영을 물 마법으로 만드는 등 마히토를 조롱하다가,[4] 자신의 7번째 칼깃(왜가리의 약점이다)을 주워서 화살깃을 만든 마히토의 화살에 맞아 부리에 구멍(상처)이 나고, 그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악의적 장난을 친 벌로써 이세계의 주인[5]에게서 마히토를 직접 끝까지 안내하라고 못이 박힌다.

그렇게 나츠코를 구하러 이세계로 가기로 결심한 마히토를 안내하지만 이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마히토를 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부리에 난 구멍 때문에 힘도 못 쓰니 마히토를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6] 마히토에게 되돌아온다. 마히토가 나무를 깎아 구멍을 메꿔준 후[7] 다시 힘이 생긴 왜가리는 마히토를 조롱하며 떠날려고 하지만 구멍을 메꾼 나무조각이 부리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바람에 혀에 닿아 애매하게 신경 쓰인다고 하고 결국 마히토한테 고쳐달라는 개그씬도 찍는다. 구멍을 메꾼 후엔 확실히 '주인님'에게 명 받은 역할대로 마히토의 조력자로써 활동한다.[8]

클라이막스에서 왜가리는 이세계의 주인인 큰할아버지의 곁으로 마히토를 안내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마히토 일행을 미행한 앵무새 대왕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이세계가 무너져내리자 다른 생물들처럼 현실세계선으로 탈출한다. 마히토의 세계선으로 돌아온 왜가리는 이세계에서 주워온 돌 파편과 부적 덕에 이세계의 기억이 남은 마히토에게 "언젠간 또 보자고, 친구."라는 말을 남기며 평범한 왜가리로 돌아간다.

참고로 작중 이 왜가리 외의 다른 동료 개체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모두 거짓말쟁이에 짖궃고 이세계와 현실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으로 보아, 작중 세계선에는 왜가리들이 현실의 인간을 이세계로 데려오는 안내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왜가리 캐릭터는 성우 연기 연출도 상당히 세심하게 설정된 것이 보인다. 초반의 스릴러적 연출에서는 마치 공포영화 빌런처럼 부조화스럽게 연기하고, 정체가 까발려진 후의 왜가리는 성우의 연기 톤과 발성이 모노노케 히메의 지코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캘시퍼와 상당히 비슷하게 디렉션되었다.[9] 왜가리 캐릭터의 작중 성격과 역할을 생각하면, 의도된 연출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스즈키 토시오에 의하면 "바람이 분다 제작 당시 호리코시 지로와 혼죠 기로의 우정을 그리려고 했는데, 잘 표현되지 않았다. 이 주제를 다시 가져와서 이번 작품에 녹여내고자 했다"라고 한다. 즉 미야자키 하야오 = 호리코시 지로 = 마키 마히토, 스즈키 토시오 = 혼죠 기로 = 왜가리 캐릭터라는 것. 이에 따르면 본작에서 왜가리가 마냥 선역으로 그려지지 않는 것은 스즈키 PD와의 애증관계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작품을 만들면서 감독과 프로듀서가 무던히도 싸워대지만 결국 스즈키 본인 말마따나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한국 등 동아시아를 제외한) 해외판 제목은 "소년과 왜가리"이다. 대놓고 이 영화는 버디물이라고 홍보하는 제목인 셈.

사족으로 부리 끝이 빨간색으로 갈고리처럼 굽어있는데, 사실 펠리컨의 부리가 이렇게 생겼고 실제로 왜가리의 부리는 끝이 뾰족하다. 작중에 등장하는 펠리컨들은 부리 모양이 맞게 그려져 있다. 의도한 디자인이 아니라면 모노노케 히메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동물들 중에 너구리가 아닌 라쿤이 그려져있는 것처럼 사소한 티로 보인다.

4. 와라와라[편집]


와라와라
ワラワラ | Waru Waru


파일:와라와라.jpg

  • 성우: 타키자와 카렌 / ???
이세계에 사는 영혼들. 흰색의 작은 방울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방울에 눈, 입, 팔다리가 달린 귀여운 형상을 하고 있다. 키리코가 해체한 물고기의 내장을 배불리 먹고[10] 에너지를 충전한 후 때가 되면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하늘로 올라가는데 그대로 하늘을 넘어 현실 세계로 넘어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승천하는 모습은 마치 DNA의 쌍곡선처럼 스파이럴을 그리며 하늘로 올라가던 중, 펠리컨 무리에게 습격당해 일부가 잡아먹힌다.[11] 그 때 히미가 나타나서 불꽃을 쏘아 펠리컨들을 불살라버리며 승천하는 와라와라들을 구출한다. 불 때문에 와라와라 무리의 일부도 같이 불타버려서 다 구출하진 못했지만, 키리코는 마히토에게 히미가 불의 능력을 써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승천하던 와라와라 무리들이 죄다 펠리컨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마히토는 처음에 와라와라들을 불태우지 말라고 소리쳤고, 키리코는 히미에게 구해주셔서 고맙다고 외쳤던 것.

참고로 키리코와 마히토가 잡은 물고기를 사기 위해 배를 저어 온 그림자 인간들은 망자들이긴 하나 와라와라는 아니다. 두 존재 간 관계가 어떤 것인지는 불명. 작중에서도 와라와라는 물고기의 내장을 자양분으로 하고, 그림자 인간들은 물고기의 살을 구입한다고 말한다. 그림자 인간들은 살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인간 세계에서 태어나기 전 존재라는 점에서 픽사소울의 유 세미나와 유사한 점이 있다.


5. 마키 쇼이치[편집]


마키 쇼이치
(まき (しょう(いち | Shoichi Maki


  • 성우: 기무라 타쿠야[12] / 장민혁 / 크리스찬 베일[13]
마히토의 아버지. 아내 히사코가 병원 화재 사고로 인해 죽은 후 3년 뒤, 아내의 여동생, 즉 처제를 새 아내로 들였다.[14][15]

작중에선 이미 나츠코는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 육군항공대에게 지급할 병기를 제작하는 공장을 운영 중이며[16] 공장의 규모는 꽤 큰 편으로 자신의 재력도 꽤 부유하며 아버지와 남편의 역할으로서 책임감과 자상함도 가지고 있다[17] 밑으로 많은 직원과 군인들을 두고 있다. 작품 초중반 나츠코와 마히토, 키리코가 행방불명이 되자 자신 휘하의 군인, 직원들을 모두 고용해 몇 날 며칠을 밤낮없이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18] 망연자실하던 중 하녀 할머니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별채와 죽은 전 아내 히사코도 어릴 적 행방불명 되었다 1년만에 돌아온 적이 있었다는 것을 듣고 일본도와 그 외 많은 도구들을 챙겨 별채로 향한다.[19] 별채에서 이세계에서 잠깐 돌아온 마히토를 발견하지만 아직 나츠코를 구하지 못한 마히토가 이세계로 돌아가며 돌아가면서 이세계에서 넘어온 잉꼬떼에 습격받아 아들이 새로 변했다며 잠시 멘붕한다. 이후 모든 일이 끝나고 무사히 돌아온 세 사람을 반긴다. 그리고 2년 후 전쟁이 끝나자 외가살이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도쿄로 돌아간다.

여담으로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가는 실제로 태평양전쟁기에 군수 업계의 1차 벤더격인 큰 업체를 운영하였고[20] 그 덕에 꽤나 부유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21] 아이러니하게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버지는 전쟁에 반대하는 반전주의자였으나 군수업계에서 일한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를 태연히 얘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 학창시절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버지는 전쟁부역자 아니냐!" 라고 비난해 부자간에 싸운 일도 있었으며, 미야자키 감독 자신도 반전주의자면서 밀덕인 모순에 대해 여러 번 작품이나 인터뷰로 술회하기도 했다.


6. 히사코[편집]


히사코
(ひさ( | Hisako


파일:그어살 히사코.jpg

마키 마히토의 생모. 입원한 병원에 화재폭풍급의 대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휘말려 사망했다.[22][23]

어릴 적 1년간 하녀 키리코와 함께 실종된 적이 있었지만 실종되고 1년 후 실종 전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한다.[24] 이는 사실 마히토처럼 이세계로 넘어간 것으로, 히사코 또한 마히토처럼 큰할아버지에 의해 후계자로 제안받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불발된 듯하다. 그렇다면 어째서 1년 간 이세계에 남았는지가 의문인데, 자신의 혈연이자 새 후계자 후보인 마히토가 혹시나 거절할 때를 대비한 예비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모든 일이 끝나고 자신의 시간선으로 돌아간 것이 1년 후로, 넘어갔을 때와 아무런 차이 없이 돌아왔다고, 이후 고용인 할멈들이 쇼이치에게 말해준다.

6.1. 히미[편집]


히미
ヒミ | Himi


파일:히미.jpg

마히토가 이세계에서 만난 여자아이. 불을 다루는 능력이 있어 이 능력으로 펠리컨에게 먹히던 와라와라들을 구해준다. 잉꼬에게 습격받던 마히토를 구해주고 자신의 집으로 피난시키며 마히토와 대화를 나누는데 나츠코를 자신의 동생이라 칭한다. 즉 히미의 정체는 다른 시간선에서 온 마키 마히토의 친어머니 히사코였다. 어린 시절 히사코가 1년간 실종된 것이 바로 이세계로 가 있던 것이었다.

불을 다루어서 그런지 빵 굽는 솜씨가 뛰어나며 이세계에서 거주하는 젊은 키리코도 이 빵을 좋아한다고 한다. 마히토는 작중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이 순간 만큼은 드물게 행복한 표정으로 히미가 만들어 준 빵[25]을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히미가 작중 내내 앞치마를 두르고 있고 (현실세계에서 아들이 될) 마히토에게 식사를 차려주는 것이 사실 히미가 현실세계의 히사코라는 것의 복선 연출이긴 하다.

불을 다루는 능력은 큰할아버지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며 어째서 히사코가 히미로써 이세계에 왔는지는 불명이다.[26] 마히토와의 대화 후 마히토를 나츠코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며 마히토를 거절한 나츠코에게 이제 일어날 시간이라고 말하지만 이세계의 기운의 반발로 기절하게 된다. 이후 잉꼬들에게 잡혀 마히토는 먹이로 요리될 위기에 처하고 히미는 잉꼬대왕이 큰할아버지와의 거래 조건으로 인질로 잡히게 된다.

그 후 큰할아버지에게 가는 길에 잉꼬들에게서 탈출한 마히토, 왜가리와 만나고 큰할아버지에게 가 이세계의 주인으로 제안받은 마히토의 거절을 듣고 잉꼬대왕의 폭주로 이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큰할아버지와 이별을 고하고 자신의 시간선으로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선의 키리코와 만난다. 히사코의 시간선으로 돌아가면 미래에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가지 말라며 말리는 마히토에게 자긴 불이 좋으며 미래에 마히토를 낳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받아들이며 키리코와 함께 자신의 시간선으로 돌아간다.[27]


7. 나츠코[편집]


나츠코
(なつ( | Natsuko


파일:나츠코.webp

  • 성우: 기무라 요시노 / 우정신[28] / 젬마 찬
히사코의 여동생, 마히토의 생물학적 이모이자 새 엄마. 언니 히사코가 죽고 언니의 남편 즉 형부인 쇼이치와 결혼한다. 작중 마히토가 외가로 내려왔을 땐 이미 쇼이치와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입덧으로 꽤 고생하고 있었다.[29]

자신의 침실에 누워 요양하던 중 갑자기 혼자 숲으로 걸어들어가 실종된다. 이는 사실 이세계로 납치(카미카구시)당한 것으로, 어린 시절의 히사코(히미)가 이세계의 후계자가 되지 못하자 그녀를 대체한 후계자를 낳기 위해 불러들인 건지, 마히토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써 불러들인 건진 불명이다. 어찌되었건 그녀의 납치는 마히토가 제 발로 이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마히토는 아오사기와 히미의 조력으로 온갖 모험의 끝에 산실에서 잠들어 있는 그녀를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마히토가 그녀를 데리고 돌아가기 위해 깨우자 갑자기 사람이 바뀐 듯 자신은 마히토의 엄마가 아니며 마히토 또한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며 자신은 마히토가 싫다는 폭언을 하지만[30] 마히토가 이 장면에서 자신을 "나츠코 엄마"라고 인정하고 진심으로 구하려 하는 모습에 놀라고, 세뇌가 풀리자 충격으로 잠시 기절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다.[31]

클라이막스에서는 자력으로 산실을 탈출해 젊은 키리코를 만나서 출구인 시공간의 문으로 무사히 합류한다.이후 마히토와 함께 현실로 돌아가 아버지(쇼이치)와 재회한다.

전쟁이 끝난 뒤 2년 후[32], 쇼이치, 마히토, 그리고 자신이 낳은 아이와 함께 다 같이 저택을 떠나 도쿄로 돌아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8. 큰할아버지[편집]


큰할아버지
大伯父 | Great-Uncle


파일:그어살 큰할아버지.jpg

  • 성우: 히노 쇼헤이[33] / 김정호 / 마크 해밀[34]
마히토의 증조 할아버지뻘로 히사코, 나츠코 자매에겐 큰할아버지(할아버지의 형)이다. 신기한 일이 일어나는 서채를 건축한 사람으로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정신이 나가버린 괴짜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하며 책을 읽다 결국엔 실종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사실 실종된 것이 아닌 운석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세계의 주인이 되어 이세계를 수호하고 있었다.[35] 이세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이세계의 돌을 깎아 만든 돌 블럭을 쌓아 올려 세계를 유지시키는 것이지만 큰할아버지의 돌 블럭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이세계를 수호하는 것에 한계를 맞아 자신의 혈족을 자신의 후계로 들이기 위해 히미와 마히토를 이세계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세계를 겨우 이런 돌 조각으로 지키려는 것을 알아차린 잉꼬 대왕이 멋대로 블럭을 건드려 블럭이 무너지고 이세계가 파괴되려하자 히미, 마히토를 포함한 모든 생물을 현실로 돌려보내고 그는 그대로 이세계의 멸망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36]

언뜻 보면 이세계의 모든 지성체가 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등 전지전능한 신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본인도 '돌과의 계약'으로 묶여있다. 또한, 작중에서 그의 능력이 명확하게 나온 적도 없다. 심지어 앵무새 대왕이 그가 있는 곳으로 몰래 들어오는 걸 막지도 못했다.[37]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료이자 멘토였던 타카하타 이사오이며, 외견상 디자인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닮았다. 이도 어느 정도는 의도된 연출일 수 있는데, 일본에서 아인슈타인은 천재 물리학자 이미지도 있지만 유독 일본에서만은 핵개발의 원흉이면서도 2차대전 후 반핵운동을 펼친 평화주의자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실제로 핵을 개발한 사람은 오펜하이머와 로스 앨러모스의 과학자들이고, 세계적으로도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의 아버지라고 인식되어 있다.[38] 그런데 유독 일본에서만큼은 E=mc² 공식을 창안해 낸 아인슈타인이 핵개발의 원조라는 이미지를 더 크게 갖고 있다.[39] 즉 큰할아버지의 세계선이 나중에 잉꼬대왕에 의해 붕괴되는 것은 1945년까지 유지되어 오던 유럽 열강 질서가 전쟁과 핵폭탄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린 것을 알레고리로 나타낸 것.


9. 키리코[편집]


마히토의 외가에서 일하는 하녀들 중 한 명으로 마히토를 단순히 도련님이 아닌 어린아이로 본다. 담배를 매우 좋아하며[40] 마히토가 담배를 뇌물로 하인 할아버지를 꾀어내자 자신도 무기를 조달하겠다며 담배를 요구하지만 이미 2개피밖에 안 남은 담배였고 그것마저 할아버지에게 전부 줘서 퇴짜를 맞는다.

이후 실종된 나츠코를 찾던 중 마히토의 증언으로 함께 서채로 향하고 그곳에서 마히토와 아오사기의 싸움에 말려들어 함께 이세계로 끌려간다.


파일:젊은 키리코.jpg

이세계로 가자 마히토의 시간선의 늙은 키리코와는 다른 시간선의 젊은 키리코가 등장한다. 펠리컨 무리에게 공격받던 마히토를 구해주고 함께 거대 물고기 요괴[41]를 잡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세계의 키리코는 잡은 물고기를 해체해 그림자 인간들에게 어육을 팔고, 내장은 와라와라들에게 먹이고 와라와라들을 무사히 하늘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현실에 대한 기억은 없다. 마히토는 키리코의 복장[42]을 보고 키리코의 이름을 알아맞히는데, 자신의 집에 있는 고용인 할머니와 같다고 하자 키리코는 "나는 (태어나서부터) 줄곧 여기에 있었다고" 라고 마히토에게 어이없는 듯 대꾸하는 모습이 있다.[43] 그렇게 마히토를 재워주며, 마히토와 아오사기를 화해시킨 후 그들을 나츠코에게 보낸다.[44] 이후 이세계가 멸망하려 하자 자신의 시간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출하는데 이때 밝혀진 젊은 키리코는 히미(어린 시절의 히사코)의 하녀였던 젊은 시절의 키리코였다. 이후 마히토와 함께 탈출한 마히토의 시간선의 늙은 키리코도 인형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이 캐릭터도 왜가리와 마찬가지로, 성우 녹음 시 시바사키 코우모노노케 히메의 '토키'와 비슷한 톤과 발성으로 연기한다. 모노노케 히메에서 토키가 타타라 제철소 여인들 중 일종의 행동대장이었고, 토키의 성우 시마모토 스미가 과거 나우시카 역을 맡았음을 생각하면, 이 세계에서 바람을 타고 물고기를 사냥하며 와라와라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캐릭터에게 의도된 디렉션임을 알 수 있는 부분.


10. 고용인 할머니들[편집]


하녀 할머니들
Maid


파일:하녀 할머니들.jpg

  • 성우: 오타케 시노부[45], 타케시타 케이코, 후부키 준, 아가와 사와코 / ???
키리코의 동료로 마히토의 외가의 사용인들이며 키리코 포함 7명의 할머니들 외에도 2명의 할아버지들도 있다. 지브리의 노인 캐릭터들의 클리셰 대로 인체 비율을 무시한 2등신 체형이 특징. 외가가 있는 시골에서 살다보니 도쿄의 신문물을 아주 신기해하고 좋아한다.[46] 할아버지들은 마히토에게 담배를 뇌물로 받고 칼 가는 법이나 활을 만드는 법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할머니들 모두 가문의 도련님인 마히토를 성심성의껏 보조하고 도와준다.[47] 7명의 할머니들 모두 젊은 시절부터 60년이 넘게 가문에 고용된 고용인[48]으로 큰할아버지의 실종, 이세계로 인해 일어나는 저택 내의 불가사의한 일, 히사코의 실종, 마히토 외 2인의 실종까지 모두 경험한 바 있으며 그 일을 쇼이치에게 알려준다.[49] 이세계에선 키리코가 가지고 있던 나무조각 인형으로 나오는데 현실세계의 할머니들의 영혼과 연결되어 있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하며 마히토의 주변에 놓여있는 이 인형들이 항상 마히토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본작에서 사용인을 9명이나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장주인 마키 가문의 엄청난 재력을 설명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2차대전 이전 일본에서 아무리 고용살이 임금이 싸다고는 해도 웬만한 가정집에선 1명 정도 데리고 있는 정도가 고작이었으며, 양옥집에 사는 부자도 2~3명이 고작이었다. 이 정도로 사용인을 부릴 정도면 재벌급이거나 봉건사회 시절부터 지역 맹주이던 가문 정도인데, 실제로 작중에서 가주인 마키 쇼이치는 전투기를 만드는 군수기업에 캐노피 등 중요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 회사 사장이며 아들의 학교에 300엔[50]씩이나 쾌척하는 재력가이다.


11. 앵무새 대왕[편집]


앵무새 대왕
インコ大王 | The Parakeet King


파일:잉꼬대왕.jpg

본작의 최종 보스.[51] 이세계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앵무새들의 왕. 중죄를 저지른 히미를 제물로 앵무새들이 이세계의 상위에 서는 존재들이 될수 있도록 거래를 하러 나서고 이를 막으려는 마히토와 왜가리의 추격을 가뿐히 저지한 뒤, 큰할아버지와 거래를 한다. 이후 돌아가는가 싶더니 기어코 돌아와 큰할아버지를 찾아가는 마히토 일행을 숨어서 지켜보다 이들을 미행하는데 이때 큰할아버지의 설명과 후계자 제안을 엿듣고 자신들의 이세계가 고작 돌 블럭 몇개로 유지되고 있단 것에 크게 분노하며 이깟 돌 블럭 따윈 자기가 튼튼하게 쌓아올리면 된다며 마히토의 블럭들을 멋대로 마구잡이로 쌓아올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물론 그 블럭들은 무너져버렸고 대왕은 그것들을 홧김에 쪼개버려 이세계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자신들이 이세계의 상위에 서는 목적을 위해 행동했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이세계를 끝장내고 만 것.

이후 다른 앵무새들처럼 살려고 아무 시간선으로나 탈출하는데 대왕은 마히토의 시간선으로 탈출했다. 그렇게 현실로 넘어가 평범한 앵무새가 되었다. 에필로그의 늙은 키리코의 어깨에 올라탄 다른 앵무새들보다 좀 더 큰 빨간 앵무새가 바로 앵무새 대왕인데, 마히토가 그를 알아보고 "대왕님?!"하는 대사도 있다.

언행과 성격, 작중 행적으로 볼 때 베니토 무솔리니를 비롯한 2차대전기의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히미를 잡고 나서 큰할아버지와 협상하러 가는 행진의 도중에 지지자 앵무새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 '두체 만세'가 적힌 걸 보면 확정적이다.[52] 이세계의 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식인을 일삼고 다른 존재들을 공격하며 결국 주인님(큰할아버지)에게까지 도전하는 앵무새들의 작중 행적은 역사를 알고 보면 군국주의를 까는 풍자임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으로 그려진 인물이지만, 어떤 상황에도 겁먹지 않고 당당한 카리스마에 부하들을 잘 챙겨주는 면모가 있어[53] 앵무새들 사이에선 굉장히 존경받았다. 또한 막나가는 행보의 이유도 이세계의 붕괴를 느끼고 본인이 이끌 앵무새들의 존속을 걱정한 것이였으며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세계의 주인인 큰할아버지에게는 끝까지 예의를 지켰다. 그 외에도 뛰어난 검술로 다리를 무너뜨려 마히토의 추격을 막거나[54] 마히토 일행을 조용히 미행하는 등의 유능한 면모도 보였다. 이러한 점은 분명 부정적인 면이 크지만 어딘가 매력적인 것은 분명한 인물상인 바람계곡 나우시카의 등장인물 부우 왕과 일맥상통하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악당들이 다 그렇듯이 입체적인 인물상이다.


12. 펠리컨들[편집]


이세계로 온 마히토 앞에 평범한 바닷새처럼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엄청난 숫자가 황금색 철문 앞에 선 마히토를 밀어붙이며 펠리컨들 역시 예사로운 새들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모습을 본 키리코가 불 회초리를 이용해 쫓아내자 도망쳤다가 와라와라들이 승천하는 날 밤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무리가 대열을 이루어 날아와 와라와라를 잡아먹지만 이내 히미가 쏘아올린 불꽃에 도망치는데, 이때 일부는 몸에 불이 붙어 추락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그날 밤, 마히토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날개가 부러져 죽어가는 늙은 개체 하나가 키리코의 집 근처에 추락한 것을 만나게 된다. 자신을 보고 삽을 겨누며 경계하는 것을 보고 도리어 단번에 죽여달라고 부탁하던 늙은 펠리컨은 왜 와라와라를 잡아먹었냐고 추궁하는 마히토에게 사건의 내막을 알려준다. 이들은 마히토의 외할아버지가 현실 세계에서 데려온 생물 중 하나로,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이세계의 바다에는 물고기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와라와라를 잡아먹게 된 것. 처음에야 펠리컨들이 어떻게든 이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최대한 높이 날아 봤으나 항상 똑같은 위치로 돌아오게 될 뿐이었고, 이내 새롭게 태어난 새들이 나는 법조차 잊어버리게 될 지경에 이르자 와라와라 사냥을 시작해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마친 늙은 펠리컨은 이내 기력이 다해 숨이 끊어지고 이들의 진실을 알게 된 마히토는 심경의 변화가 왔는지 큰 삽으로 바꿔 들고와서 늙은 펠리컨의 시체를 묻어준다. 이후 다른 개체들은 이세계가 붕괴할 때 마히토 일행을 따라 도망쳐서 현실 세계로 무사히 돌아와 평범한 펠리컨이 된다.

마히토를 둘러싸 위협하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야하는 와라와라를 잡아먹는 펠리컨은 처음엔 그저 단순히 식욕에 미친 유해조수로 묘사되지만 생태계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강제로 끌려와 탈출도 할 수 없는데다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며 불타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 와라와라를 잡아먹어야 하는 비극적인 내막이 묘사된다 즉, 펠리컨들은 이세계의 불안정성을 상징하는 존재인 것.[55] 전체적인 모습은 아프리카와 유럽에 서식하는 종인 분홍펠리컨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고 초점 없는 눈, 퇴화된 혀, 얼굴 앞쪽에 노출된 피부 등 실제 펠리컨들의 외형을 충실하게 구현해 감독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이다. 반대로 새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볼 때는 징그럽거나 기괴해 보일 수도 있다.

[1]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가면라이더 W의 주인공 필립 / 가면라이더 W 역의 배우. 2023년 기준 나이는 30세인데 여기에서는 40 ~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 목소리를 내어 연기하였다.[2] 본작의 홍보를 일절 하지않는 특이한 마케팅에 의해 공개된 정보가 포스터 뿐이었던지라 아무런 정보가 없어 영화 공개 당시 날조 일러스트, 날조 코스프레로 인해 이 녀석이 엄청나게 멋지다고 오해한 관객들이 많았지만 실제 모습은 멋진 외견과는 거리가 먼 머리가 까진 코주부 아저씨의 모습이다.[3]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 본인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마히토는 미야자키 감독 본인을 투영한 인물이며, 그리고 왜가리는 저입니다"라고 확인했다.#[4] 이 과정에서 초반 30분 가량의 상영시간을 소요하는데, 왜가리의 행동을 공포영화 문법에 맞추어 묘사함으로서 추후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장치로 썼다.
극 초반의 왜가리는 작중에서 정체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데 사람 말을 하지를 않나(그것도 마치 히사코가 빙의된 양), 집으로 계속 들어오려고 하질 않나, 연출도 마치 패닉 룸 외부에서 주인공을 위협하는 범죄자마냥 그림자 연출이나 발자국 연출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주인공을 위협하기도 하고, 마치 괴물처럼 부리 안에 사람 이빨을 드러내는 등 그야말로 공포영화의 빌런 내지 사람이 이길 수 없는 초자연적인 무엇처럼 묘사된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왜가리의 본모습이 까발려진 중반 이후에도 그를 파트너로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쟤가 언제 통수를 칠까?"하는 의심을 갖고 보게 되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에 스릴러적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이런 극중 장치가 앵무새들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한 마히토를 왜가리가 구해줄 때, 반전으로서의 쾌감도 선사해주게 된다.
[5] 나중에 밝혀지지만 마히토의 큰할아버지.[6] 이세계의 규칙에 의해 상처가 나면 상처를 낸 사람이 직접 고쳐줘야 한다. 더군다나 상처가 나면 완전히 힘을 내지 못해 다시 온전한 왜가리 모습으로 변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꼴이 된다.[7] 참고로 이 나무 깎는 주머니칼은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최초에는 온전한 상태의 왜가리에게 적대적으로 맞서는 도구로 쓰였다. 일종의 복선 및 반전.[8] 이세계의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지배하려는 잉꼬들에게서 마히토를 지키기 위해 미끼 역할을 자처하며 결국 마히토가 잡히자 구하러 온 것도 왜가리였다.[9] 캘시퍼는 목소리를 맡은 배우 가슈인 타츠야의 톤이 워낙 특이해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스다 마사키에게 일부러 비슷한 연기 톤을 주문한 것이다.[10] 직접 묘사되진 않고 키리코의 대사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11] 이 잡아먹히는 묘사가 묘하게 팩맨 게임을 닮았다는 의견도 일본 웹에는 있는 모양.[12]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오랜만에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 더빙을 맡았다.[13] 영일 성우 둘 다 하울의 역을 맡았다.[14] 일각에선 이것이 일본식 문화라 주장한다. 죽은 아내의 여동생 처제와 결혼한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불법이고, 일본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행위이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에선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고 주장한다. 일본의 현행 민법은 직계혈족과 3촌 이내의 방계혈족 및 직계인척, 혹은 그러한 관계에 있었던 자와의 결혼만을 근친혼으로 규정해 금지하므로, 방계인척이었던 자인 죽은 아내의 자매와 결혼하는 것은 지금도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작품의 배경인 2차대전 시기는 자유연애에 대한 찬양이 당대 및 그 직전의 문학작품에서 나타나는 등, 현대와 같은 연애결혼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나, 혼인은 단지 개개인의 연결이 아닌 가문 사이의 연결이라는 구시대적인 가치관도 강했던 때이고 지적한다. 남편이 사망한 처의 자매와 재혼하는 것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항감이 덜하였다고 주장하며 일본식 사례라 주장한다.[15] 다만 한국도 형부가 아내와 사별한 이후 처제와 결혼하는 사례가 실존했으며 법원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 그러나 남편과 사망한 처의 자매는 인척 2촌에 해당하여, 대한민국에서는 민법 제809조 제2항에 민법상 형부와 처제는 인척관계로 보기에 2023년에도 혼인신고는 할 수 없다. 그것도 의용민법을 버리고 독자적으로 민법을 만들던 시절부터 불법이었다.사망한 처의 자매와 혼인할 수 없다고 판단한 1963년 당시의 호적예규 다만 이미 등록된 형부와 처제간의 혼인신고 후 취소처분은 할 수 없으며, 사실혼 관계는 인정하지만 원칙적으로 혼인신고 자체는 여전히 금지된다.# 그래서 스포츠 경향등 일부 보도에서는 형수가 사별한 아내 대신 처제와 결혼하는 게 일본식 문화이며 근친요소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 성인만화를 비롯한 서브컬처적 영향에 한정적이며 실제적 사례로는 드물다.[16] 작중 등장하는 부품으로 보건대 전투기의 제작, 생산을 맡은 듯하며 아침식사 중 사이판 전투에서 패배한 해군을 비아냥거린다.[17] 아들을 자동차에 태워 전학한 학교로 데려다주었고 마히토가 급우와 싸우고 큰 상처를 입고 오자 그 급우를 반드시 찾아내 복수하겠다며 학교와 교육원에 300엔이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1엔이 현재 가치로 약 2만 엔 즉 현재 가치로는 600만엔)을 기부하는 동시에 마히토의 자퇴신청과 그 급우를 반드시 찾아내라고 으름장을 뒀다고 한다.[18] 그 세 명은 이세계로 넘어갔기에 못 찾는 것이 당연하다.[19] 이 도구들은 당시 일본, 특히 남성들이 예비군 소집 시 휴대하던 군장이다. 이보다 전에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마히토가 숲으로 (이세계로) 가기 전 저택에서도 똑같은 생김새의 군장 가방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본도부터 패용한다는 점에서, 마키 쇼이치는 단순히 재벌인 것뿐만이 아니라 무가의 후예임을 알 수 있다. 메이지 시대 폐도령 이후에도 공공연히 칼을 소지할 수 있었던 건 나름 무가가 아니면 감히 하지 못할 일이었기 때문으로, 전통적인 상인 가문은 1m가 훌쩍 넘어가는 길다란 일본도가 아니라, 50cm 가량의 짧은 칼만을 차고 다닐 수 있었다.[20] 나카지마 비행기에 부품을 납품하던 '미야자키 항공흥학'. 미야자키 하야오의 큰아버지가 공장의 사장이었으며 아버지도 간부였다고 한다.[21] 바람이 분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시골 저택은 거의 비슷한 외관으로 그려지는데, 바로 미야자키 감독의 어릴 때의 자택 생김새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본작에서 등장하는 할머니들(사용인)이 8명이나 등장하고 젊은 남자 일꾼들은 공장 직원까지 합쳐서 셀 수도 없이 많다는 점에서 굉장히 부유했음을 알 수 있다.[22] 공습이냐 아니냐로 설왕설래가 많은데 마히토가 시골로 이사를 간 시점은 1944년이다. 초반에 남편 쇼이치가 사이판 전투를 지나가듯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으며, "전쟁 발발 3년 후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4년째가 되던 해 우리는 시골로 이사했다."라는 마히토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즉 히사코는 작중 시점보다 1년 전인 1943년에 죽었고, 이는 항속거리가 긴 B-29일본 본토 공습보다 명백히 이전 시점이다. 또한 넓은 시가지에서 오직 히사코가 입원한 병원만 화재로 전소한 것도 커티스 르메이가 기획한 대규모 도쿄 대공습의 실상과 거리가 멀다. 1942년 4월 둘리틀 특공대가 있었으므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둘리틀 특공대는 일회성 작전으로 히사코의 사망보다 도리어 1년 앞설 뿐더러 도쿄에 주간공습을 가했으므로 야간에 화재가 발생한 작중 묘사에 부합하지 않는다. 다만 불종(깡 깡 깡 철편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은 수수께끼다.
중요한 포인트는 당대 일본인들이 생각하던 전쟁의 본격적인 발발은 1941년 진주만 공습이라서 1941년으로 비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한국인들은 1939년에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을 교육을 통해 배워서, 막연히 1939년부터 전쟁기로 치는 경우가 많은데, 당대 일본인들(및 식민지 조선 사람들)은 1940년에 "유럽이 전화에 휩싸였다. 일본은 평화롭지만 전쟁의 불씨가 옮겨붙을까 봐 걱정이다"며 삼삼오오 모여서 쑥덕거리는는 모습을 보였다는 당대 학자의 회고가 있다.(장경학 회고록, 2016.) 말하자면 1937년부터 수행되고 있던 중일전쟁은 일본 국민들이 '중국으로의 출병'이라 여겼지 전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다.
[23] 참고로 상단의 그림은 생전 히사코의 모습이긴 하지만 히사코 본인이 아니라 왜가리가 만든 환영이다.[24] 작중에서는 이 내용이 처음 언급되는 시점에서도 히사코의 모습은 검은 실루엣으로 묘사된다.[25] 슬라이스한 빵 조각 위에 버터를 잔뜩 바르고 그 위에 잼도 잔뜩 얹은 간단한 요리지만 식사 장면을 유난히 맛있게 묘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답게 묘사가 굉장히 맛깔난다. 특히 빵을 크게 한입 물자 잼이 흘러넘쳐 마히토의 입가는 물론이고 눈가 근처까지 잔뜩 묻어나는 묘사가 가히 진국.[26] 관객들의 추측으론 히사코, 나츠코도 마히토처럼 후계자로 들이기 위해 이세계로 불러들였지만 불의의 사정으로 후계자로 들이지못하게 되어 다음 후계자 후보로 마히토를 불러들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27] 고용인 할멈이 얘기한 "1년동안 사라졌었다가 아무 변화없이 웃으며 돌아왔다." 의 시점이 바로 이 시기다.[28] 지브리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나우시카 역,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엄마 역을 맡았다.[29] 다만 컨디션이 좋을 땐 활도 쏠 정도로 기운 넘치기도 한다.[30] 물론 이는 나츠코의 본심이 아닐 것이다. 나츠코는 이세계로 납치되기 전까지도 임신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활을 쏴 마히토를 지키고 다친 마히토를 걱정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등 마히토를 진심으로 아꼈다. 문병 온 마히토를 보고는 돌로 찍어서 다친 부위를 보면서 언니에게 면목이 없다고 울기도 했을 정도. 실제로 이 부분에서는 나츠코의 얼굴이 기괴하게 바뀌며 눈동자도 이상하게 묘사된다.
혹은 이세계에선 불의 능력을 얻은 히미나 현실의 기억을 전부 잃은 키리코 등 수호자인 큰할아버지와 힘이 있는 악의의 돌이 마음대로 모든 걸 조종할 수 있는 세계선이기에, 자신의 피붙이를 아끼는 큰할아버지보다는 악의를 지닌 '돌'의 의지가 마히토가 나츠코를 데리고 현실로 돌아가는 걸 막기 위해 종이 장식들도 만들어놓고 그녀의 정신을 세뇌하여 타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는, 그녀가 단순히 마히토가 자신을 구하는 걸 원치 않았거나, 마히토가 이곳에 더 머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일부러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 해석은 기괴한 눈빛과 얼굴 연출이 설명되지 않는다.
[31] 이 장면은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사다이진이 등장하는 부분과 흡사하게 연출되었는데, 평소 연예인 이름도 잘 모를 정도로 외부에 관심이 없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후학들의 작품을 열심히 공부하고 또 오마주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관통적 주제를 자기실현했다는 평이 있다.[32] 영화 시작 시점으로부터는 3년 후.[33] 1949년생 가수이자 배우. 2011년부터 NHK BS 프리미엄에서 일본 전국을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서 시청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인 '일본종단 마음여행(にっぽん縦断 こころ旅)'의 진행자로 유명하다.[34]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무스카를 맡았다.[35]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수호자가 되었고, 그가 오기 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체셔 고양이를 보며 '대체 쟤는 어떻게 순간이동을 하지?'라고 따지는게 의미가 없듯, 그냥 이런 존재라고 받아들이는 편이 편할 듯.[36] 사실 그는 이미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지고 이세계를 유지할 힘도 바닥나 후계자에게 자리를 넘기면 그대로 사망할 것으로 보였다.[37] 이 때문에 이 캐릭터는 실은 권위만 있고 실권은 없는 일본의 덴노를 비유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38] 오펜하이머(영화)에서도 아인슈타인은 초반부에 짧고 굵게 묘사된다.[39] NHK '아인슈타인의 세계' 권5 "숨겨진 설계도 E=mc²", 고려원미디어, 1993. 참조. 심지어 일본인 활동가 중에는 아인슈타인에게 계속해서 편지를 보내어 말년의 아인슈타인을 죄책감으로 괴롭힌 사람도 있다. 이 사람은 1992년 당시 NHK 제작진이 아인슈타인의 등신대 인형을 갖고 찾아가자 내가 당신에게 너무 독하게 굴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40] 당시의 담배는 유해물품이 아닌 아주 귀한 물자였기에 비흡연자들이나 담배를 한 번도 입에 대보지도 못한 사람도 한번 피워보고 싶다고 선호하던 물건이었다. 당장 키리코 말고도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피우고 싶어했고, 담배 흉내를 내려고 다른 풀잎을 말려 곰방대로 피울 정도였던 데다 임산부인 나츠코의 방에도 담배가 있을 정도로(피우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담배에 대한 인식이 남달랐던 시절이었다.[41] 고생대의 원시 어류처럼 발 같이 생긴 지느러미가 여덟 개나 달려 있고, 눈도 고생대 생물처럼 홑눈이 여러 개다.[42] 키리코 할멈의 기모노와 같은 무늬와 색상의 기모노를 입고 있으며, 오비를 두르는 대신 하카마를 작업복처럼 입고서 장화를 신고 있다. 전형적인 일본 어부의 복장.[43] 다만 현실에 있는 하녀 할머니들(늙은 키리코 포함)의 영혼과 연결된 인형을 갖고 있고 그것에 대해 잘 아는 것을 보아 젊은 키리코 또한 큰할아버지에게 정신을 재구축당한 것으로 보인다.[44] 이때 자신이 갖고 있던 늙은 키리코가 변한 인형을 마히토에게 맡긴다.[45] 바람이 분다에서 쿠로카와 주임의 부인 역을 맡았다. 이 캐릭터 또한 대저택의 가사 전반을 돌보는 안주인 캐릭터다.[46] 마히토 부자가 가져온 당시엔 아주 귀했던 통조림, 담배, 설탕 등등을 빨리 보고 싶어하며 담배나 설탕은 서로 자기가 갖겠다고 경쟁하기도 한다.[47] 키리코만이 유일하게 마히토를 다르게 인지하며 도련님보단 어린아이 취급을 하는데 그녀의 입장에선 이미 한 번 이세계에서 어린아이 마히토를 만났기에 기억하진 못해도 감각적으로 그렇게 대하는 듯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제니바의 대사로 확인되는 미야자키 월드의 "한 번 겪은 일은 잊을 수가 없는 법. 단지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라는 세계관과 궤를 같이한다.[48] 일본식 표현으로 사용인이라고 한다.[49] 다만 운석이 떨어지고 그 운석이 불가사의한 서채로 개조된 것까진 알지만 이세계에 대해서까진 알지 못한다.[50] 2023년 현대 가치 기준 600만엔[51] 다만 마히토와 제대로 대결하지도 않고 자멸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숙적이란 느낌은 거의 없다. 주제의식을 두고 주인공과 정면 대립한 캐릭터란 점에서는 큰할아버지 쪽이 더 최종 보스에 가깝다.[52] 정확히는 VIIA DUCH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어로 두체 만세인 Viva duce의 철자를 바꿔 넣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켓에 그려진 날개를 펼친 새 모양은 나치 독일국장을 연상케 한다.[53] 일례로 큰할아버지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가는 길에 돌입하기 전 앵무새 부하들이 너도나도 대왕을 수행하겠다며 간청하자 이 일은 자신이 감당할 몫이라며 부하들을 만류하며 히미를 넣은 관을 들 앵무새 둘만을 데려갔다. 그리고 해당 공간으로 가는 길에서 본인과 관을 지고가는 앵무새들이 고통을 겪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후 미행할 때 따라온 두 마리의 부하의 안전을 염려해 보내주고 혼자 따라간다.[54] 이때 그저 한 두번 대충 휘둘러도 무너질 정도로 다리가 낡았음에도 혹여나 계속 추격할 것을 경계했는지 수차례씩 집요하게 칼질을 하여 산산조각을 냈고 다 무너지고 남은 다리의 파편도 발길질로 정리하는 철저함을 보였다.[55] 의도한 바인지는 불분명하나 실제 펠리컨들도 무엇이든 먹는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대부분 물고기가 없을 때만 다른 생물을 주식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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