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아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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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점
3. 업계인 평가
4. 긍정적 평가
4.1. 배경 및 자연 묘사
5. 부정적 평가
5.1. 작위적인 캐릭터 및 각본
5.2. 아메의 행동들
5.2.1. 남매 싸움
5.2.2. 주차장 씬
5.3. 설정오류
6. 나머지 평가


1. 개요[편집]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늑대아이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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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아이 자막판




늑대아이 더빙판


3. 업계인 평가[편집]


"애니메이션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쉽다.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개척해 준 감독 이하 모든 제작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토미노 요시유키(애니메이션 감독, 소설가, 건담 창시자,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외)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 그리고…"

스즈키 토시오(스튜디오 지브리 대표, 프로듀서, 《모노노케 히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외)


"《늑대아이》 매우 좋았다. 분위기 고조 등을 위한 장치 등은 최대한 피한 자제된 연출, 하지만 조용하게 확실히 그려져 있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만화가, 《슬램덩크》, 《배가본드》 외)


"《늑대아이》 감동! 50년간 애니메이션 일 해서 다행이다!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니!"

마루야마 마사오(매드하우스 대표,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고담 나이트》 《퍼펙트 블루》 《뱀파이어 헌터 D》 《무사 쥬베이》 외)


"《늑대아이》는 어메이징한 영화다. 마지막 부분에 집약되는 모성애,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다."

민규동(영화감독,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외)


"감동적이고, 인간적이고, 재미있고, 울다가, 웃다가 너무 기분 좋게 극장을 나갑니다."

박칼린(음악 감독, 교수, 방송인 《아이다》, 《시카고》, 《명성황후》 《넥스트 투 노멀》 외)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1]

이동진(영화평론가)


"어머니가 될 소녀들에게."[2]

박평식(영화평론가)


여기까지의 긍정적 평가들은 「늑대아이」 한국판 블루레이 홍보 페이지 - 페이스 북에서 정리했다.

특히 칭찬에 인색한 건담의 창시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찬사를 보내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놀랐다.

영화평론가 이동진SBS의 영화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 중 '영화는 수다다' 코너에서 별 4개 반이라는 호평을 한 것이 방송됐는데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를 후회하며 별 5개 만점으로 수정했다.[3] 더불어 네이버 기자·평론가 별점 평균은 7.97로 7점을 준 박평식을 포함하여 대다수의 평론가가 호평했다.

  •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13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수상

4. 긍정적 평가[편집]



4.1. 배경 및 자연 묘사[편집]


실제장소 일본 “토야마[富山)”의 “다테야마(立て山)”를 모티브로 하고있다.

실제 하나와 아메 그리고 유키의 집도 “가미이찌(上市)“에 위치 해 있기도 하며 학교도 그 근처에 위치 해 있다.

시골 마을 특유의 풍경을 정감 있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등장인물 전원이 명암이 없는 단순한 색채 설계로 되어 있는 가운데 자연은 사실적인 입체감과 명암을 디테일하게 살려내어 몰입감이 높다. 중후반부에 아메가 선생 여우와 함께 내려다본 산 정상의 푸른 호수와 허허벌판은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5. 부정적 평가[편집]


다만 긍정적인 평가라곤 작화 뿐인지라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가 아래에 많이 서술되어있다.관련된 비판은 개연성과 캐릭터 비판이 자자하다.

5.1. 작위적인 캐릭터 및 각본[편집]


호소다가 연출한 대부분의 작품 속 주조연 캐릭터들의 공통적 특징이지만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크든 작든 작위적인 요소가 많다. 중요한 위기나 갈등을 직면할 때 나설 수 있는 행동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행동을 하고, 그 당위성과 이유에 대한 심리 묘사마저 배제하여 멀쩡했던 스토리를 굳이 안 해도 될 불필요한 갈등에 치닫게 한다는 비판을 듣는다. 이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며 늑대아이 역시 호소다 특유의 캐릭터 작법이 가장 크게 적용되었다.

작중에서 하나가 경제적 어려움, 경험 부족, '늑대인간' 이라는 사실을 들킬까 우려해 유키와 아메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아동학대로 오인받아 공무원이 찾아오는 등 육아로 힘들어하는 모습은 충분히 나타나 있다. 어디까지나 육체적 또는 환경적인 어려움만이 나타나 있고 실제 육아의 어려움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심리적인 괴로움은 별로 묘사되어 있지 않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도 몇 년 동안 육체적/정신적 극한 상황에 노출되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정신력이 바닥나 다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나는 작중 내내 거의 모든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결코 패닉에 빠지지 않으며 정신력으로 다 이겨내는, 말 그대로 너무 작위적인 초인이기에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한다.

게다가 타인이 고의로든 아니든 자신에게 아무리 상처를 줘도 조금도 원망하거나 분노하지 않는다. 먼저 그이가 죽었을 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는 별개로 본래 앞날 창창하던 자신에게 아이 둘만 남기고 떠나버리면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에 대해 최소한 그이에 대한 직접적인 원망은 아니더라도 벌어진 상황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느낄 법한데도 하나는 전혀 이러한 감정을 가지지도, 내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작품 후반에서는 아메가 아예 다 죽어가는 자신을 주차장에 내버리고 가는데도 화를 내기는커녕 "난 아직 너에게 해준 것이 없는데...." 라고 하며 자책을 한다. 두 상황 모두 사랑이나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전체가 무마될 만한 것이 아닌데도, 정말 너무나도 작위적으로 스스로에게 닥친 상황과 타인에게 관대한 것이다.

5.2. 아메의 행동들[편집]


사실상 부정적 평가의 상당수는 아메의 행동 때문에 나타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중에서 특히 안 좋은 의미로 논란의 중심에 선 캐릭터가 바로 아메다.

초반만 해도 소심하고 병약했던 아메는 일련의 일들을 거치고 원래부터 인간인 어머니와 갈등 끝에 사회와 타협하고 인간의 길을 택한 누나 유키와 정반대로, 야생 늑대의 자아를 확립하게 된다. 문제는 그것을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과 아메의 심리 묘사나 당위성을 설명하는 과정등이 너무나 부족했고, 아메 개인의 행동으로서도 독립이라고 치기엔 인간의 가치관과 도덕을 벗어나는 것 이상으로 불편하고 냉혹했기에 엄청난 거부감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5.2.1. 남매 싸움[편집]


아메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산에만 갈 무렵, 아메가 "우리는 늑대 아니냐. 학교 그만 다니고 누나도 산에 와 봐라." 라고 하자 유키는 (소헤이 상해 사건 이후 자신 속의 늑대를 없애기로 했기에) "우린 인간이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교 다시 와라" 라고 하면서 서로 둘의 정체성이 인간이다 늑대다 하다가 아메의 "늑대 주제에(狼のくせに)."라는 말에 자극 받은 유키가 아메를 연필로 한 대 치면서 둘은 싸우게 된다. 후반부부터는 아메의 심리 묘사 자체가 나오지 않아 아메의 진의가 어땠는지는 시청자들도 감잡기 어렵지만, 아메의 말투 자체는 최소한 소헤이 상해 사건으로 예민해져 있는 유키 입장에서는 충분히 '너는 인간이 아니라 늑대다. 꼴에 인간 흉내내지 말고 네 본성대로 살아라' 라고 비꼬는 것으로 해석할 만했다.

이 아메와 유키의 다툼은, 작중 초반부에서 하나가 유키와 아메에게 "이제부터 어떻게 하고 싶니? 인간? 늑대?" 라고 물어보던 때부터 암시되었던 것처럼 '늑대냐 인간이냐' 라는 근본적인 정체성 혼란을 관객들에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장면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유키는 유키 입장에서 아메를 걱정해서, 아메는 아메 입장에서 유키를 위해 서로 "우리의 본모습은 인간/늑대다!" 라고 논쟁하는 부분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아메가 갑자기 사납고 공격적인 말투로 "늑대 주제에." 라고 말한다. 이전부터 유키와 아메 사이에 특정 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생겼다는 묘사가 있었으면 모를까. 유키는 늑대의 요소를 가진 인간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아메의 시각으로는) '고작 인간 하나 때문에' 내면의 늑대를 없애려는 유키를 비웃는 듯한 해당 대사는 뜬금없이 그냥 싸우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지하게 유키와 아메가 떠안은 고뇌를 따지자면 유키 쪽이 더 심하다. 인간의 길을 택한 유키는 보는 눈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인간과 부딪히며, 앞으로도 자신의 정체가 절대로 발각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통제하며 살아야 하고, 아메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늑대로 살고 싶으면 산속에 들어가 다시 안 나오면 그만이기 때문. 현대 사회에서는 조금이라도 SNS에서 사소한 잘못 해도 정보가 새어나가고 인간관계가 급변하는데 유키는 늑대인간이니 특히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나 외에 처음으로 유키의 정체를 알아버린 인간인 소헤이가 자기에게 상처 입힌 유키에게 복수하기 위해 소문을 퍼트리지 않고 비밀을 지켜줄 정도로 대인배였기에 망정이지 유키는 자칫 인간으로 살면서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 그 자체였다. 유키 본인이 나는 늑대가 아니라 인간이라고 주장해봤자 유키의 정체를 알아버린 사람들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이 유키를 인간으로만 바라보지 않을 것이고, 유키도 결국 인간으로서 원하는 삶을 누리지 못하고 심하면 아버지처럼 파멸할 수 있다.

남매싸움 장면은 괜히 관객들이 늑대아이의 장면들 중에서도 가장 무섭고 찝찝했다고 꼽은 장면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사이 좋은 남매보다 사이가 나쁜 남매가 더 많지만 이런 논리를 밀며 이렇게까지 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격화시킬 필요도 없었다. 거기다 각자 인간과 늑대의 길을 택한 유키와 아메 남매의 대립과 갈등은 단순히 서로의 일로 끝나지 않고 10년간 함께 살아온 집 안에서 늑대 모습으로 치고 박고 싸우면서 하나가 힘들게 구비해놓은 가구들까지 박살나고 난장판으로 만들고 겁 먹은 유키가 결국 목욕탕으로 나무에 또 부딪치면서 도망가버린다. 하나는 이미 늑대로선 어른이나 마찬가지인 아이들을 막지 못하고 그저 겁 먹고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답답함에 더욱 불을 지피우고 말았다. 하나가 준비한 화장실 욕조로 도망친 유키가 조용히 울면서 목욕물 상처를 씻는 동안 눈이 붉어진 아메는 죽일 기세로 하나를 매섭게 노려본다. 남매싸움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인 하나인데 이 일에 말려든 어머니까지 상처를 준 것이다. 거기다가 이 장면 이후로 아메는 하나와의 감정적 교류마저 버리고 둘이 화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5.2.2. 주차장 씬[편집]


산으로 들어가 버린 마지막 폭우 날에는 가히 패륜을 저질렀다.

우선 말도 없이 산으로 들어간 것 자체가 하나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다. 단순히 부모가 독립한 자식을 걱정하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는 작중 폭우 시점 기준으로 11년 전 비 오는 날에 남편을 잃었고, 또 수 년 전에 아메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일을 겪었다. 즉 아메가 말도 없이, 그것도 폭우가 내리는 날에 사라지면 하나가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두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미칠 듯한 공포에 빠질 게 뻔한 상황인데도 아메는 그저 '선생님 여우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라는 이유로 산으로 가 버렸다.

그 후 하나는 아메를 찾아 산으로 뛰어들어가다가 힘이 다해 쓰러지는데, 아메는 마치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다는 것마냥 태연하게 나타난다. 거기에 쫄딱 젖고 다친 하나를 병원은커녕 집도 아닌 주차장에 내버려두고 '알아서 깨어나겠지' 라는 식으로 산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나는 심각한 부상[4]과 탈진에 비에 젖기까지 한 상태로 밤을 보냈는데, 하나가 주인공 보정과 영화적 허용으로 기적적으로 깨어나서 망정이지, 만약 아메가 그대로 무책임하게 산으로 들어가 버렸으면 하나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었다.

이 장면 이전에 아메와 하나가 의절할 만큼의 심각한 관계 악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아메는 오직 자신만을 찾느라 학교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유키도 제쳐두고 밤낮없이 폭우 속에서 고생하며 뛰어다니다 결국 쓰러진 하나를 보고도 이런 짓을 한 것이다. 기절한 하나에게 다가서는 장면에서도 그것을 쳐다보는 아메의 표정은 보여주지 않고 발걸음들만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아메의 심리를 더더욱 알 수 없다.[5]

하나는 자식들을 늑대인간이란 이유로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함부로 다루지도 않았다. 다루기도 힘든 데다 틈만 나면 늑대로 변신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온 늑대인간 남매에게 단 한 번의 분노도 없이 10년씩이나 헌신적으로 키워왔다. 특히 동화 속 늑대들은 악당들이라며 우는 아메에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위로해준 사람이다. 하나는 하나대로, 이때만큼은 하나가 아메에게 분노하는 것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나 부모 자식 관계에서나 당연한 일인데 사과는커녕 문자 그대로 말 한 마디 없이 산으로 돌아가려는 아메에게 어떤 원망도, 분노도 하지 않고 자신이 무슨 죄인이라도 된 것마냥 "아직 난 네게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는데..." 라고 자기 탓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하나의 모성애가 초월적이라고 할지라도 이 사태만큼은 누가 봐도 100% 아메 본인의 판단으로 저지른 아메의 잘못인데 말이다.

무엇보다 요즘 세상에 갓난아이도 키우기 버겁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며 산속에다 버리거나 함부로 학대하는 막장 부모들이 판치는 세상에서도 늑대인간인 존재를 포옹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아무도 없다. 아메는 자라면서 늑대인간을 향한 시선에 대해서도 잘 알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늑대인간을 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지도 알 터인데, 어머니 하나를 추운 새벽의 주차장에 죽으라는 듯이 내팽겨친다. 하나가 어떤 순간에도 울지도, 화내지도 않고 단순한 대인배나 이상적인 어머니를 넘어 모든 것을 억지로라도 감싸는 생불의 모습을 보인 탓에 사람들은 이에 대비되게 하나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아메의 행위를 패륜으로 느끼며 불편해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혹평의 8할에 기여한 최대 원인.

산에서 아메가 하나를 그냥 놓고 간 것은 그곳까지가 아메가 갈 수 있는 한도선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영화 안에서 주인공들에게 여러 사건이 벌어지면서, 유키가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확립했듯이 아메 또한 작중 후반에 이르러서는 인간보다는 늑대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후손의 개체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인간과 달리 특별한 의미가 없는 흔한 이벤트이므로 이것으로 말없이 산으로 향한 아메의 행적이 설명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에는 치명적인 맹점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이, 유키, 아메 셋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바로 정신은 분명히 인간이라는 것이다. 물론 셋 모두 늑대로 변신하고 자연에서 질주하거나 자신보다 작은 생물을 사냥하는 등 야생의 늑대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사실 그것은 인간의 몸으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늑대의 몸이 되어서 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한 것일 뿐이지 인간으로서의 이성이나 감정이 날아가버리거나 새로운 자아가 눈뜬 것이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아메가 늑대로 살겠다고 결정한 것 자체가 인간으로서의 정신으로 스스로에 관해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다. 즉 근본적으로 정신이 인간임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후반부 아메가 인격마저 완전히 본능대로만 사는 늑대가 된 것이 절대로 아니기에, '야생에서 자식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라는 것으로 아메의 행동이 정당화되지 않는다.


5.3. 설정오류[편집]


작품 앞부분의 묘사를 보면 아메와 유키의 늑대 모습은 인간 모습과 별개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인간 모습을 기준으로 성장했다. 즉 인간 모습이 5살일 즈음 늑대 모습은 성체[6]가 아니라 3개월 정도로 묘사되었다. 따라서 폭우 시점에서 10살이던 아메의 늑대 모습은 5~6개월 정도의 아직 어린 늑대인 것이 자연스러운데 영화에서 아메는 이미 다 자란 늑대처럼 상당히 크게 그려졌기에[7] 앞뒤가 맞지 않다.

다만 이 부분은 세부 설정을 따질게 아니라 아메가 늑대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걸 보여주는 은유로 해석하는 쪽이 맞다. 당장 폭우씬에서 아버지가 나타나 10살 아메는 이미 다 컸다고 말해주지 않는가. 인간의 정체성을 가졌을 때는 인간의 성장 수준을 따라가지만, 늑대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자 성체 늑대가 된 셈이다.

6. 나머지 평가[편집]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단 관객들 사이에서는 동감독의 전작과는 완전 별개 노선의 작품이라는 의견,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 워즈》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의 경우 마치 실험 영화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라는 의견과 스토리성이 부각되지 않는 대신 테마 자체에 중점을 둔 애니라는 의견이 많다.

일본의 비평가들은 작품을 분석하면서, '섬세하고 계산된 디테일'[8], '뛰어난 연출력' 등등 분석하고 연구할게 많은 영화라고 한다. 대중보다는 비평가들의 평이 더 후한 영화다.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오마주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후보로는 《에반게리온: Q》,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원피스 필름 Z》, 《프렌즈 몬스터섬의 비밀》 등이 있었다. 2012년 제4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2년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는 06년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 09년도에 썸머 워즈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감독의 세 번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수상이며, 작품을 발표하는 3년 텀마다 한번씩은 꼭 이 상을 받는 명맥을 이어갔다는 게 특기할 점이라면 점이다.

왠지 이 영화의 교훈이 "아들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어머니의 육아를 다루는 늑대아이와 반대로 아버지의 육아를 다루는 후속작인 괴물의 아이의 교훈은 아들 자식 키울 만하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걸로 하나와 쿠마테츠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어렵다. 하나는 홀로 남편이나 타인의 도움 없이 늑대인간 둘을 갓난아이 때부터 키워온 보살에 가까운 자애로운 어머니상에 평범한 인간 여성이고, 쿠마테츠는 거칠고 솔직하지 못한 엄격한 아버지상에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무술 실력을 갖춘 난폭하고 호전적인 거한의 곰 수인이다. 육아 대상인 큐타 역시 쿠마테츠의 아들이자 제자로 입문한 시점에선 친모의 죽음을 경험하고 어느 정도 성장하고 철이 든 채 괴물의 세계로 가출한 인간소년이고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줄 아는 성숙함이 베여 있었다. 자라면서 점점 인간보다 늑대의 성질이 더욱 발달되어 일개 인간의 힘으로는 물리적으로 말릴 수 없는 존재가 된 아들을 상대해야 하는 하나에 비해 쿠마테츠는 어려서부터 반항기가 발달한 사춘기 아들을 대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고뇌와 힘이 덜 들었을 것이다.

[1] 평점 순위 중 최고점인 10점(별5개)을 줬다.[2] 평점 7점(별3개 반)을 줬으며, 동일한 별점을 매긴 작품으로는 다크 나이트(영화), 올드보이(2003), 1917 등이 있다.[3] 그나마 단점을 말해보라는 김태훈의 질문에 인간에서 늑대로 변하면 입고 있던 옷이 스카프가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영화 피곤하게 본다는 말을 듣자, 이런 걸 언급할 만큼 눈에 띄는 단점이 없었다는 말도 덧붙인다.[4] 소설판에서 '무릎의 격통이 일어설 수 없을 만큼' 이라고 묘사된다.[5] 소설판에서도 이상하리만치 아메의 내면은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6] 늑대는 생후 1년이면 성체가 된다.[7] 소설판에서 대놓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커다란 늑대로 묘사[8]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배경이 인물들의 심정을 표현한다거나, 책장에 꽂힌 책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뀐다. 호소다와 제작 스태프들은 회의까지 열면서, 주인공과 아이들이 이 쯔음에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궁리해서, 책 리스트를 만들고 분리해서 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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