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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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도동서원(道東書院)은 조선 초기인 1568년 창건, 1604년에 중건된 서원으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로 1(도동리 35)에 소재하고 있다.[2] 현풍읍에서 구지면사무소를 지나 낙동강을 오른편에 끼고 약 4㎞쯤 가면 닿는 곳이다.
2007년 사적 제488호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7월 6일에는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었다.
2. 역사[편집]
조선 초기 김굉필[3] 을 배향한 서원으로 1568년 지방 유림에서 비슬산 동쪽 기슭에 세워 쌍계서원(雙溪書院)이라고 하였고 1573년에 사액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4년에 사당을 먼저 지어 위패를 봉안하고 이듬해 강당 등 서원 일곽을 완공했는데 건립을 주도했던 인물이 김굉필의 외증손자이자 뛰어난 예학자 한강 정구와 퇴계 이황이었다. 1605년에 사림들이 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중건하여 '보로동서원(甫勞洞書院)'이라고 하였고 1607년에는 선조로부터 친필로 쓴 '도동서원(道東書院)'이라는 편액을 하사받아 지금의 도동서원으로 사액했다. '도동(道東)'의 의미는 '성리학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의미라고 한다.
186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병산서원 · 도산서원 · 옥산서원 · 소수서원과 더불어 5대 서원으로 꼽힌다. 서원 건축이 가져야 할 모든 건축적 규범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평가받는다.
3. 구조[편집]
서원 내부에는 보물 제350호 도동서원 강당 사당 부 장원(道東書院講堂祠堂附墻垣)이 있는데 강당(중정당), 사당, 담장을 이른다.
현풍에서 도동리로 넘어가는 고개 다람재에서는 서원 건립을 기념하여 정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늙은 가지를 잔뜩 드리운 서원의 앞마당에 이르고 도동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 제향 인물[편집]
사당에 모신 인물을 말한다.
- 한훤당 김굉필(1454 - 1504)
- 한강 정구(1543 - 1620) - 김굉필의 외증손이다.
5. 교통[편집]
자가용을 이용하면 현풍읍이나 구지면 쪽에서 들어가야 한다. 현풍읍에서 갈 경우 다람재 고갯길을 넘어야 해서 길이 좋지 않았으나 2019년 9월 도동서원터널이 개통되면서 가는 시간이 10분대에서 2분대로 줄어들었다. 테크노폴리스로를 통해 자차로 온다면, 산성지하차도에서 옥녀봉/용금공단/차천 방향으로 그냥 직진만 하면 된다. 도동서원터널을 통해 도동서원으로 가려면, 현풍 신길에 있는 달성우체국 교차로에서 진입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는 달성4번이 있었으나, 2017년 3월 31일을 기해서 폐선되었고 대신 현풍 5일 장날(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에 한하여 달성3번이 1일 2회 도동 서원으로 들어온다. 아니면 낙동강 달성보와 합천창녕보 사이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와도 되지만 이 쪽이 끝내주는 업힐 구간이라[4]
예전엔 구지면사무소에서 왕복 1400원에 달성행복택시를 타고갈 수 있었으나 해당 노선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6. 기타[편집]
- 담장의 모습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국내 최초로 담장이 보물에 포함되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인생도처유상수)》에서 다뤘다.
- 인근에는 대암 박성(朴惺)을 기리는 송담서원도 함께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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