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말)
덤프버전 :
아명이 루나인 일본의 경주마에 대한 내용은 심볼리 루돌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인생은 추입이다.
지금 얼마나 앞섰는지 절름발이 말에게 그랬듯 누구에게나 역전의 기회는 있다.
끝까지 달려야만 알 수 있는 것,\
그것이 추입이고 그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바로 경마다.
루나 스테익스 대상경주 신설기념 특집 中
한국의 경주마. 추입마를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경주마로 영화 챔프#한국 영화의 모티브인 경주마이며 이름의 어원은 달을 뜻하는 루나가 아닌 소련의 달 탐사선 루나 시리즈에서 따왔다고 한다.
선천적인 장애를 극복하며 3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고 그 스토리가 영화까지 만들어지면서 절름발이 경주마는 그녀를 상징하는 수식어가 되었다. 현역시절에 뛰어난 활약으로 아비 컨셉트윈을 리딩사이어로 또 다시 등극 시킨 1등 공신이다.
2. 혈통[편집]
컨셉트윈은 2004~2006년 한국의 리딩사이어였으며, 후구 손상과 산통으로 몸 상태가 악화되다가 좌고관절탈구로 욕창까지 생기자 인도적 차원으로 안락사했다.
3. 생애[편집]
루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천장관절[1] 인대염으로 왼쪽 앞다리를 절었고, 조금만 뛰어도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경매에서는 장애 때문에 아무도 사가려고 하지 않아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이성희 마주가 말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경험삼아 970만원이라는 역대 최저가로 낙찰받았다.
이런 루나의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이 김영관 조교사였다. 그는 루나를 성심성의껏 돌보며 조금씩 체력을 길렀고, 아픈 부위를 정성껏 치료했으며, 절룩거리는 다리 대신 허리를 단련시켜서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후 모의 경주에 7번 출주한 루나는 1착 2번에 2착 2번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전에선 장애 때문에 인기 최하위로 출주했지만, 예상과 달리 3마신차로 승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에 출전한 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이후 최초로 열린 대상경주 경상남도지사배. 루나는 여기서도 6번인기라는 낮은 인기로 출주했지만,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장애를 가진 말이라고 다른 말보다 잘 못 달릴 것이라는 편견을 깨버렸다.[2]
이후로도 연승을 거듭한 루나는, 이듬해에 열린 경상남도지사배를 또 우승하여 2연패를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산 최강마가 되었다. 비록 다음 경주인 KNN배에선 2착을 하여 연승은 끊겼지만, KRA컵 마일 등을 우승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이제 8살이 된 루나는 이전만큼의 활약을 거두지 못하고 연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결국 은퇴전에 나선 루나는 마지막 직선에서도 중반에 머무르며 이대로 침몰하나 싶었지만, 골앞 200m 지점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보여주며 선두를 3/4마신차로 꺾고 마지막까지 기적을 이뤄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은퇴를 철회하고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길 원했으나, 이성희 마주는 그동안 수고한 루나에게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하고 싶다며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번식암말이 된 루나는 자마 3마리를 낳고 2015년에 죽었다.
4. 여담[편집]
1부
2부
- 한국마사회 경마방송에서는 루나의 생애를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 2020년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루나의 이름을 붙인 루나 스테이크스가 트리플 티아라의 첫 관문으로서 개최되고 있다. 2020년 2021년 2022년
- 루나는 경주 입구에만 가면 막 달려나가고 싶어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는데, 성격은 차분했다고 한다. 곽민창 조교사가 루나를 처음봤을때 허리 인대 염증 때문에 누가 기승하면 몸을 움찔하며 약간 주저앉는 증상이 있었다 하며 통증이 심할때는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고..그래도 김영관 조교사는 심폐기능이 좋았기 때문에 루나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 김영관 조교사가 말하길 자신의 조교인생에서 루나와의 만남은 특별했다고 하며, 루나가 자신을 이끌어줬다고 말하였다.
-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마 루나의 이름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하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였다.
5. 경주 성적[편집]
[1] 척추와 골반뼈를 잇는 관절로, 걸을 때 매우 중요한 부위다.[2] 5번마 파란모자[3] 2005년과 2006년 경상남도지사배 2위,3위를 한 말이다.[4] 부산경남공원이 개장된 2005년부터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가 GradeIII으로 펼쳐지게 되었으며 개장기념 경마대회 또한 이 해에 GradeIII의 경주로 인정되었다.[5] 한국마사회장배는 1980년대부터 서울에서 개최된 대상경주로 2004년 그레이드제 도입과 함께 GIII 경주가 되었으며 2007년에 명칭을 KRA컵 클래식으로 변경하였으며 2015년에 GII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본 대회에 한국마사회장배는 2005년 9월 30일에 열린 개장기념배의 후신으로 2006년에 한국마사회장배 명칭을 사용하였고 2007년부터 KRA컵 마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10년에 GII로 승격되었다.[6] 2007년도 경상남도지사배 2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을 했던 말이다.[7] 2011년부터 GIII으로 승격되었다.[8] 2009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00:43:13에 나무위키 루나(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