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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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의 경주마. 씨수마 메니피의 대표적 자마중 하나로, 메니피의 자마들 중 파워블레이드 이전에 있었던 가장 유명한 자마. 데뷔 초엔 약간의 부진을 겪다가, 2013년도 그랑프리 이후 재도약, 2014년 연도대표마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낸 경주마이다.명마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
- 오문식 조교사
2. 혈통[편집]
3. 생애[편집]
2009년 3월 12일에 태어나 2010년 9월 4일에 경부대로라는 마명을 부여받았다.
3.1. 2011년~2013년[편집]
2011년 7월 13일 1000M 경주로 첫 데뷔한 이후 2011년에 10월 6일 첫 대상경주인 경남신문배(1200m)에서 1착. 이후 2012년으로 넘어가 4월 8일 삼관 첫 관문인 KRA컵 마일(1600m)에서 1착으로 내친김에 코리안더비에 도전했으나...
이때 처음으로 마주한 동년배 지금이순간에게 밀려서 3착, 이어서 일반 1군경주 2000m와 1900m를 연달아 출전하지만 둘다 3착, 오너스컵(2000m)에서 처음으로 4세이상 고마들과 마주쳤는데 절정기를 달리던 경부대로보다 두살 위 당대불패에게 2마신 반차로 밀려서 2착을 하고 삼관 마지막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선 악연처럼 지금이순간에게 2관째를 대주면서 4마신차 3착. 대통령배에 출전하지만 마치 악연처럼 따라붙은 것 마냥 당대불패랑 지금이순간에게 대통령배 우승을 양보하며 3착을 하게된다.
형님뻘인 당대불패와 동년배인 지금이순간한테는 세번이나 뒤쳐지고. 9번을 뛰었는데 그중 5번이 3착이라는 3착 전문가로 인상이 박혔던 것. 우승은 안하는데 애매하게 입상만 잘 하는걸로 '서울에 주몽이 있다면 부산경남에는 경부대로가 있다'라는 이야기까지 돌았고 2012년이 끝나고 보니 나이스 네이처가 되어 있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
4세가 된 2013년에 들어서도 저런 평가가 바뀌지 않았다. 일반 1군경주 2000m에서 '비바에이스'에게 지면서 2착. 부산일보배(1600m)에서 다시 만난 당대불패에게 깨지면서 3착. 일반 1군경주 1600m에선 그런 당대불패가 없었는지 1착으로 우승하였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2000m)에서 또 지금이순간한테 털리고 4착. 일반 1군경주 2000M에서 '천지불패'한테 목차이로 2착.
오너스컵(1800m)에서 나이 때문에 폼이 꺾인 당대불패를 반마신 차이로 제끼고 4전째만에 드디어 당대불패를 꺾고 1착을 손에 얻는다.
그리고 대통령배에서 드디어 지금이순간을 5전째만에 제끼는데 성공했지만 당대불패와 마주가 같은 3세마 '인디밴드'가 먼저 골인했다. 대통령배는 결국 인디밴드가 1착으로 우승, 경부대로 2착, 지금이순간 3착을 하였다. 12월 그랑프리(2300m)도 나갔지만 인디밴드가 또 우승하는 사이에 길어진 거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6착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때쯤 사람들의 여론이 메니피의 자마는 1900M부터는 힘을 못 쓴다는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졌었다. 경부대로도 동기와 위아래에 치여서 이렇게 기대만큼은 성장 못하고 끝나는 조숙마가 되나 했는데, 인디밴드가 극근친교배[1]의 영향으로 마체의 내구성에 문제를 보이면서 해당 년도 이후 경기에서 이탈, 당대불패와 지금이순간도 은퇴하면서 경부대로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3.2. 2014년~2015년[편집]
일반 1군경주 1900m에서 우승을 따내더니 2월 23일 부산일보배에서 단승 2.3배의 인기 1위에 부응하며 2연승. 작년까지 자신을 노리던 라이벌들이 없어지자 승승장구 하게 되는 찰나. 이때 종자골 골절[2]로 반년이라는 기간 동안 휴양을 하게 된다.
동년 9월에 복귀해 오너스컵에서 3세마 '한강의기적'에게 밀리며 3착을 해 또 작년까지의 경부대로 답게 가나 싶었지만 대통령배에서 놀랍게도 머리 차이로 '베스트캡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작년 까지의 설움을 풀어주는 1착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직전에 이겼던 한강의기적이 대가리로 팔리고, 경부대로는 매직댄서에게도 밀려 인기 3번째인 단승 6.7배. 베스트캡틴은 인기 6번째라 복승 62.5배, 쌍승 118배가 터졌다.
경부대로에 타고 있던 최시대 기수는 이번에야말로 너무 이기고 싶었는지 직선에서 미친듯이 경부대로를 채찍질을 하였기에 이 일로 과태금을 물었다고 한다.
이제 경부대로는 그랑프리로 향했다. 당시 경부대로의 상대들은 부산 장거리 기록을 갈아치우던 '벌마의꿈', 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파이터 '원더볼트', 서울의 신예 강자 '클린업조이' 등 만만치 않은 외산마들이 합류했고, 2300M라는 경주로가 적성에 맞지 않을거란 느낌도 강해서 단승 배당은 13.7배(인기 5위)까지 갔지만 벌마의꿈을 3마신 차로 털어버리면서 하반기 최고의 GI 대회 둘을 연달아 석권하여 2014년을 경부대로의 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2년간의 치욕을 딛고 끝까지 살아남은 끝에 거둔 영광이었다..
2015년에도 현역을 계속하며 4전 1승의 기록을 마저 달성했고 경부대로의 마지막 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 5착을 거두지만 또 다시 종자골 골절이 재발하여 10월 23일에 은퇴하고 씨수말로 전업했다.
4. 종마 생활[편집]
대상경주에서 뚫리지 않을 것 같았던 2000m의 벽을 뚫은 최초의 메니피의 자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는지 국산 종마로서 2016년 첫해부터 52두와 교배하고 2017년 59두, 2018년 49두와 교배하는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후 자마들의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경부대로의 자마중에서 현재 2군이상 올라선 말은 단거리 경주마인 최강쏜살 한 두 밖에 없다. 그외에 라온여걸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에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마는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마들의 성적이 좋지 않는것에 대해서 일부 팬들은 상대적으로 긴 거리적성을 가졌던 경부대로에 비하여 자마들은 주로 단거리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거리적성에 문제도 영향이 있다는 비판이 있다.링크
메니피의 또 다른 자마이자 이복 동생인 삼관마 파워블레이드가 은퇴하여 종마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71두라는 더 많은 교배 기회를 받고 있다. 그래서 메니피의 종마 실적이 급감할 위험이 있다. 다만 2022년 시점까지 국산 씨수마로써 가장 많은 교배 성적을 기록한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5. 여담[편집]
- '100투더트랙' 10대 명마 중 9위에 선정되었으며 '10대명마X가상경주' 2화에 소개되었다.
- 정광화 마주가 말하길 2009년에 서울과 부경 경마간의 오픈경주를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했는데, 경부대로가 고속도로처럼 거침없이 우승행진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부대로'라 이름지었다고 한다.[3]
- 오문식 조교사님의 말에 따르면 인상 깊었던 경주는 2012년 KRA컵 마일이였다고 한다. 이때 경부대로는 '지나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하며 이를 본 오문식 조교사는 경부대로가 늦은 출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기수에게 '만약 늦은 출발을 하면 앞 선에 가지 말고 무조건 맨 뒤로 가라'고 말하면서 만일을 대비했는데 경주 날 진짜로 늦은 출발을 했다고 한다(...)
- 대표적인 라이벌로는 4세 때 빠르게 은퇴했던 지금이순간이 있다.
6. 경기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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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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