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강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함경남도 신흥군 하원천면과 북청군 안수면의 경계인 금패령에서 발원하여 신흥군, 영광군, 함주군 등을 지나 함흥시를 통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는 98.5㎞, 유역 면적은 2,338㎢에 이르는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강중에서 매우 큰축에 드는 강 중에 하나이다. 큰 축 정도가 아니라, 동해로 흐르는 강 중 그나마 네임드강인 태화강보다도 길고, 유역면적은 영산강과 비슷(?)하다. 애초에 길이로 동해로 흐르는강 중 2번째로 긴 강이다. 첫 번째는 단연 두만강. 다만 유역 면적은 길이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2. 상세[편집]
신흥군 금패령에서 발원하여 영광군, 함주군을 흘러 함흥시 서쪽을 통하여 동한만으로 들어간다.
하류지역의 경우(함흥시) 꽤 넓고 넓은 함흥평야가 뻗어져 있으나,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물의 흐름이 급하고 폭도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나 수량은 풍부한 편.
강의 하류에는 토사가 많아 수운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한다. 주요 지류로는 호련천, 흑림강 등이 있다.
아까 적었듯이 강의 하류를 제외한 중류 이상은 급류이고, 강 기슭에는 평야가 적으며 가파르다. 흑림강과 합류되는 지점 아래부터는 평야가 넓게 뻗어져 있으며 삼각주가 생성되어 있다.
성천강의 삼각주
원래 성천강 하구는 이 사진처럼 함흥시 일대에서 뻗어나가는 거대한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현재의 성천강 본류도 과거에는 동성천강으로, 그리고 舊성천강 본류가 서쪽으로 따로 흘러가는 형태였다.
일제강점기부터 북한 정권 치하에 이르기까지 함흥·흥남 일대가 꾸준히 개발되면서 성천강의 유로도 정비되어 현재의 형태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일대를 위성지도로 확인해보면 舊성천강 본류의 구하도[1] 가 여러군데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3. 역사[편집]
조선 시대에 이미 성천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하며, 그 이전은 확실하지 않으나 이북의 기타 다른 강들을 생각해본다면 여진어식 이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이전까지 이 지역은 여진족이나 거란족 등 북방민족들이 활동하던 지역으로 윤관에 의해 잠시 고려 땅이 되었으나 이후 고려가 동북 9성을 포기함에 이성계에 의해 평정되기 이전까지 우리나라와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이후 이성계가 정복한 이후에, 이 지역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금나라의 명장 사묘아리에 의해서 고려군이 대패를 당한 갈라수 전투의 갈라수가 이곳으로 추정되는것이 유력하다.
4. 북한에서[편집]
이전부터 이 강 하류의 함흥평야는 함경도의 곡창지대였고, 이후 개항과 함경선의 개통등의 대대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여기에 대한 지원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함경남도의 중심지가 되었다.[2] 또한 흥남지역에 일제에 의해 발전소와 제철소의 건설과, 비료공장 등의 대규모 공업단지가 설립되면서 중요한 공업지대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외에 유입되는 물만큼이나 토사도 많아 해수욕장이 발달되어 있다. 함흥시의 성천강구역이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1:29:30에 나무위키 성천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