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금강의 제1지류로 갑천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금강의 지류 하천이다. 길이는 89.2km, 유역면적은 1,860.9㎢이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 서쪽 우물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진천군, 청주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을 거치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흘러 세종동과 합강동의 경계에서 금강에 합류한다.[2] 지류하천으로는 백곡천, 보강천[3] , 무심천, 석남천, 병천천, 조천, 칠장천[4] , 마송천[5] 등이 있다.
19세기까지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청안에서는 반탄(潘灘), 진천에서는 주천(注川), 청주에서는 작천(鵲川) 또는 망천(輞川), 연기에서는 동진강(東津江) 등. 오늘날 쓰고 있는 미호강이라는 이름은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있는 미꾸지라는 지명이 미곶진(彌串津→美串津)으로 음차되다가 20세기 들어 미호진(美湖津)으로 바뀌고 하천 이름에까지 붙은 것이다.
주로 충청북도 중부 지역을 흐르며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청주 일대의 평야는 충북에서 가장 큰 평야라서 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상류는 물론 하류 일대까지도 점차 농업이 축소되고 공업 지역이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류인 음성군과 진천군 일대는 현재 충북 내에서 가장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으로 각종 개별 공장 및 산업단지가 산포해 있다. 이후 중류 지역인 청주 일대는 현재 충북에서 가장 큰 읍인 오창읍에 조성된 오창과학단지, 오송읍 일대의 오송1•2•3산업단지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강과의 합류 지점인 세종시에서는 미호강변 5•6생활권의 본격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인지 수질은 현재 그닥 좋지 못하다. 상류 지역에서 공업 폐수는 물론 축산 오폐수가 유입되기 때문인데 언론에서도 이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후술된 내용처럼 강 자체에 준설이나 관리를 하지 못해 최근들어서 엄청난 수해를 입고 있다.
청주 일대에서는 오창읍, 오송읍 등과 옛 청주시 지역이 미호강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뉘어있다. 옥산면 등에서는 미호강을 건너는 다리가 오랜 기간 한 개뿐이어서 교통체증을 겪기도 하였다. 지금은 도로 확장과 입체화로 사정이 많이 나아진 편. 조선시대에도 이 강을 기준으로 면이 나뉘었으며 '서강내~면', '서강외~면', '북강내~면', '북강외~면' 식으로 이름까지도 서강/북강(미호강)을 기준으로 붙였다. 그 흔적이 지금도 강내면, 옛 강외면(현 오송읍), 강서1·2동에 남아있다.
미호강 일대에만 서식하는 미호종개라는 고유 멸종위기종이 있다.
한국에 도래하는 황오리들의 절반이 미호강에서 겨울을 보낸다.
일제강점기 이래로 '미호천'이라고 불려 왔으나, 2022년 7월 7일 환경부고시 제 2022-132호에 따라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충북 지역민과 정치권에서 개명하자는 여론이 있었으며, 충북도와 청주시 등이 정식 개명 전부터 미호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일제는 한반도에 있는 강에 이름을 붙일 때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중요하천의 본류는 접미사로 강(江)을,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본류나 중요하천의 제1지류 이하에는 접미사로 천(川)을 붙였고 이것이 관습으로 굳어지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하지만 미호강은 임진강과 비슷하게 지류 치고는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편이었기 때문에 천을 강으로 개명하자는 여론이 이어져왔던 것이다.
2. 미호강의 교량 [편집]
- 미호천교, 미호교 등의 이름이 굉장히 많이 중복된다.
- 일부 농어촌 지역의 작은 다리는 생략하였다.
3. 사건사고[편집]
강 하류인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개발이 많이 진행된 반면, 강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지 매 해 장마철마다 주변에 홍수를 몰고와 주변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3.1. 제방 붕괴 및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편집]
2023년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 때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 제방이 무너지면서 근처 궁평2지하차도로 물이 유입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해당 사고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사실상 인재에 가깝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9 07:06:31에 나무위키 미호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사진에 청주역과 KTX 오송역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2] 세종특별자치시 개발 이전에는 연기군 남면 월산리와 동면 합강리, 금남면 봉기리(현 집현리 일부)에 속했다. '합강리(合江里)'라는 이름 자체도 미호강과 금강, 두 강이 합류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3]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 서편인 중흥리에서 발원 증평군을 지나 청주시 북이면에서 미호강과 합류 괴산군 서쪽인 사리면과 청안면 즉 모래재 서편은 금강수계이며 하천길이는 21.9km이다.[4]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산에서 발원하여 광혜저수지를 지나 진천군 광혜원면. 음성군 대소면을 거쳐 진천군 이월면에서 미호강과 합류[5] 충북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한금령 남쪽에서 발원 원남저수지를 지나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미호강과 합류 즉 음성 서쪽과 남쪽인 삼성면 대소면 맹동면 그리고 원남면 일부인 보룡리 마송리 문암리는 금강수계이다.[6] 이 다리는 교각이 22개라 하여 스물두강다리라고도 부른다.[7] 사실 오송역부터 계속 고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철교라고 하기에는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그래도 도강을 하는 만큼 일단 적어놓았다.[8] '미호천교'라는 이름의 교량이 4개 있는데,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된 미호천교는 이 교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