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눌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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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왕국의 시조 루트비히 2세의 손자이자 바이에른 왕국의 2대왕 카를로만(Carloman)의 서자이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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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년 부왕 카를로만이 죽자 계승을 주장했지만 삼촌 카를 3세, 루트비히 3세의 방해로 즉위에 실패했으나 886년 카를 3세가 파리에 침입한 노르만족을 돈으로 매수해 귀환시킨 것을 빌미삼아 반란을 일으켰다. 카를 3세는 이전의 실책으로 제후들이 등을 돌렸기에 제후들과 연합한 아르눌프는 그를 손쉽게 폐위시킨 후, 887년 동프랑크 왕국의 제5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후 그는 동프랑크 국경을 침입하던 바이킹을 막아냈으며 894년 포르모소 교황의 명에 따라 이탈리아 원정을 행했고, 그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중프랑크왕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귀도 3세를 사실상 폐위시킨 후 교황으로부터 서로마 황제의 지위를 받았다. 그러나 귀도 황제의 공치제이자 아들인 람베르토는 로마 황제 지위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아르눌프가 죽을 때까지 대립하였다.

아르눌프 황제의 재위 당시 동프랑크는 대외적으로 팽창했다. 이후 그가 죽고 7세의 나이인 루트비히 4세가 뒤를 이어 즉위했으나 911년 루트비히 4세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여 동프랑크의 카롤링거 왕조는 단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