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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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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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국기.

2. 역사와 상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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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기의 붉은색은 Pantone 186C이다.

1191년 바벤베르크 가문의 레오폴트 5세가 십자군 전쟁 당시, 아크레 공방전에서 적군의 피를 뒤집어써, 갑옷 위에 걸친 흰 겉옷이 띠쪽을 남기고 빨갛게 물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1230년 프리드리히 2세가 처음으로 이 기를 채택했고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 가문인 바벤베르크 가문의 문양이 되었다.

13세기 바벤베르크 가문이 단절되었고 뒤이어 오스트리아를 다스리게 된 합스부르크 가문은 흑황(검정색+노란색) 컬러의 깃발 문양이었고 이것이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깃발 문양으로 함께 사용되었다. 합스부르크 가문 시절에도 적백적 문양도 계속 사용되었으나, 공식적인 문양은 흑황이었다. 그런데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 로마 제국 제위를 오랫동안 세습하면서 흑황 문양이 신성 로마 제국 전체를 상징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때문에 근대 이르러 신성 로마 제국 전체가 아닌 오스트리아만을 상징하는 고유의 문양으로서 적백적이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다.

18세기 중후반 요제프 2세 치하에서 적백적 문양이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요제프 2세는 오스트리아 해군 문양에 과거 바벤베르크 가문의 문양인 적백적 문양을 사용하도록 했고, 무엇보다도 황제 본인이 입는 의상을 적색 바지에 흰색 상의로 하였고, 가슴에 적백적 휘장을 둘렀다. 흰색 상의, 적백 바지 복식은 그의 후계자들에게 계승되면서 오스트리아 황제를 상징하는 의상이 되었다.

신성 로마 제국 해체 이후 기존 흑황 문양은 신성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 의미가 강했기에 사실상 사라지고, 적백적이 오스트리아와 합스부르크 가문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