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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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中华人民共和国国旗是五星红旗。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오성홍기이다.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제141조 1항
오성홍기(五星红旗/Wǔxīng Hóngqí)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다.
2. 역사[편집]
전국에서 응모된 약 3,000개의 도안을 심사해서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선정하였는데 1949년 9월 27일에 현재의 국기 디자인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오성홍기를 디자인한 사람은 저장성 출신 경제학자 쩡롄쑹(曾联松)이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을 선언하면서 정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원래는 중앙의 큰별에 낫과 망치가 새겨져 있었지만 이는 소련 국기와 너무 유사하다는 지적에 따라 별만 남고 낫과 망치는 제거되었다.
3. 특징[편집]
큰 별은 중국공산당, 작은 별들은 각각 노동자, 농민, 소자산계급, 민족자산계급을 나타낸다. 붉은색은 공산주의와 혁명, 별의 노란색은 공산주의의 광명을 상징하며 해당 색상은 전통적으로 황제의 색으로 길함의 상징이었다.[1] 4개의 작은 별의 중심에서 뻗은 직선은 큰 별의 중심에서 만나는데 이는 중국공산당의 영도하에 혁명인민의 대단결을 상징한다. 국기에서부터 느껴지듯 중국공산당이 중국의 중심이자 전부, 우선이라고 박아놓았다.
큰 별은 한족, 나머지 작은 별은 소수민족(티베트족, 몽골족, 좡족, 회족)을 가리킨다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아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중화민국 북양정부 시절에 쓰였던 오색기의 오색이 다섯개의 민족을 뜻했는데[2] 신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섯 개의 별을 내세웠으니 비슷한 의미로 제정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노란 별은 중국공산당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Red Star' Over China와 정협의 여러 제안 국기들에서 확인되고 혁명가극 동방홍의 마지막 장면에 인터내셔널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나오는 '붉은 별', 그리고 소련에서 붉은 별 대용으로 베를린 전투 등지에서 사용된 '노란 별' 등을 보았을 때 그냥 공산주의 국가에서 흔히 사용된 붉은 별이다.
색깔의 조합은 이념만 강조된 소련 국기와 판박이지만 공교롭게도 빨간색과 노란색이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던 색상이라 중국 전통과도 별 위화감은 없다. 원래 신해혁명 이후 채택된 중화민국의 첫번째 국기인 오색기에도 빨간색과 노란색이 첫번째 두번째로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 두 색은 중국 전통에서는 선호도로 1, 2위를 다투던 색이었다.
빨간색 항목에도 나오듯 중국 문화에서 빨간색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데 거기 혁명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노란색은 중국 전통의 맥락에서는 행운 또는 고귀함을 상징하며 비주얼 박물관의 국기와 깃발에서도 한족의 색깔도 떠오르게 한다고 나온다.
별 모양은 서양에서 온 것이긴 한데 소련 국기에서 보듯이 이는 공산주의의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참고로 특별행정구를 제외하면 지방정부에서도 오성홍기와 중화인민공화국 국장만 사용해야 하며 이외의 성기, 성휘 등 자체적인 상징은 모두 법으로 금지된다. 하나의 중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집착을 엿볼 수 있다. 다만 상하이시 같은 일부 도시들은 이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깃발이나 휘장을 만들기도 한다.
농담삼아 오성홍기의 큰 별은 중국을 상징하며 작은 별 4개는 같은 중화권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4. 도안법[편집]
5. 기타[편집]
5.1. 제안된 도안[편집]
오성홍기의 베타 버전.
여기를 보면 많은 후보작을 볼 수 있다. 청천백일만지홍기와 비슷한 색상 배치도 있다. 다만 모양은 청천백일이 아닌 단순 별 모양인데 주더 원수의 제안이었다고 한다.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국기와 비슷한 배치이기도 하며 라이베리아 국기에서 줄을 빼면 똑같다.
5.2. 대만에서[편집]
대만은 중국을 적국(반란집단)으로 간주해 1980년대까지는 오성홍기의 게양을 금지했는데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대만 선수단은 역도 동메달 1개가 딴 메달의 전부였고 이 체급의 우승자가 중화인민공화국 선수였다. 당시 대만의 방송에서는 시상식을 중계할 때 오성홍기 부분의 화면을 가렸다. 1990년대부터는 오성홍기 게양을 특별히 금지하지 않으며[3] 현재 없어진 중화민국 공산당도 오성홍기를 대놓고 정식 당기로 쓴 적이 있다. 그러나 대만인들이 이 깃발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며 차이잉원이 총통에 당선된 후 오성홍기 게양을 금지하자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적도 있는데 표현의 자유 제약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 채택되지는 않았다.
5.3. 잘못된 오성홍기[편집]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잘못된 오성홍기가 게양되어서 논란이 됐다. 시상식에서 한 중국 선수가 발견했는데 당연히 중국 여론은 뒤집어졌고 관영 CCTV 등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는데 어디서 만들어졌나 보니 바로 중국이었다.
5.4. 반중 집회 관련[편집]
튀르키예에서 위구르족을[4] 중국이 탄압하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반중시위가 일어났을 때 튀르키예인이 이 깃발을 소각한 적이 있다.
친중화민국 세력에게는 북한 인공기와 같은 취급으로 여겨지며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중국"의 국기로서 사용한다.
5.5. 붉은색과 혁명[편집]
오성홍기의 붉은색은 전술한 대로 공산주의와 혁명을 상징하는데, 중국 주석 마오쩌둥은 "오성홍기의 붉은색에는 조선 혁명가들의 피도 함께 녹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5]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던 조선인 사회주의자들이 항일무장투쟁 과정에서 중국공산당에 참가해 동북항일연군 또는 팔로군 소속으로 일본군과 싸웠던 역사 때문이다. 이 말은 현재 북한이 중국과의 '혈맹' 관계를 강조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5.6. 독특한 국기 게양식[편집]
중국을 비롯한 제2세계 국가의 열병식에는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깃대에 국기를 매단 후 게양이 시작되면 위로 힘차게 날린다.[6]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효과를 낸다. 이는 중요 국가 행사의 개최시, 북한, 베트남,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에서 흔히 보인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다음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게양된 태극기도 그런 식이었다.
5.7. "신성한 국기"[편집]
2018년 11월 마라톤 선수가 달리는 중에 중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자국 선수에게 오성홍기를 건네주려던 행위로 인해 리듬을 잃고 2위에 그쳤다.[7] 그럼에도 마라톤 선수는 (달리던 중에) 오성홍기를 바닥에 던졌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사과를 해야 했다.
2021년부터 국기를 거꾸로 들어도 처벌받는다.# 이는 홍콩 및 마카오도 적용된다.
5.8. 게임[편집]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중국 서버에는 오성홍기를 디자인 모티브로 한 ‘홍기’라는 카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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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나라 황제의 곤룡포는 황색을 입었고 청나라 팔기군에서 황색깃발을 쓰는 정황기와 양황기는 황제 친위부대였다.[2] 붉은 색이 한족, 노란색은 만주족, 파란색은 몽골족, 흰색은 위구르족, 검은색은 티베트족을 뜻했다.[3] 반대로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청천백일만지홍기는 '1949년에 사라졌다고 간주한 과거의 국가 중화민국'의 국기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용할 수 없다.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에선 현 대만 정부는 대만 섬에서 중화민국 정부를 참칭한 집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4] 저 바탕색만 다른 푸른색 터키 국기는 사실 위구르 독립세력이 내세우는 깃발이다.[5] 저우언라이의 발언이라는 설도 있다.[6] 깃대에 기를 매달 때는 한 손으로 국기의 가장자리를 잡고 있다가 게양이 시작되면 약간의 기다림과 이내 위로 펼쳐 휘날리는 동작이다. 천안문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의 국기의장대는 CCTV 다큐에서 본 동작 시연을 위해 팔을 위로 펼치는 아령운동부터 쇠로 된 깃대를 손에 피가 흐를 정도로 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7] 심지어 옆의 에티오피아 선수에게도 진로방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