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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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
1.1. 시범경기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이후
3.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VS 두산 베어스)
4. 시즌 총평


1. 시즌 전[편집]


이주형, 신민재, 구본혁 등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연습경기에서 무력시위라도 하듯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수비에서 히드랍더볼을 저지른다거나 급한 1루 악송구를 저지르는듯 아쉬운 장면은 종종 있었다. 멀티 포지션 능력이 떨어지는 정주현으로선 누군가 2루수에서 치고 올라와 주전에서 밀리는 순간 1군 엔트리에 들기조차 힘들 가능성이 높아 분발이 필요하다.


1.1. 시범경기[편집]


시범경기에서 타격은 곧잘 안타를 적립하고 있으나 문제는 수비. 3월 26일 두산전에서 2루 땅볼타구 포구에 실패하여 전염병처럼 번진 무더기 실책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민호 수비코치로부터 특별 수비훈련을 받았다는 기사가 다음날 나왔는데 화나요 반응이 많았다.

시범경기동안 다른 경쟁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제일 나은 정주현이 주전 2루수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2. 페넌트레이스[편집]



2.1. 4월[편집]


4일 NC와의 개막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출장. 4회 무사 1,2루에서 번트를 실패해서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나마 수비에서는 5회말에 실점을 막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6일 KT전에서도 역시 8번타자 2루수로 출장했다. 3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갔고 뒤이은 오지환의 안타에 빠른 주루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는 개막전과 달리 희생번트도 성공시켰다.

8일 KT전에서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1타점으로 만점활약을 했다. 타율도 3할이 됐다.

9일과 10일 SSG전에서 1안타씩 기록했으나 9일 경기에서 경기 중반에 허리 통증으로 인해 도중에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11일은 결국 결장했다.

11일까지 타율 0.333에 출루율 0.412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 이형종,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시즌 초반 매우 부진한 가운데 정주현은 곧잘 안타와 출루를 만들어내며 유강남, 오지환과 함께 테이블세터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팀 전체적으로 타격이 물을 먹은 가운데 정주현 혼자만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두 번의 타석에서도 타구질은 좋았다. 타율 0.368에 출루율 0.429, 장타율 0.474, OPS 0.902로 유강남, 홍창기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잘 치는 얼마 안 되는 타자이다.

14일 경기에는 LG가 13:2 대승을 거두는 가운데 6회 김재웅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몸쪽 높은 코스로만 패스트볼이 날아오면 무서워서 피하느라 실투를 놓치고 스트라이크를 먹으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변화구에 삼진당하는 패턴이 많았지만 이날은 김재웅의 높은 몸쪽공 직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타출장 0.364/0.440/0.591에 OPS는 1.031로 팀내 유강남에 이어 2위이다. 이대로만 가면 지난해와 재작년처럼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로 빠지는 일도 줄어들듯하다.

4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보면 차갑게 식어버린 타선 내에서 그나마 잘 치고 나가는 쪽에 속한다. 뒤늦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김현수,오지환과 팀 내에서 제일 잘 출루하고 잘 치는 홍창기를 제외하면 정말로 가장 타자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주현의 타석에서 후반에 대타로 빠지고 있는데 지난해와는 정반대로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타선 자체가 타격운이 지독히 없는 현 상황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타자다.[1]


2.2. 5월[편집]


그러나 통산 타율에 수렴한다고 5월들어 22타수 3안타에 그치며 5월 12일 기준으로 타율이 0.244까지 내려왔다. 리그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볼질이 심하기 때문에 소극적인 배트 적극성으로 볼넷을 곧잘 얻기는 하지만 안타는 좀처럼 기록하지 못하며 밑천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다가 삼성전에서 게임을 제대로 하드캐리했는데, 경기 중간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대수비로 들어와[2] 2실점을 막는 슈퍼 캐치[3], 구자욱의 빛으로 인한 타구 상실 덕분에 행운의 3루타+결승 득점, 김상수를 홈에서 잡아내어 경기를 끝내는 송구까지 그야말로 대단한 활약을 했다. [4]

17일 삼성전에서 이승민을 상대로 3회말 퍼펙트를 깨는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이 홈런이 유일한 LG의 점수가 되어 결승타가 되는듯 했으나 9회초 2사에서 신민재의 아쉬운 수비가 겹친 고우석의 블론세이브로 LG는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정주현은 다음 타석에서 번트를 댄 뒤 그 다음 타석에서 대타 라모스로 교체되었는데 이는 수비 포지션 교란을 야기하여 신민재 투입의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타율 1할대인 김민성은 그대로 두면서 LG에서 잘 치는 축에 속하는 정주현을 쓸데없이 교체한 선택으로 인해 당연히 류지현 감독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러나 5월 18일 NC전 9회초 무사 1루에서 평범한 2루수 플라이를 히드랍더볼 하였다. 다행히도 공이 발 앞에 떨어져 스타트를 끊을 수 없었던 1루주자는 잡았다.

19일 NC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3일 SSG전에서 플라이 타구를 잡았다 놓치며 또 히 드랍더볼... 스윕패의 빌미를 만들었다.

4월에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으나 5월에 급격히 꼬라박으면서 2할 초반대까지 타율이 떨어지고 말았다. 5월 29일을 기준으로 최근 24타수 1안타다.

30일 키움전에서 2루수 서건창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적시타로 무안타의 수렁을 끊었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경쟁자로 거론되던 신민재와 이주형은 2군으로 쫓겨나며 여느때처럼 풀주전 보장을 받게 됐다.


2.3. 6월[편집]


6월 들어 8일까지 6경기 13타수 2안타인데 2안타가 모두 내야안타인 절망적인 타격 성적을 찍고 있다. 2볼넷을 얻는 동안 6경기 연속 삼진 1개씩을 적립했다. 타율은 0.227까지 떨어졌다. 실책 수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0개의 실책을 기록했으나 53경기 기준으로 벌써 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9일 NC전에서 포구 실책으로 시즌 8호 에러를 적립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22에 출루율 0.305, 장타율 0.326으로 절망적인 스탯을 이어갔다. 처참한 타격 생산성에 수비 에러까지 잦아지면서 지명수비의 가치조차도 애매해졌고 팬들은 하루빨리 주전에서 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회엔 2사 1,2루에서 조상우에게 볼넷을 기록하였고 홍창기의 2타점 결승 적시타에 기여했지만 좌익수 방면 안타에 굳이 3루까지 가는 생각없는 주루플레이로 아웃되었다.

16일 키움전에서 1회말 수비에서 2사 1,3루에서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 김혜성의 2루 땅볼 때 2루에 가볍게 토스하여 포스아웃 시킬 수 있음에도 굳이 잔스텝을 밟으며 1루에 던지다가 송구 미스를 저질러 1실점하고 말았다. 시즌 반도 안치렀는데 9호 실책으로 지난해 실책수에 1개 차로 다가갔다.[5]

주전에서 빠져야하는 수준의 성적인게 문제이지만 경쟁자들이 정주현만도 못 하다는게 큰 문제이다. 구본혁은 정주현만 못 한 타격을 하고 신민재는 스피드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정주현의 마이너카피 버전에 불과하며 이주형은 신민재가 선녀로 보이는 수비를 보인데다가 타격도 거품이 잔뜩 낀 모습만 보여주고 멸망. 김민성을 2루로 보내는 선택지가 있긴 하지만 굳이 3루수 중 독보적인 수비능력을 보이면서 타격은 정주현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김민성을 2루로 보낼 이유는 없으며 김민성이 2루로 가면 문보경이 3루로 가게 되고 1루수로 김용의가 나오는 참사가 발생하게 된다.. 그야말로 쓸 놈이 없어서 쓰는 수준이라는게 진짜 LG의 문제. 이러한 문제로 인해 유격수를 외국인 타자로 뽑은 롯데처럼 2루수를 소화하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뽑자는 의견이 많다.

22일 SSG전에서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여담으로 9회초 1사에서 외야수 김강민[6]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는데 이후 김강민은 전력투구를 하며 146km/h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7]

6월 27일 삼성전 송구 실책으로 교체되었는데, 교체된 이영빈이 결승 홈런을 치면서 통산 WAR이 이영빈보다 아래가 되었다.

27일 이후에는 계속 선발 엔트리에서 빠지고 있다. 대신 이영빈, 이상호가 기회를 받는 중.


2.4. 7월[편집]


5일 이형종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7월 27일 LG 트윈스정찬헌키움 히어로즈서건창의 맞트레이드가 이루어짐에 따라 12년 만에 서건창이 LG에 돌아오면서 1군에서의 입지가 매우 위태로워졌다. 서건창의 타격 실력은 이미 2014년 KBO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듯이 충분히 증명이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2017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서건창의 2루 수비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주현과 서건창이 2루에서 각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다. 그러나 다른 내야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구본혁이나 이상호와는 다르게 정주현은 2루만 맡아왔고, 대주자로서의 주루 능력도 센스가 김용의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라 1군 엔트리 운영에서 엔트리에 있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다. 100% 2루만 맡는 정주현과 거의 96~97% 1루만 맡는 김용의가 엔트리에 동시에 있는 것은 낭비다.

시즌 내내 빈약했던 하위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주현이 타순에서 빠지면서 타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이 많다.


2.5. 8월[편집]


올림픽 브레이크로 1군 연습경기성이 짙은 퓨처스 섬머리그도 나오지 못했는데 이는 부진 때문이 아니라 트레이드 직후 류지현 감독을 찾아가 자진해서 2군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2.6. 9월 이후[편집]


그러나 2군에서 많고 많은 후배들보다 타격에서 매우 부진하다. 결국 후반기 확대 엔트리에도 한동안 들지 못했다.

한편 서건창이 정작 정주현보다 못한 성적을 찍었다.[8] 정주현의 2군 성적이 딱히 좋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서건창의 부진으로 10월 24일에 1군에 다시 콜업되었다.

콜업된 당일 선발 2루수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인 미란다를 상대로 2루타를 쳤지만, 수비 때 어이없는 실책을 2번이나 하며 서건창과 교체되었다.


3. 포스트시즌[편집]



3.1. 준플레이오프(VS 두산 베어스)[편집]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어 1차전 7회 이형종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1차전에 출장하였다. 3루까지 진루했으나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양석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득점하지 못했고, 2루 대수비로 투입되었으나 8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김인태의 안타성 타구를 잘 끊어낸 후 터무니없는 악송구를 시전하며 경기를 터뜨렸다.[9] 결국 진해수는 상대의 도루자 외엔 스스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가고 말았다. 한 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하던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놓은 수비. 1995년 플레이오프의 그 악송구를 떠오르게 만드는 최악의 플레이다. ???: 거봐, 이래서 서건창이 필요하다니까![10]


4. 시즌 총평[편집]


주전 자리를 빼앗긴 시즌. 아무리 전성기가 지난 서건창이지만 적어도 정주현보다는 기대치가 높은 타자였고, 결국 3년 반 동안 팀의 사정상 꿰차던 주전 2루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서건창 영입 이전 전반기에도 역시나 변함없는 암울한 타격으로 타선의 혈을 막았고, 결국 서건창이 합류한 이후 정주현은 2루수 1옵션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2루 수비가 가능하고 타격이 훨씬 좋은 이영빈까지 주전 경쟁에 가세했기 때문에 더더욱 정주현에게 암울한 시즌이 되었다. 그러나 이영빈의 성장이 더디고, 기대를 모은 서건창은 정주현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성적을 찍게 되면서 시즌 막판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추격하던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박살내는 악송구를 범하며 1차전 패배와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원흉 중 하나가 되었다.

이미 한국 나이로 32살에 전혀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팀 내 입지가 굉장히 위태로워졌다. 애초에 서건창을 트레이드한 것 자체가 정주현의 대체자를 찾으려는 의도였으니... 앞으로도 기량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든 하드웨어와 나이이기에 서건창의 백업으로 출장 기회를 받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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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빕이 3할이다.사실 팀 바빕이 2할6푼대면 운이 지독히 없는 걸 떠나서 그냥 야구를 하면 안 되는 수준.[2] 류지현 감독이 정주현이 체력이 떨어져 타격 페이스도 덩달아 떨어졌다고 판단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3]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타구를 낚아챘다. 이후 다음 타자 피렐라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무실점.[4] 김상수가 3루에서 멈췄다면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다.[5] 다만 레인지팩터는 스탯티즈 기준 2루수 중 독보적 1위, WAAwithADJ는 리그 3위이다. 실책으로만 평가해선 안되는 부분.[6]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면서 불펜 소모를 막기 위해 야수를 등판시켰다.[7] 그러나 이날 이후로 LG는 역전패를 2번 연속 당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는데, 어느 사람의 의견에 따르면 "이게 다 정주현이 김강민 상대로 홈런 쳐서 꼬였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할 정도다. 23일에는 클러치 에러를 저지르며 역전 빅이닝을 허용, 정주현은 1달 사이에 2번씩이나 정의윤의 타석에서 실수를 했고 오원석의 선발승을 챙겨준 셈이 됐다.[8] 9월 말부터 타격폼을 변경하면서 반짝 살아난 적이 있으나 다시 처참한 성적을 찍었다. 수비 역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가 너무 많았다.[9] 이 악송구로 인해 3루 주자인 허경민은 득점하고 김인태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또 다시 같은 1사 3루 상황이 됐다.[10] 물론 서건창도 좌주현으로 불릴 정도로 타선에서 답이 없는 모습이며, 수비 범위가 정주현보다 훨씬 좁고 보이지 않는 실책을 많이 해서 수비 못하는 건 똑같다. 심지어 서건창은 신인시절부터 중계플레이 미스가 잦았던 선수이고 LG로 와서도 이 단점으로 게임을 터뜨린 사례가 있어서 수비력으로 이 둘을 비교하자면 그냥 다르게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