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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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브라질 월드컵 이전
3.1. 유럽 예선
3.2. 본선
4.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대표팀 퇴출, 그리고 6년만의 복귀
8.1. 유럽 예선
8.2. 본선
9. 은퇴



1. 개요[편집]


카림 벤제마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브라질 월드컵 이전[편집]


2007년 3월 28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08 예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전반전을 마치고 지브릴 시세와 교체되어 들어간 벤제마는 후반전에 데뷔 골도 기록하였다. 10월 13일, 벤제마는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유로 2008 23인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6월 9일,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회 데뷔전을 가지면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형편 없는 활약 끝에 나스리와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이날 부진했던 벤제마는 프랑스 언론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결국 벤제마는 네덜란드와의 다음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1-4로 대패했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아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왔으나, 별다른 활약없이 부진했고, 프랑스도 0-2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이후 프랑스 언론들은 클로드 마케렐레에게 벤제마가 혼 날 정도로 당시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도 벤제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주축 지위를 잃지 않았으며, 등번호도 9번에서 10번으로 변경했다. 2008년 8월 20일에 펼쳐진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는 3-2로 이긴 이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으며, 두 달 후에 튀니지와의 경기에서도 한 골을 추가했다. 이후 2009년 6월 5일, 리옹 홈구장에서 펼쳐진 터키와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으로 1-0 결승골을 넣었으며, 10월에는 페로 제도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한 골씩 기록했다. 그런데 벤제마는 오스트리아전 차출 이후 레몽 도메네크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프랑스의 남아공 월드컵 예비 30인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1]

남아공 월드컵 이후 로랑 블랑이 부임하고, 벤제마는 다시 중용되기 시작한다. 블랑은 벤제마를 선호하는 감독이었으며, 공격을 벤제마 중심으로 전개하려 했는데, 거의 1년 동안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하지 못한 벤제마는 오슬로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지만, 1-2로 패했다. 하지만 이내 동료들과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구르퀴프와 더불어,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의 유로 2012 예선전 최다 득점자로 3골을 넣었다. 그렇게 본선에도 진출했으며 로랑 블랑 부임 후 첫 메이저 대회였던 유로 2012에서 최종명단에 포함되었다. 벤제마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우크라이나와의 다음 조별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여 두 번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스페인과의 8강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며, 사비 알론소에만 2골을 내주면서 탈락했다.


3.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편집]



3.1. 유럽 예선[편집]


벤제마는 2012년 6월 이후 좀처럼 국가대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13년 10월 11일 오스트레일리아와의 A매치에서 프랑크 리베리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하면서 1222분간 계속되던 무득점 행진을 깼다. 4일 뒤에 핀란드와의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1월 19일에 펼쳐진 우크라이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반 34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으며, 합계점수 3대2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2]

2014년 6월 6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명단에 포함되면서, 커리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월드컵 개막 직전에 가진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8-0 완승을 이끌었다.


3.2. 본선[편집]


6월 15일에 펼쳐진 조별리그 1라운드 온두라스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전후반에 각각 한 골씩 기록하였으며, 한 번은 본인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을 맞고 들어가면서 팀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였다. 해트트릭으로 선언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 그래도 199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이 2골을 넣은 이후에 월드컵 무대에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멀티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팀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 후 MOM에 선정되었다.


조별리그 2라운드 스위스 전에서는 올리비에 지루와의 공존을 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32분에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67분에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3]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였으며, 전반과 후반에 각각 마튀이디와 시소코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총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후반 추가 시간에 주심이 경기 종료 선언과 동시에 골을 기록해 골로 인정되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 골이 인정됐더라면 벤제마는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월드컵 역사상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될 뻔했다. 어쨌든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현재까지 3골 2도움을 기록 중.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침묵했다.

16강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스위스 전처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나섰다. 하지만 둘은 계속해서 동선이 겹쳤으며 벤제마는 왼쪽 측면에서 이렇다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 했다. 결국 데샹 감독은 후반 17분 지루를 빼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입하며 벤제마를 최전방으로 올리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런 벤제마의 위치 변화는 빠른 효과를 봤다. 벤제마는 그리즈만과 2대1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등, 비록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전반전에 볼 수 없었던 프랑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벤제마는 최전방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수 있음을 보인 경기였다. 프랑스는 2-0 승리로 8강까지 진출하여 독일을 만난다.

8강 독일 전에서 프랑스는 독일의 압박에 의해 힘을 못 쓰면서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일관했다. 그나마 벤제마를 위시로 왼쪽 측면과 독일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패스를 통해 몇번의 기회를 갖기는 했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는 못했다. 이 날 벤제마는 전반에 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독일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동료들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전반 내내 벤제마가 성공시킨 패스는 딱 1차례였을만큼 연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벤제마는 최전방에서 뛰었고, 후반 종료 직전에 벤제마가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으나 마누엘 노이어가 한손으로 쳐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결국 독일에 1대0으로 패하면서 벤제마의 첫 월드컵 무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최종 성적은 5경기 3골 2도움.

벤제마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온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비록 독일에 패했지만 우리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기에 후회는 없다. 특히 나는 아직 젊으므로 4년 뒤에 러시아에서 열릴 다음 월드컵을 기약할 것이다."라며 다짐을 선보였다. 그러나... 벤제마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일은 없었다. 결국 벤제마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되고 말았다

이후 2015년 10월 A매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셀레브레이션을 하는데, 앙투안 그리즈만이 벤제마에 업히다가 벤제마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4.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대표팀 퇴출, 그리고 6년만의 복귀[편집]


2015년 11월에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프랑스 총리와 축구 협회 회장으로부터 제명되면서 다시는 프랑스 국대에 발을 붙일 일이 없을 듯 했다.

일단 디디에 데샹 감독도 유로 2016 본선에 벤제마를 차출하지 않겠다고 확정했으나, 영구제명은 아니므로 언제든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2010년에 내분으로 바닥을 제대로 맛봤던 프랑스가 벤제마를 다시 대표팀에 부를 가능성은 낮다. 유로 2016에서도 지루와 파예, 그리즈만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벤제마가 복귀할 여지는 더 줄어들었다.

그러나 결승에서 지루와 파예, 교체로 들어간 지냑, 마샬까지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자 프랑스 축협 회장은 평생 못 뛰는 건 아니라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으나... 2016년 9월 A매치에서도 제외되면서 제명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4]

유로 2016 결승전 패배 최근에 자신을 뽑지 않은 데샹과 프랑스 전 총리 & 지루를 조롱하는 인스타에 '좋아요'를 누르는 행동을 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데샹이 말하기를 "한심하다"라고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등 여러모로 팀 케미측면에서 벤제마가 프랑스 국대에 복귀할 확률은 적어 보인다. 게다가, 지루도 국대에서는 분명히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주는데다가 음바페라는 거대신성이 나오기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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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되기 직전인 2015년 9월 당시 벤제마의 모습.

또한 벤제마는 클럽에서 앙리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과는 달리 국대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자면,

1. 멘탈적인 문제
장기간 레알 마드리드라는 초명문 구단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4번이나 경험한 선수를 경기적인 측면에서의 멘탈로 비난할 수는 없지만 경기 외적으로 태도적인 부분은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다. 리베리와 같이 문제가 되었던 미성년자 매춘 사건,[5] 그 외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과 더불어서 그 끝판왕이 된 발부에나 건[6]이 대표적이다. 결국, 데샹으로서는 괜히 불러봤자 가뜩이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프랑스 국대 내에서 케미스트리 문제나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안 뽑는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2. 경기력
벤제마는 원래 리옹에서 소위 제2의 호나우두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차기 No.9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불리우던 선수였다. 그만큼 득점능력에도 상당한 강점을 지니던 선수였는데 문제는 호날두와 뛰게 되면서 그의 조력자 역할에 특화되다 보니 득점 부분에서 강점을 놓치게 되었다.[7] 물론, 그럼에도 벤제마는 분명한 월드클래스 선수이고, 특히 no.10 레벨 선수들의 패싱 능력과 이들이 보유하지 못한 피지컬적인 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의 경우 어차피 호날두가 다득점을 책임지고 있어서 오히려 시너지가 될 수 있다.

허나, 타 스트라이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이 벤제마만의 강점은 국대에선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리즈만이 각성하기 전까지 프랑스 국대는 양 윙어가 득점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보다는 발뷔에나와 같이 플레이메이킹에 강점이 있는 사이드 플레이메이커나 윙어성향을 지닌 선수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프랑스는 센터 포워드에게 고전적으로 득점에 대한 부분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당시 벤제마는 이 부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전까지는 다소 아쉬운 선수였었다. 특히, 2017년 이후로는 '벤제마의 골 결정력이 지루보다 낫다.'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물론 엘 클라시코나 챔스에서 보여주는 클래스를 보면 벤제마가 한 차원 높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으나, 현재 폼의 벤제마는 그 사용처에 있어서 상당히 애매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호날두가 팀을 나간 시즌인 18-19 시즌 부터 20-21 시즌까지의 벤제마는 과거 리옹에서 보여줬던 그 득점력을 다시금 되찾아, 골 행진에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프랑스 축협 내에서도 벤제마를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3. 지루 & 어린 선수들의 걸출한 성장
위에 서술한 부분들이 있어도 누가봐도 벤제마는 일언반구할 필요가 없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데샹이 이러한 선수를 뽑지 않는 이유는 지루의 존재가 결정적이다. 현재 지루는 이미 벤제마보다 적은 출장 횟수로 벤제마의 국대 골기록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그리고 벤제마보다 클래스는 떨어지지만, 감독들이 원하는 직선적인 플레이나 센터백들을 깨부수는 플레이에 있어서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 봐야 할 선수가 바로 지루이다.[8] 그리고 그 와중에 지루즈만이라 표현될 정도로, 그리즈만과 콤비 플레이가 국대레벨이 아닌 클럽 수준의 콤비플레이를 보여주다 보니 데샹으로서는 벤제마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음바페 & 라카제트라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들마저 자국리그와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보니 데샹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차라리 세대교체도 할 수 있으면서, 연령상으로도 안정적인 라카제트(1991)[9], 음바페(1998)를 선호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들 두 사람의 나이차도 아주 이상적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벤제마가 국대에 합류할 상황은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다. 허나, 벤제마가 어떻게든 저번 시즌 다소간 들쑥날쑥했었던 폼을 회복하고 이 와중에 지루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국대 합류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둔 2018년 5월 현재에도 대표팀에 발탁이 되지 않고 있다. 16/17 시즌부터는 기량이 상당히 하락했고 동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벤제마의 대표팀 발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결국 벤제마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벤제마가 없는 프랑스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벤제마는 자신의 행동으로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우승컵을 날려버리는 벌을 받고 말았다.정의구현

선수 개인의 능력보다는 단합된 팀을 중요시하는 데샹의 특성 상 벤제마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앞으로 국대에 뽑힐 확률은 매우 적다. 인종이나 출신 구분 없이 프랑스의 톨레랑스란 기치 아래 하나가 되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아트사커'의 캡틴이 바로 데샹이다. 그러한 데샹이 감독으로서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버린 상황에서, 그가 벤제마를 안 뽑아도 여론에 밀릴 확률은 매우 적다. 그나마 벤제마가 뽑힐려면 데샹과 발부에나, 나아가 프랑스 국가대표팀 동료 전체에게 사죄를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 허나, 벤제마가 그러한 인간이 못된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2018-19 시즌 들어 폼이 다시 올라왔지만, 국대에 발탁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데샹은 2019년 10월 인터뷰에서 벤제마를 부를 일이 없으며 불러도 대표팀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자 11월에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까지 나서서 벤제마가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0]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 역시 벤제마는 국대에 뽑혀야 된다며 벤제마를 지지했다.[11]

허나 UEFA 유로 2020 본선을 앞두고 국대에 재승선한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들리기 시작했다. 만약 재승선을 하게 된다면, 현재 심각한 부진을 겪고있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앙토니 마르시알을 대신해서 승선할 가능성이 높으며, 올리비에 지루, 위삼 벤예데르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12] 디디에 데샹 감독과 코치들이 클럽이나 국대에서 벤제마와 함께 뛰어본 적이 있는 라파엘 바란, 폴 포그바, 위고 요리스 등의 대표팀 내 베테랑 선수들과의 면담 이후에 벤제마의 복귀를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반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서 복귀가 유력해졌다.

결국 유로 2020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약 6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가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여담으로 벤제마의 복귀 발표 후,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 판매량이 무려 2400%나 증가했다고 한다!

5. UEFA 유로 2020[편집]


본선을 앞두고 6월 2일에 펼쳐진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2015년 9월 이후 약 6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PK를 실축하면서 복귀골에는 실패했지만, 팀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6월 8일에 치러진 친선경기 불가리아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와 몇차례 번뜩이는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31분경에 수비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강하게 충돌했고, 착지 후 오른쪽 무릎에 계속 통증을 호소하다 본인의 의사로 결국 41분에 교체 아웃되었다.거기에 지루는 2골을 추가했다. 부상 직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유로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였으나, 데샹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무리하지 않고 교체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최근 웨일스,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벤제마-음바페 투톱, 그리즈만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시키는 4-3-1-2 전술을 시험하며, 이번 대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벤제마의 가세로 공격의 유연성이 더해졌고, 그리즈만과의 시너지 효과로 다채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게 됐다. 그렇게 프랑스는 2경기에서 총 6골을 쏟아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에서 선발출전하여 후반전에 골문을 갈랐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무산되었다. 결국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89분에 교체되었고, 팀은 1-0 승리를 따냈다. 국가대표 복귀 후 강팀과의 첫 경기였지만, 6년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조별리그 2차전 헝가리전에 선발출전하여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 76분에 지루와 교체되었다. 두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는데, 특히 전반 31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았을 때는 노마크 상황이었지만 반 박자 빠르게 날린다는 슛이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축구실력 하나만으로 뽑힌건데 참으로 창피한 꼴이 아닐수 없다.차라리 지루를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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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여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에 음바페가 얻어낸 PK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2,087일, 5년 8개월 16일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시작 2분 만에 라인 브레이킹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면서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넘어오는 포그바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현직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이 즐비했다. 포르투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페페, 프랑스에는 벤제마와 라파엘 바란이 있다. 4명의 포지션이 공격수와 수비수인지라 볼 경합하는 장면도 많았고, 특히 호날두와 벤제마는 사이좋게 멀티골을 기록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오래 이야기를 하는 등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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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스위스전에서는 하리스 세페로비치의 선제골로 전반 내내 끌려갔고 벤제마를 비롯한 공격진도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그러나 후반 57분 음바페의 패스를 예술적인 터치로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59분 골키퍼에게 굴절된 그리즈만의 슈팅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2분 만에 멀티골 및 역전을 성공시키는 대활약을 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지네딘 지단의 A매치 31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팀이 경기 막바지에 내리 두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주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게 되었고 벤제마는 연장전에 부상으로 인해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었다.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하였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실축으로 인해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가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벤제마는 이번 대회에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4골 득점하였지만, 아쉽게도 득점 선두 호날두의 기록(5골)은 따라잡지 못했다. 약 6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한 것의 영향인지 대회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곧바로 포르투갈전과 스위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보였다. 다만 팀은 대회 내내 월드컵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채 16강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하지만 벤제마 개인으로서는 부족하기는커녕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어도 할 말 없는 프랑스를 멱살 잡고 끌고 온 수준의 활약이었다. 불과 대회 직전만해도 "인성에 문제 있는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인가?"라는 말이 많았으나, 탈락 후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과 가족들간의 갈등 등으로 분위기가 개판오분전임을 보면, 오히려 상황이 반대가 되었다(...).# 올리비에 지루와의 불화설과 과거 대형 스캔들의 가해자들이며, 최근에도 클럽 팀 동료를 뒷담화하는 사건으로 팀 케미에 지대한 해악을 끼치리라 우려되었던 벤제마는 오히려 아무런 논란도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올리비에 지루에게 "패배했지만 너는 최선을 다했고 수고했다." 라면서 친하게 격려까지 해줬을 정도였다.[13]

그러던 중 2021년 7월 1일, 프랑스의 언론 레퀴프에서 음바페가 그리즈만을 질투해서 마찰을 빚었고 그것이 전술 변화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앙투안 그리즈만UEFA 유로 20162018 러시아 월드컵에 비해 영향력이 많이 줄었던 대회였는데, 저러한 기사가 떴다.

대회 개인 득점 3위를 기록하며 브론즈 부츠를 수상했다.

6.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결선 토너먼트 준결승 벨기에 상대로 3-4-1-2 포메이션에서 투톱 중 하나로 선발출전하여 0:2로 뒤진 후반 17분에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터닝 슛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후 팀도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에 이은 테오 에르난데스의 라스트 미닛 골로 극적인 3:2 승리를 따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프랑스와 벨기에 양팀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벌어진 축구 경기중 가장 수준 높은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는 3-4-1-2 포메이션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투톱으로 선발출전하여 좌우 가리지 않은 활동 반경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중원으로 내려와 공수를 연결 해주는 활약을 했으며 66분 0:1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우측 상단으로 꽂아넣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0분에 음바페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1로 승리, 자신의 국가대표 성인무대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경기 후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날 기록한 골은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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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과 결승전에서 모두 1골 1도움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벤제마의 공헌도 그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이 우승을 통해 스페인 및 프랑스 언론과 관계자들이 벤제마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강력하게 밀어주고 있다. 레퀴프는 현재 발롱도르 후보 TOP3가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라고 보도했으며,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는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비록 20-21 시즌에 팀이 무관에 그쳤지만 개인 활약상 자체는 매우 뛰어났으며, 이번 네이션스 리그 우승의 큰 원동력이었기에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상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희박하긴하다.

이 우승으로 벤제마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되었다.[14]

7.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2022년 6월 3일, 리그 A 1조 1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팀의 최고참이자 올시즌 최고의 공격수 답게 능숙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박스로 들어가 슈팅을 계속해서 시도했고, 결국 후반전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팬텀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깔끔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의 멀티골에 의해 2-1로 역전패했다.

8.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편집]



8.1. 유럽 예선[편집]


2021년 9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3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1일 유럽예선 4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쓰리톱으로 선발출전하여 71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 키패스 2회 등의 스탯을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9월 4일 유럽예선 5차전 우크라이나 원정에서는 주전들이 대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벤제마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1-1 동점이던 후반전 64분에 투입됐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팀도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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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유럽예선 6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앙토니 마르시알과 함께 3-4-1-2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으며 25분,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백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그리즈만이 아웃 프런트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폴 포그바, 그리즈만, 마르시알 등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핀란드의 골문을 위협했고 53분에는 유려한 탈압박 후 레오 뒤부아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뒤부아가 다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연결한 것을 그리즈만이 좁은 각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추가골의 기점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득점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2골 모두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프랑스가 2:0 완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11월 13일 유럽예선 9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여 손쉽게 멀티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대표팀 34, 35호골을 기록해 다비드 트레제게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다. 4위인 미셸 플라티니의 기록은 곧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15]

11월 17일 유럽예선 10차전 핀란드전에서는 휴식을 위해 벤치에서 출발했으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무사 디아비가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57분, 디아비와 교체되어 출전하였고 66분, 음바페의 백패스를 받은 뒤 원샷원킬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국대에서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는 기존에 포함됐으나, RCD 마요르카 원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8.2. 본선[편집]


부상이나 또다시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라면 당연히 본선에서의 합류가 기정사실화될 것으로 여겨졌다.[16] 전력이 탄탄한 프랑스이기는 하나 의외로 공격진에서는 믿을만한 선수들이 적었기 때문에[17][18] UEFA 유로 2020에서처럼 팀을 캐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2022-23 시즌 들어서부터 그동안의 혹사가 원인이 된 것인지 잔부상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리그초반 결장도 잦아지고 있었는데,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는 몸상태를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인지 무리하게 소속팀 경기에 나오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프랑스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하였으나 대표팀에서 훈련 중 또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고[19] 시간이 경과한 이후, 우려했던 대로 첫 경기 출전 확률이 매우 불투명 하다는 의견을 미국 ESPN과 프랑스 레퀴프가 보도를 하였다. 이미 포그바와 캉테, 킴펨베를 비롯한 많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상태로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레블뢰 군단에게 있어서 벤제마의 부상은 설상가상 중 에서도 최악이었던 상황이었고, 결국 월드컵 출전을 2018년에 이어서 다시 포기한다는 소식이 나오게 되었다. 허나 벤제마의 출전 포기와는 별개로 프랑스 축구협회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벤제마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으면서 이에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월드컵 26인 명단의 일원으로 계속 남게 되었다.

제 인생에서 저는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팀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팀이 멋진 월드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에게 내 자리를 맡겨줄 것입니다. 응원의 메세지 감사합니다.

카림 벤제마


조별리그 1차전 호주전에서 프랑스가 4-1로 완승을 거두었으며 올리비에 지루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벤제마의 부재에 대한 걱정은 잠시나마 줄어들었다.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 경기에선 벤제마의 부재가 느껴졌다.

한편, 벤제마의 대체 선수가 발탁되지 않아 여전히 26인 스쿼드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프랑스가 우승을 거머쥘 시에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RMC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벤제마가 부상으로부터 거의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이유로 출전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디디에 데샹 감독이 벤제마의 출전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혔고, 벤제마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벤제마의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벤제마의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가 되었다. 또한 올리비에 지루가 벤제마의 공백을 너무나도 잘 메워줌에 따라 프랑스 입장에서는 굳이 벤제마의 무리한 합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프랑스의 결승전 진출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벤제마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벤제마가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했으나 로스터에서 말소되지 않은 채로 참가했기 때문에 명단 상으로는 엄연히 프랑스 팀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 내내 호흡을 맞춰온 기존 멤버들, 특히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부상에서 막 회복하고 현지 적응도 안 된 벤제마가 갑자기 출전한다는 것은 실현되기 어렵다. 일단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 코멘트했다.

한편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벤제마의 카타르 행을 허락했으며, 프랑스 축구협회에서도 벤제마에게 결승 관전 초청장을 보냈기 때문에, 만약 프랑스가 우승하면 같이 현지에서 축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결국 복귀는 불발되는 수순이다. 4강전 이후 데샹 감독의 인터뷰가 결정적인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데샹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옵션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벤제마 본인도 관심 없다며 결승전 관전 초청도 거부했으며[20]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벤제마가 결승전에 나올 수 있다는 루머는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전반에 아르헨티나는 엄청난 탈압박을 보여준 것에 비해 프랑스가 보여준 플레이는 가히 쇼크라 이름 붙여도 될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패스미스도 자주 보였다. 결국 전반에 유효슈팅은 커녕 슈팅 시도조차 0에 묶인 상태로 0 대 2로 끌려가게 되었다. 후반에는 데샹 감독의 전술변화로 중반부터 프랑스 공격의 활로가 뚫리면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로 프랑스의 기세가 되살아나고, 치열한 난타전 끝에 연장후반 아르헨티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골로 승부가 판가름 나나 했더니, 다시한번 음바페의 PK골로 3:3이 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4:2 로 아깝게 패배했다.[21][22]

대회 종료 후, 멜초르 루이스의 보도에 따르면 벤제마가 건강했으나 데샹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팀 닥터가 데샹의 명령에 의해 벤제마에게 "미안해 카림. 너는 카타르를 떠나야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벤제마는 팀원들과의 케미스트리 문제 및 코치진과의 갈등으로 인해 마지막 월드컵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게 되었다.[23][24]

9. 은퇴[편집]


결국 본인의 생일인 12월 19일,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SNS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는 말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부상만 아니였으면 월드컵 우승과 센추리 클럽도 노려볼만 했지만 이것이 그동안 행적의 업보라는 이야기도 많다. 월드컵 기간 동안 벤제마와 디디에 데샹 감독간에 의견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며 이것이 벤제마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주장인 위고 요리스와 주축 선수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벤제마가 부상으로 떠나자 행복해했으며, 팀내의 리더십 유지를 위해 애초에 벤제마의 복귀를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부진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제명 2022 카타드 월드컵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제외하면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고 팀 케미스트리를 해친 선수의 말로가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벤제마의 국가대표 경력은 이렇게 쓸쓸히 마무리되었다.[25]

[1] 도메네크는 벤제마가 새 소속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하다는 것을 귀띔했는데, 이것이 그가 성 추문에 연루되었다는 소문보다 선수 명단 예외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사유를 설명했다.[2] 다만 이는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빼도박도 못하는 오프사이드였다. 그런데 오히려 이 득점이 나오기 4분 전에 벤제마가 골망을 갈랐을 때에는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이 취소되었으며, 이도 오심이었다. 결론은 골이 맞는 상황과 오프사이드인 상황에서 모두 오심이 있었다.[3] 벤제마의 골 직후 SBS 정우영 캐스터가 한 말. 폴 포그바가 오른발로 툭 올려준 볼이 벤제마 방향으로 갔는데, 센데로스가 이걸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벤제마가 튕겨져 나온 공을 오른발로 그대로 차 넣었다.[4] 이 때문인지 풋볼매니저에서는 벤제마의 국대 영구 퇴출 처리를 해놓지 않았다. 대신 벤제마의 싫어하는 인물 목록에 디디에 데샹을 최대치(100)로 집어넣음으로써 차출이 안 되게끔 해놨다. 만약 프랑스 감독을 한다면 벤제마를 차출해서 국대 복귀를 추진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다른 감독을 하면서 이대로 놔둘 시 첫 시즌이 끝나고 국대 은퇴를 선언한다...[5] 다만 이 사건은 당시 프랑스에서 매춘이 합법이었고, 해당 매춘부가 나이를 속여서 법적인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그 매춘부는 누가 봐도 성인처럼 보여서...[6] 아직 법적인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설령 무죄 판결이 나도 도의적으로 볼 때 팀 동료에게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그 사회나 조직 내에서 금기라고 볼 수 밖에 없다.[7] 물론, 20골 후반대야 기록해주지만 팀이 레알이기도 하고...레알에서 스트라이커가 30골 중반대는 넣어줘도 까기도 하였다.[8] 독일의 피지컬 좋은 센터백들과 노이어도 지루에게는 처절하게 유린당할 정도.[9] 정작 라카제트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최종명단에서 제외되었다.[10] 물론 지단이야 프랑스 축구 최고의 영웅이지만, 데샹 역시 지단처럼 98 프랑스 월드컵의 우승 멤버이며 당시 주장이었다. 거기에 본인이 이끈 대표팀이 유로 준우승-러시아 월드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까방권을 획득, 최소한 대표팀 문제로는 그 누구에게도 파워 게임에서 밀릴 일이 사라졌다. 프랑스 내부 여론 역시 ‘지단이 레알 감독이기 때문에 벤제마 편을 들고 있는 것이다’라며 대충 무시하는 분위기.[11] 칸토나는 벤 아르파 역시 실력만 보면 국대에 발탁되어야 한다며 지지한 사람이다.[12] 투톱으로 나올시에는 높지 않은 확률로 앙투안 그리즈만공격형 미드필더로, 킬리안 음바페으로 기용하면서 예데르와 함께 출전할 수 있지만 스타일상 상당 부분 겹치는 지루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13] 사실은 지루가 워낙에 성격이 대인배같은 성품이 있어서 벤제마와 화해를 하고 잘 받아준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벤제마는 이전부터 프랑스 국대 재승선을 강하게 희망했으며, 어려울 기미가 보이자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뛸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였고 그렇게 얻어낸 기회를 다시는 망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국대 재승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데다 선수들 간의 불화설은 벤제마 합류 이전인 친선전 및 평가전부터 슬금슬금 나오고 있었는데, 국대에 뽑히지도 않았던 벤제마는 전혀 불화설과는 연관이 없었을 것이다. 특히 벤제마를 뽑지도 않았다면 프랑스는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국가대표 선발에 가치가 있다.[14] 27회
UEFA 챔피언스 리그 4회, 라리가 3회, FIFA 클럽 월드컵 4회, 리그 1 4회, UEFA 슈퍼컵 3번, 트로페 데 샹피옹 2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UEFA 네이션스 리그 1회
[15] 2021년 11월 13일 기준, 1위 티에리 앙리(51골), 2위 올리비에 지루(46골), 3위 앙투안 그리즈만(42골), 4위 미셸 플라티니(41골)[16] 챔스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맨시티와의 4강전에서의 2경기 3골, 라리가를 씹어먹는 모습으로 2022년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되었다.[17] 킬리안 음바페의 경우 부상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대표팀에서 1년 가까이 득점이 없었고 유로 2020에서 또한 부진하며 16강 탈락의 원흉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이후에 치러진 네이션스 리그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곤 하나 표본이 너무 적을 뿐더러 과거 부진했던 전적들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경우에는 유로 2016부터 꾸준히 프랑스의 득점을 책임지다시피 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유로 2020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역할보다 2~3선에서의 빌드업과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어 현재는 공격수보다 미드필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18] 하지만 프랑스의 2선 공격수 라인은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벤제마와 음바페에게 충분한 수준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플레이 메이커 그리즈만을 필두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두시즌 동안 RB 라이프치히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드디어 국대에 승선했고 우스만 뎀벨레도 2022년 초부터 다시 FC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킹슬리 코망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19] 왼쪽 햄스트링의 문제라고 하며, 이 날 훈련도 15분 밖에 못 하고 복귀했을 정도였다고 한다.[20] 심지어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까지 제공하며 초청한 것이다.[21] 이게 뭣보다 아쉬운 점은 계속되는 음바페의 해트트릭으로 프랑스 선수들의 기세가 올랐을 때 프랑스의 공격도 전반보다 훨씬 격해지고 세졌는데 이때 벤제마가 있었으면 "어땠느냐" 하는 것이다. 벤제마가 빠진 자리를 올리비에 지루가 채우고 있었는데 준결승까지만 해도 잘만 골을 기록했던 지루가 결승에선 이상하리 만큼 힘을 못쓰고 무려 전반전에 교체아웃 되면서 벤치신세가 되었기 때문. 연장전 거의 막바지에는 프랑스에게 기회가 많이 찾아왔으나 찬스들이 전부 골대에 아쉽게 빗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벤제마같은 든든한 스트라이커가 골문 주위를 노리고 있거나 아님 잘만 조준했다면 프랑스의 승리가 확정되었을 것으로 보였기에 더 아쉽게 느껴지는 빈자리이기도 하다. 물론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만회골과 동점골에 기여했기 때문에 데샹 감독의 선택을 무작정 비판할 수 없는데다, 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의 사례 처럼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를 무리하게 투입시켜서 오히려 악수가 된 케이스가 있듯이 결국 벤제마의 출전 유무는 무의미한 가정일 뿐이다. 또한 전반전 같은 경우 프랑스의 중원이 아르헨티나에게 완전히 제압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벤제마보다는 폴 포그바은골로 캉테의 부재가 더 아쉽게 느껴졌다는 의견도 많다.[22] 케인과 벤제마의 차이점은 케인은 부상 회복이 이제 다 될때 결승전에 복귀해서 경기 감각이 없었지만 벤제마는 부상 회복도 하였고 월드컵 휴식기전 경기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경기감각은 문제 없었다는 차이점이 있다.[23] 벤제마의 전 에이전트이자 친구 사이인 카림 디자리지도 벤제마와 데샹과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 16강 부터 뛸수 있는 상태였다고 했는데도 끝내 대회 참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24] 사실 데샹 감독이 비판 받는 가장 큰 이유가 한명이 아쉬울때 엔트리에 기어이 합류시키면서 벤제마에게 망신을 준셈이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올리버 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과 사이가 굉장히 안좋아졌지만, 4강전 탈락 후 포르투갈과의 3·4위전에 주전으로 출전시켜 승리를 거두면서 결론적으로는 둘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25] 말년에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클럽 커리어를 가진것에 비해 국가대표 경력은 벤제마라는 본인 이름값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고 아쉬울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엔 자업자득이나 마찬가지였다. 또한 데샹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다고 밝혀졌는데, 이미 26년 월드컵까지 데샹 감독이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되면서 이제는 진짜 프랑스 대표팀에 얼씬도 못하게 생긴 판이였고 결국엔 본인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렇게 끝을 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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