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지 무잔/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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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력[편집]
그 남자는 폭력적인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었다.
화산에서 뿜어나오는 용암을 방불케 하는 사내였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모든 걸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다.
생채기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것 같았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등골이 오싹했다.
나는 아마도 키부츠지 무잔을 쓰러트리기 위해 특별히 강하게 만들어져 태어난 거라고 생각한다.
[2]
최종 보스이자 모든 도깨비의 시조답게, 어지간한 도깨비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귀살대 최강인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는 무잔의 재생 소리만 듣고서는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도깨비보다도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했다.[4] 심지어 이때는 타마요에 의해 약체화 된 상태였다.
▶ 수주 토미오카 기유
천 년 동안 무잔을 이겼던 인물은 츠기쿠니 요리이치 한 명밖에 없었고, 비록 곧바로 압도당하기는 했지만, 그 요리이치도 무잔의 공격을 보고는 살면서 처음으로 죽음을 느낄 정도로 긴장했었다.
최종국면 전까진 주로 도깨비를 턱끝으로 부리는 면모를 주로 보여줬었는데, 전개가 막바지에 이르고 상현들이 모두 쓰러진 뒤에서야 본인이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5]
공격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귀살대 최강자인 교메이조차 탄지로 동기조가 도착해 전투를 도와 여유가 생길 때까지 내비치는 세계를 사용할 여유가 없었으며, 탄지로 역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무잔의 공격에 내비치는 세계를 볼 여유는커녕 공격의 냄새를 맡을 틈조차 잡지 못했고, 이후 도신을 붉게 만들 정도로 강해진 뒤에도 무잔의 몸을 내비쳐 볼 수는 없었다.[6]
기본 공격조차도 격이 높아서, 주 중에 제일의 수비를 자랑하는 토미오카 기유는 최고의 방어기인 잔잔한 물결을 펼쳤음에도 막아내는 것이 고작에, 무잔에게 다가가지도 못했다. 또한 무잔의 모든 공격에는 그 자신의 피가 대량으로 묻어 있어서, 한 번이라도 공격을 맞추면 그 사람의 세포를 붕괴시켜 죽여버릴 수 있다. 즉, 모든 공격이 즉사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무잔을 상대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잔이 날려오는 공격을 완벽히 회피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스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요리이치도 이 사실을 눈치챘는지, 스치기만 해도 죽어버릴 것이라며 무잔의 공격을 주의했다.
본연의 강력한 힘과 압도적인 재생력, 폭발적인 생명력을 믿어서인지, 크고 작은 공격을 피하거나 막지 않고 그대로 맞는 장면이 적잖게 나온다. 실제로도 혁도와 타마요의 약물 공격을 제외하면 쉽게 회복한다.
다만 방어력은 매우 떨어지는데, 작중 자기보다 훨씬 약한 주들에게도 계속 허를 찔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초월적인 재생력이 있었기에 방어력을 무시한 듯하다.[7] 결국 이로 인하여 발이 묶여 죽게 되었다.
참고로 상기된 전투력에 대한 평가들은 모두 무잔이 노화되어서 약화된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8]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을 분해한 뒤부터 1분당 세포가 50년 노화에, 3시간 이상 효과가 작용되어 노화가 몇십 년도 아니고 9000년 이상이 노화된 상태에서도 이 정도의 강함인 것. 노화 진행을 막기 위해 많은 힘을 소비한 상태고, 따라서 움직임이 느려진 상태이며, 머리 색이 되돌아오지 않은 것도 이 때문. 만약 노화되지 않은 원래 상태로 싸웠다면 귀살대는 해가 뜨기도 전에 무잔에게 모두 썰려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반점을 발현한 주들이 모여서 덤벼도 적당히 상대하는 선에서 고전시킬 정도이며, 허벅지의 촉수까지 꺼낸다면 주들 전원을 단 한 번에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노화약의 효과로 현저히 약해진 상태에서도, 공격의 속도는 혁도를 만들 정도로 강해진 탄지로가 내비치는 세계를 보지도 못하게 몰아넣을 정도. 마지막 순간에는 재생도 멈추고 걷는 것만으로 숨이 가빠질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주들을 날려버리고 탄지로의 팔을 찢을 위력의 충격파를 내질렀다.
1.1. 휘하 도깨비 관련[편집]
- 도깨비로 변모시키는 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도깨비의 숫자를 제한하는 것도 무잔으로, 무분별하게 도깨비를 늘리는 것을 싫어하기에 도깨비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일은 많지 않다. 특히 다른 도깨비의 피를 자신의 피로 변화시키는 것은, 십이귀월의 상현 정도가 요청할때에나 가끔 허락해주는 정도.[10] 피를 나눠주는 도깨비들은 항상 그분의 피라며 이것이 무잔에게 속한 것임을 강조하며, 특히 코쿠시보는 한 방울이라도 흘렸다간 용서치 않겠다는 식으로 압박까지 가하기도 했다.
코쿠시보의 말에 의하면 아주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도 있는 모양.[11]
- 도깨비 강화
- 세포 파괴
이러한 작용에는 도깨비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강화를 목적으로 피를 받아도 한계를 넘기면 사망하며, 이를 조절 가능한지 무잔의 공격을 받은 도깨비들은 재생도 하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따로 피를 주입하는 과정이 없어도, 어차피 도깨비의 피를 자신의 피로 변화시킬 수 있기에 손도 대지 않고 죽이거나 고문할수도 있다.[12]
- 금제
- 도깨비 흡수 및 수복
- 피를 부여한 도깨비의 사고와 위치 파악
탐지 거리의 한계는 드러나지 않았으며, 작중에서 무잔은 휘하 모든 도깨비를 감시하고 장악하고 있었다. 이것에서 벗어난 도깨비는 타마요나 카마도 네즈코 정도. 극 초반 네즈코가 우부야시키 저택에 간 것이 문제가 되었던 이유도 이 탐지 능력 때문에 은거지가 밝혀질 수도 있었기 때문. 다행히 이미 무잔의 지배를 극복한 뒤라 별 탈은 없었다.
2. 혈귀술[편집]
무잔은 싸우는 방식이 촉수를 통한 육탄전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순수하게 혈귀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은 두 가지밖에 드러나지 않았다.[15] 다만 특이하게도 혈귀술끼리의 연관점이 전혀 없다. 또한 묘사상 이 혈귀술들도 본인이 추구한 가치가 반영된 다른 도깨비들의 혈귀술과는 달리, 그저 신체 변형의 결과물로 보인다.
체외로 뻗어낸 피를 유저철선 형태로 응고시켜 적을 휘감는다. 곳곳에 가시가 돋아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은 상처를 내 피를 주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를 상대로 시전했으나, 당시에 약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히 파훼되었다.
흉부에 커다란 입을 만들고, 그로부터 백색 번개 형태의 충격파를 내뿜는다. 이것에 직격당하면 신경계가 헤집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되며, 물리적인 압력도 동반하는지 번개는 지형을 부수었으며, 번개를 맞지 않은 이노스케도 출혈이 있었다. 다만 신경계 교란 효과는 부차적인 증상이 아니라 혈귀술이 직접 작용하는 현상인지, 혁도로 몸을 찌르자 증상이 풀려 다시 싸울 수 있었다.
작중에서는 평소에는 쓰지 않다가, 궁지에 몰리자 사용.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충격파의 연속 사용을 힘들어했다.
번개를 동반하지 않는 충격파도 사용 가능하다. 무잔은 해가 뜨자 발버둥으로 번개없는 충격파로 탄지로를 날려버리려 했으나, 탄지로는 계속 검을 쥐고 버텨냈다.
2.1. 신체 변형[편집]
무잔의 특기분야. 신체 변형은 도깨비들이 지닌 기본 능력이지만, 무잔은 그 시조로서 오랜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그 응용도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괴이한 형태로 순식간에 변화할 수 있다.
이하 무잔의 신체 변형 응용기.
- 전투 형태
팔이!! 칼날처럼 날카롭고 신축성이 있다.
빨라!!
▶ 수주 토미오카 기유
- 양 팔 촉수 2개
팔 촉수에 나있는 갈퀴의 컬러링은 표지 일러스트에서는 흰색으로 나온다. 채색판에서도 처음에는 분홍색으로 나왔으나, 후반에 이르러서는 표지 디자인을 따라 흰색으로 바뀌어 그려진다.
저 주둥이의 들숨!!
성가신 공격이다.
범위가 넓은데다 강력한 흡입력.
피하기 위해 큰 동작을 취하면서 체력이 몇 배나 깎여나간다.
▶ 사주 이구로 오바나이
- 촉수 주둥이의 들숨 작용
작중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속도의 촉수 공격과 더불어서, 마치 붉은 소용돌이가 곳곳에서 휘몰아치는 식으로 그려졌다.
- 지중에서의 촉수 공격
간격이 어마어마하다...!!
육안으로 쫒아갈 수가 없어.
감각만으로 간신히 피하고 있다.
공격이 너무 빨라서 냄새를 맡을 수 없다.
등에 달린 9개의 대롱과 두 팔.
▶ 카마도 탄지로
- 대롱 촉수 9개
무잔이 잡스러운 혈귀술보다 선호하는 공격수단인만큼, 야외에서 촉수 11개를 전부 휘둘렀을때는 주변 건물을 마구 동강내며 시가지를 파괴했다.[17]
알았다. 모두가 당한 이유를.
등에 달린 9개의 대롱과 두 팔.
그것을 능가하는 속도의 대롱을 허벅지에서 8개 끄집어내 공격하고 있는 거다.
무잔은 변환이 자유롭다.
고정된 모습으로 인식했다간 뜻밖의 공격을 받게 된다.
▶ 카마도 탄지로
- 기습 촉수 공격
작중에서는 양 팔과 등의 촉수에 시선이 쏠렸을때, 허벅지의 촉수를 쏘아서 귀살대측을 제압했다. 그 변형의 속도와 은밀함이 상당한지, 내비치는 세계를 구사하던 교메이와 오바나이조차 여기에 당했을 정도.
- 살의 갑옷
하지만 이 모습이 커다란 아기 같아서 최종보스의 카리스마는 전혀 없다고 갖은 욕을 먹고 있다. 반대로 오직 생존만을 바라던 이기적인 무잔의 심성 그 자체라는 평도.
그나마 즉사한 사람은 행운이지.
설령 즉사하지 못해도, 내 손에 상처 입은 자들은 그걸로 끝이야,
난 공격에 나 자신의 피를 섞어넣거든.
도깨비로는 만들지 않는 대량의 피를.
맹독처럼 세포를 파괴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들지.
- 독성 혈액 주입
반점이 각성한 경우에는 즉사하지 않고 조금 견딜 수 있지만, 완전히 이겨낼수는 없다. 작중에서도 무잔의 공격을 받은 교메이, 사네미, 기유는 눈에 띄게 죽어가고 있었으며, 타마요가 만들어둔 약이 있었기에 겨우 버티며 전투를 이어갈 수 있었다.
- 의태
성별에 관계 없이 모습을 변신하는 능력은 헬싱의 아카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20]
2.2. 생명력[편집]
심장이 7개, 두뇌가 5개 있으며, 교메이가 내비치는 세계로 본 바에 따르면 이 뇌, 심장들도 고정돼 있지 않고 몸 이곳 저곳으로 옮길 수 있다. 더군다나 일륜도로 목이 잘려도 죽지 않으며[21][22] , 아예 자신을 폭발하듯 분산시켜 1800여 개의 파편으로 나뉠 수도 있으며, 그 조각 중 300개 정도만 무사해도 오랜 시간을 들여서 다시 온전함에 가깝게 부활할 수 있다. 재생 능력도 상상을 초월해 다른 상현들은 목이 떨어지기라도 한 것에 반해 무잔은 베고 지나가면 이미 재생이 끝나 있는 수준인, 상현들과도 급이 다른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혁도도 상현의 움직임을 봉쇄할 만큼 강력하지만 무잔에게는 아주 잠깐 재생이 느려진 정도로, 해의 호흡의 혁도가 아니면 전혀 소용이 없는 듯하다. 그런 만큼 과거 요리이치에게 당했을 땐 재생이 안 돼서 당황했었다. 목 지름보다 폭이 넓은 일륜도로 베면 이론상 절단이 가능은 하겠지만, 작중 그러한 일륜도는 등장하지 않았다.[23]이 육체의 재생 속도, 소리를 들어보면, 지금까지 대치한 도깨비에 견줄 수 없어.
▶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
결정적으로 무잔의 약점은 태양밖에 없다. 재생력은 그 어떤 도깨비보다 압도적인 수준으로 코쿠시보보다도 뛰어난지라 힘들게 목을 베어봤자 재생하는 속도가 더 빨라 피 한 방울 흐르지 않고 마치 통과하는 것과 같다. 이구로가 목을 잘라봐야 안 죽지만 공격 자체는 유효하니 목을 베어 약체화라도 시키려 하였으나 소용없었다.연주 칸로지 미츠리 : 어?! 어?! 어라?
벴는데 안 베였잖아?!
수주 토미오카 기유 : 아니야. 베었어!! 확실하게!!
다만 이 괴물이 베인 순간부터 재생하고 있는거야!!
2.3. 그 외[편집]
- 방대한 지식
- 도깨비 참수 (가칭)
2.4. 약점[편집]
2.5. 태양빛[편집]
일단 무잔도 도깨비라서 태양빛을 정면으로 맞으면 사망을 피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무잔과의 최종 전투는 귀살대가 무잔을 직접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이 뜰 때까지 도망치지 못하도록 물고 늘어지는 양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을 제외하면 무잔의 무시무시한 전투력 때문에 토벌하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사실상 도깨비가 으레 가지는 약점은 없다시피 한 수준.[* 심지어 무잔은 그 태양빛조차 정면으로 맞아도 잠시나마 버티는 게 가능하고, 설령 태양이 떠서 태양빛에 의해 온 몸이 타들어간다 해도, 죽기 직전에 그늘로 피하기만 하면 바로 몸이 재생된다. 때문에 귀살대가 동틀 때까지 물고 늘어진들, 그늘로만 피한 뒤 재생하면 그만일 정도로 최종전은 무잔에게 유리했다.
마지막에 무잔이 태양빛에 소멸된 것도 그늘로 피할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다.]
2.6. 5개의 뇌와 7개의 심장[편집]
여러개의 뇌와 심장은 무잔의 압도적인 생명력의 원천이자 그가 목이 잘려도 죽지 않는 이유이지만 동시에 무잔에 급소이기도 하며 이곳이 파괴되면 무잔 역시 일시적으로 약해진다.
작중 언급상으로 볼때 5개의 뇌와 7개의 심장을 혁도를 이용해 동시에 공격하면 태양빛이 아니더라도 무잔을 죽일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요리이치가 무잔을 쓰려트린 방법도 해의 호흡 12개의 형을 재생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구사해 뇌와 심장들을 베어내는 것이었고 무잔은 이에 당해 재생 못하게 하였던 것이다.[25] 그러나 최종국면 당시에는 이 방법은 불가능한거나 다름 없었고 그렇기에 몇몇은 내비치는 세계를 통해 이를 예측했으나 시도하기도 전에 당했다.
2.7. 성격적인 결함[편집]
무잔의 진짜 약점은 신체적인 약점보다는 본인의 성격이나 행보 등에서 드러난다. 일단 천 년 동안 도깨비들의 수장으로 군림해오며 죽지 않고 살아왔지만, 지략, 카리스마/위엄 등 도깨비로서의 능력을 뺀 본인의 용인술 자체는 상당히 좋지 못하다. 거기다 지략이라는 것도 본인의 지식을 활용하여 하루하루 자기 살길 찾는 데에 사용하는 것에만 능하고, 폭넓은 사고와 대담한 판단으로 판을 짜고 조직을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서툴다. 즉, 지도자의 능력은 아예 없다시피 하며 한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로서는 그야말로 엄청난 폐급이다.
언급했듯 태양을 극복하는 걸 평생의 숙원으로 삼아 스스로도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 외에도 휘하 도깨비를 이용해 자신이 도깨비가 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 피안화를 찾거나, 새로운 체질의 인간을 도깨비로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즈코가 태양을 극복한 것을 확인하자 다른 방법을 모조리 내던지고 곧바로 네즈코부터 흡수하려 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무잔이 얼마나 경솔한지 드러난다. 귀살대에서도 무잔이 도깨비를 흡수해 능력을 얻는 것을 알고 있으니 네즈코만큼은 어떻게든 지키려 들 것인데, 자기가 네즈코를 흡수하는 행동이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그냥 생각만 하고 넘겼기 때문.[26] 이는 무잔의 심리와 자신의 가치가 주들에게 어느 정도인지 철저하게 계산해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세운 우부야시키 카가야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의심과 피해망상이 지나치게 강하고 매사를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도 약점. 이런 성격 때문인지 무잔의 비전은 매우 근시안적이다. 무려 천 년이나 귀살대와 대립하며 언제든지 귀살대를 끝장낼 수 있었음에도[27][28] 끝내 손을 쓰지 않았다. 츠기쿠니 요리이치라는 불세출의 천재를 만나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해의 호흡의 명맥을 끊어놓기 위해 움직인 것이 사실상 미래에 대한 유일한 투자였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못했다. 게다가 요리이치라는 선례가 이미 등장해서 크게 혼이 났음에도 그런 괴물이 그렇게 쉽게 나타날 리 없다는 자기합리화로 계속해서 자신의 적을 양성하는 모판을 방치했다.
가장 큰 성격의 결함은 뭐라 해도 교만이다. 도깨비가 된 이후 이미 신체능력만으로 이미 최강급 이었고, 오래 가라로 산것은 명확히 아니라서 자기 나름 대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는 편이라 머리도 돌아가는 편이었을 거라 인간을 깔보고 교만한게 이해는 간다. 그런데 무잔은 이 교만이 타고난 성질머리와 교합되어 정말 지독한, 자기 목숨까지 날려먹는 약점이 됐다.
2.8. 빈약한 용인술[편집]
가장 큰 약점은 용인술과 조직 관리 능력, 그리고 전략적 식견과 통솔력이다. 무잔은 귀살대에 비해 간단히 세력을 불릴 수 있는데도 극히 제한적으로 도깨비들을 만들었고, 그렇게 만든 부하들을 자기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숙청[29] 하거나 자기한테 반란을 일으킬까 봐 단순히 사교적인 이유라도 무리 짓는 것을 금지했다.[30] 반란을 두려워해서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반역을 꾀하는 놈들은 그냥 자신의 저주 능력으로 터뜨려 죽이면 그만이며[31] , 이미 무잔은 혈귀들 중 최강이기에 이런 제약은 별 의미가 없다. 타마요나 카마도 네즈코처럼 예기치 않게 무잔의 통제에서 벗어난 도깨비가 발생해서 그렇다고 변명하기엔, 무잔이 이런 사례를 경계해야 할 당위성이 있을 정도로 그런 도깨비가 많다는 묘사가 없다. 심지어 네즈코면 몰라도 타마요는 본인이 약해져서 통제에서 벗어난 거였던 만큼 무잔이 최강자가 된 현 시점에선 또 다른 도깨비가 통제에서 벗어날까 걱정할 필요조차 없었다.
전략적 식견과 통솔력은 용인술과 조직 관리보다도 더욱 심각한, 가히 개판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자신의 최정예 병력인 십이귀월 중 무잔이 스스로 죽인 도깨비만 5명[32] 이나 되며, 무잔의 얄팍한 전략 때문에 나머지 십이귀월까지도 전멸한 것만 봐도 얼마나 그의 역량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33]
- 스사마루가 네즈코와 싸우는 상황에서 스사마루가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즉시 죽여버렸다. 심지어 이 때는 스사마루가 불리한 상황도 아니었고, 게다가 작중 등장하는 도깨비들 중에 유일하게 팀으로 협공을 통해 전투에 임하면서 탄지로 일행을 궁지로 몰기까지 했다. 이들은 십이귀월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팀워크로 나타나는 '전력'만 따지고 보면 하현들에 필적하는 수준을 자랑했다. 이때 탄지로는 중상이었고, 스사마루가 네즈코보다 한 수 위였기 때문에 무잔이 팀킬만 안 했어도 탄지로 일행은 거기서 스사마루에게 전멸했을 것이다. 무잔 자신의 과도한 보신주의와 근시안적인 태도 때문에 일생일대의 찬스를 놓친 것.
- 하현 숙청 당시 하현 4명은 도움이 안 된다며 죽여버렸지만, 시간을 끌거나 미끼로 쓰는 등 써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었다. 당장 무한열차편만 해도 전집중 상중을 쓸 수 있는 일반(상급) 대원이 셋이나 있었지만 엔무 하나를 압도하지 못했다. 다만 후에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저 숙청당한 하현 넷은 사실 루이보다 한참 약한 떨거지들이었고[34] 일반 대원이 압도할 수 없는 엔무는 사람
- 무한열차편 당시 엔무 근처에 아카자가 있었는데, 둘을 묶어서 작전을 수행했으면 염주 렌고쿠 쿄쥬로,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이 귀살대 4명의 전멸은 물론이고, 열차에 탄 사람을 전부 엔무가 섭취하여 다키를 하현 1로 밀어내고 상현에 올라가는 엄청난 전략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36][37] 게다가 아카자는 식인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먹이를 빼앗길 염려도 없었다.[38] 그러나 무잔이 이 둘을 축차 투입하는 바람에, 엔무는 기껏 세운 작전과 함께 목숨이 날아갔고 아카자는 염주 1명밖에 죽이지 못하고 패배감과 함께 도망치듯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고는 무잔은 "왜 주 하나밖에 못 죽이고 왔냐"라고 혼쭐을 내서 굴욕감을 한층 더 증폭시켜 주었다. 일각에서는 아카자까지 함께 보내면 엔무의 성과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그랬다고 반론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도깨비들이 보는 건 무잔도 보므로 시각 공유로 직접 봐서 판단하면 될 일이었다. 무잔의 성격상 엔무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려 했던 듯하나, 탄지로와 주 1명까지 있었음에도 엔무가 죽기 전까지 아카자를 보내지 않았던 건 누가 봐도 명백한 전략적 무능과 오만이다. 푸른 피안화의 떡밥이 모두 풀린 뒤에 보면 엔무가 탄지로의 꿈 속에서 푸른 피안화의 단서를 구해올 수 있었다. 즉, 자기 목적을 이루는 데 가장 가까운 열쇠를 쥐고 있던 존재를 본인의 오만으로 날린 셈이다.
- 상현 4, 5, 6은 축차 투입으로 인해 각개격파 당했다. 그나마 상현 6은 축차 투입을 했다기보단 멀쩡히 자기 본거지에서 활동 중이던 곳에 귀살대가 와서 토벌당한 것이라 참작해줄 수 있다. 하지만, 파견 보낸 장소가 적의 무기를 제작하는 심장부 격인 도공 마을이라 강한 부하를 하나가 아닌 둘을 보낸 것 자체는 훌륭한 판단이라 평가할 만 해도, 스사마루&야하바와 달리 상현 4와 5는 대장장이 마을로 같이 왔음에도 따로 놀았고, 결국 둘 다 참수당했다.[39]
- 그래도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가 건재했으니 지형 변동은 물론 공간 이동까지 가능한 나키메를 이용해 귀살대를 한 명, 한 명씩 이들 앞으로 유도했다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현들이 각자 다 따로 놀면서 1 대 다수의 불리한 싸움을 벌이다가 전멸당했다. 근접전의 달인인 아카자, 기술 하나하나가 광범위하고 강력하기 짝이 없는 도우마, 상현 최강인 코쿠시보의 흉악한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상현 셋 중 둘만 붙여놔도 무잔 쪽이 극히 유리해진다. 상현 3과 1, 혹은 3과 2를 붙여놓으면 안 그래도 악랄한 난이도가 더더욱 흉악해지며, 상현 2와 1을 붙이면 하다 못해 도우마의 '결정의 아이'로 코쿠시보를 지원하기만 해도 그날로 귀살대는 전멸이다. 그나마 하현들은 루이나 엔무를 빼고는 크게 도움이 될 일이 없고, 굣코는 본인이 다 이겨놓고도 개뻘짓 하다 죽은 것이며, 규타로와 한텐구는 상성적 요소가 크게 작용해 어쩔 수 없다고 변호해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본인 최강의 전력인 상현 1~3을 그딴 식으로 배치해 놓은 것은 그냥 병크가 맞다. 말 그대로 주 3명을 쉽게 감당하는 코쿠시보 선에서 끝날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실수다. 그 만약의 상황이 단순히 셋을 붙여놓기만 했어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간단한 요소였으니 만큼 더더욱.
- 아무리 급조했다지만 신 상현의 6 카이가쿠조차 혼자 다닌 것만 봐도 끝끝내 각개격파 당한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심지어 카이가쿠가 상현의 6이고, 5 자리가 공석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이가쿠는 굣코보다 약해서 일부러 5를 안 줬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한텐구를 죽인 태양의 호흡 사용자도 귀살대에 존재하고, 굣코도 주 하나와 싸우다 죽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얘 혼자 돌아다니게 놔둔 것 역시 경솔한 판단이었다. 카이가쿠는 무려 상현의 1 코쿠시보가 직접 '도깨비가 되면 강한 동료가 늘어난다'라는 판단으로 영입했을 정도로 결코 어중이 떠중이는 아니었다. 결국 카이가쿠는 젠이츠한테 한 방에 목이 썰려 사망한다. 심지어 카이가쿠와 싸우고도 멀쩡히 전투가 가능했던 젠이츠는 이후 무잔을 방해하기까지 했고, 이 때 귀살대 측에서는 무잔을 막을 사람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할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결국 신 상현의 6이라는 패를 방치한 무잔에게 스노우볼링으로 화가 닥친 셈이다.
- 신 상현의 4 나키메 역시 홀로 방치 당했다. 상술한 것처럼 오히려 귀살대를 따로 고립시켜 다굴하는 전략이 아니더라도 전투보다 서포트에 특화된 나키메의 능력 특성상, 무조건 보호를 붙였어야 했다. 정말 하다못해 카이가쿠만 경비로 붙여 놨어도 유시로의 세뇌는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시로의 능력을 모르고, 이후 역으로 나키메를 이용할 건 예상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한텐구를 탐지해 위치를 찾아서 죽인 적들이 귀살대에 있다는 걸 아는데 이런 소중한 전력을 그냥 숨기기만 한 것 역시 확실한 오판이라 볼 수 있다.
- 애시당초 십이귀월끼리 거의 만난 적도 없다. 푸른 피안화나 우부야시키, 낮에도 돌아다니는 도깨비 등 실존 여부 자체가 의심되는 걸 찾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아도 모자를 판에 이를 수행하는 상현들도 작중에서 서로 무려 1세기 만에 본 것이며, 하현들은 물갈이가 많다는 특징을 고려해도 적극적으로 써먹어도 모자를 판에 한 번도 무한성에 데려온 적조차 없다.[40] 게다가 서로가 서로를 아예 알아보지도 못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상현들조차 어느 정도 무잔이 방치했다는 뜻이며, 게으르다는 하현은 주의나 피드백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자신이 무잔한테 죽을 정도로 저평가 받았던 사실조차 몰랐을 가능성이 높아, 갑자기 불려가 날벼락 맞은 꼴이다.[41]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했다면 무잔과 상급 도깨비들이 서로의 기량과 능력, 정보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해를 극복한 도깨비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위와 같은 맥락으로, 혈전 후 이긴 도깨비가 진 도깨비를 먹을 수 있는 규칙 자체도 문제다. 무잔이 이 규칙을 만든 것은 분명 단기간에 소수의 강한 도깨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 훨씬 강해질 수 있는 기량을 지닌 도깨비도 다수 죽었을 것이다. 초반에는 이런 혈전이 소수 정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깨비는 안 죽기 때문에 몇몇 부하가 아주 강해졌고, 혈전을 금지시켜 싸움을 시키지 않으면 두 도깨비 모두 언젠가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소수 정예로 십이귀월을 만들긴 했고, 상현은 확실히 성공했으나 하현들이 계속 죽었다는 것은 혈전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어느 순간부터 비효율적으로 변했다는 뜻이다. '강한 도깨비 아니면 쓸모없다'라는 식의 거만한 마인드이다.
- 아무나 도깨비로 만들었다. 물론 코쿠시보나 도우마처럼 본인이 의도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도깨비로 만든 케이스도 있으나, 다 죽어가는 꼬맹이가 불쌍하다는 등의 이유로도 도깨비를 만든다. 본인이 그렇게 약학과 신지식에 몰두하면서도 먼 옛날
- 도깨비를 계획적으로 육성하지 않는다. 작중 나온 혈귀술과 신체놀림은 사실상 전부 독학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나마 엔무의 네크로모프 변이 정도만이 무잔을 참고한 무언가였다. 도깨비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일이 없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이다. 때문에 아카자는 아버지와 사부가 남자라는 것은 망각하고 예비신부였던 코유키가 여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설령 귀살대원이라 해도 여자를 먹지도 죽이지도 않는 괴상한 식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거 때문에 성장이 더뎌지고 말았다. 도우마는 아카자를 이기고 상현 2에 올랐고 귀멸의 칼날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실은 도우마가 아카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강해지는 녀석인데 '소위 무예 단련 독학'을 안 한다는 이유로 저놈 성장성은 낮다고 착각이나 하고 있었다.[43]
- 귀살대원들을 생포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쿠시보나 카이가쿠 등의 예외도 있으나 코쿠시보는 어르신의 목을 베어 한 번이지만 커다란 기여를 했고, 카이가쿠는 본인이 아닌 코쿠시보가 영입한 예외이다. 아무리 우부야시키가 잘 숨는다고 해도 우부야시키가 자기처럼 부하가 처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반 귀살대원은 몰라도 주나 은을 귀살대가 의심하지 않을 수준으로만 도깨비로 만든 후 고문하다 보면 밀고자는 필연적으로 나올 것이다. 굳이 도깨비로 만들지 않더라도 이들의 지인을 인질을 잡아 스파이로 삼는다면 사실상 낮에도 부릴 수 있는 인력이 생기므로 우부야시키 일가를 못 찾는 게 이상하다. 도깨비가 아니기에 기척으로 대원들한테 들킬 이유도 없다. 설령 인간 스파이 중 끝까지 귀살대에 충성하는 인물이 나와 또 도망간다고 해도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스파이를 또 보내면 그만이다. 주의 경우는 가히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정보를 알고 신뢰도 두터워 포섭만 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주들 역시 그냥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로 보고 그냥 무식하게 잡아서 먹은 게 된다. 심지어 그 숫자만 해도 최소 두 자리 대다. 이쯤 되면 인간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엔무나 귀살대원을 조종하는 루이의 어미 역 도깨비가 훨씬 똑똑해 보일 지경.
결국 무잔의 궁극적인 약점은 본인이 월등히 강하다는 교만과 다른 요소 없이 무력만 강한 집단을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 네즈코를 노릴 때도 별다른 계획 없이 단신으로 돌진한 것, 싸우는 내내 전력을 드러내지 않고 위기에 몰려서야 혈귀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귀살대를 철저히 얕보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단 하나의 예를 제외하면 자신을 압도한 적수가 없었고, 별다른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자신의 육체 능력만으로도 최강자로서 군림했으니 제 능력을 발전시킬 생각도,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생각을 하질 않은 것. 설령 자신을 위협할만한 적이 나타난다 해도 도망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대로 한 백 년만 잠적하면 아무리 괴물 같은 인간이라도 인간인 이상 늙어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
2.9. 전투 기술의 부진[편집]
기본 능력 자체가 워낙 강력한 탓에 기술을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 특수한 기술이라 할 만한 게 없고 그저 촉수를 휘두르며 짐승처럼만 싸운다. 게다가 그 강력한 능력도 촉수들에 국한되어 있고 그 자신의 이동 속도나 방어력은 주적인 주 클래스에 놓고 보면 별로 특이할 게 없는 탓에 무잔과 대적한 주들 역시 촉수에만 애를 먹을 뿐이라 유효타를 수없이 허용했다. 심지어 심체 변형이란 측면에서 봐도 허벅지에서 새로운 촉수들을 뽑아든 것 외엔 그다지 기발한 변형을 선보인 적도 없어서 결국 주 전투 패턴이 전신의 촉수를 마구 휘둘러대는 원 패턴에 가깝다. 구석에 몰릴 대로 몰리자 얼굴을 변형시켜 거대한 입으로 씹으려 들거나 하현 숙청시 손을 거대한 괴물로 변형시킨 걸 보면 촉수 외의 다른 유효 수단도 얼마든지 떠올릴 수 있었을 텐데 이런 걸 보면 강력한 피지컬에만 기대 수련이고 발상이고 태만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물론 전투 센스가 없는 건 아닌데, 흡식 운동을 하는 몸 곳곳의 입과 암습형 촉수 등 나름 지능적인 신체변형을 보이며 유시로의 혈귀술로 투명화한 적들의 공격을 분석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등 감각이나 분석력이 없지는 않다. 허나 천년을 산 것 치고는 많이 부족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자신의 깡스펙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약한 자를 학살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다. 다양한 전투 기술과 상대를 분석하는 센스를 보여준 규타로, 코쿠시보, 아카자[44] , 하다못해 자신처럼 전투센스가 부족했지만 다양한 전투 기술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던 도우마와는 아예 비교도 안될 정도이며, 상현 도깨비들 중 전투 센스가 형편없기로 유명한 굣코와 지략적인 면이 부족했던 한텐구, 자신이 무시한 다키와 버금갈 정도이다. 당연히 깡스펙 자체가 사기급인데다 실제적으로 요리이치 빼고 다 약자인 무잔에게는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