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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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Kong[1]

1. 개요
2. 영화
3. 게임 시리즈
4. 애니메이션 시리즈
5. 코믹스
6. 킹콩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7. 저작권 분쟁
8. 기타



1. 개요[편집]


킹콩을 주인공으로 하는 괴수물 시리즈. 1933년부터 시작되어 굉장히 유서깊은 괴수물 중 하나다. 다양한 가공의 생명체들이 존재하는 해골섬을 배경으로 한다.

2. 영화[편집]



2.1. 킹콩(1933)[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킹콩(1933)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콩의 아들(1933)[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Son of Kong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킹콩 대 고지라(1962)[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킹콩 대 고지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킹콩의 역습(196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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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대 고지라》에 이어 일본회사 토호에서 제작한 두 번째 킹콩 영화이며 킹콩 이외에 고로자우루스, 메카니콩도 출연한다. 거대 바다뱀도 나오나 얼마 못가서 콩한테 얻어맞고 금방 퇴장당한다.

이 영화에서 등장한 킹콩은 전작 《킹콩 대 고지라》와는 별개의 개체로 크기와 체중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머리와 얼굴은 살짝 크며, 팔은 길고 다리는 짧아질 정도로 외형도 다르다. 사는 곳도 '몬도 섬'이라는 이름이자, 전작과 다른 장소이다.

킹콩 VS 메카니콩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고 동경 타워에서의 최종 전투가 볼만한 편이나, 발연기를 하는 배우도 있을뿐더러, 조잡한 배경과 연출, 어설픈 전개 때문에 재미 자체는 기대하기 어려운 편.

주역 괴수의 로봇 버전이 상대역으로 등장한다는 아이디어는 이 영화에서 처음 시도됐는데 나중에 메카고지라로 재활용됐다.

한미합작 짝퉁 영화인 '킹콩의 역습'과 헷갈리지 말자.

2.5. 킹콩(1976)[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킹콩(1976)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6. 킹콩 2(1986)[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King Kong Live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7. 킹콩(2005)[편집]



피터 잭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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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Logo.png
파일: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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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Logo.png
파일: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Logo.png
파일: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Logo.png


상세정보 링크 열기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킹콩(2005)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피터 잭슨 감독이 1933년판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킹콩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는 원작 킹콩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역대 킹콩 시리즈 중 세계관의 설정이 가장 광대하게 설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2.8. 몬스터버스[편집]



2.8.1. 콩: 스컬 아일랜드(2017)[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콩: 스컬 아일랜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8.2. 고질라 VS. 콩(2021)[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고질라 VS. 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8.3.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게임 시리즈[편집]



4. 애니메이션 시리즈[편집]


  • 《더 킹콩 쇼》(1966~1969)
최초로 만들어진 킹콩의 애니메이션 버전이다. 방송사는 ABC(미국). 인간 아이와 친구가 된 킹콩이 섬에서 매드사이언티스트와 결전을 하는 내용.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나 의외로 토호의 킹콩의 역습(1967)의 배경인 몬도 섬과 메카니콩이 여기서 제일 먼저 나왔다.
  • 《마이티 콩》(1998)
두번째로 만들어진 킹콩 애니메이션이자 극장 버전. 감독은 아트 스콧이며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했다. 본래 33년작을 각색했는데 소설 버젼으로 기반한 것. 죽은 줄만 알았던 킹콩이 막판에 눈을 뜨면서 살아남은걸로 끝난다. 허나 작중 내내 이어지는 빈약하고 단조로운 전개와 등장인물들, 그리고 웃기지 않은 코미디 요소들이 상당함으로 인해 팬들에게 불호가 매우 심할 정도로 문제작이라는 평가받는다.
  • 《킹콩 더 애니메이션 시리즈》(2000~2001)
세번째로 만들어진 킹콩 애니메이션. 여기 BKN에 제작되어 캐나다의 텔레툰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여기서 나오는 킹콩은 무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떨어져 죽은 킹콩의 DNA를 복제로 태어났다고.. 극장 버전도 2개나 있으나 DVD로 직행한 작품이다.
  • 《콩 : 유인원의 왕》(2016)
네번째로 만들어진 킹콩 애니메이션.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었다. 작중 배경은 20세기가 아니라 첨단기술이 매우 발달한 미래 시대인 것이 특징. 한국어 음성 더빙도 있어 인터넷에서 에피소드를 확인할수 있다. 한국 정발 명은 "킹콩 : 영웅의 탄생". 시즌은 2부까지로 종영되었다.
항목 참조


5. 코믹스[편집]


  • 킹콩 (1991)
판타그래픽스 북스에서 제작. 1933년 원작 영화와 거의 동일한 내용의 코믹스이자[2]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원작 영화에서 반영되지 못한 각룡의 습격이나 벌레 구덩이 장면도 재현시켰다.

  • 콩: 스컬 아일랜드의 왕
다크 호스에서 제작. 1933년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코믹스 시리즈이자 총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개봉된 2005년판 영화의 제작사인 유니버설과 계약을 맺고 제작한 비화가 있다. 2004년 다크호스 코믹스의 자회사인 DH 프레스에서 출판되었으며, 2005년에 큰 페이퍼백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콩의 초기 역사, 해골섬과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다크 호스 영화답게 액션이 매우 과격하고 캐릭터들이 죽는 묘사가 2005년 영화와 뺨칠 정도로 리얼한 편이다.[3]

  • 킹콩: 세계의 제8의 불가사의
2005년 리메이크 영화를 바탕으로 한 코믹스이며 전반적으로 내용은 영화와 비슷하다.

6. 킹콩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편집]


  • 《와세이(일제) 킹콩》(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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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에 일본 3대 영화사중 하나였던 쇼치쿠에서 무단도용하여 후다닥 만들어낸 짝퉁 영화이다. 그래서 당시 킹콩의 제작사인 RKO 라디오 픽쳐스에게 소송 제기를 당하고 사라져 결국 현재는 꼴랑 위의 포스터와 스틸샷 2장이 남았을 뿐이다. 포스터에 따르면 각색은 후시미 아키라, 감독은 사이토 토라지로.

  • 《에도에 나타난 킹콩》(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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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 젠쇼 키네마라는 영세업체[4]에서 고생 끝에 RKO영화사에게 판권을 사서 만든 영화이다. 스틸을 보면 몸 크기가 제각각인데 사람보다 약간 큰 정도로 보인다. 고지라의 슈트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오오하시 후미노리(大橋史典)가 이 영화에서 킹콩 슈트를 만들고 연기도 직접 했다. 포스터에 보이는 카바야마 류노스케(樺山龍之介)가 당시의 예명. 그러나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공습으로 필름이 유실되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자세한 정보 위의 포스터 외에는 어떠한 자료도 없는 줄 알았으나 스틸컷 두 장이 더 있다.

아마 위의 《와세이 킹콩》과 함께 기록이 남겨져 있는 킹콩 시리즈와 아류작들 중에서는 유이한 로스트 미디어일 듯. 일본의 일부 영화팬들은 원본 필름이 유실됐다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원본 필름이 발견되었던 독일의 고전영화 메트로폴리스처럼 연합군의 공습이 덜했던 홋카이도나 일본내 다른 지역에서라도 이 영화의 복사본 필름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희망을 걸기도 한다.

  • 《마이티 조 영》(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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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킹콩(1933)의 제작사인 RKO가 제작했고, 스톱모션 특수효과도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그대로 맡았다. 또 오브라이언의 제자인 레이 해리하우젠도 보조로 제작에 참여했다. 작중 등장하는 고릴라 "조 영"은 사람보단 크지만 킹콩보단 작은 크기이다. 이 영화는 킹콩의 안티 테제라 할 수있는데 조 영은 난폭한 킹콩과는 달리 온화한 성격이고 여주인공과 교감을 하며, 불에 탄 건물에서 사람을 구하는 선행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이 영화는 흥행에 큰 성공은 거두진 못 했는데 18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19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벌었다. 1998년에 월트 디즈니 영화사에서 샤를리즈 테론빌 팩스톤을 주연으로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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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이 합작해 만든 1961년 작 영화. 감독은 존 레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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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가 원작으로 조 P. 길(Joe p. Gill,1919~2006)이 줄거리를 맡아 1960년에 나온 만화책인 콩가를 토대로 영화화한 거다.

영국인 제작자인 내트 코헨(1905~1988)은 직접 미국으로 가서 오리지널 《킹콩》과 그 속편인 《콩의 아들》을 만든 RKO사와 담판을 벌여 제목에 <콩>이 들어가는 저작권으로 2만 5천 달러를 줬다. 즉, 킹콩 시리즈의 아류작이지만 오리지널 제작사에게 돈주고 합법적으로 만든 셈이다. 또한 정식 킹콩 영화들과 킹콩 아류작 들 중에선 첫 컬러 영화이다.

여기 나오는 콩가는 고릴라가 아닌 침팬지다. 그러니까 평범한 침팬지를 어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온갖 실험을 하여 거대화하여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90분 상영시간에서 대충 70분 가까이를 이 과정에 할애한다. 즉 거대 콩가가 나오는 게 꼴랑 15분 정도. 그마저도 콩가는 포스터가 무색하게 그냥 런던 거리를 걷다가 군대에게 참혹하게 포탄을 맞고 죽는다. 킹콩처럼 부수고 뭐하고 그런 거 전혀 없다. 그래서 흥행은 참패했는데 같은 해에 나온 영국과 아일랜드 합작 괴수물 고르고(Gorgo. 감독은 유진 로리)가 런던 시를 박살내고 영국 해군함을 격침시키는 등 아주 제대로 활약한 것과 대조적이다. 고르고는 일본에서 줄거리를 그대로 베껴서 《대거수 갓파》(大巨獣ガッパ, 1967)라는 영화를 만들 정도로 서구권 괴수물들 중 평이 좋은 작품이다.

이 영화에 나온 콩가 슈트는 후에 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재활용되었다.

  • 《시카리》(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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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영화의 부제가 힌두 킹콩(Hindi King Kong)이라는 게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듯. 상영시간이 총 2시간이 넘어가는데 그 중 킹콩이 제대로 등장하는 장면은 후반부 2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 《킹콩의 대역습》(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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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한국판 포스터에 있는 킹콩은 1933년판 오리지널 킹콩 포스터에 있는 그림을 잘라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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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배경으로 한국과 미국 합작 영화. 영제는 A.P.E. 킹콩 대 죠스
감독인 폴 레더는 한국에서도 개봉한 바 있던 《딥 임팩트》의 감독인 미미 레더의 아버지이다. 킹콩이 상어하고 뱀과 대결도 벌이고[5]헬리콥터를 향하여 법규를 날린다.(…) 주연은 이낙훈. 그리고 머리를 기른 조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976년 7월 23일 국내에 개봉해 서울관객 4만 2천여명을 기록하며 흥행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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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인지라 어쩔 수 없던 것이겠지만, 여러 가지 허술한 점이 보인다. 76년 서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요즘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옛날 영화 세트장을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야말로 70년대 서울이 지금 지방 소도시 수준이라는 느낌이 날 정도로 초라했던 모습이다. 스펀지(KBS) 2005년 4월 2일 방송분에서 본 영화가 소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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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선 이 영화가 《쉬페르 킹콩》(Süper Kingkong/슈퍼 킹콩)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포스터에다 사기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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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아류작들 중 손꼽히는 괴작 영화. 쉽게 말하자면 킹콩의 성반전 버전. 남주인공이 고릴라와 맺어지는 심히 배덕스런 내용이다. 작중에서 도시로 잡혀와 구경거리가 된 퀸콩에게 "암컷인데 가슴이 너무 외설적이다!" 라는 한심한 비판에 브래지어를 착용시키려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 《성성왕(猩猩王)》(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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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홍콩 쇼 브라더스에서 제작하고 하몽화(1929~2009)가 감독한 《성성왕》. 일본 제목은 북경 원인의 역습으로 영화상에서 북경 원인이 거대화된 채로 잠들어있다는 설정이다. 홍콩 도시를 박살내고 하는 모습이 킹콩 이상으로 상세히 나오고 제법 잔인한 장면도 들어가 있으며, 아류작 치고는 평이 그럭저럭 좋다. 하지만 아시아 영화임에도 여기서도 금발 백인 미녀가 여주인공(러시아 배우인 이블린 크라프트)으로 나와 비난을 받았다. 당시 흥행도 성공하고 쿠엔틴 타란티노는 무척 좋아하여 그가 미국 배급권을 사서 1999년에서야 미국에 개봉하기도 했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할 것. 남주인공은 무려 이수현. 그리고 특촬 담당은 일본의 엑스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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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977년에 만든 영화. 감독은 웨스턴물도 여럿 만든 잔프란코 파롤리니. 킹콩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예티, 즉 거대 설인이 나오며 1980년대 중순에 평일 저녁에 MBC에서 더빙 방영했고 주말 토요일 오후 대낮에 재방영한바 있다.소개 블로그.

본작의 주역 괴수인 예티가 위의 에도 킹콩에 등장하는 킹콩과 생김새가 상당히 유사한데, 그렇다보니 아예 이 영화의 한 장면을 유용해서 에도 킹콩을 재현한 영상을 만든 유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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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2010년 제작된 킹콩 영화… 혹은 괴작. 정말로 저작권 개념이 없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줄거리는 《킹콩》의 줄거리를 그대로 가져왔고, 이 영화를 만든 무명영화사의 로고는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를 그대로 복사해왔다.(…) 가난한 나라에서 만든 장르영화라는 측면에서 높게 사주자는 평도 있는데, 정말 실제로 보면 그런 말 안 나온다. 2010년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영화. 참고로 이 영화사에서는 《방글라 타잔》이란 괴작 영화도 만들었다.

그밖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들이 있다. 이전엔 판권을 받고 만들어진건 극소수였으나 현대에 들어가 저작권이 만료가 되가면서 판권을 받는 일이 많아졌다.


7. 저작권 분쟁[편집]


1982년경 유니버설 픽처스 측에서 닌텐도에서 발매한 게임인 《동키콩》이 《킹콩》을 표절했다며 고소한 적이 있었다. 사실 누가 봐도 킹콩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기에, 닌텐도 측에서도 그냥 포기하고 유니버설 측에 판권을 넘겨줄 각오까지 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실 유니버설 측은 킹콩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1970년대 킹콩 리메이크판 제작과 관련된 법적 분쟁에서 원작자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기 싫어서 킹콩의 저작권 소멸 소송까지 걸어 승소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이 한 변호사에 의해 뽀록났다(…). 결국 3년간의 소송 끝에, 미국 법원은 '유니버설은 킹콩의 저작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으며, 사람들이 킹콩과 동키콩을 두고 헷갈릴 가능성도 적다' 라는 말과 함께 닌텐도의 손을 들어줬고, 유니버설 측은 오히려 닌텐도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까지 지불하게 되었다. 자업자득 물론 이후, 닌텐도에서도 동키콩을 킹콩과 최대한 닮지 않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6][7]

상기의 닌텐도와 유니버설의 법정싸움 사례가 우리나라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도 종종 올라오며 널리 퍼져있는데 게시글에 따라 내용이 와전되었거나 상황을 극적으로 포장하기 위해 과장된 경우가 더러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니버설에게 킹콩 판권이 전혀 없었는데 닌텐도를 공갈협박 했으며 킹콩의 저작권이 이후로 영원히 소멸된 상태인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니버설은 소송 당시 킹콩의 주요 저작권들을 원작자의 후손에게서 정당하게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현재까지도 보유중이다. 유니버설 vs 닌텐도의 법정싸움 사례는 보통 퍼져있는 설명들보다 훨씬 복잡한 사례인데, 킹콩의 첫 영화가 저작권 개념이 오늘날 같지 않은 1933년에 나왔고 이후 수십년간 여러 제작사의 손을 거치며 각종 저작권 쟁탈 법정싸움에 휘말린 탓에 킹콩의 저작권이 아주 복잡하게 쪼개지고 꼬여있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유니버설이 킹콩 저작권 소멸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닌텐도가 유니버설에게 반격에 성공한 것도 이렇게 꼬여있는 킹콩 저작권들의 취약점들과 법의 맹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먼저 1976년 유니버설이 킹콩 저작권 쟁탈전에서 승리한 배경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1933년부터 1976년까지의 킹콩 저작권 쟁탈전은 자잘한 대립들이 많았지만 1933년도 오리지널 킹콩 영화의 제작사 RKO 라디오 픽쳐스와 1933년도 킹콩 영화의 감독인 메리언 C. 쿠퍼 + 그의 후손들간의 대립이 가장 큰 줄기였으며 RKO측이 사실상의 주요 저작권들을 보유하며 RKO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1975년부터 유니버설과 디노 드 로렌티스 코퍼레이션, 이렇게 두 영화사가 킹콩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기 위한 법정싸움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서로 자기네가 RKO에게서 킹콩 영화 리메이크권을 따낼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경쟁하는 양상의 법정싸움이었다. 하지만 킹콩의 저작권 이력을 조사하던 유니버설이 킹콩의 소설판 저작권이 원작자 사후 갱신되지 않고 소멸된 것을 알아내자 다른 마음을 먹게 되었다. 유니버설은 싸움의 방향을 바꿔 킹콩 소설판이 공공물이 되었으므로 이 소설의 캐릭터와 스토리도 공공물이 되었고 때문에 이 소설에 기반하여 새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어떤 저작권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에 매리언 C. 쿠퍼의 후손 리차드 쿠퍼가 나서서 킹콩 소설의 저작권이 갱신되지 않았다면 그 스토리와 캐릭터는 자동적으로 쿠퍼가의 재산에 종속된다고 주장하며 제 3자로 법정싸움에 끼어들었다.

이후 1976년 11월에 법원의 첫 판결은 일단 유니버설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이었는데, 공공물이 된 킹콩의 스토리를 유니버설이 영화로 만들 수 있다고 손을 들어준 것이었다. 다만 아직 공공물이 되지 않은, RKO의 킹콩(1933) 영화 저작권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새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모호한 제약을 남겼다. 그런데 몇 주 뒤 후속판결에서 법원은 RKO가 보유하고 있는 킹콩(1933)콩의 아들 영화의 영역 외에 킹콩의 이름, 캐릭터, 스토리의 모든 저작권은 메리언 C. 쿠퍼의 재산이라고 판결을 내렸다. RKO는 항소하였지만 기각되었다. 리차드 쿠퍼는 쿠퍼 가문이 되찾은 이 주요 저작권들을 깔끔하게 유니버설에게 팔아넘겼고 유니버설은 계획이 꼬여서 결국엔 돈을 지불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킹콩을 손에 쥐게 되었다.

다만 유니버설은 곧바로 킹콩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고 자기네가 만든 킹콩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나눠 갖자는 디노 드 로렌티스 측의 협상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드 로렌티스가 제작하고 파라마운트 픽처스 사가 배급을 담당해서 킹콩(1976)이 개봉했다.[8]

이후 1982년에 벌어진 닌텐도와 유니버설 간의 법정싸움에서 닌텐도 측의 변호사가 1976년에 유니버설이 스스로 킹콩 원작 스토리의 저작권 소멸설, 공공재로 편입설을 주장했던 사례를 가져와서 유니버설이 이제와서 킹콩의 '독점 상표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논리의 근거로 잘 써먹었다. 다만 이것이 유니버설측의 결정적인 패배요인은 아니었다. 해당 사례는 킹콩의 원작 스토리의 공공재설을 주장해서 승소한 전력도 있는 유니버설은 더더욱 킹콩의 독점 상표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공격하며 킹콩 '독점 상표권'의 존재 가능성을 무력화시키는 근거중에 하나였을 뿐이다.[9][10][11] 유니버설 측에서 동키콩이 킹콩을 표절했다고 고소하기 위해서는 킹콩의 '시각적 이미지(visual image rights)'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킹콩 캐릭터 자체의 '독점 상표권(exclusive trademark rights)'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법원은 1976년 리차드 쿠퍼가 RKO에게서 되찾아서 유니버설에게 팔아넘긴 판권중에 '킹콩 캐릭터의 독점 상표권'이라고 볼만한 것은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당시의 킹콩 저작권 보유현황을 네 가지로 분류했는데

1. RKO가 킹콩(1933)콩의 아들의 저작권을 보유한다.

2. 디노 드 로렌티스 컴패니가 킹콩(1976)의 저작권을 보유한다.

3. 리차드 쿠퍼가 킹콩 원작소설에서 파생되는 서적 및 정기간행물 저작권을 보유한다.(유니버설에게 팔지 않고 남겨둔 저작권이다.)

4. 유니버설이 상기 저작권들과 충돌하지 않는 나머지 모든 킹콩의 이름과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한다.(리차드 쿠퍼가 팔아넘긴 저작권들이다.)

이때 법원은 유니버설이 과거에 주장했던 대로 킹콩의 원작 스토리가 이미 공공물이 되었으며, 킹콩의 이름, 제목, 캐릭터의 기원이 이제 각종 소설, 영화 등 너무 많은 작품들에 근거하고 여러 회사에 나눠져 있기 때문에 킹콩의 이름이나 이미지에 '독점적인 상표권'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유니버설이 동키콩에게 표절시비를 걸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더해 유니버설이 동키콩 사례처럼 킹콩의 독점 상표권이 있어야 성립 가능한 표절시비 고소들을 이미 과거에 여러번 해왔으며, 그때마다 상대측에게 유니버설 같은 대기업을 상대로 한 법정싸움은 승산이 없다고 압박하며 빠른 합의를 종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정황상 유니버설은 자기네가 보유한 저작권의 약점을 알고 법정싸움에 가면 불리할 수도 있다는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2] 이러한 협박성 고소들로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서 괘씸죄를 추가하였다. 또한 법원이 내린 판결 중에 결정적으로 "만약에 유니버설이 킹콩 캐릭터 저작권(독점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동키콩은 코믹하고 아동지향적이라 킹콩과 명백히 구분되고, 사람들이 동키콩을 킹콩과 혼동할 만한 여지가 적으므로 동키콩이 킹콩을 표절했다고 볼 수 없다."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설사 유니버설이 자기네 저작권 보유현황을 어떻게든 포장해서 킹콩의 독점 상표권을 증명했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어위키 참조

이후 세월이 지나 오늘날 킹콩의 저작권 보유현황은 이하와 같이 정립되었다.

1. RKO가 보유하고 있던 킹콩(1933)콩의 아들의 저작권은 RKO가 쇠락하고 여기저기 인수되면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가 결국에는 워너 브라더스 미디어 소유에 들어갔다. [13][14]

2. 킹콩(1976), 킹콩 2의 저작권은 제작사인 디노 드 로렌티스 컴패니가 보유하고 있다가 로렌티스 컴패니가 붕괴한 후 파라마운트 등 여러 회사에게 분배되었는데, 드 로렌티스의 킹콩 영화 판권은 현재 개봉 당시 배급을 맡았던 파라마운트가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홈비디오 저작권 표기에서도 파라마운트가 기재되어 있다. 어차피 디노 드 로렌티스가 사망한지도 오래고, 파라마운트 측도 홈비디오 관리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컨텐츠 개발의 여지가 있는 저작권은 아니다.

3. 쿠퍼 가문이 자기네가 보유하고 있는 출판물 저작권으로 킹콩관련 만화책, 소설 등을 출간해왔는데 그중에는 뮤지컬로 제작되어 공연된 것도 있다. 1996년에는 조 드비토라는 아티스트 겸 작가와 협약해서 여러 만화책과 소설을 시리즈로 출간했는데 조 드비토는 이를 모두 모아 '콩 오브 스컬아일랜드'라는 브랜드명으로 저작권을 등록하였다. 홈페이지 참고. 뿐만 아니라 피규어도 출시하고 티비 드라마 시리즈 제작도 기획하는 등 야망이 많아 보이지만 출판물 저작권에 국한되어있는 근본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모른다. 2016년에는 영화 콩: 스컬아일랜드가 그의 '콩 오브 스컬 아일랜드' 유니버스의 해골섬 설정을 허락없이 차용했다는 이유로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 브라더스에 수백만달러짜리 소송을 걸었다. 다만 그 이후 소송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별 소식이 없다. 그러다가 2022년에 결국 디즈니+ 에서 쿠퍼재단과 조 드비토가 참여한 새로운 킹콩 실사 드라마 시리즈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4. 상술한대로 유니버설이 다수의 킹콩 저작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2005년도 킹콩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마침네 자기네 킹콩 영화를 보유하게 된 이후로는 킹콩 관련 저작권에서 위상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15] 다만 원래 유니버설이 보유하고 있었던 "유니버설이 상기 저작권들과 충돌하지 않는 나머지 모든 킹콩의 이름과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한다."라는 저작권의 가치는 많이 희미해졌다. 문자 그대로는 유니버설이 킹콩 저작권에 있어서 가장 지배적인 권리를 지니는 것 같지만 상기의 닌텐도 판결에서 나오듯이 법원은 이 저작권의 개념이 그렇게 광범위하고 확고하지 않다고 보았다.

유니버설이 얻게 된 저작권을 다시 설명하자면, 1976년 RKO vs 리차드 쿠퍼 소송건에서 법원이 "RKO가 애초에 킹콩의 원작자 메리언 C.쿠퍼에게서 받은 권리는 킹콩(1933) 영화 제작 배급권, 콩의 아들 제작 배급권 뿐이었으며, 그 이후에 RKO가 킹콩 저작권으로 다른 회사들과 체결했던 계약들의 수익 + 킹콩(1933)과 콩의 아들 영화의 영역 외에 킹콩의 이름, 캐릭터, 스토리의 모든 저작권은 쿠퍼 가문의 재산이 되어야 한다"라고 판결을 내렸고 리차드 쿠퍼가 이렇게 얻은 저작권들 중에서 출판물 저작권만 빼고 전부 유니버설에게 팔아넘긴 것이었다.

그런데 1980년대 닌텐도 소송때의 법원은 이 "킹콩(1933)콩의 아들 영화의 영역 외에 킹콩의 이름, 캐릭터, 스토리의 모든 저작권" 영역에 포함되는 권리들은 1976년에 나온 또다른 판결문인 "킹콩의 원작 소설의 저작권이 만료되어 공공물이 되었기에 그 캐릭터, 스토리 등도 공공물이다."라는 부분에 상당 부분 상쇄되고, 결국 유니버설이 쿠퍼 가문에게서 사들였던 킹콩 저작권의 주체는 "RKO가 디노 드 로렌티스와 체결했었던 킹콩 영화 리메이크권, 영화 수익 배분, 상품 판매 지분 계약" 이라고 보았다.[16] 유니버설은 "킹콩의 이름, 캐릭터, 스토리의 모든 저작권" 문구를 가지고 독점 상표권 소유 등을 주장해온 것인데 본인들이 꺼내와서 승소했던 "킹콩의 원작 스토리는 공공물" 건에 발목을 잡혀서 동력을 잃고 말았다.[17][18]

1.~4.의 저작권들은 법원이 소유권을 인정했던 경우들이다.
이하는 위의 경우들에 해당하지 않는 킹콩 컨텐츠들이다.

5. 몬스터버스에도 콩 캐릭터가 출연하고 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애초에 유니버설과 레전더리가 협력해서 만들기로 했었다. 기획 단계에선 새로운 킹콩 영화 내지는 킹콩(2005)의 직계 후속편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가 고질라와 같은 세계관이라는 몬스터버스의 아이디어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영화들간 크로스오버를 위해서는 킹콩 영화와 고질라 영화의 협력사가 동일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서 유니버설과의 킹콩 영화 제작이 취소되고 워너브라더스와 협력해서 만들게 되었다. 당시에는 유니버설이 킹콩의 저작권자라는게 정설이었기 때문에, 유니버설이 제작에서 빠지되 킹콩 캐릭터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워너브라더스 및 레전더리에게 대여해준 것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이후 몇 년동안 몬스터버스 킹콩과 관련된 어떠한 상품이나 영상물 저작권 표기에서도 유니버설이 포착된 적이 없었다. 결국엔 몬스터버스 콩은 유니버설에게서 저작권을 빌려온 게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몬스터버스는 다른 회사들과 충돌하지 않는 공공물의 영역에서 콩 캐릭터를 사용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상기의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RKO의 저작권으로 콩의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과, 유니버설 저작권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킹콩"이라는 명칭은 피하고 "콩"만 사용중이라는 추측이 나왔다.[19] 다만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6. BKN, 넷플릭스 등에서 킹콩을 소재로 한 아동용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했다. 이런 컨텐츠들은 원작 스토리와 완전히 동떨어진 설정과 전개를 지니며, 되도록 킹콩으로 부르는건 피하고 콩으로만 호칭해서 상표를 통일한 점에서 다른 회사들의 저작권과 충돌하지 않는 공공물의 영역에서 존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7. 토호가 만든 킹콩 영화들의 경우, 1962년에 개봉한 킹콩 대 고지라는 킹콩(1933)의 원작자 중 한명이자 특수효과 감독인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킹콩vs프랑켄슈타인 컨셉의 영화를 준비할때 그와 협업하던 제작자가 오브라이언에게 일절 알려주지 않고 독단으로 이 영화의 각본과 제작권을 토호에게 팔아넘겨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프랑켄슈타인을 고지라로 교체하고 만든 것이 바로 《킹콩 대 고지라》이다. 메카니콩까지 등장한 토호의 1967년작 《킹콩의 역습》은 당시 킹콩의 저작권을 일부 따와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던 랜킨-배스 프로덕션과 협약하여 이 회사가 만든 킹콩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과 컨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토호는 이후 90년대에 《고지라 vs 킹콩》 리메이크나 《고지라 vs 메카니콩》을 기획했으나, 당시에 RKO에게서 킹콩(1933) 저작권을 사서 보유중이었던 터너 엔터테인먼트에게 라이센스를 문의하자 값을 너무 높게 부르는 통에 제작이 중단되었다. 마찬가지로 고지라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출전하는 고지라 대전 게임 등에서도 토호 버전 킹콩이나 메카니콩을 등장시키고 싶어했으나 매번 저작권 문제로 불발되었다.[20] 그러다 결국, 레전더리 영화사가 토호에게서 고지라 IP를 따와서 자사의 몬스터버스에서 고질라 VS. 콩을 제작하게 되면서 반세기만에 마침내 다시 고지라와 킹콩의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킹콩의 저작권은 현재도 복잡하게 꼬여있으며,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비즈니스적, 법적 비밀이 많아서 명쾌하게 설명, 정리하기가 어렵다. 이 저작권들의 틈바구니에서 다른 회사들의 창작물들과 충돌하지 않는다면 킹콩은 공공물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mickbook.com에 따르면 킹콩의 저작권 이력을 다룬 기사를 쓸 때 유니버설, 레전더리 및 라이센스 없이 킹콩 굿즈를 제작하는 회사 등에 접촉해서 귀사가 보유하고 있는 킹콩 저작권 현황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하는데 모두가 답변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아마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보안사항들일 것이며, 업계 뒤편에서는 서로 충돌을 피하는 협의, 협상 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유니버설은 워너브라더스와 레전더리에게 일종의 양보를 한 셈이었는데, 2020년대에 디즈니+의 신규 킹콩 드라마와 몬스터버스의 콩 컨텐츠들이 비슷한 시기에 연거푸 출시되게 되어서 서로 다른 킹콩들이 동시에 존재하며 경쟁하는 양상이 벌어지게 되었다.


8. 기타[편집]



  • 2005년에 개봉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인 치킨 리틀에서 돼지 캐릭터 '런트'가 '야수를 죽인 건 미녀였어' 라는 대사를 했다.




  • 심슨 가족의 시즌 3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되었다. 칼 역할이 번즈, 앤 역할이 마지 심슨, 킹콩 역할이 호머 심슨이다. 막판에 죽지않고 결혼을 한뒤 장인어른을 잡아먹는 패륜을 저질렀다


  • 2013년 멜버른에서 고전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 올라왔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2018년에 올라왔다. 전체적인 평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영화 인지도에 비해 처참하게 망했다.

  • 킹콩부대찌개의 마스코트도 킹콩이 모티브이다. 물론 변화를 거쳐서 현재에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사용 중이다. 초기에 사용된 쪽이 그나마 킹콩답다.

  • 그 외에도 굳이 고릴라와 같은 유인원이 아니더라도 덩치 큰 괴물이 미녀를 납치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면 킹콩을 오마쥬 내지 패러디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역대 킹콩들의 키 중 가장 작은 키는 7.6m이고[21], 가장 큰 키는 102.7m[22]이다.
[1] 한국어와 영어의 띄어쓰는 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킹 콩처럼 띄어 쓰는 게 맞다고 할 수는 없다. 한편, 영화 속에서 킹콩이라는 말은 흥행을 위해 전시할 때나 쓰였고, 실제로는 영화 속에서도 콩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2] 차이점이라면 벤처 호에 애완 원숭이가 등장하거나, 킹콩이 앤을 되찾으러 다시 원주민의 본거지로 쳐들어갈때 공룡들까지 합세시키는 정도.[3] 여기에서 등장하는 크리쳐인 '데스 러너'와 '가우(Gaw)'의 생김새가 다른 공룡들과는 달리 매우 기괴하고 이질적이다. 데스러너는 털이 수북한 랩터형 괴물 무리이며, 가우는 콩과 맞먹는 크기에 머리가 두 개 달린 드래곤 형태의 괴수이다. 개성이 남다른 인상 때문인지 팬아트를 양산할 만큼 인기가 꽤 좋다.[4] 본사는 나라현지역에 있는데, 대주주가 위의 와세이 킹콩을 만든 쇼치쿠…. 다만 쇼치쿠 자본이 투입된 건 1940년이므로 이 영화보다 나중이다. 41년에 흥아(興亜)영화사와 합병되어 사라졌다.[5] 사실 말이 대결이지 정작 보면 대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미동이 아예 없는 상어와 뱀을 휘두르거나 패기만 한다. 특히 뱀은 아무 짓도 안했는데 갑자기 킹콩한테 화풀이 대상같이 붙잡혀 던져진다..[6] 레어가 동키콩 컨트리를 만들면서 아예 설정을 갈아엎었다. 생김새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 설명이 세대교체. 설정상 과거 동키콩은 현재 이름을 손자에게 물려주고 크랭키콩이 되었고 늙은 모습인지라 킹콩이랑 헷갈리지도 않는다. 현 동키콩 역시 킹콩에게 영향을 받았다 정도지, 좀 더 온화하고 귀여운 쪽으로 재디자인 되었다.[7] 닌텐도의 합팩에서는 동키콩을 킹콩으로 바꾸어 표기했다. 즉, 동키콩은 킹콩1, 동키콩 Jr는 킹콩2, 동키콩 3은 킹콩3...[8] 디노 드 로렌티스 측은 1975년부터 유니버설과 법정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미 RKO에게 계약금까지 내고 판권 및 수익배분 계약을 마치고 킹콩 영화제작을 밀어붙이고 있는 중이었다. 유니버설은 자기네도 RKO와 리메이크권 구두계약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RKO는 이를 부인하였고 디노 드 로렌티스 측과는 실제 계약까지 맺었으니, 경쟁 중인 두 영화사 중 RKO는 누구 편인지 확실히 한 셈이었다. 그런데 1976년 12월 영화 개봉 직전에 유니버설이 갑자기 킹콩 저작권 싸움에서 한방에 최종승자가 되고 킹콩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버려 디노 드 로렌티스는 뻘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다행히 유니버설과 협상하여 영화는 예정대로 개봉하였다. 이후에도 두 영화사가 사이가 나쁘진 않았는지 디노 드 로렌티스가 유니버설에게 허락받고 1986년에 킹콩(1976)의 후속편인 킹콩 2를 제작해서 개봉시켰다. 유니버설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70년대에 자사가 킹콩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해서 개봉시키는 것이였고, 드 로렌티스의 킹콩(1976)에게 양보한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영화 제작을 추진했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 성사되지 못해서 2005년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오랜시간 계획했던 자사의 킹콩 리메이크 영화를 개봉시켰다.[9] 해당 부분이 국내 웹사이트들에서 과장되어 킹콩 저작권의 숨겨진 비밀을 발굴해낸것으로 닌텐도가 법정싸움을 일거에 대역전한 무용담처럼 퍼져있는데, 정황상 국내에 출시된 어떤 게임관련 책에서 닌텐도의 승리를 극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과장하느라 잘못 서술되어 있었던 게 원인인 듯 하다. 해당 책의 내용에 기반하는 글들을 보면 킹콩(1976)의 제작사가 유니버설이라고 하는 등 완전히 정보가 잘못되어 있다. 예로 드는 글들: #1,#2[10] 링크를 비롯하여 와전된 글들을 보면 유니버설에게 킹콩 저작권이 아예 없었는데 법정에서 들통난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유니버설vs닌텐도의 법정싸움에서 유니버설에게 킹콩의 저작권들이 일부 있다는 것은 상식이었으며, 주 쟁점은 저작권 여부를 따지는게 아니라 유니버설에게 킹콩의 '독점 상표권'이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유니버설이 킹콩의 저작권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공갈협박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면 유니버설에게 킹콩 관련으로 저작권 소송을 당한 회사들도 당연히 조금만 조사하면 알아챘을 것이고 무작정 항복하지 않고 법정싸움에 돌입했을 것이다.[11] 닌텐도 vs 유니버설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유니버설이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동키콩과 콩을 많이들 혼동해서 피해를 보는 중"의 근거가 무엇이냐였다. 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유니버설은 결과가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나올수 밖에 없게 구성한 '동키콩과 콩 혼동 여부'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이런 시도가 졸렬하게 여겨졌음은 물론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답변이 20%도 채 안나오는 굴욕을 맛봤다.[12] 사전에 이미 법률상담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사전조사에서 유니버설이 가지고 있는 킹콩 저작권에 빈틈이 많아서 독점 상표권을 증명하기 어려울거라는 귀띔도 이미 들었다고 한다.[13] 비단 킹콩 뿐만이 아니라 RKO 영화 대다수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소유하고 있다.[14] 그렇기에 워너 브라더스의 홈미디어 부서에서 1998년에 킹콩(1933)을 아동용 만화영화 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비디오로 출시했다.[15] 닌텐도와의 법정싸움을 하던 시기에 유니버설은 저작권만 가지고 있을 뿐 자사가 만든 킹콩 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닌텐도의 동키콩이 자사의 킹콩을 표절했다는 사례로 1933년판 킹콩과 1976년판 킹콩의 이미지들을 들 수 밖에 없었는데, 저 두 영화의 킹콩 저작권은 막상 다른 회사들에 있었으므로 모순과 궤변이 되어서 법정싸움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16] 때문에 유니버설이 실제로 킹콩(1976)의 수익배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17] 상기의 판례에서 공공물이 된 원작 캐릭터는 "콩"인 것이며 현재에도 "킹콩"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여전히 유니버설이 가장 권리가 앞설것이라는 해석들도 있다. 앞으로 유니버설이나 쿠퍼 재단 외에 다른 주체가 "킹콩"이라는 상표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될 것이다.[18] 혹은 유니버설이 보유한 저작권 중에 "킹콩 영화 리메이크 제작권"이 여전히 법적으로 유효해서 다른 회사들이 "킹콩" 이름을 달고는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19]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고질라 VS. 콩의 소설판을 집필한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몬스터버스 소설을 집필할 때 "킹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었다고 한다. 같은 워너브라더스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킹콩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콩"이라고만 지칭한다. 반면 마찬가지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에서는 대놓고 "킹콩"이라고 부르는데 이 영화는 크레딧에 유니버설의 지적재산권이 명시되어 있다.[20] 다만 처음부터 여기까지 읽어봤다면, 이미 닌텐도와의 소송에서 "킹콩의 독점 상표권은 존재할 수 없다."라는 것이 공표된 시점 이후인데다가 터너가 가지고 있었던 킹콩(1933) 저작권은 해당 작품의 영역에 국한된 것이였기에 토호도 일종의 공갈협박을 당한 것이 아닌지, 토호가 무단으로 킹콩을 밀어붙였어도 법적 문제는 없었던 것이 아닐지 하는 의심들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당시에 터너 엔터테인먼트가 고소할 기세로 강하게 나왔기에 토호 입장에서는 승소의 가능성이 크던 작던 간에 지지부진한 법적 소모전을 펼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21] <킹콩> 2005[22] <고질라 VS. 콩>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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