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20시즌/14R~17R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포뮬러 1/2020시즌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포뮬러 1/2020시즌/10R~13R


1. 개요
2. 14R: 포뮬러 1 DHL 터키 그랑프리 2020 (터키 GP)
2.1. 퀄리파잉
2.2. 레이스
3. 15R: 포뮬러 1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2020 (바레인 GP)
3.1. 퀄리파잉
3.2. 레이스
4. 16R: 포뮬러 1 롤렉스 사키르 그랑프리 2020 (사키르 GP)
4.1. 퀄리파잉
4.2. 레이스
5. 17R: 포뮬러 1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2020 (아부다비 GP)
5.1. 퀄리파잉
5.2. 레이스


1. 개요[편집]


포뮬러 1의 2020 시즌 중 14R부터 17R까지를 정리한 문서.


2. 14R: 포뮬러 1 DHL 터키 그랑프리 2020 (터키 GP)[편집]


2011 시즌 이후 9년만에 돌아온 이스탄불 파크에서의 터키 GP이다.

평범한 레이스 위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재포장한 트랙 노면의 안 좋은 상태와 추운 날씨로 인해 노면이 아이스 링크장 같이 너무 미끄러워서 많은 드라이버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죽하면 트랙 레코드도 과거에 V10 엔진 시절에 세워진 기록을 그때보다 훨씬 빨라진 요즘 시대에 경신하지 못할 정도. 그리고 이는 대환장의 레이스로 이어진다.

2.1. 퀄리파잉[편집]




2020 터키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토요일 새벽부터 미끄러운 트랙 컨디션 완화를 위해 서킷 내에 많은 차들을 투입하여 주행하도록 했으나, 갑작스레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려 오히려 트랙 컨디션이 악화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상황 속에서 역대급 충격의 퀄리파잉 결과가 나왔는데, 바로 랜스 스트롤이 F1 데뷔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한 것이다. Q2까지 많은 비로 인해 풀 웻 컨디션이었으나, Q3 시작 직후 트랙 상황이 개선되며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랩타임을 기록하는 드라이버들이 하나 둘씩 나왔고, 스트롤은 매우 정교한 드라이빙으로 본인의 첫 폴 포지션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스트롤의 폴 포지션으로 여러 기록들이 갱신되었다. 우선 자크 빌르너브1997 유럽 GP 이후 약 23년 만의 캐나다인 폴 포지션이 기록되었으며, 팀의 초창기 역사인 포스 인디아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9 벨기에 GP에서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의 폴 포지션 이후 약 11년 만에 획득한 폴 포지션 기록이 달성되었다. 한편, 페레즈도 3위를 차지하며 정말 오랜만에 팀은 최고의 퀄리파잉 세션을 가질 수 있었다.

줄곧 레인 컨디션에서 좋은 기록을 낸 막스는 Q3에서 스트롤의 깜짝 기록에 폴 포지션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움에 막스는 차에서 내려 한참을 아쉬워 할 정도였다. 그의 팀메이트인 알본은 4위로 모처럼 괜찮은 퀄리파잉을 마쳤다. 르노 팀은 리카도와 오콘이 5,7위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좋은 기록들을 내었다. 메르세데스 팀은 V6 하이브리드 시절 이래로 거의 최악에 가까운 퀄리파잉 세션을 보냈다. 해밀턴이 빗길 속에서 좀처럼 기록 경신을 하지 못하며 6위에 그쳤고, 보타스는 줄곧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오히려 18년차 베테랑 키미가 관록있는 주행을 선보이며 메르세데스 듀오와 비교되기도 하였다.

맥라렌도 빗길 속에서 Q2에서 동반 탈락하며 좌절하였고, 페라리 역시 동반 탈락을 맞이하였다. 그나마 레인 마스터라 불리는 페텔이 모처럼 르클레르를 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꾸준히 좋은 기록들을 보여준 피에르 가슬리도 빗길 속의 희생양이 되며 15위에 그쳤다.

2.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1:42:19.313
25
2위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세르히오 페레스 (레이싱 포인트)
+ 31.633s
18
3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제바스티안 페텔 (페라리)
+ 31.960s
15
4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33.858s
12
5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맥라렌)
+ 34.363s
10
6위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44.873s
8
7위

알렉산더 알본 (레드불)
+ 46.484s
6
8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01.259
4+1[F]
9위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랜스 스트롤 (레이싱 포인트)
+ 1:12.353
2
10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다니엘 리카도 (르노)
+ 1:35.460
1

패스티스트 랩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1:36.806 (Lap 58)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제바스티안 페텔 (페라리)
25.8%


2020 터키 GP 하이라이트

파일:루이스 해밀턴 7챔.jpg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1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2004 시즌 미하엘 슈마허가 달성한 7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횟수와 동률을 이뤘다. 비가 온 터키에서 좋은 스타트로 3위까지 올라선 해밀턴은 오프닝 랩 9번 코너에서 실수하며 6위까지 쳐지는 등, 좋지 못한 시작을 알렸으나, 트랙이 점점 말라가며 점차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페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3위였던 막스가 실수하며 순위가 떨어지자 5위까지 올라선 해밀턴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의 교체 이후 레이스 리더가 된 페레즈를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빗길에서 강한 면모까지 더해지며 무난하게 크루징, 25점을 획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020 시즌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3위에서 출발하여 빗길 속에서도 관록 있는 드라이빙을 펼친 페레즈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빗길 속에서 좋은 스타트로 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페레즈는 피트스톱 전까지 팀메이트인 스트롤의 뒤를 따라다니다가 타이어 교체 후 페이스를 올리며 순위를 올려나갔다. 이후 마지막 랩에 뒤따르던 르클레르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다시 쳐졌으나, 르클레르가 브레이크 록업으로 실수한 덕에 2위로 완주하여 시즌 첫 포디움을 달성하였다. 르클레르의 실수에 웃을 수 있는 드라이버는 1년여 만에 포디움에 오른 페텔이었다. 마찬가지로 로켓 스타트로 무려 6계단을 점프한 페텔은 레인 마스터답게 정교한 드라이빙을 펼쳐나갔고, 피트스톱 때 페라리 피트크루들이 실수하며 순위가 떨어졌으나, 마지막랩에 르클레르가 실수하며 3위로 올라서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르클레르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자책하기도 하였다.

맥라렌의 사인츠도 훌륭한 레이스를 펼치며 10계단 오른 5위에 올랐고, 그의 짝인 노리스도 패스티스트 랩과 함께 8위에 올라 맥라렌에게 15점을 선사하였다. 라이벌 팀인 레이싱 포인트가 페레즈의 2위와 스트롤의 9위로 20점을 쌓은 것에 약간의 방어를 할 수 있었다. 9위에 오른 스트롤의 경우 좋은 스타트로 일찍이 후미권과의 격차를 벌려나갔으나, 트랙이 마르고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 후 귀신같이 페이스가 폭락하며 순위를 잃어갔다. 본인에게 있어 많이 실망스러운 레이스일지도 모르나 오랜만에 포인트 수확에 성공하며 팀의 3위 경쟁에 작은 보탬이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컨스트럭터 3위에 올랐던 르노에겐 경쟁에 적신호가 될 결과를 맞이하였다. 오콘은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밀리며 스핀하여 최하위로 떨어졌고, 리카도의 경우 웻 컨디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레이스카를 모는 것에 애를 먹으며 1점만을 획득하는 데에 만족하였다. 이에 컨스트럭터 순위도 다시 5위로 하락함과 동시에 3위에 오른 레이싱 포인트와는 18점 차로 넓혀지고 말았다.

레드불 듀오도 빗길 속에서 여러 번 스핀하여 포디움을 스스로 놓친 꼴이 되어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이 모두 확정되었으니, 이후의 레이스들에선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톱10 밖으로는 발테리 보타스의 스핀쇼가 돋보였는데, 스타트 직후 스핀하는 오콘을 피하려다 본인도 스핀하는 불운을 겪었고, 이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다가 오히려 본인 실수로 스핀을 남발하는 등,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3. 15R: 포뮬러 1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 2020 (바레인 GP)[편집]



3.1. 퀄리파잉[편집]




2020 바레인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큰 이변 없이 레이스카의 퍼포먼스에 따라 결정된 퀄리파잉이었다. 챔피언을 확정한 해밀턴이 3경기만에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발테리 보타스가 이으며 메르세데스가 2경기 만에 프런트 로우를 독점하였다. 레드불 듀오도 차례대로 3-4그리드를 차지하며 세컨드 로우를 차지하였고, 컨스트럭터 3위에 다시 오른 레이싱 포인트의 페레즈가 5위를 차지하며 좋은 위치를 선점, 그 뒤로 르노 듀오가 차지하며 그를 견제한다.

맥라렌에겐 아쉬운 퀄리파잉이었다. 노리스가 9위로 무난한 퀄리파잉을 펼쳤으나, Q2 세션 도중 사인츠에게 브레이크 문제가 발생하며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15위에 머무른 것이다. 레이싱 포인트도 랜스 스트롤이 13위로 다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페라리 듀오는 11-12그리드를 차지하며 무난한 퀄리파잉을 선보였다.

3.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2:59:47.515
25
2위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1.254s
18+1[F]
3위

알렉산더 알본 (레드불)
+ 8.005s
15
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1.337s
12
5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맥라렌)
+ 11.787s
10
6위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1.942s
8
7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다니엘 리카도 (르노)
+ 19.368s
6
8위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19.680s
4
9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에스테반 오콘 (르노)
+ 22.803s
2
10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 Lap
1


자세한 내용은 2020 바레인 그랑프리 문서 참조.




4. 16R: 포뮬러 1 롤렉스 사키르 그랑프리 2020 (사키르 GP)[편집]


하스 F1 팀은 이전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한 로맹 그로장의 대타로 팀의 테스트 및 리저브 드라이버인 피에트로 피티팔디를 대타로 출전시키기로 하였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루이스 해밀턴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떠서 참여를 못하게 되었다. 그의 빈 자리는 윌리엄스 레이싱조지 러셀채우기로 하였고, 러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윌리엄스 시트는 후보 드라이버인 잭 에이킨이 참여하게 되었다.

4.1. 퀄리파잉[편집]




2020 사키르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새롭게 메르세데스의 시트에 앉은 러셀과, 메르세데스를 이끌게 된 보타스의 퀄리파잉 대결은 보타스의 승리로 이어졌다. 연습 세션부터 짧은 서킷답게 매우 비등비등한 기록을 두 드라이버가 뽐내었고, 퀄리파잉부터 연달아 앞선 기록을 낸 보타스가 첫 사키르 GP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러셀은 2위를 차지했으나 익일 레이스에서 좋은 어택을 노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 막스가 3그리드를 확보하며 메르세데스 2대+막스 공식이 이어졌다.

톱3 밖으로는 르클레르가 4그리드를 차지하며 훌륭한 기록을 차지하였고, 컨스트럭터 4위로 내려앉은 레이싱 포인트 팀은 페레즈와 스트롤이 5,10 그리드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맞이하게 된다. 알파타우리도 크비얏과 가슬리가 좋은 결과를 맞이하였으며, 르노와 맥라렌은 약간 아쉬운 그리드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레드불의 알본은 12위로 다시 Q2에서 탈락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세르히오 페레스 (레이싱 포인트)
1:31:15.114
25
2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에스테반 오콘 (르노)
+ 10.518s
18
3위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랜스 스트롤 (레이싱 포인트)
+ 11.869s
15
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맥라렌)
+ 12.580s
12
5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다니엘 리카도 (르노)
+ 13.330s
10
6위

알렉산더 알본 (레드불)
+ 13.842s
8
7위

다닐 크비얏 (알파타우리)
+ 14.534s
6
8위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15.389s
4
9위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18.556s
2+1[F]
10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9.541s
1

패스티스트 랩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0:55.404 (Lap 80)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48.8%


2020 사키르 GP 하이라이트

경기 시작 직후, 조지 러셀이 최고의 스타트를 선보이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발테리 보타스를 첫 코너에서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랩의 4번 코너에서 샤를 르클레르가 제 때 감속을 하지 못하여 세르히오 페레스의 측방을 추돌했다. 뒤 따라오던 막스 베르스타펜이 사고를 피하다가 트랙을 이탈했고, 트랙션을 잃은 채 그대로 벽에 충돌하여 페레스를 제외한 두 드라이버모두 리타이어 했다.

조지 러셀이 선두를 유지하며, 데뷔 첫 포인트를 무려 우승으로 장식하는 듯 하였으나, 경기 후반부 63랩째에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였다. 윌리엄스 레이싱에서 러셀의 대타로 들어온 잭 에이킨이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하며 벽에 충돌해 프론트윙이 파손되었고, 하필 이 프론트 윙의 잔해가 레코드 라인에 위치하는 바람에 이를 치우기 위해 레이스 컨트롤에서 세이프티 카를 발동시켰다. 이때 메르세데스 듀오는 3위 페레스와 거의 30초 넘게 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노려 더블 스택을 결정했다. 먼저 들어온 조지 러셀의 타이어를 교체했는데 러셀한테 원래 보타스한테 끼워줘야 하는 타이어를 끼웠고, 이후 곧 바로 발테리 보타스의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쓰던 하드타이어를 뺐는데 앞서 러셀의 타이어를 잘못 끼워주었다는 것을 알아낸 크루원은 방금 뺀 타이어를 어쩔 수 없이 다시 끼워주게 되었다. 장시간 대기하는 바람에 브레이크에 화재까지 일어났다.

결국 러셀은 타이어 혼용 페널티[1]를 피하기 위해 바로 다음 랩에 다시 피트인 하여 타이어를 교체했다. 메르세데스 핏 크루원들의 사상 최악의 더블 스택으로 1,2위에서 4,5위로 떨어진 것. 이를 만회하기 위해 러셀은 분노의 질주를 펼쳤고 2위까지 올라갔다. 1등으로 달리던 페레스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던 와중, 79랩째에 뒷 바퀴에 펑쳐가 발생하여 또 다시 피트 인 하여 타이어를 교체했고 14위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10랩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여 첫 우승의 꿈이 날아가버린 러셀은 또 다시 분노의 질주를 펼쳐 9위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고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까지 따내는 데 성공한다.

한편, 첫 랩에서 르클레르의 추돌로 인해 첫 랩에서 피트 인 해야했던 페레즈는 꼴찌까지 순위가 내려갔지만 침착하게 추월쇼를 펼치면서 메르세데스 듀오 바로 뒤인 3위까지 올라오게 되었고, 이후 메르세데스의 피트 스탑 대참사로 1위까지 올라왔으며 이를 침착하게 유지하면서 본인의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해 내었다. 또한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도 3위로 피니쉬하여 레이싱 포인트는 22년만의 더블 포디움 피니쉬[2]를 이뤄냈다. 2위였던 에스테반 오콘도 본인의 커리어 처음으로 포디움을 달성해내었다.




5. 17R: 포뮬러 1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2020 (아부다비 GP)[편집]


코로나19로 인한 늦은 개막과 더불어 여러 스토리가 등장한 2020 시즌도 어느덧 최종전에 접어들었다. 챔피언 타이틀은 확정이 난 현재, 눈여겨 볼만한 요소는 컨스트럭터 3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레이싱 포인트맥라렌, 그리고 르노의 한 판 승부이다. 레이싱 포인트가 큰 문제 없이 6~8위를 두 드리어버가 차지해 준다면 과거 1999 시즌 조던 그랑프리의 3위 이후 모처럼 컨스트럭터 3위 자리를 수성하게 된다. 하지만 맥라렌 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준비하였기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르노 입장에서는 포인트 차가 꽤나 크기에 두 드라이버가 포디움에 근접하는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기적을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

최종전답게 여러 고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지난 6시즌 동안 스쿠데리아 페라리에서 활약한 제바스티안 페텔의 페라리 고별전이며, 르노에서 2시즌을 보낸 다니엘 리카도의 르노 고별전이 된다. 또한, 2시즌 동안 맥라렌에서 활약함과 동시에 포디움도 경험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맥라렌 고별전이며, 포스 인디아-레이싱 포인트에서 7시즌을 활약한 세르히오 페레스도 정든 팀과의 마지막 경기를 하스 F1 팀케빈 마그누센도 팀과의 고별전을 치룬다. 또한, 방출설들을 조합하면 레드불 레이싱알렉산더 알본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다닐 크비얏도 소속팀으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한편, 직전 경기인 사키르 GP 시작 전에 로맹 그로장이 최종전인 아부다비 GP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시즌을 일찍 마침과 동시에 본인의 1차 F1 커리어를 일찍 마치게 되었다. 따라서 그로장이 빠진 한 자리는 피에트로 피티팔디가 저번주에 이어서 대타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서 결장한 루이스 해밀턴은 금요일 프랙티스를 앞두고 코로나 음성이 떠서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조지 러셀은 다시 윌리엄스로 돌아갔고, 잭 에이킨도 윌리엄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돌아갔다.

5.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5.246
1번째
P2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0.025s
2번째
P3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086s
3번째
P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251s
4번째
P5

알렉산더 알본 (레드불)
+ 0.325s
5번째
P6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맥라렌)
+ 0.569s
6번째
P7

다닐 크비얏 (알파타우리)
+ 0.717s
7번째
P8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랜스 스트롤 (레이싱 포인트)
+ 0.800s
8번째
P9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819s
12번째[3]
P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996s
9번째


2020 아부다비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막스 베르스타펜이 최종전에서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테크니컬 코너가 많으며 직선 주로가 길기에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는데, 막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메르세데스 듀오를 누르며 폴 포지션 획득에 성공하였다. 막스의 폴 포지션으로 이번 시즌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팀들이 폴 포지션을 독점하는 것을 저지하게 되었으며, 이곳 야스 마리나 서킷에선 2013 시즌 이후까지 빼앗기지 않은 메르세데스의 폴 포지션 행진이 이번 시즌에야 깨지게 되었다.

메르세데스 듀오가 근소한 차이로 2-3그리드를 차지하였고, 컨스트럭터 3위 싸움에 기적을 바라는 맥라렌은 4,6위를 차지하며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다. 반면, 레이싱 포인트 듀오는 스트롤이 8위로 제 역할을 잘 해주었으나, 세르히오 페레스에게 Q2 세션 도중 차량 문제가 생기며 15위로 예상치 못한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설상가상, 파워 유닛 교체로 인해 익일 레이스는 최후미에서 스타트하게 되어 레이싱 포인트에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였다. 르노 듀오 역시 Q2에서 동반 탈락하며 컨스트럭터 3위 싸움은 더욱 어두워지게 되었다.

5.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6:28.645
25
2위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15.976s
18
3위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18.415s
15
4위

알렉산더 알본 (레드불)
+ 19.987s
12
5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00.729
10
6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맥라렌)
+ 1:05.662
8
7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다니엘 리카도 (르노)
+ 1:13.748
6+1[F]
8위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29.718
4
9위

파일:르노 2015 로고.png

에스테반 오콘 (르노)
+ 1:41.069
2
10위

파일:레이싱 포인트 원형 로고.png

랜스 스트롤 (레이싱 포인트)
+ 1:42.738
1

패스티스트 랩

파일:르노 2015 로고.png

다니엘 리카도 (르노)
1:40.926 (Lap 55)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21.2%


2020 아부다비 GP 하이라이트

짧으면서도 긴, 정신없던 이번 시즌의 최종전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이 폴 투 윈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좋은 스타트와 함께 일찍이 앞서나가기 시작하였고, 그 뒤를 보타스와 해밀턴이 따라가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아부다비 GP가 되었다. 어쩌면 시트를 잃을 위기에 처한 알본도 이번 최종전에서 훌륭한 레이스 페이스와 함께 마지막까지 해밀턴을 압박하다가 1.5초 차이로 4위를 차지하며 좋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4]

이와 반대로, 컨스트럭터 3위 경쟁을 이어갔던 세 팀들은 보이지 않는 치열함을 엿볼 수 있었다. 맥라렌 듀오가 안정적인 스타트로 5위권을 지켜나갔으며, 르노 듀오 역시 좋은 스타트를 통해 톱10까지 진입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레이싱 포인트에겐 지난 퀄리파잉에서 터진 악재가 레이스까지 이어지며 꿈에 그리던 컨스트럭터 3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8랩 째에 세르히오 페레스의 파워 유닛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연기를 뿜어내며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스트롤은 알파타우리에게 막히며 고전하다가 10위로 1점을 획득하는 데에 만족하였다. 결국 3위에 오르게 된 맥라렌과 불과 7점 차로, 영국 GP를 앞두고 받은 15점 삭감 조치가 더욱 더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르노는 포인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컨스트럭터 5위를 차지하며, 긍정적이면서도 아쉬운 시즌을 완성하였다.

페라리는 마지막까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초라한 시즌을 완성하였다. 페라리 마지막 생활을 보낸 제바스티안 페텔 역시 드라이빙에 고전하였고, 막스의 백마커가 되며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6시즌 동안의 페라리 생활을 마치며 그의 동료들에게 노래 한 곡을 바치며 작별을 고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케빈 마그누센을 비롯한 여러 드라이버들 역시 팀과의 작별을 고하며 다사다난했던 2020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F] A B C D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인한 1포인트 부여[1] 경기중 타이어 혼용은 실격까지 나올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2] 팀의 마지막 우승은 조던 그랑프리 시절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2003 시즌에 우승한 브라질 GP였고, 더블 포디움은 98년 벨기에 GP에서 랄프 슈마허데이먼 힐이 마지막이었다.[3] 직전 경기에서 페레즈와 충돌을 일으킨 혐의로 3그리드 페널티 적용.[4] 안타깝게도, 시즌 종료 후 며칠 뒤 페레즈의 레드불 이적이 성사되며 알본은 리저브 드라이버 직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포뮬러 1/2020시즌 문서의 r588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포뮬러 1/2020시즌 문서의 r588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5-12 17:17:20에 나무위키 포뮬러 1/2020시즌/14R~17R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