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동

덤프버전 :

1. 개요
2. 설명
3. 정치 성향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부산광역시 운대구, 영구, 래구를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이전까지는 크게 집값에 대해 논할 때 서울의 강남, 강북처럼 동부산, 서부산으로만 분류하였으나,[1] 2019년 전후로 부산이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때 이 지역들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서 생긴 신조어이다. 즉, 구 단위로 아파트 평당 시세를 측정했을때 평균가가 높게 나온 지역들이다.

그러나 2022년 이후로 부산의 부동산 시세가 하향세로 전환되면서, 이 단어가 사용되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또한 2023년 6월 기준 30평대 이상,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들의 실거래 평균가 기준으로 보면 해운대구 8.9억, 수영구 5.9억, 남구 6.2억, 동래구 4.8억이기 때문에 이제 해수동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게 되었다.


2. 설명[편집]


이 지역들의 평균 집값은 일본 도쿄 23개구나 오사카 주요 지역의 평균보다도 세 배 이상 비싸다.

이 지역들은 자연환경 또한 훌륭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수영강, 온천천 같은 자연환경이 지역 주민에게 일종의 공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게다가 동래온천이나 해운대온천이 해당 지역에서 발원하기 때문에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동부산권에 추진되는 각종 사업들(센텀 2지구관련 기사, 지하 대심도 터널관련 기사, KTX 해운대 정차관련 기사)이 해당 지역 인근에 추진되는 중이기에 집값이 더 뛸 가능성이 높다. 특히 KTX-이음신해운대역, 센텀역 정차는 집값 상승에 불을 붙이는 중이다.

해수의 집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부산 내에서도 조금 더 환경이 좋은 쪽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몇몇 전문가들은 부산 역시 서울처럼 동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기도 하였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강남3구뿐만 아니라 해운대구에서도 나타난다는 기사가 있다. 심지어 동 단위로 쪼갤 경우 일부 지역은 서울의 강남3구보다도 시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이 매우 과열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운대구 중에서도 우동, 중동 일대[2]가 오션뷰 + 신축, 브랜드 대단지 등의 이점을 등에 업고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90년대에 완공되어 상대적으로 연식이 있지만 재건축을 추진하기에도 마땅치 않았던 좌동의 경우, 아파트 리모델링이라는 카드를 꾀하고 있다.

수영구의 경우 전통적인 부촌인 남천동[3], 센텀시티와 가깝고 신축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선 광안동 일대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동래구의 경우 교육 환경이 우수한 온천동과 사직동 일대의 신축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2021년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택 거래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시세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동으로 대표되는 고가주택 밀집 지역이 지역 내 양극화를 더욱 빠르게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집값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지던 2022년에도 해운대의 똘똘한 한채는 신고가를 찍었다. 관련 기사 이 기사는 해운대 경동제이드에 대한 내용인데, 비슷한 면적의 집값이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못지 않게 집값이 오른 것이다. 기사 내용에 따라 단순 계산을 해봐도 평당 8,200만 원으로, 엘시티, 용호동 W,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같은 부산 최상위권 아파트가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3. 정치 성향[편집]


서울의 강남3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심지어 강남3구와 마찬가지로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오히려 민주당계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었다. 그러다가 3당 합당 이후 보수화되었다는 점도 같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민주당의 동진 정책으로 부울경 등지에 민주당세가 강해지면서 이쪽도 민주당계의 지지세가 비교적 높아졌지만, 서부산권보다 소득 수준이 현저하게 높기 때문에 그래도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그러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보수세가 무너졌고 그 이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여기도 민주당 경합우세 지역으로 바뀌었지만, 종합부동산세 논란과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미비한 대응, 오거돈 시장의 낮은 지지율 등이 겹쳐서 점점 보수화되더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해당 지역에 걸린 선거구 4개에서 모두 미래통합당이 이겼다.

특히 마린시티와 엘시티 등 부촌이 있는 해운대구 갑에서는 무려 60%에 맞먹는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의 대승으로 조직력을 깔아놓은 민주당도 해운대구 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하지만 오거돈 시장이 성추행으로 인해 사퇴한 뒤 치른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졌다. 해운대구 64.80%[4], 동래구 63.98%, 수영구 64.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보수세를 증명하였다.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해운대구 60.87%, 수영구 60.82%, 동래구 59.87%를 득표하며 크게 승리했다. 심지어 동래구를 제외한 나머지 두 지역은 원도심보다도 높은 득표율을 얻었으며,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각각 부산에서 윤석열 후보 득표율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는 동래구와 금정구가 부산에서 보수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순으로 보수정당 득표율이 높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동래구는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많고 세대별로는 40대 비율이 높아 그나마 민주당 지지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 여담[편집]


서울의 강남3구와 마찬가지로 대형 기독교회가 많다. 대표적인 교회로 수영로교회가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00:43:08에 나무위키 해수동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단순히 '동부산' 이라고만 하면 기장군도 포함된다.[2] 재송동 관할이지만 센텀시티에 포함되는 더샵 센텀파크더샵 센텀스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종부세 벨트에 포함되었다.[3] 인접한 용호1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들과 대연3동의 일부 아파트 단지들이 같이 묶여서 대남 라인으로 언급되는 편이다.[4] 특히 우동, 중동이 있는 해운대구 갑 지역에서는 무려 66.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