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20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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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역대 시즌
2019-20시즌

2020-21시즌

2021-22시즌
1. 오프시즌
1.1. 선수 이동
1.2. KOVO컵
1.3. 신인드래프트
2. 정규시즌
2.1. 1라운드
2.1.1. 10월 18일 vs 인삼공사 3:1 승
2.1.2. 10월 25일 vs GS칼텍스 2:3 패
2.1.3. 10월 30일 vs 현대건설 3:1 승
2.1.4. 11월 7일 vs 흥국생명 0:3
2.1.5. 11월 10일 vs 도로공사 3:1 승
2.2. 2라운드
2.2.1. 11월 13일 vs 인삼공사 3:2 승
2.2.2. 11월 17일 vs 현대건설 3:1 승
2.2.3. 11월 21일 vs GS칼텍스 0:3
2.2.4. 11월 27일 vs 흥국생명 0:3
2.2.5. 12월 1일 vs 도로공사 2:3
2.3. 3라운드
2.3.1. 12월 6일 vs 인삼공사 0:3
2.3.2. 12월 11일 vs GS칼텍스 3:1
2.3.3. 12월 18일 vs 흥국생명 0:3
2.3.4. 12월 23일 vs 도로공사 3:2
2.3.5. 12월 26일 vs 현대건설 3:1 승
2.4. 4라운드
2.4.1. 12월 30일 vs GS칼텍스 1:3
2.4.2. 1월 9일 vs 인삼공사 0:3
2.4.3. 1월 12일 vs 현대건설 3:2
2.4.4. 1월 17일 vs 흥국생명 0:3
2.4.5. 1월 23일 vs 도로공사 0:3
2.4.6. 4라운드 총평
2.5. 5라운드
2.5.1. 1월 29일 vs GS칼텍스 3:2
2.5.2. 2월 3일 vs 인삼공사 3:0
2.5.3. 2월 7일 vs 도로공사 2:3
2.5.4. 2월 13일 vs 현대건설 1:3 패
2.5.5. 2월 16일 vs 흥국생명 3:0 승
2.6. 6라운드
2.6.1. 2월 20일 vs 현대건설 2:3 패
2.6.2. 2월 24일 vs 흥국생명 3:0 승
2.6.3. 2월 27일 vs 도로공사 2:3 패
2.6.4. 3월 7일 vs 인삼공사 3:2 승
2.6.5. 3월 12일 vs GS칼텍스 0:3 패
3. IBK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vs 흥국생명
4.1.1. 3월 20일 1차전 1:3
4.1.2. 3월 22일 2차전 3:1
4.1.3. 3월 24일 3차전 0:3
5. 상대 전적
6. 시즌 총평


1. 오프시즌[편집]



1.1. 선수 이동[편집]


FA
선수
연봉
계약
보상선수
김희진
5억
잔류

김수지
3억
잔류

조송화
2억 7천
영입(흥국생명)
박상미

트레이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이나연, 전하리
신연경, 심미옥

외국인 선수
1순위
라이트
안나 라자레바
팀의 주전 센터인 김희진, 김수지가 FA 시장에 나온다. 반드시 잡아야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다. 4월 14일, 세터 조송화를 총액 2억 7천만원(연봉 2억5천만 + 옵션 2천만)에 영입했다. 기사 이나연의 기복이 매우 심하기에 조송화 영입을 통해 안정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흥국생명에 보상선수 한 명을 내주게 되었다. 한편, 김희진의 경우 이적설이 계속 돌았으나, 최종적으로는 총액 5억원(연봉 4억5천만 + 옵션 5천만)에 잔류를 택했고, 김수지 역시 총액 3억원(연봉 2억5천만 + 옵션 5천만)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기사 4월 27일,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은 박상미를 지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이 신연경을 보상선수로 지명하면서 생긴 리베로의 공백을 메울 목적으로 지명한 듯하다. 기사

그리고 4월 29일, 신연경, 심미옥을 받고 이나연, 전하리를 현대건설에게 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1] 기사 네임드도 네임드지만 급한 쪽은 현대건설인데 거의 퍼주다시피 하는 조공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서 폭동이라도 일어날 기세다. 조송화도 기복이 심한 편인데 왜 이나연을 보내냐는 반응부터 신연경+@ - 이나연 트레이드면 모를까 전하리까지 거저 넘겨준 것은 좀 아니라는게 대세. 트레이드는 자신의 이득 뿐 아니라 상대팀의 전력도 상승시킨다는 점을 고려했어야 했다.

5월 8일, 코치진 개편이 있었는데, 남지연이 기업은행 정직원으로 특채되어 프런트 운영팀으로 이동하고 그 빈 자리를 팀의 영구결번이었던 김사니 SBS Sports 해설위원이 채우게 되었다.

6월 4일,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도로공사를 제치고 1순위를 따 내서 러시아의 안나 라자레바를 지명했다. 3순위까지 결정되기 전에 기업은행의 공이 세 번이나 나왔으니 운이 좋았다.

6월 30일, 선수 등록 공시를 통해 백목화, 최수빈, 변지수, 김현지가 임의탈퇴되었다. 백목화는 결혼한다고 스스로 은퇴를 선택했고 나머지 셋은 실업팀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유니폼이 팬 공모전을 통해 변경되었다. 지난 시즌 유니폼이 별로 좋은 소리는 못 들었기 때문에(특히 원정 유니폼은 쌀포대라고 많이 까였다) 기업은행 팬들은 대환영.


1.2. KOVO컵[편집]


2020년 8월 31일 제천체육관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5
25
26
-
-
3
IBK기업은행
18
20
24
-
-
0

2020년 9월 1일 제천체육관 15:3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7
17
16
-
-
0
현대건설
25
25
25
-
-
3

2020년 9월 2일 제천체육관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2
16
25
23
-
1
KGC인삼공사
25
25
16
25
-
3

2020 KOVO컵 IBK기업은행
순위
팀명


세트득실율
6
IBK기업은행
0
3
0.11
KOVO컵에서는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A조에 편성되었다. 김희진한지현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고, 첫 경기 상대인 흥국생명이 절대 1강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예상대로 0:3 완패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신연경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후위가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라자레바가 왜 자신이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뽑혔는지를 보여주며 흥국생명을 듀스까지 몰아붙이며 호평을 받았다. 컵대회 개막 전 기업은행을 높게 평가하는 해설위원들이 많았는데 과연 그럴 만 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전에는 패기 넘치던 기업은행은 어디로 가고 작년의 리시브 똥망 꼴찌팀이 등판해 또 0:3으로 완패했다. 리시브가 열심히 터지기 시작하면서 조송화가 우려대로 언더토스를 난사, 날개 공격수들이 완전 봉인되는가 하면 수비때도 역시 서로를 못 믿는지 우당탕탕으로 일관해 기업은행이 버린 이나연에게 농락당했고, 집중력도 별로 좋지 않아 어택커버 등 까다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볼을 흘리기 일쑤였다. 감독이 강조하던 서브는 열심히 네트를 두들겼으며 FA때 세터 교체를 재계약 조건으로 내건 김수지는 조송화를 사다줬음에도 투명수지로 일관했다.[2] 여기에 라자레바가 엄청난 몰빵을 못 견디고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나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감독은 대책없이 기다리면 우리한테 기회가 온다는 드립을 치면서 통장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다른 팀도 아니고 이나연과 전하리를 기부한 현대건설에게 참패를 당하면서 신나게 까이는 중.

조별리그에서 2패는 물론 우려하던 문제점들이 몽땅 폭발했으니 사실상 조 꼴찌 탈락은 확정이고, 예상대로 조 순위 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게 패배하면서 3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미 2승을 확정지은 인삼공사가 주전을 싹 빼버려서 영패는 면했지만 무한 서브범실과 처참한 리시브, 김수지의 투명화는 그대로였고 육서영최가은의 활약을 위안삼아야 했다.


1.3. 신인드래프트[편집]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최정민
한봄고
레프트
2라운드 4순위
김수빈
강릉여고
리베로
3라운드 3순위
지명권 포기
4라운드 4순위
지명권 포기
수련선수
지명권 포기
9월 22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3순위에 배정되었고 1라운드에서 한봄고 공격수 최정민을, 2라운드에서 강릉여고 리베로 김수빈을 지명했다. 순번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GS가 1순위를 뽑아놓고 엉뚱한 픽을 행사하면서 이번 드래프트 투탑인 최정민을 뽑아갈 수 있었다. 김수빈도 후위가 제일 허약한 기업은행에게 필요한 자원이었기에 이번 신인픽에 대해서는 풀도 별로고 순번도 그저 그랬는데 잘 뽑았다는 평.


2. 정규시즌[편집]



2.1. 1라운드[편집]



2.1.1. 10월 18일 vs 인삼공사 3:1 승[편집]


2020년 10월 18일(일) 19:00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KGC인삼공사
25
22
21
19
-
1
IBK기업은행
22
25
25
25
-
3
라자레바가 거의 절반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공성률 47%에 38득점을 내는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우려되었던 리시브도 표승주와 육서영이 끈질기게 버텨주면서 김수지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신연경의 영혼을 담은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상대팀의 정호영 선수가 이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이후 인삼공사는 3연패를 당한다. 선수 부상으로 인한 분위기 저하가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부상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2.1.2. 10월 25일 vs GS칼텍스 2:3 패[편집]


2020년 10월 25일(일)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16
25
20
9
2
GS칼텍스
22
25
14
25
15
3
지난 경기가 플루크가 아니었는지 이번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강팀 GS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 라자레바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왔고, 3세트에는 표승주의 맹활약과 잠잠하던 김희진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압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리시브에서 또 발목을 잡혔다. 신연경을 시작으로 양 날개까지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공격 작업에 애로가 발생했고, 토스가 읽히며 점점 벽에 걸리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 라자레바의 후위 공격이 3인 블로킹에 막히는 장면. 4세트 쯤에 선수들이 슬슬 지칠 무렵 GS는 속속 교체카드를 꺼내드는데 여기는 바꿀만한 선수들이 없어서인지 그대로 갔고, 결국 분위기가 넘어가더니 5세트에 전원이 방전되며 아쉽게 석패하고 만다.

한편 기업은행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헌 단장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좀 많이 커서 시끄럽다는 불만이 많았다. 초반에는 중계방송인데 해설 목소리를 묻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데시벨을 자랑했고, 한소리 들었는지 중간부터 앰프 소리가 조금 작아졌음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내뿜어서 마트 할인행사하냐며 엄청나게 까였다. 결국 게임 끝나고 기업은행 배구단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몰려왔다.


2.1.3. 10월 30일 vs 현대건설 3:1 승[편집]


2020년 10월 30일(금) 15:3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3
29
26
25
-
3
현대건설
25
27
24
18
-
1
라자레바가 34득점, 표승주가 14득점, 김수지와 육서영이 9득점씩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연승을 저지하고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로써 다시 리그 1위를 탈환하게 되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모처럼 김주향을 스타팅으로 넣었는데 단체로 정신나간 리시브를 선사하며 기업은행의 공격이 뚝 끊기더니 서로 공을 미루다 떨구는 등 화성시청보다 못한 한심한 실책이 계속 나왔다. 감독이 김주향을 바로 뺐지만 이미 점수차이가 많이 벌어져서 1세트는 13:25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다행히 육서영이 들어오자 후위 라인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지만 쓸데없는 범실이 계속 꾸준하게 나오면서 스윕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라자레바가 서서히 살아나더니 중요한 디그가 연이어 나오고 비디오판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온다.

분위기가 넘어오자 반대로 저쪽이 세터를 시작으로 하나 둘 주저앉으며 기업은행이 제 페이스를 찾았다. 이후에도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돌아가면서 한 건씩 하며 다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틀어막았다. 신연경은 신들린 디그로 팀을 여러 번 구제한 공을 인정받아 팡팡으로 선정되었고, 김수지도 헤드샷을 당하더니 국대모드가 되어 통장팀을 신나게 패던 정지윤과 루소를 잠재웠다. 결국 3세트도 듀스끝에 승리를 거두자 멘붕한 현대건설이 폭삭 무너지면서 까다로워 보였던 난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냈다.

그동안 표승주의 파트너로 김주향과 육서영을 두고 저울질을 해 왔는데 오늘 경기에서 날이 갈수록 리시브가 안정되는 육서영과 오늘도 리시브효율 0%를 찍은 김주향의 차이가 너무 비교되었다. 한지현도 무난하게 복귀했으니 이제 김희진만 폼을 되찾으면 기대해도 될 듯 싶다.

오늘 주심의 판결이 오락가락했는데, 김우재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서 무려 4점을 되찾아오는 매의 눈으로 현대의 흐름을 딱딱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번의 듀스를 모두 가져왔으니 결코 적은 점수가 아니다. 그리고 지난 기름전과 달리 안 하던 후위교체까지 해주면서 표승주가 퍼지는 것도 막았다. 이날 이나연이 김다인과 사이좋게 부진하고 신연경이 미친 활약을 하면서 한순간에 돌우재에서 킹우재로 신분이 상승했다.


2.1.4. 11월 7일 vs 흥국생명 0:3 [편집]


2020년 11월 7일(토) 16:00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5
25
25
-
-
3
IBK기업은행
22
19
16
-
-
0
여태껏 잘 하나 싶더니 간만에 19-20 기업은행으로 돌아가며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심심하면 터지는 리시브는 일상이니 그렇다 쳐도 세터의 경기운영이 정말 노답이었는데, 분배병이라도 걸렸는지 라자레바육서영의 점유율이 30%대로 거의 동일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라자레바가 침묵하면 방법이 없는 팀인데 이따구로 주는 바람에 압도적으로 쳐발렸다. 라자레바는 냅두면서 중간에 육서영 몰빵을 하거나 루시아가 김미연으로 바뀌었는데도 블로킹 하이패스 김미연은 냅두고 자꾸 키 큰 김세영과 김연경 쪽으로 토스를 주는 등 박미희가 보낸 프락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트롤짓만 골라서 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이다영이 선정되면서 그동안 진땀승만 거둔 흥국이 모처럼 쉬운 승리를 거둔 이유는 세터 차이로 결론났다.

겉보기에는 라자레바의 공격 점유율이 팀내 1등이긴 했지만, 실상은 라자에게 가는 볼은 대부분 이단연결이었고 좀 세팅이 잘 됐다 싶으면 다 레프트나 센터로 가 버렸기 때문에 라자가 제대로 받은 토스는 거의 없었다. 계속 라자레바가 똥볼만 처리하자 감독이 라자 좀 주라고 직접 지시까지 내렸지만 그 세터는 게임 끝까지 마이웨이로 밀고 나갔고 오죽하면 해설도 중간중간 라자레바에게 줬으면 어땠을까는 식으로 언급했다.[3] 그나마 괜찮겐 건진 리시브로 센터라도 잘 썼으면 모르겠지만 이날 센터 둘은 거의 식물이었다.

판이 거의 넘어가자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를 빼버리고 김주향을 넣었다. 한지현을 계속 박아둬도 시원찮을 판에 리시브 똥망 김주향을 후위에 넣었으니 그냥 수건을 던진 셈. 아니나다를까 김주향이 리시브를 몽땅 터뜨리며 흥국이 자멸할 기회도 없이 빠르게 경기가 끝났다.


2.1.5. 11월 10일 vs 도로공사 3:1 승[편집]


2020년 11월 10일(화)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2
25
25
25
-
3
한국도로공사
25
18
20
22
-
1
초반에는 라자레바가 상대 블로커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고전했다. 다른 선수들도 몸이 늦게 풀려서 도로공사의 수비에 한 세트를 내줬지만 김희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도공은 여태껏 기업은행을 상대하는 팀들이 써먹었던 방법인 서브로 양 리시버들을 조지고 라자레바만 철저히 마크하는 전략을 그대로 가져왔고 나머지는 대충대충 막았는데, 김희진이 도공의 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긴 것이 주된 승리 요인이었다. 한동안 김희진의 공격 성공률이 100%에 육박했을 만큼 전혀 대비를 안 하다가 뒤늦게 김희진을 의식하기 시작했지만 덕분에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났고 막판에는 라자레바가 날아다니면서 무난하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날 교체 투입된 김주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육서영이 계속 벽치기만 하니까 김주향이 투입되었는데, 그동안 닭장에 짱박혀 있으면서 이를 갈았는지 리시브가 엄청 좋아졌다. 오히려 도로공사의 리시브가 먼저 털리면서 첫세트를 내준 것 치고는 싱겁게 경기가 끝났다. 리시브만 봐도 인생경기급인데 10득점까지 올리면서 기업은행 팬들은 좋아 죽는다.

오늘 승리로 1라운드를 3승 2패 승점 10점으로 마무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2. 2라운드[편집]



2.2.1. 11월 13일 vs 인삼공사 3:2 승[편집]


2020년 11월 13일(금)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25
25
18
15
3
KGC인삼공사
16
14
27
25
9
2
라자레바가 47득점을 하며 V-리그 20-21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당연히 이날 수훈선수도 라자레바.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김주향이 선발로 나왔다. 지난 1라 인삼전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닌 라자레바였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인삼밭에 폭격을 퍼부으며 1, 2라운드를 손쉽게 가져왔다. 그리고 계속 헤메고 있는 인삼을 마무리하러 라자레바 몰빵을 질렀는데, 어느정도였냐면 3세트 한정 점유율이 무려 70%를 넘겼다. 그 점유율에도 공성률 50%를 넘기며 분전했지만 김희진의 공격이 모조리 범실로 돌아가고 잠잠했던 리시브가 막판에 뻥뻥 터지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준다.

빠르게 경기를 끝내는 데 실패하자 몰빵 후유증으로 라자레바가 힘이 빠져서 결국 5세트까지 갔지만 인삼의 5세트 전략이야 안 봐도 비디오. 전위는 무조건 디우프 견제에 라자레바가 중요할때 점수를 내 주고 신연경의 디그쇼까지 이어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김희진은 지난 경기의 폼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도로 부상 직후의 김희진이 되어 있었다.[4] 전위에 김희진이 있으면 점수를 숭숭 퍼주고 김수지가 다시 전위로 와서 점수를 버는 상황의 반복. 다행히 인삼의 블로커들이 라자레바에게 놀아나서 1, 2세트라도 쉽게 가져왔지 라자에게 위협적인 장신 선수들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요즘은 김우재 감독이 교체를 잘 해주는 편이지만 4세트에 표승주의 리시브가 터지는데도 한지현으로 교체를 안 해줘서 말이 나왔는데, 현장 팬들의 증언에 의하면 부상이 있는지 아예 몸도 안 풀었다고 한다.


2.2.2. 11월 17일 vs 현대건설 3:1 승[편집]


2020년 11월 17일(화) 19:00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현대건설
25
20
19
22
-
1
IBK기업은행
17
25
25
25
-
3
요즘 현대건설이 연패에 빠져있는데도 토사장은 현대건설 우세를 예측해서 의문을 샀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기 직전 김희진이 부상으로 결장해 김현정이 스타팅으로 나온다는 뉴스가 나왔다. 지난 경기 후 올라오던 몸 상태가 도로 안 좋아져서 오늘은 아예 출전 명단에도 빠지고 관중석에 있었다.

처음에는 팀 분위기가 엉성하기도 했고 블로킹에 물음표가 있는 김현정이 오늘도 블로킹 따라가는게 잘 안 되면서 요즘 맛이 간 황민경에게 하이패스를 제공하거나 고예림의 백어택에 실점하는 농락을 당했는데, 다행히 최가은이 들어오고 나서 1R처럼 센터를 집중 마크할 수 있었다. 홈런만 치던 김주향도 빠지고 육서영이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제 경기력이 돌아왔다. 2세트에 들어서자 현대건설이 자멸하면서 별일 없이 내리 3세트를 따왔다. 연이어 경기를 치르다보니 선수들이 좀 무거워 보이긴 했지만[5] 라자레바가 토스를 가리지 않고 전위 후위에서 꾸준히 득점을 내 주면서 승점 3점을 따 올 수 있었다.

수훈선수는 교체로 들어와 좋은 활약을 펼친 육서영이 선정되었다. 김우재 감독의 첫 3연승.


2.2.3. 11월 21일 vs GS칼텍스 0:3 [편집]


2020년 11월 21일(토) 16:00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GS칼텍스
25
25
29
-
-
3
IBK기업은행
20
19
27
-
-
0
이 경기를 이긴다면 1위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할 수 있었으나 0-3 완패를 당하면서 GS에게 2위 자리도 위협받게 생겼다.

김우재 : 야... 안돼서 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니네 악착같은 모습이 하나도 안 보인다니까 지금!

2세트 두 번째 작전타임

금일자 리시브효율은 자그마치 5%. 이정도면 이기는 걸 바라는 것이 양심없는 수준이다. 아무리 리시브가 평타만 쳐도 되는 스탯이라지만 오늘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했다. 김주향의 리시브야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신연경마저 털리면서 열심히 볼이 튀었는데, 알다시피 조송화는 리시브가 터졌을 때의 대처능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공격의 혈이 아예 막혔다. 백토스가 안 되는 세터가 러츠가 있든 말든 열심히 왼쪽만 퍼 주고 라자레바에게 올라가는 이단연결도 개판이었으니 3세트에서 듀스나마 끌고 간 것이 신기할 지경. 이날 GS칼텍스는 무려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가져갔다.

표승주는 공격효율 마이너스(4득 2범실 3떡블락)와 리시브효율 마이너스(4정확 5실패)로 친정사랑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냥 GS유니폼을 입는 것이 더 도움이 됐을 정도로 독보적인 삽질로 일관하였고, 김희진은 재활을 코트에서 하는지 느릿느릿 움직여서 중계석에 있는 가가멜에게 열심히 까였다. 3세트에서 판정 시비가 일었지만 오심이고 뭐고 이미 전의를 상실해서 팬들을 모욕하는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판정 탓을 할 처지가 못 된다. 공격도 건성건성 하고 상대 세터에게 공격스탯을 퍼주는 능욕까지 당했는데 아마 김우재가 부임 이래 최대로 화낸 날이 아닐지.


2.2.4. 11월 27일 vs 흥국생명 0:3 [편집]


2020년 11월 27일(금)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3
16
23
-
-
0
흥국생명
25
25
25
-
-
3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흥국생명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아예 하려는 의지도 없이 대충대충 하다 1시간 18분만에 스윕당하면서 올 시즌 리그 최단시간 경기 패배라는 기록을 세웠다.


2.2.5. 12월 1일 vs 도로공사 2:3 [편집]


2020년 12월 1일(화) 19:00 김천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한국도로공사
22
18
25
25
17
3
IBK기업은행
25
25
22
21
15
2
희대의 졸전, 병신매치 등등 온갖 부정적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모자란 막장경기. 서브범실만 20개를 기록, 3:0으로 이길 경기를 2:3 리버스 스윕으로 만들어버리며 3연패에 빠졌다. 5세트도 거의 다 이겼는데 얼빠진 네트터치와 서브범실로 듀스 역전을 당하며 팬들에게 발암을 선사했다.


2.3. 3라운드[편집]



2.3.1. 12월 6일 vs 인삼공사 0:3 [편집]


2020년 12월 6일(일) 16:00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KGC인삼공사
25
27
25
-
-
3
IBK기업은행
20
25
20
-
-
0
전 경기의 재방송. 라자레바가 몇 번 막혔다고 아예 외면해서 팀의 주포를 스스로 봉인한 조송화와 블로킹 하이패스를 제공한 김희진의 삽질 콜라보로 그동안 탈탈 털어왔던 인삼공사에게 완패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6] 조송화가 백토스를 잘 못 해서 라자레바의 공격력을 깎아먹자 라자를 레프트로 두고 표승주를 리시빙 라이트로 바꾸는 조치를 취했지만 어차피 라자한테 안 주는데 무슨 소용.

특히 2세트에서 24점에 먼저 도달해놓고 내리 5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한 것은 정말 통장팬들의 수명을 깎는 한심한 경기력이었다. 연이어 실점할 동안 코파고 있다가 다 져놓고 뒷북 비디오 판독을 사용한 돌감독은 보너스.[7] 여기에 김수지가 목에 담이 와서 헤롱헤롱하는데 그걸 안 빼주고 끝까지 경기에 뛰게 하거나 애꿎은 라자레바만 갈구면서 간만에 돌우재라고 욕을 퍼먹고 있다.

다음 경기 일정은 올 시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GS칼텍스, 흥국생명을 연달아 만난다. 사실상 6연패 예약. 그 다음 상대인 도로공사도 요즘 박정아가 살아나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서 유독 도로공사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은행으로써는 부담스럽다. 인삼공사 또한 현대건설, GS칼텍스를 만나지만 그나마 인삼공사는 GS칼텍스 상대로 1승 1패 승점 4점이라도 챙겼고 현대건설이 잡아주길 기도해야 할 판이다. 만약 이 두 경기 중 기업은행이 승점 추가에 실패하고 인삼이 3점 이상 챙긴다면 4위로 추락한다.


2.3.2. 12월 11일 vs GS칼텍스 3:1 [편집]


2020년 12월 11일(금)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25
26
25
-
3
GS칼텍스
20
22
28
23
-
1
원체 상황이 절망적이어서 기업팬들은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었지만, GS가 또 의적본능이 발동하면서 4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털어왔다. 작년에도 1라운드 전승을 달리던 천하무적 GS의 발목을 잡은 팀은 연패 중인 기업은행이었는데 과연 역사는 반복된다. 오늘 승리로 4위는커녕 2위와의 승점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2.3.3. 12월 18일 vs 흥국생명 0:3 [편집]


2020년 12월 18일(금) 19:00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5
25
25
-
-
3
IBK기업은행
22
16
22
-
-
0
누가 흥국 승점자판기 아니랄까봐 여지없이 참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1승 4패[8]로 열세를 달리더니 올해는 아예 단 한 세트도 못 따내고 3연속으로 삼대빵 대패를 당하는 중.

오늘도 어김없이 표시브가 흔들리려 하자 바로 한지현으로 교체되었는데, 작년에 박상미랑 같이 게임 던지던 시절이 그리웠는지 상대 코트로 가는 택배 리시브랑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내주면서 국셔틀 당첨 2세트를 혼자 말아드셨다. 원래 리시브가 좋은 선수는 아닌데 결국 터질게 터지면서 김우재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듯. 윙 리시버들은 물론 주전 리베로에 후위교체 선수까지 전부 리시브가 불안한 것이 기업은행의 현실이다. 하지만 더 안 좋은 건 12월 20일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3:2로 이기면서 세트득실율에 밀리면서 4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하필이면 지에스를 3:1로 잡아 놓고도 흥국에 3:0으로 깨졌는데 인삼공사가 지에스에 1:3으로 졌는데 현대건설을 3:1로 잡아버린게 기업은행에 태클을 걸어버린 것이다.


2.3.4. 12월 23일 vs 도로공사 3:2 [편집]


2020년 12월 23일(수)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6
25
13
25
15
3
한국도로공사
25
19
25
22
13
2
20일 인삼공사에 2:3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인 도로공사를 만나지만 4위로 추락한 상황이라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라자레바가 43득점을 기록했고, 김주향-김희진이 10득점 이상을 해주며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2.3.5. 12월 26일 vs 현대건설 3:1 승 [편집]


2020년 12월 26일(토) 16: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25
22
29
-
3
현대건설
22
17
25
27
-
1
1, 2라운드에 이어 현대건설을 3-1로 이기고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 다음날 GS가 도로공사에게 승리를 거두며 다시 3위로 내려갔다.


2.4. 4라운드[편집]



2.4.1. 12월 30일 vs GS칼텍스 1:3 [편집]


2020년 12월 30일(수)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7
25
9
19
-
1
GS칼텍스
25
23
25
25
-
3
2020년 마지막 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 GS가 잘나간다 싶다 다시 주춤하며 다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런데 경기 직전 조송화가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결장한다는 비보가 전해졌고, 주전 세터의 공백을 못 메꿔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 나오면서 2위는 영영 물 건너가버렸다.

조송화의 공백을 메꾸러 나온 김하경이 다른건 괜찮은데 라자레바랑 하나도 안 맞으며 자연스럽게 1세트를 패배하였다. 2세트에도 라자레바가 맥을 못 추자 김우재 감독이 라자레바를 빼고 육서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는데, 다행히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먹으며 운 좋게 2세트를 승리했다.

하지만 3세트에도 라자레바가 부진하면서 또 교체 아웃되더니 김하경마저 심하게 흔들리면서 점수차가 사정없이 벌어졌고, 계속 한점도 못 따내자 영혼이 나간 돌우재사이버 선수 이진을 투입하며 사실상 수건을 던졌다. 이진이 예상대로 말아먹으며 점수차가 좁혀들 기미가 안 보이자 최정민최가은까지 들어가면서 웜업존 멤버로 3세트를 치렀다. 이들이 잘 했으면 좋았겠지만 연결이 안 되면서 서브범실, 공격범실은 물론 네트터치, 캐치볼, 4히트, 후위 공격자 반칙까지 범실파티를 낸 끝에 9-25로 처참하게 패배했다. 한 세트 9득점은 기업은행의 역대 통산 한 세트 최소득점 타이기록인데 이마저도 상대 범실을 빼면 고작 5득점밖에 못 냈다.[9] 거짓말 안 보태고 고등부 수준의 한심한 경기력이었다.

4세트에는 다시 표승주와 김희진이 들어왔지만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어서, GS가 스탯쌓기를 위한 욕심내는 플레이로 범실을 마구 내고 주전 선수들을 줄줄이 빼버리는데도 일방적으로 발리는 관광을 당하면서 끝났다. 15득점을 내며 분전한 김주향을 제외하면 정말 프로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경기력이었고 돌우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더니 갑자기 최고의 선수라면 세터 탓을 하면 안 된다면서 라자레바를 극딜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침 동 시간에 치러진 남자부 경기에서도 모 팀의 외국인 선수가 사고를 치며 배구판이 시끌시끌하다.

이제 시즌의 절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팀만 만나면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별 이득도 없는 2위 도전은 내다버리고 하위팀만 때려잡으며 3위 수성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요즘 흥국생명GS칼텍스가 타 팀에게 승점을 꾸준히 퍼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하위팀을 꾸준히 잡아줘야 승산이 있다.


2.4.2. 1월 9일 vs 인삼공사 0:3 [편집]


2021년 1월 9일(토) 16: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2
22
17
-
-
0
KGC인삼공사
25
25
25
-
-
3

라자레바가 태업한다고 실컷 까더니 정작 오늘 경기는 라자레바를 제외한 팀 전원이 태업으로 의심될 만큼 건성건성 플레이하면서 일방적으로 졌다. 라자레바의 폼이 좋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사람구실을 했으면 어떻게 비벼볼 수 있었는데, 빨리 퇴근해서 놀고 싶었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더 힘빠지는 플레이로 일관하면서 긴장감이라곤 하나도 없는 경기가 되었다. 플레이 하나하나를 트집잡으려면 끝도 없으니 생략.


2.4.3. 1월 12일 vs 현대건설 3:2 [편집]


2021년 1월 12일(화) 19:00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현대건설
25
20
26
18
10
2
IBK기업은행
17
25
24
25
15
3
표승주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 다음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데 그래서 웜업존 대기도 아니고 아예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상대가 리그 최고의 물서브팀이라 리시브는 생각보다 멀쩡했지만 세팅과 공격에서 난리가 나며 초반이 대차게 꼬였다. 벽치기가 연달아 나오면서 텐션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0:3 패배를 당할 기세였는데, 김희진이 모처럼 범실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활로를 찾았고 상대가 범실로 도와주면서 제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정신을 차렸는데 육서영이 여전히 벽만 때리더니 박민지로 교체 - 박민지 서브에이스 헌납 - 육서영 다시 들어와서 또 서브에이스 헌납 콤보로 3세트를 어이없이 역전패당했고, 결국 승점 하나를 바치면서 라자레바 버스를 탔다. 지는 경기는 라자레바를 참 더럽게 안쓰지만 막상 몰빵칠때는 인삼급으로 무자비하게 밀어붙이는 팀이라 후반전에는 라자레바가 아주 날아다녔다. 육향듀오가 초반에 사이좋게 부진했기 때문에 표승주의 부재가 더 느껴지는 경기였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4번째 맞대결도 승리를 가져가며 총 전적 4:0으로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아무리 현대건설이 꼴찌라고 해도 자기네 홈에서는 그럭저럭 승률이 나오는 반면 기업은행은 최근 저질 경기력으로 팬들을 괴롭히고 있었음에도 또 이겼는데, 유독 현대건설만 잘 뚜드려패는 이유로는 현대건설이 리그에서 서브가 제일 약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통장이 리시브만 멀쩡하면 나름 강력한 팀이라 물서브팀은 잘 이긴다는 분석.


2.4.4. 1월 17일 vs 흥국생명 0:3 [편집]


2021년 1월 17일(일) 16: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13
19
21
-
-
0
흥국생명
25
25
25
-
-
3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경기. 이번에도 여지없이 0-3 완패를 당했다. 3라운드 흥국전에서 78분만에 이번 시즌 최단시간 패배를 당했는데 그걸 또 쓸데없이 1분 단축시켜서 기록을 77분으로 경신시켰다. 올 시즌 흥국생명전 상대전적 열세는 확정이고, 남은 경기도 0:3으로 발리는 승점자판기 신세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10] 아직은 아슬아슬하게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꼴찌 현대건설에게도 꿀리지 않는 암울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벌리고 도망쳐야 할 때 도망치지 못하며 4위 도로공사와 5위 인삼공사에게도 협공을 받는 최악의 상황[11]이 닥치면서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진짜 내려갈 것 같다는 자조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경기 내용도 특별한 것 없이 리시브 안됨 - 세팅안됨 - 공격안됨 루트를 충실히 따라가며 동네배구 수준을 보여주었다. 특히 1세트는 13득점 11범실을 기록하며 지난 GS전에서 9-25로 쳐발린 세트보다 더 암걸리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나머지 세트도 라자레바만 혼자 배구했다. 중계석에 앉은 가가멜오늘도 기업은행을 조곤조곤 까며 문제점을 짚어줬는데, 깔 거리가 속출하자 어느순간 비판을 그만두고 흥국생명 칭찬만 했다..

육향이 공수 전부 멸망하는 것도 모자라 표승주 또한 리시브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리시브 효율은 표승주가 더 심각한 지경이다.해당 기사 출처 한편 김희진은 시즌 내내 똑같은 폼으로 일관하며 이제 부진이 아니라 그냥 실력이 퇴화한 것으로 확정짓는 분위기. 그냥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움직임이 굼떠서 블로킹을 못 따라가는 것을 자각했는지 이제 아예 팔도 안 뻗으면서 지는 경기는 누구보다 빠르게 지는 기업은행의 팀 컬러를 몸소 보여주고 계신다. 그리고 김수지는 투명망토를 업그레이드했는지 그 김희진보다 더 못했음에도 언급조차 없는 엄청난 무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감독마저 3세트 작전타임에서 다음 경기 드립을 치면서 또 경기 포기한다고 마구 까였다.


2.4.5. 1월 23일 vs 도로공사 0:3 [편집]


2021년 1월 23일(토) 16:00 김천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한국도로공사
25
25
25
-
-
3
IBK기업은행
23
14
16
-
-
0
원래는 1월 2일에 진행되었어야 했으나, 중계방송 관계자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되었고, 1월 23일에 진행된다.

결국 터질게 터지고 말았다. 돌우재가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하고 선수들도 1세트에 나름 열심히 뛰면서 모처럼 전의를 불태웠지만, 배부른 고참들이 수준이하의 움직임으로 일관하면서 다시 졸전으로 바꿔놓는 바람에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4게임 연속 승점 0점으로 4위로 내려 앉았고 5위팀 인삼과의 승점차이도 겨우 3점에 불과해서 5위 추락 여지까지 남기고 말았다.

그냥 무기력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은행의 문제점이 전부 드러나며 온갖 부정적 접두사를 가져다 붙여도 부족한 허접 경기였다. 합계연봉이 8억인 센터들이 8천도 아까운 움직임으로 7점밖에 못 냈고, 블로킹은 전혀 안 되면서 상대 세터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김수지는 공격은 아쉬웠어도 블로킹은 12시도 8유효블락으로 사람답게는 했는데, 김희진은 6시도 1유효블락이라는 개념없는 리딩으로 게임을 제대로 말아먹었다. 김희진이 블로킹보다는 공격형 센터에 가깝긴 하지만 고작 3득점 해놓고 공격 드립치는 것은 양심이 없는 변명이다.(김수지가 4득점이다) 3세트동안 3득점 1유효블락을 하는 선수가 연 5억을 받는 한 팀의 주전센터라는 점에서 기업은행이 얼마나 노답인지 알 수 있다.

김주향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게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육서영은 오늘도 단 1득점에 묶이며 계속 부진하자 돌우재가 이제 겨우 볼 훈련을 시작한 표승주로 교체했는데 실전감각이 돌아왔을 리가 없어서 더 말아먹었다. 이놈의 리시브는 시즌 초반만 잠잠했지 3라운드부터는 제대로 받는 선수가 없으며, 그나마 싹수가 보였던 유일한 윙 리시버인 육서영은 최근 김주향 저리가라 수준으로 심하게 흔들리고 덩달아 공격까지 부진하고 있다.

조송화는 고열로 결장한 이후부터 한결같이 되도않은 세팅으로 여러 번의 벽치기를 유도하고 있다. 가뜩이나 발 느려서 언더만 난사하는 세터가 이제 대놓고 언더토스만 난사해서 해설위원들에게 저런 건 오버로 좀 힘있게 쏴줘야 한다고 경기마다 까이며, 그나마 주는 오버토스도 볼끝이 전부 죽는다. 이날은 센터랑 사인이 안 맞아서 허공에 볼을 올리는 유령토스까지 나올 정도로 부진했다.


2.4.6. 4라운드 총평[편집]


1승 4패 승점 2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내용은 더 심각해서 공격, 연결, 수비가 하나도 안 되며 도대체 어떻게 1승을 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력이 계속 바닥을 치고 있다. 라자레바를 제외하면 사람답게 배구하는 선수가 단 하나도 없고, 그나마 악착같이 해보려는 선수도 김주향 하나뿐이다. 이딴 경기력이면 DTD는 확정이고 5위 추락 가능성도 아주 높다. 꼴찌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게 꾸준히 승점을 대줘서 꼴찌 확률이 낮다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경기 수준도 수준이지만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하려는 모습이 전혀 없고 지면 "지는가보다~" 라는 마인드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 책임은 사령탑인 김우재 감독이 지겠지만 부진을 오로지 감독 탓으로 떠넘기기에는 선수들이 너무 심각하게 못한다. 돌우재도 이제는 허탈한 듯 독촉도 안 하고 있다. 침체기를 벗어날 모습이 안 보이니 5라운드도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예정이고 어쩌면 시즌 끝까지 이 모습 그대로 갈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나면 늘상 기업은행 배구단 팬페이지에 비판글이 올라오는데, 4라운드동안 비난글이 엄청 올라왔는지 구단에서 팬광장을 닫아버렸다.


2.5. 5라운드[편집]



2.5.1. 1월 29일 vs GS칼텍스 3:2 [편집]


2021년 1월 29일(금) 19:00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GS칼텍스
12
25
25
21
14
2
IBK기업은행
25
22
20
25
16
3
최악의 상황에서 5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GS가 부상병동 오픈으로 블로킹 하이패스가 되었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기업은행 레프트들이 공수 양면에서 유서연보다 특별히 나은 점도 없고 이쪽 센터들도 하이패스이긴 마찬가지라 제대로 싸움이 될 지나 의문이다. 팀이 어려워지면 어김없이 GS가 나타나 승점을 선물해주곤 해서 이번 매치는 해볼 만하다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상대가 시작부터 신나게 던져주면서 스타트를 아주 잘 끊었지만 표승주가 아직도 폼이 안 돌아왔는지 같이 던지면서 잘 하다가 2세트를 어이없이 역전패했다. 표장군이 크고 작은 범실을 꾸준히 누적하며 또 질 뻔했지만, 선수들이 오늘은 정말 지기 싫었는지 퇴근모드로 돌입하지 않고 잘 버티다가 상대의 실책을 물고 늘어지며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수비하는 와중 김희진이 표승주에게 엘보(...)를 맞거나 신연경이 김주향과 충돌하고 부심에게 밟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었지만 평소라면 그냥 구경만 했을 사람들이 기를 쓰고 달려드는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경기력은 그저 그랬지만 이날은 다 필요없고 승리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러나 김희진이랑 신연경이 안면을 꽤 세게 얻어맞았고, 라자레바도 계속 팔꿈치를 만지작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뒷맛이 영 찝찝하다. 그동안 라자레바가 팔꿈치를 신경쓰는 것을 두고 구단에서는 과거에 부상이 있었던 부위라 습관적으로 건드린다고 했지만, 오늘 밝혀진 바로는 통증이 있는 것은 맞다고 한다.


2.5.2. 2월 3일 vs 인삼공사 3:0 [편집]


2021년 2월 3일(수) 19:00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KGC인삼공사
21
13
22
-
-
0
IBK기업은행
25
25
25
-
-
3
올 시즌의 향방을 결정짓는 운명의 2경기 중 하나다. 2라운드까지는 좋았지만 3, 4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3위 도공과 5위 인삼과 샌드위치 상황이 되었다. 그것도 양팀과 승점 3점 차이. 도공과 인삼과 경기는 3:0이나 3:1로 이기기만 해도 사실상 6점 짜리인데 두 경기 모두 이기면 사실상 승점 12점을 가져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인삼전 3, 4라운드에서의 라자레바와 국내선수들의 엇박자 해결이 필수다. 그렇지 못한다면 4위도 위태롭다.

지난 경기에서 투혼을 보여주었던 신연경 대신 한지현이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라자레바를 이어 김수지와 표승주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블로킹에서 14-4로 압도하며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도로공사에게 승수에서 앞서게 되어 3위로 올라섰다. 팡팡 플레이어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김수지.


2.5.3. 2월 7일 vs 도로공사 2:3 [편집]


2021년 2월 7일(일) 13:1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1
25
25
22
5
2
한국도로공사
25
22
23
25
15
3
이 경기는 KBS 2TV 중계방송으로 인해 시간이 조정되었다. 3일 인삼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의 향방을 결정짓는 운명의 2경기 중 하나다.

2라운드 맞대결을 능가하는 최악의 저질 막장 경기. 라자레바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41득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3세트에는 16-9로 이기다가 7점 차를 까먹을 뻔 하더니 4세트에는 17-7를 22-25로 역전당하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환장 파티를 벌였다. 5세트는 한술 더 떠서 0-9까지 몰리는 희대의 스코어를 찍고 참패했다.[12]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지상파 생중계 경기에서 이런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웠으니 구단 출범 이후 최대 망신이라 할 만하다. 경기 전 돌우재가 사실상 승점 9점짜리 경기라며 선수들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승점 0.9점짜리 경기에서도 안 보여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맹비난이 쏟아졌다.

패배의 주 원인은 흔들리는 리시브. 오늘도 신연경은 나오지 못했고 표승주는 모처럼 잘 하나 싶더니 2세트에서 무릎 부상이 도져 육서영으로 교체되었다. 한지현과 육서영은 4세트 중반까지는 잘 버텼으나 서브가 그리 강하지 못한 이고은에게 탈탈 털리며 역전패의 주범이 되었다. 계속 리시브가 맛이 가니 조송화도 정신줄을 놓으면서 사이버 세터랑 교체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KBS2는 5세트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편성 문제로 중계를 중간에 끊어버리며 비판을 받았다. 대부분 KBS를 깠지만 영혼이 나간 기업팬들은 기업은행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는 자학을 하기도.

5세트에서 돌우재가 라자레바를 5번 자리에 두고 시작하는 어이없는 로테이션을 내서 까였는데, 경기 다음 날 방송된 주간배구에서도 패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날 기업은행의 5세트 로테이션을 지적했다.[13]


2.5.4. 2월 13일 vs 현대건설 1:3 패[편집]


2021년 2월 13일(토) 16: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4
22
25
21
-
1
현대건설
26
25
17
25
-
3
207 화성 대참사 직후 경기.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기까지 GS를 2연속으로 만나는 도로공사에 비하면 대진운이 좋은 편[14]이다. 여기서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3위마저 멀어진다.

갈 길이 바쁜데 발목을 잡히면서 김종민턱 빠지도록 웃는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호구잡았던 현대건설에게 탈탈 털리고 현대건설의 원정 전패 기록까지 끊어주시며 자선사업 한번 제대로 했다. 이기는 판을 자멸해서 넘겨주고 라자 몰빵만 실컷 하다가 발렸으니 이대로면 3위는 커녕 5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할 판. 그 와중에 팀에서 제일 중요한 5억짜리 센터 분은 이번에도 잠수를 타며 중계진에게 실컷 까였다.


2.5.5. 2월 16일 vs 흥국생명 3:0 승[편집]


2021년 2월 16일(화) 19:00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1
10
10
-
-
0
IBK기업은행
25
25
25
-
-
3
그동안 흥국생명에게 단 한 세트도 못 따고 4판을 다 참패했는데,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박살나고 전력이 와해된 흥국생명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상황에서도 진다면 3위 재탈환은 물 건너가고 봄배구 셔터가 내려갈 뿐 아니라 망국에게도 진다며 어마어마한 맹비난이 쏟아질 예정이다.

조송화의 컨디션 난조로 김하경이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치렀다. 1세트에서 연속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하며 지난 도공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었고 2, 3세트는 모두 15점 차이로 대승을 거두며 3위 도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또 이날 1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성공률 50%, 디그 19개를 한 김주향의 활약이 돋보였다.


2.6. 6라운드[편집]



2.6.1. 2월 20일 vs 현대건설 2:3 패[편집]


2021년 2월 20일(토) 16:00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현대건설
23
25
23
25
16
3
IBK기업은행
25
21
25
20
14
2
일주일 만에 현대건설을 다시 만난다. 게다가 홈에서 강한 현대건설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전망.

돌우재가 조송화의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면서도 풀타임으로 썼다. 세터가 제일 먼저 언급된 이유야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무개념 토스로 일관하였기 때문. 50%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수준이하의 토스만 계속 때려야 했던 라자레바는 경기 내내 저기압이었고 표승주와 김주향도 곡예에 가까운 공격을 시도하거나 넘기기에 급급했다. 요즘 기업은행 리시버들이 나름 잘 받는 편이고, 현대건설은 알다시피 리그 최고 물서브라 리시브가 괜찮게 올라왔음에도 오픈 공격 비율이 무려 60%에 달한 것에서 조송화가 얼마나 마이너스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정확하지도 않은 오픈의 절대다수는 라자레바가 때렸는데, 그럼에도 41득점이나 한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미들블로커도 상대 미들에게 영혼까지 털리면서 꾸준히 점수를 퍼줬다. 간신히 따라간 블로킹도 집중을 못 해서 자꾸 이상한 타이밍에 점프하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김희진은 오늘도 농락당하면서 황민경과 고예림에게 열심히 1블락 찬스를 내주거나 수비 삽질을 계속 하며 까였다. 클러치마다 라자레바가 열일을 해주며 풀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범인들은 끝까지 역적짓을 했고 5세트 막판에 돌우재가 비디오판독 찬스를 그냥 흘려보내는 삽질까지 더해지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6.2. 2월 24일 vs 흥국생명 3:0 승[편집]


2021년 2월 24일(수)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25
25
-
-
3
흥국생명
22
23
23
-
-
0
GS: 기은 화이팅! 도공: 흥국 화이팅!
20일 승점차 없는 3위 였으나 21일 도로공사가 풀셋패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경기에서 브루나가 맹활약했기 때문에 8일 전과 달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오늘도 조송화가 선발로 나섰으나 16:5를 25:22로 끝낼 만큼 여전히 경기력이 불안정하여 2세트 초반부터 김하경이 투입되었다. 2세트부터는 교체 투입된 이한비를 제대로 막지 못해 1~3점차가 끊임없이 유지되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중요할 때마다 딱딱 점수를 뽑는 라자레바의 힘으로 간신히 3-0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김연경의 직선 공격 성공으로 듀스가 돼야 했을 3세트 24-23 상황에서 넷터치 범실을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었고 3위로 다시 올라섰다.[15]

라자레바도 라자레바지만 교체된 김하경의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저번 GS전만 해도 주전 선수들이랑 하나도 못 맞춰봐서 굉장히 부진했었는데, 돌우재가 뒤늦게라도 주전들이랑 연습할 기회를 많이 줬는지 이번에는 올라가는 토스가 매우 깔끔했다. 당장 개노답 언더질부터 크게 줄었다 라자레바는 높게 올려만 주면 알아서 득점한다는 모 해설위원 말대로 높이만 대강 맞춰주니 득점포가 시원하게 터졌다. 비단 토스워크 뿐만 아니라 운영도 유연해서 뒤쳐지는 상황임에도 여러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역전을 이끌어 극찬을 받았다.

브루나와 김미연이 심각하게 부진해서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1세트 후반과 3세트 중후반의 어수선했던 플레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 그리고 5억짜리 짐짝은 시즌이 다 끝나감에도 여전히 거북이걸음 중이다.

라자레바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며 봄배구 경쟁팀인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력이 4라운드 막판부터 5라운드 중반까지 정점을 찍었다 다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승리의 가치는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 3위 경쟁팀 도로공사와 승점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27일에 벌어지는 한국도로공사 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동일 승점 대비 한국도로공사에 비해 승수가 1승 더 많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전을 3-0 또는 3-1로 승리하게 되면 봄배구 매직넘버가 6이나 지워지기 때문에[16] 남은 인삼과 GS와의 대결에서 4점만 획득[17]해도 포스트시즌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된다.

팡팡 플레이어는 김하경이 선정되었다. 데뷔한 이래 첫 팡팡이라고. 김유리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6.3. 2월 27일 vs 도로공사 2:3 패[편집]


2021년 2월 27일(토) 16:00 김천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한국도로공사
23
20
25
25
15
3
IBK기업은행
25
25
21
20
13
2
사실상의 3위 결정전. 당당하게 3위를 장담할 경기력은 아니지만 이기는 놈이 강한 거라고 5라운드 도공전 대역전패 이후에도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봄배구의 불씨를 계속 살려왔다. 지난 경기에서 김하경이 굉장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도공의 승리 못지않게 기업은행의 승리를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파일:1614420678-15.jpg
라자레바의 눈물.jpg
다쳤는데 혹사 논란, IBK는 승리도 선수보호도 전부 놓쳤다

돌우재의 수준이 다 드러난 경기. 이 중요한 경기에서 그가 기껏 준비해 온 카드는 누구나 예상하는 라자레바 몰빵이었다. 몰빵이야 늘 하던 것이지만 전날 진행된 인삼공사vs현대건설 경기에서 디우프가 점유율 60%에 54득점으로 캐리한 경기가 인상깊었는지 그걸 그대로 복사해와 라자레바의 1세트 점유율이 56%, 2세트 점유율은 70%에 도달할 정도로 평소보다 한층 강도높은 무자비한 몰빵을 시전했다.

그러나 라자레바가 3세트 중반부터 이상한 토스를 때리다가 허리를 접질렸고, 덕분에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3세트를 역전당했다. 4세트도 수세에 몰리자 돌우재가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선수들에게 다음 세트를 준비하자 말해놓고(=이번 세트 포기) 가비지 타임에 라자레바를 잠깐 빼주지도 않는 백정짓을 저질렀고, 나중에는 힘 빼고 타점만 맞춰 때리라는 망언까지 하기에 이른다. 자기가 선출이라면, 또는 허리가 조금이라도 아파 봤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개소리다.

결국 안나는 5세트 중반쯤에 통증을 못 버티며 교체되었고, 나오면서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5세트마저도 리드를 못 지키고 뒤집히며 리버스 스윕까지 당하고 만다.

선수 보호나 혹사를 떠나서 감독 자신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한 대처가 아니다. 이번 시즌동안 라자레바가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았다가 딱 두 세트 소화하고 퍼진 경기가 한둘이 아니다. 깡마른 체형이라 V리그 몰빵을 못 견딘다는 것은 트라이아웃 지명 당시부터 지적되었던 문제고, 실제로 시작부터 라자 풀 몰빵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이룬 경기는 단 하나도 없다.[18] 그러나 돌우재는 3:0 승리만 생각하고 무대뽀로 밀어붙였고, 그 결과 승리는 커녕 이성희김성근이 소환되어서 혹사라고 죽어라 까이고 있다.

설령 이 경기를 이겼어도 라자레바가 어딘가 잘못됐다면 남은 경기를 못 잡아서 기껏 이겨놓고도 탈락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말 한심한 대처였다. 기업은행의 다른 선수들이야 늘 그래왔듯 신연경과 김주향만이 제 몫을 했고, 나머지는 월급 도둑이라는 것은 5세트 막판 5연속 실점에서 잘 드러났다. 특히 어떤 선수는 아마추어급 토스로 라자레바에게 직접 영향을 준 장본인이고, 다른 선수는 3세트까지 잠수타다가 4세트에서 지고 있을때 적당히 스텟세탁, 5세트는 라이트로 이동해서 1블락 공격 찬스를 전부 디그당하는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양 방송사 중계진에게 까였음은 물론이다.

이제 인삼과 GS전을 남겨두고 있다. 인삼은 몰라도 GS는 상대가 뜬금포로 던지지 않는 이상 이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강적인데, 도공은 인삼-흥국-현건의 하위 전력 팀을 상대하므로 대진도 많이 불리하다. 이제 1경기만이라도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면 봄배구에 빨간불이 켜진다.


2.6.4. 3월 7일 vs 인삼공사 3:2 승[편집]


2021년 3월 7일(일) 16: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6
25
21
25
15
3
KGC인삼공사
24
27
25
23
8
2

파일:20-21 ibk 플옵 진출.png

결국엔 김희진이 해냅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2021년 봄은 존재합니다!

SBS Sports 윤성호 캐스터의 경기 종료 멘트.


이 경기를 승리하면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4점 차이로 벌리고 최대 복병인 GS칼텍스전을 대비하게 된다. 또한 14승이 확보되어 도로공사를 승수에서 압도할 수 있다. 즉, 도로공사는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4점을 얻지 못하면 얄짤없이 탈락하게 되므로 IBK가 이것을 이용하여 압박할 수 있다. 그리고 3월 3일,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먹은 덕분에 3위를 수성했다. 라자레바도 쉬고 돌아오는 만큼 이 경기를 방심하지 않고 잡아야 한다.

한 경기 덜 치른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전에서 1점도 챙기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드디어 경기수가 같아지고 IBK는 도로공사에 비해 승점이 1점, 승수가 1승 많은 3위, 보다 유리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다만 대진을 살펴보면 지금 상황이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며, 무엇보다 라자레바 혹사로 인한 결과가 최악에서 그나마 다행인 지경으로 바뀐 것일 뿐 여전히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지면 도로공사가 퍼다 준 점수를 도로 엎을 수도 있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최근 디우프가 2경기동안 각각 54, 39점의 무시무시한 스탯질을 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디우프에게 고춧가루를 거하게 얻어 먹을 수 있다. 5억짜리 짐짝이 되어가고 있는 그 분의 부진이 더 길어지면 IBK는 5억 8천만원짜리 짐짝의 부진으로 동력을 잃은 도로공사가 당했던 것처럼 역관광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최소한 동일 승점에 승수 우위를 확정지으며, 한국도로공사의 포스트시즌행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KGC인삼공사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인삼공사와의 승점 차이가 최소 9점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최종 3위가 확정된다.

라자레바는 경기는 곧잘 풀어갔으나, 여전히 허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1~2세트에는 김주향, 4세트 이후부터는 표승주가 제 몫을 해주면서 승부를 끝내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4세트가 IBK의 승리로 결정난 순간 포스트시즌행이 최종 좌절된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할 의욕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고, 결국 스스로 무너지며 IBK가 3-2로 승리했고, 그렇게 IBK는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전임 IBK 감독이었던 이정철 해설이 라자레바의 상태를 언급하면서 5세트 승기를 잡은 이후 좀 웃는 모습을 보여주자마자 몸상태가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해설위원의 위치에 있는 것을 고려하면 좀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정확하게는 라자레바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건 맞는데, (이번 경기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고, 그 말은 당분간 쉴 수 있을 것이니) 몸은 좀 좋지 않지만, 마지막이라도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미가 좀 더 정확해 보인다. 4세트까지 라자레바는 허리 쪽을 계속 만지작거렸고 4세트 후반까지는 표정도 좋지 못했다. 5세트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라자레바의 표정이 달랐던 것이다.


2.6.5. 3월 12일 vs GS칼텍스 0:3 패[편집]


2021년 3월 12일(금) 19:00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GS칼텍스
25
25
25
-
-
3
IBK기업은행
17
17
8
-
-
0
포스트시즌을 자력으로 확정지으면서 부상을 달고 있는 라자레바, 김희진 등의 주전 멤버들을 쉬게 할 겸, 백업 멤버들이 대량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전력상으로도, 현재 분위기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무난하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김우재 감독의 인터뷰에서 선호하는 상대를 팬들이나 다른 분이 더 잘 아실 것 같다는 발언을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

이 경기를 패배한다면 사상 최초로 8할대의 세트득실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된다.[19] 그리고 0-3으로 시원하게 패하면서 역대 최저 세트득실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어찌 보면 17-18시즌의 복수를 한 셈이다.[20]

이미 돌우재가 천천히 하겠다고 공언한 경기고 예상대로 라자레바를 라인업에서 아예 뺀 다음 경기를 치렀다. 빈 자리는 최정민이 채우고 출발했는데, 1세트에 표승주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기둥 둘이 나가리된 데다 GS는 정규시즌 1위를 위해 설렁설렁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먼지나게 두드려맞고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다. 선수들도 이미 버리는 경기라는 마음으로 임한 결과 간만에 돌우재표 하드쓰로잉 경기가 나오면서 이번 시즌 한 세트 최저득점 기록을 갱신하고 말았다. 사실상 노는 날이라 좋게좋게 넘어갔지만 솔직히 너무 심한 경기력이었다.[21]

3세트에 GS의 연습경기가 치러진 것에서 보이듯 라자레바가 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났다. 라자가 단순 휴식차원에서 결장한 것도 아니고 몸 상태가 심하게 안 좋아서 연습도 못 했다는 오피셜이 있었다. 다행히 표승주는 발목을 접지른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최정민은 첫 선발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13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주눅드는 것 없이 이동공격에 백어택, 시간차에 몰빵까지 다 소화하며 올시즌 신인 중 빠따 원탑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벽치기가 엄청나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 터지고 폐급토스에 어택커버는 아예 안 되는 단체 태업모드로 들어갔기 때문에 GS가 라자레바 막듯이 최정민을 틀어막았음에도 활약을 하면서 최자레바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기업은행의 플옵행을 견인한 김주향은 표승주 방패가 사라지니까 제대로 참교육을 당했다. 그동안 표승주는 거의 2인 리시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자비한 목적타를 맞아왔는데, 육서영이 예전만 못하니까 그 목적타가 죄다 김주향에게 몰리며 탈탈 털렸다. 맨날 리시브 날린다고 까이지만 엥간한 선수의 두 배에 달하는 리시브를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버텼던 표승주의 빈자리가 보이는 부분.


3. IBK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편집]


2021년 3월 5일 현재 승점 및 승수는 2경기씩 남겨놓은 기업은행 40점 13승, 도로공사 39점 12승이다.

세트득실률은 기은 51득 59실, 도공 54득 59실인 상태로서 상당한 격차로 도로공사가 우위에 있고, 승점, 승수가 동일한 어떤 상황에서도 세트득실률의 역전은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업은행으로서는 승점과 승수 어느 하나라도 우위에 있어야 다른 하나가 동률이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승점과 승수가 모두 같아지는 경우에는 도로공사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내주게 된다.
cf) 3경기를 남겨놓은 인삼공사 32점 11승.

  • 남은 두 경기에서 2승
    • 승점 5-6점 : 다른 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 승점 4점(=2풀세트승) : 도로공사가 승점 6점으로 2승을 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

  •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1패
    • 승점 4점(=1승&1풀세트패) : 도로공사가 승점 5-6점으로 2승을 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
    • 승점 3점 : 도로공사가 2승[22]을 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
    • 승점 2점(=1풀세트승&1패) : 도로공사가 승점 4점 이상을 획득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23]

  • 남은 두 경기에서 2패
    • 승점 2점(=2풀세트패) : 도로공사가 승점 3점 이상을 획득[24]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
    • 승점 1점 : 도로공사가 1승이라도 추가[25]하거나 인삼공사가 승점 9점을 추가[26]하면 탈락. 그 외의 상황 진출.
    • 승점 0점 : 도로공사가 승점 2점 이상을 획득하거나 인삼공사가 승점 8점 이상을 추가[27]하면 탈락.


  • 그리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4. 포스트시즌[편집]



4.1. 플레이오프 vs 흥국생명[편집]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김우재가 라자레바를 빼면서 GS에게 시원하게 졌고, 흥국생명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인삼공사에게 0:3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상대는 흥국생명으로 확정되었다. 3월 20일 계양에서 시리즈가 시작되며, 포스트시즌은 1일휴식 강행군이다.


4.1.1. 3월 20일 1차전 1:3 [편집]


2021년 3월 20일(토) 14:30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5
23
25
25
-
3
IBK기업은행
20
25
18
21
-
1
KBS1 지상파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 직전 표승주가 발목부상을 안고 출전한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아웃되었는데, 돌우재는 괜찮다고 했지만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라자레바보다 표승주가 더 걱정된다고 하면서 괜찮다고 했던 것은 언플임이 드러났다. 어차피 던지는 겜에서 꼭 주전을 넣어야 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

며칠 전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김연경이 표승주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는데, 과연 평소보다 더 예리한 서브가 날아들어와 리시버들을 죽어라 두들겼고 시작부터 끝까지 리시브가 터졌다.[28] 양팀 전부 서브범실이 속출할 정도로 서브공략에 공을 들였기 때문에 리시브 정확은 못 바라고 붕 띄우기만 했는데, 알다시피 이 팀 세터는 발이 워낙 느려터져서 조금만 리시브가 이상해도 성의없는 언더질만 하기 때문에 공격이 다 죽었다. 중계 중에 나온 말로는 조송화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으나, 돌우재는 뚝심있게 매 세트 조송화를 선발 세터로 기용하고 5, 6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하경은 꽁꽁 아껴두면서 조송화 멘탈 정리용으로만 활용했다.

돌우재는 리시브 탓을 했지만, 조송화는 아주 높게 뜨는 볼도 언더로 주거나 간혹 오는 찬스볼도 다 네트에 딱 붙여주는 불량토스로 일관하며 해설한테 까였고, 심지어 백어택 토스도 네트에 붙여줘서 라자레바의 백어택까지 망했기 때문에 리시브와 상관없이 매우 부진했다.[29]

어쨌든 기업은행이 망하는 공식인 리시브폭파-노답토스-공격멸망 콤보를 그대로 따라가며 지상파 중계에서 또 망신을 당했다. 브루나가 13범실[30]로 던져줬으니 한 세트라도 간신히 따왔지 상대가 인삼공사나 도로공사였으면 꼼짝없이 0:3 대패를 당했을 경기력이었다.


4.1.2. 3월 22일 2차전 3:1 [편집]


2021년 3월 22일(월) 19:00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IBK기업은행
25
25
20
27
-
3
흥국생명
6
14
25
25
-
1
김우재도 1차전에서 보여줬던 조송화의 경기력이 영 쎄하긴 했는지 경기 직전 김하경이 선발로 나선다는 오피셜이 올라왔다. 닭장으로 내려간 그 세터는 경기 내내 한 번도 코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김하경이 풀타임을 치렀고, 그 결과는 홈에서 3-1 승리로 돌아왔다.

첫 세트부터 25-6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코트를 폭격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표승주김미연 중 누가 먼저 리시브가 터지냐 대결이었는데, 잘 가나 싶다가 김하경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김미연, 도수빈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망국이 망국하기 시작했다. 김연경의 범실이 쏟아져 나왔고 다른 선수의 공격마저 죄다 블로킹에 걸린 결과 IBK기업은행은 9-5 상황에서 무려 12점을 연속해서 기록했다. 이는 V-리그 역사상 최다 연속 득점 타이 기록이며, 또한 25-6이라는 스코어는 V-리그 역사상 한 세트 최다 점수차 신기록이다.[31] 두 번째 세트도 1세트랑 비슷하게 흘러가 표승주를 앞세워 가볍게 쟁취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졌는데, 흥국생명이 김나희를 투입하자 종횡무진 뛰어나니는 김나희에게 블로킹이 쪼개지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던 흥국생명의 전략이 통했다. 그리고 김연경의 전위 공격이 폭발하면서 처음으로 점수를 역전 당했고, 이후 라자레바와 브루나의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표승주의 공격이 이주아에게 두 번 막히면서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네 번째 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은 표승주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6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2-16에서 브루나의 어이없는 캐치볼 범실 이후 김희진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김주향과 육서영의 오픈 공격이 폭발하며 교체로 들어갔던 육서영이 듀스를 만드는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른 24-24 듀스 상황에서의 1분, 양팀의 치열한 디그와 랠리는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결정이 났다. 흥국생명 역시 24-25 한점만 내주면 지는 상황에서 김미연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 최악의 서브를 보여주고 있는 박현주의 서브범실은 IBK기업은행에게 천금의 기회로 돌아왔다. 마지막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터지면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자 김하경이 선택한 김주향이 마무리를 지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끝냈다.

김하경은 5,6라운드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선발 세터로서 흥국생명을 꺾는데 앞장서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라자레바의 후위공격을 살리는 토스들, 특히 백토스는 여전히 환상적이었고 심지어 언더토스조차 무난하게 잘 올리면서 폼이 완전히 떨어진 세터를 대신해 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을 책임질 만한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4세트 중후반부터 말리는 와중에도 라자레바의 비중을 오히려 낮추고 다른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해 역전해내면서 자신의 운영 능력까지 입증했다.

레프트 윙토스 역시 무책임한 언더만 올리는 누구와는 클라스가 달랐다. 직전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던 표승주김주향이 이번에는 각각 16점, 13득점을 올리며 날아다녔는데, 1차전에는 거의 없었던 퀵오픈이 괜찮게 들어간 것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서브 9득점까지 더해질 정도로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이 초토화되자 확실히 부담이 줄어든 라자레바는 31득점, 공격성공률 47%를 기록하면서 브루나와 김연경을 완벽하게 찍어눌렀다.

3세트에 김하경의 운영이 읽히면서 위기가 있었는데, 이숙자 해설위원은 김하경의 패턴이 흥국에게 간파당했음을 지적하면서 센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김하경도 문제를 간파하고 리시브가 터져서 센터를 쓰기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센터를 적절히 걸고 토스를 쏘면서 다시 기업은행의 공격이 잘 들어갔고, 센터 속공도 기회가 생기면 깔끔하게 먹히면서 김희진마저 살려냈다. 특히 4세트 듀스에서 메가랠리 중에도 과감하게 김희진을 쓰는 대범함이 일품.


4.1.3. 3월 24일 3차전 0:3 [편집]


2021년 3월 24일(수) 19:00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흥국생명
25
25
25
-
-
3
IBK기업은행
12
14
18
-
-
0
기업은행 팬이라면 익숙한 처음부터 끝까지 망한 경기. 절반만 간절한 팀은 모두가 간절한 원 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돌우재가 라자레바를 또 5번 자리에 배치하고 시작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로테 하나를 제대로 못 돌리는 바람에 시작부터 1:8로 끌려갔다. 그러면서 연결이 망하고 블로킹이 망하고 수비까지 망하며 게임 내내 뚜드려맞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김하경이 나왔지만 초반에 거하게 털리고 시작하면서 연결이 많이 흔들렸다. 여기에 흥국생명의 수비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디그를 해내는 바람에 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이 추락했는데, 이쪽은 블로킹이 하나도 안 되면서 벽과 수비조직력까지 다 박살났다. 더욱이 1세트가 끝나고 신연경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그나마 수비가 되는 선수마저 없어지자 김연경은 물론 브루나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김미연과 이주아의 온갖 희한한 공격에 농락을 당했다. 돌우재는 늘 그래왔듯 리시브 좀 잘 받으라고 타일렀지만 오늘 리시브는 김주향 빼고 평소보다 잘했다.

이정철: 브루나가... 왜 잘하죠?

캐스터: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지ㅋㅋ


오늘 기업은행의 블로킹 득점은 단 하나였고 그마저도 교체투입된 최정민이 기록한 것이다. 이렇게 하이패스를 제공해버리면 수비 좀 한다는 팀이 와도 버거운데 신연경까지 없으니 어찌보면 털리는 것이 당연하다. 김하경도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교체 좀 해주라는 원성이 자자했지만, 제 1세터는 경기 전 몸도 안 풀었기 때문에 숨 고를 틈도 없이 끝까지 막중한 부담을 져야 했다. 결국 김주향이 다시 부진하며 육서영으로 교체되었고, 표승주는 플옵 내내 무릎부상을 달고 경기를 뛴 터라 목적타에 공격까지 해결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리시브가 검증되지 않은 최정민이 레프트로 들어와야 했다. 최정민의 분전으로 뒤늦게 침체된 분위기는 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고지가 눈앞인 흥국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편 김수지1득점 0블로킹으로 김희진을 능가하는 개삽질을 해 놓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김사니, 조송화랑 함께 김연경이나 보러 가면서 공사도 구분 못하냐고 신나게 까였다. 풀타임 주전센터가 블로킹 시도 5번이라는 역대급 부진으로 팀을 탈락으로 인도해놓고도 탈락으로 침울한 후배들을 위로해주기는커녕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좋다고 친구 만나러 쪼르르 달려가면서 기업은행 팬들은 마지막까지 뒷목을 잡아야 했다. 같은 시각에 라자레바는 부진으로 얼굴이 벌겋게 된 김주향을 비롯해 동료들을 하나하나 위로해주고 있었다!


5. 상대 전적[편집]


IBK기업은행 2020-21시즌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전적, 승점
세트득실
우열
비고
잔여 경기
현대건설
4승 2패, 12점
15-11
우세

경기 완료
GS칼텍스
2승 4패, 6점
9-15
열세

경기 완료
흥국생명
2승 4패, 6점
6-12
열세

경기 완료
KGC인삼공사
4승 2패, 10점
12-11
우세

경기 완료
한국도로공사
2승 4패, 8점
12-15
열세

경기 완료
총합
14승 16패 승점 42점
세트득실률: 0.843
순위: 3위
승점차: 16
경기 완료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6승, 승률: 1.0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 우세(5승 1패, 승률: 0.833)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4승 2패, 승률: 0.666)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3승 3패, 승률: 0.50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2승 4패, 승률: 0.333)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 열세(1승 5패, 승률: 0.167)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당함(6패, 승률: 0.000)을 뜻한다.
특정 팀에게 일방적으로 호구잡히지 않고 전부 비슷한 상대전적을 냈다. 강팀 상대로는 질 때는 탈탈 털리더라도 이길 때 만큼은 확실하게 승점 3점을 가져왔고 하위팀 상대로도 큰 손해없이 승점을 따 왔다. 0:3으로 처참하게 진 날에는 농담삼아 돌우재가 이왕 지는거 빠르게 던지고 아껴놓은 힘을 다음 시합에서 퍼부어 만회하려는 큰그림 드립이 돌곤 했는데, 도로공사가 쓸데없이 풀세트 경기를 여러번 치렀다 체력문제로 자멸하면서 결과적으로 진짜 그렇게 되었다.


6. 시즌 총평[편집]


결과는 괜찮게 나왔다. 어차피 남는 것은 기록이니 향후에는 20-21시즌은 3위를 했으니 나름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평가될 것이다.

그러나 까놓고 말해 지난 2년간 기업은행은 프로팀이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까지 코칭스태프 전원은 무능의 끝을 달렸고 배구 잘 모르는 프런트는 그냥 이정철 색깔만 지우면 되겠지 해서 원하는거 대충 들어주고 손을 놓았다. 외국인 선수 운은 엄청나게 좋아 최악은 면했지만 기업은행 팬들은 외국인 선수마저 평범했다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압도적 꼴찌를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팬들은 경기를 이겨도 져도 항상 화나 있었다는 것이 후문.

코칭스태프의 무능함은 전 구단 중 원탑인데, 요약하면 선수 관리도 못하고 기량도 못 끌어올리며 분석도 못하고 책임감도 없다. 이정철 시절보다 훈련량을 엄청나게 줄여버려서[32] 기본기부터 작전수행 능력까지 싹 다 개판이고, 경기 끝나면 당연히 놀러 나가야 하니 부족한 부분 보강도 전혀 안 됐다. 괜히 시즌 내내 페인트에 농락당하거나 어택커버가 아예 안 된 것이 아니다.

훈련도 느슨한데 전임 감독처럼 식단관리도 안 하고 웨이트도 안 하다보니[33] 선수들이 죄다 살이 올라 씨름단 소리를 듣고 있다. 배구는 살이 쪄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종목인데, 이 팀은 특정 선수가 밤에 라면을 먹거나 트레이너들이 체중관리는 커녕 선수들이랑 같이 간식을 냠냠했다는 얘기가 돌 지경이다.

코치들이 연구를 제대로 하는 것 같지도 않다. 공격 코스도 하나 잡아내지를 못해서 동선이 맨날 엉키고 블로킹과 후위 수비가 전혀 합이 맞지 않으며, 기업은행의 공격 전술은 없다. 전력분석관도 감독처럼 리시브 타령만 하고 있다.[34] 덕분에 돌우재 뿐 아니라 철밥통 코치 트레이너 분석관까지 통째로 갈아야 한다는 비관적인 팬들이 많다. 여기저기서 열심히 띄워주는 김사니도 이정철 역할 하라고 데려놨더니 선수들 통제도 못하고 조송화는 오히려 퇴보하며 같이 까인다.

팀 주장 김희진은 팀내 최고연봉 선수지만 코보컵 이전에 당한 발목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통제를 먹어가며 경기를 뛴다고 알려졌는데 팀에 좋은 센터 백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최가은이라는 유망주가 있는데 왜 감독이 선수를 갈아가면서 경기 운영을 했는지는 의문. 부상당한 선수가 코트에서 제대로 점프도 못하는데 교체도 안 시켜주는 건 팀에도 선수에게도 마이너스인데 말이다. 실제로 김희진은 이 시즌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김수지 역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FA계약 당시 새로운 세터 영입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구단이 조송화를 사오면서 재계약을 했는데, 세터를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작년보다 스탯이 하락했다.[35] 더욱이 조송화는 흥국생명에서 김수지랑 완벽한 호흡으로 "조수지" 조합이라 불릴 만큼 잘 맞는 듀오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맞지 않았다.

조송화도 똥고집으로 말아먹은 경기가 한 둘이 아니고, 넉넉하게 오버로 쏴줄 수 있는 볼도 언더로 올려서 공격력을 깎아먹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고열으로 한 번 결장한 이후로는 토스 구질이 안 좋아져서 4라운드부터 팀이 내리막을 타는 데에 한몫을 하였다. 시즌 성적이 결판나는 플옵에서 출전 기회도 변변찮던 김하경에게 주전을 뺏기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심지어 시즌 후에는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돌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표승주는 작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서 유의미한 활약을 하였고, 부상을 달고 다니면서도 꾸역꾸역 풀타임을 소화하고 경기 중에도 실시간으로 후배들을 다잡아 주며[36] 선배다웠다고 박수를 받았다. 신연경 역시 몸도 안 좋은데 풀타임 주전을 소화하며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워보려 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극찬을 받았다.

다행히 돌우재가 다른 건 몰라도 선수풀은 잘 채워놔서 앞날이 막막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위안. 김주향과 육서영은 근래 보기 드물었던 선의의 경쟁으로 사이좋게 기량이 발전했고 이 분을 제외한 백업 선수들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이번 비시즌 행보에 따라 향후 팀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1] 실제 오피셜 발표일은 5월 6일.[2] 얼마나 존재감이 없었으면 거짓말 안 보태고 욕도 다 피해갔다.[3] 이숙자니까 여기서 그쳤지 나중에 녹화중계를 한 장소연은 라자에게 안 좋은 볼만 간다거나 세터와 외국인 선수가 아무런 교감도 없다고 대놓고 깠다. 이정철이 해설이었으면 논스톱으로 극딜을 박을 만한 경기력.[4] 실제로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발목 붓기로 인해 결장했다.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부상당한 선수를 대차게도 갈아왔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 갈갈갈갈갈 [5] 그래서 이정철 해설위원은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고 혹평했다.[6] 이 날 김희진의 블로킹 시도는 겨우 5번이었다. 같이 출전한 김수지의 블로킹 시도가 17번이고 상대편 센터들도 다 10번을 넘겼으니 김희진이 블로킹 리딩이 아예 안 되었다는 반증.[7] 결과론이지만 리시버들이 흔들리고 있는데 작전타임이 없으면 비디오 판독을 허공에 날려서라도 한번 끊고 갔어야 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25:25 듀스에서 한송이의 공격범실이 나온 것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을 뒤집는 명품판독을 보여주었다.[8] 저 1승도 이재영과 루시아가 빠져서 맛이 간 동네북 시절 흥국생명 상대로 거둔 것이다.[9] 지난 시즌 11월 23일 도공전에서 9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이날도 돌우재[10] 하다못해 자신들에게 매우 약한 현대건설 조차도 이번시즌 3라운드 및 5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게 3:2로 승리했다.[11] 그 5위인 인삼공사와도 승점이 3점에 불과한데 세트득실에서도 상당히 불리하다.[12] V리그 최다 점수차 역전은 지난 시즌 인삼공사vs흥국생명의 12점차다. 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이 저걸 역전당하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다는 카더라가 있다 기존의 최다 점수차 역전패 기록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15점이면 끝나는 5세트에서 9-0까지 끌려간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스코어다.[13] 5세트는 마지막 매치고 금방 끝나니까 초반에 몰아치기 위해 에이스를 무조건 4번 자리에 배치해야 되는데 왜 후위에 갖다놨냐고 죽어라 깠다. 돌우재가 초반을 조금 손해보는 대신 후반에 이득을 챙기려고 했다면 이해가 안 가는 로테는 아니지만, 직전 세트에서 대역전패를 당해 도로공사의 상승세가 심상찮았기 때문에 5세트는 더더욱 라자레바로 찍어누르고 시작해야 했다는 점에서 돌우재의 완벽한 실책이 맞다.[14] 참고로 도로공사는 GS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15] 김연경의 네트터치도 다른 선수들은 눈치 못 채고 김하경이 혼자 어필했다.[16] 매직넘버는 본인들이 이기거나 바로 아랫 순위 팀이 져야하는데 3-0 또는 3-1로 승리하게 되면 본인들은 승점 3점을 얻고 경쟁팀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잃게 되므로 매직넘버가 한번에 6이 지워지게 된다.[17] 도로공사 전 승리시 2승차이가 되며, 인삼공사 전에서 승리만 챙겨도 다승으로 IBK가 도로공사를 압도할 수 있다.[18] 올 시즌 기업은행의 셧아웃 승리는 최악의 전력을 자랑하는 후반기 인삼과 그 사건 이후의 흥국을 상대로 도합 세 번이다. 전부 약팀과의 경기였고 그마저도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두들기다가 비상시에 라자레바가 나서는 양상이었다.[19] V리그 역사상 여자부 3위팀의 역대 최저 세트득실률은 05-06시즌 KT&G의 0.932이다.[20] 17-18 시즌 당시 세트득실률이 도로공사보다도 높았음에도, 도로공사에게 1위를 빼앗겨 통합우승을 내 주었다. 생각보다 세트득실률과 순위의 상관관계가 높으며 세트득실률 순위와 정규리그 순위가 달랐던 적은 V리그 출범이래 5회 뿐이다.[21] 3세트 13-7을 25-8로 끝냈다.[22] 최소한 승점 4점을 얻어 승점은 동률 이상이 되고, 세트득실률에서 도로공사가 앞서게 됨.[23] 한국도로공사 승점 4점 이상 획득 실패, IBK기업은행 최소 1승 1패 2점 획득 성공. 이 시나리오에 의해서 IBK기업은행의 진출이 확정되었다.[24] 승점 3점이면 1승을 추가한 상태로서 승점 동률이 발생하면 승수도 동일하게 되고, 결국 세트득실률에서 기업은행에 앞서게 됨.[25] 최소한 승점 2점이 올라가게 되므로 승점 동률이 발생하면 승수도 동일하게 되고, 결국 세트득실률에서 도로공사가 앞서게 됨.[26] 승점 동률이 발생하나 승점 9점은 3승이라는 의미이므로 승수에서 밀림.[27] 승점 동률이 발생하더라도 승점 8점 이상은 3승이라는 의미이므로 승수에서 밀림.[28] 웃기게도 표승주 위주로 목적타가 들어왔는데 김주향이 먼저 넉아웃되며 육서영으로 교체되었고, 김주향이 사라지자 모든 서브가 표승주한테 갔다.(2세트까지 리시브 점유율이 무려 70%였다) 돌우재도 걱정은 됐는지 3세트는 표승주를 빼고 출발했지만 플레이가 더 망하면서 결국 표승주-육서영으로 가닥을 잡았다.[29] 라자레바의 후위 공격은 효율이 내내 마이너스였다가 김하경이 들어오고 나서야 정상적으로 가동되었다. 그러나 돌우재가 김하경을 곧장 빼버리면서 다시 봉인[30] 기업은행 득점 2위인 육서영이 9득점이다.[31] 종전 기록은 남녀부 모두 25:7이었다.[32] 타이트한 일정을 제외하면 경기를 치를때마다 꼬박꼬박 2일씩 외박을 줬고, 장기 외박도 빈번해서 경기 이틀전에 선수들이 복귀하면 그제서야 훈련을 시작했다. 푹 쉬다와서 몸이 굳어있으니 회복훈련 땡기고 뭐 좀 할라고 하면 바로 시합이라 다른 팀보다 훈련량이 압도적으로 적다.[33] 비시즌에도 웨이트는 등한시했는데, 육서영을 예로 들어보면 열심히 준비해서 개인 기량을 많이 끌어올렸지만 코칭스태프가 웨이트를 전혀 안 시켜서 시즌 중반부터 퍼져버렸다. 이러다보니 선수들의 운동 능력은 전 구단 중 압도적 꼴찌. 그 흔한 시간차도 거의 구사하지 못해서 라자레바가 중앙으로 출장오는 지경이다.[34] 플옵때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전력분석관 인터뷰가 있었다. 흥국 전력분석관은 서브공략을 위해 짧은 서브와 긴 서브를 섞어 구사하고 공격 올라올 곳이 뻔하니 라자레바 쪽에 블로킹을 집중 배치, 후위 선수들은 연타 대비를 했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면서 경기 후에는 취약했던 부분을 보강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통장 전력분석관은 돌우재가 빙의했는지 집중력이 좋아서 누가 잘했고 막연하게 리시브를 잘 버텼다고만 하면서 리시브만 버티면 다음 경기도 이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3차전도 바뀐 것 없이 그대로 시합에 임하면서 당연히 졌다(...) 이 인터뷰를 보고 질만했다는 팬들의 한탄이 많았다.[35] 리시브는 작년이 더 심했기 때문에 핑계로 삼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심지어 세터는 그렇게 욕을 퍼먹었던 이나연이었다.[36] 직관 가보면 후배 선수들이 경기 중 의지하는 선수는 표승주라는 것이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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