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대첩

덤프버전 : r20200302


1. 2008년
2. 2011년
2.1. 타 구장 상황
3. 2016년



1. 2008년[편집]


2008년 4월 1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의 희대의 막장매치이자 왜 엘롯기엘롯기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하나의 경기.

4월 1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2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이범석
0
0
0
0
1
3
0
0
5
9
14
0
2
LG
봉중근
1
0
0
7
0
0
0
0
2X
10
14
2
5
승 : 정찬헌, 패 : 한기주, 세이브 : 없음, 승리팀 홀드 : 정재복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LG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LG는 이대형이성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2, 3루의 찬스에서 박용택내야땅볼을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대첩은 그 때서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4회에는 LG의 화끈한 화력쇼가 펼쳐졌다. 이종열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한 LG는 이후 박경수의 번트타구 때 투수 리마야수선택으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권용관이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한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LG는 이대형과 이성열의 연속 2루타로 대거 4점을 보태며 점수를 0-8까지 벌렸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연패탈출이 절실한 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아는 5회초 김주형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6회에는 이용규윌슨 발데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이 어우러지며 한점을 더 추가했고, 장성호의 내야땅볼 때 발데스도 홈을 밟았다. 이후 이재주의 2루타와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거 김주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4-8로 좁혔고, 상대 선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기아는 9회초 2아웃 이후 믿기지 않는 타격 집중력을 선보이며 기적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9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 후 대타로 나온 최희섭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이현곤김주형의 연속안타[1]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원섭의 평범한 투수앞 땅볼을 투수 정찬헌이 악송구를 범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기아는 기적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기아의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9회말 1사 1,2루서 터진 이종열의 1타점 좌전안타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용우가 기아 마무리 한기주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끝내기 밀어내기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 2011년[편집]


4월 15일, 무등 야구장, 6,47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양훈
0
0
1
0
2
1
0
0
0
4
7
1
1
KIA
윤석민
0
3
0
0
0
0
0
6
-
9
11
0
6
승 : 유동훈, 패 : 오넬리, 세이브 : 없음, 패전팀 홀드 : 정재원

2011년 4월 15일에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시즌 첫 엘 꼴라시코가 열렸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이 그냥 8:2로 끝이 났다.

하지만 무등 야구장에서 한화와 KIA의 경기가 막장으로 흘러갔다. 이 두 팀은 지난 경기 때도 대첩을 만들어 냈던 팀이었다. 볼넷 출루한 이용규김선빈이 두 번이나 병살타로 돌려보내는 등, KIA는 이날 3점을 선취하고도 경기가 잘 안 풀리고, 8회 초까지 3:4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넬리 페레즈가 6실점 6자책점 방어율 13.50으로 털털 털리면서 8회에 결국 타자 일순하게 되고, 9:4로 역전승한다.

양훈이 양훈 나름대로의 호투를 하고, 정재원 역시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잘 해냈지만[2], 오넬리 페레즈가 다 말아 먹은 경기.


2.1. 타 구장 상황[편집]


  • 삼성 vs 두산 (대구구장) : 엄청난 빈공(양팀 합쳐 12안타 3병살) 끝에 삼성이 2:1로 승리.
  • 넥센 vs SK (목동구장) : 역시 득점이 잘 뚫리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2:1로 종료, 이쪽은 SK가 이겼다.


3. 2016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16년 4월 15일 엘칰라시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 날의 경기는 대첩 등재조건에서 11번이 빠지고 이를 소급적용함에 따라 공식 대첩 목록에서는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전날의 경기와 함께 대첩 못지않은 파급력을 지닌 경기라 별도의 문서에 정리하였다. 또한 접근성을 위해 제3차 415 대첩으로도 리다이렉트되어 있다.

[1] 이현곤은 안타로 출루 후 대주자 이종범으로 교체. 그리고 이종범은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다.[2] 위의 스코어보드에서 보듯 홀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