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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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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 6월 29일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이다.
1.1. 경기 전개 및 결과[편집]
▲ 승리투수: 팻딘
▲ 패전투수: 페트릭
▲ 세이브: 해당없음
▲ 결승타: 최형우(1회, 1타점)
▲ 홈런: 안치홍 10호(3회), 최형우 18호(3회)
▲ 실책: 김지성(8회)
▲ 도루: 해당없음
삼성, 이것도 야구냐
628 대첩의 재현[1]
520 대첩의 KIA버전
1.2. 대첩 요건[편집]
최다안타 타이기록과 선발투수의 최다 실점 및 자책점 신기록이 나온 경기임에도 에러가 거의 없었던지라 아슬아슬하게 대첩등재가 되었다.
1.2.1. 1~3회 초반부터 폭발하는 기아의 타선, 작년 송창식이 생각나는 페트릭의 혹사[편집]
1회초 삼성의 공격은 1, 2, 3번 타자인 배영섭, 김헌곤, 구자욱이 각각 삼진,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났고,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투수전의 양상을 띌 것이라고 보였다.
그러나 1회말이 되자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1번 이명기, 2번 김주찬이 안타를 때렸고, 이후 타선이 일순하며 KIA는 1회말에만 5득점에 성공했다.[7]
2회초 삼성은 4번 러프가 아웃된 후 5번 이승엽의 안타로 안도했지만, 6번 조동찬이 귀신같은 병살타(...)를 저지르며 싱겁게 끝났다.
2회말에도 기아의 타선은 꺼지지 않았다. 선두 3번 버나디나가 땅볼로 죽은 후 4번 최형우부터 8번 김민식까지의 연속 안타로[8] 4점을 더 뽑았다.
3회초 삼성의 공격은 역시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말 기아는 선두 2번 김주찬과 후속타자 버나디나의 안타, 최형우의 2타점 적시 2루타, 안치홍의 투런 홈런으로 우선 4점을 뽑아냈다. 이후 서동욱, 이범호(이 타석에서 권오준으로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다), 김민식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된 후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 추가, 다시 만루상황. 8타자 연속 안타가 나온 상황에서 이명기의 삼진으로 한 템포를 쉬어갔으나 이번 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3점 추가. 버나디나의 삼진 이후 최형우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회에만 총 10점을 뽑아내었다. 3회말의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의 뜬공으로 이닝 종료.
이미 1~2회 통틀어 9실점을 한 선발 재크 페트릭을 멘탈 안정을 위해서라도 빨리 교체시켜야 했지만, 3회에도 또 나오고 말았고[9]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으며 3실점을 더 추가한다. 그리고 멘탈이 박살난 페트릭을 안정시키기 위해 1루수인 다린 러프가 마운드로 올라갔다가 심판한테 경고를 받는다.
1.2.2. 4~6회 소강상태, 그리고 삼성의 유일한 1점[편집]
4회초 삼성의 공격은 또 삼자범퇴(...)로 끝났고, 기아의 4회말 공격도 이범호와 김민식의 안타가 있었지만 득점 없이 끝났다.
5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러프의 2루타 이후 2아웃 상황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체면치레를 했고, 5회말 기아의 공격은 안타와 병살, 뜬공으로 끝났다.
6회초 삼성은 또 삼자범퇴로 틀어막혔고, 6회말 기아는 안치홍의 2루타와 후속 서동욱의 안타로 1점을 내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1.2.3. 7~9회 기아, 한 경기 최다 안타 달성. 그리고 김동호의 혹사[편집]
7회초 기아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감행한다. 김주찬, 김민식, 김선빈이 빠지고 그 자리에 각각 신종길, 한승택, 김지성이 들어갔다.
삼성의 공격은 또 다시 삼진과 뜬공 2개로 마무리된다.
7회말 삼성도 선수 교체를 했다. 구자욱, 러프, 이원석이 빠지고 각각 김성윤, 박해민, 강한울이 들어왔다.
기아의 공격은 신종길의 안타와 최형우의 고의사구만 나오며 마무리되었다.
8회초가 가관이다. 정병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강한울이 유격수 김지성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정혁이 바로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이 끝났다.
8회말 기아는 서동욱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와 8번 한승택의 삼진으로 1아웃이 된 상황에서 실책을 만회하는 김지성의 2루타로 2점을 더 가져갔다. 이후 등판한 최충헌이 1번 이명기와 2번 신종길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9회초 삼성의 공격에서는 기아의 투수가 팻딘에서 김광수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권정웅이 안타를 쳐냈지만, 이어진 배영섭의 삼진과 김헌곤의 주자 삭제 땅볼, 김성윤의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1.3. 타구장 경기[편집]
- 사직 LG-롯데전은 경기 시작 직전에 우천취소 되었다.
역대급 엘 꼴라시코 3연전을 볼 수 있었는데가뜩이나 시리즈 두 경기가 모두 대첩이었던 상황이었기에 나름 3일 연속 엘 꼴라시코 대첩을 기대했었지만...
- 마산 넥센-NC전은 3회초 NC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 선언되었다. 이 경기가 취소되어서 KIA가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잠실 SK-두산전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이 6:3으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청주 KT-한화전은 하주석이 역전 결승 3점포를 때려내며 한화가 8:5로 승리하여 위닝시리즈를 챙겨갔다.
5점 차로 지고있는데 역전하는걸 좀 보고 배워라 삼성아
2. 기타[편집]
롯데-LG의 대첩을 이어받아 3일 연속 대첩을 완성하였다.
당연히 이 막장 졸전이 끝난 이후 삼갤을 비롯한 사사방,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피, 엠팍이 동시에 폭발했다.
이 날 삼성이 입은 충격은 상상도 못할 만큼 컸는데, 심지어 이번 시즌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이 덕아웃에서 화내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삼성의 포수인 권정웅이 눈물을 흘리면서 우는 모습까지 나왔다. 심지어 2이닝 14실점으로 털리고 있는 페트릭을 김한수가 웃으면서(!!) 지켜보는 것도 나왔다.
그리고 불과 1개월도 지나지않아 또다시 불펜 혹사 논란 경기가 또 나왔다.
[1] 당시 삼성은 B성이라는 굴욕을 심어줬고 이번에는 A성[2] 2014년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가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29안타를 친 이후 두 번째 29안타 경기이다. 기아는 8이닝 동안 29안타를 쳤다.[3] 종전 선발투수 최다 실점은 13점으로 1995년 9월 6일 해태 이원식이 삼성전에서, 최다 자책점 역시 13점으로 2016년 5월 6일 KIA 한기주가 넥센전에서 기록했었다.[4] 전체 투수로 따져도 타이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1999년 8월 7일 삼성전에 구원등판한 두산 김유봉이 기록했다.[5] 참고로 올 시즌 종전 한 경기 최다 자책점 투수는 11자책의 박진형.[6] 해당 판정으로 페트릭은 이후 13개의 공을 더 던져 1회에 40개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게 되었다.[7] 기아의 공격은 2번째 타석에 선 김주찬의 뜬공으로 끝났다.[8] 7번 이범호는 2루타를 쳤다[9] 메이저리그서도 초반에 대량실점 터진 경기를 그냥 선발을 최대한 끌고가는경우가 종종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