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부 도펀트

"알겠어요. 당신은 이제 나에게 필요없는 존재라는 것을."

"아버지, 저도 줄곧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시대는… 끝났어요!"

가면라이더 W와 후토탐정[1]에 등장하는 도펀트. 소노자키 사에코가 벨트형의 생체삽입 필터 「가이아 드라이버」에 "금기, 금단의 기억"을 담고 있는 〈터부 메모리〉를 삽입하여 변신한다. 뮤지엄의 가이아메모리 유통의 총책임자이며, 실행 부대의 최고위에 위치하는 존재.＜터부(금기/금단)＞의 이름대로, 목적을 위해 모든 금기를 망설임 없이 깨트리는 무서운 존재.

본편에서 최초로 등장한 도펀트로, 비긴즈나이트 때 스컬과 교전한 적이 있으며 이 일로 쇼타로와 필립은 사용자의 정체를 알기 전까진 '비긴즈나이트 때 봤던 그 자', '비긴즈나이트의 간부' 등으로 불렸다.

아이마스크처럼 생긴 가면, 드레스와 같이 붉은 전신 등, 무도회의 손님을 연상시키는 특징의 도펀트. 여러모로 이질적인 형상을 하고 있는데 다리가 통짜로 되어있으며 입가엔 바늘로 꿰맨 흔적이 있고, 얼굴에는 눈이 없지만 발에 커다란 눈이 하나 달려 있다.

공중을 부유할 수 있으며, 손에서 수많은 붉은빛의 광탄을 생성해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다. 광탄의 위력은 일격으로 도펀트를 소멸시킬 정도로 강하다. 수많은 광탄을 하나로 모으고 압축시킬 수도 있는데 맥시멈 드라이브급의 위력인지 마스카레이드 도펀트의 몸을 꿰뚫고 가면라이더 스컬의 로스트 드라이버가 파괴되었다. 또한 스컬의 맥시멈 드라이브[2]에 맞아 심각한 대미지를 입고도 죽거나 메모리 브레이크되기는 커녕 변신만 풀려 한동안 변신할 수 없는 정도에 그쳤다. 오랜 세월 많은 도펀트들와 싸워 숙련된 스컬도 그녀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고 강행돌파는 불가능 하다 판단할 정도이니 확실히 간부 도펀트의 격에 맞는 강자다. 이사카 신쿠로의 '수술' 로 인하여 메모리의 힘이 강화되어, 예스터데이의 능력조차 무효화시켜 오히려 되돌려버리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믹에게 메모리를 빼앗기고 사에코가 나스카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나스카 메모리는 브레이크 되었고 터부 메모리는 카즈 쥰이 회수해서 사에코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카즈 쥰의 제안을 거절하고, 와카나를 탈출시키면서 드라이버 없이 변신하여 카즈와 싸우다가, 결국 카즈의 유토피아 도펀트에 의해 생명에너지와 메모리의 힘이 흡수되어 죽는다. 다만, 후토의 마을 사람들을 달걀귀신으로 만들었던것에 비해 사랑했던 여자이기 때문인지 멀쩡한 얼굴로 뒀다.

메모리 오브 히어로즈에서 코어 에너지의 힘으로 부활한다. 하지만 소노자키 가문의 도펀트들 치고는 상당히 늦게 등장한다. 등장하는 때에는 가면라이더 제로원이 해금되는 곳인 쓰레기 처리 섹터에서. 그렇게 멋지게 등장했지만 제로원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고, 이후 황야 섹터에서 재등장하지만 누군가의 검이 더블을 도와주게 되고 그 검한테 베여서 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