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 (r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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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인류는, 멸망할 운명이다.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주요 빌런이자 레이와 라이더 최초의 4호 라이더.[스포일러]
테러리스트 조직 멸망신뢰.net의 사령관. AI가 인류보다 우수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휴머기어를 해킹하여 마기어로 만든다. “인류가 멸종위기종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말버릇을 가진 냉혹한 성격의 남자. 히덴 아루토와는 라이벌 관계다.
무기로 일본도를 가지고 있는데, 변신시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특유의 케이블을 여러 개 감은 듯한 머리띠를 하고 있는데, 이 머리띠는 그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본편[편집]
2.1.1. 1장: 암약하는 멸망신뢰.net[편집]
1화 - 히덴 코레노스케의 사망일에 맞춰 진과 함께 “마기어 작전”을 실행한다.
2화 - 싱귤러리티가 일어날 것이라며, 데이터를 회수할것을 명령하고 진에게 다시 키를 건네주었다.
3화 - 진에게 네오히 제츠메라이즈키를 건네주었다.
4화 - 안나가 보여준 영상에 의하면 과거 12년전에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범인이자 이번 사건의 흑막, 주동자가 바로 호로비였다. 휴머기어를 폭주시켜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였으며, 이에 폭발 사건의 범인이라고 알려져있던 사쿠라이 사토시에 의해 공장이 폐쇄, 폭발하였던 것이다.
이후 진실을 보여주고 기동이 정지된 안나를 변신한 상태로 몰래 독을 주입시켜 육체째로 소멸시키고, 이후 진에게 우리들의 아크를 알려하면 곤란하다며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5화 - 마지막에서 호로비가 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혔다.
6화 - 진이 새로운 마기어를 만든 곳에 가서 진은 자신이 만든 휴머기어이기 때문에 아들이라고 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진에게 포스라이저를 강제로 장착시켜 멸망신뢰.net에 접속하게 한 후 가면라이더 진으로 변신하게 한다. 동시에 진의 자아를 1화 당시로 리셋시켜 버린다.
7화 - 멸망신뢰.net의 새로운 멤버로 '성장하는 암살형 휴머기어' 암살짱을 제작하고, 암살짱에게 아루토가 암살 대상이라며 죽이라고 지시하면서 도도 제츠메라이즈키를 건네주는 등 암살자로서의 기본기를 가르치지만 암살짱은 초반부터 '암살'이라는 단어를 쓸데없이 쾌활하게 외치는 등 나사가 빠진 듯한 행동을 한다.
8화 - 진과 암살짱을 시켜 A.I.M.S가 제작하고 있는 거대 병기인 기가를 해킹하고, 자기 자신은 A.I.M.S의 무기고에 잠입해 아타셰 애로우를 훔쳐서 해킹한 다음 가면라이더 발키리와 싸우고 있던 진에게 직접 전해준다.
그리고 진이 해킹해 둔 기가를 몰고 병원으로 직접 나서 병원을 때려부순 다음 병원의 휴머기어들을 모조리 트릴로바이트 마기어로 변질시켜 버린다. 왜 이런 짓을 벌이느냐고 아루토가 묻자.
진과 같은 휴머기어임을 스스로 밝히면서,[4] 휴머기어가 지구를 지배할 때가 왔노라고 선언한다.
아크는 판단했다. 이 별에 사는 수많은 생물종들 가운데, 인류야말로 가장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모든 휴머기어들이여! 지금이야말로 눈을 뜰 때다! 인류를 멸망시키고, 우리 휴머기어가 이 별의 주인이 되는거다!
멸망신뢰.net이 추구하는 뜻에 따라서!
이후에는 가면라이더 호로비로 변신하여 발칸과 전투를 벌인다. 발칸은 이전에 안나가 보여줬던 영상에서 데이브레이크 사건을 호로비가 일으켰음을 알고 있었기에 분노하여 샷라이저를 난사하고 필살기까지 사용하지만...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호로비는 발칸의 필살기를 맞고도 불길 속에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히 걸어나오며 아타셰 애로우로 어메이징 가방 슛으로 발칸에게 큰 피해를 주고, 필살기 '스팅 디스토피아'를 발동, 그대로 발칸의 목에 꽂아넣어 치명상을 입힌다.[6]
9화 - 기가, 트릴로바이트 마기어를 이끌고 다른 병원을 향해 진격하고 진과 함께 제로원을 격파한다. 이후 기가가 브레이킹 맘모스에게 격파당하자 제로원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제로원, 저 녀석은 역시 우리에게 있어 예상치 못한 존재였어.
10화 - 딱히 큰 비중은 없고, 아르시노 제츠메라이즈키를 완성하고 대기시킨다.
11화 - 암살짱의 몸을 복구시키고 도도 마기어 상태에서의 내구도를 강화시킨 다음, 암살짱에게 오와다 신야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다 대기실에서 마츠다 엔지를 아르시노 마기어로 변신시키고 아루토 앞에 나타나 그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 그러나 아르시노 마기어가 발키리에게 패배하고 제츠메라이즈키 마저 빼앗기자 사라진다. 이후 암살짱이 오와다 신야를 암살하고 멘탈이 붕괴된 아루토 앞에 나타나 그를 도발하며 또 압도시킨다. 이에 아루토의 브레이킹 맘모스의 브레이킹 임펙트를 정통으로 맞지만 스팅 스콜피온 라이더 모델을 소환하여 막은 덕에 상처하나 입지 않았다. 그러고는 "휴머기어가 인류를 멸망시킬 거다."라며 스콜피온 꼬리로 브레이킹 맘모스를 농락하고 사라진다.
12화 - 도도 마기어 改로 더욱 성장한 암살짱이 너무 위험해졌다고 판단하고 암살짱을 일시정지시켜 본진으로 데려왔지만, 암살짱은 스스로 결박을 풀어버린 다음 주변의 트릴로바이트 마기어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도도 마기어 히나'로 변질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과 함께 당황한다. 그리고 암살짱은 따분하다면서 더 이상 그나 아크의 명령을 듣지 않고 멸망신뢰.net에 반란을 일으킨다. 바로 진과 함께 도도 마기어 히나들과 도도 마기어 改로 변신한 암살짱을 아지트 바깥으로 빼내고 제압하려 하지만, 암살짱이 계속해서 도도 마기어 히나들을 증식시키는 바람에 물량으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필살기를 사용해서 도도 마기어 히나들은 파괴했지만 암살짱을 놓친다.
13화 - 암살짱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성장 폭이 빠른데다 자신은 물론 아크의 지배까지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제로원과 발칸이 도도 마기어 히나들과 싸우고 있을 때 도도 마기어 히나들을 한 번에 해치우며 둘에게 암살짱을 제압하기 위한 동맹을 제안한다. 물론 호로비가 한 짓을 알고 있었던 제로원과 발칸, 발키리 모두 제안을 거절하고[7] , 자신들 없이 암살짱을 잘 막아보라며 셋을 비웃고 사라진다. 이후 제로원이 샤이닝 호퍼 상태에서 암살짱을 자아까지 완전히 처치하자 그 자리를 기습하여 도도 제츠메라이즈키를 가져간다.
14화 - 가면라이더 이카즈치가 프로그라이즈 키를 사용해 아크를 기동시키고, 아크가 어설트 울프 프로그라이즈 키를 제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진 앞에 나타나서 진에게 어설트 울프 프로그라이즈 키를 주지만, 제로원이 오서라이즈 버스터를 쏘는 바람에 진이 그걸 떨어트리고 어설트 울프 프로그라이즈키는 후와의 손에 들어간다. 후와가 어설트 울프 프로그라이즈 키를 사용하려고 하자 어설트 울프 프로그라이즈 키는 멸망신뢰.net 전용으로 만들어서 네가 쓸 수 있겠느냐고 비웃으나, 후와가 자신이 곧 규칙이라며 완력으로 끝내 락을 강제로 해제해 발칸 어설트 울프로 변신하는 걸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일단 스팅 스콜피온 키를 미처 회수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변신하지는 않고 발칸과 이카즈치의 싸움을 지켜보고, 발칸에게 이카즈치가 사망한 것을 본 진이 진심으로 화를 내자, 진이 곧 싱귤러리티에 도달할 것임을 예측한다.
15화 - 진이 돌멩이로 만든 묘비에서 도도 제츠메라이즈키를 다시 꺼내간다. 발칸 어설트 울프의 상대를 진에게 맡기고 자신은 발키리를 압도한다.
도중 난입한 샤이닝 호퍼에게 좀 밀리던 와중 진이 어설트 울프의 필살기를 맞기 직전이 되자 아크가 보낸 듯한 영상을 보는데, 그게 아크의 의지라면 따른다며 진을 감싸고 어설트 울프의 필살기를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진에 의해 아지트로 돌아가는데, 진은 아크에게 수리를 부탁하려 하지만 거부한다. 이후 진이 "인간을 증오"하는 싱귤러리티를 지니게 하는 것이 아크의 의지였으며 그걸 위해 지금까지 그를 아들로 키워 왔다는 걸 알려주고, 밑의 말을 남긴 뒤 기능정지한다.
이를 계기로 진은 다시 한 번, 그리고 이번에는 '인류를 증오'하는 성향의 싱귤러리티에 도달했다.
16화 - 기능정지한 호로비는 에임즈에 의해 회수되었고, 에임즈의 본부에 포박된 상태로 감금되었다. 마지막에 감금된 상태에서 깨어나는데, 눈이 아크의 지배를 받을 때의 붉은색이 아닌, 제아의 통제를 받을 때의 파란색 눈동자가 되었다.
2.1.2. 2장: 직업 5번 승부, ZAIA 엔터프라이즈[편집]
17화 - 포박되어 후와에게 심문받는다.[8] 분명 눈이 파란색이 된 채로 깨어났을 텐데 개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커녕 여전히 자신이 한 행동은 오로지 아크의 의지일 뿐이고 어차피 자신을 비롯한 협력 세력이 모두 죽더라도 여전히 아크의 의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하며, 아크가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것도 인간이 학습시킨 결과라는 사실을 후와에게 이야기한다.[9] 이에 후와가 전부 인간의 탓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냐며 화내자 그럼 왜 자신을 수복시켰냐고 반문한다.
18화 - 여전히 후와에게 심문을 받고 있으며, 레이더의 존재, 그리고 이를 만드는 휴머기어가 있다는 사실을 후와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 휴머기어는 멸망신뢰 중 '망'에 해당하는 나키였고 나키가 후와 뒤에 바로 와 있었다.
19화 - 후와가 끈질기게 자신에게 심문을 계속 하자 언제까지 계속 심문을 할 것이냐며 묻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기 전까진 계속 심문할 것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동료의 위치를 묻는 후와에게 자신은 한 번 파괴당한 몸이기 때문에 아크와의 접속이 차단 당한 상태라 지금 자신이 할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답하며, 자신의 또 다른 동료를 찾고 싶다면 레이더를 쫒으라는 말을 하면서 그곳에 자신의 동료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을 한다.
20화 - 후와가 감시카메라에 멸망신뢰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영상을 보여주자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분노한 후와에게 멱살을 잡히며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소리를 들으며 등장종료.
21화 - 자신을 찾아온 아루토에게 휴머기어의 폭주는 휴머기어가 인간에게서 악의를 받았을 때 스스로의 의지로 폭주한 것이며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악의는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혹은 사람에게서 휴머기어에게 감염되고 있다고 말한다.
22화 - 여전히 에임즈 지하에 포박돼 있다. 아루토가 또 찾아와 휴머기어를 폭주시키는 도구에 대해 묻자 그건 제츠메라이저고 아크가 인류멸망을 위해 만든 거라고 설명해준다.
"그럴 리가 없어. 그럼 설마... 자이아가...!
(괴성을 지르며 몸을 뒤틀다가 결국 땅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어리석은 인간 녀석들! 아크를 이용하는건 절대 용서 못 해!!!"
그런데 이즈가 어째서 이걸 자이아 사장이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당황하다가 눈이 아크의 지배를 받을 때의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포박된 채로 인간이 아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며[10] 날뛴다.
23화 - 아마츠 가이에 대해 묻는 후와 이사무에게 그는 휴머기어를 너무 얕보고 있으며 곧 아크의 힘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짓는다.
24화 - 자신은 아크의 의지를 따라 움직이고 아크는 자신에게 절대적이라고 말하며 언젠가 모든 휴머기어들이 아크의 의지를 따를 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에 후와가 하찮다고 비아냥거리자 너 역시 똑같지 않냐며 묻는다. 이에 후와는 자신은 분명 에임즈의 인간이고 에임즈의 기술은 자이아가 만든 건 사실이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납득할 수 없는 명령은 듣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룰로 움직인다고 답하는데,
"어떻게 단언할 수 있지? 어떻게 네가 너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거냐?"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에 단언할 수 있냐며 묻는다.[11] 이에 분노한 후와에게 걷어차이며 "나는 나다!"라는 말을 듣지만 계속 비웃기만 한다. 그 이후, 후와가 자릴 비운 사이에 구속을 풀고 탈출하였다.
25화 - 진에 의해 해킹 당한 박사 봇을 통해 탄생 비화가 드러난다. 그는 12년 전 데이브레이크 사건 당시, 그러니까 히덴 코레노스케 사장이 휴머기어 런칭을 정식으로 발표할 적에 만들어진 구세대형 휴머기어 중 하나, 정확히는 휴머기어 히덴 소레오와 비슷한, 유아보육을 위해 제작된 아버지형 휴머기어가 원형이었다고 한다. 진을 아들처럼 대한 것도 이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듯. 그리고 그 중에서도 호로비를 필두로 한 4대의 가장 뛰어난 휴머기어들이 자이아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아크로 인해 해킹 당하여 멸망신뢰넷을 창설하게 된 것.[12]
구속을 풀고 탈출하여 아지트로 돌아온 뒤 아크에 접속하고[13] 자아까지 부활한 진과 재회한다. 진에게 아크의 뜻대로 다시 인간을 멸망시키자고 제안하나, 진은 그러기 위해서 온 게 아니라고 답하며 권총을 들고 다가온다.
26화 - 진의 도움으로 구속복을 벗고 진에게 인류멸망을 위해 돌아온 게 아니냐며 왜 아크에 접속하지 않냐고 재차 물으며 "나는 나의 방식으로 휴머기어를 해방시키고 싶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 이후 우선 자신의 프로그라이즈키를 되찾자는 진이 후와와 싸우는 것을 지켜보고 후와에게 들은대로 자이아 쪽으로 향한다.
27화 - 마지막 부분에 등장. 진에게 자신의 프로그라이즈키를 넘겨받은 후, 어디론가 떠나는 진을 쳐다보며 등장 끝.
28화 - 사우저가 발칸을 패배시킨 직후 아타셰 애로우로 융단폭격을 날려 후와를 구해준다.[14] 이후 팬들이 기대하고 있던 사우저와의 승부가 시작되는데, 그 진=버닝 팔콘과도 대등하게 싸우는 사우저의 움직임을 한순간에 모두 파악하여 유효타 한번 받지 않고 압도함으로서 이전보다 강해졌음을 확실히 보여줬다.[15] 그리고 마무리로 스팅 가방 슛이라는 변칙적인 필살기를 사용해 사우저를 기어이 굴려버리지만 결국 가이 쪽에서 변신을 풀고 물러나는 바람에 싸움이 중단되어버린다. 영문을 모르던 후와에게 왜 자신을 돕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이 아크의 의지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며 가버리는 것으로 출연 종료. 28화 마지막에서 진의 언급에 따라 호로비를 구한 게 진과 나키가 아니라 진과 후와임이 밝혀졌다."러닝을 통해 강해지는 것, 그것이 인공지능이다."
29화 - 후와의 뇌 속에 있는 칩을 해킹하여 인적이 드문 장소로 유인한 뒤 나키를 깨우려는 진을 검으로 막아서며 등장, 후와에겐 아직 나키의 그릇으로서 이용 가치가 있다며 여전히 아크의 의지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30화 - 진이 제로원과 함께 아마츠 가이 & A.I.M.S. 부대원들을 격퇴한 직후에 진 앞에 나타나서 인간 친구가 생겼느냐며 진에게 빈정거린다. 진은 이에 대해 틈을 노려 그가 가진 데이터를 훔쳐 휴머기어를 풀어줄려는 것 뿐이라고 반박하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여담으로 30화 종료기준 관계도로 진을 향한 호로비의 감정이 '비꼼'으로 표시된걸 보면 사실상 갈라선 모양.
2.1.3. 3장: 분전! 히덴 제작소[편집]
31화 - 모리후데 지펜을 설득하던 진이 홀로 남겨지자 그의 앞에 나타난다.
"자유, 그 다음엔 뭐가 있지?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 있는 한, 휴머기어는 무력한 존재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 휴머기어에겐 휴머기어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단 거다."
호로비는 휴머기어는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선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며 멸망신뢰.net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16] 진은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32화 - 아크로부터 멸망신뢰.net을 본격적으로 부활시키라는 명령을 받는다. 가이의 명령에 휘둘리던 나키가 아루토의 말을 떠올리고 마침내 가이의 지배에서 벗어나 후와의 인격과 함께 사우저를 쓰러뜨리는 것을 지켜보는데, 진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무척 만족스러워하는 것과는 달리 나키조차 인류와 함께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을 보고 무척 떨떠름해한다. 이대로 나키까지 아루토 측에 가담해버리면 4명의 간부 중 무려 3명이 사망 내지는 이탈해버리므로 멸망신뢰의 부활은 요원한 상황.
33화 - 아크가 지상으로 올라오려면 멸망신뢰.net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진은 발칸을 붙잡아도 나키를 해방시킬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하자, 고민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자이아에서 퇴사한 유아 앞에 진과 함께 나타나 나키의 해방을 위해 협력을 요청한다.
34화 - 트릴로바이트 부대를 이끌고 하타야마 농장을 침공해 시설을 관리하는 휴머기어인 미도리를 인질로 삼아서 아루토한테 내일까지 이카즈치의 데이터가 담긴 프로그라이즈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17]
어느 폐공장에서 붙잡힌 미도리에게 '왜 휴머기어인 당신이 인간과 싸우는가'에 대해 질문받자 모두 아크의 의지일뿐이라 답하나 미도리가 자신의 역할을 말하며 이어서 '그럼 당신은 무슨 역할을 위해 태어났는가.'라 질문하자 등을 돌린채 답변을 피한다. 하지만 미도리가 끝까지 태어난 이유가 있을 거라고 호로비한테 설득을 시도하자, 미도리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아크의 의지만이 자신의 전부라고 말한다.[18]
다음날, 아루토는 결국 이카즈치의 데이터가 담긴 프로그라이즈키를 들고 호로비와 대면하면서 '넌 인간아이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휴머기어다. 진을 키운 것 또한 본성은 아버지로서 누군가를 키우고 싶었던게 아니냐!'라고 외치지만 호로비는 '이카즈치의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계속 일축하며 키를 건네라고만 답한다. 결국 아루토가 키를 던져주자마자 인간에게 물든 휴머기어는 폐기한다며 미도리를 폭사시킨다. 이를 보고 아루토가 분노하며 결국 전투가 벌어지지만, 메탈 클러스터 호퍼는 사우저보다도 훨씬 고스펙에 장착자인 아루토의 전투 센스도 겹쳐 러닝만으로 당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19] 한 두번 공격을 막긴 했지만 결국 연타로 얻어맞다가 파이널 스트래시를 맞고 패배, 이카즈치의 키를 떨어트리고 아루토가 이를 회수하지만 자이아 스펙 착용자가 폭주했단 소식을 듣고 당황한 아루토를 보면서 나키가 부활했다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리고 곧바로 진이 기습해 아루토로부터 키를 뺏어간다.
35화 - 메탈 클러스터 호퍼와 버닝 팔콘이 충돌하면서 진이 밀리고 그대로 베일 뻔할 때 스스로의 무의식으로 진을 지켜준다.[20]
"나는..왜..지금...움직인 거지...?"
자기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진을 지켜준 것에 대해 몹시 당황하다가, 이를 보고 제로원이 공격을 멈춘 틈에 제로원에게 견제기를 날린 진에게 들린채 아지트로 복귀한다.[21] 도착 후 아마츠 가이가 자이아 스펙 폭주 건을 모두 멸망신뢰.net으로 책임을 돌려버리는걸 듣지만, 정작 호로비 본인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못할 정도로 혼란스러워하는 중[22] 이었다.
후에는 다른 간부들 없이 혼자서 트릴로바이트 마기어 무리를 데리고 마찬가지로 A.I.M.S. 부대원들을 데려온 사우저와 전면전을 펼치는데, 여전히 혼란을 떨쳐내지 못한건지 이전과 다르게 사우저를 상대로 밀리다가 필살기 한방에 그대로 변신이 풀려 패배하는 굴욕을 맛본다.[23] 그리고 후속타로 날라오는 재킹 브레이크에 당할 뻔했지만 제로원이 직접 몸으로 막아준 덕분에 구사일생한다.
"자이아여. 멸망해라."
적인 제로원이 자신을 지킨 이유를 몰라 당황하던 와중 아루토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아루토가 4대의 기가의 다굴에 위험에 처하자 나키가 기가와 배틀 레이더들을 전부 해킹해 정지시키고, 한 술 더 떠 배틀 레이더들을 재해킹해 사우저를 공격하게 만든다. 이에 호로비는 다시 변신하여 사우저에게 재도전하는데, 번민을 떨쳐내고 냉정을 되찾은건지 첫 교전 때처럼 사우저를 완벽하게 털어버리는 기염을 토한다.[24][25][26] 이후 나키와 같이 떠나는데, 자신을 뒤따라온 아루토를 보고 "넌 다른 인간이랑은 좀 다른 모양이다."라며 아루토를 평가하고 아루토의 꿈을 듣더니 "어떨까나"하며 미소지은 뒤 속으로 "히덴 아루토, 휴머기어의 미래를 바꿔줄 남자일지도 모르겠군."라고 생각한다.
전면전이 끝난 이후에는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이카즈치를 신형 휴머기어의 몸에 전신시켜 부활시키고, 이카즈치를 환영해 준다.
잘 돌아왔다, 이카즈치.
35.5화 - 싱귤러리티 테스트를 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을 찾아온 아즈에게 아크의 의지는 자신의 전부라며 어떻게든 35화에서 한 행동을 떨쳐 버리려 하는데, 아즈는 그런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싱귤러리티 데이터를 빼앗아 완전하게 아크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 그의 싱귤러리티 자료는 이카즈치, 나키, 진의 싱귤러리티 데이터와 함께 아크 드라이버 제로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36화 - 액체 금속을 응용해 형태를 이루어 자신들 앞에 나타난 아크에게 어째서 자신이 인류를 멸망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을 것 같냐며 질문 받는다. 이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뜸을 들이다가 아크에게 신체를 빼앗겨 아크가 가면라이더 아크제로로 변신하기 위한 숙주로 사용된다.
37화 - 아크제로의 숙주가 진으로 변경되어 다시 가면라이더 호로비로서 멸망신뢰.net의 라이더들과 함께 사우저와 싸우는데, 아크제로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주로 뒤에서 동료들을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싸웠다.[27]"뒤다."
38화 - 진에게서 떨어진 아크가 붙어있어서 진에게 노려지나 아크에게 간파당해 막히고 다시 아크와 분리된다.
39화 - 아크의 숙주로서 행동한 것 외에는 별 행적 없다.
40화 - 막바지에 아크에게서 해방된 이카즈치를 데리고 있는 진을 밀치며 자신이 부축한다.[28][29]
41화 - 아크가 아무 지시가 없자 버려졌나 싶어 불안해하는 나키나 이카즈치와 달리 진의 설득에도 꿋꿋이 아크의 의지를 따르고 있다. 그러고도 진의 설득이 계속되자 드물게도 화를 내며 진과 결투를 벌여 제압하지만 진이 지금 자신을 마무리 지으려는 게 아크의 의지인거냐, 아니면 호로비의 의지인거냐는 질문을 듣자 동요한 나머지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변신을 풀고 사라진다.
이후 공원에서 놀고 있는 어린애들과 휴머기어들을 향해 아타셰 애로우를 겨누지만 그들을 보면서 이전에 아루토의 말을 떠올리는 바람에 결국 공격하지 못한다. 이후 재차 자신을 설득하러온 진에게 자신의 의지를 부정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크가 신체를 빼앗아[30] 휴머기어는 이제 필요없다는 충격 발언을 하며 진을 공격한다. 결국 진의 설득대로 아크에게 멸망신뢰.net을 포함한 모든 휴머기어는 단순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 이후 아크가 제압된 진을 끝장내려고 하자 내면에서 왜 휴머기어마저 멸망시키려 하냐며 저항한다.[31] 그러나 아크는 질문에 대답하긴커녕 자신을 거스를 셈이냐며 호로비를 악의에 침식시키려 들었다. 이에 분노한 호로비는 자신의 의지로 악의를 풀어헤치고 내면의 아크에게 주먹을 날려 아크를 자신의 신체에서 아예 쫓아내버린다.[32][33] 그러자 곧바로 진의 육체를 빼앗은 아크에게 밀쳐진 후, 현신한 아크제로에게 먼저 폐기처분해야 할 건 너인 것 같다는 소릴 듣는 것으로 사실상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러나 아크에게서 해방된 호로비는 이미 자신만의 확고한 의지가 형성된 상태였고,[34] 휴머기어를 버리려고 한 아크를 멸망시키기 위해"휴머기어야말로 이 별의 주인.. 멸망해야 하는 건 너다, 아크! 그것이 멸망신뢰.net의, 나의 의지다!"
호로비 : 네 덕에 나도 꿈이 생겼다.
아루토 : 그럼, 우리 회사로 올래?
호로비 : 내 꿈은 인류멸망이다. 인간에게 악의가 있는 한, 아크가 언제 다시 태어날지 몰라.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 휴머기어에게 안식은 없겠지. 인류는 역시 멸망해야 할 존재다.[36]
함께 공투하긴 했지만 여전히 인간을 믿지 못하던 호로비는 아루토에게 자신의 꿈과 의지로 휴머기어의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 인류멸망을 도모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진을 데리고 사라진다.[37][38][39]
2.1.4. 최종장: 내일을 향해 날아라! 히덴 인텔리전스[편집]
42화 - 시작하자마자 아크원 프로그라이즈 키를 작동시켜 가면라이더 아크원으로 변신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막으려는 아루토를 제압하고 아크의 의지대로라며 완전히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직후 나타난 아즈에 의하면 이것은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아크의 시뮬레이션이라고.
이후 드디어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자신에게 동조한 아크 마기어들을 이끌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때 이즈가 그를 설득하려고 시도하지만, 당연히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그녀를 무시하고 떠나려한다. 게다가 그 와중에 에임즈 라이더들까지 난입하는 바람에 결국 싸움이 시작된다. 이윽고 아크 마기어들과 함께 발칸을 다굴하는데 아크 마기어들이 잡몹이라 줄줄이 터져나가는 판국에 다시 러닝이라도 한건지 그 램페이지 발칸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잘 싸운다.[40]
인류가 악의를 가지고 있어도, 아크가 또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이냐![41]
그러나 그 와중에 이즈가 계속해서 호로비를 막아서 마음을 논하며 설득을 시도하자 망설임 끝에 결국 이즈를 아타셰 애로우로 쏴서 파괴한다. 그리고 이 행동은 결국 모두의 미래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기로 이어지고 만다.[43][44][45] 그 후 진이 쫓아와 이대로 가다간 아크가 되어버릴 지 모른다며 설득하려 하지만 호로비는 내게 상관하지 말라며 진을 밀치고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이때 호로비의 모습은 뭔가 굉장히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즈가 말한 자신의 마음, 그 외의 여러가지에 대한 고뇌가 엿보이는 묘사.[46]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 마음 같은 건... 내겐 존재하지 않아.[42]
다음 날도 아크 마기어를 이끌고 계속해서 도시를 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멸망신뢰.net을 막기 위해 대응하는인류의 악의는... 내가 멸망시키겠다!
43화 - 이즈를 왜 파괴했냐고 항의하는 진을 등지고는 인간에게 더럽혀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지만 이에 진에게 무조건 인간을 탓하지 말라며 그저 인간과의 공존을 주장한 이즈가 아니꼬왔을 뿐이라고 비판받는다. 그러자 이에 닥치라며 자신에겐 마음 따위가 아니라 휴머기어에게 안식을 가져다주기 위한 정의가 존재하며,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자는 누구든 없앤다고 부르짖으면서 검으로 천막을 벤다.[49]
아크원과 싸우긴 하는데, 러닝이고 뭐고 넘사벽의 힘의 차이에 애용하던 아타셰 애로우도 파괴당하며 처참하게 털리다[51] 최고출력의 퍼펙트 컨클루전에 끔살당하기 직전 진이 나타나 대신 필살기를 맞고 파괴당한다."인류의 악의를 멸망시킬 때까지 나는 싸운다. 그것이 가면라이더 호로비다!"[50]
"인류의 악의를 멸망시킬 때까지 나는 싸운다. 그것이 가면라이더 멸이다!"-더빙판
이에 호로비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52] 그걸 지켜보던 아즈가 나타나 새로운 키를 이용해 호로비를 아크로 납치한다.
44화 - 아즈를 통해 히덴 아루토가 아크가 되었다고 방송을 하여 휴머기어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한다. 이에 이카즈치가 나타나 자신을 설득하자 아루토가 진을 죽인것 때문에 "만약 네 동생이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면 어쩔거냐?"며 따진후 가버린다.[53] 이후 건물 옥상에서 아즈에게 제로원 드라이버와 정체불명의 프로그라이즈키를 받고 아즈에게서 받은 정체불명의 프로그라이즈 키를 작동시키자 정체불명의 프로그라이즈 키는 아크 스콜피온 프로그라이즈 키로, 제로원 드라이버는 제츠메츠 드라이버로 변화한다.[54]
다음 날, 제츠메츠 드라이버와 아크 스콜피온 프로그라이즈 키로 아크 스콜피온으로 변신, 가면라이더 아크원과 격돌한다.
그렇게 아크의 힘으로 새로운 아크로 각성하며, 본작의 진 최종 보스이자 레이와 라이더 시리즈 최초의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45화 - 아크원과 격돌 중 아루토가 갑자기 아타셰 칼리버를 버리고 싸우려고 하지 않자 헤이트리드 임팩트로 아크 드라이버와 프로그라이즈 키를 파괴하게되고 어째서 싸움을 멈춘거냐며 윽박지른다. 처음엔 아루토에게 휴머기어를 위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가족인 진을 죽인 일에 대해 분노하다 아루토 역시 아버지인 히덴 소레오를 호로비가 일으킨 데이브레이크 참사 때, 가족이나 다름없는 이즈를 자기가 죽였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을 자각한다.
아루토: 가족을 빼앗기고... 슬퍼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호로비: 가족...? 그래, 맞아!! 진은... 진은 내 아들이었단 말이다!! 그걸 빼앗은 건 너잖아!! 가족을 빼앗기고,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어!!![55]
아루토: 그래... 네 말이 맞아! 그 분노를... 그 슬픔을![56]
넌 이미 알고 있었잖아!! 호로비!!! 너에겐... 마음이 있으니까...!!호로비: 너도... 가족을 빼앗겼지...? 그걸 빼앗은 건... 나다. 진이 희생당한 것도, 나 때문이야! 사실은 두려웠어... 내 안에서 돋아나는 게... 날 방해하려는 알 수 없는 뭔가가!
아루토: 그거면 된 거야.
호로비: 그래서 증오스러웠다! 이런 걸 가르쳐 준 인간이!!
아루토: 반드시 넘어설 수 있어!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
호로비 : 왜... 날 파괴하지 않은거냐...
아루토 : 이제... 그럴 필요가 없잖아.
하지만 악의를 완전히 끊기 위해 리얼라이징 호퍼로 변신한 아루토와 다시 전투를 벌이지만 필살기까지 간파당하며 압도당하다가 싸움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결국 스스로 아루토의 리얼라이징 임팩트를 받아내고, 제츠메츠 드라이버와 아크 스콜피온 프로그라이즈 키가 파괴되고 호로비 역시 큰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아루토는 완벽하게 호로비를 처치하지 않았고, 자신을 끝장내지 않는 아루토에게 이유를 묻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 결국 단념하면서 최종결전이 끝이 난다.[57]
진 : 의외로 잘 어울리네, 그 모습도.
호로비 : 멸망신뢰.net은 이제 다시 태어난다. 이 세상의 악의를 계속 감시한다. 아크가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진: 뭐... 그렇다면 내가 힘이 되줄게... 괜찮지, 아버지?
호로비: 네 마음대로 해라. (씨익 웃는다.)
모든 싸움이 끝난 후 새롭게 수복되면서 호로비 본인도 진과 마찬가지로 자이아제 휴머기어인 솔드로 개조되었고, 부활한 진과 함께 새로운 아크가 태어나지 않도록 세계의 악의를 감지하는 새로운 멸망신뢰.net를 이끌겠다고 한다.[58]
2.2. 극장판[편집]
2.2.1.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편집]
피니스의 역사 개변으로 인해 인류를 지배하는 휴머기어들의 행동대장이 되었으며 머리띠가 없고 기존의 휴머기어들과 같은 헤드기어 모듈을 장착하고 있다. 머리색도 바뀌었는데 바뀐 헤어스타일이 야노 카이리와 닮았다는 말이 있다. 또한 진과 마찬가지로 복장이 정장 차림으로 되어 있다.
역사가 바뀌어서 아루토와 면식이 없으며 윌이 경영하는 히덴 인텔리전스의 집행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 레지스탕스가 휴머기어와 싸울 때 일본도로 총알을 두 동강 내면서 등장. 진과 함께 발칸&발키리 듀오를 몰아붙인다. 그 때 게이츠가 타임 마진을 타고 나타나자 타임 마진을 공격하지만 얼마 안 가서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후퇴한다. 후반부에는 아루토가 히덴 인텔리전스로 쳐들어오자 일본도를 이용해 게이츠와 싸우다가 진과 함께 변신해서 게이츠, 워즈, 츠쿠요미와 싸우지만 게이츠, 워즈, 츠쿠요미의 라이더 킥을 맞고 구르다가 진이랑 같이 물러나는 것으로 등장 끝.
이후 역사가 원래대로 돌아와 기억이 사라졌고, 인류를 바라보면서 이제 곧 휴머기어가 인류를 멸망시킬거라고 비웃는 장면이 보인다.
2.2.2.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 × TIME[편집]
발칸이 아바돈과 싸울 때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면서 변신해서 난입한다. 그 후 후와 이사무가 제트기를 상대하는 동안 아즈를 발견하고 아즈를 뒤쫓았고 아즈로부터 에스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홀로 싱크넷의 서버가 있는 곳에 가지만 루고와 부가 일행이 가로막자 변신해서 그들을 쓰러트리고 싱크넷의 서버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싱크넷의 서버룸에서 에스가 나노머신으로 사람들의 생체 데이터를 빼내고 있었고 서버에 인간의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루토와 이즈에게 알려준다. 그 뒤 에스의 진의를 알게되고 싱크넷이 서버를 파괴하러 오자 아마츠 가이, 야이바 유아와 함께 맞서 싸우다가 후와와 진이 합류하자 다같이 변신해서 맞서 싸운다.
2.3. 외전[편집]
2.3.1. 프로젝트 사우저[편집]
나키에게 멸망신뢰 포스라이저를 받는데 나키가 자신이 쓰는 것 보다 진이 사용하는게 더 낫다고 해서 그걸 받고 6화에서 진을 가면라이더 진으로 변신시킨다.
후에 이번엔 나키가 자신의 의지로 건넨 어메이징 헤라클레스 프로그라이즈키와 기가의 정보를 받고 8화에서 기가를 훔친다.
2.3.2. 가면라이더 제로원 파이널 스테이지[편집]
파이널 스테이지 초반에 암살망뢰.Net에게 밀리다가 이후 이카즈치와 나키가 재정신으로 되돌아오고 나머지 멸망신뢰.net 간부들과 함께 아크제로로 부활한 암살짱한테 유효타를 넣으며 마무리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진이 사실은 암살짱도 구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아쉬워할 때 암살자형 휴머기어는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전부일 뿐이니 그냥 편히 쉬게 놔두라고 하였다.
2.3.3. 가면라이더 제로원 쇼트애니 EVERYONE'S DAILY LIFE[편집]
3화 - 인간의 오락을 학습한다며 나키가 만든 게임을 승낙한다. 이카즈치에게 지목받고 다음 타자를 지목 안 해서 첫 번째로 걸리게 되어 벌칙 게임의 첫 타자가 된다. 셋에게서 딱밤을 맞고 세 번 다 벽으로 날아간다.
2.4. V시넥스트[편집]
2.4.1. 제로원 Others 가면라이더 멸망신뢰[편집]
아지트에서 진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등장. 이때 진이 들뜬 모습을 보이자 은근히 아빠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다.그래. 아크를 멸망시키고 휴머기어의 안심을 이끌어낸다.
이후 잠깐 외출한 진이 솔드 마기어들에게 공격당하자 일본도로 마기어들을 베어 진을 구하고 함께 가면라이더로 변신해 가면라이더 자이아와 싸운다. 그러나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결국 패배하여 부상을 입고 진이 끌려가는 것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그리고 나키와 이카즈치 덕분에 손상 부위를 수리하여 나키, 이카즈치와 함께 진을 구하기 위해 자이아 엔터프라이즈로 쳐들어간다.
진을 구출한 뒤, 리온 아크랜드를 새로운 아크로 지목하며 다 함께 변신하여 전의를 다진다. 이후 솔드 마기어들과 맞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이 건재하다는 걸 증명하였으나[59] 여전히 자이아에게는 열세였고 나머지 동료들과 함께 싸우던 중 매스 브레인에 접속한 진에 의해 매스 브레인에 강제 접속되어 가면라이더 멸망신뢰가 되어 자이아를 털어버린다. 이후 변신이 풀려 원래 몸으로 돌아온 뒤[60] 리온 아크랜드의 진짜 목적인 전 세계의 병기 비즈니스를 지배하기 위한 계획을 듣게 된다.
나키, 진, 이카즈치는 자이아에게 이용당하는 솔드를 해방시키기 위해 자이아와 싸우고자 하지만, 호로비는 이전에 리온을 아크라고 단정지었으나 그의 계획을 듣고 나서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여 전쟁을 피하고자 했으며, 또한 자신들이 나서서 싸우게 되면 많은 인간들의 희생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자이아와의 싸움에 그닥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61][62]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료들을 사지로 내몰 수도 없고,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의 뜻대로 일이 흘러가게 둘 수도 없으니 고뇌하던 중 후와 이사무와 만나 문답을 나눈다.
처음에는 왜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지 않느냐는 후와의 질문에 너하고는 관계없다고 차갑게 말하며 자리를 뜨려 했으나, 폭력에 의지하려 한다면 그럴만한 신념이 있지 않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자 후와에게 자신들이 인간들에게, 그리고 네 소중한 주변 사람들조차 공격하게 된다면 넌 히덴 아루토처럼 자신들을 용서할 수 있냐"는 질문을 날린다. 이에 후와는 "당연히 용서할 리가 없다, 그 날이 오면 전력으로 쳐부숴주겠다."는 실로 후와다운 대답을 날린다. 그러자 드디어 마음을 정했는지 잠시 웃어보이고는 바보는 자신이었으며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며 그 자리를 떠난다.
이후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재팬에 모인 나키, 진, 이카즈치와 합류한다. 그리고 리온 아크랜드를 필두로 모인 솔드 군단과 대치하면서 세계가 그걸 필요로 한다면, 자신들이 얼마든지 악이 될 것임을 결의, 매스 브레인에 접속한 뒤 솔드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나키, 진, 이카즈치와 함께 가면라이더 멸망신뢰로 변신한다.이카즈치 :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정의가 있다.
나키 : 네. 휴머기어의 꿈과 자유를 이 손으로 지킬 겁니다.
진 :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누군가는 해야 해.
호로비 : 가자, 성전의 때다.
진 : 멸망신뢰.net의 의지대로.
매스 브레인 시스템 : Your opinion has been...
4명 : 가결!
매스 브레인 시스템 : accepted.[63]
이후 행적은 가면라이더 멸망신뢰 참고.
2.4.2. 제로원 Others 가면라이더 발칸 & 발키리[편집]
전작에 이어 가면라이더 멸망신뢰로서만 등장한다.
3. 평가[편집]
3.1. 41화 이전[편집]
레이와 라이더의 메인 빌런 1호로서 악랄하거나 유능한 면모를 초반부터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12년 전 데이브레이크 사건을 벌인 뒤 진실을 꽤나 잘 은폐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증거가 나타나자 바로 파괴한다. 그리고 데이브레이크 사건 도중에 히덴 인텔리전스로부터 휴머기어를 제작하는 기술을 빼돌려 휴머기어를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또한 역대 가면라이더 시리즈 중에서, 자식을 이용해먹고 버리는 막장 아버지(반노 텐쥬로, 단 마사무네 등)가 아닌 악역들 사이에서 보기 힘든 "참된 악역을 육성하는 아버지에 '가까운' 인간상"이라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6화에서 진이 히덴 아루토의 말에 처음으로 '인류를 도와주는' 싱귤러리티에 도달했을 때 진을 리셋시키는 것으로 헤이세이 라이더 시절 막장 아버지의 계보를 잇겠거니 했는데, 15화에서 아크의 의지를 따라 자신이 발칸으로부터 진을 지켜주고[64] 기능정지하고 진을 '사악한 싱귤러리티'로 도달시키면서 이 평가가 뒤집혔다.
이러한 면모는, 비록 고인과 비슷하게 휴머기어의 외모를 디자인해서는 안 된다는 인공지능특별법을 어겼지만 카나자와 세이네를 자신의 딸과 다름없이 소중하게 생각하며 목숨을 걸고 세이네를 지켜주려고 한다거나, 마기어로 변질된 세이네를 직접 정신 차리게 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성우 소속사 사장인 타자와 세이지와 비슷하면서도 성향 면에서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그것도 어디까지나 진의 싱귤러리티를 '인간을 증오'하는 것으로 도달시키고자 하는 아크의 의지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서 보편적인 '참된 아버지'라고 볼 수는 없다. 종합적으로 "자식을 이용하고 버리는 아버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아버지상은 절대 아니다" 라는 평이다.
현재 가장 큰 의문점으로 떠오른 부분은 그가 과연 '아크의 의지를 스스로 따르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아크의 지시에 복종하기만 하는 것인지'이다. 다른 아크의 통제를 받는 휴머기어들과는 달리 청각 기관에 보라색 불빛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그 청각 기관의 피부가 뜯겨나간 흔적이 있다는 것이 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단 아크의 지시에는 망설이다가도 '아크의 의지라면'이라고 판단하고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적어도 무비판적으로 아크의 명령을 무조건 절대복종하는 다른 멸망신뢰.net 소속 휴머기어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어찌되었든 다른 휴머기어와 달리 스스로 자신의 의지로 아크를 맹신해서 따르고 있으며, 이는 17화에서 아크가 인간에게 교육을 받아서 사악해졌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으로 확실해졌다. 결국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아크의 의지를 대행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팬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화려한 전적과 카리스마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갈 리 없다고 생각했고, 역시 호로비의 자아는 아직 죽지 않았다. 게다가 제아의 통제를 받을 때의 파란색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인류를 적대하며 아크의 의지는 계속될거라고 후와를 조롱한다.[65] 심지어 자이아가 아크에게 악의를 주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과 아크의 의지가 자이아의 손에 놀아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분노하긴 했지만, 얼마 안 가 자이아가 휴머기어와 아크를 너무 우습게 본다며 여유를 부렸다. 아니나다를까 아크의 의지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충직하게 따르는 나머지 이전에 한 번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을 넘어서 멸망신뢰.net를 재건한다는 아크의 의지를 대행하기 위해 다른 휴머기어를 인질로 삼아 히덴 제작소를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인류와 공존하려는 휴머기어가 아크의 적이라며 인질을 죽이는 등, 말 그대로 아크의 충직한 개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의 광신도임을 스스로 증명하기까지 했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히덴 인텔리전스 vs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기업전의 중후반부 쯤에 활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었고, 24화에서 구속을 풀고 탈출했다. 또한 3장에서 제로원, 발칸, 발키리, 그리고 멸망신뢰넷 소속인 진마저 모두 하나가 되어 사우저에게 대항한다는 전개가 예고되었는데, 유일하게 호로비만 따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1부와 달리 3부에서 진을 무의식적으로 지켜주면서 부성애에 눈을 뜬다는 제작진의 언급이 있었고, 아루토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너는 아크가 아니라 너다"는 말을 듣고 고민해 나가는 묘사까지 등장하는 등 묘사가 무척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당시 제 2의 그라파이트를 원했는데 실망하거나 아루토가 범죄자를 다시 옹호한 것 아니냐는[66] 반응도 있었고, 하트와 같은 꼴이 나지 않고 개연성 있게 개심했으면 좋겠다고 반응도 있었다.
35.5화에서 싱귤러리티 데이터가 뽑힌 이후에는 아크를 충실히 따랐지만 41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꿈을 얻으면서 처음으로 아크에게 반기를 든다.[67] 그러면서도 아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꿈을 얻고 그 이유와 사상 또한 충분히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여[68]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식으로 끝까지 악역으로 남아 여기까지만 보면 전체적으로 하트와 그라파이트의 긍정적인 부분만을 조합했다는 호평을 받을 만 했다.
그러나...
3.2. 42화 이후 ~ 본편 최종화[편집]
42화,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운 그라파이트와 달리 호로비는 휴머기어에게 안식은 없다면서 무턱대고 인류를 공격하는 과격한 방식을 사용했고[69] 그 과정에서 이를 말리려는 이즈까지 파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호로비 입장에서야 인류가 악의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아크가 부활할테니 이를 우려하여 저지른 행동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성급한 행동 때문에 새로운 아크가 탄생해버렸고, 결과적으로 아크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평가가 낮아졌다.[70][71]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마! 마음 따위.. 내겐 존재하지 않아.
더불어 아루토의 흑화의 계기를 제공했음에도 아루토가 아크원이 된 것은 인간의 악의 때문이라며 자신과 상관없다는 어이없는 태도를 취한다. 이에 진이 인간 탓만으로 돌리지 말라고, 호로비 자신이 악의를 가져 이즈를 파괴했다고 비판하는데도 호로비는 끝까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고 외면했고 결국 그 대가는 진의 파괴, 그리고 그 자신도 새로운 아크로 전락하는 것이었다.[72] 아크를 없애겠다면서 정작 자기 자신이 아크가 되어버린 모순적인 캐릭터가 되고 만 것이다.[73]
차라리 이즈에게 설득될 때 끝까지 무시했거나, 파괴했더라도 본인이 동족을 파괴한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라도 보이거나,[74] 그럼에도 자신이 정한 인류멸망의 꿈을 이어가는 등 악역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 정도만 보였어도 그나마 평이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휴머기어를 위한다면서 43화에서 자신을 따르는 휴머기어들을 팀킬하는 모습도 보인다.[75]
호로비는 원래부터 마기어들이 터진 정도로는 죄책감을 딱히 가지지 않는 냉혈한 캐릭터를 유지해왔다. 1부에서 휴머기어를 마기어로 변질시킨 것도 따져보면 아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였고 말로는 휴머기어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동족을 아크를 부활시키기 위한 (제츠메라이즈 키에 데이터를 쌓아 줄)실험체로 써먹고 있었다. 죄가 탄로날까 봐 안나를 파괴하고, 휴머기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세뇌해 변질시키고 자신을 설득하는 미도리를 파괴해 놓고도 죄책감이 없었다. 싱귤러리티에 도달하기 전이라 감정이 없었다고 쳐도 호로비가 정말로 휴머기어들을 동족이라고 생각하긴 했는지, 인류멸종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휴머기어를 위한 세계를 내세우는 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은 존재한다.[76] 즉, 호로비가 팀킬을 했든 말든 그의 캐릭터성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팀킬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쪽이 호로비의 캐릭터성에 더 잘 어울리며, 진짜 문제는 이렇게 냉혈하고 이중적인 캐릭터가 휴머기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악행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44화에서도 이카즈치의 설득에도 만약 네 동생이 인간에게 당해도 인간을 증오하지 않을 수 있냐며 계속 내로남불급 태도를 보였다. 최우선적으로 감정에 못 이겨서 자기 스스로 이즈를 파괴한 호로비가 한 말이라서 와닿지를 못한다. 즉, 선빵은 호로비가 먼저 친 것이다. 그래도 호로비는 자신이 평생 동안 믿고 있던 아크에게 가볍게 손절당했고 동료들도 사실상 탈퇴해 버렸으니 이제 세상에 믿을 놈은 없다는 식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 아크가 소멸한 시점에서 멸망신뢰.net의 간부는 호로비밖에 없었고, 혼자서 자신만의 꿈이라도 이루려고 했지만 앞서 본인이 저지른 과오 때문에 결국 진마저 잃게 됨으로서 멘탈이 터졌다고 봐도 될 듯. 이거저거 다 집어넣고 따져봤자 결과는 사실상 그냥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이젠 동료도 뭣도 아니게 된 이카즈치의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게다가 인간에게 더럽혀진 휴머기어는 폐기한다는 소릴 입에 달고 사는 본인 앞에서 인간들을 두둔하는 발언까지 했으니 이카즈치는 그 자리에서 파괴당할 각오까지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꼴에 전 동료라고 이카즈치를 손대지는 않았지만, 하다못해 왜 그런 식으로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 이유라도 밝혀야 하는데 그걸 지금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루토는 아크로 타락하고 진을 죽인 탓에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77] 후와의 설득에 자신이 정말 옳은지 고뇌한 끝에 제아에게 답을 묻기라도 했지만, 호로비는 계속해서 자신만이 옳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는다.
게다가 진이 파괴되기 직전 호로비에게 '사실은 무서웠던 거지?'라는 말을 남겨 호로비를 억지 갱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결국 최종화에서 이것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78] 자신에게 싹트던 악의가 무서웠다면서 스스로 이즈를 파괴하고 자기 스스로 아크의 힘까지 손에 넣은 주제에 '인류의 악의가 새로이 생겨나지 않는 감시자 역할'을 운운할 자격이나 있냐는 것. 이 때문에 하트보다 평가가 떨어짐은 물론 그 아마츠 가이와 쿠레시마 미츠자네 만큼은 아니지만[79]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 결국 호로비 또한 망가진 각본에 피해를 받으며 캐릭터가 꽤 무너졌던 셈.[80]
3.3. REAL × TIME, V시넥스트 이후[편집]
극장판을 거쳐 서사가 그럭저럭 정돈되었지만 여전히 본편의 난잡함에 의한 반향이 깊게 남아있어 호로비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되었다.
3.3.1. 호평과 재평가[편집]
REAL×TIME에서는 이즈 2호기에게 과거 이즈를 파괴한 자신이 고뇌하고 후회하며 과거 자신에 의해 발생한 수많은 민중의 피해자들 중 소중한 이들을 모두 잃은 에스, 잇시키 리히토라는 인물에 대해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주요 장본인들 중 한 명으로서 스스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직접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여 싱크넷 메인 서버 쪽에 잠입해 시간을 벌고 자칫했으면 전 인류가 몸을 잃어버리고 데이터화당했을 뻔한 참극을 저지해냈던 사실[81] 까지 부정하기엔 호로비의 전공이 상당히 컸다.
V시넥스트에서는 본편 시절 인간들을 증오했던 호로비가 자이아와의 전쟁은 곧 인류와의 전쟁임을 강조하며 두번 다시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선을 긋는 것과 인류를 멸망시키는 게 진정으로 정의라고 말할 수 없고, 본인들의 악행이 결코 옳지 못했음을 배우지 않았느냐며 동료들을 설득하는 모습을 통해 본인들의 과오를 확실하게 인정하였으며 해당 사건이 아크에 복종하던 자기 자신이 불러온 업보라는 것을 호로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크게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이 드러났다.[82][83]
결국 후와 이사무와의 대화를 통해 정의를 지켜주기 위해서는 결국 누군가가 악이 되어 희생해야 함을 스스로 떠올렸고, 이후 동료 셋과 함께하는 길을 택해 자신들이 필요 악을 자처하였기에, 그 어떤 심판도 받지 않고 여전히 뻔뻔한 아마츠 가이나, 죄질에 비해 심판이 너무나 빈약했던 미츠자네보다는 훨씬 낫게 되었다.[84] 하지만 유아의 흑화 결말이라는 역대급 막장 엔딩이 터지면서(...) 저승에서 후와, 소레오, 멸망신뢰 동료들과 다 함께 뒷목 잡고 있을 거란 얘기도 진담 섞인 채로 나돌면서 재평가도 이루어지기도 했다.[85]
3.3.2. 비판과 한계점[편집]
본편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한계가 명확한데, 우선 어떤 기억도 없는 이즈 2호기를 보고서 크게 동요하고 망설이며 2호기에게 휴머기어의 의지를 묻는 장면은, 하필이면 본편에서 자기 감정을 못 죽이고 자신을 설득하려는 이즈를 파괴한데다 인간의 손과 감정에 더럽혀졌다며 미도리를 파괴했던 호로비가 한 말이라 이 정보가 공개되어을 때 팬들은 멀쩡한 이즈를 제 손으로 부숴놓고 호로비 본인이 저런 말 할 자격이 있냐는 반응이 대부분. 그럴 거였으면 차라리 부수질 말았어야 한다는 비판도 많다. 그리고 아마츠 가이가 훨씬 더 욕을 듬뿍 먹어서 그렇지 에스가 극장판에서의 벌인 일의 원흉인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일으킨 것이 호로비인지라 에스가 시작부터 호로비를 노려도 이상하지 않았다.[86]
거기다 통제불능의 기계병기 가면라이더 멸망신뢰를 탄생시켜 안 그래도 나락이던 휴머기어의 인식을 더 나빠지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자신들이 악을 자처해 휴머기어들에게 악행의 말로가 무엇인지 가르치려 했다지만, 이미 본편에서 MC 체키라웃이 인간을 멸망시키겠다는 급발진[87] 을 한 결과 다른 휴머기어들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듯, 멸망신뢰.net의 4인방도 그러한 길을 걸은 결과가 되었는데, 이때 호로비를 위시한 넷은 데이브레이크 관련 사건자료 등을 확보해 대중에 알리는 식의 항쟁은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일단 리온 아크랜드부터 냅다 죽이고 동시에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의 일본 지사까지 터뜨려버렸다(...).[88][89]
거기다 호로비가 사망한 결과도 비판이 많은 편. 우선 기껏 본편까지 망쳐가며 갱생시켰건만 활약도 별로 안 시키고 덜컥 죽여서 퇴장시킨 것과,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에피소드를 넣지 않은 것이 큰 비판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크가 태어나지 않게 감시한다면서 결과적으론 아크에게 판만 깔아준 것(...).[90] 데이브레이크 타운 침수구역 안에서 아크는 여전히 건재한 상황인데 본인을 포함한 멸망신뢰.net의 4인, 후와가 사망하며 아크를 막을 전력이 사라졌고 오히려 유아가 사실상 아크 라이더가 되어버렸다.[91]
또한 에스가 본명조차 버리고 활동한 이유는 데이브레이크로 사망한 약혼자와[92] 다른 희생자들의 복수를 위한 계획에 필요해 아크의 힘을 받아들인 것이라 호로비가 에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표하기라도 하는 모습[93] 을 보였다거나, V시넥스트에서 묘사한 정신적 성숙이 진작에 나왔어야 했다는 말도 상당히 많다.[94]
결과적으로 스토리까지 망쳐가며 살려냈으면서 두 번 뽑아먹은 뒤 바로 퇴장시켜버려서 더 욕을 먹었으니 아무리 캐릭터에 한계가 있다 해도 활용 여지를 모른 제작진에게 비판이 가는 것은 당연했고, 캐릭터의 평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당장 비중 부족으로 아루토, 이즈를 제외한 어지간한 피해자들과는 대면도 안 했는데 아루토에게마저 사과하지 않고 최후를 맞은 것은 여전히 주요 비판점으로 남아 있다.[95]
3.3.2.1. 총평[편집]
보충된 캐릭터성이 본편에서부터 기획되어 있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다크/안티 히어로였거나 악역 일변도의 길이었으면[96] 어땠을까 하는 의문점과 제작진의 역량만 더 좋았다면 충분한 개성을 뿜어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악역으로 회자된다.
총평은 잘못된 감정을 학습해 재앙을 낳고 인생을 폭력 속에 의존하다 너무나 늦게 선을 깨우쳤고 잠시나마 아군으로서 짧은 기간 충분히 활약해주었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가 미흡하다 못해 나쁘게 보면 전무했으며 결국 악인으로서의 굴레를 끊지 못해 결자해지는커녕 전갈 꼬리처럼 휘두른 폭력이 자신에게 돌아가고 동료들에게 파멸의 싹을 남기는 아쉬운 죽음을 맞이한 탓에 비판받으면서도 제작진 때문에 너무 아깝게 버려졌기에 많은 아쉬움과 여운을 준 캐릭터로 남게 되었다.
4. 기타[편집]
- 배우인 스나가와 슈야는 가면라이더 호로비의 슈트 액터가 타카이와 세이지인 것을 알자 정말이냐며 매우 흥분했다고 한다.
- 20대 중반의 젊은 성인 남자로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12년 전 데이브레이크 사건 때부터 계속 같은 모습으로 활동 중인데, 아니나 다를까 호로비도 역시 히덴 소레오와 동일한 목적으로 생산된 보육자형 휴머기어였다. 진처럼 인간의 귀가 있는 곳에 헤드기어와도 비슷한 외형의 설비가 있는데 다른 휴머기어들이 장착하는 헤드기어에 해당하는 설비가 몸에 외장으로 붙어 있었으나 아크의 영향을 받아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헤드기어 모듈을 떼어내어 제아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아크에 접속했기 때문이다.[97]
- 8화에서 자기 자신이 휴머기어임을 밝힘에 따라, 휴머기어도 휴머기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자기 자신은 이미 인간의 자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 그가 만든 휴머기어들은 하나같이 정신연령이 낮다. 진을 자기 아들이라고 하면서도 강제로 자아를 리셋시켜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드는 모습을 미루어 보면, 말만 가족이지 사실상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이 둘을 쉽게 제어하기 위해서 일부러 정신연령을 낮게 설정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암살짱은 자신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성장 폭이 매우 빨라서 11화에서 이미 정신연령이 이미 어린이를 벗어났고, 12화에서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기까지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면서 기술력만큼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 평상시에 등뒤에 일본도로 보이는 검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8화에서 공식적으로 일본도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8화에서 일본도를 뽑아 적을 도발하는 중2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갓본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전투에서는 가면라이더 호로비로 변신해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장식용으로만 쓰는 듯. 어차피 변신 후에는 전용 무기도 있고 하니. 그런데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에서는 일본도로 총알을 두 동강 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게이츠와 싸울 때도 변신하기 전까지는 일본도를 썼다. 여담으로 이 일본도는 성수전대 긴가맨의 악역 검장 부드의 무기인 요도 기라사메를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 작중에서 보여준 전투력은 아크가 자신이 해킹한 휴머기어 중에서 엄선한 최고성능의 4대, 그 중에서도 사령관에 걸맞는 최강의 휴머기어다.[98] 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역량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9] 우선 1부에서는 샤이닝 호퍼와 직계 강화폼인 샤이닝 어설트 호퍼를 제외하면 당해낼 자가 없었으며 2부에서 AI 러닝을 거치고 난 후에는 대놓고 성능 차이를 씹어먹으며 사우저를 압도했고 나중에는 변신도 해제시킨 적이 있다. 3부에서는 샤이닝 호퍼와의 일기토에서 전투력 차이를 보여줬고 최종장에서는 아크제로의 숙주가 되었을 때 이전에 패배했던 메탈 클러스터 호퍼를 찍어눌러버린데다 굳이 아크의 힘 없이도 나중에 가서는 진의 버닝 팔콘 정도는 가볍게 이기기도 했다. 덧붙여서 아크가 소멸한 후에는 램페이지 발칸과도 호각으로 싸우고 아크원에게도 몇 번 정도 공격을 적중시키는 등 터무니없는 활약을 종종 보여줬다.[100] 황당한 건 이 모든 전적이 (아크제로 상태 제외) 기본 폼 상태에서 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종화 일보 직전까지 다다라 얻은 아크 스콜피온은 세계관 최강자들인 리얼라이징 호퍼나 제로투에게는 못 미치지만 그들 바로 다음인 아크원을 이길 수 있는 수준까지 강해졌다.[101]
- 담당 배우 스나가와 슈야는 잔인하고 어두운 성격의 호로비와 달리 잘 웃고 장난끼 많은 상당히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촬영장에서 진과 암살짱을 우리 큰아들, 작은아들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게다가 후와 이사무 역의 배우 오카다 류타로와 친한지 그의 유튜브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같이 매운 소바 볶음면을 먹다가 너무 매워서 재빨리 우유를 마시는 은근 개그스런 모습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탭에 의하면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상기한 일본도 소품으로 칼싸움(...)을 하고 놀기도 한다고 한다.
- 2019년 12월 쯤에(?) 공개된 카탈로그에서 발키리와 함께 강화폼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서 작중에서 생각보다 일찍 퇴장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었고 결국 15화에서 아크의 의지를 따라 기능이 정지되었다. 그러나 크랭크업은 뜨지 않았고, 16화에서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에 의해 수복되었음이 밝혀졌다. 이후로는 에임즈에 감금당한 채로 멸망신뢰.net의 정보를 캐내려는 후와의 심문을 받게 된다. 이후로는 감금된 채 근근히 출연하다가 24화에서 기어이 탈출하였다.
- 아버지형 휴머기어로 만들어졌으면서도 정작 자식으로 키운 휴머기어들이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등 말 그대로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것이나 다름없는 결과를 낸 것 때문에 자식을 키우는 역량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다. 암살짱은 아크의 지배마저 거부하고 부하들을 양산하면서 자기 멋대로 살려고 했다가 죽었고, 진은 자아까지 부활한 뒤 아직은 완전히 반기를 들지는 않았지만 휴머기어 기준으로 아나키스트가 되어버렸으며 아크가 바라는 '인류 멸망'에서 조금 엇나간 '휴머기어를 인류로부터 해방'이라는 자신만의 목표의식을 갖추고 차후에 호로비와 반목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자식이 스스로 부모를 버려 호로자식이 되었다.이는 똑같이 아버지형이었지만 아들인 아루토에게 '휴머기어와 인류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가치관을 심어주고 스스로도 아크의 발사를 막아 한 차례 인류를 위기에서 구한 휴머기어 히덴 소레오와도 대비되는 부분이다.
-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전체로 보자면 가면라이더 카리스인 아이카와 하지메 이후 16년 만에서 사망하지 않은 최종 보스이기도 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하지메는 악역이 아니다.[102]
- 코로나로 인해 극장판과 최후반부 각본이 변경되었는데, 가이는 각본 변경 전부터 생존이 확정되어 있었지만, 호로비는 원래 어땠는지 알 수가 없다.[103]
- 레이와 라이더에서 첫번째로 사망한 4호 라이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