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igran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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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3집 Led Zeppelin III의 오프닝 트랙.
2. 상세[편집]
레드 제플린의 히트곡 중 하나로 전형적인 호쾌한 하드 록 명곡이다. 중세 유럽 시절, 바이킹이 잉글랜드를 침략하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며, 학창시절 역사에 관심이 깊던 로버트 플랜트답게 북유럽 신화의 내용과 아이슬란드의 특징이 가사에 잘 녹여져 있다. 바이킹 메탈의 시초와도 같은 곡으로 여겨진다.[1]
초반의 아아아~ 하는 로버트 플랜트의 야수같은 울부짖음과 매우 공격적인 압박감 강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인트로 연주는 예능이나 CF에서도 많이 사용해 레드 제플린은 몰라도 이 노래는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곡의 기타 리프도 록 역사상 유명한 명 리프이다.
포크 록 성향인 3집에서 거의 유일한 질주감 있는 하드록 넘버이다. 당시 상당히 많은 제플린 팬들이 이 앨범을 사와서 이 첫 곡을 듣고는, 신나고 빠른 템포의 곡들을 기대하다 2번째 곡 Friends 부터 뒤로 갈수록 다운 템포의 포크 록만 나와서 벙찐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전성기 시절 라이브에서는 로버트 플랜트 특유의 풍성한 금발 머리와 신비로운 외모, 그리고 강렬한 보컬이 어우러져서 이 노래를 부를 때의 로버트 플랜트는 마치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 혹은 바이킹 같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한때 대한민국에서는 제목을 직역한 '이민자의 노래'라고 불리기도 했다.
3. 가사[편집]
4. 커버 버전[편집]
워낙 메탈 역사에서 유명한 곡인만큼 커버 버전도 그만큼 많다.
너바나의 커버 버전. 커트 코베인의 펑크스러운 음악 취향대로 "더러운" 잡음이 많아서 원곡을 좋아하는 팬들이 듣기에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푸 파이터스, 터네이셔스 D 그리고 슬래시의 커버 버전. 보컬은 터네이셔스 D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유명한 잭 블랙인데 보컬 실력도 상당한 편이다. 잭 블랙은 레드 제플린과 AC/DC의 광팬으로 아주 유명하다.
마일즈 케네디의 커버 버전. 기타리스트는 건즈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인 슬래시.
퀸의 커버 버전.[6] 퀸 멤버들 전체가 레드 제플린의 광팬이었기에 이 곡도 커버했지만, 헤비 메탈 팬들 사이에서는 정반대의 의미로(…) 전설이라 일컬어진다. 프레디 머큐리가 당시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고, 공연 도중 즉석으로 부른 것이라 그런지 가사도 다 틀렸다. 오죽하면 오노 요코가 백보컬을 한거냐(...)는 비아냥도 있다.[7]
한국 가수 커버는 대표적으로 김종서가 있다.
5. 대중매체에서[편집]
- 스쿨 오브 락에 이 곡이 등장했는데 수록하기 이전에 잭 블랙이 제작진, 스탭, 엑스트라들과 함께 Immigrant Song 곡 삽입 허락을 간절하게 빌며 레드 제플린을 찬양하는 영상을 만들어 보냈다. 레드 제플린은 워낙 자신들의 음악이 영화에 삽입되는 것을 꺼리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곡 삽입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레드 제플린 측에서도 영화 내 삽입을 흔쾌히 허락하게 된다.#
영상을 보면 왜 허락을 해줬는지 알 수 있다.
- 코난 오브라이언의 TV 쇼에서 조던 슐랜스키가 코난에게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노래를 부르며 아이슬란드에 대해서
지식을 과시설명하였다. 물론 이에 질린 코난은 Whole Lotta Love를 부르며 조던을 놀렸다(…).그와중에 코난은 이 곡이 러시 노래냐고 물었다
- 슈렉 3에서도 다소 우스꽝스러운 방향으로 등장했는데 정문으로 침입하기 위해 백설공주가 부르면서 돌격했다. #[8] 나중에 이 장면은 Weird Trailer의 토르 라그나로크 예고편에서도 추가하여 패러디되었다. #
- 2011년에 개봉한 영화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프로듀싱한 버전을 예예예스의 캐런 오가 불렀는데, 인더스트리얼 메탈 기반의 음악으로 리믹스해 원곡보다 한층 더 기괴하게 재해석해서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9]
-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갓의 인트로 테마로 사용되었는데, 여러 신들이 미국에 등장해 현대의 신들과 대립하는 내용이니만큼 이국적 느낌으로 리메이크되었다.
- 2017년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라그나로크에도 메인테마로 사용되어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인터넷, 유튜브에서 토르 노래(Thor song)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올 정도. 특히 'The hammer of the gods' 라는 가사 부분에 묠니르를 강조하여 보여준다. 영화에서 두 번 나오는데, 오프닝에서 토르가 수르트의 부하들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한 번, 극후반 토르가 진정한 힘을 얻고 난 뒤에 망치 없이 언데드 군대와 싸울 때 한 번 나온다. 이 명장면들 덕분에 이 곡이 초등생 등 어린 세대들한테도 잘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10]
-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4부 엔딩할 때(방송 마무리할 때) 신청곡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튼다.
- 대체역사소설 마지막 바이킹의 작가인 까다롭스키에 따르면 이 노래를 듣고 소설을 구상했고, 소설 작중에서도 언젠가 이 노래를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한다.(댓글 참조) 그리고 대망의 50화에서 마침내 등장했다!
[1] 다만 흔히 북유럽에서 통용되는 바이킹 메탈과는 북유럽 신화를 다루는 가사 외에는 양식 자체가 다른데, 바이킹 메탈은 일반적으로 블랙 메탈의 하위 장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다만 북유럽 신화의 내용을 다루기도 하고, 블랙 메탈이 메탈의 하위 장르인 만큼 초창기 메탈의 3대장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 제플린의 곡인만큼 바이킹 메탈의 시초로도 분류되는 듯하다. 참고로 이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레드 제플린은 초창기 메탈 3대장 중에서 헤비 메탈 색채는 가장 적은 밴드였다.[2] 아이슬란드는 중세 유럽 당시 바이킹의 본거지 중 한 곳이었다.[3] 아이슬란드는 북극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여름이 되면 백야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4]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에 걸쳐 있으며, 열점 또한 존재하는 국가이다. 그 덕에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 등의 화산이 발달해 있으며 국가 전체가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본처럼 자연 온천이 발달한 국가이다.[5] 바이킹들이 믿는 북유럽 신화를 묘사한 장면이다.[6] 1986년 6월 26일 베를린 공연에서 연주했다.[7]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에서 컨디션에 따라 보컬 기복이 심했는데, 해당 베를린 라이브 공연에서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8] 이는 물론 디즈니의 1937년작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패러디이다[9] 이 버젼의 곡이 2020년 10월 선공개된 허머 EV 홍보용 영상들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10] 공교롭게도 가사 역시 해당 스토리의 핵심 스포일러를 관통하고 있는데, 최후에 아스가르드를 잃고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토르와 아스가르드인의 처지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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